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무의 아가야아아아아!"
"오빠야 왜 그러는 고냐제! 오빠야는 게스인고제!"
"게스는 느긋하지 못하게 주거어어엇!"
또 비슷한 패턴이랄까. 처음에는 재밌지 열 개가 넘는 윳들을 납치했다. 그리고 또 똑같은 반응. 윳학을 계속 하다보니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 시시를 지리고 있는 마지막 아기마리사를 집었다.
"아가야아아아아!"
"게스 아가야를 돌려주는 고제에에!"
"느삐이이이!"
마지막 남은 아가라 애착이라도 가지는 걸까. 마리사의 머리장식씨와 귀밑털씨를 뜯어 먹었다. 그리고 레이무 마리사 부부 앞에 아기마리사를 던졌다. 우물우물 별로 달진 않네.
"게스인간이 마리사의 아가야를 먹었다아아아!"
"게스인간 느긋하지 못하게 주거!"
마리사는 벌벌 떨면서 응응과 시시를 지리며 귀밑털로 모자를 가린다. 이번 마리사는 조금 모자란 녀석 같았으니 어쩔 수 없나. 불과 한 시간 전만 해도.
"우리도 사육윳이 된 거라구 노예는 어서 귀여운 레이무에게 달콤달콤을 주라구! 잔뜩이면 좋아."
"달콤달콤은 마리짜의 고제!"
"달콤달콤을 노예씨는 주라구!"
"사윳주는 노예씨가 아닌고제 가족인거제! 오빠야. 너그럽게 귀여운 레이무와 아가야들을 용서해주고 달콤달콤씨는 달라젯!"
그나마 조금 개념이 있는 마리사 덕에 조금 기대했었지만, 역시 진부해진 걸까나.
"마리짜의 모자씨가아아아! 마리짜의 응쀽"
아아 저 레이무 일부러 앞에 마리사를 던져놓은 거지만 달려오면서 뭉개 죽였다. 그리고 내 발을 물려는데 어딜.
"이뺘아아아아!"
발에 맞고 날아가 시시를 흩뿌리며 뒬걸거리는 레이무의 장식과 귀밑털을 뜯어냈다. 너무 지루하다 새로운 게 필요하다. 은뱃지나 금뱃지를 사서 괴롭혀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얼마 전엔 은뱃지 묭을 키웠었던 적도 있다. 지금은 죽었지만, 은뱃지 이상은 정말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집에서 기르는 펫 같달까. 저 말같은 울음소리도 한 몫 했겠지.
"여긴 어디냐제. 더로운고제! 앗 오빠야. 마리짜는 오빠가 게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제. 이 더러운 곳에서 나가고 싶다제."
똥을 많이 지린다 싶었더니 설마 가족에 대한 기억도 다 날려버린 것일까. 마리사를 보니 몸집도 약간 작아졌고 멍청해진 것 같다. 이래서야 학대도 아니다.
"오빠야? 하눌은 나눈고 가탸!"
"응쀼우우욱!"
입에 손을 집어넣어서 아랫턱은 찢은 뒤 중추팥소를 뭉개서 죽였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봤다. 예전처럼 쾌감도 없고 의무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느낌이랄까 지겹다.
"윳학자로서 실격이다."
대충 방을 쓸어 구석에 윳쿠리 시체를 몰아 윳종량제봉투에 담은 뒤 방을 적당히 닦았다. 창문을 활짝 열고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한 뒤 방에 다시 들어와보니 단 팥소의 향이 진득하게 남아있다. 만약 새 윳을 이 방으로 바로 데려오면 구리다고 하겠지.
"또 데려올 생각부터 하네. 다시 묭이나 키워볼까."
근처 윳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후기.
신윳사에서 많은 글 덕분에 정말 느긋하게 있을 수 있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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묭을 키우다가 야생윳에게 살윳당하고 윳학을 하며 지내온 평범한 오빠야입니다.
식용윳이라 하면... 보통 사람한테 먹히는 식용윳을 생각한건데
자료가 많이 없는데다 윳쿠리를 접한지 2년조금 넘은 초보윳학자라서 잘 모릅니다.
그 맛있게 먹으라구! 하면서 반으로 쪼개지는 윳 짤을 처음으로 윳쿠리를 접했는데...
일단 가상 설정으로
윳샵에서 식용윳을 판매 > 식용윳은 레무네에 얼려진 상태로 판매된다. > 적당히 녹으면 주변을 둘러보고 인간씨를 발견 > 맛있게 먹으라구!(반으로 쪼개짐) > 보통 아기윳보다 맛있음
으로 생각했는데 식용윳에 대해 잘 아는 분은 조언 부탁드려요.
만약 쓴다면 아주 느긋하게 다 쓴 뒤 느긋하게 올라올 예정입니다..
댓글이 없다면 자체설정으로라도 느긋히 써 오겠다구!



자체설정을 쓰면 그것도 재밌는 글이 될거라구요!
응호오오오오! 상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