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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7 00:02

anko0083 내가 느긋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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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원포올
번역 출처 : 숨은 은신처



anko0083 내가 느긋할 수 없어




※송충이 주의
 
【내가 느긋할 수 없어】1
길을 걸을 때, 사람은 어째서 고개를 숙이는 걸까?
 
초여름의 어느 휴일, 가까이 있는 공원까지 산책을 나가려고 한 나는문득, 정말로, 아무 생각도 없이 정원의 나무를 올려다 보았다.
 
*
 
o
 
+ 송충이가 잔뜩 있었다.
 
10마리라던가 그 정도가 아니라1000마리 정도.
한 그루의 나무에 빽빽하게, 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움찔꿈틀대고 있었다.
정원수의 새 싹은 말할 필요도 없이, 잎사귀가 거의 갉아 먹혀 있었다.
더 이상 살충제 따위로 퇴치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야-.
만약에 퇴치했다 하더라도 이 산만큼 쌓인 송충이의 시체를 어떻게 처분할 수 있을까? 끔찍했다.
 
【내가 느긋할 수 없어】2
농부들이 쓰고 있는 분무기를 사올까? 내가 쓸 수 있을까? 답은 NO다.
그렇다면, 업자에게 부탁할까? 금전적으로 NO다.
지금 당장 와줄지 어떨지도 알 수 없다.
정원 앞에서 어정버정 고민하고 있는 새에, 당초에 근처 공원에 갈려고했던 것이 떠올랐다.
"핫! 그거다!"
나는 집에 있던 쿠키를 한손에 들고 공원까지 서둘러 뛰어갔다.
근처의 공원은 낡아빠져서 사람도 적었다, 하지만 녀석들은 있을 것이다...
"어-이, 윳쿠리 여러분, 달콤달콤이에요-"
 
*
 
o
 
+ "느?""느느?" "댤콤댤콤씨?""뉴구찌?!"
 
그래, 이녀석들이다.
공원에 살고 있는 윳쿠리들.
이번에는 녀석들에게 협력을 받도록 하자.
나는 어울리지 않는 미소를 지으면서 주머니에서 쿠키를 꺼냈다.
 
【내가 느긋할 수 없어】3
"네-에, 윳쿠리 여러분-. 오늘은 모두에게 맛있는 것을 먹여주려고 합니다."
"느! 달콤달콤내놓으라제!" "빨리 달라구!""댤콤댤콤~"
나는 달콤달콤이라는 말에 낚여서 모인 윳쿠리를 내다보면서 수를 확인했다.
배구공~농구공 크기의 성체 윳쿠리가10마리.
소프트볼~핸드볼 사이즈의 아이 윳쿠리가 17, 18마리인가.
아기 윳쿠리들은 전력이 되지 않는다. 카운트 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네-에, 기다리셨습니다-, 이것이 달콤달콤씨, 그 이름도 유명한 쿠키입니다!"
"""""""느느! 쿠키씨!!"""""""
나는 주머니에서 꺼낸 4,5개의 쿠키를 가볍게 쪼개서, 윳쿠리들의 위에 흩뿌렸다.
균등하게 나눠지도록 흩뿌린 것이라서, 모두 와아와아 떠들면서 먹기시작했다.
 
【내가 느긋할 수 없어】4
"으-적! 으-적!" "맛있어! 진짜 맛있어! 쩌렁!""유-걱! 유-걱!"
그 장소에서 걸신들린 듯 먹는 윳쿠리.
벗은 모자에 채워 담는 마리사.
아기 윳쿠리가 있는 곳까지 옮겨서 가족끼리 느긋하게 먹고 있는 레이무.
모두 각자 나름대로 쿠키를 충분히 즐기고 있다.
쿠키를 즐기면서, 식후의 시에스타(역주-스페인어로 낮잠 입니다.) (웃음)에 들어가려고 하는 참에 나는 말을 걸었다.
"모두들 맛있었나요-? (손을귀에 대고) 그렇군요, 기뻐해주다니 다행이에요."
나는 윳쿠리의 감상을 듣기 전에 이야기를 진행시켰다. 이 녀석들의감상을 느긋하게 듣고 있을 틈은 없다.
"좀 더 내놓으라제!""레이무는 싱글마더-(웃음) 이라구!"
하고, 예상대로의 반응도 들려왔다.
"네-에, 여러분이 ‘좀 더 먹고싶어어’하는건, 자-알 이해했어요-!"
"느?""느느!" "좀 더 먹고싶다제!""레이무는 싱글(생략)"
 
【내가 느긋할 수 없어】5
"제 집에 맛있는 벌레씨를 잔뜩 준비해 놓았어요!"
"벌레씨는 느긋할 수 있다제!" "인간씨는 사냥을 할 줄 아는거냐구?""레이무는 싱(생략)"
"그렇다면! 여러분, 이 공원을 나와서 똑바로 집까지 따라와 주세요!"
"""""""느느-!!"""""""
슬금슬금하고 공원을 나와 걸어가는 레이무들.
너무 느려서 아기윳들은 투명한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들고 갔다.
"""""""햐뉴룰냐는고 갸탸-!!"""""""
"느느! 좋겠네! 아가야들!"
나눠준 쿠키덕분인지, 아기윳쿠리를 봉투에 넣어도 전혀 경계하지 않는부모 윳쿠리들.
드디어, 내가 달려서 3분정도인 거리를 느긋하게 1시간 정도 걸려서 집에 도착했다.
"네-에, 윳쿠리 여러분, 이 나무를 잘 봐주세요."
 
【내가 느긋할 수 없어】6
 
*
 
o
 
+ "느?""느느?" """소,소,소,송충이씨다아-!!!""" "뉴구턀 쑤 업쪄!!"
"에? 그런거야? 벌레잖아? 못 먹는거야?"
"송충이씨는, 뾰쪽뾰쪽하고, 따끔따끔하고, 간지러워지니까 느긋할 수 없다구!"
"까맣고, 쓰고, 가려워지니까 도시파가 아니에요!"
 
*
 
o
 
+먹어 본 적이 있는 거잖아? (웃음)
 
하지만 어째서일까? 사람이 송충이의 독 때문에 가려워지는 건 이해하지만, 이 녀석들은 만쥬라고? 소맥분피부라고?
"어-저기, 너희들은 만쥬니까 송충이씨를 먹어도 괜찮을거야-."
"레이무들은 만쥬가 아니라구!" "느긋하게 정정하라구!" "뿅뿅!"
확실히 이녀석들이 '전신 근질근질'이라도 된다면, 손도 없고 긁을 수도 없어서 미쳐버리겠지.
 
*
 
o
 
+과연 엉망진창 날것이지만, 귀찮게되었구만-.
 
【내가 느긋할 수 없어】7
애초 예정은, 막대기로 떨어뜨린 송충이를 우-걱 우-걱 먹여서, 돌려보내는것이었지만.
쿠키 5개만으로, 송충이가정리되어서 럭키-! 같이.
송충이는 겉보기에 느긋할 수 없는 것인가.
묘한 곳에서 사람같은 윳쿠리들에게 기가 차면서...
 
예정 변경이다.
"네-에, 모두들 주목해주세요." 나는 투명한 봉투에 계속 들어가있던아기 윳쿠리를 내밀었다.
"""""""햐뉴를냐뉸(생략)"""""""
"느느! 아가야!" "송충이를 먹게 하려고 한 할아범은, 아가야를돌려주라구!"
"안-되요. 저 송충이를 전부 먹어치울 때까지, 아가야들은 안 돌려줄겁니다."
"느?! 아가야를느긋하게 돌려주라제!" "영감은 죽어!"
성체 윳쿠리들은, 뽀잉뽀잉하고 쓸데없는 몸통박치기를 하기 시작했다.
힘의 차이를 알려주기 위해서 잠시동안 이대로 하게 내버려두었다.
그리고 30분 정도 경과했다.
 
【내가 느긋할 수 없어】8
초여름의 햇살이 내리쬐는 한가운데, 전력(윳쿠리 기준)으로 몸통박치기를 반복한 부모윳쿠리들은 이미 뻗어버렸다.
물론 나는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았다.
"""느-,하-, 느-하-...아, 아가야드를, 돌려져어어..."""
"그러니까, 송충이씨를전부 먹으면 돌려준다고."
"""느,그...아, 아랏다구... 송충이씨를 먹는다구..."""
"그 말을 기다렸습니다! 그럼너부터 시작해봐!"
가까이에 있는 마리사를 꽈악쥐고 들어올렸다.
"느?"
"이얍!" 송충이가엉겨붙어 있는 나무가지를 향해서 던져봤다.
"늣! 하늘을나는, 거....느갸아-!송충이씨가 잔뜩이라제! 사, 살려주라제!"
마리사는 가지에 부딪히고, 엄청난 수의 송충이에게 둘러 쌓여서 떨어졌다.
역겹다. 상상이상으로 역겹다.
무수한 송충이가 얼굴 위를 기어가고 있다.
내가 저 마리사였으면 차라리 죽었다.
 
【내가 느긋할 수 없어】9
"느갸아!! 사, 살려주라젯!! 기분나브다제!! 살려주라제-!!!"
마리사는 굴러다니면서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허나 거절한다."막대기로 윳쿠리무리의 안으로 되돌려 넣었다.
"""""느-!!!기분나바아아아-!!!"""""
거미새끼가 흩어지듯이 도망치려고 우왕좌왕하는 윳쿠리들.
"이런이런 너희들, 송충이씨를우-걱우-걱 하지 않으면 이 아이들은 돌려주지 않는다고?"
"언먀햐! 뉴그땨지안께 샬려쥬랴쪠!" "레뮤됴 샬려쥬랴규!"
아기윳쿠리들은 이제야 상황을 파악한 것 같이, 어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시작했다.
"늣그, 기다리라구, 아가야...우-걱, 우-걱, 느게에에에에"
모성본능(웃음)이 강한레이무가 씹기 시작했지만, 보이는 대로 맛이 없었나보다.
"잘했어, 잘했어, 나 잘했어! 자, 다음은너로 정했어!" "느?! 느갸아!!!"
 
【내가 느긋할 수 없어】10
그 후로 모든 성체, 아이 윳쿠리를 송충이를 향해서 던지고, 대부분의 송충이가 땅에 떨어졌다.
지금은, 윳쿠리들은 필사적으로 땅에 기어다니는 송충이들을 입에 넣고있다.
 
*
 
o
 
+윳쿠리들의 안색이 빨갛고 파랗게 색이 변하고 있네. 어쨌든 좋았어.
""우-걱, 우-걱, 느게에에에에에....마덥써..."""
윳쿠리 몇마리가 하늘을 쳐다보고, 또 몇 마리는 엎드려서 미세하게경련하고 있다.
"네에! 여러분수고했어요-! 덕분에 송충이씨는 거의 없어졌어요!"
"늣그...약소기라구...아가야드를 덜려져어..."
"물론! 자아, 엄마들 곁으로 돌아가렴!"
나는 무릎꿇고 봉투를 휙하고 뒤집어서, 아기윳쿠리들을 해방했다.
"뉴-응! 뉴-응!" "먀먀-뮤셔워땨규-!" 여기저기서 아기윳쿠리들이 어미의 곁으로....
 
【내가 느긋할 수 없어】11
"""아,아가야,무사해꾸나..."""
감동적인 재회 (주연 :나) 인가하고 생각했더니....
"""뉴?먀먀의 얼귤, 어쪈즤, 기뷴냐쀼댜규..."""
"""느콰앙! 어재서그런말하는거야!!!"""
송충이에 뒤덮혀서, 피부는 짓무르고,안색도 빨갛거나 파란 빛을 넘어서 보라색으로.
그거야 그렇게 되겠지.
""기뷴냐쁀 먀먀는 오지먀아! 이졔 찌볘 도랴걀래!!!"""
"""기다려어-! 아가야들!!!"""
기분 나쁜 부모를 버리고, 공원방향으로 뿅뿅 뛰어가는 아기윳쿠리들.
송충이&아기윳에게 버려진 쇼크로 떨고있는 부모들은 슬-금 슬-금 따라가기 시작했다.
 
또 내년에도 잘 부탁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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