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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23:54

한국의 윳쿠리 공장-1

조회 수 379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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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윳쿠리 공장-!


2020년대 한국
한반도에서 윳쿠리가 뿌리박은 지, 100년 정도가 지났다. 처음에는 애완동물로서 그리고 후에는 식용, 그리고 해충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윳쿠리은 호불호가 갈릴 지언즉 대한민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생물이라는 점을 부정하기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주인사마~ 주인사마~ 저거 사요!~”

 

곱게 장식된 프릴 앞치마에 녹색의 옷. 다소 귀여운 얼굴을 한 애완용 윳쿠리가 윳숍 안에서 주인을 조르고 있었다.

 

“아, 기다려 봐. 이게 얼마죠?”

 

그런 애완윳에게 달-콤 달-콤을 사주기 위해 지갑을 꺼내는 주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물론, 이렇듯 애완 윳쿠리의 존재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아직 사람들은 이들이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는 지 잘 알지 못한다. 그저, 강아지나 고양이마냥 분양되고 있음이라고 짐작할 뿐이었다.

-----------------------------------


“느기이이이이잇!!!!!!!”


“느긋할쑤없어!!!!!!”

 

“살려주세요! 이런건 도시파답지 않다구요!!!!!!!”

 

경상도 산골에 위치한 한 윳쿠리 생산공장. 철저한 방음 창문 아래에 성체윳들의 비명이 울려 퍼지고 있다.

 

“제길군. 그쪽 구역의 윳쿠리들은 어때?”

 

시끄러운 윳쿠리들의 비명을 뒤로 하고 깔끔하게 생긴 단발머리에 녹색 가운을 입은 사내가 반쯤 얼이 빠진 윳쿠리들을 [폐윳쿠리] 이라고 적힌 상자에 강제로 집어넣고 있었다.

 

“아이고, 요새 날씨가 추워지니까 상태가 안 좋은 윳쿠리들이 늘어나는데요? 이거 갑자기 업무가 늘었어요."

 

아직 젊은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흐르는 땀을 닦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에 몇십 군데 없는 윳쿠리 공장. 비록 중국같이 대규모 사육장은 아니지만, 나름 500평 규모의 10층짜리 빌딩 하나를 통째로 쓰는 만큼, 쾌적한 사윳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

 

“이거놓으라제!!!!! 이것 노으라제! 게스인간! 고귀한 마!리!짜!를 어떻게 할생각인 고제!!!!"


"출산윳.”

 

그들의 옆으로 들윳으로 보이는 윳쿠리을 들고 가는 쭉쭉빵빵 여자 사원이 깔끔하게 대답했다. 물론, 윳쿠리따위가 그걸 의미를 깨달을 리는 없었다. 이제 곧 자신이 실험용 의무대에 묶여서 평생 출산을 반복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 저러지도 못한다.

 

“게스인겐따위! 마리짜의 응응노예로 삼아주겠다고~ 고맙게 여기라제!!!”

 

곧 어설픈 행복회로로 입가에 비열한 미소를 짓는 윳쿠리를 이끌고 그녀는 아기윳 생산 공장으로 향했다.

 

“하여간 교육 못 받은 윳쿠리들은 다 왜 저러지?”


“흠. 들윳들은 살아남으려고 똑똑한 개체가 오히려 많다던데. 저런 거보면 안 믿겨요. 당장 공원이나 길거리를 봐도…….”

 

두 사람은 끌려 나간 윳쿠리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참고로 말하자면 여기서 위에서 말한 쾌적한 환경 조성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사람의 기준이었다. 애당초 출산기계로 만들어질 출산윳들에게 쾌적함이 어디 있을까? 그저 묶여서 식사와 정자팥 을 무한정 공급받을 뿐. 다만 불법 생산윳들에 비해서 넓고, 환경이 깨끗하다는 장점 정도는 있었다.

 

“그나저나 제길씨. 당신 일하는게 보통이 아닌데? 어디서 그런걸 배워온거야?”


“아빠가 C.H.F직원이였거든요 어릴때 아빠가 하는걸 봤어요."


"오! C.H.F! 우리아빠가 중간 관리직 했었는데! 짤리긴했지만..."


"앗;;;;"


"크흠... 마침 직원한명이 탈주해서 자리하나 비었거든? 너정도면 괜찮은거 같은데... 회사에 뼈묻을레?"

 

제길이라고 불린, 남자는 이미 덕지덕지 윳쿠리들의 분비물이 묻은 옷을 털어내며 고민에 빠졌다.

 

"진짜 정규직이요?"


“그래. 비밀만 엄수해준다면야 직원 추천도 못해줄 것도 없지. 알바 금액에서도 알겠지만, 월급도 높다고?”

 

그랬다. 이 청년은 아르바이트로 이곳에서 폐출산윳들의 처리를 담당하고 있었고, 그 대가로 하루에 16만원, 그러니까 한 달에 주 5일로 하루 6시간, 한 달에 1920만원이라는 금액을 받고 있었다.

왜 이렇게 높은 아르바이트 금액을 받고 있을까? 그 이유는 윳쿠리 자체의 비정상적인 출산 능력과 원가가 거의 안 든다는 어마어마한 장점 때문이었다.


윳쿠리의 기원이야 일본,유럽,중국이지만, 이제 전 세계로 퍼진 윳쿠리들은 정말로 발에 채일 정도로 많다.
더더군다나 애완용 윳쿠리의 수요는 햄스터마냥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높았기에 수요 역시 폭발적인 상황에서 하루에 전국 윳숍(식용 포함)에 공급되는 윳쿠리들의 수는 자그마치 1000만 마리가 넘었다. 너무 많다고?
거기에 학대용과 식용을 포함한다면 절대적으로 식용윳이 80퍼센트를 차지하기 때문에 출하되는 윳쿠리의 수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좋아요. 저도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했거든요.”

 

남자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합법적이고, 깨끗한 환경의 직장을 누가 마다하지 않겠는가? 윳쿠리의 개소리만 견뎌내면 정말로 훌륭한 직장이었다.

 

“그러면 이르지만, 우리 회사 구조부터 다시 해야겠지? 지금까지 1층에 오는 윳쿠리들을 처리하기만 했지?”


“네. 그렇죠.”


제길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찌 보면 비인도적인 생산 방식에 동물보호단체가 난리 치는 걸 우려해서 알바생이라도 비밀리에 모집하는데다가 이렇게 폐출산윳을 받고 넘기는 일만 하게 할 정도로 철저하게 비밀을 엄수하고 있는 회사였다.

 

“그렇다면 2층부터 다시 한 번 가보자고, 천천히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오늘 구경하는 거야.”


“어? 저 일은…….”


“괜찮아. 어차피 오늘 치 출산윳 처리 업무는 끝이니까.”

 

제길은 갑자기 닥친 호사에 사장을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윳쿠리 공장 2층


그렇게 제길은 팀장을 따라 2층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1층은 사원들의 식당과 윳쿠리 식료품이 저장되어 있고, 2층이 바로 출산윳들이 있는 곳이다.

제길은 아마 처음으로 본 이곳의 광경은 그야말로 지옥도였다. 수많은 의료용 침대에 30cm 정도의 윳쿠리들이 묶여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와아…….”

 

거기에 출입문을 따고 들어온 그의 귀에 들린 건, 수없이 많은 아기윳들의 울음소리로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소리였다.

 

“인간씨~ 느긋하게 있으라구~”


“닌겐상 마마는 어디있는고제?”


“도시파적인 밥을 가져오는 거에요!!!"


“첸이 없네... 첸이 보고싶어...”

 

대략해서 만 마리 일까? 어마어마한 소리의 충격에 제길은 순간 아찔해지고 있었다. 윳쿠리들의 울음소리를 이렇게 한 번에 듣기는 난생 처음이었다.

 

"뭐야 란이 왜 여기에... 하여간 중간점검반 놈들 월5천만씩 받아 처먹는 놈들이 희귀종안골라내고 뭐하는거람..."

 

사장은 란을 특수 보호케이스안에 집어 넣고 주위를 둘러보느라 바쁜 제길에게 굉장히 느긋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익숙지 않지? 다들 처음에 여기서 질겁하더라고.”

 

사장은 그런 제길을 보며 이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지 환히 웃었다. 그는 능숙하게 의료용 받침대 선으로 표시된 곳을 걷기 시작했다. 일단, 제길이 정신을 차려 놓고 보니 수천 마리가 단체로 생산하는 이곳에서는 냄새가 지독하긴 해도 공간 자체는 깔끔했다. 거기에 각 잡는 것 마냥 침대 위치가 10열종대로 일렬로 늘어서 서 있었고, 사이사이마다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야이 호로새끼들아!!! 통상종사이에 란이있는데 안골라네고 뭐한거냐!!! 란한마리가 얼마나 비싼데! 하마터면 고압축 윳쿠리프레스에 찌부러질뻔 했잖냐!!!"

 

점검반들에게 잔소리하는 사장을 뒤로하고
일단 구조를 보자면, 사람 한 명이 누울만한 공간에 제일 상단에 출산윳이 몸을 봉쇄당한 채로 묶여져 있었고, 그 아랫배 바로 아래에는 따뜻한 물이 1mm 정도 고여 있는 작은 대야가 있었다. 그리고 출산윳의 입 위에는 진한 주황의 오랜지즙이 자동으로 떨어지도록 받침대에 고정되어 흐르고 있었다.

 

“느.... 느긋.....”

 

입이 호스로 봉해져 있는 출산윳중 하나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하체에서 하나둘씩 아기윳들을 생산해 내기 시작했다.

 

“아래쪽은 아기윳 나와야하니까 딱히 묶을 필요가 없더라고. 그나마 인도적으로 해준 거야.”

 

묶여져 있는 출산윳을 보며, 사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늣느긋~ 우주 최강 귀요미 마리짜가 탄생하는 고제!”

 

제길이 가까이 있는 출산윳에게서 우렁찬 소리와 함께 옅은 팥에 휩싸여져 있는 아기마리사가 튀어나왔다.

 

“보통은 식물식으로 나오는 게 정상이죠?”


“그렇지. 건강하면 말이야. 물론, 예외도 있지만. 아무튼, 이제 저 과정을 잘 보라고.”

 

그렇게 사장의 말에 따라 제길의 시선이 따르자, 먼저 나온 윳을 점검 한 사람이 저울에 가서 매달며 몸무게를 체크하고 있었다.

 

“키 6cm에 몸무게는 40g이군. 평균 크기!”


“여기는 어디인 고제? 마마는 어디 있는 고제?”

 

살짝 두려운 듯 벌벌 떨며, 자신을 검사하는 사람을 보며, 가만히 있는 아기윳. 과연 그녀의 처분은 어디로 될 것인가?

 

“보통이네. 테스트장으로 올려 보내.”

 

다행히 통과한 듯, 남자는 아기윳에게 사구려 윳쿠리 푸드 한 알과 함께, 같은 아기윳들이 잔뜩 모인 상자에 담겨졌다.

 

“느그타게 이쯔라구~ 어서 달콤달콤을 달라구~”


“도시파적인 밥을 가져오는거에요!”


“레뮤가 있기에는 너무공간이 좁아...”

 

그곳에서는 같은 처지의 아기윳들이 느긋느긋 거리며 신기한 듯 주변을 보고 있었다. 참고로 말하지만, 이때의 아기윳의 귀여움이란 상상초월이었다. 6cm정도의 크기에 아기의 얼굴로 느긋~ 이라고 한다면 학대파만 제외하고 그 누구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이 귀여움에 빠져 윳쿠리에 빠져든 사람이 대다수로서,  만쥬 생물체가 크게 인기를 끈 원인이기도 했다.

그렇게 한 상자당 열 마리 정도 있는 상자는 곧바로 수레의 실리고 화물용 엘리베이터 칸으로 이동된다.

 

“어때? 간단하지? 기형윳이 아닌 이상, 아기윳들을 박스에 옮기면 돼.”


“그렇군요. 근데 말이죠. 혹시나 게스가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게스?”


“뿌ㅡ꾸!! 기여운 레-뮤에게 손대지마! 게스닌겐은 응응이나 먹으라구!!!”

 

그가 말을 꺼내기 무섭게 옆 자리의 출산윳에서는 게스 그 자체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들이 시선을 돌려보니, 점원의 손에서 앙증맞게 몸을 휘적이며, 연신 뿌ㅡ꾸를 아기윳이 있었다.

 

“어이! 503번에서 게스다. 게스용 상자에 넣어줘.”

 

직원은 능숙하게 잡은 게스아기윳을 그대로 [게스 아기윳]이라고 적힌 상자에 던져 넣었다.

 

“저것도 팔린다고요?”


“그래. 엄연히 상품이야. 너무 이상하게 생기지 않는 이상, 저것도 사가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니까? 윳쿠리는 진짜 꿈의 재료야.”

 

놀란 제길에게 사장은 사악한 미소로 윳쿠리를 가리켰다.

 

“……사장님. 왠지 말투가 돈에 찌든 사람 같은데요.”


“오해하지 마~ 나는 그저 윳쿠리를 찬양하는 거니까.”


“그런가요?”


“그래. 그러니까 다음 층으로 가보자고!”

 

그렇게 그들은 다음 층으로 이동했다.

  • ?
    느피피 2021.04.05 16:32
    실장석이랑 섞인 설정인가요? 윳쿠리 팔이나 하체같은 표현도 많이 나오네요
  • ?
    김윳돌 2021.04.05 18:52
    하체는 윳쿠리 아랫배부분이고 팔은 몸을 써야하는부분을 잘못쓴거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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