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7.05.01 20:02

느긋하게 찔거라구(중)

조회 수 178 추천 수 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리사는 생애 처음으로 행뽀옥!을 느끼고 있었다.

 

마리사와 그녀의 자매들이 태어난 건 겨우 2일째에 불과했으나 그녀들은 자신들이 태어날때의 줄기조차 먹지못했다.

 

그녀들의 어머니였던 레이무가 그만 먹어버렸던 것이다.

 

그대신 어머니는 자신들이 먹기좋게 씹은 풀을 주었지만 솔직히 느긋하지못한 맛이었고 양도 8마리의 아기 윳쿠리가 먹기에는 너무 적었다.

 

그렇지만 지금 자신들이 먹고 있는 인간씨가 밥이라고 준 것은 자신들이 먹었던 풀씨보다 느긋했고 양도 충분했다.

 

좀 텁텁한게 흠이지만, 그것도 인간씨가 어느새 가져다준 물씨 덕에 해소되었다.

 

"응응 찌가 냐온댜뀨...!"

"마리쨔의 쭈뻐 응응 탸임이따쪠...!!"

 

""""""""짱꺠...!!!""""""""

 

깨끗히 비운 접시 위에서 자매들과 시원하게 응응을 누는 마리사.

 

그녀들이 거기에 응응을 눈건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어려서 사리분별 못했고 인간씨도 딱히 어디에 응응을 누란 말도 안했기 때문이었다.

 

인간씨도 윳쿠리의 응응이 그저 윳쿠리의 오래된 팥소라는 건 알고 있기에 별로 신경쓰지않았다.

 

그렇다고 할까, 솔직히 곤란한 건 인간씨가 아니라,

 

""""""""꾸려~!! 뉴쿠탈 쭈 어써(따쪠)!!!""""""""

 

이 윳쿠리 자매들이니까.

 

응응의 냄새에 접시 위를 마구 뛰어다니는 윳쿠리들.

 

그러다 인간씨가 처음에 자매들을 올려뒀던 수건위로 올라간다.

 

"늣!? 뽁찐뽁찐 찌따쪠...!"

"늉~!"

"뉴꾸탈 쭈 이쩌~!!"

"짱꺠~!"

 

아기 윳쿠리들에게 적당히 접어둔 수건은 뿅뿅 튀기 좋고 폭신폭신했기에 무척 마음에 든 모양이다.

 

"늇...! 요끼룰 마리쨔들의 뉴꾸리 뿌레이쭈로 카껬따쪠...!"

"""""""뉴꾸타께 이쯔라꾸~!!"""""""

 

수건 위에서 장녀 마리사의 선언에 눈물까지 흘리며 외치는 아기 윳쿠리들.

 

그녀들은 생애 처음 느끼는 느긋함에 행뽀옥!을 느끼며,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머릿속에는 어미의 죽음과 처음에 생각한 경계는 남아있지않았다.

 

그저 느긋함에 취해 기뻐하고 안심하며, 아기 윳쿠리의 체력상의 문제로 느긋하게 잠든 것이었다.

 

그렇기에 듣지못했다.

 

"저기 귀밋털이 풍성한 녀석과 저기 모자에 리본이 없는 쪽으로 할까."

 

이렇게 말하는 인간씨의 모습을.

 

그녀들은 깨닫지 못했다.

 

지금 이 느긋함이 자신 대부분이 마지막으로 느끼는 느긋함이라는 것을...

 

 

 

 

자, 그러면 윳쿠리 찜을 만들어볼까?

 

여기 떡을 찔때 쓰는 찜통에 형겹을 깔고~, 미리봐두었던 녀석들을 제외한 윳쿠리 둘을 제외한 6마리를 넣고 뚜껑을 닿는다.

 

처음에는 삼발이를 넣은 냄비로 찌려고 했지만 관두기로 했다.

 

낙지가 불판 위에서 죽는 것도 영 기분이 찜찜한 내가 투명한 뚜껑의 냄비에 찌는 건 난이도가 매우 높다.

 

무엇보다 쓸데없이 윳쿠리를 학대하는 미친 X들과는 다르다.

 

최근 윳쿠리를 학대한다고 이곳저곳을 해매는 놈들이 있긴한데, 그거 이웃에게 윳쿠리만큼이나 민폐라고?

 

덕분에 길거리가 무척 더러워져서 원성이 자자해서 몇몇이 체포되고 관련법도 만들어지고 있을 정도다.

 

말이 셌네.

 

자 그럼 일단 이대로 찌기로 하고, 나머지 윳쿠리들은 예전에 기르던 햄스터의 집에 두도록할까?

 

집도 있고 2층집이니 나름 마음에 들겠지.

 

톱밥은 없으니 신문지로 둘러둘까나.

 

근데 이건 완전히 애완용이네.

 

 

 

 

보글보글보글보글

 

"뉴우. 찌꾸려...."

 

잠에 잠긴 목소리로 조용히 눈을 뜨는 마리사.

 

그녀의 귀?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

 

그러니 느긋할 수 없다.

 

느긋할 수 없는 소리를 없애야한다는 생각에 마리사는 눈을 떴다.

 

"...늇?"

 

그리고 마리사는 당황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보이지않았기 때문이었다.

 

"뉴우? 안뽀인따쩨. 빰찌가 오꺼냐쪠...?"

 

보글보글보글보글

 

그런 그녀의 물음은 주위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묻혀 사라졌다.

 

보글보글보글보글

 

마리사 주변에서 들리는 정체 불명의 소리는 점점 커져갔다.

 

그 소리에 다른 윳쿠리들도 하나 둘 잠에서 깨어났다.

 

"뉴, 찌꾸러따쿠~."

"늇!? 아피 안뽀요..!?"

"뉴아아아아앙...! 뉴꾸탈 슈 어따쪠...!!"

 

시끄러운 소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 느긋할 수 없게 된 아기 윳쿠리들은 난리를 피우기 시작한다.

 

"늇! 똥쌩듈! 뉴꾸타게 이쯔라구...!"

 

보글보글보글보글

 

"뉴우! 찌꾸려타구...!"

"뉴아아아아앙....!!"

"꺔꺔 찌뉸 뉴꾸탈 슈 어따쩨~!!"

 

진정시키려는 언니 마리사였지만 정체불명의 소리에 묻혀 동생들에게 닿지않았다.

 

"뉴우, 굔랴하따쩨..."

 

동생들의 반응에 난감해하는 마리사.

 

사실 마리사도 지금 상황에 불안해서 내심은 동생들처럼 울면서 날뛰고 싶었지만, 그러면 더 느긋할 수 없다고 그녀는 생각하고 있었다.

 

눈 씨는 안보이고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느긋할 수 없다.

 

그래도, 지금 상황이야말로 느긋하게 진정해야한다고, 그녀의 어리지만 총명한 팥소는 말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할지는 그녀도 알지 못하기에 난감했다.

 

하지만, 곧 그녀의 걱정은 사라졌다.

 

보글보글보글보글

 

"뉴?"

 

갑자기 주위의 공기가 따스하게 변한 것이다.

 

아니, 잘 느껴보니 점점 온도가 올라가고 있었다.

 

이 따뜻함은 그녀가 안고 있던 앞이 안보인다는 두려움과 소음으로 인한 짜증을 지우고 느긋함을 안겨주고 있었다.

 

"묜가, 뉴꾸타따쪠~."

 

느긋함에 힘이 풀린 목소리로 말하는 마리사.

 

"뉴웅~."

 

"뉴꾸타게 이쯜 쭈 이쩌~."

 

"먀먀의 빼찌 가따쪠~."

 

그 느긋함은 그녀만이 느낀 것이 아니였는지 다른 자매들도 저마다 힘풀린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그들은 마치 엄마 뱃속에 있는 것 같은 안락함을 느끼고 있었다.

 

뭐, 식물형으로 태어난 그들은 엄마 뱃속에서 살지 않았지만, 아무튼 기분이 그런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안락함을 주고 있던 느긋한 따뜻함은 점점 그 온도가 올라가고 있었다.

 

보글보글보글보글

 

"뉴, 뉴..."

 

"쪠에...쪠에..."

 

"따꾼따꾼 찌...이제 켄차따쪠......마리쨔들은...뉴꾸타따쪠...구료니까...뉴꾸타게......."

 

점점 뜨거워지는 온도에 헐떡이는 아기 윳쿠리들.

 

자신도 더는 견디기 힘들어진 마리사는 애원하듯 말하지만, 이미 찜통은 본궤도로 올라 온도가 오르는 것이 멈추지않았다.

 

보글보글보글보글

 

"ㄴ........ㄴ.......ㅠ..........."

 

"ㅃ...ㅣ........"

 

"ㅁ...ㅏ...ㅉ.......ㅑ........두........ㄹ....ㅜ.........ㄴ..........."

 

이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마리사와 자매들.

 

찜통안에 가득찬 수증기는 그녀들의 전신을 뜨겁게 달구고 특히 철로된 바닥은 당장이라도 벗어나고 싶게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들은 더이상 움직일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보글보글보글보글

 

"쬬...ㅁ.........뗘........"

 

"........뉴....ㄲ...ㅜ........"

 

"...ㅌ........ㅏ.........꼬..."

 

".......ㅆ...ㅣ.......ㅍ......."

 

"ㄸ...ㅏ........ㅉ..............ㅖ......."

 

어디있는지 모를 자매들은 모두 하나 둘 숨을 거둔다.

 

그 사실에, 엄마 레이무가 죽을 때만큼의 절망을 느끼는 마리사.

 

그러나 그녀 또한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뉴꾸타게 이떤 겨꽈가 이꺼여따쪠.........'

 

그렇게 속으로 유언을 말하며 그녀는 엄마와 자매들이 기다리는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떠나------

 

"응! 다 쪄졌네~!"

 

지 못했다.

 

 

 

=======================================

 

윳쿠리 찜 완성~.

 

자, 이제 슈퍼 우걱우걱 타임만 남았네요~.

 

근데 아기 윳쿠리들은 말투가 어려워서 느긋할 수 없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공지 글 창작물 게시판 이용안내 2 류민혜 2015.09.05 1143 0
850 학대 윳쿠리를 연구하는 자 -45- 2 mad 2017.05.08 159 3
849 학대 [윳쿠리 대학 시리즈] 소리 -5- (完) 1 령아 2017.05.08 164 0
848 일반 마리사와 즉석복권2 2 탄핵남자 2017.05.07 153 1
847 환상의 윳쿠리?!인간?! (제2화) 4 십권검 2017.05.07 151 0
846 학대 윳쿠리를 연구하는 자 -44- 6 mad 2017.05.05 179 2
845 기타 퓰과 유나 시리즈 4편 유하엘 2017.05.04 108 0
844 일반 퓰과 유나 시리즈 2편 유하엘 2017.05.04 115 0
843 일반 흉터(스카) 1 1 hundredsshootingkill 2017.05.04 161 0
842 WYE 5 4 hundredsshootingkill 2017.05.03 115 0
841 학대 윳쿠리를 연구하는 자 -43- 4 mad 2017.05.03 153 3
840 학대 윳쿠리를 연구하는 자 -42- 3 mad 2017.05.02 153 3
» 학대 느긋하게 찔거라구(중) 3 알트바인 2017.05.01 178 1
838 학대 [윳쿠리 대학 시리즈] 소리 -4- 2 령아 2017.05.01 123 1
837 학대 윳쿠리 메이린과 집윳들(3) 10 RLAWNGUS 2017.04.30 444 2
836 학대 윳쿠리 출입 금지 (5 - 완) 13 느구우 2017.04.29 341 3
835 학대 느긋하게 찔거라구(상) 3 알트바인 2017.04.29 197 3
834 윳쿠리 메이린과 집윳들(2) 6 RLAWNGUS 2017.04.29 397 2
833 일반 WYE 4 6 hundredsshootingkill 2017.04.29 110 0
832 학대 자기합리화 2 미카엘 2017.04.28 236 1
831 학대 윳쿠리 출입 금지 (4) 8 느구우 2017.04.28 278 3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81 Next
/ 81

공지사항을 읽어주세요
비로그인
비로그인
느긋함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