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16.05.28 19:09

불끈매 - 환생 윳쿠리 0-7 완

조회 수 93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환생 윳쿠리 -프룰로그- | 임시저장
2008.12.10. 05:19 | 삭제
불끈매(nang****)
1:1대화
환생 윳쿠리
 
이곳은 대한민국.
어느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은 학업에 지친 나머지 판타지 소설에 심취하고 있었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현실의 인간이 다른 세계에 환생해서 활약한다고 하는 소위 환생물이었다.
몽상벽도 있었던 소년은 늘 자신이 판타지 세상에 환생하는 몽상하고 있었다.

'우선 현실에서 배운 지식을 가지고 마법사에게 보여서 마법사의 제자가 되는 거야. 그리고 왕에게 가서 영지를 받아 영주가 된 다음, 아내는 공주, 엘프, 하프엘프, 다크엘프 등으로 해서 4명만 하고, 작위는 공작 정도면 딱 좋을까....? 크크큭. 너무 수수하군.'

그런 식으로 몽상을 즐기는 것이 취미였다. 그러나 너무 몽상에만 빠져 있었던 나머지 학업을 등한시하였고, 성적이 떨어지고 떨어져 바닥을 기다가 결국 대학 수험에 실패하고 말았다.

당연한 일이었지만 눈앞에 내밀어진 성적표를 보고 이 학생은 너무나 비관한 나머지 정신이 이상해져 버렸다.

그는 판타지 소설과 현실을 혼동하여 정말로 판타지 세상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말았던 것이다.

"아아- 드래곤으로 환생하는 것도 좋겠어."
철퍽-!

-------------------------

"어 내가 죽지 않았나?"

어쩐지 소년은 꽃밭에서 눈을 떳다. 앞에는 꽤 넓은 강이 보인다. 잠시 돌아다녀보니 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붉은 머리의 여자가 있었다. 어쩐지 조금 옜날 사람처럼 보이는 옷을 입고, 커다란 낫을 가지고 있었다. 순간 그는 자신이 판타지 세계에 온 것이라고 착각했다.

"와- 내가 판타지 세계에 왔구나. 저기 이봐요. 일어나봐요."
"...응? 뭐야. 자는데 깨우고... 아. 이런 또 하나 왔나."
"여기가 판타지 세계가 맞나요?"
"판타지 세계? 아니. 여기는 죽은 사람이 오는 곳이야. 너는 죽었고."
"네?! ...아 이런.. 아직 판타지 세계에 가기는 전인가... 그럼 앞으로 환생을 하면 되겠군요."
"...죽은 주제에 태평한 놈이구나. 아무튼 이 배에 타."

사신, 오노즈카 코마치는 소년을 데려다가 삼도천을 건너게 해주었다.
그리고 곧 그는 시키에이키에게 심판을 받게 되었다.
소년의 인생을 본 시키에이키는 눈살을 찌푸렸다.

"정말로 한심한 인생이군요. 이렇게까지 어리석은 인간이 있을수 있다니.... 소중한 인생을 이런 식으로 버렸다니 도저히 믿기질 않는군요!"
"당신이 염라대왕인가요? 요즘은 염라대왕도 미소녀네. 헤, 귀엽다. 전 판타지 세계에 환생하고 싶어요. 이왕이면 드래곤으로 해주세요."
"한심해. 한심해. 흑백을 가리는 능력을 쓸 것도 없군요. 판타지 세계? 그런 곳으로 환생할 수는 없지만 환상향에 흘러들어온 영혼이니 환상향에 환생하게 만들어 드리지요. 다만 당신은 벌로서 환상향 최저의 생물인 윳쿠리로 환생하게 될 것입니다!"

쿠웅-!

다음 순간 소년은 정신이 아득해지며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을 느꼈다.

환상향에 온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판타지 세계에 온 것과도 같았지만, 환생하는 생물은 그가 꿈꾸던 것과는 거리가 매우 먼 것이었다.
-----------------------------------
* 일단은 괴롭히기?(...)
  이 작성자의 게시글 더보기
괴이공간 네이버 출장소

댓글 10 |
등록순
| 조회수 358
북마크구독
보내기
| | 신고
아인2008.12.10. 08:3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오오~ 멋지군요. 윳쿠리라....

내가 윳쿠리라니~ 내가 윳쿠리라니~
콜타르2008.12.10. 09:1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제... 내가 이 윳쿠리의 신이 되겠어!... 라는 거만 되면 되는겁니까?!(어이)
모드레드2008.12.10. 09:2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윳쿠리로 환생이라니.. 기억이 있음 자살하는게 좋을걸세.
음악상자2008.12.10. 09:2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저런 무개념한 인간은 윳쿠리로 환생해도 싸다는 생각밖에...;;
netpilgrim2008.12.10. 10:3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 지못미 이 무개념 이고깽, 윳쿠리라니? 윳쿠리라니?!
이건 2가지 방향으로 진행이 되겠군요
1. 무개념 윳쿠리가 되어서 학대 당한다.
2. 그나마 개념을 가지고 성공한 윳쿠리가 된다. 단, 윳쿠리인 것 만큼 깽판은 불가 [환상향에서 이고깽처럼 깽판치고서 살아 남을 수 있어 보입니까?]
목인2008.12.10. 11:04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개념 참 ㄱ-
인비지블2008.12.10. 14:17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저 윳쿠리 능력이 검을 한번 휘두르면 수십개의 차원이 재창조되는 이고신급 능력이라면 깽판은 가능하겠죠.
....가능성은 제로겠지만요.
암울2008.12.10. 17:1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오오 멋질듯한 내용!
이런뷁2008.12.10. 17:2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개념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설학인2008.12.10. 20:0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깽판은 무리인게 확실하군요.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환생 윳쿠리 (1) | 임시저장
2008.12.10. 17:17 | 삭제
불끈매(nang****)
1:1대화
환생 윳쿠리 (1)
 
이곳은 환상향에 있는 마법의 숲.
울창한 숲 속에는 많은 수의 윳쿠리들이 살고 있었다. 봄이 된 지금은 많은 윳쿠리가 임신을 하여 아기를 만들고 있었다. 작은 구릉에 동굴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임신한 윳쿠리 레이무가 느긋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느느느- 아기들아- 느긋하게 자라라구-"

레이무는 턱 부분이 볼록하게 부풀어 있다. 태생형으로 아기를 임신하고 있는 것이다. 수는 3마리 정도 된다. 원래 레이무는 식물형으로 많은 아기를 낳고 싶었지만, 윳쿠리로서는 꽤 머리가 좋은 편이었던 파트너의 마리사가 반대를 했다. 우선 태생형으로 튼튼한 아기를 낳아서, 아기들이 사냥을 할 수 있을 만큼 크면 그때 더 많은 아기를 낳으면 좋다고. 레이무는 그 의견을 받아들여 태생형으로 임신을 했던 것이다.

한편, 파트너 마리사는 임신한 레이무를 위해 열심히 먹이를 모으고 있었다. 임신한 윳쿠리는 제대로 움직일수 없지만 특히 많은 먹이가 필요하다. 입안 가득히 먹이를 모은 마리사는 둥지로 돌아와 레이무 앞에 토해놓았다.

"느긋하게 먹으라구! 레이무."
"고마워. 마리사. 우걱- 우걱- 행복-♪"

밥을 먹은 두 마리는 얼마동안 느긋하게 있었다. 그러던 중 레이무는 갑자기 진통을 느꼈다.

"마리사! 아기가 태어날 것 같아-! 느으으으으으으으-! 아파아아아아-!"
"늣! 레이무. 느긋하게 있으라구! 부비- 부비-"

레이무의 산도가 열리면서 아기 윳쿠리의 얼굴이 보인다. 마리사는 레이무에게 붙어서 부비부비를 해서 출산의 고통을 줄여주려 한다. 별로 길지도 않은 진통 끝에 레이무는 아기를 낳았다.

"느-읏-"
뾰옹- 뾰옹- 뾰옹-

레이무의 산도에서 차례차레 아기가 뛰쳐나왔다. 마리사 종이 1마리, 레이무 종이 2마리였다. 식물형 임신보다는 조금 커서 소프트 볼 사이즈에, 모두 느긋하게 있을수 있는 아이로 보였다. 부모 레이무와 마리사는 기뻐하면서 아이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그타게 이쓰라구!!!"""

아이들도 대답한다. 레이무와 마리사는 처음으로 낳은 아기들에게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이 3마리 중에서, 마리사 종은 다른 윳쿠리와는 조금 달랐다. 이 마리사 종은 이계 깽판을 꿈꾸던 고등학생이 환생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환생하기 전의 기억까지 가지고!

'내, 내가 어떻게 된 거지?'

환생 마리사는 자신이 놓인 상황에 당황했다. 얼떨결에 본능이 솟아나오는 대로 부모 윳쿠리에게 '느그타게 이쓰라구'라고 대답하기는 했지만, 눈 앞에 있는 인간의 머리 모양의 만쥬처럼 생긴 알 수 없는 생물에 두려움까지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자신도 그 만쥬와 똑같이 생긴 생물이 되버린 것이 아닌가.

하지만 곧 환생 마리사가 부모 레이무에게 이어받은 팥소를 통해 다소간의 지식이 떠올라 온다. 자신의 이름이 '마리사'라는 것과 자신이 '윳쿠리'라는 것 등등이었다. 환생 마리사는 본래 윳쿠리가 지니게 되는 본능과 이어받은 지식으로 자신의 처지를 다소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별로 쓸모있는 지식은 아니었다. 오히려 좌절감만 더욱 북돋아준다.

"늣-! 레이무, 어서 아기들에게 먹을 것을 주자구!"
"느긋하게 알았어! 마리사-!

부모 마리사는 이 날을 위해 몇일전부터 맛있는 먹이를 특별히 조금씩 준비해두었다. 산딸기나 야생사과, 머루 등 윳쿠리가 좋아하는 과일들이었다. 인간이라면 시큼해서 입에 잘 되지도 않을 것이지만, 야생 윳쿠리에게는 그나마 진귀한 진미였다. 부모 레이무와 마리사는 그것들을 입으로 잘근잘근 씹어서 아기 윳쿠리들에게 입으로 주려고 한다.

"마시쩌! 엄청 마시쩌! 엄먀야!"
"우꺽-! 우꺽-! 행뽁-!"

자매로 태어난 아기 레이무들은 그 음식을 받아먹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음식의 포만감에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환생 마리사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윳쿠리의 침으로 엉망이 된 지저분한 음식을 도저히 먹을수 없었다. 부모 마리사가 입을 가져다 대자 고개를 돌리면서 피한다.

"늣? 아기야. 왜 그래? 느긋하게 먹으라구?"
"느긋하게 먹지 않으면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

부모는 아기를 걱정한다. 하지만 환생 마리사의 결심은 굳었다. 이런 더러운 음식을 먹느니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낫겠다....고 생각했지만 곧 결심은 뭉개졌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아기 윳쿠리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급격히 체력이 소모된다. 환생 마리사도 마찬가지였다. 곧 신체가 죽을 만큼 강렬한 공복을 호소했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부모 마리사에게 밥을 받아먹었다.

"우꺽- 우꺽- 행뽁-!"
"느긋하게 먹을수 있구나. 느긋하게 먹으라구!"
"레이무의 아기들, 느긋하게 있어-!"
"""느그타게 이쓰라구!"""

입맛도 아기 윳쿠리가 되었기 때문일까. 부모 마리사가 먹여준 음식은 외견에 비해서는 매우 꿀맛이었다. 자신의 변화에 당황해 하면서도 환생 마리사는 자신이 윳쿠리가 되었다는 사실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팥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본능이 그것을 거부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느으으으으으-"

그렇지만 역시 이런 한심한 존재가 되어버린 것은 슬픈 일이다. 환생 마리사는 잠들기 전에 한방울의 눈물을 흘렸다.

아기들이 낮잠을 자는 동안 다음 부모 마리사는 밖에서 붙잡은 벌레들을 입에 가득 담고 와 아기들에게 주었다. 자매 레이무들은 환호를 지르며 달려와 느긋하게 벌레들을 먹었다. 하지만 환생 마리사에게 벌레는 혐오식품이나 다름 없었다. 당장이라도 팥소를 토할 것처럼 기분나쁘게 얼굴을 찌푸리면서, 맛있는 밥에는 가까이 오지도 않는 환생 마리사에게 부모 윳쿠리들은 걱정을 했다.

"아가야? 왜 그러니?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
"왜 밥을 먹지 않는 거야? 맛있는 밥이라구."
"늣! 마리샤. 어째서 먹찌 아나? 마싯는 밥이라구"
"마시다구! 마리샤도 레이뮤랑 가치 느긋하게 먹자!"
"느으으...."

자매들도 환생 마리사를 위해 먹을 것을 내밀었다. 다행인 일로 마리사의 자매 레이무들은 매우 상냥한 성격이었다. 결국 또 다시 공백이 극한에 이르러서야 환생 마리사는 조금씩 떨면서 벌레에 입을 대었다. 다행인 일이지만, 아기 윳쿠리의 입맛으로 바뀐 만큼 먹을 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벌레를 먹는 처지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에 환생 마리사는 눈물을 흘렸다.

"마리사는 벌레씨가 무서워서 그랬구나."
"벌레씨는 무서워할 것 없어. 느긋하게 먹을수 있는 맛있는 밥이야."

부모 마리사와 레이무는 환생 마리사가 떠는 것을 보고, 벌레 먹기를 주저했던 이유를 지례 짐작했다. 부모 레이무는 혀를 낼름낼름해서 환생 마리사의 눈물을 닦아주고, 부드러운 뺨으로 부비부비를 해주었다.

"부비부비- 행복-♪"
"행뽁-"

엄마 레이무의 부드러운 뺨으로 부비부비를 받자, 환생 마리사는 자신도 모르게 행복감이 팥소 가득히 충만해져 왔다. 아기 레이무들도 엄마 레이무에게 다가가서 부비부비를 했다. 아빠 마리사도 끼어들어서 가족이 다 같이 부비부비를 하다가 잠들게 되었다.

------------------------------------------------------------

몇일 후, 부모 레이무는 산후의 피로에서 어느 정도 회복 되면 아기들을 남겨놓고 마리사와 함께 사냥을 나가게 되었다. 아기들만 내버려두는 것은 불안했지만, 아기들이 커가는 만큼 많은 먹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환생 마리사도 부모가 남겨준 약간의 먹이와 함께 자매인 레이무들과 남게 되었다. 그리고 자매들과 같이 지내게 되자, 윳쿠리란 얼마나 멍청한 존재인지 완전히 실감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술래잡기를 할 때였다.

"마리샤가 술래를 할께. 레이뮤들은 숨어."
"늣-! 레이뮤 숨을꺼야-"
"레뮤는 느그타게 숨어-!"

환생 마리사가 머리를 입구쪽으로 돌려서 안 보고 있는 동안, 레이무들은 둥지로 쓰고 있는 동굴 안에 숨었다. 그리고 돌아본 순간, 기가 막힌 광경을 발견했다.

한 자매 레이무는 자기 몸보다 작은 돌멩이 뒤에서 숨을 죽이고 있었다. 아마 숨으려고 시도한 것 같다. 아마 돌멩이가 레이무보다 컷다면 숨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다른 자매 레이무는 둥지 안에 있던 작은 나뭇잎을 머리 위에 덮어쓰고 있다. 이쪽도 아마 나뭇잎이 자기보다 컷다면 숨을수 있었을 것이다.

"레이뮤, 레이뮤, 찾았다."
"늣-! 느그타게 발견돼써-!"
"마리샤는 너무 굉장해-! 레이뮤들이 어디에 숨어도 찾는구나!"

자매들과 술래잡기는 12번도 넘게 했지만, 두 마리 다 찾는데 1초를 넘긴 적이 없었다. 환생 마리사는 이런 팥소뇌들이 자신과 같은 동족이라는 사실에, 그리고 자기 자신도 이런 종족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좌절하지 않을수 없었다.
--------------------------------------------------------------------------
음. 뭔가 어이없어요.(...)
  이 작성자의 게시글 더보기
괴이공간 네이버 출장소

댓글 17 |
등록순
| 조회수 472
북마크구독
보내기
| | 신고
홍모씨2008.12.10. 17:2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환생해서 윳쿠리 지능이 되어버린 불쌍한 주인공[...]
암울2008.12.10. 17:2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일단 자살동기부터 불순하기에 주인공이 윳쿠리가되도 불쌍하지 않네요
키라2008.12.10. 17:3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내용이 재밌네요 기대함 ㅡㅡㅋ
우루사2008.12.10. 17:4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주인공이 마리사종인 걸로 볼때 도스 혹은 게스로 진화하겟죠?
아니면 발정앨리스한테 당해서..............!!!!!!!!!!!!
모드레드2008.12.10. 18:1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래봤자 자기도 팥소뇌지만.., 뭐 희귀종이 아닌 윳쿠리 마리사로 환생한 이상 저녀석은 안습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인2008.12.10. 18:2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래도 가족이 게스가 아닌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기설학인2008.12.10. 20:1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일단은 개념들어가 있는 가족들이기는 한데... 일단 도스라도 되야 '나는 윳쿠리의 신이 된다'
같은 짓이라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 전에 상당히 굴러야 겠지만...
목인2008.12.10. 20:1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가족이 개념인게 다행이긴 한데....
이놈이 나중에 커서 뭔 뻘짓을 할지 참...
holhorse2008.12.10. 20:2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차라리 굶어죽어버리지.....
netpilgrim2008.12.10. 20:24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굴러라........ 굴러라............ 에구구
최악의 환생을 경험하는 저건 누군가?!
시밀레2008.12.10. 22:0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쿨럭 정말이지 최악이로군요...
dbsltm4332008.12.10. 22:2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환상향에서 윳쿠리라.(먼산)그나마 가족이 게스가 아닌게 다행.
윳쿠리치고는 최고레벨 지능의 소유자군요.문제는 몸이나 정신이 따라줄지라는는것(,,,)
하엘2008.12.10. 22:4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ㄷㄷㄷ분명 저고딩은 영혼의 저주를 받은게 분명합니다 어찌 윳쿠리로 ;_;
이런뷁2008.12.10. 23:2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신선하군요 ㅋㅋ
음악상자2008.12.10. 23:4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어이구, 저러다 집단 학대트리를 타면 어떻게 될지.;;;
황혼2008.12.11. 18:1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허허
smhhjh2008.12.11. 19:4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전생의 뭔 죄을 지워서(쯧쯧)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환생 윳쿠리 (2) | 임시저장
2008.12.11. 22:07 | 삭제
불끈매(nang****)
1:1대화
환생 윳쿠리 (2)
 

환생 마리사는 머리가 팥소뇌가 되어버린 탓인가, 자기 자신도 인간일 때보다는 훨씬 지능이 떨어진 것을 느끼고 있었다. 집중력이 꽤 떨어졌고, 곧잘 무언가를 잊어버리며 기억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인간일 때의 의식이 남아 있었던 만큼, 보통 윳쿠리보다는 훨씬 머리가 좋았다.

어느날 부모 윳쿠리들이 가져온 15개의 산딸기를 환생 마리사가 정확하게 가족마다 3개씩 나눠서 똑같은 몫으로 만들었을때 , 부모 마리사와 레이무는 펄쩍 펄쩍 뛰면서 기뻐했다. 숫자를 3이상 세고 계산하는 것은 야생 윳쿠리 기준으로는 천재적인 지능이었다.

"느헤헷- 마리사의 아이는 파츄리보다 머리가 좋은 것 같아."
"레이무의 아이는 천재야! 정말로 느긋하게 있을수 있는 아이구나!"

환생 마리사가 조금 몸이 커지자 부모 마리사는 환생 마리사를 데리고 밖에 나가 여러가지를 가르쳤다. 사냥을 하는 방법이라던가, 모자를 물에 뛰워서 헤엄치는 모자 헤엄 등이었다. 여기에서도 환생 마리사는 그 독보적인 지능으로 부모 마리사의 눈이 휘동그래질만한 일을 해냈다.

개미집을 발견하고 개미를 먹을 때는 부모 마리사가 혀를 낼름낼름하여 개미를 잡는 방법을 보여주자, 환생 마리사는 나무가지에 침을 발라서 개미굴에 집어 넣어 한번에 많은 수의 개미를 잡아보였다.

모자 헤엄도 곧잘 배웠을 뿐만 아니라, 나무껍질을 벗기고 이어서 만든 끈에 조약돌을 메달아, 끈을 입에 물고 돌을 물 속에 떨어뜨려 '닻'으로 사용하는 지혜도 보여주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환생 마리사의 똑똑함에 부모 마리사는 경탄하고 또 경탄했으며, 우수한 아이를 낳았다는 생각에 '행복-♪' 그 자체였다.

한편 환생 마리사도 어리석기는 했지만 순진하고 착한 자신의 가족에 정을 붙이기 시작했다. 동료와 함께 지내면 느긋하게 있을수 있다는 윳쿠리의 본능이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그래서 부모의 가르침에, 인간일 때의 지식을 더해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어차피 윳쿠리의 몸이었던 탓에 변변치 못한 것들 뿐이었지만, 지능이 낮은 윳쿠리에게는 미약한 응용력조차도 대단히 똑똑한 행동으로 보였다.

물론 인간 일 때의 지식으로는 알 수 없었던 것들은 배워야 했다. 먹을 수 있는 버섯과 먹을 수 없는 버섯을 구분하는 법, 안전한 집을 만드는 법 등의 생활의 지혜였다. 그것도 환생 마리사는 빠르게 기억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전달했다고 생각한 부모 마리사와 레이무는 환생 마리사를 근처에 살고 있는 파츄리에게 보냈다. 이 파츄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지식으로 무리의 약제사로 일하고 있었다.

"레이무의 아기는 매우 똑똑한 아기야. 그러니까 파츄리가 가르쳐서 더 똑똑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
"무큐- 맡겨두라구."

다음날부터 환생 마리사는 파츄리에게 맡겨져 교육을 받게 되었다. 환생 마리사는 파츄리가 가르치는 대로 약초 지식을 배웠다. 파츄리의 자식인 아이 파츄리들 보다 배우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 얼마 가지 않아 파츄리도 가르치기 어려울 정도였다. 무리의 윳쿠리들은 모두 환생 마리사를 천재 윳쿠리라고 칭하며 대견하게 바라보았다. 주변에서 칭찬해주자 환생 마리사도 자신만만하게 되었다. 어쩐지 전생의 암울한 삶이 조금 보답받는 느낌도 있었다. 환생 마리사는 어느새 아기 윳쿠리에서 아이 윳쿠리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윳쿠리. 느긋하게 있을수 있는 날은 결코 언제까지나 계속되지 않는다.

------------------------------------------------------

"우- 우- 만쥬가 잔뜩 있다구-♪"
"레밀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달콤달콤, 맛있겠다구- 우-♪"
"레이무는 먹는 것이 아니야아아아아아-!"

어느날, 10여 마리 정도 되는 몸 달린 윳쿠리 레밀랴가 떼를 지어서 무리를 습격했다. 레밀랴들은 닥치는 대로 윳쿠리를 잡아먹어 갔다. 그때 환생 마리사는 다른 아이 윳쿠리와 함께 놀고 있었다.

"레밀랴가 있어어어어어어어어어-!"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어어어어어어-!"
"늣! 마리사가 쓰러뜨릴거야-!"

아이 윳쿠리들은 레밀랴에게 겁을 먹고 움직이지 못했다. 환생 마리사는 평소에 '무기'로 쓰려고 가지고 있던 날카로운 돌멩이와 나무가지를 엮어서 만든 '창'을 레밀랴에게 집어던졌다.

툭-!
"우- 아프다구우-! 엘레강트한 레이디에게 무슨 짓이냐구?"
"...전혀 효과없어?!"

하지만 결국 아이 윳쿠리. 무기를 던져도 작은 돌을 던지는 것 이상의 효과는 없었다. 환생 마리사에게 레밀랴의 손이 다가왔다.

"늣-! 마리사는 아이들을 지킬꺼야! 생명을 걸고라도 지킬꺼야!"
"레이무의 아기들에게 손대지마!"
"레밀랴들은 느긋하게 저리가!"
"느긋하게 함께 싸우자구!"

그 때, 환생 마리사의 부모 마리사와 용감한 몇마리의 어른 윳쿠리들이 레밀랴에게 돌격해갔다. 여러마리의 윳쿠리에게 몸통 박치기를 당한 레밀랴는 땅바닥에 벌렁 넘어져서는, 마구 울고 버둥버둥 거렸다.

"우- 우- 아프다구! 짜꾸야아아-!"
"아이들은 어서 도망쳐-!"
"느긋하지 않게 서둘러!"
"늣! 고마워요!"

아이 윳쿠리들은 어른 윳쿠리들의 분전에 힘입어 각자의 둥지로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른 윳쿠리들은 그렇게 되지 않았다. 한 마리의 레밀랴를 쓰러뜨리기는 했지만 곧 많은 수의 레밀랴에게 어그로를 끌어서, 다른 레밀랴들이 몰려들게 되었던 것이다.

"우- 우- 만쥬 주제에 건방지다구-!"
"엘레강트한 레디의 디너가 되라구-!"
"달콤달콤한 만쥬는 느긋하게 먹히라구!"
"마리사들은 먹을 것이 아니야아아아! 느게엑-!"
콰직-!

부모 마리사와 용감한 윳쿠리들은 레밀랴에 대항해서 싸웠다. 하지만 그것도 한 순간, 많은 수의 레밀랴에는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순식간에 모두 허무하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레밀랴들은 만족하지 못했는지 이곳저곳의 둥지를 뒤지기 시작한다. 환생 마리사의 둥지도 몇마리나 되는 레밀랴들에게 노림당했다.

"늣-! 레이무의 아이들을 건드리지마-!"

부모 레이무는 몸에 공기를 불어넣어 뿌꾹- 하고 부풀어 올라 둥지 입구를 단단히 틀어막았다. 그렇지만 전혀 위협도 무엇도 되지 않고 오히려 레밀랴들의 흥미를 끌 뿐이었다. 레밀랴들은 나무가지를 가져와 부모 레이무를 마구 쑤셔댓다.

"우- 만쥬 주제에 건방지다구-!"
푸욱-!
"느갸아아악-! 레이무의 눈이이이-!"
"레밀랴의 먹이가 되라구-"
"레이무의 아기들은 절대로 넘겨줄 수 없어어어어어어-!"

환생 마리사는 입구 안쪽에 있어서 바깥을 볼 수는 없었지만, 엄마 레이무가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지는 비명 소리로 충분히 짐작이 갔다.

"엄마야! 느긋하게 힘내!"
"엄마야는 강하니까 레밀랴 따위는 한방이라구!"

자매 레이무들은 전혀 물정을 모르고 있었지만... 환생 마리사는 자매 레이무들을 데리고 굴 안에 파놓은 피난소로 들어가게 했다. 이 피난소는 이름은 거창하지만, 환생 마리사가 시간이 날때마다 벽을 파서 만든 아이 윳쿠리가 겨우 들어갈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작은 구멍이었다. 둥지 안에 적이 들어왔을때를 대비해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파놓은 것이다. 환생 마리사는 안쪽에서 흙으로 벽을 쌓아 보이지 않게 했다.

"좀.. 더.. 느긋하게 있고 싶었어... 쿨럭.."
"우- 끈질긴 만쥬였다구."

잠시후, 부모 레이무를 살해한 윳쿠리 레밀랴들은 굴 안으로 몸을 들이밀었다. 하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부모 레이무가 필사적으로 지키려하던 걸 보면 분명히 아기 윳쿠리가 있는 것 같았는데... 라고 하는 생각도 유달리 머리가 나쁜 레밀랴의 속에서는 곧 사라져버렸다.

"우- 아무것도 없다구-"

실증이 난 레밀랴는 동굴에서 나가버렸다. 그리고 부모 레이무의 시체를 먹은 다음, 다른 윳쿠리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

"느엥- 느엥- 엄마야가 죽어버렸어어어어어어어어-"
"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느흑... 느흑....."

잠시후, 위험이 사라진 뒤 자매 레이무들과 함께 밖으로 나온 환생 마리사가 본 것은 무참한 광경이었다. 부모 마리사도, 부모 레이무도 팥소를 빨린 껍질만 남아 있었다. 찟겨진 껍질과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 표정이 그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죽었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이 무리의 윳쿠리들은 레밀랴의 습격으로 반이상이 죽어버렸다. 지금까지 느긋하게 지내오던 환생 마리사는 그제야 깨닫게 되었다. 윳쿠리란 얼마나 허약한 종족인지. 그리고 그 안에서 아무리 뛰어나다고 칭송을 받든간에, 실로 덧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 작성자의 게시글 더보기
괴이공간 네이버 출장소

댓글 31 |
등록순
| 조회수 502
북마크구독
보내기
| | 신고
holhorse2008.12.11. 22:1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제는 혼자서 헤쳐나가야 하는건가....
아인2008.12.11. 22:3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몸 달린 윳쿠리 레밀랴 따위는 느긋하게 죽여버려! 복수하는 거다, 환생 윳쿠리!

플랑이라면 무리겠지만, 몸 달린 윳쿠리 레밀랴는 전술을 잘 짜면 가능할테니....
songce222008.12.11. 22:3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불가능한데요 윳쿠리성체가 힘이암만좋아봐야... 게다가 글에도 나오지만 으윳쿠리도 말햇듯이
팥소뇌라 멍청해서 암것도 모릅니다. 고작해야조금나은정도
전차라리 작가분이 이영혼이 윳쿠리로서잇으면서 전생의 죄를씻고 새영혼으로 태어나는정도면좋겟군요
songce222008.12.11. 22:4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예를들면 자기희생 이런식으로요 레미랴정도면 동물스펙으로 늑대급은 되는걸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마리사나 레이무같은 일반종은 고작해야 토끼? 아니토끼만도 못하죠 그런종이 지랄맞게 달려들어
생태계파괴하기를 원치않네요
songce222008.12.11. 22:4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차라리 다른마리사에게 없는 자기헌신 자기희생을 보여줘서 새로운영혼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랍니다.
도스로 간다해도 영혼의 기억력이 아니 마리사의 기억력이 그리좋으리라고는 생각안하는데요
netpilgrim2008.12.11. 22:4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 이야기의 교훈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윳쿠리는 아무리 뛰어나 봐야 윳쿠리일 뿐입니다;;;;;;
아인2008.12.11. 22:4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songce22/ 직접 맨몸으로 붙으면 당연 지지요.

함정을 파고, 도구를 사용해야죠.

하다못해 이번 편에서 환생 윳쿠리가 사용한 '창'만 해도, 날붙이를 좀 더 날카로운 것으로 바꾸고, 어른 윳쿠리 집단이 사용한다면 처음에 어른 윳쿠리들에게 넘어진 윳쿠리 레밀랴는 끝장났어요.
songce222008.12.11. 22:54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헤에? 아인님 죄송하지만 윳쿠리들에게서 인간의 닮은점을 보여주려하신다면 전반대인데요
게다가 마리사종들의 자기만아는 이기심에 레이무들의 멍청함 정도라면 화합? 협동? 큭
레미랴가 뜨자마자 도망가기바쁠겁니다. 게다가 자신들만알고 챙기는 멍청이들에게 그건불가능하네요
songce222008.12.11. 22:5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게다가 성체윳쿠리조차 힘이 약한데 무슨수로 창을 던져잡습니까 게다가 다른윳쿠리들이 멍청하기그지없는데 무슨수로 규합합니까. 아니 레미랴와 같은 포식종에 대항한답니까.
songce222008.12.11. 22:5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윳쿠리들의 세계에 포식종은 레미랴 외에도 많은데다 다들일반윳쿠리를 혐오합니다. 
게다가 인간들? 말할것도 없죠 . 보이는즉시죽일걸요?
저작은팥소뇌에서 전생의 죄를 기억하지못하고 전생조차기억하지못해서 밭이나 헤집지않으면 다행이군요
아인2008.12.11. 23:0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songce22/ 
1. 본문에서 어른 윳쿠리들이 협공해서 윳쿠리 레미랴 하나를 다운시켰는데요... 비록 그 후에는 윳쿠리 레미랴들의 다굴에 당했지만.
2. 본문에서 아이인 환생윳쿠리가 윳쿠리 레밀랴에게 창을 집어던졌습니다. 비록 데미지는 없었지만.
songce222008.12.11. 23:0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래봐야 다굴에는 죽잖아요 게다가 그많은레미랴를 잡기위해 그물이라도 만든답디까?
  우루사2008.12.11. 23:0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songce22 / 윳쿠리 설정은 사람마다 어느정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인2008.12.11. 23:1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songce22/ 왜 다굴을 당해야하고, 그 많은 레미랴를 상대해야하지요...? 강대한 적집단을 분할해서 각개격파하는 것은 전술의 기본입니다.
songce222008.12.11. 23:1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아니 그이전에 윳쿠리두뇌로 그게가능하냐고요!.
songce222008.12.11. 23:1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죄송합니다. 마리사종얘기만나오면 흥분해버리는지라
songce222008.12.11. 23:1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차라리 레이무나 파츄리종이 저랫다면 그나마 그러려니 할텐데 마리사=게스 라는공식이 바로 머리위에
떠오르는지라 죄송하네요 제가 흥분햇습니다.
우루사2008.12.11. 23:17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일단 주인공이 마을에서 인정받는 타입인데 앞으로 리더가될 가능성이 높으니 무장을 이용해서 포식종에 대항할수있을듯 윳쿠리가 숫자가 많음에도 일방적으로 밀리는 이유가 공격력이 너무 허접하다는건데 도구로 극복할수있으면 지능은 비슷하고 그럭저럭 해볼만 할듯
songce222008.12.11. 23:1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하지만 만약 포식종을 잡앗다.->이제포식종은 두렵지않아->인간도 두렵지않아->도스가됏어
->이밭은이제 우리꺼야->이런식이면어찌되나요
우루사2008.12.11. 23:2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착각하시는게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순수 윳쿠리 아닙니다 인간 지식을 가지고 있고 인간의 힘을 어느 윳쿠리보다 이해한다고 할수있조 그리고 저는 딱히 향후 해피한 방향으로 갈거란 애기는 한적 없습니다 단지 포식종과도 싸워볼만 하지않을까 라고 가정했을 뿐입니다
songce222008.12.11. 23:2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렇군요...하지만 마리사라는이름만들어도 분노가 솟아오르네요,.
우루사2008.12.11. 23:2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뭐 가장 유력한 루트는 
주인공이 윳쿠리의 리더가됨.->무리 규모가 커짐.->통제불능.->무리중 일부가 인간 밭습격.->무리괴멸 
...........
holhorse2008.12.11. 23:3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근데 솔직히랄까 인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윳쿠리가 인간의 무서움을 모를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모드레드2008.12.11. 23:3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래봤자 윳쿠리.
아인2008.12.12. 00:0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런데 사실 무장까지해서 직접 윳쿠리 레미랴와 싸울 필요도 없어요. 끈을 만들어서 닻을 만들고 창을 만드는 정도의 능력이면, 가장 간단한 함정 중 하나인 올가미 정도 만드는 건 간단하지요.

윳쿠리 레미랴가 올가미에 걸려서 굶어죽게 놔두어도 되고, 발버둥치면 올가미가 조여들게되고 그럼 윳쿠리의 신체특성상 그것만으로도 발목이 절단될테니 이후 자연스럽게 사망하게 되고.....

윳쿠리 레미랴의 둥지 근처나 자주 다니는 길목에 만들어두어도 되고, 그게 위험하다싶으면 환생 윳쿠리 무리의 서식처에 방어용으로 만들어두어도 되고..... 몸 없는 윳쿠리는 그 특성상 올가미에 걸리지 않으니까요.

그 이상의 함정을 만들 수 있는지는 두고보아야 알겠지만요.
기설학인2008.12.12. 01:0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아인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지능은 정말 별볼일 없는 윳쿠리 레미랴이므로 함정을 잘만 파면
이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포식종과 일반종의 차이가 있으므로 무리로 덤비면 확실히 끝.
어쨌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일단 주인공이 원 인간이므로 도스가 된다면
경험많은 도스의 수준일테니 어지간해서는 통제불능은 되지 않을듯.
dbsltm4332008.12.12. 01:3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아인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songce22님은 마리사종이 게스기질뿐만 아니라 리더소질도 가진종이라는 걸 잊으신듯...낮은 확률이지만 리더쉽이 있는 개체도 있으니까요.그래서 대부분 도스가 마리사종인거겟지만요.
함정정도는 진짜로 머리좋은 파츄리종이나 앨리스종,또는 도스가 있는 무리라면 만들어서 사용하는게 나온걸 본적도 꽤있고 아니면 분산시켜서 다굴정도는 자주 보입니다,포식종중에서 레미랴까지는 충분히 상대가능할껍니다.플랑은 워낙 강해서 좀 힘들지만....ㅡㅡ
빈센트2008.12.12. 01:5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어떤 경우라도 결과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가 중요하겠네요.
원인이나 과정을 추측하기 보다는요.
음악상자2008.12.12. 02:1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예, 덧없지요. 윳쿠리들이란.
시밀레2008.12.12. 03:5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오오 그나저나 이제 앞으로의 운명은 어찌될지....
황혼2008.12.12. 17:5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매우 흥미롭네요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환생 윳쿠리 (3) | 임시저장
2008.12.25. 12:58 | 삭제
불끈매(nang****)
1:1대화
환생 윳쿠리 (3)
 
 
부모를 잃은 환생 마리사와 그 자매의 레이무들은 환생 마리사의 스승이었던 파츄리에게 거두어지게 되었다. 파츄리도 이번 습격에서 아이들을 모두 잃었던 것이다. 연약한 파츄리 종이었던 아이는 레밀랴를 보자 두려운 나머지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동안 레밀랴에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엄마 파츄리는 집으로 도망쳐서 살아날 수는 있었지만, 아이를 버리고 자신만 살아났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아주 깊었다.

원래 파츄리 종은 허약하기 때문에 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했다. 그만큼 소중한 아기를 잃어버렸으니 슬픔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역시 약한 파츄리 종의 몸으로는 또다시 아이를 낳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파츄리는 훌륭한 제자인 환생 마리사를 자신의 양자로 삼는 것으로 아픔을 달래게 되었다.

환생 마리사는 대단히 우수한 제자였다. 얼마 가지 않아 환생 마리사는 파츄리의 지식을 모두 기억했으며, 파츄리도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고 혀를 내두르게 되었다. 그리고 계절은 점점 가을이 되어 무리의 윳쿠리들은 월동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환생 마리사는 좀 더 느긋하게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일을 생각했다. 날씨가 추워지자 파츄리의 몸상태가 많이 나빠졌던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환생 마리사는 파츄리를 위한 침상을 만들기로 했다. 우선 나무가지를 깔아서 바닥의 습기가 올라오지 않게 만들고, 넓직한 나뭇잎과 부드러운 마른 풀을 몇겹으로 깔았다.

"파츄리. 느긋하게 있을수 있어?"
"무큐- 느긋하게 있을수 있다구- 느긋하게 고마워. 마리사."

파츄리는 환생 마리사가 만들어준 푹신한 침대에서 느긋하게 있을수 있었다. 그 다음에는 먹이 모음이었다. 환생 마리사도 일단 마리사 종인 만큼 신체능력이 우수해서 사냥에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자매인 레이무들은 사냥이 능숙하지 못했고, 메뚜기 같은 것은 도저히 잡지 못했다. 겨우 자기 몫의 음식을 충당할 수 있을 뿐이었다. 환생 마리사가 아무리 열심히 사냥을 해도 이대로는 동면을 하는 동안에 필요한 음식을 저장할 수 없었다.

늘 고민하던 환생 마리사는 적당한 것을 생각해냈다. 우선 마른 풀과 나무가지에서 벗겨낸 섬유를 꼬아서 긴 끈을 여러 가닥 만들었다. 그 다음에는 여러가닥의 끈을 ▦같이 바둑판 무늬로 엮어서 그물을 만들어냈다. 처음에는 무엇을 하는지 몰라서 얼굴에 ? 표를 뛰우고 지켜보던 자매 레이무들은 환생 마리사가 그물을 만들어주자 매우 기뻐했다.

"늣! 레이무들의 장난감이구나! 마리사 언니는 역시 느긋한 윳쿠리야!"
"아니야. 이건 장난감이 아니야. 느긋하게 사용하는 법을 보여줄께."

다음날 사냥에 나가서 환생 마리사는 그물을 던져서 메뚜기를 잡는 시범을 보여주었다. 자매 레이무들에게도 시켜주자 그녀들도 능숙하게 메뚜기를 잡을수 있었다. 자매 레이무들은 매우 기뻐했다. 그물을 던지는 것은 무언가 놀이 같아서 재미있었고, 맛있는 메뚜기도 잡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물에 먹을 것을 담아두면 먹이를 운반할 때도 편리했다. 덕분에 환생 마리사도 월동 식량 준비에 한시름을 놓을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사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다가 시냇가를 지날때는 또 다른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늣! 저런 곳에 물고기 씨가 있어!"
"맛있는 물고기 씨야! 느긋하게 레이무에게 먹혀!"

자매 레이무는 얕은 물가에서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무리를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풍덩 하고 뛰어드는 소리가 들린 순간 물고기들은 모조리 도망쳐버렸다. 잠시 입을 벌리고 물고기를 쫓던 자매 레이무들은 곧 녹아버릴까 무서워져서 물밖으로 뛰어나왔다. 윳쿠리들에게 물고기는 맛있는 음식이지만, 역시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우연히 잡는 경우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 광경을 보고 환생 마리사는 또 다시 좋은 생각을 해냈다.

그날 저녁 환생 마리사는 나무껍질 끈과 긴 나무가지를 묶어서 연결한 다음, 끝에는 뾰족하고 작은 나무 조각과 작은 돌을 메달았다. 나름대로 '낚시대'를 만들어본 것이다. 다음날, 낚시대의 끝에 통통한 애벌레를 끼운 다음 낚시를 해보았다. 잘 될 수 있을 것인지 의심스러웠지만, 느긋하게 기다리다보니 입질이 왔다.

"늣-! 물고기 씨가 잡혔어-!"
팔딱-! 팔딱-!
"굉장해! 마리사!"

마리사는 몇번이나 낚시를 해서 여러 마리의 물고기를 낚을수 있었다. 맛있는 물고기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자 파츄리도 맛있게 먹어주었다. 다음날에는 낚시대를 2개나 더 만들어서 자매 레이무들에게도 나눠줘서 많은 물고기를 낚았으며, 그것을 본 다른 윳쿠리가 신기해하면서 물어왔기 때문에 낚시대를 만드는 법을 자세히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곧 이 무리의 윳쿠리들 사이에서는 낚시붐이 일어났다. 그저 미끼를 끼우고 낚시를 물에 던진 다음 느긋하게 기다리다 보면 밥을 얻을수 있는 낚시는 윳쿠리들에게는 매우 마음에 드는 일이었던 것이다. 환생 마리사도 동료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행복해졌다. 이런 저런 일이 있는 동안에 추워져서 동면을 해야 할 때가 왔다. 환생 마리사는 둥지의 입구를 단단히 틀어막고 동면을 시작했다.

"레이무, 파츄리. 모두 느긋하게 동면하자구."
"레이무는 느긋하게 동면할꺼야."
"무큐- 느긋하게 동면하자구-"

동면이라고 해도 윳쿠리의 동면은 뱀처럼 죽은듯이 잠자는 것은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느긋하게 있으며 최대한 에너지를 아끼고, 가끔 식량고에서 조금씩 밥을 꺼내서 먹는 것 뿐이다. 환생 마리사는 느긋하게 있으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했다.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바로 부모의 원수인 포식종, 윳쿠리 레밀랴에 대한 복수였다. 이제는 가고 없는 부모 마리사의 분전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몸 달린 윳쿠리 레밀랴는 5,6마리의 성체 윳쿠리가 힘을 합치면 일단 쓰러뜨릴수는 있다. 하지만 물기나 몸통 박치기 밖에 없는 윳쿠리의 공격수단으로는 재생능력이 있는 레밀랴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기 어렵다. 그래서 레밀랴를 처치하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레밀랴가 공격해오자 당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부모 마리사처럼 용감한 윳쿠리는 그 수가 적다. 대부분의 윳쿠리는 천적인 레밀랴가 나타나면 도망치기 바빳고, 맞서 싸우는 윳쿠리는 적었다. 모두 겁이 많고 자기 목숨이 소중한 것이다. 그런 반면에 또 건방지게 되기 쉬운 것도 팥소뇌의 한계라고 해야 할 만했지만. 환생 마리사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거나, 나무껍질 끈을 이용해 무언가를 만들거나, 혀로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생각을 계속했다. 자매 레이무들은 지금까지처럼 환생 마리사가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해줄 거라고 생각했는지, 그 광경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혹은 환생 마리사를 흉내내서 마른 풀과 나무껍질로 끈을 만들기도 했다.

"무큐- 쿨럭- 쿨럭-"
"파츄리. 괜찮아? 이 약초를 먹어."
"우걱- 우걱- 무큐우- 느, 느긋하게 괜찮아졌어. 무큐-"

비축해둔 식량이 있고, 찬 바람이 들지 않게 둥지를 잘 막았다고 해도 동면은 윳쿠리에게 꽤 힘든 일이다. 특히 지병으로 천식을 가지고 있는 파츄리는 둥지 안의 공기가 탁해지자 다시 병세가 심해져서 점점 쇠약해지는 것이 눈에 보였다. 환생 마리사는 파츄리에게 약초를 먹이거나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바깥에 데려가 신선한 바람을 마시게 하는 등의 노력을 해보았지만, 파츄리는 점점 쇠약해질 뿐이었다. 결국 어느 눈보라가 치는 날 파츄리의 상태는 절망적이 되었다.

"무큐우우우- 파츄리는 이제 안되겠어. 쿨럭- 쿨럭-"
"파츄리-! 느긋하게 기운내-!"
"느에엥-! 파츄리가 죽으면 싫어어-!"
"레이무들을 버려두고 죽지 말아아-!"
"마리사아- 쿨럭- 마리사는 매우 똑똑하고... 쿨럭- 느긋한... 아이였어... 무큐- 마리사라면... 무큐- 앞으로도 훌륭하게... 쿨럭.. 정말로 느긋한 윳쿠리가 될 수 있을 거야... 레이무들도 마리사와 함께 느긋하게 지내... 무큐우우- 좀 더 느긋하게 있고 싶었어...."
"""파츄리이이이이이이-"""

그리고 파츄리는 다시는 눈을 뜨지 않게 되었다. 환생 마리사는 자매들과 둥지 속에서 슬프게 울었다.

-------------------------------------------

파츄리가 죽은 슬픈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 무렵, 환생 마리사와 그 자매 레이무들은 충분히 성체라고 할 만한 사이즈로 성장해있었다. 봄은 윳쿠리들에게 가장 행복한 계절이다. 부드러운 풀이 많이 나서 먹을 것이 많아지고, 날씨도 윳쿠리가 좋아하는 느긋하게 있을수 있는 날씨이기 때문이다. 동면에서 살아남은 윳쿠리들은 둥지에서 나와 먹이를 찾으며 돌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열심히 짝짓기를 하며 아이들을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환생 마리사는 다른 윳쿠리들과는 다른 것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무기'였다. 긴 겨울 동안 환생 마리사가 생각한 끝에 도달한 해답, 그것은 바로 윳쿠리들에게 무기를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환생 마리사는 전생에 읽었던 판타지 소설의 중세 무기 관련 자료집의 내용을 기억해내고, 혀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고, 시험삼아 나무가지와 나무껍질끈으로 공작을 해보기도 했다.

환생 마리사는 그 긴 노력의 결실을 하나하나 만들어냈다. 우선 환생 마리사가 만든 것은 바로 '창'이었다. 본래 윳쿠리도 때때로 나무가지를 무기로 쓰기도 했다. 특히 '묭' 종은 나무가지를 무기로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입에 물고 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았고, 얼떨결에 말을 하면 떨어뜨려버리는 문제점이 있었다. 게다가 가끔은 너무 딱딱한 걸 쳤다가 입에 데미지가 가기도 했다.

환생 마리사도 이런 점을 고민하다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했다. 아예 나무막대를 몸에 묶어버리는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다. 우선 긴 나무가지를 잘 다듬은 다음, 끝을 바위에 문질러서 뾰족하게 깍았다. 그리고 그 창을 나무껍질 끈으로 몸에 묵었다.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 된다. 이것은 중세 기사의 랜스에 힌트를 얻은 것이다. 애써 만든 다음 자매들에게 부탁해서 장비하고 시험삼아 돌격을 해보니 몸의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입에 물고 돌진하는 것보다 훨씬 위력이 좋았다. 윳쿠리의 일반적인 공격법인 몸통박치기와도 궁합이 좋았다. 다만 문제점이라면 다른 윳쿠리가 도와주지 않으면 장비할 수 없다는 것일까....

"이것은 창 이라는 무기야. 느긋하게 시험해 봐."
"느헤헤헷- 이거 굉장하다제. 이거라면 레밀랴도 한방이다제."

한편 환생 마리사에게는 친구가 하나 생겼다. '다제' 말투를 쓰는 같은 마리사 종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환생 마리사의 친구라기보다는 환생 마리사의 자매인 레이무가 이번 봄에 만나게 된 마리사였다. 이 마리사는 대단히 활발하고 나름대로 리더쉽이 있어서 또래 윳쿠리들의 골목대장 같은 느낌이었다. 이 마리사는 환생 마리사가 무언가 발명을 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꼈는지 무기를 시험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환생 마리사도 다른 윳쿠리가 자신이 발명한 무기를 써보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기꺼이 받아들였다. 환생 마리사는 자신들과 친하게 지내는 무리의 다른 젊은 윳쿠리들도 모아와서 '창'을 시험해보게 했다. 왠지 이 무기는 주로 마리사 종들이 마음에 들어했다.

다음에 개발한 것은 돌팔매였다. 윳쿠리는 돌을 입으로 물고 던져서 무기로 쓰기도 하지만, 몸의 구조상 확실하게 던질수가 없기 때문에 그리 멀리 나가지도 않고 위력도 대단하지 않았다. 환생 마리사는 전생에 책에서 본 돌팔매기를 참조로 해서 나무봉의 끝에 나무껍질끈으로 만든 그물을 U자형으로 붙인 돌팔매기를 만들었다. U자형 그물 안에 돌멩이를 넣고, 돌팔매기를 입에 문 다음 전력을 다해 휘두르자 입에 물고 던질 때보다 확실히 빠르고 강하게 날릴수 있었다. 다만 정확하게 날리는 것은 약간 어려웠다.

"모두, 느긋하게 돌팔매 놀이를 해보자구."
"느긋하게 알았어-!"
"알고있어- 이걸로 돌을 날리는 거네."

또 환생 마리사는 무리에게 전투 연습을 독려하기 위해 '놀이'로 포장했다. 돌팔매기를 만들어서 무리의 윳쿠리들에게 나눠준 다음, 넙쩍한 바위에 검은 흙으로 레밀랴의 그림을 그려놓고, 돌팔메기로 돌을 던져서 그림을 맞추는 놀이를 시킨 것이다. 윳쿠리들은 그림이라고는 해도 증오스러운 레밀랴를 때리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에 곧 놀이에 열중하게 되었다. 여기에서는 특히 몸놀림이 재빠르고 날쌘 첸 종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손재주(입재주?)가 있는 윳쿠리들에게 도구를 만드는 방법을 전파하자 곧 많은 윳쿠리들이 돌팔매기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이런 수공예품을 만드는 것은 의외로 미련하다고 생각했던 레이무 종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미련하기 때문에 일단 만드는 법만 기억하면, 단조로운 작업을 하면서도 느긋하게 있을수 있었던 것 같다. 환생 마리사는 작년에 만들었던 벌레 그물이나 낚시대도 다시 널리 보급시켰다.

한편 그 동안 환생 마리사의 친구가 된 골목대장 마리사는 자신의 친구인 5,6마리 정도의 윳쿠리와 함께 방위대를 만들게 되었다. 방위대는 모두 창을 다루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연습을 위해 뭉툭한 창을 썻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환생 마리사는 뾰족한 돌을 줍거나 구석기를 만들듯이 돌을 깨부수고 만들어서 돌날이 달린 창을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모두들 철저하게 대비하며 지내던 어느날, 레밀랴의 습격이 다시 벌어졌다.

"늣-! 레밀랴다아아아아아-!"
"늣-! 레밀랴가 나타났어-!"
"우- 우- 잡아먹자아-"

이번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여섯 마리의 몸달린 레밀랴가 윳쿠리 플레이스를 습격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윳쿠리들은 이전처럼 당황하지 않았다.

"모두들, 느긋하게 레밀랴를 물리치자구!"
"알고있어- 레밀랴에게 돌을 던지는 거네-!"
"우-? 우-?"

여러차례 레밀랴의 그림을 상대로 돌을 던지면서 훈련한 덕분에 레밀랴에 대한 공포심을 줄일수 있었던 것이다. 레밀랴들은 먹이인 만쥬들이 평소처럼 도망치지 않자 당황하고 있었다. 환생 마리사가 선도해서 소리를 지르자 윳쿠리 첸들은 모자 속에서 돌팔매기를 꺼내서 돌을 담고 휘둘렀다.

슝-! 퍼억-!
"우우우-! 아프다구우우-!"
"짜꾸야아아아아아아-! 살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
"아프다구우-! 홍마관의 아가씨에게 무슨 짓이냐구우!"
"무례한 만쥬들이라구! 아파아! 아파아아-!"

빠른 속도로 날아간 돌멩이는 레밀랴들의 몸을 찢고 육즙과 고기 만쥬의 내용물이 튀게 만들었다. 아픔에 약한 레밀랴들은 엉엉 울부짖으며 어린애처럼 손을 휘저었다. 하지만 돌팔매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레밀랴들이 당황하자 더욱 기세가 살았다. 환생 마리사는 사격이 능숙한 첸 종의 한 마리가 발사하면 옆에서 다른 윳쿠리가 돌을 물고 있다가 곧바로 장전을 해주는 시스템도 지시하여 더욱 빠른 속도로 사격을 가하게 만들었다. 무서운 속도로 날아오는 돌팔매는 빗발치듯이 쏟아져서 레밀랴들의 몸을 찢어나갔다. 치명타는 받지 않았지만 레밀랴들은 레밀랴들의 몸은 엉망진창이 되었고 투지를 상실하고 있었다.

"느헤헷-! 마리사 님의 차례다제! 모두 느긋하게 레밀랴를 해치운다제!"
"""느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한편 창을 장비한 골목대장 마리사와 그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창을 장비하느라 약간 시간이 늦어졌던 것이다. 환생 마리사는 첸들에게 지시해서 돌멩이 사격을 멈추게 했다. 레밀랴들은 돌이 더 날아오지 않고, 무언가 이상한 나무가지를 붙이기는 했지만 맛있을 것 같은 만쥬들이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자 다시 기가 살았다. 마리사들을 향해 손을 뻗었다.

"우우- 맛있는 만쥬라구-"
푸우욱-!
"우갸아아아아아악-!"
"느헤헷! 마리사 님을 먹으려 하는 건방진 레밀랴는 죽는다제!"
"우갸갸갸갹--"

하지만 그 레밀랴의 이마에는 마리사의 창끝이 파고들었다. 그리고 마리사가 몸을 흔들자 돌로 된 창날은 레밀랴의 안면을 갈갈히 찢어발기고 고기만쥬 속과 육즙을 사방에 흩뿌리게 만들었다. 레밀랴는 비명도 되지 않는 소리를 지르면서 쓰러졌다. 그 밖의 레밀랴들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팔을 뻗어서 윳쿠리를 잡으려고 해도 레밀랴의 팔보다 창이 더 길었기 때문에 윳쿠리들이 휘두르는 창날에 몸이 찟겨나갈 뿐이었다. 결국 레밀랴들은 한마리 한마리씩 난도질 되어 무기력하게 쓰러지고, 윳쿠리들은 쓰러진 레밀랴들에게 달려들어 마구 짓밟아 뭉개고 그 시체를 뜯어먹었다. 윳쿠리를 포식하러 왔던 레밀랴들은 도리어 자기들이 윳쿠리들의 밥이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느느늣-! 해냈어. 레밀랴를 물리쳤다구."

환생 마리사는 복수를 달성한 기쁨에 젖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뭐 대부분의 윳쿠리들은 그런 일은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였으므로 승리의 기쁨에 젖어있을 뿐이었지만.
 
-------------------------------------------------------------------------------------
원래 환생 판타지의 패러디니까 고증같은건 적당적당입니다.
  이 작성자의 게시글 더보기
괴이공간 네이버 출장소

댓글 14 |
등록순
| 조회수 461
북마크구독
보내기
| | 신고
holhorse2008.12.25. 13:0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 녀석이 성장하면 나중에 저런 도게스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holhorse2008.12.25. 13:0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런데 생각해보면 레밀랴 1마리를 생포해서 계속 뜯어먹고 재생하고를 반복하면 훌륭한 식량 생산기 완성...이기는 한데....
netpilgrim2008.12.25. 13:14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왠지 앞날에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부디 장소가 환상향인 만큼, 인간마을에 가서 깽판은 자제하기를
했다가는.... 홍백과 흑백 콤비는 물론이야, 박치기 특기인 역사선생에 심하면 레밀랴와 비교도 안되는 홍마관 주인인 흡혈귀 아가씨와 시간정지 메이드, 더불어서 명계의 대식망령까지 출동하면 누가 말리나요?;;;;;;;;;;
아인2008.12.25. 13:2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윳쿠리 레밀랴를 물리친 건 좋은데....

....하필이면 게스를 끌어들이다니...;;;; 이거이거, 과연 환생 윳쿠리가 배드엔딩을 피할 수 있으려나요.....
dbsltm4332008.12.25. 14:14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과연 진엔딩일듯한 현자 도게스쪽으로 갈수있을려나요.....인간이었던 전생의 기억이 있으니 인간에게 시비는 안걸겠죠...걸면 바보임.(ㅡㅡ)
역시 제일 문제되는 베드엔딩플래그는 게스군요.잘 처리할수있을려나...
songce222008.12.25. 14:5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역시 조금만있으면 배드엔딩이겠네요 윳쿠리대가리가 어딜가나요.
멋대로 인간에게 덤비다가 결국 무리전멸크리
칸나즈키2008.12.25. 15:4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윳쿠리가 낚시라.. 물에 빨려들어가지나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개미를 먹으려고 하는 윳쿠리?
실제로 낚시 해보시면, 의외로 힘이 들어갑니다.(...)
통신보안2008.12.25. 15:4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과연 어떻게 될려나...
서번트2008.12.25. 16:1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1면보스라도 잘못 건드려도 개털리는 환상향입니다 요정들만 안만나면 다행이죠
번역기2008.12.25. 16:4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아무리 봐도 저 마리사는 조금 많이 비범한 것 같습니다. -ㅁ-.


그런데 새로 생긴 마리사 친구, 다제 다제를 보니 왠지 게스 같기도 한데...?
음악상자2008.12.25. 17:4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레미랴를 물리쳤다고 기고만장해서 인간에게 덤비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기설학인2008.12.25. 19:5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낚시라... 뭐, 조그만 녀석들이라면 어떻게든 가능할지도. 게다가 환상향이니까요.
어쨌든 저 게스같은 친구에게 배반당하는 모습이 아주 눈에 보이는군요.
빈센트2008.12.25. 20:5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게스가 걱정이긴 합니다만...
뭐, 어떻게 되겠지요.
하늘아리2008.12.25. 21:3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사랑하기인가요?
괴롭히기인가요? 이거에 따라 엔딩이 결정되지 뭐~~~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환생 윳쿠리 (4) | 임시저장
2008.12.26. 09:29 | 삭제
불끈매(nang****)
1:1대화
환생 윳쿠리 (4)
 
 
레밀랴를 물리친 후, 윳쿠리들은 보다 안심하고 느긋하게 있을수 있게 되었다. 무기를 써서 방위력을 얻었으며, 벌레그물과 낚시대 덕분에 식량사정도 조금 나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창병대를 이끌었던 마리사는 여러 윳쿠리들의 추천을 받아 무리의 방위대장이 되었다. 이 대장 마리사는 환생 마리사의 자매인 레이무에게 청혼을 했고, 두 마리는 결혼을 하고 자매 레이무는 분가를 해서 대장 마리사의 집으로 떠나게 되었다. 환생 마리사는 대장 마리사와 처남매부 지간이 된 셈이다. 어차피 윳쿠리들은 한 가족 이상의 범위로 퍼지는 친척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두 마리간의 사이에는 별 영향이 없었지만, 조금은 친해진 느낌도 있었다.

환생 마리사는 모두를 느긋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쉴새없이 새로운 발명과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어느날에는 야생 사과 나무에 몸통 박치기를 해서 사과를 떨구려 하고있는 다른 윳쿠리 레이무를 보고, 여러 개의 나무가지를 나무껍질 끈으로 이어서 높이 있는 사과를 때려서 떨굴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 이 도구를 쓰는 것은 조금 힘들었지만, 노력하면 맛있는 사과를 얻을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윳쿠리들은 매우 기뻐했다.

실용적인 도구만이 아니었다. 윳쿠리들이 모이는 광장에다가 나무가지를 엮어서 아기 윳쿠리를 태울수 있는 그네를 만들거나, 바위 옆에 흙을 쌓아 경사면을 만들어서 미끄럼틀을 만들기도 했다. 윳쿠리들은 느긋하게 놀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무리를 위해 환생 마리사가 여러가지 일을 해도, 환생 마리사는 무리의 윳쿠리들에게 인망을 얻지는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윳쿠리로서는 지나치게 머리가 좋은 환생 마리사는 윳쿠리들의 기준에서는 '어쩐지 느긋하게 있지 못하는' 윳쿠리였기 때문이다. 환생 마리사 자신도 시시한 내용만 반복하는 윳쿠리들의 수다에는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윳쿠리는 자매인 레이무나 그 자매의 남편인 대장 마리사 정도 밖에 없었다.

대장 마리사가 이끄는 윳쿠리 방위대도 규모가 꽤 커져서 수십마리에 달하게 되었다. 레밀랴를 쓰러뜨린 대장 마리사의 용감한 모습을 동경해서 방위대에 참가하려는 윳쿠리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그 용감한 모습도 환생 마리사가 만든 창이 없었다면 의미없는 만용에 불과했을 테지만, 팥소뇌는 거기까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대부분의 윳쿠리는 환생 마리사보다 대장 마리사가 더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방위대에 참가하는 윳쿠리는 창을 쓰는 훈련을 힘들게 받아야 하지만, 대신 무리로부터 약간의 식량을 나누어 받을수 있었다. 이것도 환생 마리사의 발명품들 덕분에 식량사정이 개선되서 잉여 식량이 조금 생겼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방위대는 이전과 같이 레밀랴를 쓰러뜨리거나 들개 등 윳쿠리에게 해가 되는 짐승을 쫓아내는 일을 맡아서 윳쿠리 플레이스를 보다 안전한 장소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늣! 이것은 갑옷이야!"
"굉장히 튼튼하다제. 이것으로 마리사 님은 무적이다제."

환생 마리사는 방위대를 위해서도 여러가지 발명을 했다. 넓직한 나뭇잎과 나무껍질을 풀을 꼬아 만든 끈으로 엮어 '갑옷'을 만들어 방위대에게 입혔다. 나무껍질과 나뭇잎을 엮어 3장의 넓쩍한 수건 같은 것을 만들어서 발이 되는 저부와 생식기가 있는 하복부, 그리고 머리에 각각 덮어쒸우고 끈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묶는 형식이었다. 아무튼 나무껍질로 만든 것이라 방어력은 대단할 것도 없었지만 허약한 윳쿠리에게는 이 정도의 방어력 향상도 충분히 훌륭한 업그레이드였다.

환생 마리사는 건축에도 열심이었다. 흙과 윳쿠리의 침을 섞으면 단단하게 굳어진다는 사실을 안 것은 큰 소득이었다. 환생 마리사는 돌과 흙으로 담을 쌓은 다음, 나무가지로 지붕을 엮어서 둥지를 만드는 법을 다른 윳쿠리에게 가르쳐주고 도와서 보다 느긋한 집을 만들수 있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 윳쿠리 플레이스의 윳쿠리들은 안전과 맛있는 밥, 집을 얻어서 매우 느긋하게 있을수 있게 되었다. 환생 마리사는 이로서 모두들 느긋하게 있을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환생 마리사가 깨닫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이 방위대장 마리사의 야망이었다. 대장 마리사는 '창'을 시험해보면서 환생 마리사가 굉장한 도구를 만들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발명한 무기를 받는 한편, 자신을 따르는 윳쿠리를 모아 방위대를 조직했던 것이다. 이렇게 강한 힘을 얻은 대장 마리사는 사냥을 나가겠다면서 인근의 다른 윳쿠리 무리를 찾아갔다.

"느헤헷- 이제부터 이 무리는 마리사 님들의 부하이다제. 조공을 바친다제."
"느느느! 이상한 윳쿠리가 왔어."
"그런 부탁은 들어줄수 없어! 레이무 화낼꺼야! 흥흥!"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은 저리가!"

창과 갑옷으로 무장한 윳쿠리들을 처음 본 그 무리의 윳쿠리들은 몸을 뿌꾹- 하고 부풀리면서 화를 냈다. 그러자 대장 마리사는 개의치 않고 공격지시를 내렸다.

"느갸아아아악-!"
푸우욱-!
"느에에엑-! 아파아-!"

윳쿠리들이 자신하는 몸통박치기 공격은 창에 스스로 뛰어드는 꼴이었다. 나무가지를 입에 물고 대항하는 윳쿠리도 있었지만 길다란 창에는 리치가 너무 차이나서 당해낼 수 없었다. 멀리 도망가려 하면 대장 마리사가 이끌고 온 첸 종의 돌팔매 공격이 쏟아졌다. 이 무리의 윳쿠리들은 무참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많은 윳쿠리들이 목숨을 잃고, 미 윳쿠리는 방위대에게 강제로 상쾌를 당했다. 이미 이들은 무리의 윳쿠리를 지키겠다는 사명으로 모인 방위대가 아니었다. 단순한 게스 윳쿠리의 도적떼였다.

"먹을 것을 공물로 바치고 앞으로 복종하겠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제."
"무큐우- 느... 느긋하게 알겠어... 살려줘어...."

이 무리의 수장이었던 파츄리는 복종한 다음 만일을 위해 비축해두었던 많은 식량을 방위대에게 바쳤다. 방위대는 이런 식으로 주변의 여러 무리를 공격하고 복속을 강요해서 많은 식량을 챙겨 무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산더미 같은 식량을 무리가 광장으로 쓰는 숲속의 공터에 쌓아놓았다. 그리고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 모두에게 선언했다.

"늣! 마리사 님은 이제부터 윳쿠리의 임금님이 되겠다제! 찬성하는 윳쿠리에게는 이 밥을 나눠주겠다제!"
"느느늣! 마리사는 대단하구나. 그렇다면 임금님이 되어도 좋아."
"모두들 마리사를 임금님으로 하겠어."

약탈품에 눈이 먼 윳쿠리들은 대장 마리사를 임금으로 인정했다. 환생 마리사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이 마리사는 명백한 게스였던 것이다. 하지만 자매 레이무 조차도 마리사가 임금님이니까 이제 자기는 왕비라면서 기뻐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제 임금이 된 게스 마리사는 환생 마리사에게 거만한 태도로 말했다.

"늣! 마리사는 이제부터 마리사 님의 대신(大臣)이 되어준다제. 앞으로도 느긋하게 있을수 있는 것을 많이 만들어준다제."
"느, 느긋하게 이해했어."

환생 마리사는 대신으로 임명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연금 상태가 되버린 것에 가까웠다. 언제 어디를 가나 2,3마리 정도의 윳쿠리가 따라다니면서 감시를 했고 무리에서 멀리 떨어지려 하면 위험하다면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자칭 임금님이 된 게스 마리사는 환생 마리사의 능력을 높이 삿지만, 동시에 그 능력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무리의 윳쿠리에게 힘을 주게 된다면, 자신의 지위가 무너지게 될 것을 두려워해서 이런 일을 한 것이다.

게스 마리사는 창과 갑옷으로 무장한 윳쿠리 병사들을 지휘하여 무자비한 정복 전쟁을 벌였다. 뭐 정복 전쟁이라고 해도 주변의 윳쿠리 무리를 공격하여 음식을 빼앗고 노예를 잡아오는 정도였지만.... 게스 마리사는 노예제와 신분제도를 생각해내서 적용했다. 본래의 게스 마리사나 환생 마리사와 같은 윳쿠리 플레이스에 살던 윳쿠리들은 평민 계급이 되었고, 주로 환생 마리사가 발명한 도구들을 만드는 직공의 역활을 했다. 그 위의 계급은 갑옷과 창, 돌팔매를 들고 싸우는 병사 계급이다. 가장 위에 임금님을 자칭하는 게스 마리사와 그 가족이 있었다.

노예가 된 윳쿠리는 모자나 장식품을 빼앗기고, 날카로운 돌로 뺨에 보기 흉한 상처를 입혀서 표식으로 삼았다. 이 노예 윳쿠리들은 먹이 모음을 시키거나, 둥지를 짓는 등의 강제노동에 동원되었다. 노예 윳쿠리들에게는 하루에 한 끼, 아주 적은 양의 식사만 주어졌으며 죽은 윳쿠리는 귀중한 "달콤달콤"으로서 병사 계급 윳쿠리들의 별미가 되었다. 평민 계급의 윳쿠리는 적당한 식사가 배급되었지만 늘 도구를 만들기 위해 입을 혹사해서 일해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 힘든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느헴. 마리사님의 왕관이라구."

게스 마리사는 꽃과 나무가지에 예쁜 돌을 끼워서 만든 조잡한 왕관을 쓰고 거들먹거리며 다녔다. 게스 마리사는 어느 윳쿠리라도 이 게스 마리사가 지나가면 몸을 아래로 숙여서 경의를 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규칙까지 만들었다. 그 추례한 모습을 보면서 환생 마리사는 팥소가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듯한 마음의 고통을 느꼈다. 자신이 바랬던 것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약간의 힘을 가지게 되었더니 곧바로 더 약한 동족을 학대하여 인간이 역사적으로 이뤘던 악덕을 순식간에 따라잡아버리는 윳쿠리라는 종의 혐오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이 작성자의 게시글 더보기
괴이공간 네이버 출장소

댓글 13 |
등록순
| 조회수 440
블로그카페북마크구독
보내기
| | 신고
모드레드2008.12.26. 09:3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제 저게스 임금님(풋)이 자만심에 차서 인간을 치는 박살 루트를 탈까 살짝 우려됩니다.
아인2008.12.26. 09:3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제 저 무리는 끝이로군요
음악상자2008.12.26. 10:1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모드레드//판타지에 비유하면, 무능한 폭군이 자존심만 강해서 드래곤에게 깝죽대는 셈이군요.
그나저나 이 타이밍에 기마 메-링들이 나타나면 꽤나 볼 만할 듯.(...;;)
마광2008.12.26. 10:2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알고있어! 게스인거네! 알고있어!
songce222008.12.26. 10:3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무리가 깨끗하게 살아질 순간이 다가오는군요. 한명의 똑똑한자가 있어도 대다수의 멍청한 무리가 있다면
결국이런일이 벌어지게되지요. 결국 멍청한 다수를 똑똑한 자가 통솔할수는 없으니까요 대중은 우매하고
지도자가 멍청하니 결국 이런일이일어나네요. 저환생마리사는 불쌍한최후를 맞겟네요.
dbsltm4332008.12.26. 10:4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저상황에서 살아남으면 윳쿠리들의 멍청함과 게스의 존재을 알고 잘하면 그 현자 도게스처럼 각성할수도 있죠.그 현자 도게스도 동족 게스들의 바보짓보고 각성했으니..살아남는다면 이건 진화이벤트가 될수도?
holhorse2008.12.26. 12:5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dbsltm433//저도 그렇다고 봅니다. 이것으로 일단 현자 도게스 각성 플러그 성립. 거기다가 무리가 외부세력에 침공당해서 혼란해져 있는 틈을 타서 환생 마리사가 도주해서 환생 마리사만 생존할 수도 있고...
netpilgrim2008.12.26. 14:2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게스에게 죽음을~!
넌 그냥 환상향의 네임드를 건드려서 그냥 죽거라;;;;;;;;
기설학인2008.12.26. 16:3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래도 정말 순식간에 저런 계급사회가 나타난다는 것이 감탄스럽습니다.
빈센트2008.12.26. 22:1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인간의 대리품이라고 생각해요.
윳쿠리들 하는게 인간이랑 다를게 없을지도 모른다고 가끔 생각하거든요.
타락신족2008.12.27. 00:5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역시 게스였군요. 아무래도 이제 몰살 크리를 탈 듯...;
양학세계2008.12.27. 02:1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인간 건드리면 지들은 멸살 타임!
번역기2008.12.27. 21:0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말투에서 다제 다제가 쓰이더니 게스인가 싶었더니 진짜 게스였군요...


자, 이제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남았을 뿐.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환생 윳쿠리 (5) | 임시저장
2008.12.27. 04:20 | 삭제
불끈매(nang****)
1:1대화
환생 윳쿠리 (5)
 
 
게스 마리사의 '왕국'은 이제 숲에 있는 수십개의 윳쿠리 무리를 전부 복속시킬 정도로 거대해졌다. 예전에 윳쿠리들이 모이던 숲의 광장 한가운데에는 게스 마리사가 많은 노예들을 동원해서 지은 거대한 '궁전'이 세워졌다. 궁전이라고 해도 대단한 것은 아니다. 적당한 크기의 돌과 찰흙을 모아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처럼 쌓은 것이다. 한 단이 성체 윳쿠리의 몸 높이 정도이고, 3단으로 쌓았기 때문에 높이는 겨우 1.5미터 정도다. 하지만 윳쿠리 기준에서는 그야말로 장대한 궁전이다.

게스 마리사는 또 광장 둘레에 성체 윳쿠리의 몸 높이 만한 돌담을 쌓게 하고, 경비 병사를 배치하여 평범한 윳쿠리는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모두가 느긋하게 지내던 윳쿠리 플레이스였던 광장을 독점해버린 것이다. 돌담으로 둘러쌓인 광장에는 게스 마리사의 부인'들'과 아이'들'만이 느긋하게 있을수 있었다.

그렇다. 게스 마리사는 다른 무리를 침공하면서 미 윳쿠리를 발견하면 닥치는 대로 상쾌할 뿐만 아니라, 데려와서 첩으로 삼기도 했던 것이다. 이 게스는 그야말로 무분별한 색광의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본처였던 환생 마리사의 자매 레이무들도 이제는 찬밥 신세가 됐다. 어느날 게스 마리사는 자매 덮밥을 하고 싶다며 또 다른 자매 레이무까지 데려가 범해놓고도 둘다 찬밥으로 만들었다. 이미 게스 마리사의 오만함은 통제불능이었다.

병사 계급의 윳쿠리들도 게스 마리사의 오만함을 본받아서 게스도가 심해져갔다. 노예들을 혹사해서 자신들의 집도 돌과 진흙으로 크게 지었고, 미 윳쿠리를 닥치는 대로 잡아 2,3명의 첩을 두는 것도 흔했다. 그리고 그 만한 사치를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다른 윳쿠리 무리를 심하게 착취할 수밖에 없었다.

병사 윳쿠리들은 전투능력을 올리기 위해 또 다른 것에 주목했다. 그것은 바로 "씽-"이었다. 윳쿠리들이 어디에서인가 드물게 구할수 있는 탈 것인 씽-은 보통 윳쿠리들의 생각없음 때문에 놀이용으로만 쓰였지만, 인간이 경보를 하는 정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그것을 전투용으로 쓰면 편리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병사 윳쿠리들은 지배하에 있는 모든 무리를 돌아다니면서 "씽-"을 닥치는 대로 강탈했왔다.

그리고 각 씽-마다 1마리의 창병 윳쿠리 마리사와 1마리의 돌팔매 부대인 첸 종, 그리고 첸 종에게 돌팔매를 장전해주는 보조 사수 윳쿠리가 1마리. 총 3마리의 윳쿠리가 탑승한다. (윳쿠리 나름대로는)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창을 휘두르고 돌팔매를 할 수 있는 윳쿠리 전차부대가 만들어진 셈이다.

게스 마리사 휘하의 병사들은 엄청난 수가 되었다. 돌팔매를 하는 첸 종은 수백마리 가량이 되었으며, 창을 쓰는 마리사 종의 병사도 백마리가 넘었다. 윳쿠리 전차 부대는 30마리 정도였다. 이로서 이 숲에서 윳쿠리들은 거의 무적 타임이 되었다.

하지만 윳쿠리들의 욕망은 이젠 끝을 모르고 폭주하고 있었다. 어리석은 윳쿠리들은 드디어 '인간'에게도 이길수 있다고 자만하게 되었던 것이다.

---------------------------------------------------------------------------------------

"늣-! 언니야는 빨리 과자를 내놓으라구!"
"느헤헷! 마리사 님들에게 과자를 바치지 않으면 아픈 꼴을 볼꺼야!"
"뭐, 뭐야! 이 윳쿠리들...!"

서당에 가기 위해 숲 근처의 길을 걷던 여자아이의 주변을 창병 윳쿠리 마리사들이 포위했다. 보통 때라면 윳쿠리 따위 한번 걷어차주고 지나가는 소녀였지만 이 윳쿠리들은 어딘가 달랐다. 날카로운 돌날을 나무가지에 붙인 창을 몸에 동여메고 아주 위협적으로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마리사 님은 최강이라구! 빨리 과자를 바치라구!"
"건방진 인간은 죽어-! 죽어-!"
"돌을 던져준다구! 알고 있어!"
휘익-! 딱-!

윳쿠리들이 날린 돌팔매가 소녀의 머리에 직격했다. 소녀는 머리를 감싸쥐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뜨뜻하고 미끄러운 액체가 만져져서 놀라 손바닥을 바라보니, 상처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 아야아-! 아퍼어-! 피, 피가 나잖아...!"
"마리사 님들을 얕보면 이렇게 된다구!"
"느긋하게 죽어!"

가까이 다가온 마리사들은 돌 창으로 여자아이를 위협했다. 놀란 나머지 겁을 먹고 마침 도시락으로 가지고 있던 주먹밥을 윳쿠리들에게 던지고 도망쳐버렸다.

"아야아앗! 그, 그만해! 밥은 줄테니까!"
"느헤헤헷! 마리사 님은 역시 무적이라구!"
"우-걱-! 우-걱-! 행복-!"
"마시써! 이거 엄청 마시써!"

숲에 인접한 길에서는 이런 일이 수시로 일어났다. 몸이 약한 노인이나 여자, 아이들은 윳쿠리들의 공격에 부상을 입고 음식물이나 물건을 빼앗기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물론 건장한 어른이라면 또 반대의 결과가 되었다. 숲에서 난방용 뗄나무를 모으고 있던 한 오빠는 윳쿠리들에게 포위되었지만, 창 공격을 받자 서슴없이 손으로 창을 탁 붙잡은 다음 부러뜨려버렸다.

"윳쿠리 주제에 무기라니 건방지다!"
뿌직-!
"느느느늣! 마리사의 창이이이이이이이이-!"
"죽어라!"
철퍽!
"느갸아아아악-! 이 인간은 강해에에에에에에에-!"
"모르겠어어어어-! 도망가는 거네에에에에에에-!"

한 마리를 죽이자 윳쿠리들은 개미떼처럼 흩어졌다. 오빠는 손을 탁탁 털면서 혀를 차고 돌아가버렸다.

하지만 이런 위험이 있더라도 '인간의 음식'은 윳쿠리들에게 매우 군침이 도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습격은 끊이지 않았다. 환생 마리사는 인간의 음식에 맛들려서 인간을 습격하는 윳쿠리들이 무리에 늘어나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특히 창이나 돌에 피를 묻히고 와서 "인간을 혼내줬다구!", "인간을 다치게 했다구!", "약한 인간 따위는 한방이라구!"라면서 껄껄대는 모습은 혐오스럽기까지 했다. 비록 윳쿠리가 되기는 했지만 그 자신도 전생에는 인간이었으니까. 게다가 파츄리에게 배운 바에 의하면, 이 세계에서도 인간도 마을을 이루고 살며 윳쿠리보다 훨씬 강한 존재임은 분명했다.

무기를 가진 윳쿠리라면 연약한 여자나 아이들, 노인들이 홀로 떨어져 있을때 공격한다면 이길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건장한 어른에게는 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곧잘 패배했다. 이대로 가면 윳쿠리가 이 숲의 '위험한 존재'라고 인식한 인간들은 사냥꾼을 모아 토벌하러 올 것이 틀림없었다. 환생 마리사는 이것만은 막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게스 마리사에게 찾아갔다.

"늣-! 인간을 공격하는건 그만두라구! 인간이 공격해오면 모두 죽어버릴 거라구!"
"느헤헤헷! 걱정하지 말라제. 마리사 님은 최강이라다제. 이제 인간 따윈 무섭지 않다제. 인간은 마리사 님들이 무서워서 맛있는 밥을 바치고 도망갔다제! 부하들이 바친 것은 정말 맛있는 과자였다제!"
"아빠야. 또 과자를 먹고 싶어-!"
"마리샤는 달콤달콤이 좋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자칭 '임금님'인 게스 마리사가 아래쪽의 병사들이 바친 음식에 길들여지고 있었다. 게스 마리사는 자기 아이들에게도 인간의 과자를 나눠줘버렸기 때문에, 아이들의 혀도 야생 윳쿠리 답지 않게 높아져 있었다. 이대로는 계속 만만한 노약자를 습격해서 먹을 것을 빼앗지 않으면 안되었다.

"느느느느늣-! 그, 그만두라구! 인간이 무섭지 않은 거야?"
"마리사님은 최강이라고 했다제? 바보야? 죽는거야? 이제 곧 다 같이 인간 마을을 습격할 거다제. 인간을 노예로 부리면서 인간의 맛있는 밥을 전부 빼앗아 먹을 거다제! 인간들은 마리사님의 응응이나 먹으라제! 껄껄껄껄껄-"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 게스 마리사는 계속된 군사적 성공에 도취되어서, 이미 자신이 인간보다 강하다고 믿고 있었다. 환생 마리사는 좌절감을 느꼈다. 이렇게 되버리면 이 무리는 자신의 힘으로는 구할 방법이 없다.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 환생 마리사는 한 가지 계책을 냈다.

"그렇다면 마리사는 '임금님' 마리사에게 어울리는 최강의 무기를 만들어줄께. 그 무기를 쓰면 인간도 느긋하게 간단히 쓰러뜨릴수 있어. 그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줘."
"늣! 빨리 만든다제! 느헤헤헷!"

게스 마리사는 환생 마리사에게 '최강의 무기'라는 말을 듣자 흑심이 생겼다. 요즘 환생 마리사가 변변한 무기를 만들지 않아서 불만이 쌓여 있었던 참이었다. 지금까지 다양한 무기를 만들어온 환생 마리사였던 만큼, 그가 만든 최강의 무기를 얻게 되면 인간 따위는 정말로 느긋하게 쓰러뜨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환생 마리사도 물론 윳쿠리 주제에 인간을 쉽게 쓰러뜨릴수 있는 무기를 만들수 있을 리가 없었다. 단지 자신의 계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잠시 시간이 필요했던 것 뿐이다. 환생 마리사는 자신의 둥지로 돌아왔다. 그 동안 환생 마리사에게도 자신의 가족이 생겼다.

고아 출신이지만 환생 마리사의 충실한 제자로 직공 계급 윳쿠리인 첸, 그리고 노예 계급의 윳쿠리로 환생 마리사의 시중을 드는 위치로 배치되었지만 너무 불쌍하게 생각한 환생 마리사가 게스 마리사에게 부탁해 특별히 노예 계급에서 해방시켜준 레이무였다. 환생 마리사는 해방노예 레이무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서, 레이무 종의 아기와 마리사 종의 아기를 2마리씩 만들기도 했다.

"첸, 레이무.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모두 느긋하지 못하게 될거야. 그러니까 느긋하지 않게 마리사를 도와."
"알고있어- 마리사를 느긋하지 않게 돕는 거네-"
"느느느느- 레이무는 무서워."
"걱정하지마. 레이무. 마리사가 어떻게든 해줄테니까."

환생 마리사는 창 한자루를 골라 아껴두었던 예쁜 돌을 끈으로 치렁치렁 할 정도로 묶고, 꽃잎으로 색을 물들여서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 화려한 창을 만들었다. 이것을 '최강의 무기'라고 바칠 예정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나무가지를 좌우로 엮어서 '뗏목'을 만들었다. 이것은 탈출을 위한 것이었다. 환생 마리사가 사는 나무구멍은 게스 마리사가 감시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강가에 있는 곳에 있었다. 게스 마리사는 이렇게 하면 헤엄칠 수 있는 마리사는 몰라도 제자인 첸이나 아내인 레이무까지 데리고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환생 마리사의 지혜는 게스의 얕은 꾀를 능가하고 있었다. 감시를 하고 있던 게스 마리사의 부하들도 환생 마리사가 무엇을 만드는지는 알 수 없었다.

뗏목과 화려한 창을 만들자 환생 마리사는 저녁 무렵에 게스 마리사에게 창을 바쳤다. 게스가 보기에 이 화려한 창은 과연 으리으리하게 생긴 것이 과연 '최강'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게스는 화려한 모양의 창을 보면서 즐거워하며 "껄껄-"웃었다.

"이 무기를 휘두르면 인간도 두려워서 전부 벌벌 떨게 될꺼야."
"이것이라면 정말 최강이다제. 인간에게도 느긋하게 이길수 있다제! 내일 당장 출전이다제!"
"느긋하게 이해했어- 그럼 마리사는 가볼께."

환생 마리사가 사라지자 게스 마리사는 갑자기 얼굴을 삐뚤어지게 하며 웃었다. 그리고 특별히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는 친위대의 병사 마리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느헤헤헤헷. 오늘밤 다른 녀석들이 보지 않는 틈에 저 녀석과 제자인 첸, 그리고 가족들도 모두 물에 빠뜨려 죽인다제. 앞으로도 마리사 님 이외의 녀석이 최강의 힘을 가지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제."
"늣! 느긋하게 이해했습니다!"

게스 마리사는 이제 자신이 최강의 힘을 얻은 이상, 더 이상 다른 최강의 존재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물론 환생 마리사도 게스가 그런 생각을 하리라는 것은 예측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간 환생 마리사는 큰 나뭇잎에 싸서 잘 보관해두었던 벌꿀에다가 미리 구해둔 마비버섯을 잘게 썰어서 집어넣었다. 아이 윳쿠리들이 달콤한 냄새를 맡고 다가왔다.

"느늣-! 아빠야. 그게 뭐야? 마싯는 냄새가 나!"
"레이뮤 달콤달콤 먹고 시퍼-!"
"느늣-! 쉬잇- 이것은 아가들이 먹으면 안돼. 느긋하게 있을수 없게 되니까. 조용히 하라구."

환생 마리사가 느긋하게 있을수 없게 된다고 하자 아기들은 입을 꾹 다물었다. 환생 마리사는 그 마비버섯이 든 벌꿀을 자신을 감시하는 병사들에게 가져가서 고생을 하니까 먹으라고 주었다. 인간이라면 의심할테지만, 식탐이 강한 윳쿠리들은 눈앞에 맛있는 음식을 내밀어주자 앞뒤 가리지 않고 먹어치웠다.

"느느느느느느느느늣-!"
"모, 몸이 움직이지 않아. 느느느느늣-! 느그타게..."
"이제 됐군. 마리사는 갈꺼야."

감시병사들을 마비시킨 환생 마리사는 집으로 돌아와 첸, 레이무와 함께 완성된 뗏목을 물에 뛰웠다. 모두 뗏목에 올라탄 다음 마리사와 레이무가 노를 젓자 뗏목은 강물을 따라 흘러가기 시작했다. 간발의 차이로 뒤늦게 따라온 근위대의 마리사들은 물 위를 떠가는 환생 마리사의 가족들을 발견했다. 근위대의 마리사들은 분해하면서 큰 소리로 소리쳤다.

"임금님 마리사의 명령이다제! 어서 이쪽으로 돌아온다제!"
"어서 돌아와서 느긋하게 죽는다제!"
"바보야? 마리사는 게스의 명령에는 따르지 않아! 다시는 이곳에 돌아오지 않을 꺼야!"
"느느느느늣! 마리사들도 쫓아간다제!"
"마리사들도 헤엄칠 수 있다제!"

근위대의 마리사들은 모자를 물에 뛰워서 나무가지를 노로 삼아 저어가면서 환생 마리사를 추적했다. 여러 마리가 탄 환생 마리사의 뗏목보다는 조금 속도가 빨랐다. 부인인 레이무는 무서워서 벌벌 떨었다.

"느느늣-! 레이무들이 따라잡히고 있어!"
"마리사들은 들어! 어서 돌아가지 않으면 아픈 꼴을 볼꺼야!"
"그쪽이야 말로 아픈 꼴을 보기 싫으면 어서 멈춘다제!"
"느긋하게 강물에 빠뜨려 죽여준다제!"
"할 수 없구나. 첸, 공격해!"
"알고있어. 느긋하게 공격하는 거네."

첸은 가지고 있던 돌팔매에 돌멩이를 장전한 다음 온 힘을 다해 휘둘렀다. 슝 하고 날아간 돌은 정확하게 근위대 마리사에게 직격했다.

슝-! 퍼억-!
"느게엑-! 아, 아파아.."
첨벙-!
"보글보글보글-"

아픔에 견디다 못해 버둥거리던 근위대 마리사는 균형이 흐트러져 모자가 뒤집어지자 강물에 떨어져 죽어버렸다. 그 모습을 본 근위대 마리사들은 경악해서 입을 쩍 벌렸다. 근위대 마리사들은 모자 헤엄을 하는 동안에는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었지만, 뗏목에 탄 첸은 일방적으로 돌팔매 공격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슝-! 슝-! 슝-!
"그만둬! 느긋하게 그만둬! 느게엑-! 보글보글보글!"
"느긋하게 살려줘! 느긋하... 느귝-! 보글보글보글!"
"느갸아아아아아아악-! 보글보글보글!"

첸의 돌팔매에 근위대 마리사들이 하나하나 격추되자, 목숨이 아까워진 나머지 근위대들은 방향을 돌려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환생 마리사는 공격을 중지하도록 했다. 도망치는 녀석들까지 죽일 생각은 없었다. 환생 마리사와 가족들이 탄 배는 전부터 눈여겨보던 작은 하중도(河中島)에 도착했다. 작은 섬이기는 하지만, 얼마동안 한 가족이 숨어 살 수는 있을 것이다. 한편, 뗏목을 물가에 메어두고 마리사는 자신의 모자를 벗어 강에 뛰우고 그 위에 올라탓다. 다시 강기슭으로 나가려는 것이다.

"느늣! 마리사. 어디로 가는 거야!"
"아빠야! 레이뮤들을 버리지 말아!"
"마리사는 느긋하게 인간 마을로 가. 게스 마리사가 인간 마을을 공격하려 한다는걸 알려줄꺼야."
"인간에게 잡히면 느긋하게 있을수 없게 되버려!"
"모르겠어! 인간은 윳쿠리를 믿어주지 않을 꺼야!"
"느긋하게 이해해. 이렇게 된 것은 전부 마리사의 책임이야. 그러니까 마리사는 인간들을 돕지 않으면 안돼. 모두는 마리사가 돌아오지 않으면 뗏목으로 다른 곳으로 도망쳐서 느긋하게 살아."

환생 마리사는 모자를 타고 노를 저어서 강기슭으로 나아갔다. 그 얼굴은 결의로 가득차 있었다. 한편 게스 마리사는 환생 마리사가 도망쳤다는 보고를 듣자 분통이 터져서 뿅뿅 하며 몇번이나 튀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인간 마을을 공격할 생각은 버리지 않고 있었다. 자신에게는 '최강의 무기'가 있었으니까.
  이 작성자의 게시글 더보기
괴이공간 네이버 출장소

댓글 10 |
등록순
| 조회수 492
블로그카페북마크구독
보내기
| | 신고
holhorse2008.12.27. 04:4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리고 전부 CAVED!!!에게 쳐발려서 전멸크리...크크크......
dbsltm4332008.12.27. 05:1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마을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에 따라서 엔딩이 바뀌겠군요.저 게스무리는 감히 환상향에서 윳쿠리주제에 무기만들고 깽판쳤으니 ss 필살에서 처럼 네임드가 쓸어버릴지도? 1면 보스에게도 스펠카드한방이면 쓸리는 녀석들이....(.....)
모드레드2008.12.27. 06:3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저 바보들은 뭘해도 답이 없군요.
그나마 왕(풋)게스는 최강의 무기를 하나 구하고 나면 만든자를 죽인다는 인간적인 사고를 할 줄 안다는 게 놀랍네요.
음악상자2008.12.27. 09:0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다른 네임드들이 다 나몰라라해도 하다못해 마을 촌장님이 나서서 Caved해버리면 모조리 끝장날테니, 이제 완벽한 사형선고라고 할 만하군요. 이래서 병X은 답이 없는 듯.
아인2008.12.27. 09:2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서당 아이를 건드렸다..... 이거 케이네가 나설지도 모르겠군요.
netpilgrim2008.12.27. 09:5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아무리 인간이라지만, 환상향의 인간마을 근처에는 요괴퇴치사가 살고 있습니다.
즉, 어지간한 요괴를 퇴치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건데....... 이 말은 이 이간들을 볼 때 윳쿠리들의 승율은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아니, 몰살 안 당하면 다행이죠
다음편에서는 몰살타임이 시작되는 군요
빈센트2008.12.27. 10:2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런....
도스도 없는데, 네임드도 필요없이 마을사람들이 몰살크리겠네요.
songce222008.12.27. 10:24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제 저빌어먹을 마리사놈들이 다아죽겠군요. 쓰레기같은놈들. 정말이지 현실에서 만난다면 아주아주
기쁠텐데요. 느긋하지않게 갈아엎은다음 자실들이 자랑하는 갑옷에 몸을 박아주고 그창으로 배를 명번이고
휘저어준다음 개의 먹이로 던져버릴꺼같네요.
기설학인2008.12.27. 14:47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래도 일단 저렇게 나서는 것을 봐서 죽임을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듯 하군요.
일단 사람의 머리를 가졌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운이 좋지 않으면...
어쨌든 이제부터 몰살 타임.
번역기2008.12.27. 21:5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훼이크가 XX 들아!


이제 죽는 일 만이 남은건가.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환생 윳쿠리 (6) | 임시저장
2008.12.27. 18:34 | 삭제
불끈매(nang****)
1:1대화
환생 윳쿠리 (6)
 
 
다음날 아침, 게스 마리사는 자신의 '군단'을 소집했다. 이 날을 위해 게스 마리사는 전력을 다해 병력증강을 하고 있었다. "씽-"을 탄 윳쿠리 전차는 100대에 달했으며, 창을 장비한 윳쿠리 마리사 종의 병사는 천마리 정도, 돌팔매를 장비한 첸 종의 병사는 수백마리 정도였다.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느긋한 군단이었다. 윳쿠리들은 자신들의 수를 셀 수 없었지만, 아무튼 자신들이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막강한 수를 확보했다는 것은 알았다.

게스 마리사는 환생 마리사가 바친 예쁜 돌과 꽃잎을 염료로 색색들이 물들인 화려한 창을 장비하고, 모자 위에는 역시 꽃과 예쁜 돌로 장식한 나무가지로 만든 왕관을 쓰고 있었다. 인간이 보기에는 조잡한 쓰레기들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했지만, 윳쿠리들의 형편없는 미적 관점에서는 '임금님'답게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게스 마리사는 자기 전용의 "씽-"에 올라타서 병사들에게 외쳤다.

"모두들!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

천 마리의 윳쿠리들은 큰 소리로 외쳤다. 한편 노예 윳쿠리와 직공 윳쿠리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멀리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오만해진 병사 계급과는 달리 노예 계급과 직공 계급의 윳쿠리들은 아직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병사 계급의 윳쿠리들은 오히려 그런 하층 계급 윳쿠리들의 당연한 걱정이 나약함의 발로라고 생각해서 무시하고 있었다. 게스 마리사는 거들먹거리며 출전 연설을 했다.

"모두들 느긋하게 들어! 인간은 정말로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 생물이다제! 잠시도 느긋하게 있지 않는다제! 그러니까 늘 느긋하게 있는 마리사 님들은 인간보다 훨씬 대단하다제! 마리사 님들을 느긋하게 있게 하는 것은 인간의 의무다제! 그런데 지금까지 인간들은 과자나 야채, 맛있는 밥을 독점하고 마리사 님들이 먹으려 하면 죽였다제! 도저히 용서할수 없다제! 모두들 이제부터 느긋하게 인간의 마을을 빼앗는다제! 반항하는 인간은 모두 죽이고, 항복하는 인간은 살려서 잡아온다제! 그리고 인간들에게는 마리사 님들의 응응이나 먹이면서 마리사 님들을 느긋하게 한다제! 모두 느긋하게 가자!"
""""느긋하게 가자아아아아""""

우렁찬 함성과 함께 윳쿠리 군단은 출진했다. 군단이라고는 해도 어차피 군대다운 시스템은 없었기 때문에 오와 열도 맞추지 않았고, 거미떼처럼 질서없이 숲속을 나아갔다. 지휘체계도 규율도 없었다. 숫자만 많았지 통솔은 전혀 되지 않는 오합지졸의 군단이었다. 작전조차 없이 자신들의 강함을 과신하고 무작정 돌진할 뿐이었다. 게다가 윳쿠리들의 무지함은 벌써 이 시점에서 드러나고 말았다.

"늣? 병사 윳쿠리들이 한 마리도 없어졌어?"

게스 마리사는 바보같이 병사 계급의 윳쿠리를 한 마리도 남김없이 데리고 가버렸던 것이다. 아니, 지금까지와는 격이 다른 맛있는 야채와 과자를 약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병사 계급의 윳쿠리들은 한 마리도 마을에 남아있을 생각이 없었고, 결국 노예를 경비할 윳쿠리도 남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까지는 윳쿠리 무리를 약탈할때는 싸우는 것이 귀찮아서 느긋하게 남아 있었던 병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경비체계가 유지되고 있었지만, 욕심에 눈이 팔려서 한 마리도 남김없이 마을을 떠났버려서 경비체계까지 무너졌다. 애초에 규율이 없는 군대란 이런 꼴이었다.

"느느늣! 느긋하게 도망갈꺼야!"
"인간씨와 싸우면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

노예 윳쿠리들은 장식을 빼앗아둔 곳에서 장식을 되찾아서 하나 둘 숲속으로 도망쳤다. 직공 계급의 평민 윳쿠리들도 그것을 방관하고 있다가 하나 둘 무리를 떠나 숲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그들은 인간들이 당장 등뒤에서 쫓아오는 것같은 공포를 느끼면서 최대한 깊은 숲속으로 도망갔다. 마을에 남은 것은 병사 윳쿠리들의 오만함이 전염된 게스 윳쿠리들 뿐이었다.

"늣. 마리사 님은 인간을 노예로 부리고 싶다제!"
"귀여운 레이무는 맛있는 달콤달콤을 먹고 싶어!"
"앨리스는 도시파 답게 인간 노예에게 머리 손질을 받을 거예요."
"무큐- 파츄리는 책을 모두 바치라고 할꺼야."
"느긋하게 도망가는 거야? 바보야? 죽는거야?"
"마리사 님들의 몫이 늘어나니까 상관없다제!"

이들은 도망치는 동료를 보아도 자신들 몫의 전리품이 늘어날 테니까 상관 없을 거라고 생각하서 방치하고 있었다. 이미 욕심에 눈이 멀었다.

-----------------------------------------------------------------------

많은 수의 윳쿠리 군단은 숲을 빠져나와 길에 내려와 인간의 마을로 향해 갔다. 뭐 윳쿠리라고 해도 무기를 들고 있으니 이 정도의 수라면 의외로 위험하기는 했다. 어린아이나 노약자라면 꽤 심한 일을 당했을 지도 모르고, 한두명의 농부 정도는 쫓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행히도 윳쿠리 군단은 그 정도의 피해도 입히지 못하고 궤멸당할 운명이었다.

"늣! 인간이 있어-!"

맨 앞에서 정신없이 진격하던 "씽-"부대는 인간을 발견하고는 잠시 멈춰섯다. 단 7명의 인간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뭐야? 윳쿠리 군단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일줄 알았더니, 별것도 아니잖아. 이래서는 저번의 도스 사냥보다 훨씬 쉽겠는걸."
"윳쿠리 주제에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조금 신기한데."
"그래봤자 윳쿠리지. 쓰레기 같은걸 얻었다고 기고만장해서는."
"하지만 마침 딱 괴롭히기 좋은 게스들이구만. 건방진게 말이야. 더러운 게스 냄새가 진동을 하는군."
"역시 괴롭히기는 게스가 제맛이지. 기고만장하던 놈들이 울면서 목숨을 구걸하는건 최고란 말이야."
"그렇게 박살나고도 인간 무서운줄 모르고 제발로 죽을 곳에 기어들다니, 역시 팥소뇌야."
"그렇지. 오래간만에 무쌍 좀 하겠구만."

맹렬하게 진격하던 윳쿠리 군단을 가로막은 것은 7명의 청년이었다. 이들은 모두 마을에서 윳쿠리 괴롭히기로 악명높은 오니이상들이었다. 모두들 윳쿠리를 포획하기 위한 자루, 학살하기 위한 창 등 대 윳쿠리 장비를 충실하게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기고만장한 임금 게스 마리사는 "씽-"을 인간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마리사 님들은 최강이다제! 느긋하게 죽기 싫으면 항복한다제! 껄껄껄껄껄-"
"푸하하하하- 이놈들 우리를 웃겨서 죽이려는 건가!"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느느느느늣! 마리사 님을 비웃다니 건방지다제! 모두 느긋하게 죽인다제! 항복해도 용서하지 않는다제!"
"알고있어- 느긋하게 공격하는 거네-"
휙휙휙-! 슝-! 슝-! 슈우우웅-!

씽에 탑승한 첸 종들이 돌팔매 질을 하기 시작했다. 바람을 가르며 돌멩이가 쏟아진다. 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이 돌멩이는 인간에게도 약간 위협적이기는 했다. 그렇지만....

툭-! 툭-! 툭!
"이까짓 것 쯤 미리 대비해두면 아무것도 아니지."
"어린애들이나 당할꺼야."

오니이상들은 미리 두꺼운 솜옷을 입고, 솜 두건을 머리에 썻으며, 광주리 등을 머리에 뒤집어 써서 몸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었다. 아무리 투석기로 던진다고 해도 윳쿠리가 날리는 조약돌 따위는 별 데미지를 줄 수 없었다.

"모르겠어어어어어어어어! 첸의 공격이 통하지 않아아아아아아아!"
"후후후후후. 이거나 받아라!"
치이이이이익-! 펑-! 펑-! 퍼어어어엉-!

오니이상들은 미리 준비해둔 폭죽에 불을 붙여서 "씽-"을 향해 집어던졌다. 윳쿠리들 기준으로는 제법 빠른 속도로 달리는 "씽-"이었지만, 어차피 인간이 조금 빠르게 걷는 정도의 속도였기 때문에 폭죽으로 맞추는데는 별 문제 없는 속도였다. "씽-" 위에서 폭죽이 터지자 "씽-"에 타고 있던 윳쿠리들은 혼비백산하여 뛰어내렸다. 그 윳쿠리들은 옆에서 움직이던 다른 씽에 치어서 팥소를 흩뿌리며 죽었고, 폭죽을 받지 않은 윳쿠리들도 폭죽을 피하려고 정신없이 움직이다가 다른 씽과 충돌해서 전복사고를 일으켰다. 사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서 자칭 무적(풋)을 자랑하던 윳쿠리 전차대는 고작 몇발의 폭죽에 어이없이 궤멸지경에 빠졌다. 하지만 게스 마리사와 그 근위대의 몇몇 씽은 놀랍게도 그 아수라장을 빠져나와 무모한 만용을 부리며 오니이상들에게 돌격했다.

"마리사 님은 최강이다제! 윳쿠리의 임금님이다제! 마리사 님의 공격을 받는다제!"

게스 마리사는 환생 마리사가 준 최강의 무기(풋)인 돌창을 치켜들고 돌격해왔다.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해서 몇 마리의 근위대가 함께 씽에 타고 창을 앞세워 돌격했다. 그때 한 명의 오니이상이 앞으로 걸어나오더니 등에 짊어지고 있던 자신의 창을 꺼내 한번 휙 하고 휘둘렀다.

"창이란 이렇게 쓰는 거다!"
우두두두두두두두둑-!

윳쿠리들의 창은 오니이상의 창과 부딧치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간단히 무더기로 부러져서 쓸모없는 나무 막대기가 되어버렸다. 결국 창이라고 해도 윳쿠리가 다룰수 있을 정도의 무게로 만들어야 했으니 나무의 두께도 얼마 되지 않았다. 인간이 다루는 '진짜 창'과 부딧친 순간,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간단히 부러져버리고 말았다.

"마, 마리사 님의 창이이이이이이이이이-! 최강의 무기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무기를 잃어버린 '임금님'(풋) 게스 마리사와 근위대의 병사 윳쿠리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오니이상은 히죽 웃으면서 그 꼴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머리가 돌아가는 게스 마리사는 당장 자신들의 불리함을 알아채고 "씽-"을 선회시켜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느느느느느느느늣! 마, 마리사 님은 도망간다제에에에에에에-! 너희들은 미끼가 된다제에에에에에에-!"
"어째서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 느게엑-!"
"느갸아아아악-!"

다음 순간 오니이상은 번개같이 창으로 일섬을 날려서 근위대의 병사 윳쿠리를 한 순간에 두동강내버렸다. 이들이 입고 있는 나무껍질 '갑옷'은 강철 칼날 앞에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 이로서 귀찮은 "씽-"부대는 궤멸했다. 씽을 타고 도망치는 것은 임금 게스 마리사 뿐이었다.

"어이, 저 녀석은 어떻게 할 꺼야? 저 놈이 그 임금님(풋) 인 것 같은데."
"내버려두라구. 어차피 도망갈 곳도 뻔하니까."
"맛있는 것은 나중에 먹어치워야지."

오니이상들은 게스를 내버려두었다. 하도 많은 윳쿠리를 처치하고 괴롭혀서인지, 오니이상들은 이미 윳쿠리의 팥소뇌로 할 수 있는 행동패턴은 손바닥 보듯이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윳쿠리는 반드시 집으로 도망갈 것이고, 집에 도착하면 안심해서 느긋해져버리기 때문에 거기까지 인간이 쫓아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아마 저 게스라면 도망치던 도중에 동료를 만날 경우, 일부러 선동해서 자신을 쫓아오지 못하게 하는 미끼로 만들 것이다.

"느느늣-! 앞에 인간들이 있다제! 빨리 가서 해치우라제! 빨리 해치우지 않으면 과자를 얻을수 없다제!"
"느느, 느긋하게 알았어! 레이무는 창으로 인간을 해치울꺼야!"
"마리사는 강하다구! 인간은 한방꺼리야!"
"앨리스는 도시파인 과자를 먹고 싶어요!"
"알고있어- 인간을 해치우는 거네-"

선두인 "씽-" 부대가 전멸한 것도 모르고, 거기에서 한참뒤로는 병사 윳쿠리들이 창을 들고 나오고 있었다. 전진하는 속도에 차이가 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뒤쳐져버린 것이다. 그나마 없는 병력을 축차투입으로 소진시켜버리는 형편없는 전술이었지만, 윳쿠리들에게 전술를 기대하는 것은 뭐, 무리였다. 느긋하게 꽤 멀리 정신없이 도망치던 게스 마리사는 병사들을 발견하고 다시 선동을 했다. 어리석은 윳쿠리들은 게스가 여기 있다는 사실은 이미 씽 부대가 궤멸한 것이라는 것까지도 추측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른 윳쿠리들이 전지하는 사이에 자신은 씽을 타고 도망쳤다. 게스의 머리 속에도 자신의 '궁전'에 돌아가서 느긋하게 있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느샤아아아아아아아아-"
"귀여운 레이무가 왔어! 인간은 죽으라구!"
"시골뜨기인 인간은 앨리스를 위해 죽어요!"
"마리사에게 한방꺼리야!"

7인의 오니이상들은 멋도 모르고 달려드는 병사 윳쿠리들과 마주쳤다. 윳쿠리라고 해도 천마리가 넘는 수가 우글우글 몰려드니 꽤 장관이었다. 하지만 오니이상들에게는 그저 학대를 위한 먹이감에 불과했다. 그들은 모두 제각기 장기로 삼고 있는 무기를 빼들었다. 그들의 무기는 하나같이 수천마리가 넘는 윳쿠리의 팥소를 빨아들여온 비장의 무기였다.

"크하하하하하-! 제 발로 죽을 곳에 찾아왔구나! 어리석은 만쥬들."
"인간에게 반항하는 어리석은 만쥬들! 살아있을 가치도 없다! 한마리도 남김없이 죽여주마!"
"좋은 윳쿠리는 죽은 윳쿠리 뿐! 저승에 가서도 대식망령에게 먹히며 후회해라!"
"감히 하등한 만쥬 주제에 인간을 공격하다니, 모두 죽여서 후세의 윳쿠리들의 귀감이 되게 해주마!"
"만쥬 주제에 인간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바보야? 죽는거야?"
"오랜만에 실컷 윳쿠리 학살을 할 수 있겠군!"
"자아- 지금부터 슈퍼 오니이상 타임, 시작이다!"

그리고 7인의 오니이상과 윳쿠리들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아니, 그것은 단순히 일방적인 학살에 불과했다.

"무쌍난무다! 우리야아아아아아앗-!"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악-!"
"레이무의 창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마리사의 갑옷이... 느갸아아악-!"
"도시파인 앨리스가 어째서 이런 꼴을..."

방금 전에도 근위대를 쓰러뜨린 오니이상은 창술의 달인이었다. 그가 창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서너마리의 윳쿠리가 썰려나갔다. 강철로 된 창날 앞에 윳쿠리가 입은 나무껍질 갑옷은 전혀 의미가 없었고, 윳쿠리들의 창은 오니이상의 창과 부딧칠때마다 부러져나갔다. 그가 창을 한번 휘두르며 앞으로 걸어갈 때마다 윳쿠리의 시체가 사방에 즐비하게 널렸다. 그야말로 무쌍난무 상태였다.

"후후후- 원거리 공격은 이렇게 하는 거다아!"
슉-! 슉-! 슈욱-!
"모르겠어어어어어어어어-!"
"느갸아아아아아아악-!"

이 오니이상은 수리검을 던지는 것이 특기였다. 능숙한 솜씨로 정확하게 날린 수리검은 돌팔매질을 하려던 윳쿠리 첸들의 미간에 정확하게 꽂혔다. 수리검에 찔린 첸들은 고통에 발버둥치며 전투력을 상실했다. 오니이상이 한번 손을 휘두를 때마다 한 마리의 윳쿠리가 쓰러졌다.

"으하하하하하하하! 봄BOMB! 봄BOMB! 봄BOMB이다아!"
펑-! 펑-! 퍼어어어엉-! 파지이이이익-!
"느게악!" "느부엑!" "느바라바!"

다른 오니이상은 불붙인 폭죽을 이리저리 던지면서 활약하고 있다. 폭죽이 터질때마다 윳쿠리들은 혼비백산하면서 도망치지만 폭죽의 폭발에 휘말려 몸이 산산조각 나서 사방으로 팥소 조각을 흩뿌렸다.

"후후후, 창도 좋은 무기지만 나는 채찍을 선호하지!"
휘이이이익-!
"아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게아아아아악-!"

어느 오니이상은 채찍을 무기로 쓰고 있었다. 달인의 솜씨로 휘두르는 이 채찍의 움직임은 윳쿠리들의 눈으로는 볼 수도 없었다. 그리고 채찍의 위력은 윳쿠리의 몸을 찢어발기기에는 충분한 것이었다. 바람을 한번 가르는 소리가 날때마다 동료가 죽어가자 윳쿠리들은 채찍 소리가 날 때마다 팥소를 토하며 공포에 떨었다.

"무슨 소리! 쟁기야 말로 최고지. 후후후."
퍼억-! 퍼억-! 퍼억-!
"느게엑!" "느갸악!"

이 오니이상은 농사일에 종사하다가 밭을 습격하는 윳쿠리를 처치하면서 학대에 눈을 뜬 경우다. 그는 쟁기로 윳쿠리를 내려찍는 것을 선호했다. 무거운 쟁기가 머리 위로 떨어질 때마다 윳쿠리들은 한마리씩 확실하게 목숨을 잃었다.

"윳쿠리는 소독이다!"
화르르르르르르르륵-!
"느갸아아아아악-! 마리사의 모자가아아아아아아아- 갑옷이이이이이이이이이-"
"데이부의 리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앨리슈의 도시파인

입에서 불을 뿜는 오니이상도 있었다. 기름을 입에 머금었다가 뿜으면서 불을 내는 재주였다. 윳쿠리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였다. 불길이 지나갈 때마다 윳쿠리들의 장식과 입고 있는 갑옷에 불이 옮겨붙었고, 불덩이가 된 윳쿠리들은 사방으로 도망치며 날뛰었다. 화재가 나지 않게 조심하자.

"크흐흐흐흐흐! 여러가지 무기도 있지만, 궁극의 무기는 바로 이 나의 육! 체! 단련된 육체는 모든 것을 능가한다아아아아아! 아쵸오오오오오오오오!"
불끈불끈불끈-
"느게에아아아악!"
"느갸아아아아악!"

이 사람은 근육단련에 열중하는 마초 오니이상이다. 철저하게 무장한 다른 오니이상과는 달리 강철같이 단련된 근육을 뽐내며 윳쿠리들을 학살하고 있다. 창으로 공격해오는 윳쿠리는 창대를 붙잡고 휙 하고 집어던졌으며, 돌멩이 공격은 근육으로 "괜찮아. 튕겨냈다."를 시전했다.

7인의 오니이상의 활약으로 윳쿠리 군단은 그날 오전이 가기도 전에 궤멸했다. 공포에 사로잡힌 윳쿠리들은 숲으로 돌아가 무리의 윳쿠리 플레이스를 향해 도망쳤다. 하지만 오니이상들은 지치지도 않고 그 뒤를 쫓았다.

"후우----"

환생 마리사는 그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한숨을 내쉬고 자신의 가족들이 기다리는 하중도를 향해 뿅뿅 튀어갔다. 환생 마리사가 마을의 촌장에게 윳쿠리들이 습격해온다는 사실을 알리자, 최근 계속되는 윳쿠리의 습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던 그는 어린아이나 노약자가 마을 밖에 나가지 않도록 주의령을 내리고, 마을에서 윳쿠리 학대로 이름난 오니이상들을 모아 다음날 당장 윳쿠리 사냥을 하도록 했던 것이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좋아서 하는 사람이 그 일에 가장 뛰어나다고 하는 것이다.

환생 마리사는 습격을 미리 알려준 공적 때문에 목숨만은 건져서 돌아갈 수 있었다. 물론 인간이 패배하는 일은 없었겠지만, 미리 알려준 덕분에 대비를 해서 마을에는 거의 피해가 가지 않을수 있었던 것이다. 이 만한 수의 윳쿠리가 몰려들었다면 노약자들이 우연히 다칠 수도 있었으니까.
  이 작성자의 게시글 더보기
괴이공간 네이버 출장소

댓글 13 |
등록순
| 조회수 521
블로그카페북마크구독
보내기
| | 신고
아인2008.12.27. 18:4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야말로 무쌍이군요....;;;;

환샹향 네임드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긴 하지만, 무려 도스도 잡은 오니이상들이라니.... 

환샹향 문명레벨에서 도스를 잡았다는 건 엄청 강한거잖아....후덜덜
주절ㅎ군2008.12.27. 18:5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무쌍게이지 좀 많이 긴 오니상이군요 ㄲㄲ.
통신보안2008.12.27. 19:1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무쌍 자코는 라이프 바라도 있지 hp 1도트 짜리들이 뭘 어쩌겠다고...
기설학인2008.12.27. 20:4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오오, 다행히도 저 오니이상들과 마주치지는 않았나보군요. 어쨌든 살아남은 환생 마리사는
이제 어떻게 될지...(윳쿠리 부락의 최후야 뻔하니까요)
빈센트2008.12.27. 20:4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저래놓고 환상마리사가 임금(..킥)이라는 녀석에게 죽임당한다면.... 

기분이 참 '상쾌-!'할 것 같아요.(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모드레드2008.12.27. 21:2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과연 윳쿠리 임금님(풋). 어디서 감히 인간에게 덤비는지...
윳쿠리라면 윳쿠리답게 땅바닥을 기는것이 어울리거늘..
음악상자2008.12.27. 21:2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저 게스들은 도무지 답이 없군요.(...;;)
그나저나 저 불을 뿜는 오니이상은 팔을 늘일 수도 있는 요가의 달인인가요?
번역기2008.12.27. 22:04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THIS IS ONIS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NG!!!!!!


자, 죽고 죽이는 윳쿠리 학살의 시작이다!
dbsltm4332008.12.27. 22:1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역시 환상향의 오니이상은 무쌍난무도 사용가능하군요.(응?)
하긴 천마리잡기정도는 쉬우니...통신보안님말씀대로 HP 1도트짜리니 말입니다.ㅎㅎㅎ
  holhorse2008.12.28. 00:2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오오 폭죽. 소년도 즐겨쓰는 폭죽 오오. 

그나저나 폭죽의 폭발로 윳쿠리들의 몸을 산산조각 낼정도면 인간에게도 위험할듯? 혹시 저 오니이상이 쓰는 폭죽은 특별히 개량한 폭죽인건가요?
칸나즈키2008.12.28. 01:0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임금님(풉)게스는 과연 얼마나 비참하게 죽을지 기대됩니다.
스탠드가 총(...)인 남자// 그야 HP 1도트니까요. 그리고, 폭죽을 보면 일반적으로 '사람을 향해 발사하지 마시오.'란 문구는 꼭 들어갑니다.
holhorse2008.12.28. 02:5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칸나즈키//물론 폭죽을 직격으로 맞았다면야 사람에게도 위험하기는 하겠습니다만, 적어도 폭죽은 수류탄처럼 범위 병기는 아니란 말이지요....(설령 범위병기라고 해도 범위도 좁고...)
netpilgrim2008.12.28. 12:2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확실히 환상향에서는 일반인A도 함부로 건드리다간 큰일 납니다.
그것도 모르는 윳쿠리들이 함부로 설치니......... 저 꼴이 나는 거죠;;;;;;;;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환생 윳쿠리 (7) 完 | 임시저장
2008.12.28. 05:17 | 삭제
불끈매(nang****)
1:1대화
환생 윳쿠리 (7)
 
 

7인의 오니이상 앞에 1천을 넘는 윳쿠리의 대군은 점심 식전에 궤멸되버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해도 전멸한 것은 아니다. 동료들이 당하는 것을 보고 패닉과 공포에 빠진 윳쿠리들은 있는 힘을 다해 숲으로 도망쳤다. 자신들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돌아가서 느긋하게 지내려는 것이다. 원래 자칭 군단이지 윳쿠리 따위에게 규율이나 투지를 기대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상황이 불리해지니 곧 도망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레이무는 느긋하게 집으로 돌아가-!"
"마리사는 집에서 느긋하게 있을 꺼야!"
"도시파는 무모한 싸움 따윈 하지 않아요!"
"알고있어! 도망가는 거네!"

그래봤자 윳쿠리인 만큼 발걸음은 느리다. 천천히 걸어도 충분히 추격할 수 있을 정도였다. 오니이상들은 쫓아가서 죽이려 하면 여유로 할 수 있었지만, 굳이 느긋하게 그 뒤를 밟았다. 이 윳쿠리들이 둥지로 돌아가는 것은 오니이상들이 바라는 일이었다.

단순히 인간에게 도전해온 윳쿠리를 죽여 없애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뿌리뽑을수 없었다. 윳쿠리는 어차피 학습능력이 약한 놈들이다. 살아남아 도망간다면 곧 다시 건방지게 되어서 똑같이 인간에게 도전을 걸 것이다. 이 건방진 윳쿠리들의 둥지까지 찾아내서 철저한 구제 작업으로 뿌리까지 뽑아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한 병사 윳쿠리 마리사는 필사적으로 도망쳐서 자신의 둥지로 들어갔다. 둥지 안에는 첩으로 삼은 레이무 종와 앨리스 종, 파츄리 종의 윳쿠리와 무분별하게 상쾌해서 만든 아이들이 가득했다. 출진하기 전에 맛있는 먹을 것과 예쁜 것, 책들을 인간에게서 빼앗아 가져오겠다고 장담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리사가 헐레벌떡 돌아오자 첩들과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다가왔다.

"마리사! 벌써 돌아온거야! 귀여운 레이무에게 먹을 것을 줘!"
"앨리스에게 도시파인 반짝반짝을 주겠다고 했지요!"
"무큐- 파츄리의 책은 어디있어?"
"마리샤! 과자가 머꼬 시퍼!"
"레이뮤도!"
"느느느느늣!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야! 지금 이, 이이이, 인간이 쫓아오고 있다구...! 느긋하게 조, 조용히 해!"
"인간? 인간은 마리사에게 한방 꺼리라구 했잖아?"

마리사는 들키지 않기 위히 조용히 시키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위장도 되지 않는 둥지 따위, 윳쿠리 사냥의 프로페셔널인 오니이상 들에게는 눈에 뻔히 뛰는 목표물이었다. 폭죽을 좋아하는 오니이상이 당장 달려가 그 안에 폭죽을 던져넣었다.

"느긋하게 터져 죽으라구!"
퍼퍼벙! 퍼퍼버버버벙!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악-!"
"데, 데이부의 리보니이이이이이인-!"
"앨리슈의 도시파인 머리카락이이이이이이이이-"
"바쥬리의 쿨럭쿨럭- 무큐우우우우우우우-"
"바, 바리자의 갑옷에 불이이이이이이- 살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

좁은 공간에서 폭발하면서 불꽃이 튀어서 불이 붙은 것 같았다. 불덩이가 된 윳쿠리가 튀어나오면 곤란하기 때문에 오니이상은 즉석에서 입구를 무너뜨려서 구멍을 막아버렸다. 이 둥지 안의 윳쿠리들에게는 새카맣게 타서 죽어가는 운명 밖에 남지 않았다.

구멍은 그래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노예 윳쿠리들을 혹사해서 지은 크고 화려한 돔 형의 집은 특히 눈에 뛰는 목표가 되었다. 돔처럼 지은 집 안에 들어간 병사 윳쿠리는 안심하고 있었다. 많은 노예를 혹사해서 튼튼하게 지은 집이니까, 오니이상도 막아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이, 느긋하게 나와서 죽을래? 아니면 그 안에서 죽을래?"
"느늣! 오빠야는 마리사의 집에 들어오지 말라구!"
"아? 그래?"
농기구 전문의 오니이상은 돔의 천장을 발로 스탬핑했다. 쿵-!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돔 전체에 진동이 가면서 천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병사 마리사는 당황했지만 그래도 이 집은 절대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무너지는 집의 천장과 함께 뭉개져내렸다.

"느베베베베베베베벡-!"
"흙속에서 느긋하게 있으라구!"

무너진 천장의 자갈과 흙더미에 깔려 이 병사 마리사도 유명을 달리했다. 비슷한 광경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과자를 준다고 하면 아기 윳쿠리나 아이 윳쿠리, 혹은 정말로 바보같은 윳쿠리는 기어나와서 발에 밟혀 죽었다. 나오지 않으면 각각 챙겨온 대나무 죽봉을 윳쿠리 굴에 찔러넣어 휘젓고 비명소리와 함께 팥소가 묻어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둥지는 반드시 무너뜨려버렸다. 무너뜨릴수 없는 나무 밑의 구멍 같은 둥지에서는 윳쿠리의 식료를 가능한한 전부 끄집어 내서 몰수하고 자루에 넣어서 모아나갔다.

집으로 도망친 병사 윳쿠리나 어리석은 게스 윳쿠리의 둥지는 거의 모조리 박살나버렸다. 그리고 오니이상들은 윳쿠리 '임금님'의 '궁전'으로 다가갔다. 게스 마리사는 '궁전'으로 도망간 후에는 마음을 턱 놓고 느긋하게 있었다. 아직 궁전은 남아 있었고, 이런 상황이 되었는데도 현실을 모르는 소수의 병사는 임금 마리사의 옆에 남아 있었다. 게스 마리사도 인간들이 이곳까지 쫓아오지는 않을 거라고 안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첩과 아이들을 모아놓고 일장 허풍을 떨고 있었다.

"마리사 님이 이번에 진 것은 방심했기 때문이다제. 처음에는 마리사 님이 이기고 있었다제! 인간도 3명이나 쓰러뜨렸다제!(윳쿠리는 3이상은 세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큰 수가 3이다.) 그리고 그 대신(大臣) 마리사가 가짜 무기를 바친 탓에 진 거다제! 그 배신자는 반드시 붙잡아서 처형해버리겠다제! 그리고 마리사 님은 다시 힘을 모아서 이번에야 인간을 쓰러뜨릴 거다제!"

그렇게 호언장담을 하며 허풍을 떨던 자리에 오니이상 들이 나타나자 화들짝 놀랐다.

"느느느느늣-! 어째서 여기까지 온거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너를 쫓아온 걸로 정해져 있지. 이 바보가."
"윳쿠리 주제에 제법 큼지막하게 지었는걸."
"느느느느늣! 그래도 마리사 님의 성벽은 무적이니까 절대 넘을수 없을거다제!"

게스 마리사는 궁전을 둘러싼 성벽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노예 윳쿠리를 희생시켜서 지은 이 성벽은 잡다한 윳쿠리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윳쿠리들이 전력을 다해도 뛰어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이로 쌓여 있었다. 그래봤자 인간의 허리 정도였지만... 거기에 힘쓰는 걸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마초 오니이상이 나섯다.

"크흐흐흐흐흐. 고작 이 까짓 걸로 잘난척 하는 거냐? 흐음!"
우르르르르르르르르-

오니이상의 근육이 한차례 불끈거리며 힘을 쓰자, 성벽은 모래산처럼 무너져내렸다. 게스 마리사의 눈은 휘동그래졌다. 마초 오니이상은 성 안으로 걸어들어오더니 게스를 붙잡았다. 다른 오니이상들은 무모하게 달려드는 병사 윳쿠리들이나, 아직 성에 남아있는 첩들을 학살했다.

"느게에엑-! 도시파인 앨리스가 어째서 이런 꼴에에에에에에-!"
"앨리쮸를 주기지 마라- 느갸악-!"
"레이뮤는 공주님인데에에에에에에에에-! 느게악!"
"느느늣-! 레이무는 도망갈꺼야아아아아아-! 느벡!"

개 중에는 다른 방향에 나있는 윳쿠리 용 입구로 도망치는 놈도 조금은 있었다. 하지만 오니이상들은 굳이 그런 놈들은 추격하지 않았다. 다른 윳쿠리를 착취하는 생활에 익숙해진 놈들이 야생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보다 이 게스 마리사에게 형벌을 가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오니이상들은 곳곳에서 긁어모은 윳쿠리들의 '밥'을 게스 마리사의 '궁전' 위에 가득 쌓아놓았다. 족히 윳쿠리 한 무리가 월동을 할 만한 분량의 식량은 되었다. 다음에는 게스 마리사의 머리에서 왕관을 벗겨내서 또 그 위에 올려놓았다. 게스 마리사는 자기 모자를 빼앗긴 것만큼이나 화를 내며 버둥거렸다.

"마, 마리사의 왕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돌려준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
"이런 쓰레기 같은 것이 왕관인가?"
"윳쿠리의 왕에는 어울리는구만. 껄껄껄껄껄."
"자, 어서 불붙이자구!"
"조금 환경 파괴지만, 윳쿠리는 이 정도는 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니까 말이야."

화약을 다루는데 능숙한 오니이상은 식량이 쌓인 궁전 위에 미리 준비해둔 기름을 끼얹었다. 그리고 곧바로 불을 붙였다. 게스 마리사의 궁전은 한 순간에 불바다가 되었다.

화르르르르르르르륵-
이글이글이글이글이글-
"느느느느느느늣! 마리사의 궁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그렇게 이곳이 좋으면 너도 똑같이 해주마!"

마초 오니이상은 게스 마리사의 모자를 벗겼다. 그리고 불 위에 올려놓아 먼저 저부가 새카맣게 타도록 굽고, 다음에는 뒤집어서 머리카락을 불태웠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마리사의 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멋있는 머리카락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위 아래로 태우기. 이로서 게스 마리사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위아래가 새카맣게 탄 대머리 만쥬가 되버렸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아직 윳쿠리 학대계로서는 스테디셀러인 고문이다. 마초 오니이상은 무수히 많은 미 윳쿠리를 범하고 많은 게스를 낳은 이 마리사의 페니페니를 쥐어뜯어서 영구히 그 기능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마리사의 페니페니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새끼손가락 만한 물건 가지고 호들갑 떨기는."

다음에는 게스의 눈알을 하나 뽑아 외눈박이로 만들고, 이빨을 반 정도 뽑아서 합죽이로 만들었다. 이전에는 윳쿠리로서는 꽤 잘 생긴 편이었던 게스마리사였지만, 이젠 눈뜨고 보기 힘든 외모가 되버렸다. 인간이 봐도 보기 싫을 정도였다.

화르르르르르르르르륵-
이글이글이글이글이글-
빠지지지지지직- 빠지직-
쿠르르르릉-

게스 마리사가 고문을 당하는 동안 게스 마리사의 궁전은 완전히 불바다가 되었다. 본래 변변치 않은 윳쿠리의 건축기술로 지은 이 궁전은 불길의 강한 열에 버티다 못해 대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연료가 다해서 불길이 잡힐 무렵에는 거주기능을 상실한 단순한 돌무더기가 되었다. 하지만 오니이상들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일찌기 윳쿠리들의 윳쿠리 플레이스였던 이 궁성 전체에 기름을 계속 뿌려 불이 퍼지도록 했다. 풀 하나 남김 없이 새카맣게 탄 대지 밖에 남지 않을 때까지.....

그리고 타버린 궁전 위에 윳쿠리 한마리가 딱 들어갈 만한 사이즈의 투명 상자를 놓고, 그 안에 모자를 쒸운 게스 마리사를 놓아두었다. 모자를 굳이 남겨둔 것은 이 게스 마리사가 이전에 임금님이었다는 사실을 윳쿠리들이 인식하지 못하면 곤란했기 때문이다.

"느으- 느으- 마, 마리사를, 죽인다제...."
 
절망한 게스 마리사는 하나 밖에 남지 않은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죽음을 애원했다. 완전히 불구가 되고 보기 흉한 몸으로는 더 이상 윳쿠리들 위에 군림할 수 없을 뿐더러 야생에서 살아갈 수도 없다. 한번 군림하는 쾌감을 알아버린 게스에게 더 이상의 삶은 굴욕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니이상들은 고개를 흔들며 거절했다.

"하지만 거절한다."
"느! 어, 어째서어-!"
"나는 윳쿠리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다."
"너는 여기에서 다른 윳쿠리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해."
"윳쿠리는 움직이지만 않으면 먹지도 마시지도 않아도 한달 이상은 넉넉하게 살아간다지. 후후후."
"그 투명 상자 안이라면 비에 녹아버리거나 플랑이 습격해올 염려는 없을 것이다. 아주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거야."
"운이 좋으면 입 쪽에 뚫려 있는 구멍으로 다른 윳쿠리가 먹이를 줄 수도 있겠지."
"거기서 느긋하게 살아라. 임금님 마리사.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
"멋있는 왕좌인데, 이런 왕좌를 가진 윳쿠리는 처음으로 봤어."
"느으으으으으으- 너무 심하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

오니이상들은 한바탕 일을 마친 성취감을 느끼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윳쿠리 도시의 폐허 위에는 게스 마리사 혼자만 덜렁 남겨졌다.

---------------------------------------------------------------------

물론 오니이상들이라고 해도 모든 윳쿠리를 다 잡아 죽일수는 없었다. 심지어 일부러 도망가게 내버려둔 윳쿠리도 많이 있었다. 미리 도망친 직공 윳쿠리나 노예 윳쿠리를 제외하면 병사 윳쿠리나 게스 마리사의 자식들도 있었다.

노예 윳쿠리들은 원래 잡혀오기 전에 속해있던 무리로 돌아갔다. 대부분은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가족이나 친구도 잃어버렸다. 짧은 윳생의 많은 기간을 노예 생활로 보내 버린 것도 슬픈 일이었다.

"늣! 레이무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살아있었구나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매우 운 좋게 아직 살아있었던 가족이나 친구와 재회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삶을 되찾았다는 기쁨이 노예 윳쿠리들을 다시 느긋한 삶으로 돌려주었다. 대부분의 노예 윳쿠리는 남은 삶이나마 느긋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
 
직공 윳쿠리나 평민 윳쿠리도 야생으로 도망쳐서 살아갈 수 있었다. 몇몇 윳쿠리는 다시 게스 마리사가 다스리던 윳쿠리 플레이스로 돌아와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둥지가 망가진데다가, 병사 계급의 윳쿠리들이 노예 윳쿠리를 동원해서 마구 들쑤셔 먹은 탓에 그 주변에는 먹을 것이 거의 없었다. 게스 마리사의 궁전에서 투명한 상자에 갇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고 있는 게스 마리사를 보았을 뿐이다.

"느긋하게 구해줘... 마리사님은 임금님이다제.... 먹을 것을 바친다제...."
"늣! 파츄리, 저기 이상한 마리사가 있어!"
"무큐- 인간에게 이길수 있다고 말한 어리석은 마리사로구나."
"알고있어- 저 마리사는 바보야."

게스 마리사는 윳쿠리가 지나갈 때마다 애원했지만 윳쿠리들은 조롱하기만 했다. 혹시 불쌍하게 여겨서 도와주고 싶은 윳쿠리가 있따고 해도 투명 상자를 열 방법이 없으니 구해줄수 없었다. 구해줘봤자 어차피 이 게스는 불구의 몸이니 야생에서는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귀중한 먹을 것을 이상하게 생긴 마리사에게 줄 호의있는 윳쿠리들도 없었다. 결국 게스 마리사는 공복의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면서 서서히 아주 느긋하게 죽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직공 계급의 윳쿠리들은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기술을 하나하나 잃어가게 되었다. 그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우선 직공 계급의 윳쿠리들도 노예 윳쿠리들이 잡아오는 먹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야생 생활로 돌아간 시점에서는 사냥이 꽤 서툴렀다. 많은 수의 직공 윳쿠리들은 사냥을 하지 못해서 아사하거나, 혹은 무리의 보호를 받는 위험하지 않은 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상황에서 위험한 야생에 나왔다가 주의력 부족으로 사고사했다. 도망치던 시점에서는 도구를 가지고 있던 윳쿠리들도 많았지만, 이들은 배가 고파지자 식물 소재로 만든 도구에 눈을 돌렸다.

"늣! 이걸로는 양이 안차! 레이무는 벌레그물씨를 먹을꺼야."
"무큐- 안돼. 그것은 소중한 그물씨야. 그물씨가 없으면 벌레를 잡을수 없어."
"나중에 다시 만들면 되니까 괜찮아!"
"알고있어- 첸은 돌팔매를 먹을꺼야-"
"무- 무큐우우우-"

그렇게 귀중한 도구들은 하나 둘 윳쿠리의 입 속으로 사라져갔다. 평범한 야생 윳쿠리와 함께 살게 된 직공 윳쿠리들도 도구를 잃어버리는 일이 많았다.

"늣! 레이무, 이것은 뭐야?"
"낚시대라는 거야. 물고기 씨를 잡을수 있어."
"늣! 지금 배가 고프니까 마리사가 먹을래!"
"안돼! 소중한 도구니까 느긋하게 먹지말아!"
"마리사에게 밥을 주지 않는 느긋하지 못한 레이무는 저리가!"
퍼억-! "느갸악!"
"우걱-! 우걱-! 행보오옥-!"
"레이무의 낚시대가아아아아아-!"

윳쿠리들의 팥소뇌는 원래 도구 제작법을 제대로 기억할 수는 없었다. 단지 눈 앞에 견본이 있다면 그대로 따라 만들수 있는 정도가 대부분의 직공의 수준이었다. 한번 실물을 잃어버리고 나자 나중에 다시 도구를 만들려고 해도, 보고나서 따라 만들 견본이 될 도구들이 거의 없어서 제대로 만들수가 없었다.

"레이무. 무엇을 하는 거야?"
"늣! 레이무는 도구를 만들고 있어."
"그런 것보다 마리사와 함께 먹이를 모으자구! 밥이 있어야 느긋하게 있을수 있어!"
"레이무가 도구를 만들면 더 먹이를 많이 모을수 있어!"
"벌써 3일이나 붙잡고 있는데 못 만들었잖아! 느긋하게 거짓말은 그만둬! 마리사가 가져오는 밥만 먹고 있으려는 거지?"
"느... 느긋하게 알았어..."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쳐서 재현하려 해도, 매일 먹이모음을 해야 하는 야생의 생활에 하루하루 쫓기다보니 도구를 느긋하게 연구하는 여유를 가지기 어려웠다. 이렇게해서 직공 윳쿠리들의 기술은 야생의 생활에서 파편처럼 흩어지고 눈처럼 녹아 사라져버렸다. 환생 마리사의 힘으로 반짝 빛났던 윳쿠리 문명은 암흑시대 속으로 사라졌다.

더욱 비참하고 현실을 모르다가 쓰러진 것은 병사 계급의 윳쿠리였다. 아주 소수의 병사 계급의 윳쿠리들은 대학살을 피해 도망칠 수 있었다. 이들 중에는 무기인 창을 가지고 있는 놈들도 있었고, 심지어 게스 마리사처럼 되기 위해 야심을 불태우는 놈까지 있었다.

"느헤헤헷-! 마리사 님도 '임금님'이 될꺼다제. 마리사 님 만큼 강하면 '임금님'도 되는건 어렵지 않다제!"
"늣! 레이무는 마리사의 느긋한 왕비가 될꺼야!"

이 병사 마리사는 게스 마리사의 첩이었던 미 윳쿠리 레이무까지 만나서 자신도 왕국을 세울 거라고 장담하면서 한패가 된 경우였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대부분 허사로 돌아갔다.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윳쿠리 무리는 노예 사냥을 당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창을 가지고 갑옷을 입은 병사 마리사들을 증오하고 있었다. 그들은 병사였던 마리사는 절대 한 무리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게다가 이들도 전투에는 능숙했지만, 직공 계급의 윳쿠리들과 마찬가지로 노예들이 잡아주는 먹이를 받는데만 익숙했졌기 때문에 사냥에는 그리 능숙하지 못했다. 결국 이들도 굶주리게 되었다.

"늣! 너무 배가 고프다제!"
"마, 마리사. 레이무는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아.... 느긋하게 이거라도 먹을래..."
"느느늣! 그건 소중한 갑옷이다제! 먹으면 안된다제!"
"레이무는 배가 고프단 말이야-!"
"느으... 할 수 없다제. 그럼 마리사님도 먹는다제. 나중에 직공들에게 수리를 받으면 된다제."
""우걱- 우걱- 행보옥-!""

그리고 이들의 무기도 이렇게 사라져갔다. 무기를 잃어버린 병사 계급은 직공을 찾아 수리를 받으려 했지만, 그 직공 계급의 윳쿠리들도 손이 많이 가는 무기를 만들고 있을 여유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무기를 다시 얻을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게다가 이들은 무기를 잃어버려도 자신들이 강하다는 오만함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병사 계급의 명을 재촉했다.

"우- 우- 만쥬라구- 가오- 잡아먹는다-"
"레밀랴다아아아아아아아아-"
"걱정히자말라제. 레이무. 레밀랴 따윈 마리사 님에게 한방이다제!"
"늣! 마리사. 부탁할께!"
"느긋하게 죽어! 응?"
덮썩!
"우- 스스로 홍마관의 아가씨에게 안기다니 분수를 아는 만쥬라구. 맛있게 먹어주겠다구."
"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늣-!"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예를 들어 한때는 야망에 불탓던 이 게스 마리사처럼, 창도 없으면서 함부로 레밀랴에게 덤비다가 죽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생존자 중 가장 최악의 운명을 맞은 것은 왕족, 즉 게스 마리사의 혈통을 이은 윳쿠리들이었다. 공주님처럼 대접받으며 자란 이 아기 윳쿠리들의 최후는 비참하기 그지 없었다.

"레이뮤는 공주님이라구! 나라를 잃은 불쌍한 공주님인 레이뮤는 비극의 히로인이라구! 레이뮤에게 잘 대해줘야 한다구!"
"오오, 짜증나- 짜증나- 아기 주제에 건방진 윳쿠리는 죽어!"
철퍽-!

이렇게 자신이 아직도 공주인 줄 알고 오만하게 살다가 죽어버리거나....

"늣! 이런건 맛이 없다구! 맛있는 과자를 달라구!"
"과자는 이제 없어어어어어어어어-!"
"과자를 주지 않는 엄마야는 무능이라구! 어서 죽으라구!"
"엄마야가 마리사 아빠야 대신에 죽으면 좋았는데-!"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첩이었던 윳쿠리가 아기들에게 애정을 가져서 애써 키워보려고 해도, 게스 마리사가 부하 병사들에게 상납받은 인간의 음식을 나눠먹어 입맛이 높아진 아기 윳쿠리들을 키우기는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 결국 대부분은 아사, 일부분은 육아 스트레스에 견디다 못한 엄마 윳쿠리에게 죽음을 맞았다.

"...좀... 더... 느그탁......이꼬...시퍼...어....ㅓㅓ......."

그리고 '왕국'의 폐허에 방치되어 있던 게스 마리사도 한달 쯤 지난 후에는 투명한 상자 속에서 아사해버렸다. 한때 숲에서 번창했던 윳쿠리 왕국은 이로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불에 탄 흔적과 기름 냄새 때문에 왕국의 폐허는 꽤 오랫동안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 장소'로서 경시되어 이 곳에 다시 윳쿠리가 돌아오는 것은 몇년 후의 일이 되었다.

--------------------------------------------------------------------------------------

자신이 만든 거나 다름없는 왕국과 문명이 무너지건 말건 환생 마리사는 첸과 레이무, 아이들과 함께 하중도에서 느긋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환생 마리사는 도구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었다. 단지 하찮은 힘이라도 쥐어주면 윳쿠리 무리가 얼마나 추악하게 변하는 것인가를 깨닫고, 더 이상 다른 윳쿠리들과는 더 이상 접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느긋하게 지낼수 있는 것은 얼마 안되는 시간 뿐이었다.

그 해 여름, 많은 비가 와서 강물이 불어나자 이 하중도는 홍수에 덮히게 되었다. 환생 마리사는 가족들과 함께 약간 높은 곳으로 피난했지만, 거기까지 물이 차는 것도 시간 문제였다. 만일을 대비해 메어두었던 뗏목은 갑자기 불어난 홍수에 밀려 멀리 떠내려가버렸고, 뗏목을 다시 만들기에는 시간도 없었으며 근처에는 작은 나무가지 밖에 없었기 때문에 목재가 부족했다. 이대로 죽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없구나.... 이렇게 된 이상 아이들만이라도 살리겠어... 레이무, 마리사가 하는 대로 따라줘. 아이들을 구하려면 이 방법 밖에 없으니까."
"느긋하게 알았어... 어쩔수 없는 거네..."

환생 마리사는 자신의 모자를 벗고, 그 안에 작은 공만한 크기로 자란 아이들을 들어가게 했다. 그리고 모자에 묶인 리본을 풀고, 반려인 레이무의 리본도 더해 근처에서 주은 얼마 안되는 나무가지를 모자에다가 리본으로 묶어서 모자가 물에 잘 뜨도록 보강했다. 그리고 첸을 모자 위에 태웠다. 몸집이 작은 첸 종은 아이들을 태우고 나서도 모자에 충분히 탈 수 있었다. 첸은 얼마전에 장마철을 대비해 비를 막으아보려고 제작한 도롱이를 쓰고 있었다.

"첸, 마리사와 레이무는 이젠 어쩔수 없어. 아이들 만이라도 부탁할께. 모자에 타는 것은 처음이겠지만, 보강을 했으니까 쉽게 뒤집히지는 않을 거야."
"모르겠어- 모르겠어- 마리사도 같이 가-"
"엄마야- 레이뮤들을 버리지 말아!"
"마리샤들을 버리지 말아!"
"아이들, 이대로는 모두 느긋하게 죽어. 엄마들은 괜찮으니까 느긋하게 강 기슭으로 도망가."

그리고 환생 마리사는 자신의 마지막 발명품인 간이 뗏목을 강물을 향해 밀었다. 첸은 모르겠어 모르겠어를 연발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노를 저어서 강기슭으로 나아갔다. 환생 마리사는 반려 레이무의 곁으로 가서 부비부비를 했다. 레이무도 부비부비로 돌려주었다.

""부비부비- 행복-""

계속 내리는 비는 어떤 보호장구도 없는 환생 마리사와 레이무의 몸을 점점 물에 불게 했다. 곧 두 마리는 발이 물에 불어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두마리만은 붙어 있었으니까 괜찮았다.

"알고있어-! 첸은 살아남아-! 느긋하게 살아남아-!"

홍수의 격류에도 필사적으로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첸은 가까스로 기슭에 도착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나무구멍에 숨어서 비를 피했다. 거기까지 보고 난 직후에 환생 마리사의 눈은 빗물에 녹아 흐물흐물해진 가죽을 벗어나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레이무의 몸도 흐물흐물해져서 환생 마리사와 뒤섞였다. 한참 후에는 두 마리 모두 질퍽질퍽한 팥소의 흔적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다음날, 홍수에 하중도에 사는 환생 마리사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진 촌장은 그곳에 찾아왔다가 첸으로부터 환생 마리사의 최후를 알게 되었다. 기특한 윳쿠리가 죽었다면서 혀를 차던 그는 아쉬운 마음에 첸과 환생 마리사의 자식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로 첸과 아이들은 기르는 윳쿠리가 되어 살아가게 되었다.

-----------------------------------------------------------------------------

다시 피안. 환생 마리사의 영혼은 또 다시 코마치의 배를 타고 삼도천을 건너 이곳에 오게 되었다. 시키에이키는 꽤 흐뭇한 표정으로 영혼을 바라보았다.

"흠, 전생의 한심하고 어리석었던 삶에 비하면 윳쿠리로서의 당신의 삶은 나름대로 값진 것이었군요. 모든 상황에서 나태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최선을 다해 발휘했으니, 윳쿠리로서는 있을수 없을 만큼의 덕을 쌓은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구를 만든 탓에 다른 윳쿠리를 파탄에 빠뜨린 것도 당신에게 본래 악의가 있었다면 죄라고 할 수는 있지만, 선의로 행한 일이었고 스스로의 죄를 갚기 위해 노력했으며, 도구를 악용한 다른 윳쿠리의 죄도 있으니 순전히 당신 자신의 죄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스스로의 목숨을 버려서까지 아이들을 살린 것도 윳쿠리에게는 있기 힘든 살신성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좋습니다. 이번에는 인간으로 환생하도록 하세요."

환생 윳쿠리 마리사의 영혼은 밝게 웃으면서 하얀 빛 속으로 사라졌다. 우연이지만 그 다음 순서는 게스 마리사였다. 건방진 태도로 거들먹거리며 들어오는 게스 마리사의 영혼을 보자마자 시키에이키는 눈살을 찌푸렸다.

"느헤헤헷- 멋진 궁전이다제. 어서 이 집을 임금님인 마리사 님에게 바치라제."
"흑! 이것은 그야말로 새카맣고 구역질이 나오는 악이군요! 윳쿠리 중에서도 수많은 게스를 보았지만, 이처럼 악업을 쌓은 게스는 처음입니다. 많은 윳쿠리가 욕망을 이기지 못해 게스짓을 하지만 당신은 주어진 힘으로 선한 일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폭군이 되어 다른 윳쿠리를 괴롭히고 인간에게까지 손을 대는 무수히 많은 악업을 쌓았습니다! 극형입니다! 학대 오니이상 지옥에 떨어져 백만번 죽으면서 영혼을 깨끗이 할 것!"
"느갸아아아아아악-!"

게스 마리사의 영혼은 갑자기 바닥에 열린 구멍으로 쑥 떨어졌다. 그 밑은 지옥. 그것도 생전에 무수히 많은 윳쿠리를 학대해죽인 학대 오니이상들이 지옥의 귀신으로 전생하여 근무하고 있는 윳쿠리 전용의 학대 오니이상 지옥이었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윳쿠리의 영혼이 학대 오니이상들에게 다양하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끔찍한 고문을 받고 있으며, 규정된 횟수만큼의 죽음을 받아야 겨우 풀려날 수 있는 곳이었다. 물론 학대 오니이상들은 윳쿠리들에게 결코 쉽게 죽음을 주지 않는다. 단 1회의 죽음이라도 지옥의 시간 기준으로 최소 1년에서 최대 10년은 지나야 받을수 있다. 게스 마리사는 그곳에서 백만번 고문을 받고 죽어야 하는 것이다.

"크하하하하하하-! 이 윳쿠리가 현세에서 임금이라고 뻐기며 다닌 윳쿠리라지?"
"무수한 게스를 보아왔지만 이런 놈은 처음이로군."
"너에게는 스페셜한 고문을 맛보게 해주마!"
"슈퍼 학대 타임이다아-!"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니이상 지옥에서는 오늘도 윳쿠리의 절규가 울려퍼지고 있다.
------------------------------------------------------------------------
기세가 지나쳐 너무 길어져버렸다.(...)
  이 작성자의 게시글 더보기
괴이공간 네이버 출장소

댓글 15 |
등록순
| 조회수 634
블로그카페북마크구독
보내기
| | 신고
dbsltm4332008.12.28. 05:4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하중도에서 범람을 대비안하다니...역시 윳쿠리로 환생한이상 한계였나보군요.
그래도 아기들하고 첸은 애완 윳쿠리가 되었으니 진엔딩까지는 못되어도 보통이나 굿엔딩정도일까요?
역시 윳쿠리는 문명을 유지하는 건 무리일지도.전부 개념종에다가 물관리(?)를 아주 유능한도스가 하면서 마을하나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요.
번역기2008.12.28. 08:2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것으로 결말일려나요? 그럴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통쾌한 결말입니다. 결국 무지와 오만이라는 것은 망국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계속하여 깨우쳐주는 작품. 이래서 윳쿠리들은 겸손함을 갖춰야 살 수 있다는겝니다.


물론 대부분 불가능하겠지만,
통신보안2008.12.28. 08:3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러고 보니 원본 마리사의 ~다제 말투가 어느새 게스의 상징이 되버렸네요.
모드레드2008.12.28. 09:2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윳쿠리로 환생하다보니 뇌용량에 한계가 있어서 범람을 생각해내지 못했을지도....
역시 윳쿠리는 도저히 좋은점이....
아인2008.12.28. 09:23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아, 이것으로 완결인가요?
불끈매2008.12.28. 09:4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아인 //아 예 완결.
빈센트2008.12.28. 10:2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인간으로 환생했을 때 어떤 인간이 되었을지도 궁금하네요...

하지만 산뜻한 결말~!
음악상자2008.12.28. 10:3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학대오니이상 지옥의 귀신으로 전생하면 재미있을듯.(...;;)
염라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ㅇㅅㅇ)b
holhorse2008.12.28. 12:54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저 환생 마리사가 현자 도게스로 진화할줄 알았는데....
netpilgrim2008.12.28. 13:0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이것으로 좋은 결말이 나왔군요
아니, 이게 더 좋은 결말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통신보안2008.12.28. 14:4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그러고보니 괴악만화가 키시베 로한씨의 명대사가 나오는군요.
기설학인2008.12.28. 18:4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윳쿠리라는 한계안에서 저렇게까지 노력하다니, 주인공 훌륭히 갱생되었군요.
그리고 지옥의 오니이상들은... 윳쿠리만 있으면 행복할 듯도.
타락신족2008.12.28. 19:1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게스가 당하는 모습이 통쾌하더군요. 역시 윳쿠리에게 도구를 주면 안 돼..... 환생 마리사는 나름 행복하고 충실한 삶을 산 듯.
하엘2008.12.28. 20:40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명작이군요
칸나즈키2008.12.28. 23:17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저 지옥이 말로만 듣던 오니이상 월드인가 보군요.(... 괴롭히기 게시판 참고)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 profile
    류민혜 2016.05.28 19:10
    당시 댓글까지 그대로 복사해서 텍본으로 저장해두었습니다.
    보통 댓글파트는 편집해서 올립니다만 이젠 귀찮아...
  • profile
    클라토 2017.11.17 04:51
    정말 아쉬운건 환생 마리사의 자매인 레이무들이
    어떻게 된건가 궁금하군요..
  • profile
    바이저와패치 2019.04.02 23:43
    오오 명작 오오...
    윳쿠리라는 스펙의 한계만 없었더라면 진짜로 인간을 굴복시켰을수도 있었을 좀 무서운 작품이네요...ㅗㅜ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공지 ~~은신처 창작글 통합 텍본~~ 3 file 류민혜 2015.10.18 1109 1
공지 공지 ~~구윳사 창작글 통합 텍본~~ file 류민혜 2015.10.05 1066 0
공지 공지 창작 유물 게시판 이용안내 3 류민혜 2015.09.05 881 0
492 학대 불끈매 - 윳쿠리 축구 5 류민혜 2016.06.02 759 3
491 학대 불끈매 - 윳쿠리에게 해피엔딩이 있을리가 없잖아 4 류민혜 2016.06.02 1004 3
490 학대 불끈매 - 윳쿠리 가정붕괴 1-3 완 1 류민혜 2016.06.02 1049 2
489 일반 불끈매 - 상냥한 언니야와 야생 윳쿠리 1-6 완 3 류민혜 2016.06.02 947 2
488 학대 불끈매 - 걸리버 윳쿠리 1-5 완 8 류민혜 2016.05.28 808 2
487 일반 불끈매 - 중세의 윳쿠리 1 류민혜 2016.05.28 571 2
486 일반 불끈매 - 윳쿠리 호신기구의 개발 류민혜 2016.05.28 498 3
485 일반 불끈매 - 윳쿠리 역성장 1 류민혜 2016.05.28 502 2
484 학대 불끈매 - 도스병사의 역사 류민혜 2016.05.28 482 3
» 일반 불끈매 - 환생 윳쿠리 0-7 완 3 류민혜 2016.05.28 934 0
482 학대 불끈매 - 아기 윳쿠리가 정말 싫다 1 류민혜 2016.05.22 752 2
481 학대 불끈매 - 구들과 윳쿠리 2 류민혜 2016.05.22 639 2
480 학대 불끈매 - 윳쿠리 놀이기구의 개발 류민혜 2016.05.22 520 3
479 학대 불끈매 - 김장과 윳쿠리 3 류민혜 2016.05.22 597 3
478 학대 불끈매 - 게스 윳쿠리 길들이기 1-6 완 1 류민혜 2016.05.21 889 2
477 학대 김도트 - 느긋하게 불타라구! 1 류민혜 2016.05.21 618 1
476 학대 김도트 - 청소부 류민혜 2016.05.21 499 1
475 일반 불끈매 - 윳쿠리와 요술램프 1 류민혜 2016.05.18 518 1
474 학대 김도트 - 공대생과 윳쿠리 1 류민혜 2016.05.18 545 3
473 일반 불끈매 - 느긋하게 멸망하라구! 2 류민혜 2016.05.13 802 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 Next
/ 26

닭은 항상 옳다
비로그인
비로그인
느긋함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