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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5 18:53

anko2895 뭔가가 온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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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작자 : 후타바 / 大きく振りかぶったあき
번역자 : 느구우(kar89k)
번역출처 : 윳쿠리학살마 네이버 블로그

anko2895 뭔가가 온다, 온다
 
“뉴-웅, 뉴뉴-웅”
 
지저분한 성체 야생 레이무가 평일의 인도를 기어가고 있다.
평일이다 보니 혈기 왕성한 학대파 오빠야들 중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회사나 학교의 노예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드문드문 레이무와 마주치는 사람들도, 그저 쓰레기를 보듯 쳐다보며 지나칠 뿐, 손찌검은 하지 않는다.
 
그 레이무 뒤를, 레이무처럼 더러운 아기 윳쿠리들이 꺄아꺄아 떠들며 따라간다.
그 멍청한 얼굴이 레이무의 얼굴과 똑같은 것을 보면, 그 아기 윳쿠리들이 레이무의 아이라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어디서 이 느긋한 아가야들을 자랑해 줄까.
 
레이무는 그런 생각을 하며 길을 기어간다.
평일 대낮에 이런 짓을 하는 윳쿠리는 거의 없다.
대개의 경우 먹이 찾기에 정신이 없는 것이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레이무에게 돌아갈 음식은 없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정말 어쩔 수 없이 레이무는 무거운 엉덩이를 들고 기어나온 것이다.
 
먹이 배분에서 제외된 레이무
배분에서 제외되어 먹이를 얻을 길이 없어진 경우, 레이무는 기본적으로 한 가지 방법을 취한다.
이른바 싱글마더라는 것이다.
 
아이를 내세워 무언가를 요구한다.
비극인 척 치장하여 뭐라 떠들어 댄다.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그걸로 얻은 것은 자신이 독차지한다.
 
소위 게스 짓이라는 것이지만, 정작 레이무는 그런 것은 눈치 채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이 정당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자신은 힘드니까. 자신은 불쌍하니까. 자신은 연약하니까.
 
그래서 그런거라구!
그것이 정당하다고 우겨댄다.
 
그런 권리 따위는 없는데도.
싱글 마더라니 뭐니 떠들어 대며
“뉴-읏?”
 
그리고,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걷고 있는 한 남자가 레이무의 시야에 들어왔다.
양복을 입은 남자다.
양복은 새것인지, 얼룩도 닳은 곳도 없다.
하지만 그 남자가 너무나 지친 모습을 하고 있어, 그 깨끗한 새 양복조차 어쩐지 후줄근해 보인다.
 
레이무는 그 남자를 주목했다. 그 느긋하지 못한 모습을 보고 그래, 그래 하며 생각을 하자, 레이무의 머릿속의 구멍투성이 팥소 뇌로부터 나름 괜찮아 보이는 계획이 튀어나왔다.
 
레이무의 귀엽고 느긋한 아이들을 보고 느긋하게 된 남자는 울면서 감사하며 레이무의 노예가 되어 레이무를 펫 윳쿠리로 삼는다. 그렇게 되면 행복-인 것이다.
 
완벽! 레이무는 자화 자찬한다.
칭찬할 곳이 전혀 없는 것이, 과연 윳쿠리라고 밖에는 말 할 수 없다.
레이무는 히죽이죽 꾀죄죄한 웃음을 지으며 남자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어이, 거기의 인간씨!”
“엉?”
 
남자는 상당히 피곤해 보였지만, 레이무의 목소리에 반응했다.
남자의 눈에는 힘이 없고, 몸도 축 처진 것이 굉장히 피곤해 보인다.
그런 모습에 상관하지 않고, 레이무들은 외친다.
 
“레이무의 아가야를 보고 느긋해져도 좋다구! 그리고 달콤달콤 달라구! 그리고 레이무의 노예가 되는 거네! 그 다음엔 달콤달콤 달라구!”
“그렿탸규! 잔뜍이면 댼댜구!”
“뉴푸풋-! 기여어셔 미얀햬! 규료니꺄 노예료 샴야 쥬곘땨규!”
“지귬 댱쟝이묜 댼댜규!”
 
일방적인 헛소리.
두 번 말한 이유는, 머리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정말 너무나 완벽하다. 레이무는 자신의 영민함에 도취되며 남자의 느긋한 대답을 기다린다.
하지만 레이무의 계획이 갖는 최대의 오산이라면, 쓰레기를 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는 점이다.
남자는 피로한 눈을 더욱 어둡게 한다. 그리고 레이무에게 말했다.
 
“...조금만, 뒤로 가봐.”
“느?” ““뉴뉴?””
“얼른. 괜찮으니까.”
 
왠지는 모르겠지만, 돌발 상황에는 잘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윳쿠리이다.
머리 위에 ?를 떠올리며, 남자가 말하는 대로 뒤로 물러선다.
아기 윳쿠리들 역시 뒤로 물러선다.
 
“아, 스톱, 스톱. 거기 그대로.”
“느? 능...”
 
여기가 남자의 마음에 드는 장소인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고, 레이무들이 다시 헛소리를 시작한다.
 
“느긋이! 그러면 얼른 레이무들을 펫 윳쿠리로 해달라구! 이 노예!”
“졍먈! 뉴뀨찌 이찌먈교 얼륜 햐랴규!”
“오오, 느림보 느림보! 뉴뀨탸꼬 이찌 말랴졔!”
“얼륜 하랴규!”
 
남자는 조용히 하라는 듯이 레이무들에게 오른손을 내민다.
남자는 레이무가 아닌,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아, 좀만 기다면 돼. 좀만, 진짜 좀만.”
“뭐냐구! 느긋하게 해주지 않는 거냐구!”
“아, 온다, 온다... 느긋한 느낌이 온다.”
“느으?”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구.
레이무들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윳쿠리답게 아무 생각 없이 묻기 시작한다.
 
“대체 뭐냐구! 뭐가 느긋할 수 있냐구!”
“에-, 지금부터 느긋해 질 수 있다는 거지, 내가. 설마 모르는 거야? 윳쿠리인데 느긋한 느낌이 온다는게 어떤건지 모르는 거야?”
“느!”
 
레이무는 당황했다.
느긋할 수 있는 느낌이 온다는게 어떤 것인지 자신이 모를 리가 없다고, 레이무는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레이무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그래도 이 사실을 인정하면 레이무는 느긋함이 뭔지 모르는 윳쿠리가 되는 것이다.
그런 것은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윳쿠리 중에서도 뇌가 희박한 편에 속하는 아기 윳쿠리들은 어떡하나, 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뉴, 뉴우, 레이뮤 아라땨규! 뉴뀨턀 쓔 있뉸 뉴끼미 온댜규!”
“마, 마리쨔됴 느껴진댜규! 온땨규! 온댜아아아!!”
“뉴? 뉴? 뉴? 뉴-, 레, 레이뮤됴 아랴땨규! 진쨔랴규! 거찟먈이 아니랴규!”
 
거짓말이다.
아기 윳쿠리들이 아는 척을 해댄다. 그러나 희박한 지성과는 반대로, 믿음은 강한 아기 윳쿠리들은 자신의 거짓말을 즉시 사실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거짓말을 멈출 수 없게 되자,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방법이 본능적으로 떠오른다.
무언가를 업신여기는 것이 느긋할 수 없는 저질 윳쿠리도 간단히 느긋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아기 윳쿠리들은 그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그 무언가는, 물론 상황 파악이 안 된 레이무이다.
 
“뉴? 엄먀뉸 모르뉸 고야?”
“뉴푸풋! 이료케 뉴뀨탼 거뚀 모류댜니 뷸썅하댜졔!”
“졍먈이녜! 오오 뷸썅 뷸썅~”
 
레이무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오지 않는다.
거짓말은 느긋할 수 없다.
하지만 바보 취급 당하는 것은 더 느긋할 수 없다.
레이무는 뭣도 모르면서 거짓말을 한다.
 
“아, 아는게 당연하잖아!!! 느옷, 느, 느느오옹오! 알겠다구! 레이무도 느긋한 기분이 온다구, 온다구우우우우!!! 빅 웨이브씨라구우우!! 능호오오오!!!”
 
바보다.
진정한 바보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고치지도 않는 것인 것 아닐까.
 
“오-, 알아준거네! 자 온다구 온다구! 벌써 왔다구! 지금 온다구!”
“뉴! 뉴! 뉴! 뉴!”
“뉴뀨찌~~~~!”
“뉴뀨턀쓔 있뉸 고랴졔!”
“뉴우~~”
 
멍청이가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의 거짓말에 맞추기 위해, 흥을 내기 시작하는 레이무들
 
“왔다구왔다구왔다구-”
“뉴-!”
「「「뉴우----!!!」」」
 
화앙, 굉음과 함께 한 줄기 바람이 분다.
그 서슬에 놀라, 레이무들은 떠드는 것을 멈춘다.
그때,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이고... 그럭저럭 느긋하네. 그럼, 안녕.”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약간은 가벼워진 듯이 보이는 발걸음으로, 그 자리를 떠났다.
 
“?”
 
마지막까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 없는 남자였다고, 레이무는 생각했다.
황당한 나머지 남자를 쫓아가는 것 조차 잊어버렸다.
사라지지 않는 의문. 레이무는 이 꺼림찍한 기분을 날려버리기 위해, 자신의 귀여운 아가야들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느으, 전혀 느긋하지 않은 인간씨인거네, 아가ㅇ · · · · · · ”
 
거기에 있는 것은
 
사방에 튀어 있는 팥소와, 타이어 흔적이 남은 반죽. 그 팥소 위에는, 이것이 레이무의 아이였다는 증거인 리본들이 남아있었다.
 
“아, 아, 아가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남은 것은 싱글마더도, 그 무엇도 아닌, 단지 기어다닐 뿐인 쓰레기 이하의 존재 뿐이다.
 
“느느느느~, 이러면 데이부는 느그탈수업다구우우우우우”
 
레이무는 지저분한 눈물을 흘리며 아기 윳쿠리의 시체쪽으로 기어간다.
 
“아가야가, 아가야가 업으면, 데이부, 데이부는 싱글마더가 아니게 된는거자나아아아아!!” 
어디까지나 자신의 손해를 슬퍼하는 눈물이었다.
마음대로 죽은 자신의 아이에게 분노하는 레이무.
 
“느기이이이잇! 이 게스! 불효자식! 쓸모없는 버러지!”
 
노호를 내질러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레이무는 시체를 밟아 뭉개기 시작한다.
이미 도로면과 거의 하나가 될 정도로 평평해진 시체에서 팥소를 흩뿌리면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짓밟는다.
 
“느하-! 느하-! 정말이지 게스인 아가야들이었다구! 다음번엔 느긋할수 있는 아가야들을 낳는다구!”
 
거칠게 숨을 내쉬며, 눈살이 찌푸려지는 결심을 말한다.
 
“느하아, 열심히 움직였더니 지쳐버렸다구! 느하”
 
그렇게 한숨을 돌리고 문득 옆을 바라보니,
 
“늣”
 
검은 타이어가 지나간다.
 
마지막으로 거기에 남은 것은, 싱글마더도 아니고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쓰레기 이하보다 더 쓸모없는 존재 뿐이었다.

 
삽화 : 00아키 (내용은 본문에서 아가야들 죽은거 보고 화내는 부분입니다.)


 
 
번역자 : kar89k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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