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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산지직송 - 윳 소롱포
첫째 날
오늘은 윳쿠리를 수출했다. 깨끗하게 알콜소독을 한 통에 가득 윳쿠리들을 우겨넣고 가공소로 넘겼다.
"오빠야! 레이무를 사려줘!!"
"밥투정 않하겠다제!! 살려달라제!!!"
오늘 보낸 윳쿠리들이 있던 자리는 녀석들이 싸대던 시시가 흘렀던 자국으로 동그랗게 말라붙어있다.
지독히도 지워지지않는 설탕눌러붙은 자국이었다...
우린이제 이곳에 아기윳쿠리 생산라인을 만들어야한다.
요즘 그 작고 동그란 윳쿠리의 표피로 만두같은 걸 만드는데 방수기능이 있는 마리사를 찾는 회사가 많아졌다.
우린 수상마리사를 대거 획득해 생산하기 시작했다.
우선 시험라인이기때문에 가볍게 200마리를 준비했다.
우리의 주문때문에 게스였던 녀석을 길러준 사육팀에게 경배를 표한다.
이 윳쿠리들은 최고의 환경에서 아주 좋은것만 먹고 살며 온갖 호사를 누리며 자랐다.
극에 달한 호사는 절망을 배로 증폭시켜준다고 한다.
"느긋하지 못한 바보같은 인간이라제! 느후후후훗!! 마리사의 응응을 먹으라제! 영광으로 알라제!"
어리광에 호사를 누리며 자란 녀석들은 대게 이렇다.
어차피 개념종을 생산라인에 넣을만큼 우리는 멍청하지 않다.
우선 우리는 좁은 우리에 각 칸당 1마리씩 넣었다.
이 우리의 바닥은 강철로 되어있는데 진동기기와 열선이 내장되어있다.
양 옆은 벽이 아니라 가로세로 1cm의 성긴 철사망으로 되어있다.
"느?! 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
"마아아아아아구우우우우우 우으으으음 지이이이익이이이이!!"
"가버린다제에!!"
진동기기를 켜면 강력한 진동이 바닥에서 부터 시작된다.
200마리의 마리사들은 강력한 진동에 상쾌를 하고 성긴 철망사이로 삐져나온 표피를 서로에게 문질러대 부비부비를 하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태생임신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마리사들은 이마에 줄기를 달게되었다.
"느으으!! 마리사의 아가야들이라제!!"
"이제부터 엄마야가 된거라제!! 노예는 당장 달콤달콤을 바치라제!!"
마리사들은 아우성친다. 아무래도 게스이니까 정신못차릴 정도로 시끄럽지만 우리는 귀마게와 무전기로 소통하니까.
가장먼저 처리해야할것은 태생임신과 줄기의 고정이다.
삐죽 튀어나온 줄기는 후배가 철심에 감아 고정시키고 나는 나무숟가락과 쥬스주입기를 들고 마리사들을 살핀다.
쥬스를 주입하자 줄기가 쭉쭉 자라난다.
"아가야들이 느긋하다제!!"
줄기임신을 한 녀석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내지른다.
태생형임신 역시 쥬스주입기를 달아준다. 금방금방 아기윳쿠리가 쭉쭉 자라나 배가 불룩해진다.
태생형에 소비하는 쥬스가 아깝기때문에 우리는 이녀석을 강제로 출산시켜야한다.
난 들고있던 숟가락을 녀석의 마무마무에 꼳고 한번 빙글 돌린다.
"느, 느아아아아!!!"
"우와, 이렇게 해도 살아요?"
"마리사의 아가야가아아아!! 아가야가 주거!!!"
"죽기도했어, 쇠숟가락은 말이지.. 둘레가 두텁고 부드러운 나무숟가락은 상처를 입히지 얺더라고. 탯줄기가 잘리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이렇게 하면!"
나는 숟가락을 두번 더 돌리고 순식간에 뽑았다.
코르크마개가 퐁!하고 빠지듯한 소리와 함께 탯줄기에 매달린 마리사 아기가 숟가락에 걸려 빠져나왔다.
"아아아아아!! 아가야아!!"
"느...느..."
"우아, 살아있네?"
"먹어볼래? 금방 만든 붕어빵 맛이야."
바삭한 질감이 없는게 아쉽지만...
아기 마리사는 살아있었다. 실제 살아도 될만큼 느긋한 크기이다.
번거롭게 태생임신을 한 녀석이 잘못이지! 후배는 아기마리사의 모자를 때어내고 입안으로 털어넣었다.
"느븝!"
"음...으음?음....!"
"좋지? 번거로운 작업의 그나마의 위안이야."
"정말 감칠맛이 나네요."
"아가야아아아아!!"
이 작업을 한뒤 일일이 카스타드정액을 주사시켜 줄기임신을 시킨다.
다시 태생형 임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뭐, 우리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짓일 뿐이지!!
"어쩨서 이런짓을 하는거야!!!"
"마리사는 아무런 나쁜짓을 하지 않았어!!"
하지만 게스로 태어난것을 저주해라!
후배는 꾀 열심히 주워먹는듯 하지만 대부분은 단맛에 질려 바닥에 아무렇게다 버리는게 일반적이다.
오렌지쥬스면 2주는 매달려있어야할 열매들이 단 3일만에 쭉쭉 자라버리는 놀라는 광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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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몸과 머리칼이 자라나 댕기를 가지고있다면 마리사라는 것쯤은 간단히 파악되고 다음날에 모자가 열린다.
아기마리사를 키우기위한 작업이기때문에 머리에 열리는 엘리스는 바로바로 따내버린다.
줄기에 전부 엘리스가 열린 마리사들은 엘리스사이에서 태어난 열성임으로 출산라인으로 바로 념겨준다.
자, 이제 우리에게 섬세한 노동이 시작된다.
머리에 달린 줄기에 약을 바른다. 약이랄것 없는 엽록소와 고급영양액이다.
줄기에서 아기윳쿠리가 떨어지는 이유는 낙엽이 지는 이유와 같은 것이다.
더이상 영양의 공급이 필요없기때문에 낙엽이 들고 떨어지는 것이다.
바로 단풍이 드는것, 아기윳쿠리의 당분이 충분하다고 느끼기에 떨어지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줄기의 색도 진해지는데 엽록소가 죽고 당분이 많아져 단풍이 들고 아기윳이 떨어지는 것이다.
모자가 생성되면 떨어지기 쉬워지기때문에 5시간마다 발라줘야한다. 이것은 엄청난 노동이다.
"아가야한테 이상한짓 하지 말라제!! 줄기씨는 아가야가 먹는거라제!!"
"이건 아가야몸에 좋은거다, 마리사."
"느? 좋은거?"
좋은거라는 반응에 마리사들은 다시 입을 다물었다.
우리가 키워야할 크기는 아이마리사크기 정도이다. 4일정도 매달아놓으면 아이윳쿠리로 성장한다.
중노동이지만 수백의 아이마리사를 상대하는 것 보다는 훨씬 정신건강에 좋다.
대신 마리사들은 무거워진 가지와 매일 오렌지쥬스로는 부족할 정도의 영양을 빼앗겨 많이 야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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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아기윳이 떨어져야하지만 떨어지지않자 밤부터는 몸에 팥소가 빨려가 비명을 지르는 윳쿠리도 있다.
"아가야는 떨어지라제!! 마리사가 괴롭다제!!"
"나쁜 아가야라제!! 게스라제!! 마마를 힘들게 하지말고 떨어져!!"
"이딴 아가야는 피료업써!!"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윳쿠리의 줄기를 보면 부정을 담은 팥소가 흘러들어와서인지 아기윳들이 괴로워하는게 보인다.
일부는 다 자라서 눈도뜨고 입도 뻥끗거리며 포동포동 가지를 흔드는 것도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부정의 팥소를 가득받고 자란 아기윳은 기본적으로 단맛이 보통의 아기윳보다 1.5~2배정도 달다.
존재자체가 느긋하지 못해서인것같다.
'오째셔 그런마를하는거야, 먀먀!'
'마디샤는 마마를 사량한다규!!'
'마디샤를 거부하는 게슈먀먀는 주거!!'
'마디샤는 기엽다구? 깜띅하댜구? 소중하댜규!!'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리사들의 입모양으로 말이 구분가능하다.
중간중간 눈물을 흘리며 팥소를 개워내는 격한 반응을 보이는 아기윳이 있다.
이것은 심성이 너무나 여린 계념종이며 거부당한 기억때문에 사람에게 잘보이기위해 애쓰는 녀석들이 된다.
레모네이드를 스프레이로 뿌리고 양육팀에게 넘겨준다.
이제 남은 마리사들은 내일 과자공장에 납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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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는 사일째
200마리쯤 되는 마리사들이 하나같이 비리비리하여 웃음이 나온다.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팥소를 빼앗기는 고통으로 기진맥진 해있기 때문이다.
게스자식이라 그런지 어미의 욕설에 아랑곳하지않고 자신들만 살겠다고 쭉쭉 빨아먹어 어린 주먹만한 아이윳쿠리들로 성장했다.
물론 어제밤, 격렬한 몸부린으로 줄기가 꺾이거나 약을 꼼꼼히 바르지않아 떨어져버린 아기윳도 있다.
영양상태가 좋아 살아있었지만 상처가나서 팔지는 못한다.
"인간찌라제, 슐금슐금 한다제!"
"인간찌는 마듸샤에게 바블댤라고, 이 게슈!!"
별로 많지는 않다만 후배가 바른 라인에서 떨어져 나온 애들이네....
우선 이녀석들을 주워모은다. 멀쩡하면 출품, 흠집이나면 가공하게 된다. 우리가 필요한건 수중마리사들의 껍질이니까!
원예용 가지를 든 동료들이 라인을 따라 줄기를 자른다.
늣하고 줄기가 잘리자마자 기뻐하는 놈들도 있다. 잘린 줄기는 뒷사람이 거두어 올린다.
잘린단면에 레모네이드시럽을 발라 렙으로 싸 팥소가 흐르는 구멍이 마르지 않게한다.
뭘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업체측에서 원하는대로 해줘야한다.
레모네이드로 잠든 녀석들을 잘 포장하여 장사에 넣고 보내면 우리의 일은 끝난다.
별로 기쁨이 남는 일은 아니였지만 4일간 돌봐온 녀석들이 떠난다니 조금 아쉽다.
어떻게 가공될까.... 의문을 남긴체 3일뒤 과즙과 과육이든 바삭한 만쥬들이 배달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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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수량은 대충 2만마리 되겠습니다. 시범작이니까 신경써주세요!"
여기저기에서 끌어모은 마리사들이 전부 가지에 매달린체 잠들어있다.
사람들은 마리사가 떨어지지않게 가지를 토막네어 수박꼭지같은 모습으로 분리했다.
세상모르고 자는 마리사들....
꼭지의 한쪽을 불로 지져 막고 가른 한쪽에 호스를 끼워 기계를 돌리자 '푸우욱!'하고 공기를 흡입하는 소리가 난다.
"느끽?!!"
대부분 제대로 소릳 지르지 못한체 순식간에 팥소가 가는관으로 빨려들어나가 도톰한 표피와 엄지한마디만한 충추팥소만 남는다.
그러나 바로 다른 호스를 끼워 안으로 젤라틴성분의 이물질들을 넣는다.
"느부부북!!"
뿌꾹-을 한것처럼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마리사들. 이물질때문에 켁켁켁거리며 괴이하게 웃는 미치광이들도 많았다.
그리고 모자들을 벋겨내 마리사들을 모아 다음 공장과정으로 이동한다.
그 사이에 머리를 전부 깎여버린 마리사들은 계속 흐느낌인지 웃음인지 모를 소리들을 낸다.
한쌍의 호스들이 있는 공장기계가 주르륵 나열되있는 곳으로 레일에 놓여진 푸등푸등한 마리사들을 집어 그 기계에 두눈을 억지로 끼운다.
아직까지 미치지 않은 마리사들은 눈이 생으로 뽑히는 감촉을 그대로 느껴 몸을 미친듯이 뒤틀고 흔들었다.
하지만 눈과 함꼐 살짝 녹은 젤라틴도 뿜어져 나왔다. 그 제라틴은 남은 팥소를 전부 훑고 빠져나왔다.
중추팥소역시 빠져나와 어디론가로 흘러나간다.
팔랑팔랑한 껍질의 눈꺼풀의 속눈썹부분만 올려내고 다시 오렌지쥬스를 발라 봉합.
입부분을 오려 큰 구멍이 뚫린체 잔뜩 상자에 쌓여 다른사람에게 전해진다.
이번엔 진짜 달콤한 젤리, 큼지막한 과육을 적당히 채우고 흘러나왔던 중추팥소들을 걸러 아무거나 아무 표피속에 넣고 봉해버린다.
'아파아아아!! 먀먀!!!'
팥소를 없앴다고해도 미쳤다고해도 살아있는 중추팥소는 젤리와 과윳과 혼합되어 점점더 단맛을 상승시킨다.
눈도 입도 없는 마리사들의 표피에 엿으로 뽑은 가느다란 머리칼과 줄기를 제거한 모자를 씌우고 눈과 입을 그려넣는다.
이것이 바로 윳쿠리특제 과일소롱포.
수분으로 눅눅해지는 과자가 아닌 진짜 쪽득한표피속엔 젤리와 과즙을 가득 포함한 과육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기는 커녕 더욱 달콤해지는 과일소롱포.
앞으로 윳쿠리 특제 고기파이소롱포도 나온다니까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