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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 05:39

anko0044 산책했던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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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후타바 채널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바람꽃

번역 출처 : 숨은 은신처

 

 

 

 

anko0044 산책했던 봄날에



※M1씨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써져 있습니다.
   대사 전부 모방, 원작 파괴 주의



 
「부탓드린니다! 아가야르 페스로 해즈세요!」




 
 긴 겨울도 끝나고, 봄이 왔다.
어제까지의 비와 거짓말 같은 따듯함과 봄바람. 그런 날씨에 이끌려 산책을 하기로 했다.
보고 있자면, 벚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
항상 산책 코스는 윳쿠리들과 공원에 가고, 그리고 돌아간다. 오늘도 공원에 발을 움직이고 있었다.
공원 입구에 들어가니 풀숲에서 한 마리의 윳쿠리 마리사가 뛰어 나왔다.
그리고 지금의 대사와 연결된다.




 
 당연하고 말하면 당연하겠지만, 마리사는 꾀죄죄하다.
왼쪽 뺨의 주변에 고양이가 낸 것인 긁힌 상처가 있으며 모자는 긁힌 자국 투성이며, 이빨도 몇개 빠져있다.
야생 윳쿠리는 이런 상태인 것이 많다.
마을에 살고 있는 윳쿠리는 몸을 씻을 수단은 커녕, 그 날의 양식도 없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을이라도 말하는 콘크리트 감옥에 갇힌 불쌍한 음식물 쓰레기.
밤낮없이 달리는 차는, 몸을 갈기갈기 찢는 처형도구고, 사람들은 그들을 말하는 음식물 쓰레기라며 간단히 살육한다.
가끔씩 찾아내는 음식도, 배기가스를 듬뿍 뒤집어쓴 잡초나 비닐 봉지에 담긴 인간의 잔반.
비바람을 견딜 잠자리 같은 것도 없다. 이 마을에는 나무 구멍도 동굴도 구멍을 팔 수 있는 부드러운 흙도 존재하지 않는다.
뒷골목이나 자판기 뒤에 숨으며, 골판지나 비닐 시트로 몸을 덮어 떨면서 비를 맞으며 참는다.
거의 없는 음식을 보관하는 것 조차 할 수 없다.
보건소와 까마귀, 들개에게 들키면 거기서 모든 게 끝나 버린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이 적이다.
이 마을의 온갖것들이 그들을 느긋할 수 없게 한다.
왜 느긋할 수 없는지,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지, 도대체 무엇이 자신들을 여기까지 괴롭히는걸까.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는 그들에게는 없다.
마지막으로 느긋 했던 적은 언제 였더라?
기억 날 리가 없다. 야생에서 태어났더라면 단 한번이라도 느긋하게 있을 수 없다.




 
 「부탓드린니다! 아가야르 애안 유쿠리로 해즈세요! 부탓드린니다!」
 
 눈물을 흘리며 같은 말을 외치는 마리사. 꽤나 필사적인 것 같은데, 하나 궁금한 것이 있다.
마리사가 말하는 아가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 아가야는 어딨는데? 여기에는 너 이외의 윳쿠리는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늣! 이쪼 인니다! 따라아 주세여!」
 
 그렇게 말하면서 공원 안쪽으로 뛰어가는 마리사. 안내한다는 것이다.
마침 시간이 남아돌던 차다. 심심풀이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느릿느릿 뛰는 만쥬의 뒤를 느긋하게 걸으며 따라간다.




 
 공원 안의 수풀에 숨겨질 수 있도록 놓인 골판지 상자. 저것이 마리사의 집일 것이다.
골판지 상자 안에는 아이 마리사가 누워 있었다. 뜬 눈에서는 생기를 느낄 수 없다. 모자도 벗고 있다.
 
 「차가은 비씨와 간기씨가 느그탈 수 업서서 아가야가 병에 걸려 버였슨니다!」
 
 마리사가 발밑에서 울면서 설명한다.
확실히, 어제까지의 추위는 예사롭지 않았다.
한밤중까지 계속 비가 내렸고, 그 때의 기온은 영하까지 내려간 것이 아닐까.
그 때문에 아이 마리사가 감기에 걸린 것일 테지.
 
 「바디자는 쓸모 언는 엉마니까 아가야를 느그타게 해줄 수 업슨니다!」
 「흐~응.」
 
 적당히 맞장구를 친다. 야생 윳쿠리 중에서 쓸모 있는 엄마가 있다면 오히려 보고싶다.
 
 「아~아, 서투른 엄마를 가진 아이도 불쌍하군.」
 「바디자는 어떡게 대든 상간업스니까 아가야마니라도 도아주세요! 부탓드린니다!」
 
 마리사종 치고는 기특한 마음가짐이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을 잊고있다.
 
 「있잖아 마리사? 아가야를 도와줘도 나에게는 무엇 한가지 이점이 없는데. 아아, 귀엽다고 하는 것은 기각한다.」
 
 야생 윳쿠리는 「귀여운 자신을 펫으로 해줘」라고 인간에게 부탁 할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는 제거되거나, 온갖 폭행을 가하거나, 죽이는 것이 된다.
어떻게 하면 추한 만쥬를 귀엽다고 할 수 있는가.
 
 「아가야는 정만로 차칸 아이 인니다! 인간씨가 하는 마른 잘 듯슨니다!」
 「거짓말마.」
 
 뭐 하나 믿을 수 없다.
야생 윳쿠리 혼자서 키운 아이가, 어떻게 인간이 하는 말을 듣는 것인가.
 
 「바디자는 애안 유쿠리(일본어 발음:가이 윳쿠리(이가 없어 발음이 분명치 않습니다.)) 엿슨니다!!! 하지만 언니야와 떠러져 미아가 대어 버였슨니다!」
 
 애완 윳쿠리(일본어 발음:카이 윳쿠리)... 해로운 윳쿠리(일본어 발음:가이 윳쿠리)? 뭐야, 흔한 야생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다르다. 애완 윳쿠리인가. 탁점(일본의 히라가나와 카타카나에 붙이는 점 두개. 이것을 붙이면 발음이 달라집니다. 이가 뽑힌 윳쿠리의 말에 주로 이것이 붙습니다.)때문에 착각했다.
이 마리사는 원래 애완 윳쿠리고, 미아가 되었다... 즉 버려졌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인간과 살기 위한 나름의 지식과 예의는 알고 있는 것인가.
 
 「아가야에게도 응응이나 밥 멍는 벗도 가르쳣슨니다!」
 「정해진 장소에서 배출하거나, 조용하게 깨끗하게 식사를 한다고」
 
 가장 먼저 가르칠 수 있는 예의 범절의 내용을 알고 있다.
아무래도 정말로 원래 애완 윳쿠리였던것 같다.
 
 「바디자가 아이여쓸때 펫샤비라고 하는 지베서 배엇슨니다!」
 「어? 너, 펫샵 출신이었나?」
 
 틀림없이 야생을 적당히 기르다 버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마리사는 애완용으로 교육된 개체인가.
게다가 팔리기 전에 교육을 받았다. 꽤나 값나갔을 거다. 버리다니 당치도 않다.
이녀석을 버린 주인도 지독한 짓을 했다.
태어날 때부터 실내에서 살도록 한 애완 윳쿠리를, 도시에서 야생이 되도록 하는 것은 죽으라고 하는 것이다.
다행히 지능이 높은 덕인지, 구제되거나 희생물이 되지 않고 살고 있던건가.
 
 「...어라? 마리사, 왜 너에게 아이가 있는거야?」
 
 설마 버려지고 나서 만들었을 리가 없다.
야생 윳쿠리는 아이를 만들 여유 같은 건 없다.
있다고 해도 태어난 아이의 반은 식량으로, 나머지 반은 구걸을 위해 이용된다.
 
 「칭구인 앨리스아 널고 잇따가 안댄다고 햇는데더... 바디자는 안댄다고 햇는데더...느아아아아아아아!!!」
 
 원래부터 흘리던 눈물의 양을 더 늘려, 마리자는 울부짖는다.
과연. 당한건가.
 
 「엉니야는 바디자의 아가야르 기뻐해 줄거라거 생가켔는데... 엉니야는...」
 「밥값이 늘어나니까 버려진건가?」
 
 윳쿠리가 마음대로 짝을 만들어, 아이를 낳아 버리는 일이 자주 있다.
태어난 아이들은 먹이를 부모에게 요구한다. 물론 그 부담은 주인에게 달려있다.
주인 입장에서 보면 그리 나쁜 것도 아니다. 갑자기 생활비를 늘리는 것에 기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모 윳쿠리는 반성하지 않는다. 아가야가 이렇게 귀여우니까 밥 줘!라고. 자신이 한 일의 어리석음을 모른다.
결국, 주인은 윳쿠리에게 애정이 식는다.
아기 윳쿠리 자체에 환멸을 느끼고, 그 부모도 버리는 것이다.
이 마리사도 그 부류인건가.
 
 「추젓스럿다고... 아이가 샌긴 거시 인간 갓다 라고!」

 ......
 
 「그냔 웃고 이쓰면 조을텐데 왜 쓸데엄는 짓을 하냐고 라고!」
 
 『윳쿠리는 만쥬이고 동물은 아니다. 때문에 번식도 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윳쿠리는 신기한 만쥬이므로 어디선가 제멋대로 나타난다, 윳쿠리의 생태를 모르는 사람의 일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확실히 윳쿠리는 어디선가 제멋대로 나타나고 있다.
분명히 죽은 수가 태어나는 수보다 많은 윳쿠리가 지금도 존재하는 것은, 이 이유가 크다.
그러나, 윳쿠리는 번식도 한다. 그야말로 보통의 동물처럼.
 
 「바디자는 엉제나 홍자서 조븐 상자 지베 잇는데도! 홍자가 아니명 안댄다고!」
 
 마리사의 주인도 그런 사람이었겠지. 윳쿠리에 관한것을 잘 모르면서 키우기 시작한.
환상의 만쥬일 터인데, 어느새 아이를 가지고, 낳는 동물 같은 것이라고 깨달았다.
만쥬가 아이를 낳다니. 기분이 나빠진 것이다.
 
 「바디자는 엉니야와 갓지 아느면 안댄다라고! 게솟 홍자가 아니명 안댕다고!」
 
 덧붙여 주인 자신의 처지가 마리사에게 더욱 불행을 불렀다.
독신 여자가 마리사에게 원한 것은 무엇인가.
위안이 아니라, 같은 처지에 있는 동료. 외톨이니까 마리사를 외톨이로 만든다. 일그러진 독점욕.
하지만 마리사는 아이가 생겼다. 혼자가 아니다. 그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바디자는 엉니야가 엉제나 외로어 보여서 기여운 아가야르 보여주려고...」
 「이제 됐어. 알겠다.」
 
 마리사를 멈추게 했다.
이 녀석의 주인이 어떤 사람인가도, 이 녀석이 얼마나 고생을 해온 것인가도 나에게는 관계없다.
그런 것 보다는...
 
 「마리사, 너의 아이 좀더 봐도 좋을까?」
 「늣!?」
 
 마리사가 놀란다. 여기까지 아이 마리사에게 흥미를 가져 준 것은 처음일 것이다.
 
 「부, 부디, 느그타게 봐 주세여!!!」
 
 여기서 기회를 놓쳐서야 되겠는가.
그렇게 생각한 것인가. 마리사는 외치듯 대답을 한다.
 
 웅크리면서, 골판지 상자 속을 들여다 본다.
야생 생활 때문에, 아이 마리사의 몸은 꾀죄죄하다. 만질 필요는 없다.
아이 마리사를 관찰한다. 아이 마리사는 움직이지 않는다.
아아, 역시.
 
 「마리사, 분명히 아가야를 펫으로 해 주고 싶다고 말했었지.」
 「네에!! 그럿승니다!!」
 
 마리사 쪽으로 돌아보면서 묻는다.
마리사가 대답을 한다. 눈 속에서 희망의 빛이 보였다.
 
 「제대로 훈육은 시켰어? 응응이나 식사나. 그 외에는?」
 「네! 대어 잇승니다!! 아가야는 노래도 부르수 잇고, 물씨으 위르 모자로 건널수 잇승니다!!」
 
 훈육의 내용을 확인한다.
마리사의 안에 희망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집에는 꽤 많은 수의 윳쿠리가 있으니까.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는 거지?」
 「네!! 갠찬승니다!! 아가야는 누구라도 사이조케 지낼 수 있승니다!!」
 
 마리사가 울면서 대답을 한다.
지금 흐르는 것은 감격의 눈물인가.
 
 「펫으로 하는 것은 아가야 뿐이고, 너는 펫으로 하지 않는다? 괜찮나, 마리사?」
 「네!!! 바디자는 어떠케 대든 조으니까 아가야르 햄보카게 해 주세여!!!」
 
 즉시 답하는 마리사.
정말로 자신보다 아이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
 
 「......좋아, 알았다, 마리사. 아가야를 펫으로 해주지.」
 「...느으으으으으으으으으!!! 간사, 간사함니다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가 울음을 터뜨린다. 어지간히도 기쁠 것이다.
 
 「부탓드린니다, 부디 아가야르 햄보카게 해주세여어어어어어어!!!
    부탓드린니다, 부디 아가야에게 마싯는 바블 머께 해주세여어어어어!!!
  부탓드린니다, 부디 아가야에게 느그탈 수 있는 칭구를 만들어 주세여어어어어!!!
    간사함니다, 간사함니다, 간사함니다, 간사함니다......」
 
 마리사가 울면서 이마를 땅에 문지르고 있다. 분명 무릎을 꿇으며 감사하고 있는 거겠지.
겨우 행복해지는 자식에게 눈물짓는 마리사.
 
 지금까지 버려지고 나서 무엇 하나 행복하지 않았다.
진흙 맛이 나는 잡초를 먹으며, 몰아치는 비바람을 견디며, 인간들로부터 숨어왔다.
때로는 동족에게 속아, 먹힐 뻔 한 적도 있었다.
그런 자신이 힘을 낸 것은 전부 자신의 아가야를 위해.
아가야를 위해서라면, 얼마나 괴로운 일이 있어도 견딜만 했다. 견딜 수 있었다.
 
 그런 때에, 아가야가 병에 걸려 버렸다. 자신은 어떻게 하는 것도 할 수 없다.
자신은 어떻게 하는 것도 할 수 없지만, 어쩌면 인간씨라면. 인간씨라면 어떻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공포를 억누르며 계속 인간에게 말을 걸었다. 차이고, 밟혀도 계속 인간씨에게 말을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아가야를 거둬 줄 인간씨를 찾아냈다.
이제부터 아가야는 행복하게 살 것이다.
따뜻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우-걱 우-걱 할 것이다.
인간씨의 집에는 많은 윳쿠리가 있다고 한다.
반드시 사이좋게 지낼 것이다. 아가야에게는 친구가 잔뜩 생길 것이다.
그런 아가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윳생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
아가야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자신은 평생 야생이라도 좋다.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마리사, 이제 고개를 들어라. 눈물과 흙으로 질척질척 하잖아.」
 「늣...느긋...고마어 오빠야...」
 
 그러나 현실은 생각처럼 만만하지 않다.
 
 「마리사는 어쩔거야...? 앞으로도 야생생활을 계속할 건가?」
 「...응. 마리능 아프로도 야생 유쿠리로 살 거야.」
 
 야생 윳쿠리가 말을 걸어왔을 때 으깨지 않은 그 이유는.
 
 「오빠야에게 폐를 끼칠수 엄서. 아가야를 햄보카게 해줘...」
 「아아, 알겠어. 약속할게, 마리사. 그런데...」
 
 버려진 윳쿠리의 아이를 주워 주마라고 말한 그 이유는.
 
 「그 아가야 말이야, 죽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즉 보통의, 시간 때우기다.



































 
 「      느                ?           」



































 
 「아니, 느?가 아니라. 아가야 죽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튀는 듯이 골판지 상자 속으로 뛰어드는 마리사.
골판지 상자 속의 아이 마리사는 움직이지 않는다.
 
 「아가야! 아가야!! 이러나!! 아가야는 전말!!! 자, 부~비 부~비 해주테니까!!! 부~비 부~비!!!」
 
 그렇게 말해가며 아이 마리사에게 부비부비하는 마리사. 하지만 일어나지 않는다. 아이 마리사는 움직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아이 마리사는 이미 죽어 있으니까.
 
 「있지? 마리사. 아가야 이미 죽었지?」
 「아냐!!! 아가야는 섀~근 섀~근 하고 이슬 뿌니야!!! 자, 이러나!! 아가야!! 부~비 부~비!!!」
 
 언제 죽었는지는 모른다.
적어도 아이 마리사를 관찰 했을 때에는 죽어 있었다.
아니면 좀 더 빨리, 아이 마리사가 들어 있는 골판지 상자를 발견했을 때, 아니, 그 이전인가.
어쨌든 이제 아이 마리사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봐, 마리사. 나는 아가야를 기른다고 말했지만, 시체를 주워가는 건 좀...」
 「아니야!!! 아가야능 사라잇써!!! 자, 아가야! 빠리 이러나지 아느명 오파야가 찻각 한다구!!!」
 
 마리사는 포기하지 않고 아이 마리사에게 부비부비 한다. 소용 없다는 것은 알고 있을 텐데.
원래 죽은 것을 확인하고 키운다고 했다. 살아 있을 리가 없다.
 
 「마리사, 아가야는 죽었으니까 이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느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라잇슨니다!! 지끔 깨우테니까 기다여 주세여어!!!」
 
 희망은 절망을 제곱한다.
아이 마리사의 행복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언던 마리사에게 있어서, 지금의 절망은 어느 정도 인건가.
동정을 넘어서 우스꽝스럽다.
 
 「마리사. 이제, 됐어. 됐어...」
 「아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가야능 사라잇슨니다아아!!! 사라잇스니까, 부디이이이이이이이이이!!!!」
 
 최대한 상냥한 웃음을 띄운다.
마치 마리사를 달래는 것처럼.
마리사를 안심시키는 것처럼.
달래 줄 마음도, 안심시켜줄 마음도 없는데.

 「됐어, 마리사. 됐으니까, 됐으니까말야―――――」
 「늣...? 오, 오파야...?」
 
 
 마리사가 조금은 안심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무엇을 안심하는거야.
지금부터 하는 말에 매달리기라도 하고 있는 걸까.
분명 상냥한 말을 해줄거라고. 아가야를 어떻게든 해준다고 말해줄거라고.
그럴 리가 없는데.




 
 「마리사, 그 꾀죄죄하고 지저분한 쓰레기, 제대로 치워둬?」




 
 마리사는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았다.
이제 마리사의 눈동자에 빛은 없다. 있는 것은 절망뿐.
아무 말 없이 원래 아이 마리사였던 시체를 계속 보고 있는 마리사.
그래. 그 얼굴이 보고 싶었어, 마리사.




 
 괜찮은 시간 때우기가 됐다. 슬슬 돌아가자.
등을 돌리고, 걷기 시작한다. 마리사들을 두고.
역시 이런 날은 밖에 나가야만 한다. 덕분에 재미있는 것을 봤다.
지금도 공원 안쪽에서는 움직임조차 없는 마리사가 '아가야'를 계속 바라보고 있다.
저 상태면 금방 죽을 테지.
 
 그렇다고해도, 못된 주인도 심했다.
윳쿠리를 버릴 때는, 잘 으깨서 윳쿠리 쓰레기 버리는 날에 내놓는다. 그것이 룰이다.
그 룰을 지키지 않은 덕분에 야생 윳쿠리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나도 야생 윳쿠리를 으깨지 않고 방치한건, 매너가 아니었다. 반성하지 않으면.
 
 공원 입구에 오자마자 뒤돌아 본다.
역시, 마리사는 움직이지 않는다.
윳쿠리 쓰레기 버리는 날은 매주 금요일. 오늘은 토요일이다.
만약 6일 후까지 저 마리사가 살아 있다면, 공원 청소 봉사라도 할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산책을 계속 하기로 했다.


 
원작:M1
역식자 : 김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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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두번째 ss를 번역했습니다. 힘들어 주글 것 같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뭉개진 발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역하다 승천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혀짤배기 발음만큼 힘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역 좀 했습니다. 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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