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인 제거라니 무슨 헛꿈리냐제!)
(부정하지 마라! 분명히 읽었다. 다시 관리인들응 죽이지 못하게 할것이야!)
폭포의 위에서 거대한 뱀의 형상이 내려오더니 일행에게 이빨을 드러내었습니다. 파츄리가 제빨리 망치를 휘둘러서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마리사가 먹힐뻔 했습니다.
"야! 정신차려라! 여길 나가야 해! 이것들 다 우리 죽이려고 한다고!"
파츄리는 끝없이 재생하는 폭포의 뱀을 향해 망치를 휘둘렀습니다.뒤쪽에선 마리사가 빨간약을 먹고 윳리쿠들을 상대로 길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너무 많이 몰려와서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레이무! 이것들 전부 가열시켜서 녹여버려!"
"못한다구우우!"
레이무는 고개를 들고 윳리쿠들을 상대하는 마리사를 보았습니다. 윳리쿠들의 모습은 말이 안될 정도로 기괴한 것부터 평범한 것 까지 다양했습니다. 녹일려고 했을때, 레이무는 한 윳리쿠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 눈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폭포 뒤쪽의 벽에서 쾅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뱀은 그 쪽으로 돌아보았고 파츄리는 레이무와 마리사를 안고 윳리쿠들을 밟아버리면서 피라미드 안쪽을 해맸습니다.
몇시간쯤 더 지나고 나서야 그들은 피라미드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밖에는 뜻밖의 윳쿠리가 있었습니다.
"미안, 사냥하다가 길을 잃었어."
직후에 가장 당황한건 네오가 아니고 마리사였습니다. 파츄리가 네오를 꼭 안은 겁니다.
"어디갔었냐! 너 없으니까 이것들은 안돌아가드만!"
다시 그들은 북쪽을 향해서 떠났습니다. 가도 가도 계속 사막이라서 점점 지쳐갈때쯤 네오가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경계선을 넘었어. 너희는 계속 가. 난 돌아갈게."
"어디로 가는 거냐구? 설마 그 오두막으로...? 계속 그 짓을 하러?"
"내 역할은 끝났어. 그러니 떠나야지."
네오는 자신의 자루를 챙기고 뿅뿅 뛰어 일행과 반대로 갔습니다. 네오는 자신의 조각난 기억들을 짜 맞추어 보았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여겼던 것......뭐였지? 아주 소중했었는데....기억이 나질 않아. 그게 있었을때 난 느긋할 수 있었어. 그런데 마리사들이......'
그러나 기억을 아무리 해보아도 구멍은 매꾸어 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만 불타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
'저게 누구였지....? 그래, 레이무 종이다. 이름이 뭐였지? 레이무였나?'
네오는 자신의 눈앞에 뛰어오는 레이무를 보았습니다. 표정은 기뻐서 어쩔 수 없다는 그런 표정이었습니다.
"레이무, 뭔 일 있어?"
"윙이 마리사를 태우고는 움직이지 않는다구! 그래서 걸어가야 할 것 같다구!"
"어쩔 수 없잖아."
네오가 일행에게 돌아가자 마리사는 아직도 의문의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자 안쪽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혹시 요것 때문이냐제?)
일행은 움직이다가 어느 탑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네오는 사냥을 떠났고, 레이무는 윙을 손질한다고 탑의 깊숙한 곳에서 있었습니다.
파츄리는 앞에서 지키고 있었습니다. 네오가 뭔일이 있어도 저 안에는 마리사만 혼자 두어야한다고 했을때 당황했지만 설명을 듣고 곧 이해했습니다.
앞에서 할짓이 없어 저번에 먹다 남은 훈제고기를 씹고 있었을때 저 멀리서 하나의 윳쿠리 무리가 씽을 타고 이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거긴 누구냐구! 신원씨를 밝히라구!"
"너희부터 말해라. 고기 질겨서 좀 짜증나니."
"여긴 위대하신 페니페니왕 앨리스의 행차라구! 첸은 알고 있는거네~여기는 곧 앨리스의 영토가 될거라구!"
파츄리는 이게 뭔 헛소린가 싶어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 게스병윳무리들은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혹시 윳왕님이냐구?"
"음, 그런거라면 700년쯤 잘못 찾았는데."
"그럼 그냥 파츄리인거네~."
이들이 대화하고 있을때 안에서 마리사가 죽어가는 목소리로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게스병윳들은 그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헛소리를 지껄이기 시작했습니다.
"저건 하늘이 내려주신 앨리스의 신부인 나윳이 틀림없다구. 그러니 앨리스가 데려가겠다구."
무리의 뒤쪽에서 보호받고 있던 레이퍼처럼 보이는 앨리스가 커다란 페니페니를 들이밀며 말했습니다. 파츄리는 짜증이 극에 달해 외쳤습니다.
"이 게스들 더 이상 안되겠네. 지-식-전-수-다-!"
이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소리에 몇몇 윳쿠리들은 공포시시를 흘렸습니다. 자칭 페니페니왕 앨리스는 보좌관인 첸에게 물었습니다.
"지식 전수가 뭐냐구?"
"첸은 아는거네~ 파츄리들이 정말로 참을수 없을때 싸움의 지식을 알려줄테니 싸우자!라는 뜻이라구. 일단 페니페니왕께서 앞으로 나서야 한다구!"
페니페니왕은 억지로 떠밀려져 앞으로 왔습니다. 파츄리는 자신의 망치를 들고 험악하게 내려다보고 있었고, 앨리스는 첸에게 받은 병을 열어 파츄리에게로 뿌렸습니다.
"그래서 도망쳤다고?"
"음.....미안. 그 미친 놈들이 그거만 안뿌렸어도 젠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