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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만들어 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애완 윳쿠리들이 하스스톤을 하면서 들 윳쿠리들에게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였다.

 

평소라면 노숙 윳쿠리로 붐빌 것 같은 공원이지만, 이상하게도 노숙 윳쿠리는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커다란 공원의 연못 위에는 무언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내는 듯한 돌로 만든 이상한 구조물이 건물 3층 높이에서 떠 있을 뿐이였다.

 

높이는 아파트의 대략 2~3층 사이의 높이로 떠 있었으며, 연못으로는 연못물과 다를 것이 없는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피라미드 같은 모양의 성이 떠 있었으며, 윳쿠리들은 우팩을 이용해서 이 성안으로 드나들고 있었다. 다만 특이한 점이 있었다면, 예전처럼 음식물 쓰레기를 사냥하기 위해서 나가는 윳쿠리는 한마리도 없었고, 어디서 알았는지 우팩을 타고서 낙스라마스 안으로 들어가는 윳쿠리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였다.

 

그렇다. 이곳은 노숙 윳들이 모여서 살고있는 낙스라마스라는 성채안의 이야기이다.

.

.

.

"땡~! 땡~! 땡~!"

 

마치 중후한 청동으로 만든 종이 울리는 소리가 아침 9시를 가르키는 시계의 시침과 분침에 맞추어서 낙스 라마스 안의 중앙 광장에서 울려퍼진다.

 

시계의 숫자는 뼈를 나열해 놓은 로마자 숫자로 씌여져 있었고, 시침과 분침은 마치 사람의 손가락을 잘라서 만든 것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는 시계가 있었으며, 둥근 시계판 위에는 청동으로 된 염소의 머리뼈로 보이는 모양을 한 종을 왠 해골이 때리면서 음산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아침이라고는 하지만, 낙스라마스 안에는 무언가 음침하게 언제나 촛불만이 조명이였고, 음산한 곳의 한 벽돌로 만들어진 구멍-그렇다 이 구멍하나하나가 바로 윳쿠리 한 가구의 주택이다-에서 가장인 아비 마리사가 일어났다. 하지만, 이곳 낙스라마스에 온 이후로 마리사는 햇빛을 보지 못했기에, 아침이 언제나 아침이라는 생각이 들지가 않았다. 하지만 아침을 알리는 종 소리에 잠을 깨었고, 힘이 없는 목소리로 인사를 해 보았지만 반려인 레이무와 아이들인 와사 레이무 3마리는 전혀 일어날 기미도 없었다.

 

"버섯을 뜯으러 간다제........"

 

다리가 있었으면 마치 좀비같은 걸음을 걸을 기세로 가장인 마리사는 옅은 녹색의 안개가 쌓인 거리를 힘없이 빈틀거리는 듯이 뿅뿅 뛰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도중에 길을 가면서 어느 가정의 가장으로 보이는 윳쿠리들이 나왔지만, 누구하나 힘을 주어서 "느긋하게 있으라구" 소리를 하지 않았다. 마치 좀비 무리가 흐느적 거리며 걷는 듯이 모두 움직여서, 무언가 진한 녹색의 개울위에 놓여있는 다리를 지나 버섯이 자라고 있는 곳으로 가고 있을 뿐이였다.

 

누구하나 감독하는 윳하나 없고, 누구하나 제지하는 윳도 없었다. 단지 마음껏 버섯을 뜻어서 모자에 담거나 입에 넣을 뿐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어느 윳 하나 기뻐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버섯이 맛이 없냐하면 그것도 아닌게, 버려진 애완 윳쿠리인 마리사가 처음 이 버섯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는 과거 주인오빠가 먹던 빵과 흡사한 맛이 났었다.

 

그렇다. 여기선 어느것 하나 부족하지 않게, 비 바람도 추위도 없고, 식량도 적절히 맛이 있으면서 무한으로 공급이 되는 낙스라마스안...........

 

하지만 모든 윳쿠리들은 모두 생기가 없이 살고있었다. 이곳에 학대오빠나 천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녹색의 옅은 안개와 햇빛이 들지않는 무겁고 음산한 공기가 어느새 모든 윳쿠리의 생기를 빼앗아 갔을 뿐이다.

 

집에 돌아오자, 마리사의 반려인 레이무-얼마전까지는 누가봐도 표주박 모양의 데이부였지만, 낙스라마스에 와서는 밥도 먹지 않고서 그저 잠만을 자서 다이어트에 성공, 레이무로 돌아가 버린 레이무가 힘도 없이 썩은 동태눈으로 반려인 마리사를 맞이했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어디서 이런 힘이 있는지 아이들인 와사 레이무 3자매는 미친듯이 "느삐이이이이이이"하면서 울어제끼고 있는 것이였다.

 

"느긋하게 대충 먹으렴............"

 

보통의 부모라면 다급해 하면서 와사 레미우 3자매를 달래거나 하겠지만, 아비 마리사도 어미 레이무도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와사 레이무 3자매에게 버섯조각을 내어주기만 할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입으로 먹여달라고 조르던 와사 레이무 3자매도 어느새 배고픔을 못 이기고 겨우겨우 먹기 시작했지만, 아비 마리사도 어미 레이무도 이 와사 레이무 3자매의 응응도 시시도 처리하지 않고, 아무리 보채어도 그저 "느긋하게 알았어.........."라고 아무런 힘도 없이 반응하고 있을 뿐이였다.

 

그런 와사레이무 3자매는 신기하게도 곰팡이가 피거나 해서 죽지는 않았지만, 오물투성이가 되어서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응응 냄세가 나면, 어미 레이무는 집의 한켠에 있는 '청소'라는 버튼을 눌러서 이상한 녹색 수액으로 집 안을 덮어 버리는 것이였다. 천장에서 마치 샤워기처럼 내려오는 녹색 수액은 처음에는 빗물처럼 윳쿠리의 몸이 녹아 버리는 줄 알았지만, 전혀 윳쿠리의 몸은 녹지 않았고, 오히려 응응과 시시를 효과적으로 청소하는 수단이였기에, 부모들은 이젠 와사 레이무 3자매의 뒷처리도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느삐이이이이이 느긋타지 못타다구!!!!"

"레이뮤 느긋타지 모타다구!!!"

"느삐이이이이이이! 머겨도!!! 이베너버도!!!"

정말인지 시끄러울 정도로 집안이 떠나가라고 와사 레이무 3자매는 아무런 쓸모도 없어 보이는 그 와사와사 귀밑털만 흔들었지만, 오히려 아비 마리사나 어미 레이무나 배도 고프지 않은듯 겨우 한조각의 버섯만 베어 물고는 울고있는 아이들을 무시하고 도로 잠이 들어 버린 것이였다.

 

이런 일은 이 마리사와 레이무만이 아니였다. 근처에 있는 다른 집에서도 이런 떼쟁이 아가야가 나왔지만, 부모들은 죽지 않게끔 최소한의 조치-겨우 물어온 버섯조각을 던져 주거나 집안을 녹색 수액으로 청소하는 버튼만 누르기만 할뿐, 아무런 보살핌도 하지 않았다. 그저..........

 

"아가야들, 오늘도 학교에 안 가는 거냐제?"


"느삐이이이이, 모른다구! 그런거 모른다구!"

"느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 레이뮤 느긋타고 싶다구!"

"느삐이이이이이이 머겨져...........머겨다라구!"

 

"알았다제. 내일이면 아가야들이 하스스톤 해야 하는 날인거 알고 있냐제?"

 

"느삐이이이이이이이! 모르다고! 레이뮤 느긋타고 시타구!"

"하다져! 느그타지 모타다구!!!!"

"레이뮤 느그타구 시타구!!!!"

 

"그래그래 알았다제. 내일이면 가족모두 느긋한 날이라제.........."

 

이미 어미 레이무는 마치 시체마냥 계속 자고만 있었고, 아비 마리사는 겨우 와사 레이무 3자매에게 말을 걸었을 뿐,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았다.

 

이때까지 울기만 하는 와사 레이무 3자매는 내일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 ?
    건달바 2016.02.11 19:51
    속이 메스껍다구!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이라구!
    네가 보인다구...
  • ?
    아무생각없는이름 2016.02.11 19:51
    낙스라마스는 3월달쯤에 페쇠가 될 예정입니다 흐그흙 흐윽우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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