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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8 23:39

아기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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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윳은 약하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도 이 공식은 윳쿠리들 사이에도 지켜지고 있다.몸은 걸어다니기만 해도 찢겨지고.지능은 처참하기 그지없어 정당한 체벌조차 느긋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긴다.요컨대 대화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것으로.아기윳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어릴 때부터 개념임을 확실하게 드러내 솎아내기를 피하던가.아니면 사윳으로 태어나던가 이 둘중 하나다.

 

지능은 너무나 낮아 방금 가르쳐준 사실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열량을 저장하는 기관도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 엄청난 먹이를 먹으면서도 정작 몸에 들어가는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개념이라도 배가 고픈데 먹어도 먹어도 배가 차지 않아도 미칠 노릇.아기든 어른이든 피곤하기는 매한가지다.차선책으로는 질깃한 나뭇가지나 작은 돌맹이를 입에서 굴리며 심심한 입을 달래는 게 최선이다.

 

배변 문제도 별반 다를 게 없다.응응이 몸에 묻으면 곰팡이 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상당히 거슬리게 된다.응응을 묻히지 않고 싸려면 저부를 하늘 높이 들고.아냐루에 힘을 주어 응응을 순간적으로 밀어내야 한다.이것을 가르쳐줘도 하질 않으니 문제다.아기윳이 판단하기에는 자신은 매우 느긋하게 있는데 부모들이 자신을 느긋하게 하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응응을 싸질러도 부모가 치워주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한번이라도 거부를 보인다면 바로 고문 확정.이왕 처리할거면 먹는 것이 낫고.먹을 것이면 달콤한 것이 좋다.고문을 가하면 가할 수록 단맛은 배가 된다.고문을 받는 아기윳은 잘못했다고 필사적으로 빌지만 부모들의 눈은 차갑다.이미 기회는 없는 것이다.깨진 계란처럼 말이다.자신이 먹힐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아기윳의 사고방식으로는 분면 자신이 무언가를 해서 이러는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갓 태어난 아기윳은 곧바로 선별대상이다.귀엽다던가.공주님이라던가.이런 것들은 전부 단어들을 내뱉는 즉시 고문대상이다.오로지 아무말도 없이 태어나 부모에게 말없이 볼을 문대는 아기윳만이 살아남는 것이다.

 

부모들이 잔혹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하지만 부모들 역시 똑같은 환경에서 살아남았고 나름대로의 이유로 솎아내기를 하는 것이다.100명의 게스보다는 1명의 개념이 낫다.이것이 인간과 윳쿠리들에게 수천년간 내려온 규칙중 하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개념 아기윳의 투정과 게스의 생떼를 구별하는 법은 익혀 놓아야 할 것이다.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개념윳은 왜 지금 느긋할 수 없는지 안다.그렇기에 뭐라고 하고 싶지만 할 수 없기에 답답한 마음으로 투정을 부리는 것이다.게스는 자신이 왜 느긋할 수 없는지 아무리 설명해 줘도 듣지 않는다.그저 느긋하게 해달라며 응응과 시시를 더럽게 싸지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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