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
지구방위군이란 별명으로 분쟁지역에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존재
그런 미군 몇명이 지금 중동권에서 이슬람 과격단체 IS 일부와 싸우고 있었다
"젠장 저것들, 민간인을 인질로 잡아가지곤!"
"HQ! HQ! 여기는 찰리! 적이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있다!"
{여기는 HQ, 그쪽으로 지원군이 가고 있다. 교착상태를 유지하며 적의 시선을 유도해라.}
"분대장님, 본부에서 지원군을 보내겠다는데요?"
"건물에 틀어박혀서 인질극을 벌이는 테러범들만 해치울 지원군이 세상에 어딨어! 무전 넘겨봐!"
찰리 분대의 분대장은 짜증을 내며 무전병에게서 무전기를 넘겨받았다
"HQ, 찰리분대장이다. 지원군 정도론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알파가 현장으로 가고있다. 지시를 기다려라.}
"알파분대는 우리랑 반대쪽으로 10km는 더 갔는데 걔네가 무슨 수로 이 긴박한 상황을 타개한다고!"
{알파분대가 아니라 알파다.}
"...뭐?"
그때 새로운 통신이 찰리분대장이 들고있는 무전기에 연결되었다
{여기는 알파, 여기는 알파. 지금부터 작전을 시작한다게라.}
"...뭐?"
그 순간, 공중에서 인질을 붙잡고 있던 테러범의 머리 위에서 총알이 날아왔다
건물 천장을 뚫고,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말이다
하늘 위에선 수송기에서 뛰어내려서 허공에서 저격을 하고 있는 알파
몸첨부 윳쿠리 우동게가 있었다
"...야, 뭐냐 저거."
"무슨 사람... 여자애같은데요?"
찰리분대가 벙쪄있는 동안 알파는 두번째 사격으로 인질에게서 가장 가까운 또다른 테러범을 사살했다
{여기는 알파. 찰리분대, 지금이 돌입할 기회입니다게라.}
{양동작전이다제! 우리가 녀석들을 혼란에 빠트린 사이에 치는 거다제!}
알파가 허공에서 낙하산을 펴고 내려오는 동안
마리사종과 키메에마루종의 혼종인 베타가 고공에서 날아서 내려와 옥상의 적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분대장님, 저거 윳쿠리인 거 맞죠?"
"젠장, 뭔진 모르겠지만 상부의 지원은 맞는 것 같으니까 공격이다! 돌입해!"
"옛썰!"
긴박한 대치상황은 하늘에서 내려온 두 윳쿠리의 지원으로 해결되었다
상황이 종료되고서 어느 미 군부대...
알파와 베타는 컴퓨터의 화상채팅으로 시로이와 연락중이다
"알파, 이번에도 임무 완료했습니다게라!"
"굉장했다제? 알파가 총을 쏘면 백발백중이고, 적들은 혼비백산해서 식은 죽 먹기였다제?"
{그래도 몸조심하라고. 윳쿠리란 태생상 인간보단 약할 수밖에 없으니까. 애당초 중동지역도 이번 개조로 갈 수 있게 된거고.}
"그래도,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면 뿌듯합니다게라."
{뭐, 여튼 조심하고. 난 슬슬 연구에 참여하러 가봐야겠다. 나중에 봐.}
"알겠습니다게라."
"힘내라제!"
시로이는 화상통화를 끄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그때 보였던 윳쿠리의 물질변이를 군사기술에 응용하는거라... 오랜만에 아주 어려운 일이군."
아포칼립스의 사건 이후, 시로이를 스카우트한 미군은 그날 한마리의 몸첨부 윳쿠리가 보인 초월적인 능력을
제식 채용할 정도의 군사기술로 삼을 방법을 연구할 것을 의뢰했다
시로이에게 있어서도 난제
아포칼립스의 분석도 실패한데다, 조금이나마 따라해본 오메가는 그 수준이 기대치 이하였다
정보도 부족한 마당에 그것을 제식으로 삼을 수준으로 만들라고 하니...
하지만 그 난제가 시로이에겐 일종의 승부욕을 자극한 모양이다
"니가 없어도 해내고 만다 아포칼립스! 반드시 니녀석의 능력을 밝혀내주마! 으하하하하!"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로이의 새 집은 이곳에 있다
시로이의 새 직장이 다름아닌, 우주인 음모론으로 유명한 51구역이고
네바다 주에 있는 이 군사지역에서 가까운 대도시가 바로 라스베이거스이기 때문이다
"도박으로 유명한 도시라고 들었는데, 정작 와보니 평범한 도시로군."
"뭐야 카이, 실망이야? 도박하고 싶었던거야? 크캬캭!"
"그냥 뭐, 알려진 것과 실제로 보는 건 다르구나 싶은 것일 뿐이다."
오늘 저녁식사를 위한 쇼핑을 나선 둘은 우선 은행에 들러 돈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대기표를 뽑고 자리에 앉자마자
"다들 꼼짝마! 머리 바닥에 쳐박고 엎드려있어!"
은행강도가 4명 등장하신다
무장강도의 등장으로 은행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곧장 경비원과 강도의 대치가 벌어졌다
"...일본에선 이런 일 없었는데."
"캬하하하! 역시 미국은 대단하네! 진짜 총든 강도야!"
"거기! 뭘 쳐웃어!"
얼굴에 스타킹을 찢어 만든듯한 복면을 쓴 강도가 카이와 오메가에게 총을 겨누고 위협하며 다가왔다
둘은 가볍게 서로를 보더니, 이내 자신들의 능력을 이 강도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자신들에게 다가온 강도의 총을 카이가 손날로 잘라내고
오메가는 그 뒤로 넘어가 카운터에서 은행원을 위협하는 강도의 팔을 꺾었다
"What the fxxk, 뭐야 저건!"
삐에로 가면을 쓴 강도가 당황하며 오메가에게 총을 겨누자
카이는 스타킹 복면을 쓴 강도를 집어던져서 총을 먼저 떨구고
곧장 드롭킥으로 삐에로 가면을 쓴 강도를 벽에 날려버렸다
마지막 남은 강도는 오메가가 카운터에서 날린 강도와 부딛혀 넘어지고
오메가의 마무리 발차기에 머리를 맞고 기절했다
"때를 잘못 골랐어 애송이들."
"아아~ 이번에도 귀찮아지겠네. 저번에 편의점 강도 때려잡았을 때도 경찰조사 받았으니까 이번에도 그러겠지?"
"장보는 건 다른 애들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무장해제된 강도들에게 경비원들이 조심스레 다가가 제압했고
곧이어 경찰들이 도착해 그들을 연행해갔다
"어, 프사이. 나다, 카이. 미안한데 쇼핑은 다른 애들한테 부탁해. 은행강도 잡아서 말이야. 경찰과 대화 좀 할 것 같아."
{또인가요 카이... 뭐, 좋은 일을 한거니 나무랄 순 없겠죠. 알겠습니다. 그래도 간만의 일식이니 저녁까진 돌아오세요.}
"알았어. 오메가 녀석도 초밥 먹는다고 들떴으니까 말이지."
"거기 계신 두분, 경비원 말로는 두분이서 강도를 제압했다고 하는데, 잠시 사정청취 좀 할까요?"
"캬하핫, 짧게 부탁한다고?"
"하아... 저녁은 둘째치고 51구역 출근도 늦으면 안될텐데..."
이러한 나날이다
미군에 소속되어 연구와 군사지원을 하고
미국에 있는 새 집에서 살면서 지내는
시로이와 엘리니카 팀의 새로운 일상은.
이 이야기는 이들의 대단원 이후의 이야기
이들이 각자의 삶의 방식(life style)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