학대
2015.09.17 17:34

anko0320 윳쿠리 테라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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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0320 윳쿠리 테라리움


넘버를 보시면아시겠지만, 윳쿠리 유리 그릇과 같은 작품입니다만, 원본을 보지 않아도 알수있는 오역이  많아서 몇개는 쪽지로 보내드렸다가, 결국 답장도 안오는 터라 답답해서 결국 히라가나밖에 모르는 제가 원문+구글 번역기+네이버 일어사전의 도움을 받아 윳쿠리 유리그릇을 기반으로 첨삭했습니다. 조사첨삭, 주어첨가, 문장호응 등등의 문법적 오류를 교정하고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한자어등의 단어를 변경하고, 오역을 교정했습니다. 히라가나말곤 몰라서 일일히 사전찾느라 첨삭에 4시간이나 걸렸슴다 ㅜㅜ   카츠라님이 삭제하라면 하겠지만 후반부가 유리그릇과 좀 많이 달라서요....
 






-----------------

 
별로 학대하지 않습니다.'
 





 그 날 나는 매우 기뻤다. 예전부터 갖고 싶어 하던 것이 간신히 손에 들어 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부터 손에 넣은 것을 사용해서 무엇을 할지, 그리고 어떻게 할지에 관하여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걷고 있을때에, 그게 나타났다.
 
  

- 윳쿠리 테라리움 -
 




  

「좋아―」 

 필요한 것을 모두 가지런히 모은 나는 소리를 내며 기합을 다시 넣었다. 

 테라리움이라는 것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수조나 병 따위의 좁은 공간 안에 여러 가지의 식물, 혹은 작은 동물을 넣고, 독립한 생태계를 조성하여 감상할 수 있게 한 도구이다.(역주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6MD2&articleno=15970501&_bloghome_menu=recenttext#ajax_history_home 참조.) 이것을 수초나 수생생물로 하면 아쿠아리움이라고 부르고, 물과 육지, 양쪽 모두의 환경을 준비한 것은 아쿠아테라리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안트크아리움이라는 것도 있다.(역주 : antquarium이 아니라 ANTQUARIUM입니다. 즉, 일반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로서 상표입니다. NASA가 개발했다는 모양입니다) 이것은 먹을 수 있는 젤리로 채워진 소형의 수족관에 개미를 놓아서, 개미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물건이다.
 
 이런 발상을 불가사의한 만두생물인 윳쿠리에게 적용하여 윳쿠리쿠아리움이라고 하는 것도 만들어졌다. 당연하게도 개미보다 유리가 훨씬 커지지만. 

 반대로 움직일 수 없게 고정한 윳쿠리의 신체를 개미의 둥지로 만들어 버린다는 발상을 한 윳쿠리쿠아리움도 있다고 한다. 모든 윳쿠리에 관한 상품을 취급하는 가공소로부터 간단한 킷이 나와 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에 테라리움이나 아쿠아리움을 윳쿠리에게 적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왜냐하면 보통 동식물과는 다르게 윳쿠리라는 이 말하는 생물은 일반적인 생태계에서 이단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위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이 있으면 있는 만큼 먹어 버리고, 배설하는 것은 설탕수와 오래된 팥소. 애초에 먹은 것이 모두 팥소에 변환된다고 하는 시점에서, 아니, 만두가 말하고 움직인다고 하는 시점에서, 먹이 사슬은 고사하고 물리법칙마저 가볍게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그런 비정상적인 생물을, 「폐쇄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 테라리움에 넣는 행위는 매우 어렵다. 

 물론 윳쿠리용으로 환경을 준비하면 불가능하지는 않다. 요점은 윳쿠리가 소비하는 것과 배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자연 생태계처럼 순환할 수 있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아무래도 대대적인 것이 되어 버린다. 

 조금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한 방울의 세제를 자연스럽게 영향이 없는 레벨까지 엷게 하는데, 몇십, 몇백 리터의 물이 필요하게 되는데 비슷하다.[역주 : 작가가 자정과 순환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자정작용은, 인간이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오염물질이 정화되는 일을 말합니다.] 그래서 윳쿠리 테라리움을 만드는 것은, 일부의 부자밖에 불가능한 어려운 취미다. 

 ……라는 것이, 2, 3년 정도 전까지의 이야기. 지금은 꽤나 상황이 변했다, 



 나 같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도, 간단히 윳쿠리테라리움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준비한 것은 다음과 같다.
 
 고무 패킹이 붙은 밀폐 가능한 큰 유리병. 

 얇은 흡수 시트. 

 대접을 가득 채울 정도의 팥소. 

 미니어처 소나무 

 방수 시트로 만든 직경 3 cm의 쿠션. 

 조금 특별한 종류의 이끼의 시트. 

 주사기와 액상의 약. 

 그리고, 아직 줄기에 매달린 태어나기 전의 아기윳쿠리. 

 
 
어째서 테라리움인데 흙이 없는지, 팥소가 필요한지는 만들면서 설명하겠다. 얼른 테라리움 작성에 착수해 가자. 

유리병은 미리 소독해 둔다. 이것이 테라리움의 용기가 된다. 이 유리병은 약 2리터 정도가 들어가는 것으로, 직경도 상당히 넓다. 그 유리병의 바닥에 흡수 시트를 깔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면서 팥소를 채워 나간다. 팥소의 양은 유리병의 반 정도까지를 채운다. 일반적으로는 이만큼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조금 사정이 있다. 그 팥소의 표면을 평평하게 다지고, 그곳에 병과 같은 직경으로 잘라낸 이끼의 시트를 깐다. 

 이 이끼가 이번 테라리움의 핵심이다. 이 이끼는 윳쿠리의 시체 위에서도 잘 자라는 이끼로 일 년 정도 전에 발견된 신종이다. 일반적인 이끼와 같이 물과 햇빛만으로도 충분히 잘 자라지만, 동시에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게 가능한 종이라고 한다. 과연 이 이끼가 윳쿠리에 맞추어 진화한 이끼인지, 아니면 또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윳쿠리를 생태계의 순환의 고리 안에 넣는 역할을 한다. 이제 이 이끼를 사용하는 이유를 알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이끼라면 윳쿠리의 시시나 응응도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일 없이 분해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일반적인 이끼처럼 지나친 수분을 빨아 들여서, 일정량의 습기를 유지하므로, 윳쿠리 테라리움을 만들때의 필수품이다. 대단한 인기 상품으로 쭉 품절 상태였던 물건을, 오늘 간신히 구할수 있었다. 

 표면이 전부 이끼로 덮이면, 소나무의 미니어처를 놓는다. 이것은 뿌리가 비어 있어서 둥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 빈 공간에는 윳쿠리가 잘 때 지나치게 수분을 흡수하는 일이 없도록 쿠션을 깔아둔다. 이것으로 환경은 갖추어졌다. 마지막으로 이 테라리움의 주역인 윳쿠리의 준비다. 





 설탕물에 담그고 있던 줄기로부터, 나는 아직 눈도 열지 않는 아기윳쿠리를 뗴어서, 약액을 넣은 주사기를 찔렀다. 

「윳!」 

 손안에서 작게 신음하며 아기 레이무의 얼굴이 괴로운 듯이 인상을 쓴다. 

 내가 주사한 것은 성장 억제제다. 이제 테라리움 이상으로 레이무가 성장할 걱정은 없다.  본래라면 테라리움에는 일반적으로는 「콩알 윳쿠리」라는 개량된 윳쿠리를 사용한다. 성장이 끝나도 직경 4 cm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통상의 윳쿠리와 다를 게 없는 품종이다. 처음은 나도 그것을 사용하려고 생각했지만, 조그마한 사정이 있어서....
 
 게다가 아기 윳쿠리라서 있는 장점도 있다. 머릿속이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쓸데없는 생각도 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 대해서 불평하지도 않는다. 행동 원리도 지극히 단순해서 먹고, 놀고, 먹고, 자는, 정말로 본능에 충실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 이제 슬슬 아기 레이무가 눈을 뜰 것 같다. 

 나는 이끼위에 살그머니 레이무를 놓고는 뚜껑을 확실히 닫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창가에 두었다. 

자, 그럼 과연 잘 될까?
 
  

 레이무는 눈을 떴다. 

「…………느긋치 이쯔라구!」 

 얼굴 가득히 웃으며, 팥소에 새겨져 있는 탄생의 인사를 한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대답은 없다. 

「유?」 

 오른쪽을 봐도, 왼쪽을 봐도 연두색의 지면이 펼쳐져 있을 뿐으로 아무도 없다. 

「유!? 유윳!?」 

 모친이나 부친도, 자매들도 없었다. 정말로 아무도 없었다. 

「유에에엥!! 먀먀량 퍄퍄는 어디야아~!!!????」 

 울부짖으면서 돌아다녀 봤자, 자신의 소리가 공허하게 울릴 뿐, 어디에서도, 아무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심슐 뷰리지 말고 냐와아아!! 례뮤 여깄쪄어어!! 먀먀!! 먀먀!!」 

 한바탕 울며 아우성치다가 결국 레이무는 조용해졌다. 포기한게 아니라 체력이 다 떨어졌던 것이다. 태어나고 나서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다. 

「느,,, 느,,, 뱨교퍄……」 

 그러나 여기에는 레이무를 먹여 주는 모친은 없기에, 이대로라면 레이무는 굶을 뿐이다. 하지만 시선을 떨어뜨린 레이무 앞의 바닥은, 왠지 느긋해 보이는 녹색의 폭신폭신한 뭔가다.
 
「늣.. 푝씬푝씬찌, 머거 보께요오....」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레이무는 폭씬폭씬씨를 입에 넣었다. 

「유-곡 유-곡! 캐, 캐앵뽀오오옥!!」 

 레이무의 얼굴이 햇님처람 환해졌다. 폭신폭신씨는 생각보다 먹기도 쉽고 또 맛있었다.
 
「……느으으」 

 하지만, 「행복―」을 나눌 가족은 없다. 그것 때문에 레이무는 외로웠다. 그 기분을 달래기 위해, 레이무는 배가 가득 차도록 폭신폭신씨를 먹었다. 그러자 어째서인지 먹고 있는 사이에, 이상하게도 쓸쓸한 기분은 사라져갔다. 배가 부른 탓일 수도 있지만, 왜인지, 이 폭신폭신씨는 매우 느긋할 수 있는 맛이 났다. 

눈 깜짝할 순간에 줄기씨는 얇아져 버렸다. 

「더 이샹 우걱우걱 칼슈 업다구우,,,... 느늣!! 시시 하고 싶어져써요! 시시 하께요!」 

 본능에 충실하게 레이무는 식후의 시-시 를 만끽한다. 그리고 잠시 누워 있었지만, 문득 근처가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느으으...어쪈지 느크탈슈 업다규... 느그치 이둉 한다구...」 

 팥소에 새겨진 기억일까, 「밤이 되면 느긋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모양이다. 우왕좌왕 하면서 이동하다가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다. 나무의 뿌리부근에 레이무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있다.
 
  

「느늇! 아뮤도 업눈 것 가트니까 요기룰 이졔뷰터 레-뮤의 집씨료 하께요!」 

 머리로부터 공동에 돌진하고, 엉덩이를 뒤뚱거리며 뒤돌아 보고 항례의 집선언을 한다. 

「여기눈 이졔부터 례-뮤의 지비야! 느그타케 이쓰랴규!」 

 그러나 역시, 대답해 주는 사람은 없다. 

「느으으.. 어쨰셔 아뮤도 업눈교야아.……」 

 레이무는 더 쓸쓸해 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레이무는 한참동안 울먹거리다가, 결국 잠들었다.
 
  

이튿날 아침. 

「느..... 느그타게 이쓰라규!」 

 아침의 빛에 레이무는 눈을 떴다. 

 인사에 대답해 주는 것은, 아니나 다를까 아무도 없다. 레이무는 잠시 우울해 하다가, 곧 집에서 나와서, 주변의 이끼를 먹기 시작했다.
 
「 폭씬폭씬씨는 졍말료 느그타게 이쓸슈 있네!!」 

 우걱우걱을 하는동안, 레이무는 행복했다. 아니, 다 먹고 나서도 폭신폭신씨 위를 구르고 있기만 해도 행복했다.
 
「느느~응、뉴~♪ 뉴~흥♪」 」 

 노래를 부르면서, 레이무는 매우 느긋할 수 있었다. 

「느응! 배씨갸 뺭뺭이라서 응응하교 시퍼져따구! 응응 하께요! 느으으~、샹컈~☆」 

  레이무는 자신이 먹은 자리에 응응을 내보냈다. 그리고 만족한 레이무였지만,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니, 거기에는 지금 자신이 방금 내보낸 싱싱한 응응이 놓여있었다. 

「「느으으! 응응운 느그탈슈 없다규! 느그타게 도먕친다규!」」 

 당황한 레이무는 도망치더니, 응응이 보이지 않게 되자 안심했는지 레이무는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런 느낌으로, 레이무는 배가 고프면 폭신폭신씨를 먹고 다 먹으면 응응을 하고 낮잠을 잤다. 어두워지면 집에 돌아가서 자고는 다음날의 아침을 기다릴 뿐이다. 3일 정도가 지나자 쓸쓸해 보이는 표정을 짓는 일도 없이, 언제나 느긋해 보이는 표정으로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배설한 응응은 어째서인지 어느 샌가 사라져있다. 애초에 레이무는 어디서 자신이 응응 했는지도 기억을 못하지만.
 
  

「느~응♪ 레-뮤는 정말로 느그타게 이쓸 슈 있다규! 캥뽁~♪」
 
 레이무는 행복했다. 

 폭신폭신씨는 부드럽고 매우 느긋할 수 있는데다가, 매우 맛있다. 외롭지도 않았다. 혼자서 놀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하면서 매우 느긋할 수 있었다. 

 레이무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속박받지 않는, 세계에서 제일로 행복한 윳쿠리였다.
 
  

  

「음, 잘 하고 있네.」 

 윳쿠리 테라리움을 만든지 일주일 후, 나는 만족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라고 말해도 좋다. 

 레이무는 이끼를 먹으며 살아가고, 이끼는 레이무의 배설물을 분해하고, 레이무가 먹은 부분을 회복한다. 레이무가 이끼를 먹어서 이끼의 양을 조절하기에, 이끼가 비정상으로 늘어나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레이무는 성장하지 않기에, 먹는 양은 항상 일정하다. 테라리움내의 생태계는, 레이무와 이끼의 사이에 완전하게 순환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레이무가 어떤 이상 행동도 볼 수 없는 것은, 나의 아이디어가 잘 먹혀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윳쿠리는 스트레스에 약하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아기 윳쿠리 단한마리를 이런 상황에 두고 있으면, 부모를 부르며 밤새울거나 하다가, 점점 쇠약해진다. 그리고 쇠약해져서 움직임이 둔해지면, 이끼가 살아있는 윳쿠리의 위에도 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끝이다. 윳쿠리는 곧 죽고, 그 시체마저 이끼에 삼켜져 버린다. 

 하지만 테라리움의 레이무가 쓸쓸해하던 것은 처음뿐이고, 지금은 언제나 즐거운 듯하다. 이끼와 집 이외, 아무것도 없는 장소인데도.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는 건가. 아니면, 어머니의 사랑이란 걸까? 」 

 나는, 낮잠을 자는 아기레이무가 아닌, 그 아래에 있는 유리 너머로 보이는 팥소를 향해서 중얼거렸다.
 
  

  

 그건 내가 염원하던 이끼 시트를 구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가고 있던 때의 일이다. 

「오빠야..」 

 문득, 길의 수풀로부터, 윳쿠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심코 멈춰선 곳에 있던 건 다 자란 레이무였다. 

 하지만 그 모습은 보는 것도 끔찍할 정도였는데, 한쪽 눈은 찌부러져 있고, 이빨은 여러 개가 모자라고, 찢겨진 뺨에서는 팥소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레이무의 머리에서는 식물형 임신시의 줄기가 나있었다. 하지만 거기에 달려 있던 것은 단 한 마리의 아기레이무뿐.
 
  

 그 밖에도 몇 마리인가 여물고 있던 흔적은 있지만, 모두 당겨 뜯어진 것처럼 되어 있었다. 

「부、부탁、드려요。레、레이무의……레이무의、아가야를、부디 느긋하게 시켜주세요……」 

 숨이 거의 끊어질 듯한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레이무는 몸을 앞으로 내밀며 간절히 애원해 왔다. 

「레、레이무는、어떻게 되어도 좋으니까……죽어도、괞찬으니까…… 」 

 배지도 없고, 다치지 않은 부위도 더럽고, 어떻게 봐도 들 윳쿠리였지만, 그런 것 치고는 예의가 발랐다.
 
  

 레이무는 얼굴을 아스팔트에 질질 문지르면서, 나에게 몸과 마음을 다해서 부탁해왔다. 그 모습에 감동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는 레이무를 보고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것이다. 나는 허리를 숙이고 레이무에 고개를 들게 했다. 

「어, 정말로 레이무는 어떻게 되어도 좋은 거지? 꼬마를 느긋하게 해주면?」 

「좋아요오! 데이부, 뭐든지 하니까, 부디 아가야 만은!!」 

「아-아-알았으니까, 그 이상 울면 팥소 새어서 죽어버려. 침착해, 레이무. 뭐, 그 정도로 말한다면 알았어. 그래도 정말로 느긋하게 시켜 줄 수 있을지는 몰라. 노력은 하겠지만 말이야」 

「그래도、조아요……! 아가야가 조금이라도 더 느긋해 질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다시 또 땅바닥에 얼굴을 박으면서 레이무는 기절했다,기 보다는 인간으로 치면 죽음 직전의 혼수상태에 빠졌다. 레이무는 이제 느긋하게 생명 활동을 정지해가고 있었다. 나는 레이무를 껴안은 채로 발걸음을 빨리했다.
 
  

  

이미 아셨겠지만, 테라리움의 토대가 되어 있는 팥소는 어미 레이무의 팥소.
 
그것도 중추팥소와 그 주변을 통째로 자른 것이다. 

어미 레이무의 중추팥소가 아직 살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자를 때에 이미 반응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위에 살고 있는 레이무가 쓸쓸해 보이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마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기 윳쿠리 최대의 행복은 부모와 함께 있는 것이다. 

 그 아기 레이무는 어머니라고 하는 대지 위에 살아간다. 그렇다면 쓸쓸할 리가 없다.
 
 이것이 이 윳쿠리 테라리움을 오랜 시간동안 유지해 줄 것이다. 그리고 나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끼가 수분을 잃거나 레이무가 병이 들거나 할 가능성 등은 있지만, 그것만 조심해 주면 괜찮다. 

「부디 원하는 만큼, 느긋하게 있으라구.」 

 들리지 않을 것이지만, 행복한 레이무에, 나는 미소 지었다. 

「그럼, 이제……」 

  

  
 
나는 툇마루를 통해서 밖으로 나와, 처마 밑에 놓여진 푸른 비닐 시트가 덮인 나무상자를 살그머니 들여다보았다. 안에선 스멀스멀 움직이는 그림자가 있다. 찌그러진 모자를 쓴 그것은, 마리사종의 새끼였다. 

 아이마리사는 기어가듯이 이동하여 방의 구석에 있는 폭신폭신한 무언가에 다가갔다. 

「우걱-...우걱-... 한다구...」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고, 아이마리사는 식사를 시작한다. 

 아이마리사가 먹고 있는 것은, 아기레이무가 먹던 것과 같은 그 이끼다. 

「응응.... 한다구……」 

 식사가 끝나면, 아이마리사는 구석으로 가서 응응을 한다. 

 그것을 잠시 바라보던 마리사는, 자기가 조금 전까지 식사하고 있던 장소로 가서는 이끼를 약간 떼어내어서 그것을 먹지 않고 옮겼다. 그리고는 그 이끼를 방금 전의 응응의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느긋하게.... 잔다구..」 

중얼거리고는 아이마리사는 집으로 들어간다. 아이마리사의 집은 성체 마리사의 모자였다.
 
  

  

그건 일은 윳쿠리 테라리움을 완성시킨지 약 30분 정도 지나고 일어났다. 

「느헤헤헷! 어이, 쓰레기 레이무! 여기 있는건 다 안다제! 빨리 나오라제!」
 
 갑자기 마당이 소란스러워졌다. 벌써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어딘가의 게스 마리사일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나가자, 지저분한 마리사 한 마리가 뚱뚱한 아래턱을 펴고는 오만한 어조로 숨도 쉬지 않고 지껄여대는걸 볼 수 있었다.
 
「어이 할아범! 얼른 레이무를 내노으라제! 네가 숨기고 있다는 것 정도는 이 마리사님은 안봐도 안다제!!」 

「얀다쩨!!」 

 성체마리사근처에는 아이마리사와 아기레이무(역주 : 현재 시점의 두 마리를 말하는 듯합니다.) 중간 정도의 마리사가 있었다. 임신형 출산이였는지, 크기에 비해서는 혀짧배기 말투가 많이 남아 있었다.
 
「빨리 내놓으라고 말하고 있는거라제 망할 할아범! 저런 쓰레기를 숨겨 준다면 너도 같은 죄라제!」 

「재라졔!!!」 

「이 마리사님 앞에서 쓰레기를 감싸는 인간씨는 얼른 죽는게 좋다제!」 

「좋다제!!」 

「하지만 뭐, 마리사님은 관대하다제. 달콤달콤씨를 많이 가져오면 용서해 줄수도 있다제?」 

「따제~?」 

「엇차, 그래도 레이무는 내놓아야 한다제! 할아범은 저 레이무가 얼마나 지독한 레이문지 모른다제!」 

「다제!!」 

「그 쓰레기 레이무, 모처럼 마리사님이 상쾌한대도 싫어했다제!
 
세계 제일의 미윳쿠리인 마리사님의 상쾌상대가 되는 영예를 얻은 주제에!」 

「쥬제에!!」 

「게다가 마리사님의 허가없이 멋대로 임신하기나 하고……
 
그 쓰레기, 아기를 빌미로 마리사님을 착취할 생각을 하다니, 얼마나 시기꾼 윳쿠리 인거냐제! 」
 
「냐제!!」
 
「그래서 마리사님이 친히 제제하려고 했더니、도망쳤다제! 포기할 줄도 모르는 녀석이다제!」 

「다제!!」
 
「자아、이제 머리가 나쁜 쓰레기 영감도 레이무가 얼마나 알았냐제! 알았으면 얼는 내놓으라제」 

 거기까지 듣고는, 밟아 으깼다. 아니, 뭐、어쩔 수 없었다. 여러 가지 의미로
 
  

  

  

  

  

「뺘, 뺘뺘아아아아아!!??」 

 울부짖는 자식마리사도 잡아서 음식물쓰레기로서 처분해도 좋았지만, 여기서 내게 문뜩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었다. 

 자식 마리사를 잡아서 아빠 마리사의 시체랑 중추팥소를 꺼낸 레이무와 함께 상자에 넣어 주었다. 

「예이. 예이. 니들이 찾던 레이무는 이거겠지? 이제는 빈 껍데기지만, 줄게」 

「느삐이이이이이이!!!!!???」 

 시체를 시체라고 인식하는 정도의 지능은 있던 것 같다. 자식 마리사는 굉장한 기세로 울부짖었다. 나는 상자 안에 느긋하게 테라리움를 만들 때 남은 이끼 시트 조각을 넣고 위에다가 비닐 시트를 씌우고 방치했다.
 
  

 그 결과가, 조금 전의 아이마리사를 말하는 것이다. 

 그 아이마리사는 마리사나 레이무의 시체를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자란 이끼를 먹는 것으로 살아갈 것을 선택한 것 같다. 게다가 자신의 응응에 이끼를 심는 것으로, 농사와 유사한 행동을 하고 있다. 윳쿠리란 걸 생각하면 획기적인 방법이다. 

 별로 기대는 하지 않지만, 이것도 하나의 테라리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지 다른 것은, 이쪽에는 분명히 생태계의 종말이 보이고 있는 것. 

 마리사는 성장 억제제를 투여 받지 못했다. 결국 성장하면서 식사의 양은 증가하고 머지않아 이끼의 회복 량이 따라 잡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결국 굶어죽는 수 밖에 없다. 혹은, 그것보다 먼저 아이마리사가 쇠약해져서 이끼에게 덮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마지막에는 이 상자 안이 이끼로 채워진다. 일부러 이끼를 더 살 필요가 없어서 나에게는 기쁠 따름이다. 

「그렇게 되면 이번은 좀 더 큰 테라리움을 만들어 볼까. 제대로 콩알 윳쿠리를 사서…… 

아니면 아기 윳쿠리를 많이 준비하는 것도 괜찮은데? 고민되네……」 

 생각을 하면서 나는 아기 레이무가 있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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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학대 anko0574 학대 5 류민혜 2015.09.18 1698 7
236 학대 anko0563 윳쿠리 출산의 일반적인 학대 1 류민혜 2015.09.18 1087 2
235 학대 anko0537 고뇌에 가득 찬 윳생 7 류민혜 2015.09.18 2116 5
234 학대 anko0497 어느 느긋할 수 없는 두 마리의 일생 2 류민혜 2015.09.18 1632 4
233 일반 anko0496 나는 보아선 안 될 것을 보고 말았다 3 류민혜 2015.09.18 1115 1
232 애호 anko0487 차가운 고기만두 2 류민혜 2015.09.18 1426 5
231 학대 anko0407 어떤 펫 숍에서 1 류민혜 2015.09.18 1232 3
230 학대 anko0357 도시의 비씨도 느긋하게 있구나 1 류민혜 2015.09.17 1528 1
229 학대 anko0341 레이무의 럭키 라이프 류민혜 2015.09.17 1080 1
228 학대 anko0330 펑펑 아파 1 류민혜 2015.09.17 1174 4
» 학대 anko0320 윳쿠리 테라리움 2 류민혜 2015.09.17 1318 5
226 학대 anko0262 인간씨는 느긋하지 않아 류민혜 2015.09.17 1119 3
225 일반 anko0252 게스애호파 2 류민혜 2015.09.17 869 0
224 학대 anko0247 귀여운 아가야 류민혜 2015.09.17 1178 3
223 학대 anko0203 한 사람은 모두를 위하여 1 류민혜 2015.09.17 1064 3
222 학대 anko0202 앤트쿠리움 1 류민혜 2015.09.17 1020 1
221 학대 anko0181 효율화의 길 1 류민혜 2015.09.17 1200 3
220 학대 anko0168 유산의 끝 1 류민혜 2015.09.17 1150 1
219 일반 anko0153 윳쿠리교 1 류민혜 2015.09.17 753 1
218 학대 anko0142 울보윳쿠리를 달래는 법 1 류민혜 2015.09.17 12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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