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
2016.02.18 21:09

나의 어린 앨리쭈

조회 수 511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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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왔다"

 

"느아~ 쭈인님! 앨리쮸는 느긋타게 이써써요."

 

"그래그래"

 

 일을 하고 돌아오면 집에서 새끼 앨리쭈가 방에서 폴짝폴짝 뛰어오며 반겼다. 단정하게 정돈된 금발머리에 돋보이는 새빨간 카추샤. 새하얀 피부, 초롱초롱한 눈빛이 매우 귀여운 앨리쭈다. 들에서 데이부에게 부려먹히던 걸 달콤달콤 1개와 바꿔왔다. 왔을때는 어미에게 버림받았다고 슬퍼했지만 얼마 안있어 완전히 적응해 잘 생활하고 있다. 어린나이에 들에서 산전 수전 경험했다 보니 머리도 좋고 예의도 바른 앨리쭈다.

 

"오늘됴 열씨미 청소하고 그리고... 그리고...느응.... 느그타게 이써쪄요!"

 

"느긋하게 있다고는 아까전에도 말했잖니."

 

"느아? 느... 끼잉...."

 

 말문이 막혀 궁리하느라 낑낑대는 모습도 매우 귀엽다. 그런 앨리쭈를 보면서 사온 아이스크림을 꺼낸다. 물론 윳쿠리의 입맛을 버릴 수 있기엔 주지 않고, 내가 먹을 거다.

 

"느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아이스크림 통을 처다보고 있다. 들에서 버려진 아이스크림 통에 있던 크림을 먹어봤기에 그 달콤함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앨리쭈를 보고 나는 스푼으로 아이스크림을 퍼서 입에 넣었다.

 

"흐음~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이 혀끝에서 녹아서 입안을 향기롭게 메우네~ 아프리카 밀림의 카카오의 다크한 느낌이 여기까지 느껴져."

 

"주르륵. 늣? 안되욧! 치믈 흐리는 것은 됴시파쩌기지 모탄 행위에요!"

 

 나의 먹는 모습을 보고 군침이 입에서 흐르자 황급하게 닦는 앨리쭈다. 열심히 닦고 있는 앨리쭈를 보면서 나는 다른 부분을 먹는다.

 

"호오. 이 바닐라는? 초콜릿과는 다른 하얀 달콤함이 가득해!  게다가 칩이 섞여서 바삭바삭함을 느낄 수 있어! 씹는 맛과 녹는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니  이건.... 굉장해...!"

 

"느으으으....."

 

 언제 침을 다 닦았는지 다시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이스크림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냄새가 분명 앨리쭈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겠지. 나는 또 다른 부분의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었다.

 

"단맛속에서 박하와는 다른 시원함이 느껴져. 게다가 아몬드를 같이 집어넣어서 감칠맛을 더한 완벽한 맛이로군. 흐음... 피스타치오라... 괜찮은 맛이야..."

 

"쭈...쭈인님! 앨리쭈도... 앨리쭈도...! 느아? 안되요! 쭈인님에게 요구하는 거슨 게 버릇업는 유쿠리나 하는 지시에요!!"

 

 어떻게든 자신을 부여잡는 앨리쭈다. 참고있지만,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다. 윳쿠리에게 달콤달콤이 눈앞에 있는데 먹지 못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행위다.

 

"햐아~ 잘 먹었다. 세가지 맛의 달콤달콤함이 입에 가득 매워져 있어. 앨리쭈~ 이리 오렴~"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앨리쭈를 탁상 위로 올린다. 탁상 위에 올라온 앨리쭈의 눈앞에는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그릇이 있다.

 

"자 먹으렴~ 네 몫이란다."

 

"쭈인님...? 진쨔루 앨리쭈가 머거도 되는 건가요?"

 

"그럼~ 늘 착하게 있는 앨리쭈에게 주는 선물이란다."

 

"느와아 쭈인님! 고마워요! 그럼 느그타게 먹게씁니댜!!"

 

 활짝 웃는 앨리쭈, 그 모습이 매우 눈부시다. 먹으면서 탁상을 더럽히지 않도록 시시도 지리지 않고, 음식물이 주변에 떨어지지 않게 매우 점잖게 먹고 있다. 데이부에게서 어떻게 이런 아이가 태어났는지 의문이다. 게다가 윳병원에서도 레이퍼 인자도 없다는 증명서가 나왔다. 보통 레이무가 앨리쭈를 낳으면 레이퍼에게 임신당해서 낳는게 대부분인데, 희박한 확률로 이런 개념윳이 나온덴다. 그런데 레이퍼의 자식이라서 잘 키워지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쿵쿵

 

"... 또 들윳이 유리창을 때리나..."

 

 내 앨리쭈는 미윳이다. 인간에게도 귀엽게 느껴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들윳에게도 마찬가지라 하루에 몇번씩 유리창을 깨려고 도전하는 윳쿠리가 나타난다. 예전에 유리창을 깨고 앨리쭈를 강간하려했던 아동성애자 게스 윳이 있어서, 지금은 모든 유리창을 강화 유리창으로 바꿔났다.

 

"느와앗 느그탈쭈 없는 유쿠리에요!!"

 

 유리창을 깨려는 윳쿠리를 보고 앨리쭈는 겁을 먹어서 내 뒤로 숨는다. 예전의 그 아동성애윳이 팥소 깊이 각인 된 모양이다. 그런 앨리쭈를 안심시킨 다음 밖으로 나갔다. 물론 커튼을 치고 문을 확실히 닫는 건 잊지 않는다.

 

"야. 너 뭐하는 거야?"

 

"느읏! 저 아름다운 앨리쭈는 마리사의 아내가 되기로 했다제! 그러니 인간 노예씨는 얼른 앨리쭈와 이 몸이 먹을 달콤달콤을 바치라제!!"

 

 말투를 보아하니 딱봐도 게스다. 친구가 가진 마리사는 말투는 거칠지만 플래티넘 뱃지를 딴 희대의 개념윳인걸 알기에 마리사종에 대한 악감정은 없지만 게스는 다르다. 게다가 내 앨리쭈를 가져가려는 걸보니 이놈도 페도윳인가보다.

 

"느읏 뭐하는 거냐제! 놓으라제! 마리사의 크림보다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함부로 잡지 말라제!"

 

 손에 잡은 페도 마리사의 말을 무시하고 거리로 나간다. 공원으로 가면 보였다. 나즈린의 귀를 가진 몸첨부 마리사가. 모자에는 하얗게 빛나는 백금 뱃지가 달려있다. 윳쿠리 치곤 날카로운 눈매와 묘하게 뾰루퉁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왼손에는 빗자루를, 오른손에는 장을 보고 온건지 봉투를 들고있다. 그나저나 그녀석 왜 마리사에게 교복을 입힌거야. 근데 어울린다. 뾰루퉁한 표정은 옷때문인가?

 

"뭡니까? 그 마리사는? 딱봐도 게스처럼 보이는 들윳쿠리인데 뭔가를 한겁니까?"

 

 몸첨부의 영향인지 나즈린의 특징이 발현된건지 라제 말투가 사라져있다. 말투가 날카로운건 변함없지만 그것조차 매력으로 작용한다.

 

"아. 우리집 앨리쭈를 납치하려고 해서."

 

"게스라고 부르는 것도 아까운 쓰레기로군요."

 

"마리사는 게스가 아니라...! 뉴퓨븁-"

 

 땅바닥에 내던졌다. 앞으로의 일은 마리사가 알아서 하겠지.

 

"하아... 이 페도는 주인님의 친구분을 생각해서라도 대신 처리하겠지만, 스스로 손을 더럽힐 필요는 있습니다. 애완윳을 기른다면 애완윳을 위협하는 게스를 처리할 각오는 가지셔야합니다."

 

 신랄한 말로 계속 저격한다. 몸첨부 윳쿠리라지만 이녀석의 머리는 너무 뛰어나다. 왠지 주늑든다.

 

"...알았어... 나중에 또 그러면 내가 처리할께."

 

 페도를 맡기고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가는 도중 뒤를 돌아보니 마리사는 나뭇가지를 잡고 있다. 그리고 어딘가를 계속 찍어대는데 페도의 비명도 그렇고, 페도에겐 당연한 거라고 말하며 무심하게 찍는 마리사의 눈도 그렇고 뭔가 무서워졌다. 빠른 속도로 집에 돌아왔다.

 

"느그타게 돌아와쪄요 쭈인님?"

 

 집에 다시 돌아오자 앨리쭈가 다시 반긴다. 앨리쭈의 해맑은 미소에 페도를 보고 상했던 마음이 다시 치유되는 기분이다.

 

"그나저나 앨리쭈."

 

"네?"

 

"너는 언제 몸첨부가 되는걸까?"

 

"느으으으. 쭈인님. 몸쩜부가 모에요?"

 

 아직 앨리쭈는 너무 어린가...

 

"앨리쭈. 윳쿠리 무술 배워보지 않을래?"

 

"느...?"

 

 녀석처럼 한번 키워볼까? 그렇게 생각했지만, 앨리쭈에겐 맞지 않을것같아 포기했다. 이렇게 착하고 귀여운 앨리쭈가 그 녀석처럼 무심하게 윳쿠리를 제제하는 모습을 연상하고 싶지 않았다.

 

"쭈인님! 느그타게 이쪄요!"

 

"그래그래~"

 

 무릎위에서 앨리쭈는 편안함을 만끽하고 있다. 뭐 느긋하게 있고 잘 키우다보면 언젠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쭈인님! 유꾸리 무슐씨는 마리사 언니야가 가르쳐져쪄요!"

 

"뭐??!!"

 

-끝-

 

 

윳쿠리 중에서 아기고양이처럼 귀엽다고 생각되는 개념 앨리쭈입니다.

게다가 보너스로 전작의 마리사가 출연했습니다.

게스도 제제이지만 페도는 더욱 제제입니다. 아동성범죄자는 사람도 사람취급 못받는데 하물며 윳쿠리라면야 뭐...

  • ?
    마쿠마 2016.02.18 23:05
    레이퍼만 보다가 오랜만에 보는 개념 엘리쭈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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