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야는 펫숍에서 가장 고급인 플레티넘 뱃지 였습니다. 너무나도 비싸서 아무도 사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쿠야는 한가지 능력이 있었습니다.
"더 월드씨!"
라고 말하면 자신빼고 모두가 멈췄습니다. 주위도 흑백으로 바뀌었구요. 단 5초뿐이지만 사쿠야는 느긋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도 안팔려서 폐기상품이 될 지경이 되었을때, 사쿠야는 더 월드씨를 썼습니다. 모든게 멈췄습니다. 사쿠야는 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움직이지 않아야 할 문이 열렸습니다. 붉은 머리에, 붉은 코트를 입은 인간씨가 들어왔습니다.
"요즘 계속 나말고 누가 시간 멈추나 했더니 여기 있었네. 아오 여기 찾는다고 윳쿠리 숍 몇만개를 돌아다녔다."
다시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인간씨는 직원한테 사쿠야를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 비싼 가격을 전부 지불하고 샀지요. 직원들은 환호를 했습니다. 3년째 안팔려서 고민거리였거든요.
사쿠야는 인간씨의 품에 안겨서 거리로 나갔습니다. 사쿠야는 바깥 세상을 처음 봤습니다. 커다란 건물들, 커다란 씽, 수많은 인간씨들......
"근데 지금은 어디로 가는거냐구여? 사쿠야는 궁금해요."
"꽉잡아. 2초뒤면 도착해."
인간씨는 발을 땅에서 때더니 엄청난 속도로 이동했습니다. 사쿠야는 눈 앞이 빙글빙글 돌고 뭔가 무지갯빛 환상이 보였습니다. 인간씨가 깨워서 일어났을때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세트장 같이 생긴 집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인간씨는 저기 사는거에여?"
"시간씨라고 불러. 근데 너도 더 월드를 쓸 수 있는거야?"
"사쿠야는 어릴때부터 있는 능력씨였다구요!"
"한번 써봐."
사쿠야가 더 월드를 외치자 그나마 색이 있던 세트장 집도 흑백으로 변했습니다. 시간씨는 여전히 컬러였습니다. 5초뒤에 능력이 풀렸습니다.
"흠, 너는 5초가 끝인가 보네. 난 계속 쓸 수 있긴 하지만."
시간씨는 집안으로 들어가 쇠구슬 하나를 들었습니다. 사쿠야한테 시간을 설명해 주기 위해서죠.
"그러니까 너랑 내가 쓰는건 리모콘에 달린 버튼들이랑 비슷한거야. ||는 일시정지. ▷▷는 가속. ◁◁는 되돌리기. >>|는 뛰어넘기지."
시간씨는 쇠구슬을 위로 던진뒤에 더 월드를 썼습니다. 쇠구슬은 그대로 공중에 멈췄습니다.
"그건 사쿠야도 쓸 줄 알아여! 더 월드씨!"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쿠야는 시무룩해졌습니다. 시간씨가 정지를 풀자 쇠구슬은 책상위로 떨어졌습니다.
"다음은 이거구만. 바이츠 더 더스트."
쇠구슬은 다시 공중으로 올라가더니 도로 떨어졌습니다. 사쿠야가 이건 이해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럼 요걸로 해보자."
시간씨는 며칠전에 사온 윳쿠리 마리사를 꺼냈습니다. 이마에는 줄기가 있었습니다. 좀 있으면 아기들이 태어날 모양입니다. 한번더 바이츠 더 더스트를 쓰자 마리사의 줄기에 있던 아기윳들이 작아지더니 없어졌습니다. 줄기는 이마속으로 도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느읏? 어째셔 마리사의 아가야들이 없는고야으아아아아아!"
시간씨는 시끄럽다고 마리사만 더 월드로 정지시켰습니다.
"사쿠야는 더스트씨도 이해 했다구요!"
"어디보자....다음은....이거네. 킹크림슨인데, 이건 좀 더 어려울 거 같다."
시간씨는 정지해버린 마리사를 들고 2층으로 갔습니다. 마리사의 정지를 풀고 2층에서 떨어뜨린 뒤에 말했습니다.
"킹 크림슨."
사쿠야는 마리사가 으깨져서 팥소덩어리가 된 모습만 봤습니다. 플레티넘 뱃지라도 이건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건 뭐랄까.....과정 생략이야. 사쿠야가 만일 케이크를 먹었다고 치자."
"케이크씨?"
"그래, 케이크. 그럼 케이크를 한입 베어물고 오물오물 씹고 삼키잖아? 이건 케이크를 베어문다→이미 삼켜져 있다 정도가 되는거지."
"느으...느긋하게 이해했다구요!"
"마지막은 가속이야. 메이드 인 헤븐."
시간씨는 으깨진 마리사를 보고 말했습니다. 마리사의 팥소는 순식간에 썩어버리고 모자도 같이 분해되서 사라져버렸습니다.
"한번 더 보여주마."
이번에는 줄기 상태의 아기윳을 꺼내와 가속을 시켰습니다.
아기윳은 줄기에서 떨어져 3초만에 성체가 되더니 1분뒤에는 늙어 죽었습니다. 시간씨는 300배 가속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자, 그럼 다 보여줬어."
"고맙다구요! 사쿠야는 느긋하게 있을 거라구요!"
으깨진 마리사의 영혼은 시간씨의 뒤에서 계속 뭐라고 했으나 시간씨는 귀찮다고 도로 살려내버렸습니다. 원 상태로 만들어서 다시 냉장고로 넣었습니다.
사쿠야는 이 인간씨를 주인으로 모시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사실 목숨의 위협도 느낀게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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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자연적인 인간 2입니다......
언데드에 시간 관리인.....
다음은 뭐가 될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