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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22:11

도시의 레이무(4)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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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물러나고 공원에는 다시 윳쿠리들이 슬금슬금 모여든다.레이무도 거기에 끼여있었다.레이무는 공원의 입구를 찬찬히 살펴보며 들어갔다.들어가자.말끔해진 바닥에서 인공적인 냄새가 난다.느긋할 수 있는 냄새였다.아이들은 좋다고 뛰어다닌다.그걸 보니 레이무의 마음도 훈훈해지는 것만 같았다.레이무는 다시 자기가 자던 곳으로 돌아가 누웠다.등뒤로 느껴지는 푹신한 풀의 느낌이 가장 잘 느껴지는 곳이라.레이무는 항상 여기에서 잤다.이 공원에서 살아가려면.이런 잠자리는 필수였다.누구나 잠자리를 가질수 있지만.다른 윳쿠리의 잡자리를 빼앗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그것이 공원에서 살아가는 법이었다.어기면 공원에서 쫒겨난다.그러니 가급적이면 서로 얽히지 않는 것이다.그러면 피곤해지니까 말이다.

 

"레이무! 느긋하게 있으라구!"

"이쯔라구!"

"...? 느긋하게 있으라구"

"좋은 윳쿠리 플레이스인거네!"

"...거네!"

"그래서? 레이무에게 용건이라도?"

"여기를 데이부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하겠다구!"

"....하겠다구!"

"...뭐야.그냥 병신이었잖아."

"느늣? 데이부의 플레이스에 왜 레이무가 있냐구! 당장 나가라구!"

"나갸랴규!"

"...."

 

짜증난다.이 녀석들.마리사의 가족이다.즉 마리사는 돌아오지 않았고.이 망할 녀석은 밥을 구할 수 없으니 만만해 보이는 녀석을 골라잡아 꼬봉으로 쓸 작정인 것 같다.뭐.레이무는 만만하지 않지만.

 

"너희들의 집은 상자씨잖아? 거기에서 자라구.여기는 레이무의 집씨라구."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는 닥치고 나가라구! 여기는 데이부의 집씨라구! 바보야? 죽을래?"

"주글래?!"

 

빠직.

 

"상자씨는 느긋할 수 있잖아? 여기는 레이무가 얻은 집씨라구? 장난치지 말고 얼른 상자씨에서 쿨쿨하라구."

"지랄하지마아! 당장 데이부에게 이 자리를 넘겨어어! 아니면 제제할거야아!"

"할거야!"

"하아아....아무래도 말을 하면 듣지 않는 모양이네!"

"느뷁! 찌부려져어! 마짜 지부려쪄어!"

"느응! 데이부의 아가야에 뭐하는 짓이냐구! 당장 내려와아!"

"싫다구."

 

레이무는 데이부에게 단호하게 말했다.그사이 아기 마리사는 죽어버리고 말았지만 데이부는 아직도 대답을 생각하고 있다.물론.레이무에게 기다려줄 이유따위는 없었다.레이무는 빠르게 뛰어올라.데이부를 짓밟았다.

 

"느기이이! 느그탈수 업서어!"

"죽으라구.너같은 게스는 죽어야한다구"

"아니야아아! 데이부는 게스가 아니야!"

"그래도 죽으라구"

"느기이이! 느그치!느그치이!"

 

마지막 발악을 끝으로 데이부의 숨은 끝났다.공원의 윳쿠리들이 그걸 바라본다.레이무는 아랑곶않고 시체를 전부 먹어치운다.잔뜩 부풀어오른 배를 윳쿠리들이 본다.그들도 레이무가 약간 비틀려있는건 알고 있지만.먼저 규율을 어긴건 잡아먹힌 쪽이었기에 뭐라 할 수 없었다.

 

다음날

 

아직도 마리사는 돌아오지 않았다.아니.차라리 돌아오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레이무는 뱃속에 들어있는 것들을 소화시키기 위해 공원을 돌고 있었다.다른 윳쿠리들의 꺼림칙한 시선이 느껴지지만.레이무는 아무렇지도 않게 공원을 활보했다.이 공원에 사는 윳쿠리로선 레이무를 이길수가 없다.항상 풀을 우적우적 씹어먹으니 영양 상태도 좋을 뿐더러.윳쿠리를 먹는데에 아무런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공원을 순회하고는.레이무는 다시 자기의 잠자리로 돌아왔다.하지만.거기에는 척봐도 10마리는 넘어보이는 아기 윳쿠리와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아이 윳쿠리가 보인다.

  • ?
    RLAWNGUS 2017.02.24 06:01
    먼저 민폐를 주지는 않지만 건들면 자비없는 레이무 강인한 야생만쥬
  • ?
    미카엘 2017.02.24 06:01
    언니가 죽고나서 삐뚤어쪗쪄!
  • ?
    블루우 2017.02.24 06:01
    읽기씨가 멈추지 않는다제!
  • profile
    무첸 2017.02.24 06:01
    데이부 끔살! 느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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