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햇살과 푸르른 초목이 싱그러운 봄에 한 서양식 저택이 3층의 높이를 자랑하며 넒은 정원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과거 한때 이 지역의 유지로 이름을 날리던 한 사람의 저택이기는 했지만, 이미 그 사람은 죽고 없는 주인없는 저택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취소다. 주인이 없는게 아니라 지금 주인을 바꾸기 위해서 준비에 한참이라고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원에는 다시금 잔디깍이를 가지고서 잔디를 깍는 몇몇 정원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으며, 이 저택의 집사로 보이는 한 노인이 현관에서 점잖게 시간을 보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저택의 정문이 열리고, 한대의 고풍스러운 자동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정문에서 정원을 따라 나 있는 도로를 타고 들어오고 있는 있었다.
브레이크를 밟아 차가 정지하고 나서 먼저 차에서 운전수가 내려서 도련님으로 보이는 젊은 소년티를 갓 벗은 청년이 내리더니, 손을 뻗어서 검은머리의 소년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금발의 한 여인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도와주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어머니"
어머니라고 소리를 들은 기모노차림의 여인은 갑자기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죽은 동태눈 같았던 벽안에는 다시금 생기가 돌아오기 시작했으며, 아들로 보이는 청년을 안고서 울고 있었다.
"정말인지 긴 세월이었어..........."
그렇게 그 여인은 지난날을 추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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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숲속, 윳쿠리들이 뛰어놀고 있는 전형적인 무리에서 한마리 뛰어난 마리사가 있었다. 그 마리사는 산속에서 멀리 보이는 한 커다란 집을 언제나 노리고 있었다.
"마리사는 언젠가는 저 커다란 성씨를 차지할 거라제!"
그렇게 윳쿠리 마리사는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했지만, 무리의 다른 윳들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말을 하였다.
"무큐.... 마리사 무리야, 도스까지도 저 성씨를 차지하려 갔지만, 인간씨들에게 죽고 말았잖아?"
"그래 맞다고요! 앨리스도 도스의 처참한 시체를 봤다고요!"
무리의 윳쿠리들이 이야기하는 도스는 지난달 쯤 - 윳쿠리들에게 어쩌면 상당히 옛날의 일로 여겨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도스의 머리장식을 가진채 처참하게 전신에 구멍이 나서 죽어버린 도스의 시신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서는 무리의 모든 윳이 겁을 먹은 상태였다.
"그 강한 도스도 인간씨를 어떻게 하지 못했다구! 심지어 저 성씨를 차지한 인간씨는 무슨 화족인가 하는 무서운 인간씨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요!"
"늣!"
마리사는 잠시 놀란듯이 침을 삼켰다. 그렇다 도스조차도 화족씨인지 뭔지 하는 인간을 이기지 못했다는데, 일개 윳쿠리인 자신이 이길수 있을 리 없다. 심지어 자기도 팥소에 깊이 새겨인 도스의 끔찍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지금도 시시를 지리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공포를 이겨내고서 윳쿠리 마리사는 겨우겨우 입을 열었다.
"마리사는 도스 이상으로 강한것이 되어서 저 성씨를 차지하는 것이라제!"
"늣?"
무리의 윳쿠리들은 순간적으로 고개를 꺄우뚱 거리는 듯한 동작을 하면서 의문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도스보다 더 강한 존재란 것이 있기는 있는 것이였나? 그런 의문이 들었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마리사는 자랑스럽게 벌써부터 도스보다 더 강한 존재가 된듯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몰랐다. 도스보다 더 강한 존재에게는 도스보다 더 강한 시련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