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후타바 / D.O
- 끝 -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1611 데이부 회화교실
D.O
원제 : でいぶ?話?室
이 마을 역 앞에 있는 어떤 빌딩의 3층에는, <윳쿠리 회화교실> 이라고 하는,
윳쿠리를 기르고 있는 사회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하는 학원이 있습니다.
그 학원의 내부구조는 대단히 단순해서, 접수처 이외에는 10명정도가 들어갈법한 교실이 두개 있을 뿐인데다가.
강사도 한 명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받으려는 학생들은 그럭저럭 있는 모양이라,
오늘도 교실에는 정원초과인 13명이 조금 불편해 하면서도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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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면 이 반도 10번째 강의로군요, 이번 강의부터는 좀 어려운 것을 배울건데요. <데이부의 예의범절 교습법> 이 오늘의 강의 주제입니다.]
네~! 하고 학생중 한명인, 온화한 분위기의 언니가 손을 들었습니다.
[예, 무슨일이신가요 아이미 씨?]
[선생님. 데이부라는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레이무가 아닌건가요?]
[좋은 질문이네요]
그 질문을 받자 선생은 책상 아래에서 두개의 투명한 상자를 꺼냈습니다.
한쪽에는 보통 체형의 레이무가, 다른 한쪽에는 마치 오뚜기(주1)같이 뒤룩뒤룩 살찐 레이무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농구공 같은것이 <레이무>, 오뚜기 같은것이 <데이부>입니다.]
[저기요~ 선생니임.]
그 다음에 손을 든 것은 가는 눈과 살짝 내려간 눈꼬리가 특징적인, 살짝 포동포동한 언니였습니다.
[네, 질문하실게 있으신가요? 유우코씨?]
[저기... 첫번째 강의에서 <레이무의 예의범절 교습법> 을 한거 같은데요.......]
[아아, 그거 말씀이시군요]
선생님은 모두에게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데이부>는 <레이무>가 성장한 모습이긴 합니다. 뭐, 반드시 이렇게 되는건 아닙니다만, 외형만으로는 완벽하게 구분하긴 힘들겠네요, 행동거지가 <레이무>와 다르게, 난폭한데다가 제멋대로이므로, 그걸로 구분해 주세요]
[하아....]
[그런데, <데이부>가 되면, 과학적으로는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아무래도 팥소의 성질에도 약간 변화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과연 그렇군요]
[일단 그렇게 되면, 사용하는 언어도, 행동도, <레이무>였을 때와는 다소 바뀌게 됩니다. 그런고로, <데이부> 를 상대할 때에는 <데이부> 용의 회화법을 배울 필요가 있는겁니다.
[헤에~ 큰일이네요]
[뭐, 그건 실제로 회화를 하면서 설명해드리는게 제일 좋을테니, 조금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선생님은, 투명한 상자에서 <데이부> 를 꺼내 교탁에 올려두었습니다.
상자에서 나온 데이부는, 즉시 행동을 개시했습니다.
[느랴아아아아아!!]
쨍그랑!!
데이부는 상자에 갇혀 있던 울분을 풀려는 듯이.
교탁에 올려져 있던 꽃병에 몸통박치기를 해서, 바닥에 떨궈서 깨버렸습니다.
[강하고 아름다운 레이무를 가둬두다니, 무슨생각하는거야아아아아아!! 이렇게 되고 싶지 않으면, 어서 달콤달콤을 대령하라구! 잔뜩으로 좋아!]
물론, 그 꽃병은 일부러 거기 놓은 것입니다.
이번 강의의 주제가 <데이부의 예의범절 교습법> 이니만큼, 뭔가 나쁜짓을 하지 않으면 강의가 진행되지 않으니까요.
완전히 선생님의 계산대로였습니다.
[..........심하네요 이건....]
[호미노루씨, 속단하는건 안되요, 지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데이부의 말은 통상적인 레이무와 달리, 실제로는 사람이 쓰는 말과는 미묘하게 단어의 의미가 다릅니다]
[에? 그런건가요?]
선생님은 바로 그렇습니다, 하는 표정으로 맞장구를 치면서 설명을 계속했습니다.
[그래요. 예를들면 지금한 말. <아름다운>은 <충실한>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뜻이 다르지요? 사투리 같은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우와..... 혼동하기 쉬울법 하네요. 그럼 방금전에 한 말은 실제로는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요?]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건강하고 당신에게 충실한 저입니다만, 쓸데없이 체력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상자에 저를)가둬 둔 사육주의 생각을, 제 이해력으론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기세가 지나쳐서 꽃병을 깨뜨린 것은)일부러 한 것이 아닙니다만, (나는 사육주의) 강렬한 조교를 필요로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봐주거나 하지 말고 조교해 주십시오>
선생님은 칠판에 슥슥 글을 써 갔습니다.
[세세한 문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차분하게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만, <강하다> = <활기가 넘친다>, <달콤달콤> = <(고통을 수반한)조교>, 뭐어 대충 이런 식이 됩니다]
[이...이해하기 어렵네요]
[그건 그렇습니다만, 단어에 대해서는 특히 신경써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데이부들의 생각을 오해해 버려서, 관계가 틀어지는 일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기본은 중요하니까요]
....... 이렇게 해서 선생님의 <데이부의 예의범절 교습법> 강의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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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실제로 데이부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쳐 보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선생님의 데이부를 척 하고 교탁에 거꾸로 돌린채로 세워놓았습니다.
[뭐하는 거야! 빌어먹을 노예!! 귀여운 레이무에게, 어서 달콤달콤을 가져오라구! 바본거야!? 죽는거야!?]
선생님은 다시 설명했습니다.
[<바본거야> 는 <충분히 교육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을, <죽는거야> 는 <미안한 마음> 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본거야 죽는거야> 는 <더는 폐를 끼치고 싶지 않기 떄문에, 두번다시 잊어버릴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하게 예절을 가르쳐 주십시오> 같은 말을 하는듯한 뉘앙스가 됩니다. 셋트로 기억해 주십시오]
설명이 끝난 선생님은 주먹을 단단히 쥐고서
꿍!
거꾸로 세워뒀기 때문에 훤히 드러나있는 데이부의 발 한가운데에, 주먹을 두드려 넣었습니다.
[꽃병을 깨면 안되잖냐! 죽엇! <꿍!> 죽엇! <꿍!>]
[늣!! 느뱌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울부짖는 데이부.
선생님은 그런 데이부를 향해서, 발이 찢어지지 않게 힘을 조절하면서.
인정사정없이 계속해서 주먹을 두드려 넣었습니다.
[저, 저기요!]
[왜그러십니까, 유카리 씨?]
[<죽어!> 라는 말은... 거기에다가 폭력은 좀...]
선생님이 주위를 둘러보자, 주변의 언니들은 조금 새파란 얼굴을 한 채로, 조용해져 있었습니다.
궂이 돈을 내면서까지 윳쿠리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니까,
당연히 윳쿠리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아아, 이거 실례했습니다. 설명해드리지요, 방금전에 한 방식이, 데이부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하... 하아.....]
[<죽엇!>이란 말은, 데이부의 팥소에, 학습에 최적인 자극을 주는 소리랍니다. 발에 직접 자극을 주는것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 그렇습니까?]
[네, 그러니까 꼭 기억해 줬으면 하는 일을 계속 말하면서, 방금전처럼 자극을 계속 주는 것이, 데이부들에게 있어 최선의 교육방법인 겁니다.]
언니들이 납득한 시점에서, 예절교육은 계속됩니다.
[죽엇! <꿍!> 죽엇! <꿍!>]
[느비잇!? 느비이이이이잇!!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아아아아아아!!]
[저, 저기... 선생님!]
[에? 무슨일이신가요 앙코씨?]
그 다음으로 손을 든 앙코씨는 데이부를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선생님에게 질문했습니다.
[저기... 데이부가, 사과하고 있는데요. 이쯤하면 된거 아닌가요? 엄청 울고있기도 하고...]
[아아, 확실히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네요. 좋은 질문입니다]
꾸웅!!
[부웨에에에웱!! 미.... 미안합니다아아......]
한층 더 강렬한 일격을 데이부의 발에 꽂아넣으면서, 선생님은 계속해서 설명했습니다.
[데이부군, 자네는 무슨일로 혼나고 있는건가?]
[늣.......?]
꿍!!
[느삐이이이이!! 느그치 이해해씁니다! 느그타게 해줘어어어어어어!!]
선생님은 한숨을 쉬면서 다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두번 말을 들려준 정도로는 데이부의 기억에 설교내용 같은건 입려되지 않습니다. 반복해서 하지 않으면 안되요. 의외로 근성이 있거든요]
[.... 그런것 같네요]
[<미안합니다> 는 데이부 뿐만 아니라, 특정한 희소종을 제외한 모든 윳쿠리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울음소리' 입니다. 인간으로 치자면 <아얏!> 이나 <싫엇!> 같은 거지요 비슷하게 사용되는 단어로는 <느긋하게 이해했습니다> 같은 것도 있습니다]
[그.... 그런건가요. 혼동하기 쉽네요]
선생님도 얼굴을 찌푸리면서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큰일인겁니다 <느긋하게 해줘> 도 실은 <느긋하고 있다> 의 정중한 표현입니다. 궂이 번역하자면 <저는 지금 매우 느긋한 기분입니다> 가 되겠지요.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좀더 예절교육을 해 주십시오>라고 의역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혼동하기 쉽네요....]
[아, 그리고 눈물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데이부는, 기본적으로 눈물을 흘리지 않습니다.]
[네? 그럼 저건....]
[눈물로 보이는 것은, 머리를 비우기 위해 몸을 식히는, 땀 같은 겁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만, 머리를 차갑게 해 두지 않으면 냉정한 사고를 할 수없으니까요]
[아아... 그렇군요]
[그럼, 계속하겠습니다]
[꽃병을 깨면 안되잖냐! 죽엇! <꿍!> 죽엇! <꿍!>]
[히...... 히에에...... 히익......]
이렇게 해서 수십번 주먹으로 두들겼을 쯤, 데이부는 완전히 반응하지 않게 되었다.
전신이 비지땀과 눈물, 흘러나온 군침으로 질척질척하게 된 상태로, 눈깔을 뒤집고 있었다.
[네, 이걸로 끝입니다]
[저기... 기절한게 아닌가요?]
[괜찮습니다. 충분하게 교육을 받은 후의 데이부는, 반드시 이런 상태가 됩니다]
[?]
[데이부는 이 상태가 되어야,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끊고서 기억의 정리를 시작합니다. 인간도 수면중에 뇌속에서 기억을 정리하지 않습니까. 그거랑 같은 겁니다]
[그렇구나~]
[그러니까, 예의범절을 가르쳐 줄 때에는 반드시 반응이 없어질 때 까지 두들겨 패 주세요, 도중에 멈춰 버리면, 기억을 정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예절 교육 때 가르친 내용을 곧바로 잊어버리고 맙니다.]
디잉~ 도옹~ 데엥~ 느갸아아~ 앨리스의 페니페니가아아~
[엇차, 마침 종이 울리네요. 오늘 수업은 이걸로 끝입니다. 여기 <데이부 단어집> 을 나눠드릴테니, 숙제로 다음주 수업까지 확실하게 예습해 주세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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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업을 받고 있던 언니중 한명인 유우코씨의 집에서는, 사육 레이무가 격렬한 조교를 받고 있었다.
[그만더어어어어어어어!!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아아아아아아!!]
[죽엇! <퍼억!!> 죽엇! <퍼억!!> 죽엇! <퍼억!!> 죽엇! <퍼억!!>]
[느그치이해해씁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아아아아아!!]
[우와, 아직도 이렇게 울음소리를 내고있구나. 정말 큰일이네. 죽엇! <퍼억!!> 죽엇! <퍼억!!>]
[느붸엙!?..... 뷁!!..... 느...................]
[죽엇! <퍼억!!> 죽엇! <퍼억!!> ... 하아... 드디어 끝났네요. 하지만, 이렇게 해서 좋은아이가 된다면 참고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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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저기저기~ 유카리~ 들어봐 들어봐.]
[되게 기분좋아보이네. 무슨일이니 유우코.]
[우리 레이무가, 지난주에 수업에서 배운대로 예의범절을 가르쳤더니, 대단히 예의발라졌어~ 자기가 나쁜아이 였었다고 말하더니, 요즘엔 나쁜 장난도 전혀 하지 않게 됬다구.]
[헤에... <레이무의 예의범절 교습법> 대로 해도 효과가 없었다고 했었지. 그 애, 데이부 였었구나.]
[응, 그런 것 같아. 역시 종류마다 올바른 예의범절 교습법이 있는거구나]
[...... 정말 대단하네.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올바른 회화가 양호한 관계를 만든다!> 라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던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