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6.02.20 16:27

사회 건설 (시즌2) -28-

조회 수 353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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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흑..느흑.,.오쨰서 이렁꼬리 된거야아...."

 

이제 동이 틀락말락한 새벽녘.  윳쿠리 마리사 한마리가 배회하고 있었다.

그 윳쿠리는 상처에서 팥소가 배어나오고 있었고 저부는 찢어져 거의 기다시피 하며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으며 모자는 당연히 잃어버린지 오래에 머리카락은 반은 빠지고 남은 반도 엉망진창으로 잘려나가있었다.

 

"리더어..사려져어..."

 

이런게 아니였는데.

그 윳쿠리는 생각했다. 어째서 이꼴이 된건지.

 

리더 마리사의 멋진 연설을 들은 이 윳쿠리는 수색윳에 자원하여 용감히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같이 나온 수색조도 자신처럼 완전 생 초보 수색윳들 뿐. 마리사를 지도해줄 경험 많은 수색윳은 없었다.

 

맨 처음에는 그런것따윈 신경쓰지 않았다. 마리사님이 나서기만 하면 없던 나무토막과 골판지와 비닐봉투같은게 뿅 하고 생겨날것만 같은 기분이였으니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어딜 뒤져봐도 쓸만한 물건이 보이질 않았다. 노련한 수색윳들이 먼저 다 쓸어간것이지만 마리사는 그런걸 알 턱이 없었다. 

어쩔수 없이 좀 더 멀리 가서 찾기로 했다.

 

하지만 찾던 재료씨는 나오지않았다. 오히려..

"살려뎌어어어!!"

수색조의 동료가 레미랴에게 물려갔다.

"그망뎌어!!!"

길고양이한테 동료가 물려갔다

"뉴킥킥킥킥 그게 머냐구!! 뉴킥킥킥..."

한 까마귀가 마리사를 물어가려다 실패했다. 떄문에 마리사는 모자와 머리카락의 일부를 잃고 살아났지만 수색윳의 동료윳들은 낄낄대며 마리사를 비웃었다.

그것도 잠깐이였다. 낄낄대던 동료윳들이 인간에게 발각되어 온갖 방법으로 살해 당했으니까.

 

마리사는 인간이 사라지자 겁에 질려서 무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돌아온건 경비윳의 냉대뿐.

"어째서 드려보내쥬지 아나아아아?!?!?"

"재료씨가 없으면 못돌아온다고 말했다구!"

 

대공포의 포구를 본 마리사와 다른 신참 수색윳들은 겁에 질려 도망쳤지만 그 와중에 동료들에게 밟혀 저부가 뭉개지고 말았다.

 

더러워서 재료씨를 주워오고 만다고 마음먹고 마리사는 다친 몸을 이끌고 재료씨를 찾아다녔다.

무리에만 돌아가면 어떻게든 치료받을수 있을거라고 얘써 자신을 달래며.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고 숨고 돌아다니고 숨던 마리사는 드디어 재료씨를 찾았다. 누군가가 버리고 간 빵봉지. 인간에겐 쓰레기지만 마리사에겐 그 어떤 보물보다 소중하게 보였다.

 

"늣~느읏~"

비닐봉투를 물고 돌아가는 마리사는 아픔도 잊고 노래를 흥얼거렸다. 하지만..

 

"그 비닐씨를 내놔!"

"늣?!"

무리의 동료윳이였다.

"비닐씨가 있으면 무리에 돌아갈수 있어!!!"

"모자도 없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는 뒈져버리라구!! 레이무는 언니야와 함꼐 무리로 도라갈꺼야!!!"

 

저부가 짓눌려 운신이 불편한 마리사는 두 눈 뜨고 무리의 동료윳. 아니 이젠 강도윳이라고 해야 할듯한 윳쿠리에게 털리고 말았다.

 

마리사는 또다른 재료를 찾아 헤멨지만 기껏 찾은 재료는 바람에 날아가거나. 강물에 떨어지거나 해서 번번히 잃어버렸다.

 

그 결과가 이꼴이다. 마리사는 강한 정신력으로 버텼지만 이젠 한계였다. 

 

"어째서.... 더와쥬지 아나아.. 바리쟈는 세게의 왕이 될 유꾸링데에... ..느읏?! 그..그러타뎨에에!! 리더능 바리쟈니믈 시기한고라제에에!!!!! 바리쟈니미 세게씨의 왕이 될꼬니까아아아아아아!!! 그래서 바리쟈를 소겨서 쪼차냉고네에에에!!! 이 게슈우우우!! 무리로 도라가서 쥬거버리고 바리자는 왕이 될꼬라제에에에!!"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나마 자신이 버림받았음을 깨달은 마리사는. 자신의 등 뒤로 새하얀 조명이 비춰지는것도. 자신이 트럭에 짓밟히는것도 인지하지 못한채로 최후를 맞이했다.

 

육중한 트럭은 자신이 무얼 밟았는지도 모른채 미동도 없이 가던 길을 갔고. 무리를 위해 수색꾼이 되었던 마리사는 도로의 팥소흔적으로 윳생을 마감했다. 

 

 

 

 

그로부터 며칠동안. 근처 동네에 수많은 윳쿠리들이 죽어갔다.

첫날에  운 좋게도 쓰레기를 주워온 윳쿠리는 살아서 무리에 돌아올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죽음을 맞이했다. 처음 본 인간에게 덤비거나. 고양이씨가 귀엽다며 부비부비하다 그 귀여운 새끼고양이에게 물려 죽거나 길가던 레미랴의 훌룡한 당분 공급원이 되거나 등교하던 어린 인간들에게 공 대신이 되거나 자동차에 밟히거나 핟대파에게 제대로 걸리거나 무리에 돌아가겠다고 땡깡을 부리다가 장창이나 대공포에 맞아 살해 되거나 무리에 돌아가겠다며 정예윳들이 가지고 돌아오던 재료를 욕심내다가 역으로 정예윳들의 이빨도끼에 맞아 두쪽이 나 죽거나. 정말 이렇게 다양한 사망 원인이 있구나 싶을정도로 다양하게 죽어나갔다. 

 

이렇게쯤 당했으면 정신을 차려야 하건만. 운 좋게 돌아온 윳쿠리들의 팥소뇌에는 자신이 유능해서 재료를 주워왔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그렇기에 그 다음날에도 당당히 무리를 떠나서 대부분은 죽었고. 그 다음날도 살아남은 윳쿠리의 대부분은 죽었다.

 

닷새정도가 지났을때. 살아남은 윳쿠리들은 어엿한 숙련 수색윳이 되었지만. 수백에 달했던 신참 윳쿠리들의 시체는 거리와 쓰레기통에서 썩어가고 있었다.

 

 

애초부터 이 대규모 수색은 쓸모 없는 윳쿠리를 숙청하기 위해서였다

 

마리사의 연설이 벌어진 때는 이미 한낮. 대부분의 성실하고 유능한 윳쿠리들은 전부 마을을 떠나 자신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다. 어린 윳쿠리들도 어른 윳들을 돕거나 학교에 갈 시간. 그때쯤 마을에 남아있는 윳쿠리들을 전부 불러 연설을 한것이다. 그 즈음에 마을에 남아있는 윳쿠리라면 할수 있는거라곤 노래와 양육뿐인 무능한 레이무. 그리고 그 레이무의 만족을 위해서 학교에서 가지 않고 어미 레이무의 독단적인 양육을 받는 희망없는 애새끼 윳쿠리들. 그리고 기타 무능해서 특별한 일을 하지 못하는 잡다한 윳쿠리들 같은 쓸모 없는 윳쿠리들. 그렇다고 이들을 죽일수도 없기에 마리사의 연설로 선동하여 자원해서 지옥으로 내보낸것이다. 자신이 스스로 간 일이니 가족이 원망할일도 없다. 

 

 

 

 

"파츄리. 예상했던대로 되었다제."

"무큥...."

"자책하지 말라제. 이건 무리를 위한 결!단! 인거라제... 그럼 앨리스. 다음은 앨리스의 차례라제."

"알고 있다구요. 미안 하긴 하지만..."

"무리를 위해서라제."

 

 

 

-------------------

 

여장남자 녀석은 순두부를 끝까지 요거트라고 부르며 설탕을 잔뜩 치고는 꾸역 꾸역 먹고 있었다. 

진실을 말해줄 필요는 없겠지. 

 

"그런데 무슨 일이였어요?"

"아, 가공소에서 뭘 좀 조언해달라더라고. 웰빙 가공소로 인증받고 싶다나?"

"웰빙 가공소요? 그런거 기준이 있던가요? 못들어봤는데..."

"네가 못들었다면 없는거야. 뭐 기준이 없긴 해도 고객들이 봤을떄 웰빙이라고 할만한걸 원하는거겠지."

"웰빙이라..."

 

여장남자는 무언가를 떠올리더니 소름끼치는듯 몸을 떨었다.

"웰빙의 허가? 인정할수 없어요!"

뭔 생각을 하는거냐..

 

---------------------

 

주말 알바 싫다.. 

 

  • ?
    건달바 2016.02.21 12:23
    이게 느긋라이브인가 하는 그건가요?
  • ?
    chobit 2016.02.21 12:23
    웰빙? 그런건 우리들에게는 있을수가 없어. 독재국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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