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작자 : 후타바 / 촉발 아키
anko0048 윳쿠리 우물

원작 : 아마긴
번역자 : 바람꽃
번역 출처 : 은신처

원작 : 아마긴
역식자 : 스위스 해군 참모총장
아마긴씨의 일러스트 「그리고 증오만이 남았다.」를 존경하며 썼습니다.
「모두의 원수라구......!」
마을 밖의 우물 앞, 윳쿠리 마리사가 있다.
그 입에 물고 있는 것은 은방울꽃. 인간에게도 윳쿠리에게도 독이 되는 꽃이다. 그 마리사는, 부모 윳쿠리에게서 배운 그 독성을 알고 있었다.
은방울꽃을 가르쳐준 부모 윳쿠리는 이제 없다.
전날, 대규모 윳쿠리 사냥이 있었다. 빈집에 침입해 엉망으로 해놓고, 밭의 작물을 지저분하게 먹는 윳쿠리는, 인간에게 있어서 틀림없이 해롭다. 그 결과는 필연이고, 자업자득과 다름없다.
하지만, 정작 윳쿠리들은 그 이치를 모른다.
우리들은 멋진 집을 찾아서 윳쿠리 플레이스로 했을 뿐인데.
우리들은 멋대로 자라고 있는 야채를 먹었을 뿐인데.
우리들은, 그저, 느긋하고 싶었을 뿐인데.
인간들은, 끔찍하게 무자비하게 윳쿠리들을 섬멸했다.
이 마리사는 행운으로 윳쿠리 사냥에서 살아남았다. 그 목숨을 건진것은 미끼가 되어준 부모 윳쿠리 덕분이다.
매우 상냥한 부모였다. 노래를 잘했다. 상냥하게 부-비 부-비 해주었다. 항상 먹을 것을 가져다 주었고, 함께 우-걱 우-걱하면 최고로 행복했다.
언제나 느긋하게 있고, 언제나 언제나 마리사를 느긋하게 해주는 최고의 윳쿠리였다.
그것이, 이제, 없다.
옆집 레이무도, 박식한 파츄리-도, 모두모두 인간에게 으깨져 버렸다.
동료는 모두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마리사는 결심했다.
모두를 느긋하게 해주지 않았던 인간을, 느긋할 수 없게 해주마, 라고.
부모에게서「느긋할 수 없게 되니까 절대로 우-걱 우-걱 하면 안된다구!」라고 들었던 은방울꽃을 준비했다. 인간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우물 앞까지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마리사는 망설여졌다.
자신이 하려고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라고.
부모 윳쿠리는 언제나 모두를 느긋하게 해주었다.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자신은 지금, 인간을 느긋하게 해주지 않게 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마리사는 용서 할 수 없어......!」
마리사는 은방울꽃을 문 채로 우물에 뛰어들었다.
마리사는 인간을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인간을 느긋하게 해주지 않고자 하는 자신도 또한 용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죽을 작정이었다. 살아남은 건 좋지만, 이제 다른 윳쿠리는 없다. 혼자서는 느긋할 수 없다.
인간을 길동무 삼아, 죽는다.
그것이 이 부모 윳쿠리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이어받은 착한 마리사가 이끌어낸 결론이었다.
우물 바닥으로 가라앉는 마리사의 얼굴은, 어딘가 안도한 듯한, 어딘가 비꼬는 듯한 미소--원래의 느긋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마리사는 물 속에 가라앉아, 은방울꽃과 함께 천천히 녹아갔다.
마리사는 만족했다.
왜냐하면 마리사는 몰랐다.
마을에는 이미 수도가 이어져 있고, 이 우물등은 사용되지 않는 것을.
가끔 아이가 우물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윳쿠리들이 인간의 식수는 이 우물이라고 오해한 것을.
그래서 마리사는 만족하며, 마지막에는 아주 천천히, 무의미하게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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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저번화에서 거짓말해서 죄송합니다.ㅠㅠ
처음에 딱보고 일러가 없어서 그렇게 썼는데, 첫머리글 보고 픽시브에서 아마긴씨 작품 찾아보니 있네요.
...아마 이렇게 해서 묻혀가는 ss일러가 꽤 될 것 같습니다. 이번화는 짧아서 얼마 안 걸렸네요.
의역 좀 했습니다. 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그럼 전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