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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겨울이 찾아오고 있는 가을

겨울잠을 잘 수 있는 동물들은 추워지기 전에 미리 배를 채우거나 식량을 모으죠.

물론 윳쿠리들도 동면 준비를 합니다. 그들도 사냥한 식량을 윳쿠리 플레이스에 저장하고 결계를 단단히 하는 등의 행동을 하죠.

이 무리는 리더 마리사의 지휘 아래 동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체 윳쿠리의 절반은 사냥하러 가고 남은 절반은 도둑질하는 게스들을 물리치거나 동면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식량은 별도의 창고에 모아둬서 무능한 윳쿠리들이 밤중에 배를 채우다가 동면에 쓸 식량이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윳쿠리 중에서는 동면준비가 완벽한 무리입니다.

 

그리고 이 산에는 윳쿠리만 살고 있는 게 아니죠

 

"! 곰씨는 마리사님의 사냥을 방해하지 말라제, 뿌꾹"

"그런거네 곰씨는 마리사한테 쫄은거네? 그런거네?"

"마리사는 리더 다음으로 강하다고요, 도시파적이지 못 한 곰씨는 어서 돌아가라고요"

 

곰 한마리가 사냥 중이던 윳쿠리 세마리 앞에 있군요.

보통 곰은 단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윳쿠리는 귀중한 당분 공급원이 됩니다. 이 곰도 예외는 아니죠

먼저 뿌꾹거리던 마리사부터 머리털을 뜯어 낸 뒤 잡아 먹기 시작합니다.

"마리사의 아름다운 머ㄹㅣㅋ.. !"

"알고 있어 마리사와 엘리스는 곰씨한태 먹히는 거네!"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에요!!!"

 

게스끼가 있어 보이는 첸이 도망치기 시작하는 군요. 그런데 곰은 먹던 마리사를 놔두고 첸을 쫒아가기 시작합니다.

첸이 윳쿠리중에서 빠른 편이라도 어린애가 빠른 걸음으로 가는 수준이지만, 곰은 잡아먹지 않고 천천히 따라 갑니다.

"그런거네 곰씨는 느린거네!"

그렇게 첸은 플레이스로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곰도 무리를 발견하는데 성공합니다.

 

"곰씨가 났타 났다제!!!, 모두들 무기를 들라제!!!"

리더의 한마디에 성체 윳쿠리들은 모두들 나뭇가지를 물고 머리위에 결계를 쓴 체로 식량창고 입구에 모여 있습니다.

맨 앞의 윳쿠리는 몸 앞에도 결계를 세위 놓았군요. 뒷부분의 윳쿠리는 입에 돌을 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 바로 앞에는 리더 마리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고대 전쟁 때 많이 보이던 창병의 밀집대형입니다. 멋대로 처들어오는 게스들을 밀가루 꼬치로 만들수 있는 방법이조

윳쿠리 치고는 놀라운 발전이군요.

 

하지만 동물학자들과 윳큐리학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과 곰의 차이는 윳쿠리와 인간의 차이와 같다-

 

개보다 뛰어난 후각을 가진 곰의 코는 나뭇가지와 잎으로 만들어진 결계 밑의 팥소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두꺼운 가죽은 나뭇가지에 찔려도 아픈 느낌도 안 나죠

마지막으로 곰의 앞발은 사람의 뼈 따윈 두 동강 낼 수가 있습니다.

 

"곰씨는 마리사님의 칼에 죽으라.. !"

"레이무는 맛이 없다구! 곰씨는 옆의.. , 하늘을 날고 있.. !"

"어째서 찔러도 도망치지 않는 거냐고요!"

단단한 결계와 날카로운 칼()을 앞발로 대충 날려 버린 뒤 곰이 원하던 식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만쥬들이 도망치지 않고 한 곳에 모여 있으니 얼마나 좋은 밥상입니까?

 

"플랑 수십 마리도 막을 수 있는 진형인데 어째서 곰씨 한마리를 이길수 없는 거냐제!"

"그런거네! 도망치는게 좋은거네? 그런거네?"

"첸의 말이 맞다 묭! 여기서 죽기는 싫다묭! 도망치겠다 묭!"

"도망치지 말라제! 도망치면 전멸 당한다제! 도망친 윳쿠리들은 사형에 처하겠다제!"

고대전쟁에서 전열이 무너지면 패배가 있을 뿐이고 패배 뒤에는 죽음이 기다고 있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하지만 창병 수백 명이 용써봤자 탱크 한대에 깔려 죽듯이, 훈련으로 단련된 윳쿠리도 곰 앞에서는 도망이 정답이죠.

 

그렇게 곰이 윳쿠리 수십 마리를 먹은 뒤 당분으로 가득 찬 위장과 함께 자신의 잠자리고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삼분의 일이 전멸했지만 무리는 망하지 않았고 리더도 살아남았습니다.

"아까 도망친 놈들을 당장 잡아오라제!!! 저항하면 죽여도 좋다제!!!"

 

이제부터는 탈영병 체포시간입니다. 일부 탈영병들은 굴속에서 나뭇가지를 물고 저항하지만 결계를 들고 있는데다가 훈련과 실전으로 단련된 체포조에게는 무의미할 뿐입니다.

"어거 놓으라구 레이무는 불쌍한 싱글맘이라구!"

"닥치라제! 배신자는 게스라제! 얌전히 체포 당하라제!"

"어째서 그런말을 하는 거냐구!"

 

"도시파스러운 엘리스는 죽지 않을 거라고요, 촌스러운 리더의 똘마니나 제재당하라고요"

"어쩔 수 없네? 죽는거네? 에잇!"

죽여도 좋다는 명령을 받았지만 칼로 급소가 아닌 곳만 찔려 대서 잡아오는데 성공합니다.

 

장식들을 빼앗기고 조리돌림 당한 탈영병들이 무리 한가운데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윳쿠리들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리더는 무능하다제! 마리사가 리더였으면 곰씨 따윈 금방 죽었을 거라제!"

"사형은 도시파적이지 못하다고요!"

"마리사가 싸울 동안 리더는 뭐했냐제!"

탈영 윳쿠리들이 저마다 변명을 하는 동안 리더 마리사는 눈을 감고 있습니다.

 

"모두들 들으라제! 이 배신자들 때문에 우리의 동료가 곰씨 한태 잡혀 먹혔다제!"

"옮소!"

"배신자들은 게스라제!"

"옮소!"

"배신자들은 제재해야 한다제!"

"옮소!"

"그전에 우리 무리는 봄부터 지금까지 상쾌를 금지했다제!"

"?!?!"

"탈영한 게스들에게 마음껏 상쾌하라제!"

"느느느늣! 느긋하게 이해했다구!"

 

많은 윳쿠리들이 페니페니를 발딱 세우고 탈영병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표정이 참 오묘합니다. 마치 레이퍼 엘리스 같군요

"느늣? 레이무에게는 사냥하러 나간 마리사가 있ㄷㅏ...느힛!"

"마리사는 애기 때부터 레이무를 지켜 봤다제! 마리사는 레이무가 어째서 그런 마리사 따위하고 결혼했는지 모르겠다제!"

"데동합니다 다시는 도마치치 느켁!"

"오호호홍 도시파적인 마리사라고요 앨리스의 사랑을 받아줘요"

 

여기가 레이퍼 소굴이었다는 듯이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리에는 머리위에 줄기가 한가득 꽂혀 있는 윳쿠리와 레이퍼처럼 된 윳쿠리만이 있습니다.

레이퍼들은 탈영병들의 마무마무나 야나루에 페니페니를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일부 레이퍼들은 탈영병의 눈을 뽑은 뒤 페니페니를 넣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지나자 무리의 한가운데에는 줄기가 다다닥 붙어 있는 죽은 만쥬덩어리가 있고 그 근처에는 레이퍼였던 윳쿠리들이 쉬고 있습니다.

 

그날 밤 탈영병의 배우자들을 어예어예 설득시킨 리더 미리사가 식량창고로 슬금슬금 기어갑니다.

그리고 창고 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느긋하지 못한 노예들이 많이 줄었으니까 식량을 조금은 먹어도 아무도 모를거라제"

 

 

 

 

====================================================================================

다큐멘터리 흉내 좀 내봤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마지막부분은 대충 썼습니다. 돌아온 윳쿠리들을 어예 설득시킬지 생각이 안 납니다.

 

 

  • ?
    마리모 2016.02.21 10:24
    인간없는 게스 제제라니...좋군요!
  • profile
    심심한인간 2016.02.21 10:24
    뭔 논리야 저기 리더놈은...
  • profile
    노비코프 2016.02.21 10:24
    그리고 마지막에 세운 사망 플래그로
    윳구수는 더더욱 줄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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