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16.08.07 03:46

첸과 레미랴와 플랑과 +@ 3

조회 수 205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늣... 첸..."

"레미랴아..."

"언니..."

의무대에 쓰러진 분대원을 데려다놓고 오니 세 마리의 윳쿠리가 한데 모여 자고있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던건지 첸과 플랑, 레미랴의 사이가 좋아보였다.

"나중에 점호할때나 깨우면 되는건가."

"늇."

그렇게 중얼거리고 첸의 앞에 쭈그려앉아서 주사기를 꺼내 첸의 초코를 조금 빼내었다.
아까 첸이 도망자는 느긋할 수 없다는게 무슨 소린지 궁금해서 이 녀석의 기억을 조금 엿보고 싶어졌다.


"오우, 먼지좀 봐. 마시면 폐렴 확정이겠는걸."

구석에 박혀있던 가공소제 팥소 리더기에 쌓인 먼지를 털어냈다.
팥소를 넣어달라는 용기에 첸의 초코를 털어넣고 영사기와 연결시켜 작동하였다.

-

줄기에서 아기 윳쿠리 첸과 그보다 조금 덩치가 큰 미숙 윳쿠리가 떨어졌다.

"느규타게 이쓔라규! 쳬눈 알교이써!"

"느긋하게 있으라구!"

아기 첸과 미숙윳은 평범한 첸과 묭에게서 태어났다.

"뉴, 뉴규치! 느삣-"

"모르겠어! 어째서 느긋하지 못한 아이가 태어난거야!"

"첸... 하지만 우리들의 아기다묭. 이 아이도 생! 명!을 가진 아이니 잘 길러야한다묭!"

"으으... 알겠어... 아가야들아. 첫 밥씨라구."

성체 첸은 묭의 이마에서 줄기를 뜯은 뒤 씹어 연하게 만든 줄기를 아기 첸과 미숙윳에게 나눠주었다.
물론 미숙윳에게는 첸보다 조금 나눠주었다.

"뉴핏! 삐익!"

미숙윳은 줄기를 씹으며 설탕물ㅡ시시ㅡ를 흘렸지만, 그에 반해 아기 첸은 뉴걱뉴걱 소리만 내며 줄기를 삼킬 뿐이었다.
성체 첸은 미숙윳이 옆에 있다는것에 느긋함을 느끼지 못하여서 그런 것이라고 미숙윳을 세차게 후려쳤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묭의 기억이 더 많이 전달 때문에 그렇게 먹고있던 것이다.
큰 소리를 낸다면 자신이 쫓겨날거라는 팥소의 각인 때문에.

"삐이잇! 삐잇!"

"당장 그만두라묭! 첸! 무슨짓이냐묭!"

"이 녀석 때문에 첸이 느긋하게 있을 수 없어! 알고있다구! 묭은 모르는거야?"

"내가 분명히 말했다묭! 이 아이도 우리의 아이니까 느긋할 수 없더라도 반드시 책임지고 길러야한다묭!"

"묭 씨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였어... 그런거네..."

"뭐라했묭?"


"이건 아기일때잖아... 애 아빠는 아기일때부터 글러먹었구만. 조금 더 자랐을 때로 돌려볼까."


"아, 아빠. 엄마야가 아프다구? 첸은 모르게써... 항상 몸에 상처가 나... 모르게써..."

"그게 다 느긋할 수 없는 동생 씨 때문이라구. 이 아빠는 알고있다구. 어서 동생을 제! 재! 해야한다구!"

"모르게써..."

성체 첸과 아이 첸이 사냥을 하고 돌아가던 도중 때마침 아이 첸의 동생인 미숙윳이 뉴삣. 괴성을 지르며 아이 첸이 물고오는 먹이에 달려들었다.

"동생 씨!? 이건 엄마야 꺼라구우? 먹으면 안되는거야!"

"이 게스가! 제! 재! 하는거네! 첸은 알고있어!"

성체 첸은 아이 첸이 말릴 틈도 없이 미숙윳을 물어뜯었다.

"뉴삐이이익!!!"

시시를 지리며 야생 미숙윳치고는 꽤나 오래 살았던 인생에 자신의 아버지에 의해 마침표가 찍혔다.

"늇... 늇... 아빠야... 뭘한거야...? 첸은... 모르게써... 살윳한거야...?"

"아니야. 이건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를 느긋하게 만들어준거라구! 아가야는 똑똑하니까 알고있으라구? 엄마야에게 말했다가는 큰일난다구?"

성체 첸은 아이 첸에게 얼버무리듯 대답했고, 아이 첸은 자신의 아버지의 잔인함에 몸을 부들부들 떨며 조용히 성체 첸을 뒤따라갔다.


"뭔데 이거, 막장 가족사냐. 아침 드라마보다는 덜해도... 아니, 아직 도망자에 대한건..."

조금 더 미래로 돌렸다.


"엄마야... 첸 씨의 동생은... 아빠야가 죽였다구... 첸은 알고이써... 레미랴가 죽인게 아니야..."

"묭!? 그게 사실인묭!?"

"이 게스가아아아! 아빠야가 살윳을 했단거냐구!? 헛소리인거네! 알고있어!"

"닥치라묭! 아가야가 먹히지않고 찢겨지기만 한게 수상쩍었었다묭. 여기서 제재를 해주겠다묭! 아가야는 잠시 나가달라묭."

묭은 백루검ㅡ기다란 나뭇가지ㅡ를 입에 물고 첸에게 달려들었으나, 마치 발이달린것 마냥 순식간에 집에서 뛰쳐나가 어딘가로 가버렸다.

"...도망인가묭..."

"엄마야...? 아빠야는...? 모르게써... 왜 도망간거야...? 첸을 두고...?"

"저런 윳쿠리는 느긋하지못하다묭. 초코에 잘 새겨두고 저런 윳쿠리들과 섞이지말라묭."


"응? 도망이라, 그런데 아이 첸의 집착과는 관련이 없어보이는데?"

조금 더 미래로 돌렸다.


"묭... 아가야. 여긴, 이제... 우리들의 플레이스가 아닌거다묭."

묭은 자신과 아이의 플레이스 앞에 총을 든 민병들이 앞에서 서성이는 것을 보고 창백해진채 사냥해온 먹이들을 모조리 두고 아이 첸을 데리고 나무 위에 올라갔다.

"오째서...?"

"엄마야가 그런거라면 그런거다묭. 엄마야 말을 안들으면 죽을수있다묭... 아가야는 이 나무 위에 숨어있으라묭."

묭은 아이 첸을 나뭇잎 사이로 숨기더니, 그 옆에서 윳쿠리 전용으로 개조되어 입에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나이프를 꺼내어 물었다.

"누관검... 씨다묭."

묭은 나뭇가지 위에서 한 민병에게로 뛰어내리며 나이프로 급소를 그어 즉사시켰다.

"칫, 오랜만에 하는거라 힘든거다묭. 게다가 첸의 냄새다묭. 그 망할 윳쿠리가...


"어, 어어!?"

사람을 죽이는건 우리 플랑과 레미랴도 할 수 있으니 그렇다 쳐도, 방금 거물이 찍힌 것 같았는데?
영상 녹화를 준비한 뒤 재개시켰다.


"묭!!!"

기합을 외치며 달려든 묭은 둥지 주변에 설치해두었던 와이어를 타고 또다른 민병을 죽임으로써 그곳으로 다른 민병들을 유도했다.

"도망가기인 좋은 타이밍이다묭. 한 곳으로 모였다묭."

묭은 첸을 숨겨뒀던 나뭇가지 위로 올라가 나뭇잎을 이용해 묻은 피를 닦으며 나이프를 버리고선 첸을 입 안에 넣고 와이어를 이용해 타 둥지에서 멀리 벗어났다.

"아가야, 하나 말해두자묭. 도망자씨는 절대 느긋할 수 없다묭. 네 아버지처럼."

"동생씨를 느긋하게 만들어버렸지만 아빠야는 느긋할 수 있다구? 알고있어."

"그건 나중에 차근차근 말해주겠다묭. 어째서 도망자씨가 느긋하지 못한지묭. 하지만, 이건 지금 말해줄수 있묭. 방금 찾아온 인간 씨들은 나를 길러줬던 인간이다묭. 더 이상 느긋할수 없어서 도망쳐나왔다묭. 하지만, 나와 같이 도망쳤던 윳쿠리들은 전부 살해당했다묭. 이래서... 도망자는 느긋할수 없다는거다묭."


묭과 첸이 얼마 전 작전했던 LZ로 향하는것을 보고 영상을 종료시켰다.

"...어... 그러니까, 내가 데리고있는 첸의 어머니는 민병대 쪽에서 길러진 윳쿠리인거고, 첸의 아버지는 부부싸움하다 안되니 묭의 과거를 들춰서 민병들을 불러와서..."

완전 막장드라마군.
게다가 거물도 하나 잡았어, 대위님께 가져다드려야겠어.

"불쌍한 녀석, 어비 잘못만나서 가정이 파탄났구만."

첸을 생각하고 혀를 찼다.
슬슬 점호시간이네.


살인윳묭.
와이어액션과 누관검으로 슥삭슥삭
아... 이 사이트는 느긋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쌓일땐 윳학문학을 보면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공지 글 창작물 게시판 이용안내 2 류민혜 2015.09.05 1143 0
330 학대 친구의 유산-1 10 느삐이잇 2016.08.24 273 5
329 학대 윳쿠리 갱생소 - 1 3 헥터 2016.08.23 274 4
328 학대 레미랴 사냥 5 아르카나 2016.08.22 597 3
327 학대 느긋하게 있으라구, 레이무! (초단편...) 1 gkwpfh 2016.08.11 206 3
326 학대 월세 윳쿠리들과 마리사 봇 - 5 2 file 일류 2016.08.10 263 4
325 일반 윳버워치 - 레티 3 김병투 2016.08.10 136 3
324 애호 첸과 오빠야 -1- 2 아르카나 2016.08.09 397 0
323 일반 윳버워치 - 헌터:76 3 김병투 2016.08.09 170 2
322 학대 내가 윳쿠리로 변했다?!-4 1 체엔 2016.08.08 213 2
321 일반 윳버워치-2 2 체엔 2016.08.08 107 1
» 일반 첸과 레미랴와 플랑과 +@ 3 1 Anohoshi 2016.08.07 205 1
319 학대 최강의(풋) 마-쨔의 생활 7 gkwpfh 2016.08.06 449 6
318 일반 윳쿠리에 대한 고찰 1 바일렛 2016.08.06 141 3
317 학대 첸과 레미랴와 플랑과... 2 Anohoshi 2016.08.05 214 2
316 학대 월세 윳쿠리 가족과 마리사 봇 - 4 4 일류 2016.08.04 306 4
315 일반 첸과 레미랴와 플랑과... 1 4 Anohoshi 2016.08.04 304 2
314 일반 윳버워치 10 체엔 2016.08.03 236 3
313 학대 윳쿠리 vs 실장석 (1) 14 불끈매 2016.08.02 350 5
312 학대 월세 윳쿠리가족과 마리사봇 3 3 일류 2016.08.01 308 4
311 학대 월세 윳쿠리가족과 마리사봇 2 2 일류 2016.07.30 328 4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81 Next
/ 81

404 Not Found
비로그인
비로그인
느긋함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