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20.09.21 23:06

사회 건설 (시즌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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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질서 정연한 창의 벽.

한쪽은 무지설하지만 흉포한 망나니들

 

"무슨 소릴 하능거야아아!!"

"애리쓰를 느긋하게 드려보내줘어어어!!"

하면서 경비윳들의 예비전열에 들이닥치는 시민윳들이 있었지만.

"느뷰육!!"

장창의 장식물이 되었을 뿐이다

 

"느으읏..느으으읏.."

시민윳들의 눈이 좌우를 살핀다.

아마 팥소 풀 가동이라는 것이겠지.

 

그리고 몇몇 시민윳들이 경비윳들이 싸우고 있는 반란윳들을 향해 달려든다

어떤 윳쿠리는 그야말로 맨몸뚱이로 몸통박치기를 했고.

어떤 윳쿠리는 땅에 떨어져있는 무기들을 주워서 어설프게나마 휘둘렀다

 

매일같이 훈련을 거듭하며 비까뻔적한 외모를 유지하는 경비윳과

모자조차 없이 거지꼴을 한채로 야만스럽게 나뭇가지를 휘둘러대는 반란윳중

경비윳쪽이 가망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 윳쿠리도 있었고

 

"마리사의 아가야를 응응노예로 할수는 없다제에에!!"

라는 모성애의 발로도 있었다.

 

안그래도 어지러웠던 난전에 시민윳까지 가세하자 더 개판이 됐지만

대대장 마리사는 상황을 보다가 호루라기를 불었다.

 

"늣?!"

"철수라제!!"

철수 신호였다.

"먼저가라제!"

"뒤는 내가 보겠다구!"

신호와 함께 경비윳들은 제각각 엄호하며 뒤로 빠진다.

대대장 근처에서 집결한 경비윳들은 중상윳을 빼고 다시 전열을 구성하기 시작했지만

신호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윳들은 여전히 반란윳과 싸우고 있었다.

 

"마리사의 저부가아아아아!!"

"여기 창씨라구!!"

"레이무의 반짝이는 눈씨가아아!!"

"마리사한테 이빨도끼씨를 달라제!"

"애리쓰의 자랑스런 페ㄴ...느겍."

"이정도면 침 바르면 낫는다구요! 전열에 서세요!!!"

 

시민윳들이 싸운다...기보단 죽어나가기 바쁜 시간에 경비윳을 재정비 한다는.

대대장의 의도 그대로였다

 

"사려...다라제..."

 

저부가 찢겨져 팥소를 질질 흘리며 기어오던 윳쿠리 마리사의 뒤통수에 날카로운 나뭇가지가 꽂히며 

경비윳들의 휴식시간도 끝이 났다.

 

"창벽!!!"

"돌격하라구!!!"

 

꽤 많은 반란 윳쿠리들이 죽어나갔건만 

그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반란윳들.

 

아마 방공호 입구쯤에선 자기가 언제 투입되냐고 툴툴대는 윳쿠리나 반대로 자기 차례까지 오지 않기많을 바라는 윳쿠리들도 바글바글할것 같다 

 

 

"너무 많다제!!"

 

전투가 재개된지 십분쯤 지나자 경비윳들이 다시 수세에 몰린다.

수세에 몰리는것 자체는 대대장의 예상 안이였으나.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대강당의 대부분이 반란윳으로 가득 찼고

복도 입구쪽의 경비윳과. 아직도 살아남아서 저항하는 시민윳이 조금은 있는듯 했지만

조명이 거의 없어서 알아보기는 힘들었다.

 

좁은 입구에서 받아치는건 숫적으로 불리한 경비윳들에게 유리한 전법이였지만 

경비윳이 아무리 정예라고 한들 결국엔 지치기 마련이다.

그나마 반란윳들이 너무 밀고들어와서 서로 움직이기 힘들어진건 다행이라 할 만한 일이였다

 

"그렇다고 한들.. 이대로는 무리라제.."

저도 모르게 대대장 마리사의 입에서 한숨이 나왔다.

원래대로라면 서서히 빠지면서 문을 닫고. 2층에서 장창으로 찔러버리며 물리칠 작정이였건만

이정도 숫자라면 문을 닫기도, 설사 닫더라도 윳쿠리의 무게만으로 박살날 것이다.

 

혹시 모르니까 철문을 쓰던지 아니면 문을 철로 강화해야 한다고 했던걸

예산을 아껴야한다며 그냥 나무 문으로 한 리더 마리사의 실책이였지만.

그런걸 이제와서 따져본들 늦었다.

 

"죽으라구!!"

"느긋하지 못하게 죽어!!!"

 

2층,3층에서 윳쿠리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예비 경비윳들이 뭔가를 잡히는대로 반란윳들에게 던지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윳쿠리를 죽일만한 물체도 없었고. 그런 물체를 던질만한 힘도 윳쿠리에게는 없다.

 

"느으으읏?!"

"뭐냐구!!?!?!"

"반칙이야아아아아아아!!!"

 

2층의 느닷없는 비명에 눈을 돌린 대대장 마리사는 기겁했다.

반란윳들이 서로를 깔아뭉개며 올라가 2층에 거의 도달한 것이다.

 

"느와아아아아!!"

"올라온다제에에에!!"

"느긋하지 않게 도망쳐어어어!!"

꾸물꾸물대며 위로 올라오는 반란윳들에 겁을 먹고 예비윳쿠리들이 도망치는순간

"리더의 말 못들었냐제! 도망치는 게스는 즉결 처형이라제!!!" 

라는 외침과 함께 한 마리사가 예비 윳쿠리들을 불러 세웠다.

 

이전 물 수송 열차 습격때 활약했던 소대장 마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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