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업로드 순 때문에 약간 헷갈릴 수 있기는 한데,
폐기소의 보스(anko 5522) → 보스와 메링의 땋은 머리씨(anko 5545) → 낙원의 보스(anko 5562)
→ 지역 윳쿠리 마리사의 들윳 사냥(anko 6223) → 지역 윳쿠리였던 마리사(anko 7498)
순입니다.
즉, 본 작과, anko 5545에서 나오는 ‘보스’나, ‘지역 윳쿠리였던 마리사’는 anko 6223이나 anko 7498에 나온 마리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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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보스
보스 아키
「보스에게 반역하려 하다니… 바보 같은 마리사라구」
「느그으으으으으으… 여기는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낙원 씨인거제… 낙원의 지배자는 네녀석 따위 어울리지 않는거제에에에에에에!! 느긋한 윳쿠리야말로 어울리는거제에에에에에에!!」
보스 앞에서 엎드린 마리사는, 자신이야말로 낙원의 지배자에 어울리는 듯 허세를 부렸다.
보스는 그런 마리사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 깡촌의 버려진 가공소. 이곳 주변에는 몇몇 무리가 서식하고 있었다.
선량한 무리, 게스인 무리, 머리 좋은 무리, 다양한 무리가 독자적인 규칙을 정하고,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윳쿠리의 대부분은, 옛날 가공소가 아직 가동하고 있을 때 어떤 이유로, 밖까지 도망쳐 온 자들의 자손으로, 중에는 꽤 우수한 무리도 있었다.
가공소 주변이라고 해도, 상당한 산골짜기였고, 별로 인간이 간섭하는 일은 없었다.
그런 생활을 계속하던 어느 날, 그 버려진 가공소를 거점으로 삼아, 새로운 집단이 정착했다. 집단의 족장은 보스라는 이름으로, 가공소에 살고 있는 유령이라고 불리던 자였다.
편의상, 그 집단은 주위로부터는 무리라고 인지되었지만, 속사정은 윳쿠리 무리 따위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집단의 대부분은 몸첨부를 포함한 플랑이었고, 게다가 인간에 의한 충분한 교육을 받은 자들이었다. 그리고 그 집단은 주위 무리에 대해 강제적으로 어떤 조약을 맺어갔다.
『보스의 명령에는 절대 복종』
물론, 많은 무리가 불복했지만, 플랑 집단 상대로 거절할 수도 없어, 차례차례 그 조약을 맺게 되었다.
그것이 5년 전의 이야기다.
「그래서, 보스. 최근 낙원 씨 상태는 어때?」
「딱히 문제는 없는거제… 자칭 전 지역 윳쿠리인 마리사가 온 정도려나」
폐허화된 가공소에서는, 보스라고 불리는 윳쿠리와 인간 남자가 이야기하고 있다.
이 인간은 명의상 보스의 주인이지만, 딱히 보스를 애완동물로서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뭐 네가 5년이나 걸린 거니까, 문제없이 안정되어도 좋을 때인가」
5년에 걸쳐, 이 주변은 윳쿠리의 낙원 따위로 불리게 되었다. 누가 말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다양한 윳쿠리가 살기 쉬운 환경은 되어 있었다.
낙원이라고 해도 보스가 이 주변 무리에 간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대대적으로 행한 것은 세 가지뿐이다.
첫 번째는 게스인 무리와 선량한 무리와의 분단.
무리 단위로 선량해 보이는 자들과, 게스 같아 보이는 자들로 가공소를 경계로 남북으로 강제적으로 이주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부속으로 행한 명령이, 각 무리 간의 정례적인 교류와 이주의 권장이다. 게스 기질인 자는, 게스끼리 어울리고 싶어 하고, 선량한 자는 선량한 자끼리 무리를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보스가 지배하기 전까지는, 그런 무리 간의 교류는 적었고, 이주 같은 것을 하는 자도 적었다.
보스는 각 무리에서 교류하는 장소를 강제적으로 마련하고, 자신의 기질에 맞는 무리로 이주하는 것을 권장했다.
그 결과, 현재는 남북을 경계로 깨끗하게 게스와 선량이 분단되게 되었다. 라고 해도 선량한 무리는, 게스인 무리에 비해 수가 적고, 남쪽 게스 무리 집단과, 북쪽 선량한 무리 집단의 비율은 3:1로 꽤 밸런스가 나빠져 있다.
두 번째는 고등 교육의 도입이다.
학습 의욕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고등 교육용 학교를 준비하여, 거기서 어느 정도의 교육을 행하는 것이다. 당초는 보스가 눈여겨본 머리 좋아 보이는 윳쿠리에게 억지로 교육했지만, 현재는 그 보스에게 교육받은 윳쿠리들이, 자주적으로 청원한 자들을 학교에서 교육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재도, 게스 집단에서는 그다지 참가자는 없지만, 선량한 집단에서는 무리 독자적인 교육을 마친 아이윳쿠리의 대부분이, 이 고등 교육을 받게 되었다.
교육 내용은, 은배지 시험 정도로 어느 정도의 모럴과 교양에 대해서이고, 더욱 발전 학습을 신청한 자에 대해서는 금배지 레벨의 간단한 계산을 포함하는 지식도 공부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교육받은 윳쿠리는, 더욱 보스의 명의상 주인인 남자에게 알선도 받을 수 있어, 애완 윳쿠리가 되는 챌린지도 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매달 10마리 정도의 윳쿠리가, 애완 윳쿠리로서 알선을 받는 것이 통례가 되어 있었다.
이들 두 가지 제도는, 게스는 가능한 한 방치하고 자유롭게, 선량한 자들은 그들을 떼어놓고,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게스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으로 느긋하게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선량한 자는 무리 안에서 협조하며 사는 것으로 느긋하게 있는 경우가 많았다.
간단한 이야기, 개인의 제멋대로를 관철하는 편이 즐거운가, 무리에서 사이좋게 지내는 편이 즐거운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스가 가장 목표로 삼았던 것은. 그들 환경에 대한 선택지를 주는 것이었다. 어느 무리에 소속될지도, 고등 교육을 받을지도, 전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세계,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윳쿠리 따위 한 줌밖에 없다. 애완 윳쿠리가 될까, 식품이 될까, 들윳이 될까, 야생에서 살까, 굴러떨어져 다른 것이 되는 일은 있어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적다.
그 윳쿠리에 대해, 어느 정도지만 선택을 하게 하고, 게다가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보스는 목표로 삼았다.
보스는 게스와 선량이 모두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갔다.
보스의 목표는 『여러 윳쿠리가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든다』는 것이었다.
이 환경은, 다양한 윳쿠리를 받아들이기 위한 환경임과 동시에, 게스라는 위험의 씨앗을 격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선량한 자가 게스에게 습격당할 가능성을 줄이고, 게다가, 주기적으로 자멸하는 게스를 감시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교육해도 게스 무리는 정기적으로 자멸, 보스에게 반란을 꾸민다. 그것은 이제 뒤엎을 수 없는 것이고, 게스를 게스인 채 살게 하면, 당연히 일어나는 이야기였다.
물론 이 보스의 낙원은 완벽한 것은 아니다. 게스끼리의 작은 다툼은 끊이지 않고, 선량한 자들도 애완 윳쿠리가 된 결과, 불행한 말로를 겪는 자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기는 낙원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윳쿠리로서 살기 쉬운 환경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도 있었지만, 가장 큰 낙원이라고 여겨진 이유는 보스의 보호하에 있는 한, 인간이라는 가장 큰 외적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외에 보스가 행한 일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거역한 자들을 몰살하는 것이었다.
「뭐 대단한 거야. 플랑의 힘을 빌렸다고는 해도, 네가 만든 낙원은」
「게다가, 논문용 데이터… 인거제?」
「농담까지 하게 되었나. 핫 똑똑해졌군」
「『너도 똑똑해지고 싶으면 농담 하나 정도는 배우라고』… 그런 말을 한 것은 오빠야다제」
「핫핫하, 그런 일도 있었지. 옛날이야기를 하는군」
「게다가, 여전히 오빠야에게 업혀 가는 꼴인 것은 변하지 않는거제」
「아니아니, 충분해. 내가 자고 있어도 그럭저럭 벌이가 되고 말야. 너는 좋은 일 하고 있어」
인간 남자는 웃고, 보스는 재미없다는 듯이 책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낙원에서 산출되는 애완 윳쿠리는 한 달에 10마리 정도, 모두 최저 은배지 정도는 획득할 수 있는 레벨이고, 그중 3할은 금배지도 취득하므로, 남자에게는 그럭저럭 수입이 되고 있었다.
이 낙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실제로는 이 인간 남자 덕분이다.
남자는 보스의 전력인 플랑 대여와, 연구용으로서 연구소로부터 토지 관리를 맡게 되었다. 물론, 아무 실익도 없다면 남자도 오랫동안 자원봉사로서, 이런 일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실제로 이익이 나오면 다른 이야기다.
남자로서는 그것도 보스의 노림수 중 하나라고 이해하고 있으며, 거기에 타주는 형태이든, 현금으로 바뀌는 것이라면 아무 문제 없었다.
게다가 남자는 이 보스라는 윳쿠리를 마음에 들어 했다. 『인간이 되고 싶다』는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인간 수준의 일을 하는 이 윳쿠리는, 남자에게 애완동물이 아니라, 오랫동안 일을 함께 봐 온 친구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런 친구에게 조금 의문이 있었다. 이 윳쿠리는 도대체 어디서 온 윳쿠리인가 하고.
「…시간대로일 텐데… 플랑, 보스는 아직 인간 씨랑 이야기하는 건가?」
「아직, 이야기 중. 란은 그 근처에서 편하게 있어」
「아아, 그렇게 하지」
남자와 보스가 이야기하는 동안, 그 방 밖에는, 윳쿠리 란과 몸첨부 플랑 두 마리의 윳쿠리가 있었다.
플랑은 보스가 낙원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인간으로부터 대여된 것으로, 보스의 직속 부하에 해당한다. 란은 보스가 초기에 교육을 행한 윳쿠리 중 한 마리이며, 현재는 가공소 북쪽에 서식하는 선량한 무리의 대표였다.
이 낙원에서는 보스와 이 두 마리, 더불어 게스 무리를 대표하는 윳쿠리가, 정기적으로 정보 교환을 행하게 되어 있었다.
「플랑은 여전히 인간 씨가 와 있을 때는 즐거워 보이는군」
「우- 즐겁다니 아니야. 오빠야 계속 보스랑 이야기하고, 전혀 플랑 신경 안 써준다구」
「…그렇구나… 플랑도 보스 정도 인간 씨와 이야기를 맞출 수 있게 되면, 신경 써주지 않을까?」
「저렇게 미친 듯이 공부할 바에는 지금 그대로가 좋아」
「그것도 그렇군」
플랑은 원래 연구소에서 길러졌던 윳쿠리였고, 보스와 이야기하는 남자를 매우 따르고 있었다. 5년 전, 몇 마리의 플랑과 함께 보스에게 빌려진 후로는 만나는 일도 적어졌지만, 이렇게 보스의 주거지에 방문했을 때는, 지금도 가끔 놀아주곤 한다. 하지만, 남자는 대부분 보스와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 써주는 시간이 줄어드는 플랑은 그 점이 매우 불만이었다.
그런데도 매번 즐거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으므로, 매번처럼 란은 비슷한 대사를 내뱉고 있었다.
「뭐야, 마리사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보스가 마지막인가제? 서둘러서 손해 본거제」
두 마리가 이야기하는 동안, 오늘 올 예정이었던 또 한 마리의 윳쿠리가 나타났다.
게스 무리의 대표를 맡고 있는 마리사이다.
마리사는, 보스가 이곳 일대의 제압에 나섰을 때, 스스로 항복해 온 무리의 족장으로, 지금은 게스 무리를 어느 정도 통솔하고, 현상을 보고하는 일을 부여받고 있었다. 실질적으로, 수많은 게스 무리 중에서도 최고위에 해당하지만, 해마다 몇 번은 반드시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에, 란이나 플랑에 비하면 그다지 맛있는 역할은 아니었다. 인구가 너무 늘어나 다른 무리를 빼앗으려 한다든가, 더 맛있는 밥을 찾아 선량한 무리로 구성된 지역에 경계선을 넘어 진격한다든가, 방자해져서 자신의 지위를 노려온다든가, 어떤 환경에서도 게스는 게스이다. 물론 마리사 자신도 그 지위를 이용하여, 맛있는 꿀을 빠는 일도 있었으므로, 그렇게 표면적으로 불평을 말하지는 않았다.
「뭐 보스가 있으면 이야기하기 어려우니까, 이쪽이 마리사는 좋은거제」
「딱히 플랑은 게스 마리사랑 이야기할 거 없지만」
「란도 정보 교환 외에 마리사와 이야기할 것 따위 없다」
「란 아가씨도 플랑도, 좀 더 마리사랑 사이좋게 지내줘도 좋지 않은거제? 왜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 이야기 정도는 어울려주는거제. 무슨 이야기를 할까제… 으~음… 플랑이 자기보다 약할 터인 보스 상대로 쫄았던 때 이야기인가… 란이 공부 너무 못해서 울고 있었을 때 이야기가 좋은가…」
「우- 죽인다 게스 마리사!!」
「…옛날이야기를 끈질기게… 적당히 해줘 마리사…」
마리사는 이렇게 다른 윳쿠리를 놀리는 것이 취미였고, 란과 플랑으로부터는 매우 미움받고 있었다. 게다가, 머리 쓰는 것으로는 두 마리보다 마리사 쪽이 조금 더 좋았기 때문에, 농락당하는 경우가 많아, 두 마리로서는 가능한 한 엮이고 싶지 않은 윳쿠리였다.
「하아~? 옛날이야기에 꽃을 피우려 했을 뿐인데… 쌀쌀맞은 윳쿠리들인거제」
「우- 그렇게 옛날이야기가 하고 싶으면 보스랑 해」
「그렇지. 란들보다 똑똑한 쪽이 마리사도 좋을 것이다」
「그것만큼은 사양하는거제. 위험에 코가 밝은 것이 마리사의 특기인거제」
마리사는 보스가 이 지역에 나타났을 때, 가장 세력이 강한 무리의 족장이었다. 도스를 보유한 무리보다 수는 많았고, 보스가 출현했을 때는 반보스 세력의 급선봉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반보스를 주장하는 무리 대부분을 남기고, 마리사는 가장 먼저 보스에게 순종했다. 플랑 군단이 있다는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마리사는 보스가 두려웠던 것이다. 보스는 확실히 자신들과 같은 윳쿠리라는 종이 아니었다. 플랑을 따르게 하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두르고 있는 공기가 윳쿠리의 그것이 아니었다.
전혀 느긋하지 않은 표정에, 몸에서 넘쳐흐르는 시취, 자신들 윳쿠리에 대해 아무 감정도 담겨 있지 않은 눈동자, 마리사는 절대로 거역해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것은 아마 자신보다 상위종인 무언가에 대한 외경심이었다.
세 마리가 와와 하고 말다툼하는 동안, 남자와 보스의 이야기가 끝났는지, 뭔가 느긋하지 않은 기척이 다가온다.
보스로부터 풍기는 그 느긋하지 않은 오라는 떨어진 위치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었고, 윳쿠리인 세 마리에게는 언제까지나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었다.
「모인 것 같은거제… 그럼 정례 회의를 시작하는거제….」
보스가 온 순간 갑자기 조용해진 세 마리를 바라보며, 보스는 시시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그래서, 이번에 애완 윳쿠리 추천을 희망하는 것은 8마리. 이번에는 우수한 자가 많았으니까, 대부분 금배지를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란으로부터의 보고는 선량한 북쪽 무리들의 근황과, 애완 윳쿠리 희망자에 대해서. 고등 교육에서의 공부 절반 정도는 란이 가르치고 있으며, 그 관리도 현재는 란에게 일임되어 있다.
「…그리고, 무리 녀석들이나 애완 윳쿠리가 된 자들로부터 보스에게 감사가…」
「평소대로 폐기장에 버려두는거제. 식량이라면 그쪽에서 분배해도 괜찮은거제」
「…알았다」
선량한 무리로부터는 가끔, 낙원의 톱인 보스에게 감사로서, 음식이나 반짝이는 돌 등, 윳쿠리로서는 귀중품으로 여겨지는 것이 보내져 오는 일이 있다. 그들은 이 낙원에서의 생활이나, 보스가 제공하는 교육 등에 감사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스 자신은 그것들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고, 폐기장에 버리거나, 음식물은 분배하여 다른 자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한 번, 란은 그 점에 대해 물었지만, 보스는 『느긋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그 이후로는 상대해주지 않았다. 란은 전혀 납득할 수 없었지만, 보스가 너무나 무서운 표정을 짓기에 깊이 추궁할 수는 없었다.
「그럼, 다음은 마리사부터인거제」
란의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게스 지역 대표 마리사가 입을 열었다.
「서쪽 끝 무리가 "보스"에게 반란을 꾸미고 있는 모양. 그 외에는 평소대로인거제」
「하?」
「에?」
아무렇지도 않게 마리사가 말한 내용은, 이 낙원에서는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사안이었다. 게스 마리사의 지위를 위협하려 생각하는 자는 많이 있다, 하지만, 보스에게 반란을 꾸미려 하는 자 따위는, 최근 몇 년 전혀라고 할 정도로 없었다. 그것은 보스에게 반항을 일으킨 자의 말로를, 무리 대부분이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흐-응, 그거 곤란한거제…」
「아무것도 곤란하지 않은 주제에 잘도 말하는거제… 바보랑 쓸모없는 신참들만 저 지역에 모은 것은 보스인거제」
대부분은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머리 나쁜 윳쿠리 중에는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도 많이 있다. 교육을 별로 받지 못한 젊은이, 새롭게 무리에 들어온 자, 그런 자들은 자연스럽게 그 서쪽 끝 무리에 모이게 되어 있었다.
보스의 눈이 닿기 어려운 낙원 가장자리에 보내도록 한 것도, 반란을 일으키려는 자들을 모으기 쉽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은 꽤 많은 수가 그 무리에 바보들이 모여있는거제… 얼마 전에 온 자칭 전 지역 윳쿠리. 저녀석 입이 잘 돌아서 바보들은 신나서 따르고 있는거제」
반란의 수괴는 최근 이 낙원에 온 윳쿠리. 그 윳쿠리는 자칭, 전 지역 윳쿠리 마리사였다.
「마리사, 너는 그 반란 준비가 갖춰지는 것을 조용히 보고 있었는가?」
란이 의문을 입에 담는다. 그렇게 대규모 집단이 모여 있다면, 꽤 오래전부터 반란의 조짐은 느껴졌을 것이다. 그에 대해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던 마리사에게, 란은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란은 아가씨 그대로인거제. 세상 깨끗하게 생각하는 녀석만으로는 보스의 오른팔은 맡을 수 없는거제」
마리사는 거만하게 란에게 되받아쳤다. 그렇게 듣고 란도 겨우 이 반란의 취지를 이해했지만, 선량한 무리에서 살아온 란에게는 이해는 되어도 납득은 할 수 없었다.
이 반란은 보스의 지휘에 의해 일어나도록 되어 있던 것이었다. 어쩔 수 없는 바보들의솎아내기와, 보스의 전력을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본보기. 이 두 가지를 효율적으로 행하기 위한 것이다.
그 방식에 란은 불복하는 듯 얼굴을 돌리고, 게스 마리사는 히죽거리며 그 모습을 관찰한다. 지루해하던 플랑은, 전투 준비가 있다고 일찌감치 방을 나갔다.
보스는 여전히 어두운 표정에, 아무래도 좋은 듯한 표정으로, 바깥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윳쿠리의 낙원은! 느긋한 윳쿠리의 것인거제!! 느긋하지 않은 보스의 부당한 점거 따위 용서할 수 없는거제에에에에에에!!」
「「「「「오ーーーーーー!!」」」」」
서쪽 끝 무리, 여기서 자칭 전 지역 윳쿠리인 마리사가 연설을 하고 있었다. 이 마리사, 정말로 전 지역 윳쿠리였지만, 사정이 있어 현재는 야생 윳쿠리로서 살아왔다.
『이렇게 느긋할 수 없는 장소는 싫은거제』
이것이 이 마리사의 입버릇이었다.
지금보다 더 느긋하게 있고 싶다, 맛있는 것을 먹고, 주위로부터 둥기둥기 받고,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거만하게 군다. 지금 마리사가 꿈에 그리고 있는 것이 그것이었다.
보스의 지위를 빼앗고, 자신이 이 낙원의 주인으로서 군림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마리사는 저 느긋할 수 없는 보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저 정도의 지위에 있으면서 전혀 느긋하지 않다. 그런 것이 마리사를 지배하고 있다니 견딜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선 인간에게 지배당했던 지역 윳쿠리와 같다.
(저런 느긋하지 않은 녀석에게 낙원은 어울리지 않는거제… 마리사야말로… 이 낙원의 지배자에 어울리는거제… 느긋할 수 있는 장소를 추구해 온 마리사야말로… 이 낙원에서 느긋하게 있어야 할 윳쿠리인거제…)
그리고 마리사는, 마찬가지로 보스에게 불만을 가진 윳쿠리를 집결시켜, 반란에 나섰다. 그 수는 젊은 윳쿠리나, 나중에 낙원에 들어온 신참자들뿐이라서, 상당한 수가 되어 있다. 플랑 군세가 있다고는 해도, 머릿수를 통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마리사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무리 중에도 마리사에게 찬동하지 않고, 다른 무리로 이사 가는 자들도 적지 않았다. 그것은, 오랫동안 게스로서 살아온 윳쿠리들로 지혜는 없지만, 위험에 대한 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
「게스 마리사라면 몰라도, 보스에게 공격하다니 장난 아니네. 데이부들은, 죽고 싶지 않으니까 빠지겠어. 느긋하게 죽으라구」
그런 말을 하고 도망친 자들도 있어, 언젠가 잠잠해진 다음에는 찾아내서 노예로 삼아주겠다고 마리사는 분개하고 있었다.
「지금부터!! 보스의 집 씨인 가공소 씨에게 공격을 가한다구!! 이것은 윳쿠리를 위한 성전이라구!! 늉늉 오-!!」
「「「「「늉늉 오ーーーー!!」」」」」
주위로부터 느긋할 수 없는 외침을 들은 것은, 그들이 진군을 개시하려 한 순간이었다.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 도와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아빠야아아아아아아아!! 마리쨔를 도와줘어어어어어어어!!」
「첸은 관계없다구우우우우우!! 용서해줬으면 좋겠다구우우우우우!!」
「레이뮤 화낸다구!! 푸큐베스오우에yv웨wi!!」
「무큐! 이야기를 들어줘! 파체는 느게보라우yv두즈k!!」
「「「「「늉냐아아아아아아아아!!」」」」」
진군을 개시하려던 주위로부터 윳쿠리의 외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것은 이 군단의 가족이나 도망치지 않고 방관하던 윳쿠리, 이 무리에 현재 있는 모든 윳쿠리의 것이었다. 아이도 성체도 관계없이 점점 외침은 늘어간다.
「아가야아아아아안!! 레이무가 지금 간다구우우우우우!!」
「묭은 이제 도망친다묭!! 보스에게 먹히는 건 사양이다묭!!」
「무큐우우우우우우우!! 죽는 건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마리사가 모은 군단은 주위의 외침을 듣는 것만으로 와해되었다. 어차피 안이하게 승리를 확신했던 지능 낮은 자들이다. 자신들이 습격당하는 입장이 되어 통솔된 움직임을 할 수 있을 리 없다.
보스의 반란 진압 방식은, 진압이라기보다는 인간으로 말하는 구제이다.
반항을 일으키려 한 무리를 무리째 전멸시킨다. 반란에 참가하지 않은 아이라도 관계는 없다.
무리 구제는 직속 부하인 몸첨부 플랑의 지시 아래, 포식종을 포함한 보스의 사병으로 포위하고, 나머지는 그저 으스러뜨려 갈 뿐이다. 이것도 인간의 방식을 흉내 낸 것이며, 물론 인간의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이니 동정 따위 들어갈 여지도 없고, 단 한 마리를 남기고, 그 무리에 모여 있던 윳쿠리는 전멸했다.
보스의 사병은 30마리 정도로, 그중 10마리가 몸첨부이다. 도스도 없고, 게다가 괴멸한 쓸데없이 수만 많은 윳쿠리 따위 문제조차 되지 않았다.
「느으으으으으으으!! 마리사는 도망친다구우우우우우!! 이렇게 느긋할 수 없는 곳은 싫은거제에에에에에에!!」
반란의 수괴인 마리사는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이 마리사, 지금까지 몇 번이고 이런 구제를 경험했으며, 누구보다 빨리 도주를 개시하고 있었다. 도주 루트도 경험칙에서인지, 적이 없는 루트를 순식간에 골라내어, 몇 분 후에는 포위망 밖으로 탈출했다.
「느으… 느으… 위험했던거제… 능? 여긴…」
마리사는 발견되지 않도록 도주하는 동안, 왜인지 보스의 집 씨인 가공소 앞까지 와 있었다.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세 마리의 윳쿠리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남아 온 만큼 도망치는 발은 빠르다고는 했지만… 설마 정말 올 줄이야… 역시 보스다」
「마리사는 다치고 싶지 않으니까 포획은 플랑에게 부탁하는거제」
「우- 죽이지 않고 잡는 건 어려운데, 너희들도 도와줘」
마리사를 포위하고 있던 것은, 낙원에서도 보스의 직속에 해당하는 세 마리.
마리사가 여기까지 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유도된 것이었다.
「느… 느…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는 이제 외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세 마리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뻔한 일이다.
「그래서 보스에게 반역한 이유는 그것뿐인가제?」
「그것뿐이라니 뭐인거제!! 윳쿠리에게 느긋함은 가장 중요한 것인거제!!」
보스 앞에 끌려온 전 지역 윳쿠리 마리사는, 발 씨가 파괴되어 이번 건에 관한 심문을 받고 있었다. 라고 해도 반란 자체의 이유는 『느긋하지 않은 윳쿠리에게 낙원의 지배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유라고 할 정도의 것도 아니었다.
원래, 깊이 생각하는 듯한 자는 저 무리에는 없고, 무엇보다 머리 좋은 윳쿠리는 이런 승산 낮은 싸움은 하지 않는다. 이 전 지역 윳쿠리 마리사는 그렇게까지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신참자였고 보스의 전력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했다.
「이제 괜찮은거제 보스. 이녀석에게서 들을 수 있는 것 따위 이제 없는거제」
잠시 심문을 계속한 후, 게스 마리사가 제안했다.
심문받고 있는 이번 주범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것은, 대부분이 보스의 모욕이었고, 거의 유익한 정보 따위 없었다. 원래 제대로 계획을 세우는 녀석들은 모여 있지 않으니, 당연한 이야기다.
「그것도 그런거제… 적당히…」
「네녀석 따위 보스라는 이름이 없으면 그냥 마리사인거제!!」
심문을 멈추려던 순간, 짖어대던 마리사의 말이 보스의 귀에 꽂혔다.
위험하다고 느낀 게스 마리사와 플랑이 멈추려 했지만, 그 전에 마리사는 말을 이어간다.
「네녀석 따위 모자도 땋은 머리도 전혀 느긋하지 않은 그냥 마리사인거제!! 플랑에게 보호받고 있다고 잘난 척하지 마는거제!!」
마리사의 말을 듣고 방의 온도가 갑자기 내려간다. 게스 마리사와 플랑은 보스 쪽을 훔쳐보았지만, 평소 이상으로 냉철한 얼굴로 마리사 쪽을 보는 보스가 두려워서, 얼굴을 돌렸다.
「마리사, 플랑, 란. 전원 오늘은 해산인거제. 이번 사후 처리에 대해서는 내일 듣기로 하는거제」
고압적으로 명령하는 듯한 말투로, 보스는 함께 있던 세 마리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다.
란은 이 상황에 우왕좌왕했지만, 게스 마리사와 플랑에게 이끌려 함께 방을 나갔다.
「…뭐인거제…」
심문받던 마리사도 란과 마찬가지로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한 가지 알 수 있었던 것은 이 보스라는 느긋하지 않은 무언가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느긋하지 않은 공기를 자아내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저 바보 녀석 저질러주는거제…」
「우- 보스의 역린을… 내일 가고 싶지 않아-…」
해산을 명령받은 후 게스 마리사와 플랑은, 둘이서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란뿐이다. 란은 보스의 역린이 있다는 것은 몇 번이고 들었고, 자신도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지만, 그로 인해 어떻게 되는지는 몰랐다.
보스의 역린은, 땋은 머리를 바보 취급하는 것이다. 평소 느긋하지 않은 윳쿠리 따위라고 불려도, 페널티조차 주지 않는 보스지만, 이것만큼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보스의 역린이 있다는 것은 란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
「…무서워. 그 말을 한 녀석을 고문하는 걸 보는 것조차 플랑은 절대로 싫어」
「알기 쉽게 말하면 학대 오빠야라는 녀석인거제. 죽이는 편이 낫다는 걸 끝없이 계속해… 뭐가 가장 무서운가 하면, 인간이 아닌 윳쿠리인데도 그런 짓을 하는 것이 무서운거제」
란의 의문에 대해 두 마리는 입을 모아 대답한다.
두 마리 모두 보스와의 교제가 긴 만큼, 란보다 그쪽은 더 잘 알고 있었다.
「흠…」
그 이야기를 듣고 란은 조금 입을 다문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한 후 입을 열었다.
「계속 신경 쓰였는데 보스는 느긋하게 있는 것이 싫은 건가」
「우- 그런 거 보면 알잖아」
「싫어하는 게 당연한거제. 느긋하게 있네라고 말했다가 살해당할 뻔한 적도 있는거제 마리사는」
「아니, 그럼 왜 땋은 머리만큼은 느긋하지 않다고 불리면 화내는 건가?」
「우-… 확실히, 땋은 머리만큼은 느긋한 윳쿠리라고 했던가 뭐랬던가…」
「…본인은 느긋하지 않은 주제에 귀찮은 보스인거제」
말끝을 흐리는 두 마리의 이야기를 들은 란은, 더욱 의문을 입에 담았다.
「하지만, 느긋하게 있고 싶지 않은 주제에, 왜 그런 느긋한 것을 몸에 지니고 있는 건가? 느긋하게 있고 싶지 않다면 그것이야말로 필요 없을 텐데. 보스는 느긋하게 있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보스는…」
란이 그렇게 말하려던 순간, 플랑이 고개를 저었다. 「끝까지 말하지 마라」라고 말하는 듯이.
게스 마리사도 그건 말하지 말라는 눈으로 란 쪽을 보고 있다.
그렇게 되자 란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두 마리도 마찬가지로 입을 다물어 버려, 긴 침묵이 찾아왔다.
세 마리 모두,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생각대로라면, 보스라는 존재가 가엾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보스는 평생 그 삶의 방식을 바꾸려 하지 않을 테니까.
「느긋한 낙원의 주인은 느긋한 윳쿠리야말로 어울린다… 였던가제? 네녀석이 말하는 것은 모르는 것도 아닌거제…」
이미 살아있는 것만으로, 말을 할 수도 없게 된 팥소 덩어리에게 보스는 말을 건다. 팥소 덩어리는 그저 떨 뿐, 보스의 말 따위 들리고 있는지 어떤지 의심스러웠다.
「여기는 느긋한 윳쿠리를 위한 낙원인거제.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될 예정인거제… 하지만 말야, 보스에게 느긋한 윳쿠리라는 것은 네녀석 같은 녀석이 아닌거제… 이 땋은 머리의 주인 같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살 수 있는 윳쿠리를 말하는거제…」
보스는 이야기를 계속해 나간다. 팥소 덩어리는 무언가 말하고 싶은 듯 이쪽을 본 기분이 들었다.
그것을 느낀 보스는 쓴웃음을 지으며, 팥소 덩어리에게 다가갔다.
「네녀석이 말하고 싶은 것은 이건가제? 그럼 왜 네녀석은 거기에 있는 건가? ………그것은 물론 보스가 느긋한 윳쿠리이기 때문인 게 당연한거제」
「…느으에… 너… 윳쿠… 아니…」
보스는 그대로 팥소 덩어리를 밀어 넘어뜨리고 짓밟았다.
마지막에 무언가 말하려 했던 것 같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네녀석이 걱정하지 않아도 마지막 것은 거짓말인거제. 보스는 거짓말쟁이고 게스인거제… 그리고, 네녀석이 말하는 대로, 언젠가 그런 자들의 있을 곳은 없어지는거제…」
보스는 자학하듯이 중얼거렸다.
「어이, 플랑 잘 지냈나?」
「우- 오빠야! 보고 싶었다구-」
그 사건으로부터 얼마 후, 인간 남자가 오랜만에 이 낙원에 방문했다.
평소처럼 플랑과 조금 장난치고 나서, 보스의 주거지로 향한다.
보스는 여전히 오로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인간이 되고 싶다』 그것이 보스의 소원이었지만, 보스가 하는 것은 이것뿐이었다. 그 외의 방법을 취하려 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그 모습을 보아온 남자는 언제부터인가, 보스의 목적은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되려고 공부하는 것』이 목적인 것처럼 느끼고 있었다.
남자가 10년 전에 버린 윳쿠리는, 실험 계획상 그런 수단으로 인간에게 다가가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보스는 그 윳쿠리와는 상황이 다르다. 좀 더 많은 수단을 취하는 것이 가능하고, 청원하면 몸첨부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도 오로지 모르는 지식을 채워 넣는 것에 집착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것도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 수준의 지식을 익히고, 인간 수준의 일을 하여 이 낙원을 만든 자가, 지금도 같은 것을 오로지 반복하는 그 모습에는 역시 의문이 따라붙었다.
이 낙원에 관해서는 보스의 『인간이 되고 싶다』는 의사 외의 것이 느껴졌기 때문에, 이 낙원이야말로 목적이 아닌가 생각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낙원을 관리하면서도, 오로지 인간에게 다가가려 필요 없는 지식을 계속 채워 넣는 보스를 보고,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보스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왜 그것을 멈추지 않는가.
끝없이 같은 것을 반복하는 그 모습은, 처음에 정해진 역할을 계속 연기하는 피에로 같았다.
처음에는 자신이 버린 윳쿠리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보스는 그 녀석의 흉내를 계속 내고 있는 다른 윳쿠리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 것은 바로 최근의 일이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실제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지만, 남자는 오늘 마침내 그 점에 대해 묻기로 했다. 그 이유도 왠지 모르게다. 단지, 최근 더욱 안색이 나빠지는 보스를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은 빨리 들어두는 편이 좋을까 같은 생각을 했던 것이다.
「보스, 네 옛날이야기가 듣고 싶다」
오랜만에 만난 남자는 보스에게 그런 것을 말해왔다. 보스도 언젠가 물어볼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그런 식으로 적당히 물어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조금 놀란 표정이었다.
보스는 조용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거짓말을 할 생각도 없었고, 오히려 자신을 위해 죽어간 보스와 메링에 대해 들어줬으면 하는 기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것이 누구의 기분인지는, 보스는 전혀 의문에 생각하지 않았다.
「흐-응… 그럼 너는 선대 보스와 그 메링을 위해 지금 이렇게 있는 건가…」
「낙원을 만드는 것은 뱉은 말에 물릴 수 없게 된 것뿐인거제… 인간이 되려 하는 것은… 보스가 보스이기 때문이다제. 그 외의 삶의 방식 따위 이제 없는거제」
보스의 이야기를 들은 남자는 대략적인 내용은 이해할 수 있었다.
보스의 죽는 순간 누군가의 거짓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그 삶의 방식을 위해 소중한 무언가를 희생하고, 결국 그 외의 삶의 방식이 불가능하게 되었을 뿐이다.
인간이 되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된다, 자신이 느긋하게 있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보스는 인간이 되려 하는 보스이고, 그 때문에 메링을 죽였으니까.
그것은 보스에게 목숨을 구원받고, 메링의 목숨을 발판으로 삼은 윳쿠리의 말로였고, 보스가 보스인 한 양보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말야, 이렇게 윳쿠리가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든 위에서… 너는 그래도 느긋하게 있고 싶지 않은 거냐?」
인간 남자는 마지막으로 뻔한 의문을 입에 담았다.
5년에 걸쳐 만든 이 낙원. 그것은 이 땋은 머리의 주인의 대신이다.
보스는 느긋하게 있어서는 안 되지만, 다른 윳쿠리는 느긋하게 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을 보스는 알고 있었다. 느긋하게 있어서는 안 될 터인 자신이 언제까지나 느긋한 땋은 머리를 하고 있는 이유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보스는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대답했다.
그것은 단순한 강한 척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보스에게는 당연한 대답이었다.
「보스는 느긋하게 있을 필요 따위 없는거제. 인간 씨가 될 때까지는…」
그것은 영원히 자신은 느긋하게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