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윳쿠리 하나가 울면서 달리고 있다.
"유아아아! 느긋하지 못하다묭! 어째서 무리가 묭을 실어하냐 묭!"
말버릇을 보아하니 묭종이다. 윳쿠리 기준으로 높은 피지컬, 상당히 똑똑한 머리, 신중한 행동거지를 통해 최소한 무리의 전투인원은 되는 묭종이 지금 왜 그러는 것일까? 그것은 아이 묭이 도망치기 이틀 정도 전의 이야기이다.
"엘리스! 돌아왔다묭!"
"어서오라구요 요우무."
"빠빠! 먀먀! 뉴구치!"
그냥보면 지극히 평범한 묭, 엘리스 가족이다. 하지만 이 아빠 요우무의 눈두덩이에는 길게 파인 상처가 있다. 이 상처는 무리에 고양이가 침입했을 때, 묭이 죽을 힘을 다해 싸웠고 쫒아내는 과정에서 생긴 영광의 상처였다. 그러나 상처가 깊어 한쪽 눈이 멀었고 다른쪽도 잘 보이지 읺아 사냥을 안하는 대신 다른 윳쿠리들의 검술을 지도해주면서 근근덕신 살아가고 있었다.
"빠빠! 묭은 빠빠처럼 용감하고 멋진 유쿠리가 될거다묭!"
"그래그래 아가야는 검술의 달인씨가 될거야. 그러니까 어서 쿨쿨하자?"
"묭은 검술 수련을 할거다묭! 조금만 더하다 잘거다묭!"
"그래그래 느긋히 느긋히"
"묭묭!"
무리에 도스는 없지만 현자 파츄리와 리더 마리사의 카리스마로 잘 존속되고 있는 무리이다. 요즘에는 요우무가 검술지도를 하기 때문에 무리의 공력력은 더욱 강화된 상태였다. 그리고 '그'사건이 일어났다.
"요우무! 오늘도 대련이라제!"
"대련인거야 알고있어."
"알았어 오늘도 대련이야."
항상 교습이 끝나고 요우무는 윳쿠리들과 대련을 하고 피드백을 해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한쪽눈이 멀었어도 묭종 특유의 연륜이 있기에 잘 지지않았다.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탁!
"으으... 졌다구..."
""유와아아아 마리사가 요우무에게 연승했다제(다구)""
"윳헷헷! 이제 마리사가 검술의 달인씨라구 마리사 천재여서 미안해!"
몇번을 도전해도 요우무는 패배하였고 승부를 계속할 수록 요우무는 점점더 지쳐서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윳쿠리 기준으로 잔뜩!이겼기 때문에 마리사는 자신감에 차올랐고 무리의 많은 뮷쿠리들은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묭은 약한게 아닐까?'
이 상당히 위험한 생각은 급속도로 무리에 퍼졌고
"장로들! 요우무는 쓸모없는 종이라제! 이 마리사님에게 잔뜩 패배했다제!"
"그렇다구! 왜 쓸대없는 묭종에게 우리들의 밥쒸를 나눠줘야 하냐구!"
"무큐... 그래도 요우무는 마을을 지킨 공로가 있다구요."
"그렇다제! 요우무가 고양이씨를 혼내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모두 죽었을 거라제!"
"이제는 마리사가 최강인거제! 다음에 고양이씨는 마리사의 엑스칼리버에 순살이라제! 그리고 무리의 대부분도 그렇게 생각하는거제! 무리의 룰을 모르는것은 아니겠지?"
"무리원 대다수가 원하면 윳쿠리를 퇴출할 수 있다..."
몇몇 개인적인 이유로 남을 퇴출시키는 것을 막기위해 만든 규칙이 이렇게 쓰일줄은 몰랐다. 파츄리는 뭐라하고 싶었지만 이미 만들어버린 규칙이다. 이미 결과는 뻔하다. 결국
"...무큐... 요우무에겐 이야기하겠다구요..."
그렇게 파츄리는 터덜터덜 요우무의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무큐우... 미안하다구요... 파츄리는 죽을 때 까지 도와주려고 했는데..."
"...이런일이 올줄 알고 있었지..."
"요우무..."
"그래도 내 아가야는 최대한 지켜달라고. 언젠간 나를 뛰어넘을꺼니까..."
그렇게 요우무네 가족은 무리에서 퇴출되었다. 그래도 집을 뺏긴 것은 아니었고 그 해에는 집 주변에는 잡초가 생각보다 많이 자라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밤.
"요우무는 당장나와서 죽으라제! 윳햇햇햇! 쓰레기 요우무는 더이상 필요 없다제! 무리의 일원도 아니라제! 죽여도 되는거제!"
""우오오오오오!""
10마리 이상의 윳쿠리들이 요우무를 죽이려고 찾아왔다. 이제 요우무는 더이상 무리의 일원이 아니고 요우무를 죽이면 진정한 최강이 된다고 생각한 마리사의 작전이었다.
"... 엘리스. 빨리 아가야를 데리고 도망가..."
"늣! 요우무 당신은?"
"이 상태가 지속되면 모두 죽어. 하지만 내가 희생한다면 도망은 갈 수 있겠지."
"빠빠! 안되눈다거묭! 빠빠는 묭에 스승님이 되어줘야 한다묭! 빠빠랑있을거다묭!"
"엘리스! 빨리!"
"빠빠!빠아빠아!"
"아가야 빨리 도망쳐야 한다구!"
엘리스는 아이묭을 머리에 얹고 도망쳤다. 아빠 요우무는 검을 물고 무리에 돌격했고 묭은 요우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계속 뒤를 바라보고 있었다.
"으아아! 죽어라!"
""어째서 반령이 있는거제(거야)?!""
아삐가 자신의 반령과 함깨 돌격하고 적들을 무찌르는 그 모습은 묭의 팥소에 깊게 각인되었다.
......
"뉴헤헤헤헤... 따라잡았다제!"
"늣!!"
엄마역할을 하는 엘리스는 사냥을 잘 나가지 않았고 이는 즉 속도가 느리다는 내용이 된다. 즉, 따라잡힌 것이다.
"죽으라제! 이 마리사님의 갈라틴에 반으로 갈라지라구!"
"늣..."
엘리스는 빠르게 생각했다. 자신은 느리다. 도망칠 수 없다. 더 이상 힘도 남아돌지 않는다. 가만이있으면 둘다 죽는다. 지금온 녀석은 하나뿐이다. 최소한 아기만이라도 살려야한다!
"묭. 마마의 말을 잘들으라구요."
"마마? 설마... 아니다묭! 마마는... 마마는... 아니 마마만이라도 묭과 함께여야한다묭! 빠빠도 영원히 느긋해졌다묭! 그러니까 마마는 잃기 실다묭! 유아아아아!"
"묭... 마마는 묭이 엘리스의 아가야여서 행복했어. 그러니까 묭이 사는게 가장 중요한거야."
그렇게 엘리스는 적에게 몸을 던졌고
"유에에에! 뉴에에에!"
묭은 울면서 산길을 달렸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다. 멈추고 싶을 때마다 부모의 너만이라고 살아야한다는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그러다가 묭은 울부짖었던 것이다.
"유아아아! 느긋하지 못하다묭! 어째서 무리가 묭을 실어하냐 묭!"
그 말과 함께 묭은 기절해버렸다.
...
"뉴우우... 묘옹? 묭묭? ? ? ?"
묭이 깨어난 곳은 기절하기전 묭이 생각했던 땅바닥이나 잡초숲 속이 아니라 초록색 무언가가 깔려있는 넓은 곳이었다. 눈앞에는 인간들이 검을 들고 휘두르고 있었다. 그 기세가 남달랐기에 묭은 신기해 하면서도 두려움을 느꼈다.
"? 깨어났다"
"에? 진짜? 제 야생아니야? 게스 아니야?"
점점 다가오는 인간씨, 묭보다 몇백배는 크고 강해보이는 인간들에게 묭은 압도 당했다.
"묭... 인간씨 살려달라묭... 죄송하다묭... 여기서 자버렸다묭... 조용히 나갈테나까 자비를 구하는거다묭"
"와 귀여워!"
"관장님 저애 마스코트로 키우면 안되나요? 괜찮을 것 같은데."
"끙... 그러려고 가져온거다. 묭종이니까 검도장 홍보도 잘되겠지."
"묭?"
묭이 깨어난곳은 도시에 있는 한 검도장이었다.
저번부터 윳쿠리라고 하는 정체 불명의 만쥬들이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었지만 몇몇 종은 성격이 괜찮다거나 무언가 잘하는게 있거나 해서 마스코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요우무종으로 검을 사용한다는 것과 게스가 잘 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윳쿠리인 것이다.
"... 이봐"
"묭?"
"화장실은 여기 밥은 여기 칼은 여깃다. 나머지는 물어보고 알아서 처신 잘해라."
"묘...묭"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보는 호의. 그것도 아주 느긋할 수 있는 장소를 주는 엄청난 호의를 받은 묭. 어 이상 죽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과 함께 울을이 터졌고 이를 달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
이 때부터 묭의 검도장 생활이 시작되었다.
느긋할 수 있는 것은 윳쿠리에게 가장 큰 기쁨이자 마약과도 같다. 점점더 많은 느긋함을 얻기 위해 이것저것 요구하는 윳쿠리들의 모습은 기분이 나쁘다못해 역겹기까지하다. 하지만 묭은 달랐다.
아침에 일어나서 응응을하고 밥을 먹는다. 오전에 있는 검도 수업을 들으며 혼자서 수련을 한다. 디시 밥을 먹고 응응 시시를 한다음 오후 검도 수업을 듣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단련하고 밤 10시 쯤에 잠을 자는 것이 묭의 일상인 것이다. 그러면서 묭도 점점 성장해나갔다.
"하앗! 히야! 합!"
" 묭. 열심이네."
"늣! 관장 오빠야! 묭은 수련중이에요."
"그래그래 검을 다루는게 깔끔해졌네."
"아직 멀었어요... 최소한 반령씨가 나와주지 않으면..."
묭이 아직도 생각하는 것은 반령과 함께하는 아빠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은 멋졌고 용감했으며 느긋할 수 있었다.
"반령? 그게 뭔데?"
"느긋할 수 있는거라구요."
"? 그냥 찾아볼게... 어디보자... 요우무종 중에 반령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 요우무는 베테랑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검실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어떠게 반령이 생겨나는지 모릅니다. 추가적으로 몸첨부화가 쉽게 일어납니다?!?!"
"그런거지요"
"뭐... 그래도 몸첨부가 되면 귀엽긴 하겠네. 열심히 하라구 묭"
"고마워요"
묭은 수련을 하면서도 항상 반령이 있기를 바랬다. 심지어 관장이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고 해도 반령이 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반령을 원했다. 하늘이 이를 도와준 것일까?
"반령씨이! 요우무에게 와줬다구요! 행복하다구요!"
"? 언제 생긴거야 그거... 반령 예기한지 이틀도 안된거 같은데."
"파파! 요우무는 이제 파파와 같이 반령이 있다구요! 하늘에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느긋하라구요!"
"뭔 일이..."
"능?"
"아니다. 나중에 이야기하고 싶으면 니 옛날 이야기나 해줘."
"알았어요! 반령씨이~ 묭묭!"
묭은 행복했다. 반령도 있다. 검실력도 이제 윳쿠리 내에서도 베테랑이다. 먹을것도 마실것도 많다. 아기가 없는게 마음에 걸리지만 자신처럼 고생하게 하고 싶지 않으니 안만드는게 나을 것 같다.
주인인 관장이 보기에도 요우무는 정말 성실하고 붙임성이 좋다. 하나 단점이 있다면 뱃지가 없다는 것이다. 원래 검도장을 다니던 사람들은 몰라도 신규회원이 보면 확! 죽여버릴 수도 있는것이다.
"어... 저기 요우무... 뱃지시험 볼래?"
"묭? 느긋할 수 있는 건가요?"
"그래 최소 은뱃지만 되도 인간들이 좋아하지. 그리고 뱃지가 아닌 윳쿠리는 인간이 죽이는 경우도 있어서..."
"그러면 보겠다구요!"
물론 뱃지 색깔은 부모의 혈통이 8할 윳쿠리의 노력이 2할이지만 요우무는 게스인자가 섞이지도 않았고 어렸을 때부터 인간과 느긋했기 때문에 여유로웠다.
...
"음... 요우무 바닥에 달콤달콤이 떨어져 있으면 어떻게 하지?"
"당연히 치워야 되는거 아닌가요? 밥은 주인이 잔뜩 준다구요? 그리고 달콤달콤을 먹으면 느긋해져서 수련이 힘들다구요!"
"어? 이런답변 처음인데... 수련이라니"
...
"그러면 아가야는 낳을거니?"
"아가야는 느긋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묭은 아가야들을 키울만한 능력이 없어요. 그리고 그럴 능력은 주인에게 있는데 막 낳아놓고 키워달라하는 것은 수치라구요! 그리고 수련에 방해되요!"
"신기한 요우무네"
웃쿠리의 본능조차 수련이라는 대전제로 참을 수 있는 기행을 보여주며 묭은 플레티넘 뱃지를 받았다.
"뱃지네요... 느긋하긴한데... 수련하는게 낫겠네요."
"이 뭔..."
뱃지를 따도 묭의 머릿속에는 수련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났을까...
"손이? 발이? 몸통이 보인다구요? 몸첨부씨인가요?"
"우와아아앗! 묭이 몸첨부가 됬어?"
"이제 더 정밀한 수련을 할 수 있어요!"
"..."
그렇게 묭은 또또또 수련을 했다. 그런데 몸첨부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일까? 묭의 손에 상처가 나는 사건을 겪었고 묭의 수련은 잠시 중단되었다.
"우우우우... 수련... 수련이..."
"어이 묭!"
"왜 그러시나요. 관장님?"
"뭐 그렇게 된김에 니 아기때 이야기나 해줘라."
"묭... 그... 묭이 어렸을 적에......"
묭의 이야기는 길었다. 윳쿠리가 느긋하지 못한 기억을 응응으로 잊어버리고 느긋한 기억으로 채우는 것과는 다르게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비의 영웅담과 몰락, 게스들(묭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의 습격과 아비어미의 희생, 느긋하지 못한 도피등 묭의 이야기는 상당히 재밌었다.
"그럼 복수는 안해?"
"묭... 하고는 싶지만 너무 강한 윳쿠리가 많다구요. 파파도 죽었고..."
"파파가 몸첨부였어?"
"아니었죠."
"그러면 너는 이미 파파를 넘어선것 같은데? 몸첨부에 반령이면... 진검을 쓴다는 가정하에 도스도 순살일걸?"
"에에에에엣?"
조금 어이없는 이유로 복수를 포기하고 있던 묭은 다시 복수의 불꽃을 태우기 시작했다. 목검을 사용하는 대신에 진검으로 수련하는 묭. 관장도 복수를 돕기로 해서 묭이 살던 무리를 정찰하는 역할을 맡았다.
몸을 숨기고 무리를 보니 들었던 것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레이무는 질풍의 쌍검을 얻었다구."
"마리사의 아론다이트라제!"
""엘리스들은 자매라구요. 간장 막야를 가졌다구요.""
완전게스의 무리. 감옥처럼 보이는 곳에는 리더 마리사와 장로 파츄리가 갇혀있는 것 같다.
"도스의 액스칼리버와 도스 스파크가 있으면 인간따윈 낙승이라제. 모두들 조금만 기다리라제! 이 쵯강 도스가 응응인간들을 제제하고 윳쿠리 플레이스를 탈환하겠다제!"
""우오오오오오""
심지어 묭의 가족을 죽인 마리사는 도스가 되어 무리를 더욱 게스로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도 저 무리의 걱정이 먼저 드는게 묭은 이미 고수에 반열에 들었고 진검을 다루는 것도 요우무 종의 특징 때문인지 빠르게 능숙해지고 있다.
"저것들 어떻게 되려나..."
궁금증을 가지고 도장으로 돌아오니 이미 묭은 진검을 자기 수족을 다루듯이 휘두르고 있었다. 심지어 발도는 누가봐도 도스를 반으로 쪼개버릴 듯한 살기마저 보이는 듯하다.
"관장님 오셧나요?"
"그러니까 그 무리를 보고 왔는데......"
무리를 정찰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묭이 각오한 모습으로 말했다.
"내일. 내일 출정한다구요."
"나는?"
"방해하지 말아줘요. 이건 묭의 복수에요."
"위험하면 도와주지."
"그러시던가요. 그래도 도스는 제가 죽입니다."
그렇게 결사의 각오로 다음날이 왔고 둘은 무리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운이 좋았는지 무리의 모두가 인간을 침공한답시고 출정을 가다가 마주친 것이다.
"늣! 인간이다!"
"인간은 레이무의 검으로 순살이라구 유헤헤헤헤헤."
"미안하지만 니네 상대는 옆에 묭인데"
"유헤헤헤헤헤헿 요우무따위는 약골이라제 이미 그건 마리사와 레이무들이 증!명! 했다제! 싸움을 건 요우무들은 모두 이 마리가님의 아론다이트에 피를 흩뿌리면서 전사했다제!"
빠직
"레이무도 못이기는 바보 병신 똥만쥬 요우무는 살아있을 가치조차도 없는 거라구!"
빠직빠직
몇마디 들은 것도 아닌데 관장은 역겨움을 느꼈다. 그리고 요우무는... 말을 말자. 이미 주변에 살기가 뿜어져 나온다.
"네놈들 말은 더이상 듣고싶지 않다묭"
"유헤헤?"
촥! 촥! 촥!
깔끔한 세 참격과 함께 세마리의 윳쿠리들은 완벽하게 반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되면 당황할 법도 한데 마리사 한 놈이 이렇게 외친다.
"우리들은 느긋한 불굴의 선봉대라제! 이딴 응응인간 하나에 똥쓰레기 요우무도 못잡으면 강에 떨어지는게 나을거라제!"
""우오오오오오오오!""
그렇게 돌진하는 것이었다.
"...."
슥슥슥휙휙휙
""느갸아아아아억!""
가볍게 휘두른 묭의 검에 열댓마리 정도 되는 윳쿠리들은 깔끔하게 반으로 쪼개진 만쥬가 되었다.
"고통스럽지 않게 보내주는 것은 너희들이 직접 가담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묭의 마지막 자비다묭."
그렇게 주변에서 몰려드는 윳쿠리들을 한번의 참격으로 순살 해버린 묭은 결국 간부들만 남기고 어미든 아비든 새끼든 모조리 처형해버렸다. 마지막으로 남은건 아비 요우무를 직접 죽인 원수들이다.
"... 너희들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힘을 다해서 최악의 고통을 받고 죽일 거다."
"우헤헤 요우무 주제에 건방지다제!"
"멍청한 요우무는 이 도스가 끝장내겠다제! 도스으 스파크!"
하얀 번개가 입에서 나오려고 하는 그 순간 묭은 순간이동을 하듯이 도스뒤로 돌아 모자를 벗기고 머리채를 잡은 후 머리를 잡아당겼다.
"느늣!"
쾅!
도스스파크는 허망하게 하늘위로 날려졌고
"그 버섯이 스파크의 주 재료였지?"
"늣! 설마!"
촥!
도스의 머리에 나있던 버섯을 칼로 수확하듯이 잘라버리고 빠르게 검을 휘둘러 더이상 사용하지 못할정도로 곤죽을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도스의 눈에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며 도스를 조금씩 깎아가고 있었다.
"느갸아아아 아프다제! 그만두는게 좋다제에에에!"
"멈출거 같아? 진짜?"
"느아아아! 도스의 꼬붕들은 어디갔냐제! 저 빌어먹을 요우무를 죽여어어어!"
"미안하지만 그거 무리"
바스락바스락
""능야아아아아아! 바스락바스락씨는 느긋할 수 없다구!""
이미 관장의 손에 하나하나 잡혀 비닐봉지 속에 들어가 있다.
"능야아아아 어째서어어!"
"고마워요."
...
"이제 우리 둘만 남았네?"
"히이이이익!"
도스가 깎여간다. 피부가 조금씩 벌어지고 팥소가 새어나온다. 머리카락은 한줌의 잡초가 되어 하늘에 흩날린다. 도스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울부짖었다.
"죄송합니다아아아! 도스가 잘못했습니다아아아아! 감히 인간쒸에게 나댔습니다아아! 그리고 요우무를 무시했습니다아아! 그러니 ㅈ발 용서를... 용서해주세요오오오!"
"용서한다."
"늣! 인간씨... 정말로?"
"근데 얘가 용서할까?"
"능야아아아아아!"
역시 묭의 칼은 용서라는게 사치라고 말하듯이 더 거칠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어째서어어어 도스는 사과를 했는데에에!"
"대상이 잘못됬잖아."
"무슨말을 하는..."
"사과는!"
"느핏!?!?!"
"니 놈이 죽인 파파와 마마에게 해라. 그리고 그 말을 여기서 해도 못들을게 분명하니까 내가 직.접. 사과하러 가게 해줄게."
"싫다제에에에에엣!"
푹!
피부, 핕소를 뚫고 묭의 검은 결국 도스의 중추팥소를 꿰뚫었다. 이미 전에도 팥소덩어리라는 느낌이었으니 30분 늦게 죽을걸 지금으로 당겨준 정도에 불과하지만 묭은 그 것 마저도 최대한 용서를 해준 것에 포함되는 것이다.
"...마마...파파"
"저기 말이여"
"!"
"여기 남은 것들은 어떻게 할거야? 순살시키지 않은 걸 보면 뭔 셍각이 있지?"
"그 것들은 쥬스씨로 치료하며 학대하다가 죽기 직전에 가공소에 보낼 것이에요."
"니맘대로 해라 니맘대로"
...
그렇게 길고도 짧았던 묭의 복수전이 끝났다. 여담이지만 묭은 반령을 가진 몸첨부라는 희귀종보다도 희귀한 케이스라는 것이다. 또한 복수가 끝나고도 계속 수련을 거듭해서 결국에 유쿠레나이가 되었다나 뭐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