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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19:32

anko 9715 가축 레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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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가 일반이긴 한데,

 

특정 종의 윳쿠리가 심한 꼴을 당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축 레이무

 

열도 아키 16KB

 

 

 

 

긴 겨울이 끝나고 숲과 산에서 윳쿠리가 나타나 윳해와 같은 것도 들리는 계절인 봄.

내가 있는 산에서 들 윳쿠리의 특이한 생태를 볼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 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어쩐 이유에서인지, 포식종과 통상종이 협력해 사냥을 하고 무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 같다

 

“정말로 그런 일이 있을까요? 포식종이라곤 통상종을 먹는 것만 봤습니다만 ...”

“그걸 확인하러가는게 우리 역할이다. 카메라라든지 제대로 가지고 있나?”

“그건 문제 없습니다.”

 

너스레를 떠는 것은 가공소 윳쿠리 연구 부문의 젊디 젊은, 올해 대학원을 갓 졸업했다는 연구원으로 이름은 후타바였다.

윳쿠리 사육 부문에서 몸첨부 레이무를 이용한 연구를 하고 있는 그의 삼촌의 인연으로 입소했다고한다

하지만 단순한 낙하산이 아니라, 그 자신도 우수한 논문 몇 개를 쓰고 있다

 

“아무리 봄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바보같은 윳쿠리가 늘어나는 것만은 참아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겨울에는 거의 안보이니까 더 그렇지. 아아, 그나저나 바보라고 해도 알아보고나서 으깨라. 나중에 곤란 수도 있으니까.”

 

봄이 되면 동면을 마친 윳쿠리들이 모두 들판에 나온다.

 그리고 짝짓기를 하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그 과정에서 관리되지 못한 무리가 산을 내려와 밭을 침입, 윳해따위를 초래하게된다

 물론 최근에는 대책도 진행되고 거의 피해도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는 하지만

 여하튼 이전부터 귀찮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어이, 똥할아범! 여기는 마리사들의 윳쿠리 플레이스다제! 지나가고 싶다면, 달콤달콤을 잔뜩! 헌상하라제! 그러면 보내주겠다제!”

“이 녀석은 어떻게?”

“아무리 봐도 바보다. 던져둬라.”

"그만하라제! 마리사의 하늘조차도 잡아내는 궁극의 땋은 머리에 손대지 말,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찌부러뜨릴 수도 있었지만, 자칫 팥소가 몸에 묻어 있으면 경계받아 이야기따위를 할 수 없게 될지도 몰랐기에 그저 던지기로 했다.

대충 얽혀오는 것은 열등종들이었기에 땋은 머리나 귀밑털을 잡아 그대로 산 아래로 던져주면 됐다.

 그것만으로도 쭈욱 아래까지 제멋대로 굴러가고, 산의 기슭쯤에 도착하기 전에 나무나 바위에 부딪쳐 박살난다.

 그런 일을 반복하면서 산 중턱 부근까지 올랐을 때, 목적했던 무리에 겨우 도착했다

 

"인간씨, 기다려 주었으면 한다묭! 여기 앞은 무리의 광장이다묭. 미안하지만 여기서 조금 기다려줬으면 한다묭”

“어라, 이 녀석 굉장히 정중한데요”

“아, 목적했던 무리일지도 모르겠군”

 

그렇게 아마 경비 대장인 듯한 묭은 뿅뿅 달려 어딘가로 향했다

조금 위를 둘러보니, 레미랴가 나무에 앉은채 이쪽을 보고있다

 

“분명 여기가 틀림없는 것 같군”

“보고싶네요 준비 시작할요”

 

잠깐 기다리는 동안, 준비를 마치자, 어느새 레미랴 이외에도 플랑까지 이쪽을 보고 있었다

인간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는지,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그 눈은 방심하지 않고 이쪽을 관찰하고있는 것 같았다

 

"기다리게했습니다. 인간씨 앨리스의 무리에 무슨 용건입니까?"

 

 나온 것은 무리의 장이라고 자칭하는 앨리스였다. 말투부터 적당히 머리가 좋은 것 같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앨리스가 무리의 장이라는, 드문 무리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빨리 본론으로 들어간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앨리스가 조금 긴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에, 빨리 요구 사항을 이야기하자

 

“산기슭의 인간에게 소문을 듣고 온거야. 통상종과 포식종이 함께 살고있는 무리가 있다고. 여기가 틀림없는걸까?”

“예, 이 무리는 포식종의 아이와도 협력하여 생활하고 있어요. 프랑 좀 괜찮겠어?"

 "우-, 알았다. 처음 뵙겠습니다 인간씨. 플랑은 플랑이야"

 

계속 여기를 엿보고 있던 플랑이 나무에서 날아와 우아하게 앨리스의 옆에 착지하곤 이쪽을 향해 인사를 했다

 아무래도 무리 자체의 지능 수준도 꽤 높은 것 같다

 

“너희 무리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데, 괜찮을까? 아, 그전에 몇 가지 질문 좀 해도 좋을까”

"예, 둘 다 상관없어요, 문제없습니다 "

“후타바, 기록 꼼꼼하게 확보해라.”

 “예, 알겠습니다”

 “자, 앨리스, 너는 수는 어디까지 셀 수 있어? 플랑도 가르쳐 줄래?”

"우-, 플랑은 하나, 둘, 셋, 넷, 다섯 ... 잔뜩?"

 "앨리스는 20까지 셀 수 있어요. 무리의 다른 윳쿠리도 플랑처럼 다섯까지 셀 수 있는 이들이 거의 간부를 해주고 있고, 다른 아이도 3까지는 셀 수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

“호오, 대단하군. 아, 앨리스, 말하기 어렵다면 평소 말투로 해도 상관없으니까.”

 

아무래도 이 앨리스는 신유형의 테스트를 해도 금배지를 획득할 수 있을 수준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플랑 역시 어렵지 않게 은배지를 취할 것이다.

 

“앨리스, 너의 조상 중에 애완 윳쿠리가 있어?”

"앨리스가 기억할 수 있는 내에서는 없다 에요. 가끔 이 무리에 들어오는 이들 중에 원래 애완 윳쿠리였던 아이는 있지만"

 

1,2 잔뜩이라고 세는 윳쿠리가 많은 가운데, 어떻게 지식을 얻었는지 신경이 쓰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목적으로 온 것이었다

머리 좋은 무리의 장이기도 해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제 질문은 끝이야, 이제는 무리를 보여주면 하는데.”

"예, 지금부터 소개하는 거라구요."

 

 무리의 광장에 들어서면 상당한 숫자의 윳쿠리들을 볼 수 있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첸, 곳곳에서 지시를 내리고 지휘를 하고 있던 파츄리

 파츄리를 보좌하면서 다양한 작업을 하고있는 앨리스, 모자에 벌레나 꽃 등을 채워 창고라고 생각되는 구멍으로 들어가는 마리사

이따금씩 플랑이나 레미랴 등도 날아서 통상종에게는 닿지 않는 위치의 열매와 어린 새싹 등을 입에 넣어 가지고 왔다

 

"이 무리에서는 각각 업무를 할당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하게 하고 있다구요. 협력하여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싸움도 적고, 도시파스러운 무리라고 생각한다구요"

 

 머리가 좋아도 ‘도시파’라는 말버릇은 버릴 수 없다는 것에 어이없음을 느끼다가, 무리를 관찰하던 중 깨달은 것이 있었다

 레이무 종 윳쿠리가 한윳도 눈에 띄지 않는다

 

“레이무 종이 눈에 띄지 않는 것같다만 ...”

"레이무들에게는 레이무들만이 할 수있는 일을 하고 있어요. 먼저 그쪽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구."

 

느흥, 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앨리스

광장을 넘어 그 앞 구멍이 군데군데에 파여있는 장소에 오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인간, 씨? 인간 씨 구해달라구우우우우우우우 "

 "부탁이라구우, 구해달라구우우우우 "

 "이제 싫어어어어어, 레이무 느긋하고 싶다구우우우우우 "

 "도와죠 인갼씨! 레이무 이제 불평 안할테니까! 그러니까 구해주데여어!"

 

 구멍이나 나무구멍에 있는 레이무, 레이무, 레이무, 레이무, 레이무 ...

죽은 듯한 눈을 한 것, 원래 눈이 파여있는 것, 머리에서 줄기를 기르고 있는 것, 임신한 것인지 아랫배가 부풀어 있는 것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쪽을 향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레이무 종 특유의 피코 피코한 귀밑털은 남아 있지 않았고, 스스로 움직이려하지도 않았다.

 

"대단하지요? 여기서 레이무는 가축이야"

“어떻게 된거야? 이 녀석들...”

"만약을 대비해서 무기 하나 못 잡게 귀밑털을 뽑고, 저부를 한 번 십자로 상처를 냈기 때문에 꼼짝도 못 한다구요. 그러고도 반항적인 것은 눈을 도려내 본보기로 했어요."

 

과연 그래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일까, 보기에 짜증나게하는 구레나룻도 남아 있지 않는다면.

후타바에게 단단히 주위를 담아내어 기록하도록 지시하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녀석들의 음식은? “

"무리에서 나온 응응에 마른 잎씨나 써서 못 먹는 풀을 섞어 주고 있다구요. 뭐, 쉽게 말하자면 응응 노예라구요."

 

응응 노예뿐이라면 이렇게 대규모로, 게다가 레이무 종만 격리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아, 아까 가축라고 말했구나 ...

 

"그렇다고해도 응응 노예는 덤이라구. 글쎄, 저 레이무가 적당한거 같다구. "

 

그렇게 말하며 앨리스는 1윳의 줄기가 난 레이무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앨리스는 열매 윳쿠리가 달린 줄기를 조심스럽게 잡아냈다

 

"아가야 ..."

 

레이무는 살짝 아이를 부르려다가도 바로 포기한 것처럼 눈을 감았다

앨리스는 포동포동하게 줄기에 여물어있는 열매 윳쿠리를 잘라내, 옆에 있던 풀로 만든 바구니에 넣곤, 줄기는 옆의 다른 첸에게 건넸다

 

"줄기는 우리의 디저트와 치료의 재료가 되는거야. 열매 윳쿠리는 포식종의 아이들이 먹고, 2번에한 번은 아가야를 낳게 해줘서 비 윳쿠리증을 막고 있어요. 어차피 그런 아이들도 나중에 포식종의 아이가 먹어버리지만 "

 

요컨데 이런 것일까, 식물형 임신이라면 줄기는 질 좋은 약이 된다. 때때로 포식종이 가져오는  달콤한 열매를 먹은 윳쿠리들이 높아진 혀를 재설정하기 위해 디저트 따위로 사용하기도 한다.

아기 윳쿠리는 뜯어내 포식종의 음식으로, 때때로 제대로 낳게 해서 모성을 이용하여 비 윳쿠리증을 방지한다.

태어난 아이 윳쿠리도 솎아내고 솎아내서, 아성체가 되는 것은 거의 없고, 아성체가 되었다고해도 포식종의 아가야들의 사냥 연습 상대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만 한다면 점점 레이무가 감소해 나가지 않을까? 게다가 왜 레이무 종뿐이야?”

"일년에 한 번, 봄쯤에 첫 번째 아이는 또 다른 장소에서 격리해서 기른다구요. 여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동굴 속에 있다구. 온도도 어느 정도 일정하고, 비도 맞지 않죠. 지금있는 아이는 그대로 동굴에서 동면을 마친 이들과 근처에 버려져 무리에 들어간 아이들이라구. 그래서 대개 겨울이 올 무렵에는 모두 임신할 수 없기도 하고 약하니까 그대로 굴에 던져 두지요. "

 

절대 윳쿠리가 생각해냈다고는 믿지기 않는, 뭐랄까 합리적인 시스템이다

봄에 태어난 최초의 레이무만 격리하여 겨울까지 키워 봄까지 살아남는다면 이번에는 노예로 일생을 끝마치다니, 가공소라고 해도 무방하다

 

"레이무는 모두 아이를 낳고 싶어해요. 그렇지만 그게 일꾼인 마리사나 첸을 부려먹어 과로사시켜 버리는 일이 많았어요. 그 무리의 공유 재산인 저장 식량을 훔치거나 그런 짓을 하려고 모이거나.  처음에는 게스 아이만 가축으로 만들었지만, 보통 아이를 낳아도 그만큼 게스 자식도 증가 버리니까 레이무는 전부 노예가 된거라구. 그리고, 상캐 노예가 낳은 아이 윳쿠리들은 어떻게 할까하고 생각하다가 마침 플랑이 와서 협력하며 살게 된거라구. "

 

과연, 처음부터 포식종과 공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은 아니었던걸까

용케도 협력할 수 있었군, 플랑도 적당히 머리가 좋았기 때문에 이뤄진 것일까

 

“놀랍습니다. 윳쿠리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가축라고 말했을 때는 놀랐습다만 이런 것일줄은 ...”

 “잘 고안된거 같다. 인간의 입장과는 다르게, 마리사 종은 기억력이 나쁠지언정, 그 큰모자가 사냥하는데 유용해서 남겨진 것 같군”

 

열등종이니 뭐니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입장에서 붙인 구분이다

도시가 아닌, 산과 숲이라면 그 큰 모자 가득 음식을 가지고 올 수 마리사는 열등하지 않을 것이다. 머리가 나쁘다는 단점을 충분히 커버 할 수 있다

한편 레이무 종은 어디를 가든지 아이를 낳는 어머니 역이 되고 싶어하며, 집에 틀어 박혀 사냥 도 하지 않는다.

야생의 영특한 무리라면 불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고마워, 참고가 되었어.”

“철수입니까?”

 

해도 기울어졌기에 돌아가기로 했다

답례로는 포식종도 먹을 수 있는 윳쿠리 푸드 그럭저럭 맛을 한 봉지 주었다. 무리의 장 앨리스가 겨울까지 가냐고 물어왔기에 봉지를 열어야 한다고 전해두었다.

아무래도 동면에 들어갈 때 배분해서 무리의 생존율을 올리고 싶어하는 듯 싶었다.

 

"후속 육성도 하고 있지만, 머리가 좋은 아이가 남아 있지 않으면 이 시스템도 붕괴해버리겠지. 그렇게되면 포식종과의 협력도 할 수 없게되어 버린다. 새로운 세대의 아이는 포식 종의 무서움을 모르는 아이도 있으니까. "

 

 돌아갈 때에 보였던, 놀고있는 아이 윳쿠리들을 기억해냈다.

통상종도 포식종도 사이 좋게, 술래 잡기나 칼싸움, 씨름 따위를 하고 있던 이상한 광경

 포식종은 먹이로 윳쿠리를 먹고 배를 채우기 때문에 본능을 드러내는 일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었고, 부모도 잘 교육하고 있을 것이다

안정된 식량 공급한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이 있는 것이다

한편 레이무라는 제물이 없어졌을때, 통상종이 함께 놀고 있던 포식종과 싸울 수 있을까 하면, 어려울지도 모른다

  틀림없이 이유도 모른채 싸우지도 못하고 죽어갈 것이다

 

“이 무리가 오래가길 바랍니다”

 

왜곡된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 무리는 계속 될 것이다

가축 레이무을 가진 이 무리를 잠시 동안 연구 대상으로서 주시하는 것도 좋을지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며, 우리는 무리를 뒤로하고 산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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