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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8 02:12

anko11962 아가야 요우무

조회 수 1184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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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래된 민가의 바닥.

 

이날 새로운 생명이 탄생했다.

 

「늉얏......늉얏」

 

투명한 느낌의 은발에, 검은 리본 장식.

 

요우무종의 아기 윳쿠리다.

 

「태어났어엇! 태어났다묭!」

 

「유유코와 요우무의 아가얏! 정말 건강하고 귀여운 아가야!」

 

아버지 요우무와 어머니 유유코는, 아이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한다.

 

어떤 생물이든 아기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엽다.

 

「늉얏, 늉야아앗! 늉야아아!」

 

아기 요우무는 작은 몸으로, 한껏 이 세상의 공기를 흡입하려고 한다.

부모는 사랑스런 우리 아이의 탄생에 눈을 가늘게 뜨고, 눈물을 글썽인다.

 

「요우무를 꼭 닮은 아가야다묭! 요우무, 정말 기쁘다묭!」

 

아버지 요우무에겐 첫 아이다.

 

「귀엽고 귀여운 아가야, 느긋하게 있으라구우」

 

어머니 유유코는 아직 마무마무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힘을 들여 지친 몸을 아기 요우무에게 붙여 온다.

 

작디작은 생명.

방금 태어난 아기 윳쿠리는 정말 작다.

 

그래도 건강하게 탄생음을 울린다.

 

「윳쿠치, 이쯔라규......야아앗, 늉야아앗......!」

 

그 새둥지 침대는 마루 아래의 모래바닥 위에 만들어져 있다.

마른 풀로 짠 둥지 틈새에서, 물방울이 모래바닥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아버지 요우무가 깨달았다.

 

「묘묫! 아가야, 오줌 싸버렸다묭!」

 

「윳쿠치, 늇......늉야아아! 늉뱌아아아!」

 

아기 요우무의 꽉 오므라진 가느다란 마무마무에서, 시-시가 조르르 새어나온다.

피부가 젖는 불쾌감에, 아기 요우무는 긴 울음소리를 낸다.

 

아버지 요우무에게는 첫 육아, 좀처럼 어찌할 바를 모른다.

 

「괜찮아! 유유코가 맡는다구!」

 

어머니 유유코는 새둥지 침대 안쪽에 미리 따둔 잎을 가지러 간다.

 

아버지 요우무는 혀로 시-시를 핥아내고, 아기 요우무의 뺨을 몇 번이고 쓰다듬는다.

드디어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멎었지만, 아기 요우무는 아직도 불쾌감이 남아 있는지, 가늘게 몸을 떨고 있다.

 

「아가야, 느긋하지 않게 멈추라묭」

 

「뉴삣, ......뉴삣」

 

딸꾹질을 하면서, 아기 요우무는 아버지 요우무의 혀에 기대어 붙어온다.

아기 요우무는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서둘러 수분을 보급해야 한다.

 

아버지 요우무는 정성스럽게 할짝할짝 해준다.

 

어머니 유유코가 돌아왔다.

가져온 잎을 둥지 위에 펼치고 머리카락으로 아기 요우무를 가볍게 들어 올리면서 혀로 잎을 아기 요우무 아래쪽에 펼친다.

들고 있던 것을 되돌리고 나서, 혀로 잎을 둥글게 해, 아기 요우무의 하반신을 따라 정중하게 붙인다.

 

아버지 요우무도 그것을 보고 돕는다.

 

이윽고 가랍떡처럼 배에 잎을 감은, 전형적인 아기 윳쿠리의 모습이 되었다.

 

「자, 아가야, 느긋한 기저귀씨라구」

 

어머니 유유코는 상냥하게 할짝할짝 하면서 말을 건다.

 

「기저귀찌?」

 

드디어 눈물을 털어내고, 아기 요우무가 어머니 유유코를 올려다봤다.

 

「아가야의 시-시를 흘리지 않기 위한 나무의 잎씨라구」

 

어머니 유유코의 부드러운 말에, 드디어 아기 요우무가 미소를 띠었다.

눈물이 사라지도록 몸을 흔들어주고 리듬을 탄 노래를 불러준다.

 

「기저귀찌, 윳쿠치, 윳, 윳」

 

「아가야, 기저귀씨로 느긋하게 있다묭」

 

어머니 유유코와 아버지 요우무는 교대로 아기 요우무를 할짝할짝 하고, 쓰다듬어 준다.

무방비한 피부를 감싸주는 기저귀의 안심감에 아기 요우무는 잠겨 있었다.

 

「좋아해줘서 다행이다묭」

 

부모에게 딱 달라붙어, 아기 요우무는 팥소의 따뜻함을 느낀다.

드디어 느긋하게 잠이 든다.

 

울어서 피곤한 아기 요우무는 어머니 유유코의 뺨에 몸을 맡기고 잠이 들어 규칙적으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아가야, 잘자라묭」

 

「에에, 정말 느긋하게 있는거네」

 

「물을 가져온다묭!」

 

아버지 요우무는 둥근 잎을 가지고, 마루 아래의 깊숙한 안쪽으로 향한다.

지하에서 실내로 수도관이 올라가고 있는 부분에서, 수돗물의 온도에 의해 이슬이 맺히기 쉬워지고 있다.

 

위험한 옥외로 나가지 않아도 물을 마실 수 있으므로 매우 고맙다.

 

둥지에 물을 가지고 돌아온 요우무는 둥근 잎을 놔두고, 아기 요우무를 위한 밥의 준비에 착수했다.

 

고민가의 바닥 아래엔 윳쿠리 이외에도 다양한 벌레가 살고 있다.

아기 윳쿠리는 몸이 작기 때문에, 잡은 벌레는 일단 부모가 씹어 먹기 쉽게 한다.

또한 약한 빛에서도 생육 가능한 식물도 있다.

그것들은 지하에 줄기를 뻗고 윳쿠리의 배설물을 양분으로 활용하고 있다.

 

풀의 씨앗을 채집하려고 아버지 요우무가 옥외와의 경계인, 가장자리 아래 접근하려 했을 때, 갑자기 쇠막대가 머리 위를 흔들었다.

 

위험한 순간이었다.

저런 일격을 제대로 맞았다면 잠시도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피하지 못할 뻔 했다묭!」

 

「괜찮아요, 여기 집에는 인간씨의 손도 닿지 않는 거야」

 

어머니 유유코가 만든 새둥지 집은 마루 아래의 깊은 안쪽에 있어, 뜰에서 막대를 뻗어도 닿지 않는다.

 

「뉴뉴우우......, 엄먀-야, 요우뮤 무셔워......」

 

「요우무, 엄마-야가 꼭 안아준다구」

 

집의 주인인 인간은 잠시 막대를 이리저리 뻗다가, 결국 성과를 얻지 못하자 포기하고 가버렸다.

 

 

 

태어난 지 2주가 지났고, 아이 요우무는 늇찌찌찌 자력으로 뛰어다닐 정도로 커졌다.

 

그동안 고민가의 인간은 여러 번 막대기로 바닥을 긁어내거나 바닥판을 밟거나 했지만, 어머니 유유코는 성공적으로 둥지를 지켰다.

 

아이 요우무는 작은 벌레라면 그대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지네나 거미 등 대형의 것은 아직 부모가 가공할 필요가 있지만, 정원에 자라는 풀 정도라면 괜찮을 것이다.

 

「늇, 늇, 압뺘-야, 요우뮤 이거 자바와따묭, 잘해찌」

 

「정말이다묭! 요우무의 요우무는 잘했다묭!」

 

또 자신이 사냥감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아이 요우무가 가져온 벌레를 보고 아버지 요우무도 웃음을 흘리며 아기 요우무를 부비부비 한다.

 

한편 고민가의 주인은 점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인터넷 게시판에 난민을 윳쿠리에 비유해 깎아내리는 글쓰기를 반복하고, 이웃 외국인이 사는 집에, 영주권을 취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들윳쿠리를 던지기도 했다.

 

마침내 참을 수 없게 된 고민가의 거주자는, 잡아온 마리쨔에 가솔린을 뿌려 불을 붙이고, 바닥 아래로 던져 넣었다.

 

「뉴꺄아아아! 뜌겨워어어어어어! 뜟, 뜌거운고제에에에에!!! 이글이글씨 마리쨔 타교이따제에에에에!!!」

 

화염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마리쨔는 몹시 뛰어다니고, 바닥 아래의 기둥에 부딪히거나 한다.

이윽고 마루 아래의 거미줄이나 쌓여 있던 마른 풀이 타오르고, 흩뿌려진 가솔린이 마침내 마루의 목재에 인화했다.

 

「이제 무리다묭! 어서 도망친다묭!」

 

아버지 요우무는 아이 요우무를 데리고, 어머니 유유코와 함께 빠르게 탈출했다.

 

말 그대로 불덩이가 된 마리쨔는 마지막으로 프로판 가스의 호스에 달라붙었다.

 

유유코와 요우무의 가족이 울타리에 도착했을 때, 가스봄베가 마리쨔와 함께 대폭발을 일으켰다.

 

「늣와아아! ......이게 무슨 일이냐묭」

 

「늣늣, 느후웃......」

 

겁먹은 아이 요우무는 어머니 유유코의 머리카락에 숨어 있다.

머리카락 속에서 꽁무니만 내놓은 채 떨며, 씰룩씰룩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

 

「그러면 요우무들, 어떻게 살아가는 거냐묭?」

 

「이 뒤에 산이 있으니까, 거기로 가요. 산에는 인간씨도 없는 거고」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뒤로 하고, 유유코와 요우무 부모자식은 사람에게 들키지 않게 떠나갔다.

 

고의 실화로는 화재보험 등도 적용될 리가 없다.

그때까지의 언동으로 이웃의 평판도 나빴다.

이웃집 주민이 불을 붙인 뭔가를 마루 아래 던져버린 것을 보고 있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고민가를 잃은 인간은 단순한 노숙자가 되어 하루 종일 무위로 전철을 타고 시간을 보내기만 했다.

 

「유뱌아아, 베에엥」

 

노숙자는 들려온 목소리에 얼굴을 들었다.

그 눈앞에는 아기를 안은 어머니가 있었다.

 

아기의 울음소리다.

 

그러나 노숙자에겐 더 이상 인간과 윳쿠리의 목소리를 구별할 사고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옳지옳지, 곧 집에 도착해요-옷, 뭐, 뭐하는거에욧!?」

 

「......윳쿠리......」

 

놀란 어머니는, 노숙자가 중얼중얼 말한 것 중에서 간신히 그것만을 들을 수 있었다.

 

「윳쿠리의 단어를 말했다! 그 녀석은 인간이 아냐! 나는 안다, 봐, 그 똥만쥬를!!」

 

「그, 그만둬요!! 제 아가야에요!!」

 

「아아 그래 아가야, 아가야는 윳쿠리라구, 그러니 망설일 것 없다!!!」

 

소란을 탐지한 차장이 다음 역에 연락해,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의해 남자는 연행되어 갔다.

 

아가야는 윳쿠리.

 

승객들은 모두가 남자의 말에 당황했다.

 

윳쿠리는 단지 생물이다.

얼굴이 조금 애니메이션 얼굴 같고, 조금 인간의 목소리를 닮은 울음소리를 낼 뿐, 개나 고양이와 나란히 애완동물로서도 인기가 높은 생물이다.

그것을 왜 인간의 아기와 혼동하는 거야?

 

윳쿠리는 생태계 안에서는 중간 포식자, 분해자를 담당한다.

인간과는 닮았으면서도 닮지 않았다.

 

「윳쿠리는 전부, 전부 죽여야 돼, 아앗 아 거기에도 윳쿠리가, 윳쿠리가......! ......!」

 

경관들에게 연행되면서도, 집으로 돌아가려 할 때마다 친자를 잡아 세우던, 남자의 목소리가 멀어져 간다.

 

어머니는 무서워서 울어버린 아기를 안고 다시 한 번 확실히 껴안았다.

 

「아장아장, 무서웠지요. 빨리, 집에 가서 느긋하게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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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의 말 : 몇몇 부분이 타쿠미나 키리라이터 아키가 그린 장면을 강하게 연상시키던데, 일본에서 읽은 사람들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댓글에 표절 아니냐는 논란이 있더군요.

 

 

 

 

 

  • ?
    세라폰 2022.05.28 16:47
    불보다 물로 녹이면 될텐데
  • ?
    몹딕 2022.05.28 16:57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고무호스같은걸로 끝에 수압 높게 해서 쐈으면 좋았을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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