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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7 17:21

anko0168 유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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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0168 유산의 끝



[작가미상] 유산의 끝 





[유산의 끝]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윳쿠리의 둥지. 거기서 레이무의 절규가 울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둥지에는 행복한 목소리 뿐이었다. 태생형 임신 레이무. 출산이 임박한 레이무는 매을 느긋한 노래를 뱃속의 아가야에게 들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한 짝인 마리사도 아가야가 태어나는 걸 기대해 매일 배의 아가야에게 말을 건내고 있었다.




“레이무우우우우, 레이무우우우우!!”




지금 마리사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역시 괴로운 소리다. 그 머릿속에는 아가야 걱정따윈 일절 없고, 레이무의 안위만 염려할 뿐이다. 아가야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까.




아가야는, 이미 죽었으니까.




유산이다.

행복은 없어졌다. 이 둥지에는 괴로움과 슬픔만 남았다.




“무, 무큐우.........!”




마무마무에서 반쯤 삐져나온 채 죽어있는 아기 윳쿠리. 이대로 방치하면 아기 윳쿠리의 시체가 부패해 레이무의 몸까지 그 영향을 받아 함께 부패해 죽고 만다. 무리의 우두머리 파츄리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레이무를 살리기 위해 파츄리는 [적출 수술]을 실시하고 있었다.

마리사가 모자를 물에 띄울 때 함께 쓰는 노를 이용해 썩은 아기 윳쿠리 시체를 긁어낸다- 그 정도로 원시적이고 조악한 수술이다. 지혜가 있어도 힘과 기술이 부족한 파츄리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레이무의 마무마무는 점점 상처투성이가 되간다. 그러나 아기 윳쿠리 시체 적출은 아직도 더디다. 그래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힘들고 가혹한 선택을 한 것은




“레이무를 살려주길 원한다제!!”




진심으로 레이무를 걱정한 마리사였다. 파츄리는 우두머리로써 궂은 일을 필사적으로 해내려 한다.




비극적인 사건이다.

누구나 동정해야 할 불행한 사고다.

하지만, 주위에서 쳐다보는 윳쿠리 내부에서는 마리사를 차갑게 흘겨보는 윳쿠리가 몇 마리 있었다. 이 비극의 원인이 동정심을 꺽은 것이다.




...............임신중인 레이무를 상대로 마리사가 상쾌한 것이 유산의 원인이었으니까.










수술은 겨우 성공했다. 파츄리가 힘쓴 덕에 아기 윳쿠리의 시체는 적출됬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리 봐도 아기 윳쿠리로 보이지 않았다.

뿔뿔이 흩어져 부서진 팥소.

그 안에 퍼져있는, 미처 눈이 되지도 못한 허연 경단.

이빨이 되는데 실패한 자잘하고 무수한 엿 조각들.

그것들이 무질서하게 섞인 무더기는 느긋함을 누리는 동족들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레이무의 상태도 심하다. 아기 윳쿠리 시체를 적출했을 때 마리사의 노로 마구 후벼 파인 마무마무는 이미 재생 불가능한 상태가 되 버렸다. 지금은 팥소의 유출을 막기 위해 축축하게 젖은 이파리가 붙어있는 상황이다. 일시적인 지혈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희생이 컸어도 레이무는 목숨을 건졌다.




“레이무우..........레이무우............”




짝인 마리사가 레이무에게 부비부비한다. 눈물을 흘리며 레이무가 살아난 것에 기뻐한다.




“마리사...............”




다친 레이무는 그 상냥함에 기뻐했다. 그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무큐우...........이제는 몸조리 잘해서, 느긋하게 있으라구..........”




사이좋은 두 마리를 두고 우두머리 파츄리를 비롯한 무리의 윳쿠리들은 물러갔다.

어제까지만 해도 행복이 가득했던 둥지. 그러나 이제는 가혹한 괴로움을 거쳐 깊은 슬픔이 들어와 있었다. 하지만, 아직 따듯함을 잃지는 않았다.

방금 전, 마리사를 흘겨보던 윳쿠리들도 마음을 고쳤다. 임신 중에 상쾌한 것도 단순한 실수일 뿐이다, 이 부부라면 유산의 불행도 잘 이겨 낼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다쳤으면서도 미소짓는 레이무와 눈물 흘리며 걱정하는 마리사 부부는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느긋해 보였다.













“레이무! 상쾌하는 거다제!!”




유산하고 다음날 밤, 마리사가 필사적으로 모아 온 영양가 있는 여러 가지 밥씨를 먹고 레이무가 간신히 약간 건강을 회복했을 무렵에 마리사는 그런 소릴 했다.




“마, 마리사..........무슨 소릴 하는 거야?”

“상쾌하고 싶다제!! 불끈불끈이다제!!”

“무슨 소리야아아아아아아!? 어제 아가야가 죽고 얼마 지나지도 않았잖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에게는, 마리사가 무슨 소릴 하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다.

마리사는 레이무를 사랑하고 있었다. ‘함께 느긋하게 있자’ 라고 청혼한 것도 마리사가 먼저 한 것이다. 게다가, 마무마무가 완전히 망가진 레이무는 이제 평범한 상쾌따윈 할 수 없다. 그것을 알면서도 마리사는 적출 수술을 요구했었다. 이제 아가야를 낳지 못해도 레이무를 소중히 대해준다, 마리사는 어제 그렇게 맹세하지 않았던가.




유산은 괴로운 사건이다. 하지만 둘은 사랑으로 그걸 뛰어 넘었다. 그런데 불행의 원흉인 그 꺼림칙한 상쾌를, 그것도 유산 수술한지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하고 싶다고? 레이무의 팥소뇌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마리사의 팥소뇌는 아주 단순명료했다.




“레이무와 상쾌하고 싶다제!! 이제 더 이상 아가야가 생길 일도 없다제! 유산할 걱정 없이 마음껏 상쾌할 수 있다제!! 마무마무가 없어도, 부-비부-비는 된다제! 전혀 문제 없다제!!”




마리사는 레이무를 사랑하고 있었다. 무리에서 제일 미윳쿠리인 레이무를 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건 느긋한 레이무가 아니라 그 외형 뿐이다. 그러니 그 수술 같은 건 상관  없다. 확실히 마무마무는 재생불능이 됐다만, 레이무의 깨끗한 머리카락도 멋진 리본도 (야생 윳쿠리 기준에서는) 떡처럼 희고 쫀득한 아름다운 피부도 변하지 않았다. 마리사가 좋아하는 요소는 전혀 상하지 않은 것이다. 덤으로, 귀찮은 육아 부담도 없어졌다. 마리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일만 잔뜩인 것이다.




“부-비부-비!! 역시 레이무의 피부는 최고라제!! 기분좋다제!!”




마리사는 일방적으로 끈적끈적 체액 투성이 성욕에 젖은 신체를 레이무에게 부벼댔다. 죽출 수술의 후유증으로 레이무는 저부도 다쳐 잘 움직이지도 못하게 됐다. 도망치는 건 불가능하다. 아니, 저부가 무사했더라도 레이무는 도망치지 않았을 것이다. 이해하지 못할 절망에 사로잡힌 레이무는 오직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하지만 레이무의 절망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마리사.............그 앨리스는 누구야?”

“마리사의 상쾌 프랜드다제!!”




어느 날, 마리사는 앨리스를 데려왔다. 레이무 바로 다음으로 무리에서 예쁜 미윳쿠리다. 묘하게 주저하지 않고 마리사에게 부비부비하는 앨리스를 보고 레이무가 나무랐지만, 두 마리는 털끝만큼도 들으려는 척조차 안한다.




“상쾌...........프랜드...........?”

“레이무와 부-비부-비는 기분 좋지만, 페니페니가 외롭다제!! 그러니까 앨리스의 마무마무가 필요한거다제!!”




레이무는 어처구니가 없어 눈이 뒤집힐 지경이었다. 마리사의 윤리관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애, 앨리스는..........그런게 좋은거야...........?”

“앨리스는 도시파니까, 트, 특별히 마리사와 상쾌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마리사와 앨리스는 레이무의 눈 앞에서 상쾌했다.

그 광경은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버려, 레이무는 오로지 [윳, 윳, 윳..........] 하며 망가진 기계처럼 신음할 따름이었다.




이윽고 마리사와 앨리스의 상쾌는 정점으로 치달았다. 마리사는 아가야를 가지는 게 싫은지, 정자팥소를 앨리스에게 내지 않았다.




“응, 응호오오오오오오오!! 상쾌애~!!”




상쾌하기 직전 마리사는 페니페니를 뽑았다. 페니페니의 앞에는............하필 레이무가 있었다. 레이무의 피부에, 머리카락에, 리본에 그 추접스러운 마리사의 정자팥소가 뭍었다.




“레이무우우우우우!! 섹시해서 귀엽다제에에에에에!!”




그러더니 이번에는 레이무에게 부비기 시작해 추잡한 부-비부-비를 시작했다. 극한의 절망으로 정신줄을 놔버린 레이무는 부비부비에 반응하는 것 대신, 속이 텅 비어있는 눈으로 땅바닥만 쳐다볼 뿐이었다.




.................그런 미친 날들이 당분간 계속되었다. 광란의 지옥이 쭉 계속 펼쳐질까 생각됐다.




하지만, 결정적인 하나의 변화가 생겨났다.










마리사가 임신한 것이다.




“어째서냐제에에에에에에에에!?”




마리사는 임신했다는 징조조차 느끼지 못했다.

상쾌 프랜드인 앨리스가 임신한다면 그러려니 생각 할 수 있다. 피임법이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마리사가 임신하다니,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이상한 건 그게 다가 아니었다.




“무큐우...........이건 유산이라구............”




마리사는 태생형 임신을 하고 있었다. 보통이라면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때인데, 도무지 태어나려는 낌새가 없다. 우두머리 파츄리에게 상담해봤더니 그 결과가 유산이다.




“무큐...........레이무............어떡하지?”




그 날.

레이무가 유산했던 날, 마리사에게 했던 같은 질문을 파츄리가 레이무에게 했다.

레이무는 희망으로 가득찬 눈동자로 단호하게 대답했다.




“수술은 하지 않는다구!! 혹시 이제 태어날지도 모르고, 마리사라면 반드시 괜찮을 거라구!!”

“레, 레이무우우우우우!?”




마리사가 놀라 소리를 높였지만 레이무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누구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답변이다. 이렇게 되면 파츄리도 어쩔 수 없다. 유산 수술은 짝의 동의를 구하지 않으면 하지 못한다는 게 무리의 규칙이었기 때문에.




“무큐! 그렇다면 아가야가 태어나는 게 확실해질 때까지 무리에서 도와주겠다구!”




파츄리는 레이무를 적출 수술로 괴롭게 한 게 마음에 걸렸던지 그런 약속을 했다. 이렇게 해서 저부가 다쳐 움직이기 힘든 레이무와 임신중의 마리사 부부라도 어떻게든 생존 가능한 밥씨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리사의 괴로운 날들이 시작되었다.




“레이무우우우우.........마리사, 뿅뿅이 아프다제에..........”

“아가야가 힘내고 있다구!! 마리사도 힘내지 않으면 안됀다구!!”

“유우우우............마리사의 피부, 이상한 색이 되고 있다제에에........썩고 있는 거 아니냐제에에!!”

“잠시 상태가 안 좋은 것 뿐이라구! 단념하면 안됀다구!”

“레이무우우우우..........마리사 이상하다제에에.......! 이상한 응응이 나온다제에에에!! 눈씨 같은 게 섞였다제에에에에에에........!! 색깔도 이상했다제에에에에에!!”

“임신중에는, 이것저것 이상한 일도 일어난다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구?”




마리사가 아무리 괴롭다고 해도 레이무는 괘념치 않고 오직 격려할 뿐이다. 밥씨를 주기위해 무리의 윳쿠리가 방문할 때고 있었지만, 괴로워하는 마리사를 몸을 아끼지 않고 돌보는 레이무를 보곤 안심하며 돌아간다. 상쾌 프랜드 앨리스는 마리사와 인연을 끊고 둥지에 접근도 안하게 됐다.  




그래서 마리사의 괴로움은 끝나지 않는다. 아기 윳쿠리가 뒤늦게나마 태어날 가망? 처음부터 없었다. 완전한 유산이며, 안의 아가야는 벌써 옛날에 썩어 죽어있었다. 그리고 마리사의 몸 역시 느긋하게 썩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리사 옆에서 레이무는 행복했다.

괴로워하며 조금씩 조금씩 썩어들어가 느긋하게 죽음에 가까워지는 마리사를 돌보며 행복해서 견딜 수 없었다.




그리고 마리사는,




“좀 더...............상쾌..............하고 싶.........”




최악의 유언을 남기고 레이무가 지켜보는 앞에서 영원히 느긋해졌다.













마리사가 임신했던 이유, 그것은 레이무와 부-비부-비했기 때문이다. 평범한 윳쿠리끼리의 교미에서 주도권을 잡은 쪽이 임신하는 일 따윈 없다. 또한 부비부비 임신은 식물형으로 임신하는 게 보통이다. 게다가 딱히 뭔가 하지 않았는데도 유산이 되었다니, 결국 마리사의 임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이상했던 것이다.




그게 레이무의 망가진 성기능 때문인지, 혹은 레이무의 망가진 마음 때문인지.......

그것은 알 수 없다.




다만 레이무는 끝가지 행복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마리사가 죽을 때까지 간호한 뒤 움직이지 못하는 저부를 벼랑까지 억지로 움직여 거기서 몸을 던졌을 때까지도...........




레이무는 행복하게, 실로 느긋한 얼굴로 미소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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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 漫画あき
 

상쾌나 밝히는 색마 마리사는 느긋하게 유산하라구!!



  • ?
    Hatrte 2015.09.18 04:18
    다른 유산을 생각하고 들어왔지만...뭐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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