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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01:37

특별한 레이무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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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레이무 -下- 

 

 

 

 집들이 들어차있는 골목은 윳쿠리가 살기에 가장 최악인 장소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은 윳쿠리들이 뛰어다니기엔 너무나 단단하고, 집의 보온을 도와줄 낙엽과 마른풀은 보이지 않는다. 풀과 흙도 없어서 벌레도 쉽게 찾을 수 없다. 찾아봐야 바퀴벌레나 돈벌레, 지네와 같은 빠르고 상대하기 껄끄러운 벌레들뿐. 음식은 가끔 주의력없는 사람이 던지는 음식물쓰레기에 전폭적으로 의존한다. 또한 집 주변 사이사이의 공간은 햇빛이 들지않기에 항상 습기가 차있다. 골판지는 구하기 힘들고, 구해도 폐지 수거하는 사람들에게 빼앗기기 일수다. 대항하다 죽지나 않으면 다행일까. 결계로 쓸 나뭇가지도 없기에 포식종이 찾아오거나 게스윳들이 뺏으러 오기 일수고,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고양이와 개는 윳쿠리에게 무서운 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골목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다. 청소부들은 윳쿠리들이 길가에 설치한 집을 일일이 철거하고,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하교 후 적당한 윳쿠리를 차면서 가지고 논다. 그것만이 아니어도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발걸음과 자주 드나드는 차량은 무의식적인 폭력을 윳쿠리들에게 자행하고 있었다.

 

"어재셔 레이무가 이런 곳에서 살아야하는거야..."

 

 비록 가공소행 트럭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지만 골목의 삶은 공원에서 살떄와 비교도 되지않을 정도로 가혹했다. 천적들의 눈을 피하면 습기가 기다리고 있고, 습기를 피하면 천적들이 기다리고 있다. 먹을것도 구하기 힘들고, 무엇보다 식수가 문제다. 공원에서는 분수가 있어서 물을 구하기 매우 쉬웠지만, 골목에서는 물이 없기에 음식물쓰레기 봉투의 물을 받아서 마시고 있다. 공원에서 살때에 비는 피하기 일수였지만, 이곳에서는 그 비를 통해서 얻는 물이 그렇게 귀할 수 없었다. 목욕도 하기 힘들어서 레이무의 몸에는 먼지가 덕지덕지 달라붙어있다. 일광욕을 자주하기에 곰팡이는 피지 않았지만, 항상 몸을 청결하게 가꾸던 레이무에게 비가 오지않으면 몇날 며칠을 씻을수 없는 지금의 상황은 참으로 견디기 힘들었다.

 

"어째서 레이무가 저런 녀석들과 비슷한 몰골이 되어야하냐고오오!!!"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생활이 박복하다 보니 그렇게 우습게 여겨졌던 다른 들윳들과 레이무의 모습이 점점 비슷하게 변해간다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깨끗한 피부, 잘 정돈된 머릿결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가꾸었지만, 그런것조차 사치인 지금상황에 피부는 늘러붙은 음식물 국물에 곳곳이 변색되었고, 저부는 새까매졌으며, 그렇게 부드럽던 머릿결은 기름에 떡지고 부스스했다. 세상 그 어떤 것보다 특별한 자신이 다른 녀석들과 똑같아 보이는 것은 레이무의 프라이드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느으으... 레이무는 달라... 특별하다고... 그런데 어쨰서... 어째서어..."

 

 계속 자신은 다른 윳과 다르다, 자신은 특별하다고 되새기고 있지만 집 한구석에 위치한 거울 파편은 레이무의 현재모습을 비추어준다. 추악하고 더러운 자신의 얼굴. 거친 풍파와 먼지에 시달린 리본은 더러움을 없애려고 너무 자주 핥아대서 많이 해지고 그 색이 빠져있었다. 참으로 가혹한 골목의 삶이었다.

 

"느헤헤! 마리사에게 자릿세를 내놓는 거제에!!! 못내놓으면 당장 이곳에서 꺼지는고제!"

 

"지랄 말라고! 여기는 레이무가 마련한 땅이라고! 게스는 저리 꺼지라고!"

 

"느읏!! 마리사를 게스라 부르다니 용서할 수없는 고제! 당장 제제해주는 고제!! 얘들아! 당장 제제하는고제에!"

 

 눈가에 흉터가 남아있는 마리사가 레이무가 사는 곳에 찾아와 자릿세를 요구했다. 레이무는 자신에게 감히 명령을 하는 마리사에게 저항했지만 마리사가 대려온 부하들의 집단 린치에 혼자서 아무리 저항해봤자 소용이 없었다. 필사적으로 저항했기에 큰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기껏 마련한 집은 뺏기고 또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레이무는 이렇게 특별한데! 특별한 레이무는 특별하게 살아야하는데!!"

 

 공원에서 모아왔던 보물들도 집에 탈취당할때 전부 뺏겼다. 레이무에게 남은것은 혼란의 와중에 정신없이 챙겨온 거울 파편 한조각뿐. 거울을 휘둘러 마리사의 부하인 게스 첸을 처치하고 겨우겨우 빠져나왔다. 대낮에 일어난 상도덕도 없는 행위에 레이무는 통한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느긋함을 버리고 유능하게 살아왔지만 공원에서의 평화로운 분위기에 물들어있던 레이무에게 골목의 약육강식은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레이무는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게스라고 욕하고 게스 첸을 상처입히고 도망쳤다. 이대로 있으면 게스 마리사의 보복이 있을 것이 뻔했다. 아마 이번에 잡히면 남아있는 것들도 모두 빼앗기고 노예로 전락할 것이라는 예감에 레이무는 여태껏 가지않은 길로 들어갔다.

 

"느으으??!"

 

 깨끗하고 잘 정돈된 길. 길을 따라서 주택들이 질서있게 줄지어 서있었다. 레이무는 감탄했다. 자기가 살던 더럽고 끔찍한 공간 가까운데에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가 있을 줄은 상상치 못했다. 주택들 사이에 놓인 화단에서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길거리에는 그렇게 자주보이던 쓰레기도 하나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리고 이상하게 이곳을 지나가는 윳쿠리들은 보이지 않는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어떤 윳쿠리도 이 길가에 사는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느으으??? 느흐흐흐.... 느호호호호호! 그래! 그런거야! 레이무같은 특별한 윳쿠리가 살 곳이 드디어 나타난 모양이네 느호호호호!!!"

 

 한동한 의아해하던 레이무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드디어.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레이무가 살아야했던 특별한 공간이. 깨끗하고 아름답고 잘 정돈된 공간이. 더럽고 끔찍한 들윳들로부터 자유로은 자신만의 공간이 레이무 앞에 나타났다.

 

"슬금... 슬금... 레이무는 순찰을 돈다고!"

 

 경계심 많은 레이무는 새로 살기로 결정한 곳을 둘러보았다. 자신이 살곳을 잘 살펴보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생존율이 급격히 상승한다. 전에 살던곳과는 달리 쓰레기도 안보이고 음식물 쓰레기는 수거함에 버려서 챙길것이 없지만 화단의 꽃과 지렁이, 벌레를 먹고 살아가면 되기에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럼 레이무는 이제 집을 살펴볼거야!"

 

 골판지를 새울 필요는 없었다.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집들이 레이무에게 어서오라고 소리치는 듯했다. 레이무는 자신을 향해 손짓하는 집들의 초청을 받아들여 집가까이 접근해 집들을 살펴보았다.

 

"느늣! 이집으로 정했다구!,,,? 어째서 문씨는 열리지 않는거야아아!!! 특별한 레이무를 위한 집씨는 얼른 레이무에게 문을 열라고!!"

 

 집에서 외출할때 문단속은 필수다. 문뿐만이 아니라 창문도 잠갔다. 레이무는 모르겠지만 레이무가 들어가려는 주택은 전부 사람들이 사는 집. 창문을 깨고 들어가려고 해도 한때 심했던 윳쿠리들의 침입을 막기위해 창문은 전부 강화유리로 대체된지 오래다. 

 

"느읏! 그래 알았다고! 이집은 레이무가 살만한 특별한 공간이 아니었던거야! 그러니 집씨가 부끄러워해서 안으로 들여주지 않는거라고! 그런거라고! 레이무는 다른 곳을 간다고! 집씨는 이제와서 빌어봤자 소용없다고! 레이무는 집씨를 떠날테니깐 집씨는 평생동안 후회하며 살라고!"

 

 물론 레이무의 불만을 듣고 집이 후회할리 없었지만 단지 그말만 한걸로 레이무의 기분은 풀어졌다. 레이무는 어떤 것보다 우월하다. 그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몇집을 떠돌고 허탕을 치고. 어떻게 하다가 겨우 창문이 열린집을 발견했다.

 

"느느느! 드디어 레이무가 살만한 집이 나온것같네! 레이무는 레이무의 집을 살펴보기로 한다고!!"

 

 창문으로 들어간 레이무는 집안 내부를 탐색했다. 레이무 혼자서 파악하기엔 너무나도 큰 집. 거실 안만 해도 수많은 기구들과 물건들이 보였다. 그와중에 커다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비쳐졌다. 며칠동안 제대로 씻지못해 엤날의 티없이 새하얗던 모습은 사라졌고, 몸 곳곳에 음식물 쓰레기, 구정물의 얼룩이 져있었다. 머리카락에 매달린 리본은 너덜너덜하다못해 곧 떨어질것만 같이 보였고 머리카락은 부스스하고 껌딱지가 붙어있는 등 자신의 추한모습을 거울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마치 길거리에 돌아다니던 평범한 윳쿠리와 같은 모습에 레이무는 부르르 떨었다. 

 

"느으... 레이무는 이런 평범한 모습이 실타고! 당장 레이무를 꾸며야겠다고!"

 

 집안 곳곳을 뒤져보지만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있는 집에 레이무가 당장 찾을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레이무가 꾸미기에 마땅할 아름답고 귀해보이는 물건들은 하나같이 찬장속에 엄중히 보관되어있고, 레이무의 귀밑털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 마치 윳쿠리에 대한 대책을 세워놨다는 듯한 집이었다.

 

"느으으! 반짝반짝씨는 당장 레이무에게 오라고! 레이무를 특별하게 보이는데 써주는데 감사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몸을 부딪히지만 고정이 잘된 물건들이 떨어질리 없다. 그저 자신의 몸만 아플뿐. 그렇게 레이무는 자신의 목적을 제대로 성취하지 못한채 더러운 저부로 집안 곳곳을 더럽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떤 방에 들어간 레이무는 자신을 꾸밀만한 물건을 발견했다. 새하얗고 빨간 무늬들로 수놓여진 고급스러워 보이는 리본이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리본. 자신이 저걸 단다면 다른 윳쿠리들과 구별이 될 특별한 리본이 될터. 레이무는 그 리본을 향해 접근했다. 리본이 달려있는 하얀 머리카락은 신경쓰지 못하고, 그저 리본을 향해 귀밑털을 뻗었다.

 

"으아아아.. 모코는 공부하기 정말 싫어어..."

 

"느! 레이무의 리본씨! 갑자기 사라지지 말라고!!"

 

 이제 얼마 안남은 찰나. 하얀 리본이 레이무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정신을 차리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위를 바라본 레이무는 리본이 갑자기 하늘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리본이 다른 윳쿠리의 머리에 매달려있다는 사실을 드디어 깨달았다.

 

"투정부리지 말라고 모코. 마리사 언니야처럼 훌륭하게 되려면 당연히 해야하는 거야."

 

"으으... 수학 만든 사람이 싫어진다..."

 

 주변을 둘러보니 머리에 특이한 모자를 쓴 윳쿠리도 보였다. 레이무는 갑작스레 등장한 두 윳쿠리를 보고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결정했다.

 

"느느느! 저 윳들은 레이무를 위한 노예인거네! 레이무의 노예라서 그런지 특별해 보이는 거라고! 레이무는 특별하니깐 당연한 거라고!"

 

"...어디선가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거 같은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자꾸만 어딘가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지금껏 공부를 하던 두 윳쿠리는 주변을 살펴보았다. 방문에서 이어지는 더러운 자국. 그리고 그 끝에서 이상한 춤을 추고있는 더러운 레이무가 보였다. 가까이 있던 하얀 리본의 윳쿠리는 바퀴벌레라도 본 양 자지러지며 도망쳤다. 방문쪽이 막혀서 친구 윳이 있는 곳으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지만.

 

"까아아아! 뭐야 이거!"

 

 자신을 보고 도망치는 윳쿠리를 보며 레이무는 더욱 의기양양해했다. 약해보인다는 것은 곧 위에 올라설 자격이 된다는 것. 레이무는 앞으로 나섰다. 레이무의 저부에 하얀 윳쿠리의 공부가 진행되던 공부가 더럽혀진건 덤이다.

 

"느흐흐흐! 잘 듣고 있으라고! 너희들은 이제 이 레이무의 노예!인거라고! 이 특별한 레이무가 주인이니 어서 복종하라고!"

 

 자신만만하게 외치는 레이무. 하지만 레이무는 착각했다. 사람이 바퀴벌레를 보고 두려워하는 것은 생리적 혐오감에 기인한 것이지 바퀴벌레보다 약해서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하얀 윳쿠리가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같은 이유. 그리고 집안의 바퀴벌레는 박멸이듯이, 집안에 침입한 윳쿠리 또한 박멸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이치다.

 

"아아... 모코가 열심히 필기한 노트가...."

 

 몇 시간 동안 공부했던 흔적이 더럽혀지는 걸 본 모코우의 눈가에 물기가 가득해졌다. 아무리 싫다고는 해도 자신의 성과가 더럽혀지는 것은 참기 힘들었다.

 

"당장 저리 꺼지지 못해!!"

 

"느갸아아! 뭐하는 짓이야!!!"

 

"모코랑 케네가 열심히 청소한 집을 더럽히고 그것도 모자라서 모코의 노트도 더럽히다니 용서할 수 없는 거라고!"

 

"뭐냐고! 레이무가 특별히 노예로 삼아준다는데 당연한거지 어째서 레이무를 발로차냐고! 당장 제제하는 거라고!"

 

"해볼테면 해봐!"

 

 레이무는 분노했다. 특별한 자신에게 이렇게 대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제제를 하기위해 자세를 가다듬었는데 눈앞에 보이는 케네의 손에 들린것이 심상치 않았다. 지금와서 살펴보니 윳쿠리치고는 이상하게 몸통을 가지고있는 자신보다 더 특이해 보이는 윳쿠리였다.

 

"뭐냐고 그건! 도구를 사용하는 건 반칙이라고!"

 

"애초에 내몸에서 나온거니깐 상관없어!"

 

"그렇다고! 특별히 오빠야와 마리사 언니야가 케네의 뿔을 갈아서 만든 스틱이라고!"

 

 어느샌가 모코도 따라나와서 케네를 응원하고 있다. 손에는 지우개가 들려있는게 아무래도 공책이 묻은 얼룩을 지우려고 한듯하다. 2대 1의 상황. 체격차를 생각하면 더욱 불리하다. 게다가 자신은 비무장 상태이지만 상대는 도구까지 쓰고 있는 상황. 아무리 특별하고 특별한 레이무라 한들 이겨낼 수가 없었다. 도망치지도 않았다. 자신의 특별한 집을 빼앗길 수 없기에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려고 했지만 제대로 뛰어보기도 전에 머리를 붙잡혔다.

 

"이제 케네 선생님의 체벌타임을 받을 차례라고! 한대! 두대! 세대!...

 

"느아아! 아파! 아프다고! 레이무가 아프다고 했잖아! 어째서 놓아주지 않는거야!!"

 

"아직 반성하지 않은것 같네! 

 

"아프다니깐! 레이무는 특별하다고! 특별하게 대우해줘야 한다고!" 

 

"특별하기는 어디가 특별해! 그냥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다른 게스들과 하등 다를게 없잖아!"

 

"아냐! 레이무는 특별하다고! 레이무는! 레이무는!! 레이무...는!!"

 

 어떻게든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둘에게 인지시키려고 하지만 되지 않는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레이무는 외견상 다른 윳들과 다를게 없는 그냥 윳쿠리일 뿐이다. 다른 윳쿠리들과 생각이 다른 점이 있지만, 그래봤자 윳쿠리일뿐. 모코와 케네의 눈에는 집에 들어와서 난리를 친 다른 윳쿠리들과 다를게 없었다. 게다가 다른 게스들도 자신이 특별하다. 위대하다는 등의 치장을 하면서 소란을 떨었기에 레이무의 변명은 씨알도 통하지 않는다.

 

끼이익...

 

 그렇게 레이무가 제제를 당하고 있는 와중에 다른 방의 문이 열렸다. 방문 사이로 금발의 여성이 고개를 내밀었다.

 

"모코. 케네 바깥이 소란스럽내요. 공부하는데 소란스러울 이유가 있나요?"

 

"보라고! 마리사 언니야야 말로 진짜 특별한 윳쿠리라고!"

 

"거짓말 마! 저런건 마리사가 아니야! 애초에 윳쿠리도 아니잖아! 거짓말 하는 너희들은 게스인거네!!"

 

"흥! 아무것도 모르는 레이무는 정말로 멍청한거네! 마리사언니야야말로 윳쿠리가 닿을 수 있는 지고에 도달한 진정으로 위대한 윳쿠리인거라고!"

 

"아니야! 레이무야말로 그런 윳쿠리인거라고! 레이무는 특별하다고!"

 

"저를 칭찬하는 건 좋다만 뭔일인지 얘기먼저 하는게 좋을 것 같군요."

 

"후후! 마리사 언니야! 지금 집에 들어온 게스를 제제하고 있어요!"

 

"......제제 끝내고 들어가서 공부하세요. 남은건 제가 처리할테니."

 

"...네에..."

 

 마리사의 말에 모코와 케네는 레이무를 내버려두고 다시 공부방으로 들어갔다. 거실에 동그런히 남겨진 레이무는 아픈 몸을 추스리며 이를 갈고 있었다. 특별한 자신에게 이런짓을 한것에 대한 분노와, 아무것도 못하고 얻어맞고만 있었던 자신의 분노.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금발의 여성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는 수치심으로 레이무는 몸을 떨고 있었다.

 

"느으! 뭐냐고! 가만 놔뒀으면 레이무가 전부 제제했을텐데 인간씨는 왜 방해하냐고!"

 

"......"

 

 레이무의 주제도 모르는 말을 듣던 금발의 여성은 품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머리에 썼다. 챙이 넓은 검은 모자가 금발의 머리와 땋은 머리에 어우러졌다. 레이무는 갑자기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눈앞에 있던 인간은 갑자기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아름다워 보이는 마리사가 눈앞에 있을 뿐이다.

 

"느늣? 어떻게 된거야!? 어째서 인간씨는 어디가고 마리사가...! 그래 그런거네! 레이무의 특별함에 감명받아 인간씨가 마리사로 변한거네! 느후후후!"

 

 레이무는 결국 자기 편할대로 해석했다. 레이무의 특별함이면 할 수 없는 게 없다. 오로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온 레이무는 단지 마리사가 모자를 썼다는 단순한 행동조차 자신의 인지에 알맞게 해석했다.

 

"느후후! 마리사! 레이무는 특별하니깐 잘 대우해줘야한다고! 그러니 레이무를 제제한 게스들을 제제하라고! 지금당장이면 좋아!"

 

"......"

 

"어째서 가만히만 있는거야! 바보야? 주글거야? 얼른 레이무가 하란대로 하란 말이야!"

 

"......"

 

"지금 당장이라도 레이무가 하란대로 하면 노예로서 잘 대우해줄테니 명령을 들으라고!"

 

"......"

 

 레이무가 어떤 말을 하든 마리사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는 마리사에게 레이무는 자제력을 잃고 분노의 목소리를 냈지만 마리사는 그저 레이무를 지긋이 바라보기만 할 뿐. 가만히 있는 마리사에게 제제를 할 생각으로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모코와 케네로부터 받은 데미지가 남아있어서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아파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래서 레이무는 단지 마리사에게 소리치고만 있었다. 몇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제풀에 지친 레이무를 바라보던 마리사의 입이 열렸다.

 

"지금껏 자신이 특별하다라고 소리만 쳤지만 당신의 행동과 모습엔 그 말에 어울리는 특별함이 전혀 없군요. 그저 자의식 과잉일뿐. 당신은 그저 평범한 윳쿠리에 불과합니다."

 

"아니야! 레이무는 특별하다고! 레이무가 특별한 건 세상의 섭리라고!"

 

"그런가요? 하지만 당신의 어디가 특별하다는 거죠?"

 

"그... 레.. 레이무는 세상 어떤 윳보다도 아름다운...!"

 

"일단 몸을 씻고서 얘기나 하시죠. 검은 얼룩이 무슨 파운데이션입니까?"

 

"아니야! 레이무는 특별한 보물씨를 가지고 있다고!!"

 

"그런건 공원의 앨리스도 모으는 겁니다. 아무나 다하는 걸 특별하다고 할 순 없죠."

 

"레이무는 어렸을적부터 부모없이 홀로 자라났다고!! 레이무 독립성이 강해서..."

 

"수많은 윳쿠리들 중에 부모 잃은 아이윳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저도 그랬고, 저기서 공부하고 있는 모코와 케네도 부모없이 자랐습니다. 애초에 모든 윳이 부모없이 자랄 수 없다면 구제한 공원에 다시 윳쿠리가 번성할리 없겠죠."

 

"레... 레이무는 게스와 레이퍼를 격퇴할 수 있다고? 포식종도 레이무는 격퇴해봤다고?"

 

"그거야 뭐. 윳쿠리 무술을 조금만 익히거나 친구들과 협동하면 아무나 할 수 있는겁니다."

 

"레... 레이무는... 레이무는... 레이무는...!"

 

 레이무가 특별한 이유를 대면 댈수록 반박당한다. 레이무의 프라이드가 눈앞에 있는 윳쿠리에게 허무하게 박살난다. 그랬다. 더러운 자신의 몸은 공원에서 그렇게 비웃던 녀석들이 나아보일 정도였고, 보물은 앨리스도 모으는 것. 게다가 자신만 모으는 것이었다면 게스들이 레이무의 보물을 빼앗을 리가 없다. 그리고 공원의 고아윳은 수도없이 보아왔다. 운이 없어서 생존경쟁에 탈락하는 녀석들도 많았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아 내일의 태양을 보는 녀석들도 있긴 있었다. 게스나 레이퍼도 공원의 무리들이 합심해서 격퇴하는 모습도 많이 보아왔다. 인정하기 싫었을 뿐. 레이무도 어렴풋이 알고있다.

 

"할말은 그거뿐입니까?"

 

"그... 그래! 레이무는! 느긋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그렇기에 레이무는 특별한 거라고!"

 

"......"

 

"느늣! 그래! 레이무는 느긋하지 않은 특별한 윳쿠리이니깐! 이제 레이무의 특별함을 잘 알았을 거라고! 그러니 레이무를..."

 

"하하하하하하하하!!"

 

 레이무가 채 말을 끝맺기도 전에 마리사의 웃음소리가 집안을 채웠다. 웃을 수 밖에 없는 얘기다. 느긋함을 추구하는 윳쿠리가 느긋하지 않겠다니. 사자가 채식한다는 소리와 똑같은 소리일뿐이다. 특별함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이 고작 그거라니 마리사의 웃음이 끝나지 않는다.

 

"어째서 웃는거야! 레이무는 우스운 윳쿠리가 아니라고!"

 

"당신은 특별한 윳쿠리가 아닙니다. 그저 불쌍한 윳쿠리일뿐."

 

"아니야! 레이무는 불쌍하지 않..."

 

"느긋하지 않아야 한다니. 그래서 그 끝은 무엇인가요?"

 

"느? 느긋하지 않음의 끝은 당연히..."

 

 레이무의 말문이 막혔다. 단지 느긋하지 않게 살아왔기에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느긋하지 않게 살아온 목적은 무엇일까. 그렇게 해서 남는것이 무엇일까. 레이무가 지금껏 생각해오지 않은 문제다.

 

"느? 느긋하지 않아야해서... 레이무가 느긋하지 않은 이유는... 레이무는... 레이무는...."

 

"당연히 말하지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느긋하지 않게 사는 이유는 결국 자신이 느긋하기 위해서니깐요."

 

"무슨 말을 하는거야! 이상한소리 하지 말라고! 마리사는 닥치고 레이무의 답이나 기다리라고! 당장 특별한 답을 내놓는 거라고!"

 

"아뇨. 당신은 대답하지 못합니다. 당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지금까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지금 바로 대답할 수 있을리 없죠. 느긋하지 않게 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 힘들면 나중은 조금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 지금 느긋하지 않게 있을 수 있다면 나중에는 느긋하게 있을 수 있다는 목표가 있기에 살아가는 겁니다. 하지만 당신에겐 느긋하지 않아야한다는 동기는 있어도 어째서 그래야하는지 이유를 찾지 못했군요. 그저 그럴듯하게 특별함을 내세웠을 뿐. 당신에겐 아무것도 없습니다."

 

 태어났을때 레이무는 어째서 느긋해야하는지 부모에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부모는 답을 해주지 않고, 오히려 레이무를 내쫓았다. 그렇게 어린 시절을 느긋하지 못하게 보냈지만, 그와중에 스스로를 느긋하지 못하게 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렇게 레이무는 살아갈 수 있었고. 이후로도 느긋하지 않음을 추구했다. 하지만 레이무는 느긋함에 의문을 가졌어도, 왜 느긋하지 않아야하는지 의문을 갖지는 않았었다.

 

"말로는 느긋하지 않아야 된다고 떠들었지만 정작 당신의 몸과 무의식은 그 이유를 더 잘알고 있군요. 느긋하지 않게 행동했기에 삶의 나날을 늘이는 느긋함을 추구할 수 있었다."

 

"그만...!"

 

"느긋하지 않게 보물을 찾았기에 보기만 해도 느긋한 보물을 모을 수 있었다."

 

"그만둬..!"

 

"느긋하지 않게 몸을 가꾸었기에 그렇지 못한 다른 윳에 비해 자부심이란 느긋함을 가질 수 있었다."

 

"그만하라니깐...!"

 

"느긋하지 않게 적을 해치웠기에 적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느긋함을 가질 수 있었다."

 

"그만하라고오!!"

 

"하지만 당신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자신이 특별하다는 망상에 빠졌을 뿐입니다."

 

"아니야! 레이무는 느긋하지 않은 특별한 윳쿠리야! 거짓말을 하는 마리사는 죽어어어어어어!!!!!!!!!"

 

 레이무는 소중하게 가지고 다니던 깨진 거울조각을 입에 물고 마리사에게 달려들었다. 거짓말쟁이는 죽여야한다. 자신은 특별하다. 레이무는 거짓말하지 않았다. 그러니 레이무가 특별하지 않다고 하는 마리사는 거짓말쟁이다. 그러니 레이무는 거짓말쟁이를 제제하겠다. 그 마음가짐으로 마리사를 향해돌진했지만, 레이무의 공격은 너무나 허무하게 막혀버렸다. 날카로운 거울조각은 분명 위협적이지만 수많은 게스들을 죽여왔던 마리사는 이보다 더한 상대도 만나봤다. 레이무의 뒤로 살짝 돌아준뒤 몸을 머리카락을 붙잡아 들여올렸다. 단지 그 행위 하나만으로 레이무는 완벽하게 무력화됬다. 머리카락을 잡지않은 한손으로 레이무의 입에 물린 거울조각을 빼내 버리자. 레이무는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가 됬다.

 

"당신은 그저 부러웠을 뿐입니다. 자신이 느긋하지 않은데, 다른 이가 누리는 느긋함을. 그렇기에 자신의 처지를 정당화하면서 특별함이라는 이름의 느긋함을 찾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던것에 만족했으면 좋으련만. 도가 넘은 것을 추구하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마리사의 말에 공중에 들여올려진 레이무는 아무말이 없다. 그저 자신의 공격이 실패했다는 사실과. 지금 이곳의 유일한 레이무가 세상의 단 하나뿐인 특별한 레이무가 아닌 거리의 흔한 레이무와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하나의 불행한 윳쿠리라는 것을 깨달았을 뿐인. 그저 그런 윳쿠리다.

 

"그럼.... 레이무는... 어떻게 했어야..."

 

"거야 저도 모르죠. 윳쿠리의 삶이라는건 불확실성의 연속이니깐요. 어째서 이렇게 태어났는지. 어쩌다가 저는 사람의 몸을 갖게되었는지. 당신이 어째서 그렇게 전락했는지. 그렇게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는 모릅니다."

 

"레이무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마마도! 파파도! 집도! 먹을것도! 느긋함따윈 어디에도 없었고! 가질 수도 없었다고! 그래서! 그래서! 원했을 뿐이야! 그런데 어째서 너희들은 알아주지 않는거야! 레이무가 갖지 못한 특별함을 모두 가지고 있었으면서 어째서! 그렇게 가지고 있다면 레이무에게 양보해도 좋은거잖아! 어째서 그렇게 레이무만 버려두고 느긋함을 가지려고 하냐고! 레이무는 모르겠어! 아무것도 모르겠어!!"

 

 레이무의 눈가에 눈물이 흐른다. 짧은 문답의 시간이지만. 이곳에 사는 윳쿠리들이 레이무와 비교도 되지 않을 특별한 윳쿠리인 동시에 느긋함을 누리고 산다는 사실까지 알 수 있다. 레이무가 갖지 못했던것. 레이무는 단지 살기를 원했을 뿐이다. 돋보이고 싶었을 뿐이다. 특별하길 원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런 것조차 허상이라고 눈앞의 마리사는 말한다.

 

"뭐 저희들 같은 경우야 극악의 확률을 뚫은 행운이긴 하지만. 당신도 느긋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느긋할 수 있었겠죠. 들에서 야생 마리사를 만나고. 자식을 낳고 오순도순 살거나. 아니면 레이무의 특별함을 추구하면서 그냥 밖에서 살았으면 계속 살 수 있었겠죠."

 

"느흐흑! 하지만 레이무는 어째서 아무것도 쥘 수 없었던거냐고!"

 

"쥘 수 없는게 아니라 스스로 버린걸 저한테 따지지 마시죠. 애초에 당신이 사람의 경계에 침범했기에 이모양 이꼴이 된거니깐요. 사람이 윳쿠리의 것을 탐하지 않듯이 당신도 사람의 것을 탐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겁니다."

 

"레이무는 몰랐다고! 모르는걸 어떻게 아냐고!"

 

"알고있는걸 모른다고 거짓말 하지 마시죠. 단지 사람의 공간에 빌붙어살면서 윳쿠리들은 너무나 많은 걸 바랍니다. 야생출신이면 보았을텐데요? 사람과 사람의 도구들에 죽어가는 다른 윳쿠리들을. 당신은 모르지 않습니다. 단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 그 이유로 당신은 오늘 영원히 느긋해집니다. 자기자신의 특별함만 생각했지 다른이의 특별함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은 오늘 죽습니다."

 

 마리사는 최후의 선고를 내렸다. 인간의 것을 탐한 윳쿠리들이 맞이하는 결말처럼. 레이무 또한 마찬가지의 결말을 맞이할 뿐. 그 당연한 결말에 레이무의 특별함은 레이무를 구원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 특별함으로 인해 죽을 뿐이다.

 

"마지막 자비를 베풀어주죠. 당신은 어떤 윳쿠리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겁니다."

 

 레이무가 그렇게 바라던 단 하나뿐인 특별함을 드디어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레이무의 눈에는 눈물만 흐를 뿐. 그렇게 마리사는 레이무를 잡은채 방으로 들어갔다.

 

--------------------------------------------------------------------------------------

 

에필로그

 

"중추 팥소 변이를 실시합니다."

 

"재료 삽입 완료. 표피를 봉합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수술대 위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 자세히들여다보면 밀가루와 음식재료들을 가지고 장난을 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진지했다.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해도 그만인 일에 왜그렇게 진지하게 하고 있어. 그냥 맘편히 해."

 

 수술을 바라보는 남자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두 사람은 쓸데없이 진지했다. 밀가루 봉합까지 다하고 배양기안으로 집어넣자 밀가루가 부르르 떨더니 모습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눈이 생기고, 입이 벌어지면서 이빨이 생겨났다. 그리고 얼마 안가 초록빛의 머리카락이 생겨나고 머리장식이 달라붙었다. 이윽고 배양기의 작동이 멈추자 세 사람은 가만히 멈추고 만쥬덩어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느... 느규타게 이쯔라고!!!"

 

""성공이다아!!!!""

 

 배양기 밖으로 나온 사나에가 정상적으로 탄생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사실에 두 사람은 환호했다. 비록 수술에 필요한 윳쿠리가 한마리 희생되었지만 이 사실이 학계에 알려진다면 윳쿠리의 역사가 한바탕 뒤집어 질것이 뻔했다.

 

"느느? 사나에 느그타게 있다구요?"

 

"원본의 성격과 달리 괜찮은 개체가 나온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마리사. 이 레이무는 어디서 구한거야?"

 

"오늘 집에 들어온 이상한 레이무 붙잡았습니다. 자기가 특별하다고 주장했는데. 말그대로 정말 특별하게 되었네요. 최초로 희귀종 제조 성공 모르모트로 사용된 특별한 윳쿠리가 되었으니깐요."

 

"수술을 할때 살아있는 윳쿠리가 필요한것만 개선되면 좋을 것 같은데..."

 

"언젠가 공원에 윳쿠리들 씨가 마를날이 올것같네..."

 

이 날 이후. 일제구제는 최대한 많이 죽이는 것에서 최대한 많이 잡는 것으로 규율이 변경되었다는 사실...

 

-끝-

 

 특별한 레이무는 결국 특별하게 되었습니다. 원본으로만 이용되고 속 내용물은 싹바뀌었으니 레이무는 결국 죽은걸로...(사나에로 재탄생이 아닌, 실제로 영원히 느긋해진것...)

 

 현실에 윳쿠리는 없지만. 가상세계의 윳쿠리연구는 이제 희귀종을 만드는 것까지 진행되었습니다...

 

 

 

  • ?
    chobit 2016.07.13 11:11
    결국 평범한 야생윳중 하나였을뿐
  • ?
    화소야 2016.07.13 11:11
    초반에 나름 괜찮아 보였는데 어처피 게스.
    마리사(집의)는 몸첨부인가요?여성이라는 걸 보면..아니면 원본 키리사메 마리사?
    원본 성격 상으로는 저리 차분할까요..
  • profile
    심심한인간 2016.07.13 11:11
    그냥 몸첨부입니다. 키리사메 마리사 본인은 절대 아닐겁니다.(단언)
  • profile
    심심한인간 2016.07.13 11:11
    어차피 게스인건 마찬가지구만
  • profile
    무첸 2016.07.13 11:11
    특별한 게스이니 특별하게 죽었군...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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