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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디아블로(보툭스)
원출처 : 숨은 은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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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더의 말 : 
주의 : 이 글은 인간에 대한 학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불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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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윳쿠리의 노예씨야!
보툭스(pisp****)
2014.11.23 00:28






"으으...여기가 어디야..."







남자는 강하게 한 대 얻어맞은듯이 지끈거리는 머리를 움켜잡고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무엇인가 낮선 것을 눈치채고 급하게 주변을 둘러보는 남자.



남자는 금방 자신이 탁 트인 꽃밭 속에 널부러져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거 꿈인가...나 분명히 혼자서 술 잔뜩 먹고 취해서 졸아버렸지...



별 이상한 꿈을 다 꾸겠네...꿈 속에서는 볼을 꼬집어도 안 아프다던데, 한 번 해볼까..."



"아얏!!"







그러나 손가락이 그의 볼을 비틀자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볼에는 선명한 고통이 느껴졌다.







"..꿈이 아닌건가?"







예상과 다르게, 이것은 꿈이 아니라는 것에 왠지 모를 공포감을 느낀 남자는 앉아있던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쓰읍....."







숨을 들이마시자 처음 마셔보는 신선한 공기가 남자의 폐를 드나든다.



하루종일 꽉꽉 차 있는 이산화탄소의 구름 속에서 생활해오던 남자에게



이것은 드디어 벗어났다. 같은 묘한 해방감을 줌과 동시에 심한 불안감을 안겨준다.







"여긴 대체 어디야? 이런 미친...."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탁 트인 꽃들이 들어차있는 광야.



그리고 그것을 비추고 있는 눈부신 태양.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꽃향기를 싣고



그의 후각을 자극했다. 그러나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인가가 보이기는 켜녕



사람 한 명 보이지도 않는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이란 말인가?



남자는 이리저리 눈을 굴리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







'툭'







무엇인가 발 끝에 걸렸다. 느껴진 걸로 봐서는 크기는 작지만 묵직한 플라스틱 상자 같은 것이 틀림없었다.



그는 '왜 이걸 못 봤을까' 같은 생각을 하며 발에 걸려 떨어져 있는 뭔지 모를 물건을 주웠다.



손으로 들어서 확인해보니, 무게감이 있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 같은 것이 정면에 붙어있다.



마치 그를 주시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느껴져서 남자는 기분이 불쾌해졌다.









"카메라...인가? 이런 카메라는 한 번도 못 봤는데...



어디보자...렌즈 밑에 빨간 버튼 하나만 달랑 있네. 한 번 눌러볼까."











남자는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호기심으로 발견한 조그마한 버튼을 살포시 눌렀다.



그러자 렌즈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 줄기, 낮인데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빛이 보이는 걸 봐서 태양빛보다 훨씬 강렬한 것이었다.



그렇게 몇 초가 지나길, 렌즈 구멍에서 새어나와 아무렇게 퍼지고 있던 빛이



점차 하나의 형태를 갖추고 남자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려 하고 있다.



곧이어 그의 앞에 네모난 홀로그램이 비추어졌다.



홀로그램 안에서 보이는 것은 어떤 새하얀 방안에 등을 돌리고 서 있는



검은 양복을 걸쳐입은 남자 한 명. 영상에서 떨어져 있는 거리를 생각해보았을때



180cm 미터는 훌쩍 넘기는 키의 거구다.



남자는 그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그 거구가 갑자기 그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이걸 찾아서 빨간 버튼을 누르는 것까지는 성공했군,



그렇게 될거라니 반신반의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뭐 어때, 음...



내가 또 예상해볼까?



당신, 지금 아마 무척 당황스러울꺼야. 딱 맞췄지? 하하.



하지만 그건 아주, 아주 당연한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네. 원래부터 당신은 이곳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을 잃도록 되어있으니까. 뭐...더 이상 말하면 문제되니까, 자세히 이야기 해주진 않겠네.



하여튼..지금 현재 당신이 있는 곳은 지구가 아니네. 바로 우리 우주선 안이지.



우리 우주선, 하니까 감이 안 잡힐 것 같은데 좀 힌트를 주자면



당신네 인류가 그렇게도 다른 동료를 찾아 우주를 누비는 걸 본 장본인이 만든 우주선, 이라고 할까.



그래, 당신이 생각하는 그게 맞아. 당신은 외계인에게 납치된거라구.



물론 자네도 나에게 역시 외계인이네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고, 본론부터 짧게! 이야기하지. 우리가 이 곳 행성에 도착한 건 얼마되지 않았어.



기껏해봐야...5년 정도인가.그렇지만 여기에 도착하자마자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문명들의 기록들을 찾아서 기록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니까



지금은 인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거의 완벽이라고 해도 좋은 정도로 정리가 된 상태이지.



자네는 알지 모르겠지만 사실 우주에는 많은 현명하신 문명들이 넘쳐나거든.



그래서 이제는 다른 문명이 존재한다는 걸 알아도 별로 감흥은 없어. 개인적으로.



그런데 이 분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인지 당신 종족을 동료로 맞아주고 싶은 것 같아.



유감이지. 그렇게 되면 또 귀찮은 일이 늘게 되니까. 괜히 수준 맞춰주고 싶지 않거든.



그래도! 좋은 소식이 하나 있지. 그렇게 되려면 그 종족의 도덕 수준이 어느 정도에 도달했는지



알아봐야 하거든. 그래서 우리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의 인간을 데려와서



한 가지 실험을 하기로 했어. 그 실험이란건 바로 이거야.



최근 지구에 나타나기 시작한 윳쿠리라는 생물이 있던데, 신기하게도 말을 할 수 있더군.



팔다리도 없고 속은 팥으로 가득한 주제에 말이지. 이 연약한 생물들을



당신들은 마구 죽이고 짓밟고 학대하고 아주 난리가 나던데.



당연히 그 중 안 그런 인간도 있겠지만은...



대다수가 그래. 그러니까, 이제는 그런걸 그만두고



이것들을 고의로 상처입히지 않고 죽이지도 않고, 그들의 말에 딱 두 달 동안만 무조건 복종하는거야.



누워서 응응을 받아먹으라고 하던, 달콤달콤? 이런걸 가져오라고 하던간에..



이걸 수없이 해본 결과,거의 정확하게 견뎌낸 인간과 견뎌내지 못한 인간이 반으로 나뉘어서



어느쪽으로 평균을 딱 내기가 어려워졌어. 당연히 견딘 인간은 기억을 지우고 다시 내려보냈고,



아닌 인간은 그냥 없앴지. 뭐 그렇게 되서



그래서 지금 자게가 마지막 피실험자로 정해졌고, 당신의 결과에 따라서 평가를 하도록 결정이 된거야.



만약 자네가 실패했을 경우엔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당신의 심장에 부착된 센서가



가동되어 자네를 순식간에 죽인 다음, 지구에 있는 모든 인류가 우리의 함포에 의해서 말끔하게 전멸하게 된다네.



눈 깜짝할 순간이니까 전혀 아프지 않을꺼야.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장난질로 죽이는 종족은



미리 싹을 잘라두는게 나중에 좋지 않겠어?



음...그리고 또 그럴리는 없겠지만, 자네가 성공한다면 인류는 살아남고



우주연방에 가입하는 것을 제안받을 것이네. 당연히 자네는 지구로 귀환해서 영웅 대접을 받겠지.



너무 맘대로인 것 같겠지만 어쩔 수 없어. 윳쿠리들이 그보다 강한 인간에게 반기를 들 수 없는 것처럼



인간들도 마찬가지인거지. 그래도 우린 적어도 인간 가공소 같은 걸 만들진 않았잖아?



여튼 이만하면 할 이야기는 전부 끝낸 것 같으니, 전부 이해한 것으로 간주하고



이야기는 마치겠네. 아참, 잊을 뻔 했네. 자넬 기다리고 있는 윳쿠리들은



이 홀로그램 장치가 있었던 방향으로 쭉 나가면 있는 시냇물 너머 바로 보이는 큰 나무밑에 있다네.



무시하고 가지 않으면 그걸로 탈락이니까 괜한 생각하지 말고 쭉 직진하도록 하게.



그럼, 정말로 자네의 여정에 행운을 비네."















그 충격적인 내용의 홀로그램이 끝나자마자, 그에 반응한 듯이 남자의 가슴팍에 붉은 빛이 나타났다.



정말로 홀로그램이 명시한대로, 심장쪽에 부착된 센서가 빛을 내며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본 남자는 절망에 빠져 허공에 소리를 질러댔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왜!!!!! 왜!!!!!!!!"











한참 남자가 괴로워하며 절규하고 있을때,



그의 심장에 붙어있는 센서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윳쿠리들에게 도착하기까지 남은 시간, 앞으로 15분."











짤막하면서도 공포감을 주는 그 기계음의 목소리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마구 꽃을 짓밟고 땅바닥에 주먹을 꽝꽝 쳐대는 남자의 행동을



곧바로 그만두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만큼 박력이 느껴졌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



이렇게 허무하게 끝내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남자는 서둘러 다리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기계음이 가기를 명령한 장소로



전력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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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를 쓴거라, 아무래도 빨리 끝낼것 같네요.



느긋하게 재밌게 연재하겠습니다.^^;;












인간은 윳쿠리의 노예씨라구우!?
보툭스(pisp****)
2014.11.23 22:43
'헉...헉...헉...'















남자는 이제껏 달려본 달리기 중에서 가장



빠르게 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전직 프로 복서였던 그였지만,



10분 내내 전력으로 달리는 것은 당연히 무리이기에



목 바로 아래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으며 기진맥진한 상태로



홀로그램의 외계인이 말해준 장소인



개울 너머 큰 나무에 가까스로 도착했을때의 센서의 남은 시간은 1분 남짓이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아마 무엇 하나 해보지 못하고 남자와 인류의 운명은 끝장났을 터.



센서의 타이머가 멈춘 것을 확인한 남자는 그 자리에서 바로 드러누워 가쁜 숨을 내쉬었다.



흙 사이 사이를 해치고 개울을 맨 몸으로 건던 덕에 남자의 몸은 온통 젖은 진흙이 잔뜩 묻게 되었다.



그는 서둘러 옷가지를 손으로 툭툭 털어냈지만 세탁이라도 하지 않는 한



옷은 깨끗해질리가 없었다. 남자는 나중에 시냇물에 빨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곤



깨끗한 옷을 다시 되찾는 것을 포기했다.



그가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생각하며 한숨을 크게 쉬고 있는 와중,



갑자기 둔탁한 충돌이 그를 넘어뜨렸다.



쪼그려 앉아있던 자세가 흐트러졌으니 당연하게도 남자는 그대로 다시 지면에 엎어졌다.



그가 대체 이 갑작스런 공격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리자



그 앞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윳쿠리들이었다.



농구공만한 크기의 윳쿠리 마리사. 그리고 그 뒤에서 낄낄대며 웃고 있는



배구공 크기의 레이무와 혀를 내밀고 느느거리는 소프트 볼 크기의 윳쿠리가



각각 아기 레이무 3마리. 아기 마리사 3마리



총 8마리의 윳쿠리 가족이 그에게 공격을 날린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직접 몸통 박치기를 한 것은 넘어진 남자를 보고



한껏 거만한 표정을 지으며 나뭇가지를 들이대고 있는 마리사였다.



나머지는 나뭇가지를 들고 콕콕 찌를 태세를 취하는 마리사를













"역찌 마리짜는 세께 최깡! 인고녜!!!!!"



"아빠야 머찌다구우!!!! 뱌뵤 인간을 제제해버리고 댜콤댜콤을 가져오라고 하라졔에에!!!!!!"









라고 큰 소리로 말하며 응원하고 있다.



본래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지금 쯤 윳쿠리 마리사와 레이무는



머리를 땅에 처박고 "쬐숑합니땨아아아아아!!!!! 목슘먀뉸 샬려쥬십씨요오오"



라고 울부짖으며 용서를 빌고 있겠지만,



현재 상황은 그런 편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



이 윳쿠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인류의 존망과 남자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



그래서 거꾸로 되려 공격받은 남자가 엎드려 사죄해야 하는 기막힌 상황이 펼져지고 있는 것이다.



그는 그가 아는 다른 사람들처럼 윳쿠리를 괴롭히고 죽이는 취미는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즐기지도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적극적으로 반대하기까지 한



애호파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가 윳쿠리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한 애호파라고 한 들,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도 어떻게 화 하나 나지 않을 수 없겠는가.



하지만 그 화를 남자는 참아야했다. 왜냐면 그는 당장의 사소한 분노가



4백만년의 역사를 가진 찬란한 인류문명을 무참히 파괴시키게 가만히 놔둘 정도로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은 아니었다. 따라서 발길질을 한다거나 주먹으로 사정없이



때리는 것은 마음 속으로만 삭이기로 한 것이다.



그가 바닥에 엎드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또 다시 그에게 둔탁한 충격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땅와 이마를 맞대고 있는 머리쪽이었다.













"아윽..."











"명쳥!한 노예는 쳐 엎뜌려 있지만 말고 뺠리 댤콤댤콤을 마리샤에게 바치라제!!!!



병신인거냐제? 그런 생각도 못하뉸 병신 인간찌는 쳐맞아야 이해가 되는 모양이네!!!!!



또 맞꼬 싶찌 아느면 빨랑 달콤달콤 차자오라제!!!! 지금 당장이면 된다구!!!!!"













"...알겠어."















남자가 이를 갈며 겨우 입을 열자, 마리사는 그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나뭇가지로 머리를 찔렀다.















"아아악!!"













"어디셔 위댸!한 마리샤늼께 반말이냐제!? 예이범졀씌를 하냐도 배우지 못한



쓔레기 게스인거네!!!! 앞으로는 마리사니임!!!!!이라고 부르라제!!!! 안 그러면



최강! 마리사의 발씨로 반죽음으로 만들어주겠다제에에에!!!!!"













매일매일 혹독한 훈련을 견디고 세계급의 프로복서로 성장한 그가



한낯 작은 윳쿠리 마리사에게 '최강'의 발씨로 제제하겠다는 말을 들으면



비웃음밖에 나오지 않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리사는 자랑스럽게 뿅뿅거리며



마구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다.



물론 권투는 발차기가 없는 무술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남자쪽이 마리사의 발씨의



위력보다는 훨씬 나을것은 틀림없다.



그는 속으로 마리사를 멍청한 놈이라고 비웃고



적당히 마리사에게 존댓말을 써서 맞춰준 뒤 그가 요구하는



달콤달콤씨를 찾으러 나갔다.













"느히히..봤냐제? 이 최강!!! 마리사가 위협하니까 병쉰 인간찌는 쪽도 못 쓰는고라졔!!!!!"













"마리사...멋있어어어어!!!!! 너무 늠름해서 멋있어어어어!!!!!!



레이무의 아가야들은 뱌보 인간찌가 가져온 달콤달콤찌로 시컷 느긋할 수 있는거네!!!!"













"느흣! 당연하다제!!! 레이무와 아가야드른 거기서 가만히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좋은거라제!!!!"











마리사가 한껏 가족들에게 잘난 척하며 자신의 무윳담을 뽐내는 동안,



남자는 이리저리 달달한 맛을 내는게 있는지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달콤한 것이 얼마나 있겠는가?



기껏해봐야 사탕수수나 벌꿀 정도인데,



그런 것이 쉽게 보일리도 없을 뿐더러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장비를 갖춰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남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은 작은 주머니 칼 한 자루와 라이터 한 개.



그리고 담배 몇 개피다. 마리사가 생각한대로 그리 순순히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20분 정도 한참 주변을 돌아다녀봤을까. 결국 포기한 남자는



옆주머니에 있는 초코바 하나로 때우기로 결정하고



윳쿠리들이 있는 곳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서서히 아까의 큰 나무가 언덕 너머 보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시끄러운 소리가 능능 온 언덕을 울리는 것이 들렸다.



그것을 들은 그는 윳쿠리들이 뭘 하고 있길래



저런 소리가 나는지 보기 위해 서둘러 수풀 사이를 해치고 윳쿠리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온갖 침과 시시를 흘리며 귀밑털을 파닥거리는 레-뮤와



좌우로 폴짝 폴짝 뛰며 갑자기 남자에게 제제를 가하는 아기 마리짜가 격하게 그를 반겨주었다.











"느에에에에에에엥!!!!!!! 어재셔....어재셔 기여운 레-뮤에게



댤콤댤콤을 쥬지 않뉸고야아아아!!!? 뱌뵤가튠 뇨예찌는 얼륜 쥬거어어어어어!!!!!"













"느삐이이이이!!!!!!! 가먄듀지 않켔다졔에에에!!!!!!!



체깡!!!! 마리쨔의 제제씨를 받고 시퍼서 안달이 난고냐제에에에!!!!?











"죄송합니다만...주변에 달콤달콤한건 없으니까 이거라도..."











"느에에에엥..? 느? 댜콤댜콤씨?"











"네. 그리고 달콤달콤씨가 아니라 초콜릿 바."









"초코릿 바 씌이..? 그럼 초코릿 바씨 빨리 내노라구우!!!!?



레-뮤는 한참 둉안 명쳥한 노예찌가 초코릿 바씨를 가져오뉸 골



기다리느라 지쳤다구우!! 뿌꾸우우우욱!!!!"











"마쨔도!!!! 마쨔도오 우-걱 우-걱 하고 시퍼어어어어!!!!!"









"늣헴! 약한 아가야드른 죤부 꼬지라제!!!!! 쩨일 강한 마리짜가



먼저 머글꼬라제!!!!!!! 먼져 건듀리면 제제!!!!!! 해버린다제에에!!!!!"









눈 앞에 놓은 초콜릿 한 점은 여덟 마리씩이나 되는 아기윳들이 먹기에는



너무나 양이 적었다.... 아니, 그 옆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보고 있는



어미 레이무와 마리사도 포함해서 열 마리인가.





아기윳들이 옥신각신 싸우고 있는 동안 애써서 군침을 삼키며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아비 마리사가 말했다.









"역시 이 마리사는 천재!!!!인거라제!!! 이렇게 하면 된다제!!!!



마리사가 적당히 나누어서 아가야들에게 나누어주면 되는고라졔!!!



그럼 간댠!!!하게 해결된다제!!! 그러니까 뱌뵤 노예찌는 어서 초콜릿찌를 내노으라제!!!!"







아기윳들을 보는게 아니라 오로지 초콜릿만 응시하고 있는 마리사의 눈이



그의 본심을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었지만, 아기윳들과 레이무가 그런 걸 알리는 없다.



그들 역시 그게 좋겠다며 앞으로 먹게 될 달콤달콤의 맛에 취해



가사가 오직 능능뿐인 박자도 음정도 맞지 않는 노래를 불러대기만 한다.







"정말로 제대로 나눠줄 수 있는겁니까?"







"느으으으!!!!!! 어디서 감히 느긋할 수 없는 노예찌가 마리사에게 반항하는고냐제!!!!!!



얼륜 내놓으라제에에에!!!!!"





"...여기 있습니다."





"늣헤헤헤! 역찌 마리사는 뚁뚁하다제!!! 아가야들에게 달콤달콤은 나눠줄꼬라제!!!!"





마리사는 혀를 내밀어서 작은 초콜릿바를 여덟 조각 나누었다.



아니. 나누려고 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혀를 이용해서 초콜릿을 나누려고 하면



당연히 달콤달콤의 맛이 느껴지게 된다. 마리사는 그 달콤달콤한 맛의 충동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 한 조각 자를 때마다 초콜릿을 조금씩 집어삼켰던 것이다.









"자....느긋하게 마리사가 초콜릿쒸를 나누었다제!!! 맛있게들 먹으....



느으으으으!!!!? 어째셔 초콜릿쒸가 없뉸고냐제!!!!!! 어떤 게슈가 혼자서 초콜릿 쒸를



독차지 하고 잇뉸고시 틀림없다제에에에!!!!!"





입가에 잔뜩 초콜릿이 묻은 채로 그런 말을 해봤자 전혀 설득력 없지만,



마리사는 그런 것 따위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마리사는 도대체 어떤 게스가 초콜릿씨를 훔쳐간 것인지 팥소뇌를 3분 가량 굴리고 나서야



나름의 결론을 내놓았다. 그 결론이란...







"이 먕할 영가아아아아아아암!!!!!!!!! 하챠뉸 뇨예 새끼가아아아아아!!!!!!! 어디셔 가미



마리사의 달콤달콤찌를 훔쳐간고냐제에에에에에에!!!!!!! 쳐쥭어버리겠다제에에에!!!!



피하지 말고 엎드려서 마리샤의 제제를 바드라제에에에에!!!!!!



열륜 업뜨리라제에에에에에!!!!!!"











방금 '마리사'의 달콤달콤씨라는 본심이 나온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다.



결국 남자가 자신이 초콜릿을 먹은 것도 기억 못하는 윳쿠리에게



머리를 숙이고 느릿느릿한 제제씨를 맞아줘야 한다는 건 변함없었으니까.













"쮸거어어어어어!!!! 쮸거버리라제에에에!!!!! 나뭇가지씨로 콕콕 해주겠따제에에에!!!!!



콕코오옥!!!!!! 콕코오오오옥!!!! 느히...느히...어또냐제...참지 말라졔,,,



엄쳥나게 아퓬거 다 안다졔...!!!"







사실 전혀 남자는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더 이런식으로 상대하다간



기운이 전부 빠져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남자는 일부러 데굴데굴 구르며



 몇 번 나뭇가지로 툭툭 친 것만으로 헉헉대는 마리사에게 아픈 척을 해주기로 했다.









"으아아아아악!!!! 너무 아파요!!!! 용서해쥬십시요오!!!!"









"늣헤헤...이 용감한 마리샤에겐 자비씨따윈 없뉸고라제...



그러치만 마리사는 착한거라제. 정의로윤 윳쿠리인고라제!!



그러니까 이번은 마리사의 응응을 먹고 울면서 사과하면 봐주겠다제!



잘 받으라제!! 으...응응 나온다제에!!!!! 상쾌에에에에에!!!!!!!"





제제를 하다가 갑자기 앞에서 응응을 싸는 마리사의 '상쾌에에!!!' 소리는



설마 배설물을 먹으라고 할 것이라고까지 하겠어?라는 인간 기준의



생각을 하고 있는 남자의 예상을 무참히 깨버렸다.



윳쿠리의 응응과 시시가 조금 오래된 팥소 덩어리와 설탕물이란 건



남자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 뿐이라면 괜찮아도,



몸 밖에 나온 찌꺼기를 먹으라는 행위 자체가 모욕적인 행위다.



그는 손으로 마리사의 응응을 받고 씹어먹으면서



이 윳쿠리를 벽에다 걸어놓고 샌드백으로 만들면 딱 좋겠다고 생각했다.









"뉴에에에에엥!!!!! 레-뮤의 댤콤댤콤찌가아아아....."









"괜찮다구! 아가야! 레이무가 레뮤의 달콤달콤찌를 훔쳐간 멍쳥이 하라범에게



따뀬따균한 윳쿠리 플레이슈를 만들라고 할꼬라구!!



그 다음 시컷 하라범에게 달콤달콤을 내놓으라고 하면 된다구!"











"뉴응...? 그련거야...? 느응! 규럼 알겠땨구! 셰샹에서 쩨일 기여운 아이됼! 레-뮤는



느그치 엄마야랑 뷰비뷰비 하묜서 하라범이 집씨를 만들때까지 기다리겠다구!"







"하아...이번엔 집..."







"뭐하냐구!!!!! 하라범!!!!! 얼륜 느그탈 슈 있는 집씨를 만듈라구우우우우!!!!!



바보인거야? 멍쳥이인거야아아아!!!!!?"





안 그래도 바로 앞에서 마리사가 싼 응응을 전부 먹은 다음



야나루에 묻은 응응을 할짝할짝 하라고 해서 눈 딱 감고 해줬는데,



이제는 집까지 만들라고 명령한다.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 지경이니, 앞으로도 두 달 동안 계속 펼쳐질 고난을 생각한 남자는 벌써부터 눈 앞이 깜깜해졌다.





'하아...참자...딱 두 달만 버티면 여길 나가서 귀여운 아이들과



아내를 만날 수 있으니까...이깟 화나는 거에 흔들리면 안되지...'



속으로 또 삭이고 삭이며 그는 집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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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 이어서 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은 윳쿠리의 노예씨라제!!?
보툭스(pisp****)
2014.11.24 19:43













"됐다... 이제 여기다가 흙만 더 쌓고 나뭇잎만 더 올리면 완성....



아이씨....진짜...! 여기 좀 오지 말래요? 집 만들고 있잖습니까.."









"느응...? 그치먄 여긴 레이뮤의 집씨라구....? 하라범이 만들었따구



하라범씨의 집씨가 아닌거라구우!? 레이뮤는 레이뮤의 집씨를 마음대로 할 건리가 있따구우!!!!"











"아니..그건 그렇다고 치고, 자꾸 옆에서 재료 빼가고 무너뜨리고 하면 어떻게



집을 만들어요? 벌써 그것도 열 번도 넘었는데 이제 좀 그만 좀 하시죠..?"











"늣! 레이뮤 재료씨 빼가지 않았다구! 레이뮤는 재료씨 가지고 놀았을 뿐이라구!



규리고 열 번씨라는 숫자는 없댜구! 하냐, 둘, 그 댜음은 잔뜍!!! 인거라구!!!



그런 거또 모르는 하라범은 역시 느그타지 모탄 병쉰인거녜에!!!?"









"재료 가지고 노는 게 빼간 거잖아요... 그리고 또....하..말을 말자.



여튼 제대로 흙 쌓아서 넓고 단단하게 만들었으니까



그 안에서 난리만 치지 않으면 튼튼할겁니다. 제발 좀 가만히 좀 있으면



어디 덧납니까? 레이뮤...님?"







"레이뮤의 쓔뻐 응응 타임!!! 시작한다구우!? 쀼직!! 상쾌에에에에!!!!!"









'왜 허구헌날 똥하고 오줌을 시도때도 없이 싸대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 느히이이이이이!!!!! 이 느그타지 모탄 응응찌는 모야아아아아아!!!!



하라범은 어셔 뎌려운 응응쮜 치우라구우우우우!!!!!"









"네...알겠습니다아.....하아..."







남자가 윳쿠리의 집을 만드는 데 할애한 시간은 전체의 반도 되지 않았다.



나머지 시간은 모두 집의 재료를 가지고 놀고 부러뜨리고 하는 윳들에 의해서



다시 재료를 찾아오거나, 이런 식으로 응응을 싼 뒤 치우라고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심심한 마리사의 제제씨를 맞아주는 데에 모두 지나갔다.



그렇게 10분이면 금방 끝날 일을 장장 2시간에 걸쳐 일한 남자는



얼굴이 흥건하게 땀으로 젖어버렸다. 그런데도 이 윳쿠리들은 대신 일해준



그에게 감사하기는 켜녕 '집이 다 완성되었다'라는 말 한 마디에



우르르 몰려와 집 안을 핥고 쿵쿵 뛰어다니고 몸통 박치기를 하며









'이쪽 벽씨는 왜 이렇게 약한거냐제? 멍쳥한 하라범은 제대로 일도 못하는거냐제?



이런 쓰레기 게슈는 나가 쥭는 쪽이 훨쒼 도움 된다제!!! 병쉰 하라버엄!!!!



최깡인 마리사의 제제!!!씨를 또 맞고 싶지 아느면 제대로 다시 만듈라제에에!!!!!!'









같은 소리나 지껄이는 것이다. 지금 이 남자는 윳쿠리들은 이 자리에서 전부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화가 미칠듯이 나 있었다.



그런데도 그걸 용케 참고 레이뮤의 응응을 손으로 받아치우려고 한다.



보통의 인간이라면 이렇게까지 참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을 보자면 어느쪽으로 보면 굉장히 존경스러운 행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알리가 없는 레이뮤는 단 한 마디로 꿋꿋하게 임무를 완수하려는 남자의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치게 만들었다.









"하라범, 역찌 쓔레기라셔 느그타지 못하게 응응찌를 치운다구!



더려운 손찌로 치우지 말고 입찌로 머거서 치우라구!!! 응응찌만큠 하라범에게



어율리뉸 음쉭씨는 업쮸니까 레이뮤의 응응을 머글 슈 있는 골 영광!!으로 알라구!!!?



아라쓰면 얼륜 낼륨-낼륨 먹으라구!!"











"........"











"느삐이이이이이이이!!!!!!! 뭐하냐구우우우우우!!!!!! 얼륜 쳐 머그라구우우우우우!!!!"















레이뮤가 남자에게 빽빽 소리 지름과 동시에, 남자의 주먹은 순식간에 허공을 갈라



뻑 소리를 내며 정확히 목표물을 강타했다.













"느....느삐이이이이이이!!!!? 뉴...뉴에에에에에에엥!!!!!! 엄먀아아아아아아!!!!!"













남자의 갑작스런 날카로운 공격에 덜컥 놀라



또 다시 응응과 시시를 지리고 엄마야를 부르며 울부짖는 아기 레이뮤.



그러나 레이뮤는 털 끝 하나 상처입지 않았다.



그 이유인 즉슨, 레이뮤가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레이뮤에게 주먹이 닿지 않았기 때문인것이다.



남자는 레이뮤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지 않았다. 그의 주먹은 레이뮤 대신에



뒤에 있는 나무를 향해 날아갔다.











'후우...큰일날 뻔했네...순간 화나서 정말로 앞이 안 보였다. 참자...'









남자는 잠시 분노로 얼룩진 그의 눈을 한 번 비비고는



혹시 레이뮤가 우는 소리를 부모 마리사나 레이무가 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고개를 돌려 집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다행스럽게도, 그 쪽은 아가야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지금 그들은 다음 달콤달콤씨는 누가 먹을 것인지에만 관심이 있는 모양이다.



그걸로 서로 시끄럽게 능능거리며 싸우고 있다.









"아, 여기 좀 남아 있는게 있구만..."









남자는 아비 마리사가 혼자서 다 먹어버린 초콜릿 바 봉지안에 남아있는



초콜릿 조각이 있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손가락에다 묻혀



급히 아기 레이뮤에게 먹였다.



그러자 태어났을 때의 줄기를 제외하면 처음 먹어보는 달콤달콤씨의



감각에 흠뻑 젖은 레이뮤는 방금 있었던 일은 벌써 기억 저 편으로 사라져 버린 듯



금새 우레시시를 지리며 '캥뽀오오오옥!!!!!'을 외치기 시작한다.



아까 전의 자신의 아기윳이 놀라 우는 소리는 안 들려도



레이뮤가 달콤달콤을 먹고서 행복해하는 소리는 들리는지,



레이무와 마리사들은 어느새 뿅뿅 달려와 남자에게 달콤달콤을 요구한다.











"레이뮤 혼자만 시컷 다콤다콤 먹은 고냐제에에에!!!!!?



혼자만 느그태하지 말고 다콤다콤찌 냬뇨라제에에!!!"













"댤콤댤콤을 독차지하는 윳쿠리는 게스인거라구!



그러니까 얼륜 내노라구우!!!"











"느햐아아아아....레-뮤도 마찟는 댜콤댜콤 머꼬 시퓬고녜에에에....!"











"....더 이상은 달콤달콤이 없는데요..."











"뉴우웃!!!? 그게 무슨 소리냐제!!! 달콤달콤찌는 저졀로 생겨냐서 시컷



느귯느귯하슈 있뉸게 당연한고쟈나아아!!!!!? 병쉰인고야? 쥭는고야아아!!?"











"방금 먹은게 마지막 달콤달콤이었는데요....?"











"말됴 안되는 소리 하지 먈랴구우우우우우우우!!!!!! 당짜아아아아아앙



마리짜의 다콤다콤 가져오는고제에에에에에에!!!!"







'...귀청 떨어지겠다...뭘 먹으면 저런 확성기 같은 목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남자는 귀가 멍멍할 정도로 소리 지르는 아기윳들과 레이무 덕택에



대체 이런 소리를 무슨 수로 낼 수 있는지 잠시 의문을 가졌다.



그렇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레이무와 아기윳들의 항의는



점점 더 격렬해져서 마침내 제제씨를 하는 단계까지 도달했지만



푹신푹신한 배개가 다리에 부딪히는 것 정도의 공격이라고도



민망한 그것에 남자가 타격을 입을리는 없었다.



윳쿠리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걷어차고 있는 것인데도.



적당 적당히 아픈척을 해주며 곰곰히 생각하던 남자는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는지, 저도 모르게 손뼉을 탁 쳤다.









"드디어 달콤달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쥬거!!! 쥬거!!!! 쥬....느으? 달콤달콤찌...?"









혼신의 힘을 다해 남자의 발을 뿅뿅 뛰며 제제를 가하던 아기윳들은



달콤달콤이라는 말에 일제히 얼굴이 화악 밝아졌다.









"네. 제가 혼자서 할테니 레이무님과 마리사님들은



느긋한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느긋하게 쉬고 계시면 된답니다."









"느햐아아아......늣! 좋다구! 햐지만 뺠리 뺠리 하쥐 아느면



레이무의 멋찐 마리사한테 제제씨를 시컷 바께 해주겠다구!!"









"그렇게 하시지요. 오늘 하루 밤만 느긋하게 자고 일어나면



실컷 달콤달콤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말하면서 고개를 슬쩍 돌려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상대의 감정을 알아채는 것이 특히 둔한 윳쿠리들이



이런 남자의 숨겨진 의도를 알 리는 없었다.











































"...예상보다 빨리 만들었는데, 뭐 아무렴 어때. 이걸로



달콤달콤 달라면서 징징대는 일은 없어지겠지."





남자는 윳쿠리들의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좀 떨어진 곳에 


발로 지름이 30cm 정도 되는 작은 구덩이를 팠다.



어째서 달콤달콤을 얻는데 구덩이를 파느냐 하면,



사실 생각보다 윳쿠리들이 원하는 달콤달콤을 만드는 것은 간단했다.



바로 윳쿠리 그들 자체가 하나의 달콤달콤인 셈이니,



그들의 응응과 시시 역시 달달한 맛이다.



희한하게도 윳쿠리들은 바로 앞에서 응응을 먹으면



'냄새나고 더럽다'라며 먹는 것을 기피하지만



조금만 떨어진 곳에서 몰래 응응을 보관해서



달콤달콤을 가져오는 척하고 먹인다면 누군가 말해주지 않는 이상 절대로



알아챌 수 없다. 게다가 이들은 보통 윳쿠리들에 비해서



'응응을 참는다'라는 개념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먹일 응응의 양도 배로 많아지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그것만 먹인다면 점점 쇠약해져서 죽어버릴것이 틀림없지만



다른 먹이에 가루로 만들어 뿌려주면 영양 실조따위, 걸릴리가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영양 실조가 아니라 묵은 팥소인 응응만 주면



팥소를 원활히 순환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응응이나 시시 이외에



윳쿠리들이 먹을 수 있는 아무것이나 줘도 딱히 문제는 없다.)



그는 윳쿠리들을 만난 뒤 처음으로 즐거운 기분을 느끼며



구덩이를 나뭇잎을 얻은 나뭇가지로 덮고 표시한 뒤



콧노래를 부르며 윳쿠리 플레이스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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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연재해보겠습니다. 화이팅(?)










인간찌는 느그탄 윳쿠리의 노예다졔!!!
보툭스(pisp****)
2014.11.26 00:45
새벽 2시. 그러니까 지구가 아닌, 우주선 안의 새벽 2시.



더 이상 태양 주위를 돌지 않기 때문에 시간의 개념이 모호하지만,



어찌됐건 간에 우주선 내부의 환경은 지구를 기준으로 맞춰져 있어



별 상관은 없다.









우주선 내부에는 인간에게 큰 위협이 되는 곰, 사자, 혹은 하이에나와 같은



맹수는 존재하지 않는 듯해서 남자는 생명의 위협없이 편히 잠에 취할 수 있었다.



원래라면 이렇게 이른 시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기 마련이어서



집은 켜녕 담요 한 장 걸치지 않고 드러누워 자는 이 남자는









딱 몸살에 걸리기 좋았겠지만 인위적으로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이 우주선 내부는 딱 날씨 좋은 화창한 낮의 봄 날씨 정도로



맞춰져 있다. 그러니 남자는 추위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며 흙을 덮고 잘 필요는 없었다.









하긴, 하루 동안 윳쿠리의 노예로 일했고, 앞으로 두 달 동안 계속



그런 걸 반복해야 하는데, 현실적인 조건까지 전부 맞춘다면



남자가 버틸리가 없을 것이다.







남자가 만든 느긋할 수 있는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윳쿠리들도 역시 '느피..느피' 소리를 내며 숙면을 취하고 있다.



이따금 아기윳쿠리가







"으으융...레뮤 시시 마렵땨구...노예찌의 입 안에 상쾌~ 해주겠땨규..."



라고 하며 남자의 입가에 시시를 해결하는 것만 빼면



그에게는 유일하게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다.







눕자마자 골아 떨어진 남자의 침과 아기윳의 시시가 섞여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 순간, 남자의 가슴팍 안에 달려있는 센서가 시끄럽게 삑삑거리며



붉은 빛을 내뿜는다. 윳쿠리들을 상대하느라



노이로제가 걸린 남자는 또 윳쿠리들이 빽빽대며 제제를 맞으라고 하는 줄 알고



벌떡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와 함께 남자가 일어난 것을 알았는지



그의 가슴의 센서가 삑삑하는 경적을 멈추고



빨간 빛을 깜빡이며 그에게 말을 건넨다.













"늦은 시간인데 불러서 미안하게 됬군. 윳쿠리들이 당신에게 센서가 있다는 걸 알면



틀림없이 큰 소란이 벌어질게 틀림없으니 어쩔 수 없었네. 나름 당신을 배려한 걸



알아줬으면 좋겠군."















남자는 윳쿠리의 달콤달콤을 구하며, 집씨를 만들며, 응응을 먹으면서



인류의 존망과 사랑하는 가족을 담보로 협박하는 이 파렴치한



외계인을 속으로 얼마나 욕해댔는지 셀 수도 없었다.



거기에 더불어 '배려'라니, 아마 첫 인상부터 이렇게까지 악감정을



가지게 한 상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당신 때문에 내가 이 짓거리 하는 게 안 보여?



그래놓고 뻔뻔하게 배려니 뭐니 쫑알거리지 마라!!



영화에서 외계인은 지겹도록 봤는데, 이렇게 인간한테



엿을 맥이는 외계인은 정말 처음이군."











"하하..엿을 먹이다니... 말이 좀 심한거 아닌가?



난 단지 자네, 아니 인류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주고 싶을 뿐인데.



게다가 이건 나 혼자 결정한 게 아니라 높으신 분들이 결정한 거라서 말이야.



나보고 욕할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그렇다 치자고. 그래. 그럼 나 없는 동안,



내 가족하고 직업은? 어떡하라고? 나 없으면 누가 돈 벌어서



먹여 살려? 당신이 그런거 책임져? 책임지냐고!!!..또.."











나 말고도 고를 사람이 수두룩 빽빽한데,



왜 하필 나인가? 나는 아직 지켜야 할게 많은데



어째서? 부당한 고통을 참아내야 했던 남자의



억울함이 허공을 향해 튀어나온다.



그러나 남자의 고통 따위 별 거 아니라는 듯 감정없는



굵직한 목소리가 그의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그 호소를 가로막았다.

















"조용히 하시오. 그러다가 윳쿠리들이 깨면 곤란하니까.



뭐...그런 것 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다네. 어차피 자네는



저 밑에서 알아주는 프로잖소? 쌓아둔 재산은 얼마든지 많으니,



고작 두 달 가지고 가족이 굶어죽을거란 소린 안하겠지.



그리고 자네 직업은 당신이 성공하기만 하면 그것쯤이야



뭐 문제될 게 있을리가. 당신은 지구를 구한, 아니 인류를 구한 영웅인데.



그까짓 두 달 없어졌다는게 그리 중요하진 않잖소.



뭐...당신이 만약 실패했다고 해도 어차피 모두들 죽게 되는 건 똑같으니



상황이 그렇게 된다고 해도 역시 별 상관은 없구만."













남자의 말문이 턱 막혔다.



맞는 말이다. 어느쪽이 되던 간에 저 밑의 '사소한' 문제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지금,



오직 남자의 행동에만 달려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무슨 자격으로 인류를 심판하는가?



반론하는 남자. 그러나 곧 그의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반박 역시 처참히 무너졌다.



무슨 자격으로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인것이다.



이미 수많은 지적 문명들이 그와 같은 과정을 거쳐왔고,



그 중 살아남은 문명만이 우주를 향해 찬란한 문명을 다시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 그 살아남은 문명들이 그들의 자식에게 시련을 안겨주듯,



인류도 같은 것이다. 인류 역시 예외가 아니라 거쳐야 할 과정인 것이다.



우주 규모의 거대한 유엔.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엔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단지 우주 전체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것일뿐이다.



결국 남자는 그에 반박할 말을 찾는 것을 생각했지만, 이내 포기해버렸다.













"이제야 납득이 됐나 보군. 그래도 이해가 빨라 다행이네.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바락바락 우기는 자들도 있었는데.



그들에 비해선 훨씬 낫군. 그러니까 이제 이성을 잃고



말 놓거나 하지 말게. 친한 사이도 아니잖나."

















"하...알겠소. 그런데, 중요한 걸 말 안 했는데,



갑자기 왜 나한테 말 건거요? 뭔가 할 말이라도 있는 것 같은데."















"뭐...우선 아까처럼 하나는 당신의 우리에 대한 오해를 제대로 풀어주기 위해서이고,



또 하나는 당신을 격려해주기 위해서.라고 하나. 그런 이유네.



당신들이 전화로 수다를 떠는 것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네."



















"고작 그런 이유로 피곤한 사람을 방해하다니, 덕분에 편히 자긴 글렀군요."















"그래도 주 목적은 오해를 풀어주는 것이었으니까 '고작 그런 이유'는 아니네.



이건 자네의 성공과 직결된 문제니까. 음.....그리고 그런 김에 다시



자네의 임무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도 좋겠지.



확실하게 다시 말하겠네. 앞으로 두 달간 자네의 임무는



"고의로 윳쿠리들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고의가 아니더라도



윳쿠리들을 죽게 내버려두면 안된다네. 그리고 무조건



어떤 요구라도 윳쿠리가 요구하는 것이라면 그대로 따라야하네.



단, 앉는 동시에 서 있으라던가, 하늘을 날라던가 같은 불가능 한 건 제외하고.



그런 것은 센서를 통해 작게 알려주도록 하겠네.



이게 끝. 다시 듣고 보니 굉장히 쉽지 않은가. 자네는 이번 하루를



제대로 꾹 참고 이겨냈잖나. 보통 사람이라면 절대로 불가능했을 일이네.



그런 자네라면 반드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이네.



음....그럼 힘내고, 행운을 빈다네."











"고맙..."











'툭'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구만..뭐가 '행운을 빈다냐..."













별로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격려인듯 했지만



그래도 감사를 표하려는 남자의 응답이 채 전해지기도 전에



그 외계인과의 통신은 종료되었다.



남자는 그것에 불만 섞인 말을 내뱉으면서 바닥의 흙을 털고



나뭇잎을 깔아 다시 단잠에 빠져들었다.















































'퍽'



기분 나쁘다. 묘한 축구공 같은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무엇인가



코를 내리쳐 짓누르는 감촉이.





아프다기보다는 숨을 쉬는 것을 방해해서 짜증난다.



숨이 쉬어졌다 막혔다가 또 쉬어졌다 막혔다가 한다.



게다가 아직도 얼굴에는 기분 나쁜 감촉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깰까. 생각이 든 남자는 서서히 눈을 뜬다.









"이룐 병시이이이이인 쮸례기뉴우우우우우운!!!!!! 쮸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보인다. 무엇인가 조그만 구멍에서 팥소가 흘러나오는 큰 덩어리가 얼굴 위를 방방 뛰고 있다.



그리고 무엇인가 말한다. 이런....병신...쓰레기....는 죽어....?



멍하니 들리는 말을 머릿속에서 되새기는 남자의 눈이 급작스럽게 또렷해지고,



벌떡 몸이 일어선다.











"느그치 쥭.....느뷁!!!!!!! 능야아아아아아아아!!!!!!! 아뺘아아아아아아아아!!!!!"









저기 엎어져서 엉덩이를 흔들거리며 울고 있는건...아비 마리사다.



윳쿠리를 다치게 해선 안된다고 했는데, 괜찮은 걸 보니



이런 경우는 조금 봐주나보다.









"느히...느히...아쀼다제....갑자기 노예의 머리찌에서 떠러져셔 아쁘댜제...



마리사의 쩨일로 쟐생긴 느그탈 슈 있뉸 얼굴찌가아아아....."





















"어...괜찮습니까?"





















"갠찬을리가 없쨔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얼른 하짝하짝하라졔에에에에에에에!!!!!!



비러머글 쎠글 뇨예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아...할짝할짝이요...?"











"빨리 하라졔에에에에에에에!!!!!! 안 그러면 느그치 제제!!!!!!!해 주겠땨졔에에에에에에에에!!!!!!!"













"하아.....알겠습니다."











남자는 짜증난 얼굴로 마리사의 뺨을 핥아준다.











"느헤헤헤헤....역찌 최강!!!!의 마리사는 할짝!!!!할짝씨만으로 병찐가튠 뇨예를 느그타게 할 슈 있는거라졔에에에에에!!!!!



엎드려 울면셔 달콤달콤찌를 바쳐도 좋탸제!!!!!! 지금 당쟝이면 된다졔!!!!!!!!"











마리사가 착각한 것과 달리, 당연히 남자는 전혀 털끝만큼도 느긋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정 반대.



아니, 애초에 자신이 공격한 상대에게 치료를 해달라는 게 말이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뭐 때문에 저를 공격하신건지 말 좀 해주실래요?"



남자는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왜 일어나자마자 얼굴 위에서



방방 뛰고 있었는지 이 제멋대로인 마리사에게 물었다.













"늣휴휴.....늣헴! 병쮠 가튠 노예찌가 이해할 쮜는 모르게찌만



어졔 뺨 멋찐!!! 마리사에게는 기여운 아가야드리 잔뜍 잔뜍 생겼다제!!!



그러니까 마리사를 닮아서 기여운 아가야드를 위해셔 달콤달콤찌를



내놔야 하는고졔!!!!! 느응-? 너무 어려운 이야기라셔 이해하지 모타는 거야?



졍말 명쳥한 계슈인거시 틀림없따졔!!! 느삐히히히히히!! 이해하지 모탰쓰면



닥취고 얼륜 댤콤댤콤씨나 시컷 가져오라졔!!!! 하냐라도



훔쳐머그면 이 마리사가 용서!!!하지 않켔다졔에에에에!!!!"





















"....!"



















마리사가 자신만만하게 달콤달콤씨를 내놓으라고 떵떵 소리치는 것이 끝나자마자



놀란 남자는 자신이 만든 윳쿠리 플레이스로 뛰어갔다.



그 결과, 그 외계인이 내놓은 계산 결과는 완전히 틀렸다.



일주일에 서른마리? 남자가 플레이스의 입구를 열어젖히자,



그곳에 있는 아기윳쿠리의 수는 스무 마리가 훌쩍 넘어가고 있다.



















"느비이이이이이!!!!!! 어디셔 가미 레이무의 기여운 아가야드를 마음대료 보는거냐구우!!!!!??



이 비러머글 병씬 노예씨가아아아아아!!!!!!!!! 까부지 말라구우우!!!!!?



단슘에 레이무가 하라범을 때려누펴 버릴 슈도 있다구우우!!!!!!!!



아랐스면 얼륜 꼬지라구우우!!!!!"

















"꾜지랴구우~!!!!!"



















대단한 번식력이다. 하루만에 아기윳을 얼마나 낳은 것인가.



게다가 모두 남자를 훌륭한 자신만의 노예씨로 여기고 있다.



정말 대견하다. 역시 레이무는 느긋한 교육을 참 빨리도 하는 모양이다.























"땨콤 땨콤 내노라구우우!!!~"











이어서 그 많은 아기윳들이 남자에게 틱틱거리는 자칭 '최강의 윳쿠리 펀치'를 날린다.



남자는 잠시 주춤하여 뒤로 물러났다.



당연히 아프기 때문은 아니고, '최강 윳쿠리 펀치'를 날리고 싶다는 아기윳들이



너무 모여서 저들끼리 깔아 뭉개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역찌 병찐!!!!! 인간찌는 한쉼!!!!슈려울 졍됴로 약한고녜에에에...



오오 부썅해...부썅해에에....레뮤 너뮤 쉼하게 때륀고 가땨구우....



규래됴 댜음에는 더 느그치 느그치 때려쥬꼬라구!!!!"

















"늣늣! 마쨔는 안댜졔!!! 인간찌의 눈찌를 공격하면 아뺘셔 맥뚀 못 츄꺼라졔에에에!!!!



병찐 인간찌는 유쿠리듈 쳐럼 묨이 튠튠!!!하지 안타졔!!!!! 그로니까 샬샬 다뤄줘야 하뉸고졔!!!!"





















"느응~ 그렇다구우!! 레이무의 아가야들, 정말 똑똑한 아가야드린게 틀림없다구!!!



레이무, 행뽀오오오옥 하댜구우우!!!!! 뷰비뷰비 하쟈구우우!!!?"















"쀼비쀼비!! 쀼비이이이!!!!! 캥뽀오오오옥!!!!"





















저 안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실컷 최상의 행복을 맛보고 있는 윳쿠리들과는 달리,



남자는 지금 최악의 절망감을 맛보고 있다. 이미 저렇게 수가 늘어나버린 이상,



더 이상 윳쿠리들이 죽는 것을 통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대로 윳쿠리들을 그냥 내버려둔다면 열 댓 마리 정도는 가볍게 죽게 된다.



그럼 윳쿠리들을 통제하면 되지 않는가 싶지만, 안된다.



남자는 윳쿠리들의 명령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



절대로 될리가 없다.



남자는 혼자 돌무더기 한가운데로 조용히 들어가



운다. 또 운다.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사랑하는 딸. 그리고 아들.



언제나 상냥하게 웃어주시던 부모님.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내.



자꾸 그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자꾸만 울음이 나온다.



















"어머니...아버지...죄송해요...!! 저...최선을 다했는데...



역시 안되겠습니다...너무 힘들어요....



온갖 개 짓을 다 해봤는데!!! 왜!!! 왜!!!!! 흐흐흑...."















"느퓨퓹...!!!"















"사랑하는 딸....아들...보고 싶다.."



















"느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뭐야...!!?"























"병신 가튠 인간찌도 가족이 있었냐제에에에에!!!!? 뉴퓹!!!!!!!



그런 씨발 쓔례기 먄됴 모탄 병쉰 가족쒸 때뮨에 우뉸 고졔에에에에!!!!?



느퓨우우우웁!!!!!!!! 느히히히히히히히히!!!!!!!



역찌 병씬 노예뉸 어쪌 슈가 없따제!!! 아먀됴 노예찌의 딸찌와 아내찌는



마리사의 멋찐! 페니페니 아페서 쬭또 모 쓔고 상캐에에에에에!!!! 할꺼라제!!!!!



그리고 아뺘찌와 어머니찌는 또 뭐냐제?! 졍말 여가튠 이륨이라졔!!!!?



느히히히히히히!!!!!!! 녀뮤 웃끼다쩨!!!!!!!!! 셜마 이 마리샤률 우껴셔



쥬길 생각이냐제에에!!!!? 멍쳥한 섕각 하지 마라졔!!!! 그꺗 뷰묘 따위



마리샤의 느긋느그탄 아가야듈 먀뉴로 끄쨩!!!!! 내서 제제!!!!!!해버릴 슈도 있따제!!!!!



아랴쓔면 그땬 게슈들 생갹 쳐 하쥐 먈고 얼륜 마리샤에게 댜콤댜콤이나



바치라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기고만장한 얼굴로 느폐폐 웃으면서 남자에게 '제제'를 가하는 마리사.



역시 압도적인 힘으로 남자를 때려눕히고 있다.



정말 대단한 실력이다. 마치 폭풍같은 펀치로 남자를 맥도 못추게 하고 있다.



남자의 분노로 부드득 갈리는 이를 못 볼 정도로 굉장한 공격을



날리는 마리사. 그리고 마치 하뉼씨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마리사.



그리고 그대로 멋지게 풀 숲에 착지해서....



온 이빨이 전부 박살나버린 멋진 착지를 성공했다.













[독자 학대 주의] 인간은 윳쿠리의 노예씨....라제?
보툭스(pisp****)
2014.11.29 22:52
"후우....후우....."





순간의 분노. 그로 인하여 남자에게 남겨진 것은



지금 바로 앞에 떨어져 있는 늣늣거리며 도망치다



팥소가 흘러나와 죽어버린, 마리사 한 마리 뿐.



그 죽어버린 마리사를, 남자는 잠시 멍한 눈으로 바라본다.









"...아니야...안 죽었어....안 죽었어...!"











남자는 마리사의 시체를 집어들고 죽은 마리사의 터진 옆구리로



새어나온 팥소를 급하게 주워담기 시작한다.



혹시 이렇게 하면 다시 마리사가 살아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남겨진 가족에 대한 절박함이 만들어낸 행동이다.



그러나 마리사의 상태는 윳쿠리 특유의 말도 안되는 회복 능력으로도



회복이 불가능한 것. 게다가 이미 죽어버렸다.



만일 오렌지 주스를 가져다 붓는다고 해도 너무 늦어버렸다.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마리사의 시체도, 남자와 그의 가족의 목숨도.



두 번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꾸역 꾸역 밀어넣은 팥소가 마리사의 볼에서 터져나온다.



남자의 무릎이 힘없이 꿇려 앉혀진다.



두 가닥 굵은 눈물이 남자의 눈에서 흘러나온다.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남자는 사소한 일 하나 때문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자신이 마리사를 내동댕이 쳐 죽인 것은



아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욕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아이러니하다. 그들에 대한 애정 때문에



벌어진 보복이 그들이 죽게 만들다니..



헛 웃음이 나온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 한 마디가



문득 남자의 마음속에 떠오른다.



그는 힘없이 피식 자신에게 비웃음을 날리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



남자는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있길 몇 분, 갑자기 공중에서 몸이 날아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여전히 눈을 감은 채, 남자는 생각한다.



정말로 내가 죽은건가? 남자가 팔을 움직여 볼을 다시 꼬집어 보려 한다.



그러나 팔이 무엇인가에 묶인 듯 꼼짝하지 않는다.



남자는 예상치 못한 사태에 깜짝 놀라 눈을 바로 뜬다.











"....?"













남자의 발 밑에는 아까 전까지 있던 개울가의 경치가 보인다.



그리고 그 아래 펼쳐져 있는 넓은 꽃밭.





'명쳥한 노예뉸 얼륜 마싰뉸 댜콤댜콤찌를 가져오라구우우우우우!!!!!



얼륜 냐오지 아느면 제제!!!!해버린다구!!!!!!"





"해버린다구우우!!!!?"





귀밑털을 파닥거리며 폴짝 폴짝 뛰며 말하고 있는 레이무와



말을 따라하며 능능 울고 있는 아기윳들도 보인다.



남자는 자신이 이윽고 점점 더 위로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



또 그것이, 어떤 거대한 것에 의해서 들어올려지고 있는 것이라는 것도



알아챘다. 대체 어디로 자신을 정체모를 힘이 데려가는 것인지



알기 위하여 남자는 고개를 위로 돌렸다.























그리고 그 순간, 남자의 얼굴은 얼어붙고 말았다.



남자가 올려다 본 위쪽에는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며



그를 쳐다보고 있는 거대한 눈이 있었던 것이다.



너무 높아 간신히 거대한 형체만 알아챌 수 있었던



그 정체불명의 무엇인가가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오자,



남자는 방금 전 자신이 갑자기 들어올려졌던 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놀랐다.



 홀로그램에 나온 그 외계인의 얼굴이 남자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 색의 옷을 입은 것이나,



흑인만큼은 아니더라도 거무스름한 피부색을 가진 것이나,



바로 그와 똑같았다. 단, 2m 의 장신 정도가 아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몸집만 제외하고서.



사람과도 얼굴이 거의 빼닮아 있다.



만약 이것이 사람의 얼굴이라면, 아마 기껏해봐야 12살에서 13살에 불과한 나이일것이다.



피식 웃고 있는 이 어린 외계인이,



경악에 찬 얼굴을 한 남자에게 거대한 입을 열었다.























"어때, 많이 놀란 모양인데."





















".....아니...이건...."





















"뭐..그럴만도 하겠구만. 내가 일부러 인간의 눈높이를 계산해서



보통 인간의 키로 보일만한 높이로 영상을 찍었으니까."



















입을 딱 벌리고 있는 남자의 표정이 웃겼는지,



그는 낄낄 웃어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한참을 웃어댄 후에야,



흘러나온 눈물을 손으로 슬쩍 닦고는 다시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아래, 더 자세히 봐봐."

















그가 턱으로 아래를 가리키자 남자는 밑을 내려다본다.



공중에 높이 떠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이상한 것이 없다.

















"....?"



















"거기 말고, 저기 먼 곳을 보라고."



















아래서 보는 것과 높은 상공에서 보는 것과는 시야의 넓이가 다르기 때문에,



남자는 곧바로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저 지평선 너머에 원래는 없어야 할. 무엇인가 존재하고 있었다.



















"..더 먼 곳이라면....어...저건...벽...인가?"





















"그래. 벽.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지구의 하늘을 촬영해서 정말로 하늘처럼 보이게 만든 기기지만.



좀 사이즈는 커도 엄연히 내 사비를 털어서 만든 거니까 감탄해도 좋아.



너희들이 만드는 것처럼, 나도 한 번 스스로 케이스를 만들고 싶었거든."















그가 말하며 남자를 들고 한 걸음 더 뒤로 물러서자



남자는 자신이 있던 곳이 사방이 거대한 네모난 화면으로 둘러쌓여 있는 상자라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그러자 그가 남자에게 능청스럽게 말한다.













"뭐...이제 알았겠지만 사실 우주선이라는 것도 거짓말이고,



인류의 미래가 걸렸다느니 지구가 파괴된다느니 하는 것도 전부 거짓말~"













"...뭐....?"







믿을 수 없다는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남자가 쳐다보자.



그가 비웃으며 남자에게 말한다.









"전부 다 거짓말이라고. 이 멍청한 새끼야.



설마 그걸 정말로 믿어버릴 줄이야. 솔직히 예상치도 못했다.



보통이면 안 그래. 나라면 보자마자 알아챘을 걸?



너하고 저 아래 지구에 있는 놈들하곤 전~혀 관계 없어.



..아니, 조금 관계는 있겠다. 잠시만, 내가 멋진 거 하나 보여줄까?"







그는 웃는 표정으로 뒤돌아 다른 박스를 뒤진다.



남자가 있던 박스보다는 훨씬 작은 곳이다. 게다가



남자를 속이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는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그저 일반적인 상자가 남자에 비해서 굉장히 큰 것일 뿐.



그가 신나게 상자 안에 손을 넣고 휘젓는다.



 그러자 이어서 상자 안에서 하늘을 찌르는 수많은 비명 소리와



우드득 하고 뼈가 부셔지는 소리. 피가 솟구쳐 흘려 떨어지는 질척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끄아아아아아악!!!!!!!! 살려줘!!!!! 살려줘!!!!!! 누가 좀 구해주세요!!!!!!"









"엄마아아아!!!!!!!"









"아직 죽고 싶지 않아....흐흐흑...아직 죽고 싶지 않아....살려줘..."















"에이씨..손에 또 뭐가 묻었네...뭐, 그거야 나중에 닦으면 되니까 중요하지 않아.



이 중에서 특별히 너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한게 더 중요하지."













몇 분을 상자 안을 손으로 휘적거리며 놀던 그는 그것이 이제 질렸는지



원래 목표로 하던 것을 손에 움켜쥐고 손을 펴 남자 앞에 그것을 내밀었다.



그의 손 안에 있는 것은 다리가 부러져 피가 철철 흘러나오는 여자 한 명.



머리카락이 잡아뜯겨지고 한 쪽 눈이 없는 어린 남자아이 한 명.



옷이 갈기갈기 찢긴 채로 팔이 꺾여 있는 여자 아이 한 명.



총 3명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손바닥 위에 누워있다.



그들은 바로...지구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남자의 가족이다.



모두 하나같이 지독한 고문에 시달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것 같다.















"어때. 서프라이즈~. 너의 자랑스러운 가족들이야.



전부 병신처럼 골골거리며 누워있는데?



이제, 감상을 좀 말해줄래?"



















"이 시발 새끼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꺼야!!!!!



너 같은 새끼는 눈알을 파버려서 죽여버릴꺼야!!!! 이 시발새끼야!!!!!"





















"그렇게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욕을 하는 걸 보니



인간쓰레기구나. 원래라면 예절교육을 좀 시켰을텐데.



이번은 특별해. 이번만은 천천히 즐기라구."











그와 동시에 그는 손바닥에 쥐고 있던 남자의 가족을



납작한 판에 던져넣는다.















"이번은 신나는 춤 실력을 볼 차례인가? 거기서 열심히 뛰어봐.



제일 잘 뛰는 인간한테는 거기서 나가게 해줄테니까."











그가 남자를 탁자 위의 컵 안에 던져 넣고 손뼉을 탁 치자.



검은 판 위에 널부러져 있는 그들의 위에 투명한 덮개가 내려온다.



그리고 그와 함께 큼지막한 홀로그램으로,



그 안의 온도가 표시된다.

















[현재 온도- (23 'c)]















"친절하게 너희들 기준의 온도로 표시해줬으니까



감사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감상해도 좋아."













서서히 가족이 있는 판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남자는 양 주먹의 뼈가 부셔져 나오도록 벽을 치고



온도가 완전히 올라가 고통스럽게 가족들이



인생을 마감할 때까지 하염없이 발길질을 해댔지만



이 컵의 재질은 흔히 쓰는 강화유리보다도



수백 배 강한 강도를 가진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



아무리 남자가 노력한다고 해도 부시기는 켜녕



금 하나 가지 않는다.



이윽고 필사적으로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어



쓰러진 이후에 그의 손에 컵에서 들어올려졌을 때는 이미 남자의 가족은



온 몸이 숯덩어리가 되버려 끝까지 절망으로 가득한 얼굴로 죽어있는



시체로 변해있었다.



















"이렇게 되서야 먹는 것도 못하는 음식물 쓰레기잖아.



아쉽지만 버려야겠네. 춤 관람은 어때? 재미있었지?



정말 영혼을 불태우는 정열이 담긴..푸흡..멋진 춤이었어. 아주 훌륭해...!"

















"......흐흐흑....아빠가 좀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아빠가 더 참을 수 있었는데....더 빨리 구해줄 수 있었는데...미안해....미안해...."























"뭐..너 따위가 뭘 노력한다는거냐?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최약인데다가 질질 짜기나 하는 놈이 뭘? 그냥 그대로 뒈져버려.



쓰레기 같은 가족 같지도 않은 새끼들 위하는 척 하지 말라고. 병신아."

















엎어져서 흐느껴 우는 남자의 귓가에다가



조그맣게 그가 웃으며 말한다.



그럼에도 남자가 반응하지 않자, 그는 손가락을 튕겨 배를 차 날린다.



그 한 방에 남자가 배를 움켜잡고 나뒹굴어진다.



무방비한 상태에서 맞은 그 갑작스러운 공격은



여타 다른 권투선수의 주먹과는 차원이 다른 고통을 수반했다.



각혈, 괴로워 하는 남자의 입에서 붉은 피가 왈칵 쏟아져 나온다.













"있잖아, 너 그거 알아?"













"으윽....."













"전에 내가 말했듯이, 윳쿠리 가공소는 있어도 인간 가공소는 없다는 건 사실이야."















"......"













"왜냐면 크기도 너무 작은데다가, 맛도 없으니까. 게다가 윳쿠리처럼 마구 새끼를



낳는 것도 아니고, 10달이나 걸려서 낳으니. 그렇게 할 이유는 전혀 없지."















"그렇다고 해도 그 대신 인간은 괴롭히는 맛이 있단 말이야.



나는 개인적으로 자칭 '윳쿠리 학대파'라고 부르는 인간들을



학대해주는게 좋아. 먼저 몰래 잡아와서 케이스 안에다



윳쿠리를 집어넣어주면 처음에는 당황해도



평소에 하던 것처럼 열심히 학대를 하기 시작하거든.



그렇게 한 달간 먹이를 넣어주는거야.



나는 그 기간 동안 그 인간이 윳쿠리에게 행한 학대 목록을 적으면서



느긋하게 기다리고만 있으면 돼.



물론 그 때까지 윳쿠리들은 '느긋'하지 못하겠지만.



그리고 30일이 지난 대망의 마지막 날, 짜잔~ 그 학대 오니이상을



케이스에서 꺼내주는거지.



그 다음은 쉬워. 천천히 30일 동안 윳쿠리에게 한 고문을



그대로 해주는 거지. 그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표정이란.



아..정말 마음에 들어.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울고 불고 징징 짜면서 도망가려고 하거나



아예 사실을 듣고 기절해버리는 놈도 있어.



자기들이 학대할 때에는 상쾌한 표정으로 편하게 있다가



이제 입장이 바뀌니까 윳쿠리랑 전혀 다를게 없어지는 꼴이라니...



하하하하하하!!!!! 정말 병신 같아.



뭐...기본 베이스는 이거지만 가끔은 죄없는 인간을 학대하는 것도 재미있어.



행복한 나날에서 갑자기 최악의 고통으로 몰아 넣어서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하게 망가뜨리는 건 의외로 상쾌한 일이니까.



마치 너처럼. 넌 아주 선량한 인간이었잖아. 그치? 그렇지만 그런 걸 보면



발로 차버리고 찢어죽이고 싶은 욕망이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걸



나더러 어떡하라고. 하고 싶으면 해야지.



...뭔가 앞 뒤가 안 맞는 것 같지만 뭐 적당 적당히 이해하고,



나도 너희들이 윳쿠리가 왜 가만히 있는 자신을 죽이냐고 항의할 때



사용하는, '윳쿠리는 윳쿠리니까 죽는 것이다.'라고 하듯이



그냥 인간도 인간이니까 마음껏 죽일 수 있는거야. 알아들어?"













"......."











"음...이미 기절해버린 거 같은데, 할 수 없지.



그래도 이 녀석은 제법 똘똘한 면이 있어서 좋았는데,



몇 번 차주고 욕 몇 번 해줬더니 이 모양이라니.



내구도가 안 좋아서 탈이네. 인간은."















그는 한참 동안 남자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걸을 지켜보는 것에 흥미가 사라졌는지



아까의 작은 박스 안에 남자를 집어넣고 방을 나선다.



볼품없이 쓰러져 있는 이 남자보다,



더 흥미가 가는 다른 인간을 찾아나서는 것일 것이다.



그가 그의 자가용 우주선을 몰고 다시 지구로



인간을 잡기 위해 나간 뒤



그가 남자를 던져넣은



작은 상자 안, 그 안에서는, 그에게 '이미 사용되어 버려진'



수많은 인간들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만이



쓰러진 남자의 주위를 간간히 울리며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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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가


후


기

.  .

다음엔 다시



'그들만의 플레이스'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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