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o12093 인사식 구제법
후타바시, 후타바정
시간은 이른 아침 5시, 계절은 봄. 아직 어두운 가운데, 남자는 일상적인 조깅을 했다.
주택가를 숨가쁘게 나아간다.
오늘은 토요일. 예정은 없다.
무엇을 하고 보낼까 라던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달리는 가운데 공원 가까이에 왔다.
마을에서 녹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윳쿠리들에게 있어 공원은 귀중한 주거지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들윳쿠리 따위, 인간에게는 해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인간에게 해를 끼치면 바로 죽는다.
심지어 인간의 기분이 나쁜 것만으로도 죽는 경우도 있고, 수가 약간 많은 것으로도 일제구제를 당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전멸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정도로 윳쿠리가 공원에 모이기 때문에,
필시 들윳쿠리의 삶이라는 것은 괴로운 것일 것이다.
점점 공원이 가까워지자, 보통은 들릴리 없는 소리가 들려왔다.
<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
남자는 그다지 윳쿠리에 대해 관심이 없다.
게스가 소리 높여 싸움을 걸면 죽이기도 하지만, 선량한 윳쿠리가 꾸물꾸물 살아나가는 것은 딱히 아무래도 좋았다.
윳쿠리를 괴롭히고 싶어하지도,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윳쿠리를 대하는 태도일 것이다.
"뭐야?"
분명히 이상하다.
윳쿠리 특유의 귀에 거슬리는 소리의 인사다. 일본에 살고 있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들었을, 흔해빠진 소리.
다만, 수가 많다는 게 이상하다.
게다가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도 명확하게 들을 수 있다.
흥미를 느낀 남자는 공원으로 발을 옮겼다.
(뭐야 이거...)
남자가 본 것은, 공원 여기저기서 웃는 얼굴로 인사를 계속하는 대량의 윳쿠리들이었다.
<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느긋하게 있으라구!>
윳쿠리는 다른 동물이 들으면 웃을 거 같은 바보같은 습성을 몇개나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인사'다.
'느긋하게 있으라구!'라는 말을 하면, 무의식적으로 되돌려준다. 그것도 엄청 힘차게.
그 동안, 본윳은 그 외에 아무것도 의식하고 생각할 수 없게 된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흠결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습성을
윳쿠리들은 '느긋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교정할 수 없다.
흠결이라는 자각이 있더라도 교정해야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윳쿠리가 똑똑한 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기묘한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던 남자였지만, 잠시 후 정신을 차렸다.
무리를 관찰했다.
성체윳쿠리들은 즐겁게 인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 아기윳쿠리나 아이윳쿠리는 죽어가는 것이 보였다.
아마 자지도, 먹지도 않고 인사를 계속하는 바람에 에너지를 써버려서 죽은 것일 거다.
파츄리 종도 여러마리 죽어있었다.
(아침부터 거지같은 걸 보는구만...)
1시간 정도 후, 남자로부터 연락을 받은 가공소의 직원이 공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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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번역입니다.
대충 1/3 정도 되는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