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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01:46

도시의 레이무(6)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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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공원으로 돌아간 레이무.머리에 있는 줄기가 흔들거린다.레이무가 다시 자기 잠자리에 눕고.아기들이 태어날때만을 기다린다.

 

다음날.

 

아기들에게 머리털이 생기기 시작했다.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머리장식도 생기지 않았고 눈과 입도 생기지 않은 멀건 반죽 같은 방울들이다.

 

"어...저기.레이무?"

"왜 그러냐구"

"그....아가야는."

"레이퍼한테 당한거라구"

"그렇구나..그러면 그 카츄샤는.."

"상관하지 말라구.레이무는 지금 아가야를 낳아야 한다구"

"알았다구.."

 

시니컬한 레이무.어렸을 적에는 눈물많고 순수한 성격이었건만 어째서 이렇게 변한 걸까.언니의 영향일까.레이무는 거리로 나온뒤 한번도 웃을 수가 없었다.아기를 낳으면 조금 달라질까.이런생각이 레이무를 덥친 것이다.레이무는 공원에 있는 풀을 계속 우적우적 거린다.그래도 풀을 씹을 때면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다.

 

다음날.

 

이제 방울들이 눈과 입이 생기기 시작했다.그리고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알리는지 약간씩 부르르 떤다.레이무는 그런 아가야들을 보며 아직도 풀을 우적우적 씹고있다.레이무는 건강한 윳쿠리니 새끼도 건강하게 태어날 것이다.수많은 팥소를 먹었는데 건강하지 않다니 어불성설이다.

 

"무큐.안녕이라구 레이무."

"파체"

"그 아가야들.키울거냐구,"

"레이무의 말을 듣지 않으면 먹어치울 거라구"

".....그런거네.그럼 안녕" 

 

파체가 간단히 물어본다.

 

다음날

 

이제 아냐루와 생식기가 만들어졌다.아냐루에서는 쉴새 없이 시시와 응응이 나오고 있다.아마도 태아에 필요없는 성분을 밖으로 빼내는 것일 터.레이무는 거기로 나가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다음날

 

이제 드디어 머리카락이 전부 자랐다.레이무 와사종 1 앨리스 통상종 3.대충 이런 모양으로 새끼들은 자라나고 있었다.가끔가다 몸을 부들부들 떨고 느그치라는 말을 짤막하게 한다.

 

다음날

 

아기들이 팥소를 토하고 있었다.레이무가 일부러 느긋하지 못한 기억을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살아남으면 좋고 죽으면 솎아졌을 뿐이다.여기서.앨리스 2마리는 탈락이다.

 

다음날

 

머리장식이 이제 완전해졌다.레이무는 리본에 카츄사까지 달고 있었고.앨리스는 평범한 금발이 아닌 약간 하얀 금발을 띄고 있었다.다음날 정도면 태어나겠지.

 

다음날

 

아기들이 드디어 태어났다.

 

****************************************************************************************************

 

 

"옴마야 느끄찌!"

"..."

"엉마야 뺴꼬빠! 밥찌! 뉴그찌!"

"줄기씨를 먹으라구"

 

레이무가 줄기를 떼내어 준다.달짝지근한 줄기는 예나 지금이나 갓 태어난 아기들의 식사였다.

 

"느붸에...엉마야 땯땯해애....머글 수 업서어!"

"느그탈 수 업써어! 느그타게 해져어어!"

"먹지 않으면 밥씨는 없다구.엄마야는 응석씨를 받아주지 않는다구.응응씨도 시시도 전부 아가야들이 치워야 한다구.싫으면 떠나라구"

"느읏! 뉴끄찌이! 뉴꺽!뉴꺾! 불해앵~"

"도찌뺘저기지 아나....."

 

아기들이 눈물을 흘리며 딱딱한 줄기를 씹는다.작은 이빨로는 구멍조차 내기 힘들지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밀어넣는 걸 보면 먹을 수는 있는 모양이다.아기들이 밥을 먹는 걸 본 레이무는 잠자리에 들었다.

  • ?
    RLAWNGUS 2017.02.24 06:06
    과연 아이들은 다 죽을까? 아니면 어떻게 성장할까? 두근두근
  • ?
    블루우 2017.02.24 06:06
    작가씨는 머릿속에 윳쿠리 공원이 들어있는 거냐제?!
  • profile
    무첸 2017.02.24 06:06
    과연... 아기만쥬들의 운명은?
  • profile
    인오 2018.02.20 18:20
    느긋하게 레이무 멋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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