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만쥬란다!"
"우와아아아아!!"
"댤꼬만 만듀씨야아아!!!"
만쥬를 향해 달려드는 자그마한 윳쿠리들.
이 순간을 위해 이주일을 투자했다,
"와구와구!"
"이거 졍말 마시쪄!!!"
"달콤달콤씨 정말 좋아아아아!!"
걸신들린듯 쳐먹는 윳쿠리들. 침, 기쁨 시시, 온갖 체액을 흘려대며 더럽기 그지 없는 꼴을 몇번이나 봤지만 질리지가 않는다. 다만 의외라면 어미 레이무는 전혀 입을 대지 않는다는것. 뭐 자식이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모성애가 깊은 녀석일까.
"그런데 마리사의 언니야는 어디있을까요?"
배가 빵빵하게 불러온 아기 마리사에게 말을 건다. 아기 마리사는 그제서야 눈치챈듯 주변을 둘러본다.
"뉴웃? 마리쨔의 온뉘야는 오뒤있냐쪠?!"
몇번인가 둘러보고는 마리사는 외쳤다
"슘바꼬쮤 하는고냐제?! 마리쨔에게 말도 아나고 시자카는게 오뒤쪄?!"
뭐냐 이 멍청인.
"그러고보니 아가야들이 안보인다제..?"
빵빵한 배를 만지작 거리던 아비 마리사도 뒤늦게 눈치 챈듯 중얼거린다.
"느읏.."
하지만 어미 레이무는 별 관심 없다는듯 가만히 있을 뿐이였다.
"어머, 여기에 있네."
"늣?"
"언니야는 장난치지 말라제. 이것들은 아가야들이 아니라 만ㅈ..."
바로 이순간이다. 먹다 남은 만쥬에 모자를 씌워주는 순간. 자신들이 실컷 쳐먹던게 자기들의 아기윳이라는걸 깨닫는 그 순간. 아비 마리사는 얼굴이 윳기는 표정으로 완전히 굳어버렸고 아기 마리사는 한동안 이해를 못하는듯 하다가 팥소를 게워내기 시작했다. 이순간을 위해 버려진 윳쿠리를 사료를 먹여가며 키운게 아니겠는가.
하지만..
"레이무 잘래."
어미 레이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뒤돌아서 자신의 침대를 향해 돌아섰다.
"뭐야..저건..?"
생각이 무심코 입 밖으로 나오자 어미 레이무는 뒤돌아서 날 슬쩍 바라본다.
"뭐 어쩌라는거냐구? 레이무는 비록 버려지긴 했지만 금뱃지였다구? 아무리 많은 아가야를 낳아도 셋이 넘지 않는걸 모를정도로 멍청하진 않다구? 언니아갸 컴퓨터씨를 할때마다 집어먹는 만쥬 옆엔 아가야들의 모자씨가 있다는걸 모를정도는 아니라구? 그리고 언니야가 컴퓨터를 할때 보이는 사진씨들이 윳쿠리들의 처참한 모습인것정도는 알수 있다구? 레이무는 바보였다구. 인간씨에게 제멋대로 굴면 안된다는걸 잊었었다구. 그래서 버려진 이후로는 절대 잊지 않았다구. 언니야가 어디서 더럽기 그지없는 마리사를 레이무의 짝이랍시고 붙여줬을때도. 맘에 안드는 마리사의 아가야를 잔뜩 낳았을때도 맛없는 푸드를 줄때도 그냥 참았다구. 레이무는 이제 인간씨에게 대들만큼 멍청하지 않다구. 그걸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이런 곳에 있지도 않았겠지만 늦게나마 알았으니 이제 대들지 않는다구. 레이무가 저 멍청한 동뱃지 출신 마리사처럼 얼빠진 표정을 지었으면 좋겠냐구? 그러면 얼마든지 지어주겠다구. 저기 애새끼처럼 지 팥소를 다 토하고 죽게 하고 싶으면 그래 주겠다구. 레이무는 언니야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구. 레이무의 아가야를 먹어치우든 재미로 죽이든 상관없다구. 어차피 레이무는 그날 길거리에서 죽었을 운명인거라구. 지금까지 살아있는건 덤인거라구? 덤인 목숨을 아까워 할 정도로 바보는 아닌거라구. 그런게 아니라면. 레이무는 자러 가겠다구."
레이무는 그렇게 말한뒤 내가 응답이 없자 싸구려 윳쿠리 하우스에 들어가 문짝을 닫아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