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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섬의 은하수

 

 

 

모두의 시체, 로리스의 시체, 그리고 자기 자식의 시체...

풍장묘는 마치 고대의 모습을 되찾은 듯 사취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숨쉬는 세 마리의 윳쿠리...

 

루이즈는 상처받은 몸을 바닥에 누이고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시선을 안으로 가라앉히고 있었다.

그리고 쇼우와 나즈린은, 동지끼리는, 한쪽은 힘없는, 겁먹은 시선을, 다른쪽은 증오가 끓어오르는 시선을 교환하고 있었다.

 

'쇼우...미안해...'

 

처음에 침묵을 깬 사람은 나즈린이었다. 동지라고 부르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알지? 죽임을 당하기 싫었다.“

 

쇼우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눈물을 흘리면서 나즈린을 계속 노려보고있었다.

나즈린은 도망치고 싶었다.

날쌔게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도망가면 살해당하는게 아닐까?

그 공포가 나즈린의 마음을 움켜쥐고 놓지 않았다.

 

'미안하네...'

 

나즈린은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 쪼그리고 앉았다.

동굴 속의 공기가 전부 나즈린을 올라탄 것처럼 무거웠다.

 

“...왜...이런...느긋...할수 없다...“

 

쇼우는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로 그만큼 말하고는, 쓰러져 버린 아이 밑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나즈린은 조금 안심했다.

저대로 말없이 노려보고 있는게 가장 느긋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꼬마야.. 그렇게 느긋했던.. 꼬마야... 미안해... 꼬마야... 미안해... 루이즈.”

 

쇼우는 마냥 미안해를 연호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루이즈는 슬금슬금하고, 다친 저부를 감싸면서 기어서 올라와 아이 쇼우의 시체를 몇번 햘짝햘짝하다가 이내 헛수고임을 깨닫고 오열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때 겨우 팔랑크스의 생존자가 왔다.

나즈린은 그 모습을 인식하자 안도했다.

그러나 둥지의 참상에 팔랑크스의 윳쿠리는 도저히 느긋하게 있을 수가 없었다.

 

"어째서 모두 영원히 느긋해져버린고야아아아아아!!!"

"아리즈의 도시파 아가야아아아아!! 어디야!!"

"레이무! 눈을 뜨라구! 마리사야!!! 햘짝햘짝힐거야!!

햘짝햘짝.... 어째서 눈을 뜨지 않는거야!!"

"체에에에에에에에에에엔!!!"

 

쇼우는 그저 울면서 아이 쇼우의 장식을 모으고 있었다.

 

“동지 쇼우, 제발 진정해 달라. 내가 둥지 수비를 소홀히 한 탓으로 면목이 없다.

하지만, 동지 쇼우의 꼬마야의 희생으로 무리는 구원된 것이다. 이건....“

 

그 한마디가 쓸데없었다.

포식종에 의한 공격은 어쩔 수 없는 것, 나즈린의 행동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쇼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나즈린의 부주의한 한마디에 의해, 억제했던 감정이 폭발했다.

맹우라고 생각했던 나즈린에게는, 무리의 모두도, 쇼우의 아이도

그리고 아마 자신도, 아무래도 좋은 존재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바보냐아아아아! 니녀석은!!! 누가 구원받았다구!? 모두 죽었잖아!!!」

 

폭발한 감정은 폭력으로, 쇼우는 전력으로 나즈린에게 몸으로 부딪쳤다.

 

"밋끼이이이이!!"

 

나즈링은 쎄게 바위에 부딪혔다.

 

“왜 너는 울지 않아!? 모두 죽었다고!! 어째서냐아아!!!”

"유구!!! 그만해!!! 그만더어!!!"

 

나즈린의 탄원을 듣지 않고, 단지 나즈린에게 몸통공격을 계속하는 쇼우.

나즈린은 흐느껴 울고, 그 입에서, 상처로부터 치즈가 튀어나온다.

 

"유갸아아!! 어이!! 팔랑크스! 도와줘! 쇼우를 체포하라구!"

 

나즈린은 자신도 모르게 후란쿠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도와라!! 너희들!!...왜그래!! 움직여라!! 뭘하고 있는거야!!!」

 

하지만 팔랑크스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제 서기장을 위해 움직이는 것의 의미를 아무도 모르게되었다.

 

“주거! 주거! 지네!지네에에에!!!」

"유유아아아!...유베!...우쿠!...야베데!"

 

쇼우는 몸통공격을 계속했다.

상처가 벌어져 찌그러진 눈에서 다시 투명한 즙이 나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몸통공격을 계속했다.

 

"바보...바보오... 나즈린은 바보...."

"아뻐어어어어. 도와줘.... 도와줘…"

 

쇼는 몸을 부딪치는 것을 멈췄다.

살았나? 라는 듯이 뒤를 돌아보는 나즈린.

 

“나가...”

"쇼우?"

 

달빛이 역광으로 쇼우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호흡을 가다듬은 쇼우는 조용한, 다만 이론의 여지가 없는 어조로 다시 한번 말했다.

 

“나가주세요...나즈린은...죽일수없어...제발...나가서...느긋하지 말고 나가라고.”

 

이미 쇼우에게 분노의 표정은 없었다. 그저 흐느껴 울고 있었다.

나즈린은 다시 한번 도움을 청하려는 듯 팔랑크스를 바라보았지만 그들은 자기 가족의

시체를 찾는데 필사적이었다.

나즈린은 힘없는 발걸음으로 절벽의 풍장굴을 빠져나갔다.

붉은 보름달은 하늘 높이 올라 푸른 빛을 섬에 던지고 있었다.

 

말재주로 권력을 잡은 나즈린은 말실수로 모든 것을 잃었다.

 

 

6월

우기가 되면서 섬의 강우량은 늘었다.

 

이 무렵, 젊은 파츄리가 이끄는 해안의 무리는 개체수도 전성기의 80%를 넘을 정도로 회복되어, 새롭게 발견한 동굴에 윳구의 일부를 분산시킴으로써 무리의 방어 기능을 해치지 않고 주거 공간에도 여유를 갖게 되었다.

 

또한 마리사종이 감소했기 때문에 레이무종, 아리스종, 첸종, 그리고 최근들어 수를 늘린 묭종이 사냥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고, 그들의 몸에도 섬의 환경적응이 확인되었다.

 

이전까지 여름철 햇빛은 윳쿠리부터 수분을 뺏을 뿐만 아니라 강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광열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마리사종 이외의 윳쿠리는 외출을 삼가 왔다.

광열화된 껍질은 거칠어지고, 팥소에서 수분증발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대로의 상태에서 야외활동을 계속하면 높은 확률로 죽는다는 것을 의미해 왔다.

 

그러나 야외활동용 몽파나무 모자의 개발, 마리사종의 급속한 감소로 인한 식량사정의 악화는 그동안 외출을 자제해 온 타종의 사냥을 종용했다.

그러는 사이, 실외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혹한 옥외환경에서 단명으로 끝나는 윳쿠리도 많았다.

한편으론, 다른 종이 실외에 나오게 된 것이 늦가을의 약한 태양광 아래였던 것이 실외환경으로의 점진적 적응을 촉구했다.

결과적으로 생긴 것이 몸색의 흑화이다.

 

군만두라고나 할까?

갈색 피부를 가지고 있는 레이무, 묭, 아리스 들은, 낮의 태양광선 하에서의 활동성, 광열화에 대한 내성이 대폭 향상되면서 해안 무리의 식량수집 효율은 급상승했다.

이 현상은 여전히 큰 모자에 의지하는 마리사종(가끔 나타나는 루이즈종도 마찬가지이다), 또,

바다와 달리 태양광선의 차폐물이 많은 임야에서 활동하는 절벽의 풍장굴의 윳쿠리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

그야말로 윳쿠리의 아열대 해안환경에의 적응 현상이었다.

 

여담이지만, 후에 이 갈색 레이무, 갈색 묭으로부터, 각각 흑레이무, 기린묭 이라 불리는 애완용 변종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새로운 희극·비극을 낳게 된다.

 

어느 날 해안의 보금자리에 돌아온 대장 마리사는 절친한 친구인 빵집 2대째 첸을 불러냈다.

 

"왜 그래 마리사? 상담이라구요?~ 알겠어~!"

"첸! 느긋히 물어본다구... 사실은 말이야, 느긋히 프로포즈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그것 참 멋진데~ 알겠다구~! 그럼 상대는 누구~?모르겠어~?“

 

대장 마리사는 그저 잠자코 전방을 응시하고 있었다.

첸이 그 시선의 앞을 쫓아가면, 거기에 있었던 건

 

"팍팍!! 슬슬 레이무도 사냥하러 가고 싶어~!!!"

 

아직 부모의 보호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아이 레이무였다.

 

「…!?…」

 

의아한 표정으로 대장 마리사를 바라보는 첸,

그런 첸에 대장 마리사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어른이 아니에요오오오오오. 모르겠어어어어어어!?

"쳇, 마리사는...마리사는..."

 

첸은 경악하는 표정인채로 대장 마리사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마리사는...로리콘이라구...”

「!?」

 

덧붙여 로리콘은 로리-유콤플렉스의 준말이다.

 

「느, 느긋히 착각하지 말아줘!! 유카리같은 사람이라도 대환영이야!!」

「???」

 

그 눈은 흐리지 않았다.

 

“단지, 지금 좋아하게 된 것이 우연히 그 레이무였다는 것뿐이라구!

그렇다고 아무나 좋다고 하는것은 아니야! 마리사는 마리사라구!!

“……”

 

빵집의 2대째는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대장 마리사가 아냐루에 양산이 박혀 쓰러진 것은 다음날, 대장 마리사와 아이 레이무가 짝이 된 것은 다다음날의 일이다.

아이 레이무도, "대장씨"라고 대장 마리사를 부르며 따르고 있었다.

또 대장 마리사는 이 무리중에서는 우수하기로 이름이 높아, 상대의 부모님도 반대하지 않았다. 퍼-스트 상쾌!는 한참 뒤의 일이 될 것 같은데.

 

그 무렵 해안의 무리에 손님이 있었다.

옛날 절벽의 풍장굴의 서기장, 나즈린이다.

 

"레밀리야의 습격으로 무리를 괴멸시킨 책임을 지고, 무리를 느긋히 떠나게되었습니다.

꼭 파추리님과 같은 우수한 지도자가 이끄는 무리에서 여생을 느긋히 하고 싶습니다.

무능비재의 몸이지만 부탁합니다.“

 

나즈린은 머리를 낮추고, 해안의 무리에 받아주도록 젋은 파츄리에게 부탁했다.

거기에는 예전의 오만불손한 태도는 추호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단지, 그 달라붙은듯한 웃는 얼굴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무큐... 어떡하죠..."

 

젊은 파츄리는 대장 마리사의 보고를 듣고 이 나즈린에게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 이쪽 무리의 잉여 윳구를 받아 들여 준 은혜는 있다.

실제로 무리 안에서의 나즈린의 행동을 보고 있던 것은 아니므로, 판단하기 어려우리라.

젊은 파츄리는 무리의 간부-대장 마리사, 「빵집의 2대째」첸, 그리고 뚱뚱한 갈색 레이무, 통칭 「데이부」의 세 마리와 상담했다.

 

첸은 혼자 늦게 젊은 파츄리에게로 왔다.

그의 입에는 오늘 아침 해안으로 올라온 흰오징어 알이 물려 있다.

젊은 파츄리의 비난하는 듯한 시선이, 그 알에 쏘아진다.

 

“? 아아, 씹을 수 없는 오징어 알씨라도 계속 씹으면 맛있게 된다구요~

알겠지!“

 

완전히 논점이 빗나갔다. 젊은 파츄리는 한숨을 쉬며, 나즈린의 일로 모두와 상담했다.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은 데이브였다.

 

“한때의 리더가 저렇게 머리를 숙이고 있어! 느긋히 받아들여주자구!!”

 

말할 때마다 그 뺨의 늘어진 살이 떨린다.

 

“하지만, 나즈린은 무리를 느긋 할 수 없게 만들었어!!”

"포식종은 어쩔 수 없다구!! 만약, 뭔가 모두가 느긋하게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면,

그땐 이 데이브가 제재할게!"

 

그 후도 논의는 계속 되지만 평행선이었다.

대장 마리사는 나즈린에게 모종의 섬뜩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정작 받은 은혜 때문인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은 나즈린이 무리를 쫓겨난 상세한 사정은 몰랐던 것이다.

젊은 파츄리는 나즈린을 불러냈다.

 

"이제 나즈린을 받아 들일게. 느긋히 있으라구!"

"느긋히 있으라구! 이 무리를 위해 이 몸을 가루가 되도록 느긋히할게!!"

 

그렇게 나즈린은 해안가 무리의 일원이 됐다.

나즈린은 멋진 솜씨로 둥지를 틀더니, 어느 마리사의 둥지를 방문했다.

 

"나즈린인가, 기다렸어! 느긋히 있으라구!"

 

그것은 무투파인 데이브의 브레인을 맡하고 있는 마리사, 그 혀의 길이로 「뱀의 혀」라고

불리고 있는 마리사였다.

간부로서 군림하고 있는 것은 데이브였지만, 데이브는 모종의 근육바보이며, 실질적으로 데이브와 그 일파를 컨트롤 하고있는것은 뱀의 혀이다.

나즈린은 '뱀의 혀'마리사에게 엄청난 뇌물을 주고, 데이브가 자기편을 들어주도록. 신신당부했던 것이다.

 

“고마워 마리사, 덕분에 이 무리의 일원이 될 수 있었어.”

 

그렇게 말하고 나즈린은 고사리의 잎 꾸러미를 마리사에게 건네주었다.

그 안에는, 몸이 가벼운 나즈린 밖에 잡을수 없는 메뚜기가 많이 싸여 있었다.

 

"유헤헤헤, 나즈린이 가져오는 밥씨은 느긋하게 할 수 있어…"

 

뱀의 혀 마리사는 보따리를 받아들자 그것을 모자 속에 집어넣었다.

 

“데이부는 지금, 아가윳들이 시끄러워서 좀처럼 느긋할 수가 없어.

아가윳들에게 밥씨랑 달콤달콤씨를 가져가면, 데이부도 느긋할 수 있어."

“고마워, 그렇게 해 주겠어.”

 

나즈린이 "뱀의 혀" 마리사의 둥지에서 돌아가려고 했을때, "뱀의 혀" 마리사는 나즈린을 불러 세웠다.

 

“오늘은 돌아가지 않고 마리사와 상쾌하고 느긋하게 지내길 바래!! 유헤헤, 나즈린같은 미윳쿠리와 상쾌! 하고싶어!! 마리사는 나즈린을 위해서 느긋하지 않게 움직일거라구!”

 

나즈링은 한순간 차가운 눈초리를 보였지만, 곧바로 평소의 미소로 돌아와,

 

"정말이야? 나도 마리사처럼 멋진 윳쿠리와 상쾌하고 싶었어."

 

하며 벌겋게 익은 과일을 꺼냈다.

 

“유?”

"그건 몇 번이고 상쾌할수 있게 되는 과일이야, 오늘 밤은 충분히 상쾌자구!!"

"유유? 그건 느긋할 수 있어! 우~걱 우~걱"

 

그리고 몇 분 후, 거기에는 입과 아냐루로부터 팥소를 뱉어내, 시-시를 계속 흘려보내는 「뱀의 혀」마리사의 모습이 있었다.

나즈링이 "뱀의 혀" 마리사에게 먹인 것은 알카로이드계의 독이 있는 그 세베라의 열매였던 것이다.

 

"유게게..유게에..도와줘...나즈린...도와줘.."

"더러운 마리사는 느긋히 죽어!"

 

나즈링은 꼬리로 마리사의 모자를 집어들더니 그것을 마리사의 응응 속에 집어넣었다.

 

"유베에에에에에에에에에!! 마디사의... 모자 씨가....

"응응주머니는 응응주머니답게 응응하고 상쾌하라구. 그럼 이만!!"

 

나즈린이 떠난 뒤 뱀의 혀 마리사는 곧 죽었다.

브레인이 없는 데이브의 파벌 가운데 나즈린의 존재가 커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날은 쾌청했다. 대장 마리사는 신혼초인 어린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고기잡이를 나갔다.

 

"호커스 포커스. 후이지부스, 포쿠수푸투스·"

 

어린 아내이지만 뭔가, 대장 마리사의 등뒤에서 주문 같은 것을 외운다.

 

"유유? 레이무는 뭐하고 있어?"

"유후후, 이건 대장씨가 안전히 돌아오게할 주술이야! 느긋히 고기잡이를 해오라구!"

"유~! 레이무는 매우 느긋하게 하고 있어!! 느긋하지 않고 돌아온다구!!"

 

실실거리며 마리사가 고기잡이를 나갔다.

해안은 간조로 인해 먼 바다까지 물이 빠지고, 곳곳에서 윳쿠리 들이 고기잡이를 하고 있다.

작년 여름과 다른 점은 갈색 가죽에 싸인 윳쿠리들이 모자를 쓰고 부지런히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 점이었다.

 

대장 마리사는 우선, 해안에 쏘아 올라와 있던 흰 오징어 알을 채집했다.

반투명에 완두콩같은 모양의 알이 송이째 쳐져 있다. 큰 수확이다.

 

「잔뜩있는 알씨는 느긋할 수 있어~!!!」

 

다음으로 대장 마리는 조개나 게를 잡으려고 말라붙은 해안을 거닐었다.

거기서 뜻하지 않게 만난 사람은 야외행동용 몽파나무 모자를 쓴 나즈린이었다.

 

“야아! 마리사! 느긋히 있으라구!!”

"유유! 나즈린! 느긋히 있으라구!!"

 

나즈린은 더 이상 동지를 이름 앞에 붙이지 않았다.

 

“마리사, 난 바다 사냥은 별로 경험이 없어. 알려주면 안 될까나?”

 

특별히 거절할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대장 마리사는 나즈린에게 고기잡는 법을 가르쳤다.

소라게는 만지는 동안 조개껍질에 빠져 도망치게 두지 말 것, 게는 집게에 당하지 않도록 뒤에서 잡거나 두들겨서 가볍게 으깨기, 암반 등에 부착되어 있는 이매조개 잡는 방법,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유독 생물 등등… 대장 마리사는 이전의 아빠 마리사보다 뛰어날지도 모르는 고기잡이의 달인으로 성장해있었다.

 

"고마워 마리사!! 덕분에 잔뜩 먹이를 모을 수 있었어!

이정도 있으면 아주 느긋하게 할 수 있어!!」

 

나즈린이 모은 식량은 혼자 먹는 양이 아니었다.

명백히 여럿이서 먹을 만한 양.

대장 마리사는 나즈린에게 가족이 생긴건가? 하고 의아해 하였으나 곧 사랑하는 어린

아내에게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기 위해 먹이 수집을 재개했다.

 

 

나즈린은 윳쿠리들에게 말했다.

왜 다들 힘들게 식량을 모아야 되지? 라고.

왜 더 느긋하게 살지 못하냐고.

그것은 일부의 윳쿠리들이 사냥에서 필요 이상으로 먹이를 모아서 저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노력의 차이로 멋대로 평가하며 느긋하게 지내지 못하는 모두를 업신여긴다.

그런 적폐만 없다면, 더 많은 느긋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즈린은 절벽의 풍장굴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선동했다.

윳쿠리들은 노력해서 생활을 향상시키기보다는 폭력을 통해 향상시키는 쪽을 택했다.

그리 볼 수도 있겠지.

 

어느 날, 첸는 아당림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다.

근처 화초에 앉아 있던 꽃무지아과를 윳쿠리 치고는 재빠른 동작으로 잡아 모자 속에 집어넣는다.

지금은 아이가 한창 먹을 때다.

첸에게는 지금은 죽은 아지스와의 사이에 만든 아이가 있었다.

엄마 아리스는 해안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던 도중에 큰 게에게 습격당해, 영원히 느긋해지고 말았던 것이다.

 

"안녕, 동지 첸. "

 

첸이 뒤돌아보니, 거기에 있었던 것은 예전에 벼랑의 풍장굴에서 몇번이나 본, 저 서기장이 있다.

 

"나즈린! 느긋히 있으라구!"

 

하지만 그 인사와는 반대로, 나즈린의 눈에 깃든 빛은 도저히 느긋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첸은 어느새 윳쿠리 한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다.

 

"모두를 느긋할 수 없게 만드는 쓰레기는 서둘러 제-재할거야!!"

"너 같은 쓰레기들이 떼를 지어 잘난 체하고 있으니까 레이무가 느긋하지 못한다구!!"

“다들 무슨 소리야? 모르겠어~!!”

 

첸은 이 윳쿠리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알수 없었다.

 

“마리사들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즐거워하며 좋은걸 우-걱 우-걱하는 게스 첸은 제-재한다구!!”

"자기들만 좋으면 되는 쓰레기는 레이무에게 제-재당하라구!!"

“모두의 느긋함을 짓밟는 쓰레기는 죽어야 한다묭!!”

 

나즈린은 윳쿠리들을 선동한 연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피로했다.

 

"동지 첸, 그대는 스스로의 죗값을 치르고, 그리고 그 죽음이 이 무리에 혁명의 호포가 되는 거야.“

"그런건 혁명 같은게 아냐~! 알겠어!“

“?”

 

첸는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응수했다.

 

“단순하네~! 알겠어~!! 나즈린은 머리가 좋지만, 결국에는 바보같구나! 알겠어~!”

 

나즈린은 격앙했다.

풍장굴에서의 우월감과 특권 있는 생활로 나즈-린의 자아는 필요 이상으로 비대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비대한 자아는 자신에 대한 비판에 과민했다.

 

“잘난 체하는 소리 하지마!! 어이!! 데려와!!”

 

나즈린의 뒤에서 한마리의 윳쿠리가 나타난다.

그 윳쿠리의 입 속에는 작은 아이가 들어있었다.

첸의 아이 아리스였다.

 

“유와아아아앙!! 뚀와져!! 퍄퍄~!"

 

아이 아리스는 입안에서 해방되자 첸을 향해 뛰어간다.

 

"퍄퍄~! 유에에에 무서웠다부붓!!!"

 

나즈린은 아이 아리스 위에 뛰어올랐다.

아이 아리스의 몸 뒤쪽이 뭉개져, 입에서 힘차게 커스터드 크림이 분출된다.

 

"꺼마야아아아아아!!"

 

사실은 '최후의 대대' 멤버인 첸에게 저항 당했을 때를 위해서 납치했는데,

이젠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았다.

나즈린은 또 꼬리를 아이 아리스의 오른쪽 눈에 찔렀다.

 

"유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만더! 꼬마야는 관계 없다구! 모르겠어~!?"

 

울부짖는 첸의 얼굴을 보고 나즈린은 만족했다.

주도권을 쥐어도 좋은 것은 나즈린 뿐인게 당연하잖아.

 

"좋은 얼굴이군, 동지 첸! 괜찮다구, 네가 저항하지 않고 죽어 준다면, 이 더러운 꼬마는 해방시켜줘도 좋아!!"

“알겠...다구”

 

첸을 둘러싸고 있던 윳쿠리들이, 뾰족한 나뭇가지를 꺼내, 첸에게 다가선다.

 

“....첸을 죽이면, 자기들이 느긋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죽여보면 좋겠다구..?

알았으면 좋겠네~?"

 

첸는 마지막 순간을 각오하고 당당했다.

누구도 이 둥근 허리의 ‘빵집 2대째’에게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날카로운 시선에 기압되어 정말로 죽여도 되는 것인지, 망설이고 있었다.

 

“뭐하고 있어!”

 

나즈린은 초조한 목소리로 고함쳤다.

하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나즈린은 윳쿠리 한 명으로부터 가지를 빼앗더니, 쳇의 복부에 깊숙이 찔렀다.

 

"유!!!"

 

그것을 신호로 한 듯 다른 윳쿠리들이 일제히 가지를 찌른다.

나즈린은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아서, 첸의 두 눈을 가지로 후벼 파내고, 머리를 입으로 쥐어뜯었다.

 

"죽어! 죽어! 죽어!"

"유기...유..."

 

첸은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다.

비명을 질러도, 나즈-린을 기쁘게 할 뿐. 그렇다면 한마디라도 할까보냐.

 

“퍄퍄~~~”

"유!!! 꺼마야!!!!"

 

나즈린은 벌어진 첸의 입 깊숙히 가지를 찔러넣었다.

가지는 첸의 몸을 관통하고, 후두부로 뚫고 나왔다.

 

"유풋!!!"

 

첸의 중추팥소는 파괴되어, 결국 숨이 끊어졌다.

 

"퍄퍄~!! 무슨찟이야 이 쑤레귀!! 쥬거! 퍄퍄를 돌려져!!!"

 

참다못해, 아이 아리스는 나즈린에게 몸으로 부딪힌다.

나즈린은 첸에서 가지를 뽑아서 머리부터, 그 아이 아리스에 가지를 찔러 넣었다.

 

"유규뱌아아아아!!!"

 

아이 아리스는 커스터드를 뱉고 죽었다.

 

"치워버려!!"

 

나즈린은 노기 띤 목소리로 윳쿠리들에게 명하고 돌아갔다.

다음날 첸 일가의 부재를 눈치챈 무리의 윳쿠리들은 수색에 나섰지만 두마리의 유해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대장 마리사는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며 뭔가 불쾌한 감각을 느꼈지만, 그게 뭔지는 몰랐다.

슬픔에 잠긴 첸의 친족을 위로하고, 그 보살핌을 적극적으로 한 것은 데이부였다.

그리고, 주위의 윳쿠리들은, 그것은 데이부의 무리로의 입장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날도 나즈린은 많은 먹이를 데이부에게 가지고 갔다.

‘나즈린의 오르간'으로 채집한 줄새우, 해안가의 이매패류, 길앞잡이 애벌레와 메꽃에 붙어있던 박각시나방, 잘 익은 아당 열매 등이다.

이매는 다 쪼개져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처리되어 있었다.

 

"나즈린에게는 항상 신세지고 있어!! 느긋히 있으라구!!"

 

데이부가 싱글벙글하는 얼굴로 진상된 먹이를 바라본다.

이 데이부는 원래, 팔랑크스의 제일선에서 둥지를 지켜온 개체이지만, 나즈린의 선물과 감언에 의해, 이전의 질실강건한 분위기는 녹슬어 있었다.

 

“데이부님에게는 무리에 받아주신 은혜가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도움이 될 겁니다.”

 

몸을 낮추고 고개를 숙이며, 충신을 연기하는 나즈-린.

 

"오이!! 노예!! 기엽고 기여운 레이무에게 달콤달콤씨를 받치라구!!!"

"마리사에게도!! 빨뤼 가져오면 목슘만은 살려줄께!!"

 

데이부의 아이들이 달콤달콤을 보고 날뛴다.

 

“유~...미안해 나즈린, 꼬마애들, 데이부가 칠칠치 못하니까, 말버릇이 나빠져 버렸다구....”

"귀여운 꼬마야가 좋아한다면 느긋히 신경 쓰지 않을게요."

 

나즈린은 웃는 얼굴을 붙인채, 아단의 열매를 가볍게 으깨어, 아가 윳들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이 아가 윳들이, 나즈린의 달콤한 말과 응석받이에 의해 게스화되어버린 것이란 사실은 데이부로선 알 수가 없었다.

 

"와-삭 와-삭... 캐앵보옥~!!!"

"마싰는 달콤달콤을 가져왔으니까, 노예를 특별히 용서해준따구!!!"

“고마워요, 레이무쨩, 마리사쨩.”

"오째서 레이무님이라고 말하지 아나.!!! 님을 부치라구우우우!! 바보야!? 주글꺼야?“

"죄송합니다, 레이무님, 마리사님."

 

아가 윳들은 나즈링이 가져오는 달콤달콤과 맛있는 먹이에 입이 기름져 버리고 있었다.

그 때문에, 데이부가 가져오는 먹이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게다가 성격이 게스화해서, 데이부는 아가 윳들의 취급에 정말로 곤란해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더욱 더 나즈린을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되었던 것이다.

데이부는 하루아침에 나즈린의 괴뢰로 변해있었다.

 

“어이! 노예! 담엔 게씨가 머꼬싶어!!"

"유유!! 마리차도 게씨가 먹고 시퍼!! 땅장 잡아오라구!!"

"기여운 레이뮤에게 먹이를 진상할 수 있다니, 영-광인줄 알라구!!"

"마리차 떠받들어도 돼!! 귀여워서 미아내!!"

 

먹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아가 윳들은 또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나즈링이 오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하던 꼴이었다.

 

"나즈린, 다음에는 게씨를 가져와 주었으면 해!"

 

무투파로 이름을 날린 데이부도 아이에게는 약하다, 나즈린은 만면의 웃는 얼굴로 승락했다.

 

“요즘 좋은 곳을 찾았어요. 큰 게가 많이 있어요.

내일 느긋히 찾아올테니 데이부님이나 꼬마야들뿐만 아니라, 파벌의 여러분에게도 대접하고 싶어요.“

“그것은 매우 느긋할 수 있다구! 내일 애들 모아놓고 기다릴께!! 느긋히 찾아오라구!

''느긋하지 말고 갖고 와!!''

 

나즈린은 바보들에 맞추는 것에 짜증났지만, 데이부들의 태도는 만족할만한 것이었다.

'빵집 2대째' 첸 사후, 데이부는 최대파벌을 형성했다.

그중에는 죽은 첸의 친족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파벌의 중심에 있는 것은 나즈린이었다.

 

나즈린은 언젠가는 데이부를 대신해, 자유-와 평등-을 표어로, 이 무리에서 권력을 쥘 계략이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막대한 뇌물을 주어 「뱀의 혀」 마리사를 매수, 제일 허술하다고 생각되던 데이부에게 파고 들었다.

그리고 "빵집 2대째"는 매장되고, 남은 사람은 대장 마리사와 젊은 파츄리 뿐.

대장 마리사는 파벌다운 것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아빠 마리사는 전 간부, 자신은 「최후의 대대」 의 지휘관이라고 하는 경력을 가진 영윳이며, 칠영윳의 한 사람으로도 꼽히고 있었다.

나즈린은 가능하면 자기 편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대장 마리사에 대한 행동을 삼가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개의치 않았다.

데이부파를 조종해 젊은 파츄리를 쓰러뜨리고, 거기서 아군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면 좋고 저항하면 압도적인 전력차로 깰 수 있는 정도의 이야기였다.

 

그날, 나즈린은 평소와는 다른 해안으로 고기잡이를 떠났다.

여기는 나즈린이 자랑하는 도약력을 살려 발견한 구멍으로 큰 게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

 

나즈린은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여, 게를 한마리, 또 한마리와 잡아 갔다.

그리고 그 게를 부하가 된 윳쿠리들이 모자에 넣어, 데이브의 둥지로 옮긴다.

 

나즈린은 이 연회의 자리에서 재차 선동해, 빠르면 내일이라도 궐기할 생각이었다.

데이부파를 빼앗아, 그 힘으로 이 무리를 지배한다.

그리고 언젠가 절벽의 풍장굴에 대해 열광적 재정복을 실시하리라, 그것이 나즈린이 마음에 그린 그림이었던 것이다.

 

그런 나즈린의 야심도 모르고, 데이부들은 게의 제1진이 도착한 그 순간부터,

식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이런 게씨, 처음이야!!! 커다랗고 도시파네!!!"

"맛나! 너무 맛나!!!"

"마치 맛의 라스트 저지먼트야!!"

"우-걱 우-걱... 행보오오오오오오오옥!!"

 

그 데이부의 아가 윳들도 이 게에 만족했다.

 

“맛냐! 너무 맛냐아아아!!!"

"캐앵보오오오오옥!!!! 노예도 가끔은 쓸모가 있따규-!!“

 

나즈린이 잡아온 커다란 게에 입맛을 다시는, 데이부와 그 일파의 윳쿠리.

이미 그 대부분의 윳쿠리가 나즈린에 편에 섰다는 것을, 데이부는 눈치챌 수가 없었다.

 

나즈린은 조수가 차오는 것을 알고는 데이부에게 돌아가기로 했다.

그 길을 선동하기 위한 연설 구절을 생각하면서 뛴다.

 

나즈린이 잠시 후 데이부의 둥지에 도착했을 때, 거기에 있던 것은…

 

"아바바바바바바바바"

'다바바바바바바바바바-'

"아바바바바바바"

 

무언가 발광한 모습으로 입에서 거품을 뿜으며 기성을 지르는, 데이부 일파의 변해버린 모습

였다.

 

'!?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이!'

 

나즈링은 뭐가 어떻게 된건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어떤 레이무는 기성을 지르며 그저 빠른 속도로 푸리푸리 엉덩이를 흔들면서 스프링클러와 같이 시-시를 살포하고 있었다.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어떤 마리사는, 수상이동시에 사용하는 노를 아냐루에 박아, 그것을 벽에 문지르며 응응을 내지르는 비참한 꼴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역사가 꿈틀거렸던 것이다아아아아아아!!!"

 

어떤 아리스는 무엇인가 의미불명의 것을 부르짖으면서, 자신의 아가 윳 위에서 뒹-굴 뒹-굴하며 아가 윳을 으깨고 있었다.

 

나즈린은, 아니, 무리의 누구도 몰랐던 것이지만, 나즈린이 잡아 온 게에는 독이 들어 있었다.

독성분의 이름은 도우모이산,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기억상실성 패독의 원인물질이다.

패독(貝毒)으로 이름이 붙지만 그 자체를 생산하는 것은 규조(奎潮)다.

그것이 포식을 통해 조개나, 그 조개를 먹은 게에 축적되는 것이다.

기억상실성 패독이란 이름 그대로 섭취하면 해마의 특정부위를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중증환자에게 인식장애, 기억장애를 초래해 장기 기억상실에 시달린 환자도 있었다고 한다.

윳쿠리의 팥소에 이런 독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나즈링이 본 것은 부족하다고할 부분이 폭발해버린 윳쿠리들의 모습이었다.

 

“데이부 뭐하는거야! 정신차려! 데이부!!"

 

데이브는 이제 나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응응 할 거야, 응응 할 거야라고 버텼다.

그 응응을 아가 윳들이 즐겁게 먹고 있다.

데이부의 둥지 속은 혼돈이 가득한 상태였다.

 

"맛냐! 이거 엄청 맛냐!! 응호호호호!!"

“달콤달콤씨는 마리차야!! 마리차는 모자씨랑 뷰-비 뷰-비할꺼야!!

 

"밥씌를 찾았어요!!!"

 

한마리의 아이 마리사가 무엇을 생각했는지, 나즈린의 뺨을 물어 뜯었다.

 

"갸아아아악!!!"

"밥씌 먹어요! 우-걱 우-걱 캐앵보옥!"

 

나즈린은 분노에 몸을 맡기고 아이 마리사를 꼬리로 후려쳤다.

 

"유와아아아아아!!!"

 

아이 마리사는 힘차게 굴러 가, 벽에 부딪쳐, 얼룩이 졌다.

 

“좀 더 느그치.....”

 

나즈링의 뺨에서는 약간 치즈가 새어 나왔다.

 

“데이부 뭐 해! 모두를 말리라구!!”

 

데이부는 그러는 동안 입에서 거품을 뿜어내고 있었다.

 

"아바바바바바바"

"정신차려!! 데이부!!! 내가 사냥 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 일성이 구호가 됐다.

 

"사냥이다!!! 사냥하러 나간다구!!!"

 

데이브가 선창을 하고 모두가 일제히 밖으로 뛰어 나간다.

둥지 안에 남은 건 도우모이산을 과다 섭취해 죽은 윳쿠리의 사체뿐이었다.

 

"아바바바바바바:

"달콤달콤한 게씨의 아냐루씨를 따먹으러 갈 거야. 상-캐!"

 

기성을 지르며 행진하는 단체로 둥지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그러나, 그들은 눈치 채지 못한 사이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바다를 향해 간다.

그리고 흐린 날씨에 사냥이 시작됐다.

 

어떤 소라 마리사는,

 

“사자천뢰섬신창 절아!!”

 

하고 거거에 머리부터 들이밀었다.

거거는 열대 바다에 사는 비교적 대형의 이매패류으로 최대로는 200kg까지 자란다.

그 조개껍질은 단단하고 조개껍질을 닫는 힘은 무 정도라면 쉽게 부러뜨린다고도 한다.

소라 마리사는 조개껍질 덕분에 머리가 절단되진 않았지만, 거기서 탈출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유유~!!! 노으라구!! 마리쟈는 사냥을 하는고야!!! 노으라구!!!

 

파닥파닥 조개껍질에서 엉덩이만 뛰어나와 움직이고 있다.

거기를 독의 작용인지, 레이퍼화(化)한 아리스가 덮쳤다.

 

"으응호호호!!! 도시적인 마무마무를 발견했다아아아아아.!!!"

"유부부부부부부부!?"

“상쾌상쾌상쾌상쾌상쾌상쾌사앙쾌애애애애애애애애!!」

 

거거에 끼여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몇번이나 상쾌를 당한 소라.

영양상태가 좋아서인지 거무스름해지진 않았지만 거거속에서 몇 그루나 줄기가 뻗어 나와 있다.

 

"유베...유베...아야야기가오...!!!"

"아직 아직 더 갈 거라구우우우우우우!!!"

 

다음 순간, 레이파 아리스의 페니페니 끝부분은 거대한 톱날꽃게의 집게발 사이에 끼여 있었다. 그리고 집게발은 단번에 닫힌다.

 

푸직

 

"빼빼바네dswqlj응jjsjp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아리스는 목청껏 비명질렀다.

조수가 차오름으로써 숨어있었던, 혹은 바다 쪽으로 이동했던 포식자들이 돌아왔던 것이다.

 

"유아아아아악!!! 아리슈의 도시파 페니페니가아아아아악!!!"

 

슬슬 독의 효과도 떨어진 것일까?

아리스는 현상을 이해한 모양이다.

무엇보다, 이미 어찌할 도리가 없었지만…

톱날꽃게는 그대로, 아리스의 머리장식과 머리카락을 조금씩 잡아 뜯고는 입으로 날라 갔다.

 

"아퍄아아아아!!! 아리쥬의 머리씌가아아아아아!!!"

 

다른 레이무는 여러 개의 게 사이에 끼여,

 

"아퍄아아아아아!! 노아져!! 게씨 노아달라구우우우우!!"

 

저부를 미끄러트려서 울퉁불퉁한 따개비가 난 암벽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유! 하늘을 나는데데데데데데!!"

 

그리고, 따개비가 난 경사면을 활주해, 그 몸은 무가 갈리는 것 같이 깎여 나갔다.

 

"유쿄아아아아악!!! 저부씌!!! 레이브의 저부씌가아악!!!"

 

그 레이무는 저부부터 등이 홀쭉하게 깎여, 팥소가 주륵주륵 새어 나오고 있었다.

 

"윤야아아아!!! 그만두라구!!! 레이브의 몸씨 망가지지 말아달라구!!!“

 

쓸데없는 발버둥이었다.

 

"오째셔어어엉어어어!!! 베베!!“

 

레이무는 그대로 따개비에 의해 몸을 갈기갈기 찢겨 바위 위에 팥소를 뿌리며 내동댕이쳐졌다.

그 충격으로 눈이 튀어나오고, 입에서는 넘쳐나온 팥소는 수북이 쌓여있었다.

 

데이부는 밀물이 차면서 고립된 바위 위에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그만두라구!! 물씨 저리가라구!! 그만두라구!!"

 

몸집이 좋아서인지 독은 다 빠졌지만 이제 저부가 바닷물에 잠기게 되었다.

차츰 껍질이 불어간다.

 

"도와져!!! 누군가 도와져!!! 마디사!! 모자로! 모자를 써서 도와져어어어어!!」

 

데이브는 두려움에 떨며 짝인 마리사를 부른다.그러나 마리사는 거거에 끼여 몸통채로 잘려서 오래 전에 영원히 느긋해져 있었다.

바닷물은 점점 저부에서 입까지 올라왔다.

이제 데이브의 저부는 흐물흐물해져 있었다.

 

"시러어어어어!!! 죽고싶지아나아아아아!!! 뎌와져어어어어!!!

물씌는 느그탈수없어어어어어!!“

 

고함을 지르는 순간 입에서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목이 탄다.

 

"컬록!! 컬록!!“

 

데이브는 마음을 굳게 먹고 옆 바위까지 뛰어오르기로 했다.

하지만, 그 거리는 아무리 봐도 윳쿠리가 도약할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다.

 

"할 수 있어...데이브라면 반드시 할 수 있어!!! 유아아아아!! 아?!"

 

저부에 힘을 줘 튀어 나가려는 순간 흐물흐물하던 저부가 무너졌다.

 

"아아아 데이부의 저부가아아아아아!!!"

 

그리고 상반신? 만이 갈기갈기 찢어져 날아갔고, 데이부는 머리부터 산호를 들이받고 사방으로 흩어졌다.

 

"히데부앗!!!"

 

데이브의 아가 윳 두 마리는, 부모와는 다른 장소에서, 역시 가득 찬 바닷물에 의해서 고립되어 있었다.

앞쪽은 찬 바닷물, 뒤쪽은 가파른 경사면, 작은 발판 위에서 아가 레이무와 아가 마리사는 제한된 발판을 놓고 추잡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요기는 기여운 레이뮤의 장소야!!! 더러분 마리챠는 바다에 떨러져 주그라구~!!」

"아니야!! 마리챠의 장소야!! 바보멍청이 레이뮤이야말로 쥬거!! 모두 좋아할고야!!」

 

퐁퐁하고 서로 몸싸움을 반복해, 상대를 파멸시키려고 한다.

그러는 사이에 해수면은 계속 상승해 발판은 더욱 좁아져 갔다.

 

"마리챠!!! 쥬거!! 쥬거!! 필요없는 애는 쥬거!!"

"유기기기기!! 필요없는 건 레이뮤야!! 어쩔 수 없네!!"

 

그 때, 마리사는 번뜩였다.

모자를 타면 여기서 탈출해 둥지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하고.

처음하는 사냥, 그 순간에 야생의 육감이 번뜩였을까?

 

"유유유유~웅!!! 마리챠는 천! 재!네!! 마리챠는 모자를 타고 느긋히 돌아갈게!!

레이뮤는 계속 그곳에 있으라구!! 마리차의 머리가 잘 돌아가서 미아내~!!!"

 

말을 하기 무섭게, 모자를 바다에 띄우고 뛰어오르는 아가 마리사.

 

"유가아아아아아앙!!! 뭐하는거야아아아!!! 레이뮤를 필사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자나아아아!!"

 

필사적으로 항의하는 아가 레이무, 그러나 아가 마리사는 능숙하게 바다로 나가버렸다.

 

“유유유~! 바이바이!! 츤데레레이뮤!?

 

그 순간 파도가 아가 마리사를 모자째로 삼켜, 아가 마리사는 바위에 내동댕이쳐졌다.

 

'유햐!!!“

 

팥소의 얼룩만 바위에 남았으나, 금방 씻겨 내려갔다.

성체의 마리사종조차, 조수가 차오는 시간은 파도가 거칠기 때문에 물위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

아가 마리사로서는 어떻게 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홀로 발판에 남겨진 아가 레이무.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동물을 깨달은 것은 다음 순간이었더ㅏ.

그 동물은 경사면에 가볍게 붙어서 아가 레이무를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어이!! 거기 이상한 뇨석!! 레이뮤 님을 도와라!! 그러면 노예로 삼아줄수도 있다구!!

귀여워서 미안해에에에~☆!!"

 

그 동물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물끄러미 아가 레이무만 바라보고 있었다.

 

"어이!! 안들려어어어!? 바보야?! 주글거야!? 빨리 레이뮤를 도와라아아아아!!“

 

파닥파닥 귀밑털을 추켜올리며 분노를 터뜨리는 아가 레이무.

 

"빨리 구하지 않으면 쥬겨베베!?"

 

덥석

 

아가 레이무는 수수 두꺼비에 의해 한입에 먹히고 말았다.

수수 두꺼비는 '바다의 두꺼비'라고도 불리는 두꺼비이며, 삼투압에 약한 것으로 알려진 두꺼비 중에서는 예외적으로 바닷물에 내성이 있는 종이다.

 

"유와아아아아아!!! 개로워어어어어어!!! 살려죠오오오오!!! 레이뮤를 살려죠오오오오!!!“

 

아가 레이무는 한동안 수수 두꺼비의 뱃속에서 소란을 피웠지만 수수 두꺼비는 개의치 않고 숲 쪽으로 돌아갔다.

시끄러운 아가 레이무의 목소리는 몇 시간이 지나자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해안에는 많은 윳쿠리의 시체, 혹은 그 일부가 떠내려와 있었다.

도우모이산을 다량 섭취한 윳쿠리는 교란된 채로 사망하고, 그렇지 않은 윳쿠리는 착란에서 깨어난 후에 절망해서 영원히 느긋해졌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한 식량으로, 자신의 수하를 괴멸시켰다고는 생각못한 나즈린은, 해안에서 그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 주위를 갈색 묭으로 구성된 무리의 경찰대 「요우무 전사단」이 둘러싸고 있었다.

 

“나즈린, 모두에게 독을 풀은 혐의가 있는묭. 리더가 있는 곳까지 동행하도록해묭.”

 

 

나즈린은 얌전하게 따르며, 젊은 파츄리의 앞에 나타났다.

젊은 파츄리는 사람을 물리치고, 나즈린에게 묻는다.

나즈린은 지금도 여전히 정석인 늘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즈린은 몰랐다. "빵집 2대째" 첸이 쏜 밀정에 의해

자신의 데이부 일파에서의 행동이 젊은 파츄리에게 거의 그대로 전해졌다는 것을.

젊은 파츄리는 단지, 더 빨리 대응하지 않았던 것만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 데이브들은 말썽꾸러기들이었어. 나즈린이 독을 탔다면 죄를 묻지 않으면 안되겟지만.“

 

"파츄리님, 저것은 사고입니다. 내 말을 들어주면 느긋히 이해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여기의 무리는 내가 있던 무리보다 모두 더 잘 살아가고 있어! 멋져!

아직도 저는 여기서 파추리님을 돕고 싶습니다. 도움이 될 거예요!“

"나즈린은 자기 옛날 무리는 싫어해?"

“어리석은 무리들이었습니다. 파츄리님과 저의 소질의 차이겠지만, 자신의 느긋함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놈들이었어요.

“멋진 리-더-네.”

 

젊은 파추리의 비아냥거림에 대해 나즈린은 자기도취의 빛이 보이는 표정으로 계속 지껄였다.

나즈린은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과 다른 사고 방식으로 무리를 구성하려고 하는 윳쿠리가 있다는 것을.

그래서 마음 놓고 재잘재잘 지껄였다.

결국, 나즈린은 권세를 얻고 나서는, 자신 밖에 보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무리는, 리-더-라는 이름의 주역을 눈에 띄기 위한 무대일 뿐입니다.

저는 좀 더 멋진 배역을 연기할 수 있는 무대가 있다면, 자신이 만들어낸 무리라도 매도해 보이죠!“

"마음에 안 들어. 무큐!!!"

 

나즈린의 몸에 통증이 왔다. 젊은 파츄리가 나즈-린의 복부에 깊숙이 대못을 박은 것이다.

그것은 저 우후후 마리사가 사용하던 대못이었다.

 

"무리를 망가뜨린 건 나즈린이죠?"

 

나즈린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잠시 덥석덥석 입을 움직였다.

제2격이 나즈린의 오른쪽 눈을 관통했다.

 

'유기...!!! 이... 쓰레기가아아아!!!'

"무큐우?!"

 

나즈린은 젊은 파츄리에게 몸을 날려 반격하려 했다. 하지만,

 

“호쿠스.포크스. 이하 생략!!!“

"유!?"

 

그늘에 숨어 있던 대장 마리사가 뒤에서부터 나즈린에 나뭇가지를 찔렀다.

나즈린은 배와 안와에서 치즈를 뚝뚝 흘리고 몇 분지나 움직이지 않게되었다.

 

그것은 이미 나즈린이 아니게 되었다.

죽었기 때문이 아니다. 말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섬 안에 어디선가 온 윳쿠리 들은 섬 생태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톱니바퀴로서 정립되어가고 있었다.

만약, 윳쿠리가 없어지면, 멧돼지는, 들고양이는, 아카마타는,

그리고 많은 생물이 식량이 부족해져 개체수가 줄어버릴 것이다.

윳쿠리의 침입으로 인한 생태계 혼란의 시기는 끝나고 윳쿠리를 구성요소로 영입한 새로운 먹이사슬은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이들은 환상의 세계에서 온 신기한 만주가 아니라 섬의 생물이 된 것이다.

 

윳구가 단번에 줄어 버린 벼랑의 동굴속에서는 쇼우가 상처를 어루만지며,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와 함께 느긋하게 있었다.

 

"퍄퍄가 빨리 낫도록 햘짝햘짝 할께!!"

“고마워 꼬마야!! 파파는 완전히 좋아졌어요.”

 

루이즈는 이제 어디에도 가려고 하지 않았다.

비록 자신의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라 해도 계속 이곳에서 쇼우과 결실을 맺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쇼우는 그런 루이즈에게 제안했다.

아이가 자라면 같이 섬을 둘러보자고.

 

“루이즈 한번 더 상쾌하지 않을래요? 쇼우는 좀더 꼬마야를 원해요. ”

 

볼을 붉히고 루이즈를 올려다 보고 간청하는 쇼우.

 

“침대 속에서는 ”질풍울프“인 주제에.”

 

"유에에에에에!! 그런거 말하지 말하주세여어어어어어!!“

 

쇼우는 신경쓰고 있는 말을 듣고, 깊은 상처를 받았다.

 

"그러네, 얘가 좀 더 크면 느긋히 생각할게!"

 

“정말요!! 다행이야!!!”

 

하지만 쇼우는 끓어오르는 충동을 억제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루이즈! 루이즈! 루이즈! 루이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아아악!!!

루이즈루이즈 킁까킁까 킁까킁까! 흡하흡하흡하흡하흡하!!!

냄새가 좋구먼...쿵쿵쿵! 루이즈쨩의 금발머리를 킁카킁카하고 싶어! (이하 생략)“

 

(...내일 떠날까...)

 

루이즈는 말없이 쇼의 머리에 올려져 있는 꽃장식을 집어들었다.

 

"유아아아아아아악!!! 쇼우의 꽃씨!!! 그게 없으면 느긋할수 없어요오오오!

돌려주세요오오오오!!!

 

"유유! 별님이 이뻐!!!"

 

동굴에서 보이는 밤하늘에는 은하수가 걸렸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가 쇼우는 처음보는 은하수였다.

 

"별님을 햘쨕햘쨕 할꼬야!! 햘쨕 햘쨕.“

 

밤하늘의 별을 달콤달콤씨인가 뭔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쇼우는 별을 향해 햘쨕햘쨕하고 작은 혀를 내뻗었다.

 

 

섬의 생태계의 균형 속에서, 그들은 매일매일을 늘리고 줄여나갈 것이다.

통상종이든 희귀종이든 모든 것을 끌어안는 무자비한 자연은 공정했다.

그것은 무슨 이변도 아닌, 자연 속의 한 막에 불과했다.

 

 

환상이 끝나고 자연의 섭리가 시작된다.

 

 

 

  완

 

 

 

카나코님의 신도입니다.

 

남쪽의 섬 시리즈는 이상으로 폐막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자연속에서의 윳쿠리들의 삶과 죽음을 묘사해 보려다가 중간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버렸지만, 종막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본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느긋하지 못하셨던 여러분,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는 느긋하실 수 있도록 정진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세련된 윳쿠리 생태논문이라도 써서, 밑에 부분에 투고해 보려고 합니다.

흥미가 있다고 하는 기특한 분은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마지막으로 감상을 써주신 여러분과 훌륭한 SS나 그림을 쓰고 계신 다른 작가분들께 마음으로부터의 감사를

 

  • ?
    흑암 2020.12.19 15:44
    남쪽 섬 시리즈 본편의 완결편입니다.
    작가 본인이 말했듯이 중간부터 약간 방향이 새긴했지만, 결말은 멋지게 났습니다.
    특히 마지막 문구 환상이 끝나고 자연의 섭리가 시작된다는 처음보고 한동안 여운에 젖어있었죠.
    이후에도 이 작가는 자기 말을 지켜 다큐멘터리 성격이 강한 작품을 여럿 썼습니다.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기회가 되면 그 작품중에 일부를 번역할지도 모르겠군요.
  • ?
    애호and학대 2020.12.19 20:06
    재밌게 봤습니다. 결국 나즈린이 죽었다는게 가장 맘에 드네요. 다른 작품들도 기대합니다
  • ?
    흑암 2020.12.20 04:20
    다른 작가 작품들 번역을 좀 하고 다시 이 작가 것을 번역할 예정입니다.
    독특한 맛이 있어서 말이죠.
  • profile
    YukkuriSlayer 2020.12.20 00:29
    전멸엔딩이 아니라니 이건 말도안돼
  • ?
    알트바인 2021.02.24 11:50
    꽤 느긋한 작품이었네요. 항상 학대파 인간들에게 매도받는 윳쿠리지만, 그들도 엄연히 자연의 일원이라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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