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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8 20:35

anko 6999 교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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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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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하자

뷔페아키

 

 

어느 윳쿠리 샵의 웨건 세일 코너에서, 아기 윳쿠리들이 팔리고 있었다.

슬슬 아기 윳쿠리 단계를 벗어나 아이 윳쿠리가 되려는 개체들로, 말하자면 팔다 남은 처분품이다.

물론 배지 같은 건,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배지를 취득할 가능성이 있다면, 이런 떨이 판매를 당할 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자신은 애완 윳쿠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느느! 제법 느긋한 인간 씨잖아! 귀여운 레이뮤를 애완 윳쿠리로 삼게 해주겠다네! 영광으로 생각하라네!」

 

케이스 중앙에 자리 잡은 레이뮤는, 웨건 코너에 온 오빠야를 올려다보며, 구레나룻을 쫑긋쫑긋 움직여 귀여움을 어필한다.

보는 사람이 보면 빡치는 동작이지만, 오빠야는 빙그레 웃으며 레이뮤를 바라보았다.

 

「야아, 기운찬 레이뮤네. 좋아, 너를 살까나」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다네!」

 

오빠야는 비치된 집게로 레이뮤를 집어 올려, 종이컵에 넣었다. 쏙 들어간 레이뮤를, 손에 든 바구니 구석에 살짝 놓는다.

 

「느느~웅, 이걸로 레이뮤도 애완 윳쿠리라네! 잔뜩, 느긋하게 있을 거야! 인간은 빨리 레이뮤를 집 씨에 데려가라네!」

 

벌써 『인간 씨』에서 『인간』으로 호칭을 바꾸고, 방자해진 기색을 풍기는 레이뮤였지만, 오빠야는 온화한 표정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뭐, 잠깐 기다려. 쇼핑을 하고 가야지」

 

재촉하는 레이뮤를 만류하며, 오빠야는 상품 코너로 향해, 레이뮤가 들어간 바구니에 차례차례 상품을 넣어 간다.

고급 윳쿠리 푸드 행복 맛, 윳쿠리용으로 맛이 조절된 케이크・쿠키・푸딩 달콤달콤 세트, 푹신푹신한 쿠션 등, 느긋한 것들이 레이뮤 눈앞에 늘어갔다.

 

「느…… 느와아아아……」

 

기쁨 시시를 찔끔찔끔 흘리면서, 레이뮤는 눈동자를 빛낸다.

드디어 레이뮤는, 선택받은 존재인 애완 윳쿠리가 된 것이다.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듯한 달콤달콤함도, 상냥하게 발 씨를 감싸주는 쿠션도, 지금은 레이뮤 구레나룻이 닿는 곳에 있다.

앞으로의 느긋한 생활을 그리며, 레이뮤는 행복의 절정에 있었다.

 

「느후후! 대단하지! 레이뮤는 느긋하게 있으니까, 이런 노예가 생기는 거라네! 그에 비해, 너희들은 느긋하지 않네!」

 

한바탕 쇼핑을 마친 오빠야가 다시 웨건 코너를 지나가자, 이전 동료들을 향해, 레이뮤는 의기양양하게 쏘아붙인다.

아기 윳쿠리들의 느긋하지 않은 시선이 레이뮤에게 꽂히지만, 레이뮤에게는 달콤달콤 샤워를 맞는 듯한 기분 좋은 기분이었다.

 

「어…… 언니야……」

 

케이스 구석에서 조용히 서 있던 마리쨔가, 불쑥 중얼거린다.

이 마리쨔는, 레이뮤의 여동생이었다. 게스 기질도 드러내며 여왕처럼 행동하던 레이뮤와는 달리, 몸도 작았던 마리쨔는 살짝 몸을 숨기듯이 지내왔던 것이다.

 

「느? 너 따위, 레이뮤 여동생이 아니야! 느긋하지 않은 쓰레기 주제에, 귀엽고 고귀한 레이뮤에게 말을 걸다니, 매너가 안 되어 있네! 바보야? 죽고 싶어?」

「눗…… 눗……」

 

낄낄 웃는 레이뮤와, 고개 숙이고 눈물을 흘리는 마리쨔.

대조적인 자매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오빠야였지만, 문득 다시 집게에 손을 뻗었다.

 

「느긋하지 않은 쓰레기는, 행복-! 한 레이뮤를 부러워하라네! 자, 노예는 빨리 레이뮤를……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다네!」

 

완전히 좋은 기분이 되어 노예에게 명하려던 레이뮤였지만, 부유감을 느끼고 입에서 자연스럽게 정해진 말이 나온다.

무슨 일인가 생각할 사이도 없이, 레이뮤는 원래 있던 케이스 안으로 돌려보내졌다.

 

「……느? 레이뮤는, 이제부터 레이뮤가 살 집 씨에 데려가라고 명령했다구? 여기는 이제 괜찮다구? 귀여운 레이뮤가 말하는 거, 이해할 수 있어?」

 

대체 노예는 뭘 하고 있는 걸까 하고 분노를 느끼면서도, 레이뮤는 관대하게도 상냥하게 타이르려 한다.

레이뮤는, 이제부터 레이뮤를 위한 느긋한 플레이스로 가는 것이다. 이런 지저분한 웨건 세일 무리 따위에게, 이별을 아쉬워할 것은 없다. 노예는 신경 쓴 셈일지도 모르지만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레이뮤는 오빠야를 노려본다.

 

「이야-, 자세히 보니 레이뮤는 못생겨서, 사는 거 그만둘래. 이쪽 마리쨔로 할게. 교환하자」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

 

오빠야는 레이뮤를 케이스 안에 돌려놓은 집게로, 이번에는 구석에 있던 마리쨔를 집어 올린다. 방금 전 레이뮤에게 조롱당하고 울고 있던, 레이뮤의 여동생이다.

 

「자, 마리쨔. 오빠야 집 씨에 갈까」

「느? 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의 마리쨔를 바구니에 넣고, 오빠야는 계산대로 향해 갔다.

뒤에는, 애완 윳쿠리 기분을 맛보고 떨어뜨려진 레이뮤가 남겨진다.

 

「기…… 기다려! 그런 쓰레기 말고, 데려가는 건 레이뮤잖아아아아!! 어째서어어어!?」

 

웨건 코너에 레이뮤의 노성이 울리지만, 오빠야는 상관하지 않고 계산을 마치고, 마리쨔와 함께 가게를 나가버렸다.

 

「어…… 어째서……」

 

망연히 서서, 레이뮤는 작게 떨린다.

오빠야 바구니 안에서 레이뮤가 본, 많은 느긋할 수 있는 것들은, 레이뮤의 것이었을 터다. 그런데도, 지금 레이뮤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있을 수 없어, 절대로 있을 수 없어.

 

조금 전 상태로 돌아갔을 뿐이지만, 장밋빛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는 느긋함을 맛봐 버린 레이뮤는, 자신의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레…… 레이뮤의 달콤달콤 씨! 푹신푹신 씨! 돌려줘어어어!!」

 

이제 오빠야는 가게를 나간 후지만, 레이뮤는 자신의 것을 되찾으려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당연히 대답은 없다.

 

「풉…… 못생긴 레이뮤는, 버려진 거제」

「이런 못생긴 게, 애완 윳쿠리가 될 리 없는 거네ー」

「오오, 가엾어라 가엾어라」

「오오, 비참해라 비참해라」

 

오빠야로부터의 대답 대신, 주위에서 여러 목소리가 울렸다.

아기 윳쿠리들이, 저마다 레이뮤를 조롱한다.

 

「느가아아아!! 시끄러어어어!! 저런 느긋하지 않은 노예, 레이뮤가 버린 거라구! 고귀하고 귀여운 레이뮤에게는, 좀 더 어울리는 노예가 있는 거다아아아!!」

 

눈을 충혈시키고, 이빨을 드러내면서 레이뮤는 외친다.

느긋하지 않다고 깔보는 쓰레기들에게 조롱당하다니, 용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레이뮤는 자신에 대한 연민보다, 주위에 대한 분노가 앞섰다.

 

저 오빠야는,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었다.

세계의 여왕인 레이뮤에게는, 좀 더 어울리는 노예가 있으니 단념한 것이라고, 레이뮤는 자신의 기억을 바꿔치기한다.

 

「오오! 기운찬 레이뮤구나!」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

 

갑작스러운 부유감에 분노도 잊고, 레이뮤는 본능으로부터의 대사를 내뱉었다.

방금 전 오빠야 뒤에, 새로운 손님인 남자가 와서 레이뮤를 집게로 집어 올렸던 것이다.

 

「느후후! 역시, 느긋하게 있는 레이뮤에게는, 금방 새로운 노예가 생기는 거네! 노예는, 빨리 레이뮤를 느긋한 플레이스에 데려가라구!」

「뭐뭐, 그렇게 서두르지 마. 쇼핑을 하고 가야지」

「느벳!」

 

남자는 레이뮤를 종이컵에 쑤셔 넣더니, 바구니 끝에 굴렸다. 레이뮤는 비명을 지르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품 코너로 향한다.

윳쿠리 푸드 개노맛 맛, 고추 엑기스 든 오렌지 주스, 민트향 이쑤시개 세트, 아냐루 확장 굿즈 등, 느긋하지 않은 것들이 레이뮤 눈앞에 늘어갔다.

 

「느…… 느히이이잇……」

 

공포 시시를 찔끔찔끔 흘리면서, 레이뮤는 부들부들 떨린다.

분명히, 레이뮤를 느긋하게 시키지 않기 위한 것들이다.

이대로는, 레이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고통의 나날이겠지.

 

「시…… 싫어어! 레이뮤는 싫다구우우우!! 다른 윳쿠리로 교환하라구!!」

 

한바탕 쇼핑을 마친 남자가 다시 웨건 코너를 지나가자, 레이뮤는 이전 동료들을 구레나룻으로 가리키며, 남자에게 교환을 빈다.

방금 전, 레이뮤를 마리쨔와 교환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누군가 다른 윳쿠리와 교환해 달라고, 레이뮤는 구레나룻을 휘두르며 계속 간청하지만, 남자는 콧노래를 흘릴 뿐이다.

 

「저기! 레이뮤랑 교환하자구! 바꿔주겠다구우!!」

 

남자로부터의 반응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자, 레이뮤는 이전 동료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느긋하지 않은 쓰레기들에게, 레이뮤와 교환한다는 영예를 주려는 것이다.

하지만, 케이스 안의 아기 윳쿠리들은 레이뮤로부터 시선을 돌리고, 남자 눈에 띄지 않도록 꼼지락거릴 뿐, 레이뮤와 바꿔주려는 윳쿠리 따위 없다.

 

「핫핫하, 정말 기운찬 똥만쥬구나. 괜찮아, 간단히 죽게 하지는 않을 테니 안심해라. 살리지도 죽이지도 않고, 듬뿍 귀여워해주마!」

「싫어어어어!! 느긋하게 있고 싶어! 느긋하게 있고 싶어어어어!!」

 

남자는 기분 좋게 계산대로 향해 간다. 물론, 기운차게 외치는 레이뮤를, 얌전한 다른 아기 윳쿠리와 교환할 리는 없다.

 

「자, 이제부터 절대로 느긋하게 따위 시켜주지 않을 테다! 오래오래 잘 부탁한다! 햣하-!」

「느…… 느응야아아아!!」

 

이렇게 레이뮤는, 남자의 집에서 귀여움 받게 되었다. 상냥한 남자는, 레이뮤를 오래오래 소중히 학대하고, 천수를 다하게 했던 것이다.

 

(덤)

 

마리쨔는, 자신의 행운이 믿기지 않은 채, 오빠야 집으로 데려가졌다.

언니에게 학대당하고, 다른 아기 윳쿠리들에게도 바보 취급당하던 마리쨔가, 많은 윳쿠리를 가득 채운 쇼핑백과 함께, 새로운 느긋한 플레이스로 맞이받은 것이다.

오빠야 집에서 상자에서 꺼내지자, 겨우 마리쨔에게도 실감이 났다.

 

「느우우우웃! 마리쨔, 느긋하게 있을 거야! 이제부터, 마리쨔는 잔뜩 느긋하게 있을 거야아아아!!」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마리쨔는 행복을 곱씹는다. 지금까지 느긋할 수 없었던 만큼, 이제부터는 많이 느긋하게 있을 것이라고, 맹세하듯이 외쳤다.

 

「오빠야는, 마리쨔를 잔뜩 느긋하게 시켜줘야 해!」

「네네, 우선 이거라도 마셔줘」

 

마리쨔의 요구를 살짝 흘려넘기며, 오빠야는 접시에 오렌지 주스를 넣고 마리쨔 앞에 놓는다.

 

「느? 꿀꺽꿀꺽…… 행・행보오오오옥!!」

 

처음 맛보는 감미로운 맛에, 마리쨔는 푸슛 하고 기쁨 시시를 흘리면서 외쳤다.

몸 안에서 힘이 솟아오르는 듯, 마리쨔는 순식간에 오렌지 주스를 다 마신다.

 

「어때? 기운 났어? 뿅뿅할 수 있겠어?」

「응! 지금이라면, 땅끝까지라도 뿅뿅할 수 있는고제!」

 

기운 난 마리쨔는, 말투까지 강해져 왔다.

늠름하게 눈썹을 치켜올리고 대답하는 마리쨔를 보고, 오빠야는 기쁜 듯이 웃는다.

 

「그런가, 그거 잘 됐네. ……좋아, 됐어!」

 

오빠야가 마리쨔로부터 시선을 돌리고 위쪽으로 소리를 지르자, 무언가가 파닥파닥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왔다.

 

「웃우-!」

「레…… 레미랴다아아아아-!!」

 

마리쨔 같은 보통종 윳쿠리의 천적, 레미랴가 터질 듯한 미소를 붙이고 향해 온 것이다.

공포 시시를 흩뿌리며, 마리쨔는 도망치려 뿅뿅한다.

 

「기다리다도-」

 

도망치는 마리쨔를, 여유만만하게 레미랴는 뒤쫓아 간다.

 

「오지 마아아아!! 레미랴는 저리 가라구! 오지 말라구! 마리쨔는 도망친다구우우우…… 느벳!」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마리쨔지만, 레미랴에게 몸통 박치기를 당하고 넘어진다.

하지만 레미랴는 간단히 숨통을 끊을 생각은 없는 듯, 가지고 놀듯이 마리쨔가 다시 도망치는 것을 지켜본다.

 

「오지 마라구…… 느벳!」

「웃우-!」

「마리쨔는 도망친…… 느게엣!」

「웃우-!」

「어째서어어어…… 느게료오옷!」

 

몇 번이고 몸통 박치기를 당해, 마리쨔는 너덜너덜해져 왔다. 마침내 쓰러져 팥소를 토해내 버린다.

슬슬 때라고 보았는지, 레미랴는 마리쨔 머리에 덥석 물었다. 활짝 웃는 미소를 띤 채, 마리쨔 팥소를 빨아들여 간다.

 

「느갸아아아! 마리쨔 팥소 씨, 빨지 마라제에에에!!」

 

마리쨔는 비명을 지르지만, 레미랴는 차분히 맛보듯이, 조금씩 팥소를 계속 빨아들인다.

느릿한 죽음이, 마리쨔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오…… 오빠야! 도와줘어어어!」

 

생각났다는 듯이, 마리쨔는 오빠야에게 도움을 청한다.

오빠야는 어느새, 근처 소파에 앉아 있었다. 읽던 책에서 얼굴을 들고, 마리쨔에게 시선을 향한다.

 

「왜 마리쨔를 도와줘야 되는 거야?」

「느? 느느!? 마리쨔는, 오빠야 애완 윳쿠리잖아아아아!! 마리쨔, 레미랴에게 살해당할 것 같다구요오오오!! 빨리, 레미랴를 제재하라구요오오오!!」

「우-, 너는 아가씨님 디너인 거다도-. 웃기지 마라-」

「웃기고 있는 건, 네놈이잖아아아아! 마리쨔는, 밥 씨 따위가 아니야아아아-!!」

 

몰캉몰캉 엉덩이를 흔들면서 마리쨔는 격앙하지만, 포식종으로부터 벗어나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마리쨔가 이 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빠야 힘이 필요한데, 오빠야는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아니, 마리쨔는 애완 윳쿠리가 아니야. 너는 레미랴 먹이다」

 

오빠야는 딱 잘라 말하며, 마리쨔 희망을 짓밟는다.

 

「먹이……? 거・거짓말이잖아? 왜냐면…… 느긋한 달콤달콤 씨나, 푹신푹신 씨, 마리쨔 거잖아? 마리쨔를 위해 산 거잖아?」

「아니, 그건 레미랴 거」

 

덧없는 희망에 매달리려는 마리쨔 말을, 오빠야는 간단히 부정한다.

 

「그…… 그런아아아아……」

「우-? 달콤해진 거다도-!」

 

절망에 물드는 마리쨔 팥소를, 레미랴는 기쁜 듯이 빨아올린다. 오빠야 말로 인해 팥소가 달콤해진 듯, 레미랴가 팥소를 빠는 속도도 빨라져 갔다.

 

「좀 더…… 느긋…… 하게…… 있고…… 싶었…… 어……」

 

갈라진 목소리로 임종의 시를 중얼거리며, 마리쨔는 숨이 끊어진다.

언니 레이뮤와 교환되어, 느긋한 애완 윳쿠리 생활을 손에 넣었다고 생각했던 마리쨔였지만, 웨건 세일품인 윳쿠리의 말로 따위, 이런 것이다.

 

「레미랴, 맛있었어?」

「우-! 아주 카리스마한 디너였던 거다도-! 오빠야, 고마운 거다도-!」

「그거 잘 됐네. 너는 보통종과 달라서, 느긋하게 시켜줘야 하니까」

「우-! 카리스마한 아가씨님은, 느긋하게 있는 거다도-!」

 

기분 좋게 파닥파닥 식후 산책에 날아가는 레미랴를 배웅하면서, 오빠야는 읽던 책에 시선을 떨어뜨린다.

 

「에- 그러니까…… 보통종은 고통에 의해 단맛이 증가하지만, 레미랴는 느긋하게 시킴으로써 깊은 맛과 부드러움이 증가한다…… 인가. 자, 배고프네」

 

책을 덮고 테이블 위에 놓고, 오빠야는 일어섰다. 그대로 방을 나간다.

테이블에 남겨진 책 표지에는, 태평한 미소를 띄운 레미랴 일러스트와 함께, 팝적인 글씨체로 『고기만쥬의 맛있는 양육법』이라는 글자가 춤추고 있었다.

  • ?
    Goth 2025.06.09 00:18
    레미랴가!
  • ?
    세라폰 2025.06.09 21:49
    결국 레미랴의 끝도 똑같구나
  • ?
    얏얏 2025.09.01 21:18
    고기만쥬가 괴로워지면 달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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