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쿠리가 우리집에 온지 어느덧 3일.이녀석들은 꽤나 굉장해서.볼을 만지면 쭈욱쭈욱하고 늘어나는 게 참 귀엽다.
"쭈욱쭈욱 할꼬야!"
"쭈욱쭈욱!"
윳쿠리들이 몸을 세로로 길게 늘린다.이게 그 쭈욱쭈욱이라는 건가.확실히 길어보이기는 한다.뭐어.그래봤자 조그만하지만.이렇게나 작은 놈들이 커서는 무릎높이까지 온다는 게 신기하다.
"오빠야! 레이뮤 배꼬프댜꾸!"
"빱찌룰 주능고졔!"
"그래그래 조금만 기다려"
윳쿠리용 푸드를 주자 신나게 쩝쩝거린다.그리고 나서는 화장실에서 잔뜩 싸고는 유윳거리며 서로 비비적거린다.
"뷰븨뷰븨~"
"유우웅~"
".......근데 그 부비부비라는거.왜하는거야?"
"윳? 그겅도 모르눈고야? 뷰븨뷰븨눈 느그탈수 있짜냐!"
"오빠야눈 윳쿠리가 아니니깐 모르눈고제!"
확실히 인간도 서로 비비적거리기도 하지.그래도 윳쿠리의 그것과는 다르달까.뭐어.아무튼 둥글둥글한 만쥬가 살아있다는게 더 신기하지만 말이야
"유윳! 마리쨔 가치가!"
"레이뮤 빨리오능고졔!"
잘들논다.솔직히 놀이기구 라던가 장난감도 없지만 그냥 뛰어노는 걸로 만족하는 건가.거참 신기한 놈들일세.
".....유? 옵바야 그 까만물찌는 뭐냐꾸?"
"아?..아아...이건 커피라는건데 말이야..잠을 달아나게 해주는 거야"
"유웃! 레뮤도 머글래 레뮤한테도 달랴규!"
"이거 무지하게 쓴데 괜찮아? 너희한테는 독같은 거야"
"유우웅! 느그치이! 느그치이!"
"미안.뭐라는지 모르겠어"
그런데 이 커피가 그리 맛있어 보이나? 뭐.나도 어릴적에 아버지가 마시는 거 보고 아버지 몰래 마시기도 했었으니까.그런 종류겠지.
"유웃! 옵바야!"
"왜?"
"레이뮤하구 마짜눈 사육윳쿠치인거지이?"
"그런데?"
"그런데가 아니라구! 뱃지씨를 달고 싶다구우!"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뱃지라는게 공부를 해야 하는거야....아..뱃지는 아니지만 너희들이 좋아할만한게 있다."
"유?"
"짜잔! 병뚜껑이야! 느긋하게 머리를 대"
"유유!"
"자...됐다.어때? 번쩍번쩍하니 좋지?"
"유와이! 정말이라구우! 느그치느그치!"
병뚜껑을 달고다니는 윳쿠리라니.이거 참 명물인데.만쥬로 치면 안에 콜라가 들어있는 거라고 해야하나?
"오빠야! 마짜 산책씨 하고시픈거졔!"
"레이뮤도 바까테 나가고 싶다꾸!"
"그래그래.잠시만 기다려.목줄좀.......찾았다.."
"빨리 해주는고제!"
"애태우는건 싫다구?"
"어........미안한데 너희의 어디가 목인지 모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