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6.02.05 10:53

사회 건설 (시즌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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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윳쿠리는 그대로 쏴버리라구요오!!!"

 

긴급히 출동한 VIP수송열차의 무장차량에 달려있는 무기들이 포탄을 뿜어댔다. 도망쳐나오는 윳쿠리와 그 뒤를 쫒듯 온갖 괴성과 비명을 지르는 불붙은 화재윳들이 쫒아오는 무시무시한 광경. 

 

"어째셔 사려주지아나아!!!!"

이미 온몸에 불이 붙은 주제에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던 윳쿠리가 벌집이 되어 사망했다. 

"모자를 버리라구!!"

"어째서 그렁마를 하는거야아!!! 바리쟈의 머찐 보자씨를 버리라고 하는건 게스게찌이!!"

"그냥 쏴버리라구요!"

자기 모자에 붙은 불씨를 인지하지 못한채로 모자를 버리라는 말에 항의하던 마리사 하나가 죽음을 맞이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차분히 설명해주거나 불씨를 꺼버릴수 있었겠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다. 대장 앨리스는 이런 선택에는 익숙했지만 역시 꺼림직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더와져 엉니야아!!"

"그망뎌!!그망뎌어!!!"

불붙은 여동생에게 덮쳐진 아이 레이무도 사이좋게 벌집이 되고

"쏘지마라제!! 바리쟈는...!!"

화재윳을 사선으로부터 절묘하게 가리고 있어 마치 움직이는 엄폐물. 윳쿠리 방패가 된듯한  마리사는 결국 대장 앨리스의 결단으로 사살되었다. 본의 아니에도 그 뒤로 숨어오는 화재윳들을 용납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윳쿠리에게 불이 옮겨 붙어 화재윳이 늘어나고 있었다.

평범한 적이라면 경비윳들을 동원해서 무찌르게 하겠지만 화재윳이 상대라면 그랬다간 적만 늘리고 만다.

 

"포탄이 떨어져따제!"

"이게 마지막 탄창씨라구!! 아껴서 쏘라구우!!"

"그럼 레이무가 쏘라제!!"

"노리쇠씨 전진이인!!"

"쏜다제!!"​

재장전을 마친 부대원이 대공포 뒤로 물러나자 대공포는 굉음을 울리며 사격을 개시한다.

급하게 달려오느라 탄약도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 애초에 화물 운반을 하려고 준비중이던 파츄리의 기차이니 탄환을 많이 실을 이유도 없었으니까.

 

 

 

"좌측에 화재윳 넷!"

"오른쪽도 둘이라구요!"

"늣?! 안쏴진다제!!"

"태엽씨가 풀렸다구!! 감을떄까지 기다리라구!!"

대공포반의 대응은 훌룡했지만 두문뿐인 대공포가 탄약까지 아껴가며 대응하기에는 화재윳이 너무 많았다. 

 

"사려져어!!"

"바리쟈를 구해즈지 앙능게쓰으으으!!!"

"가치 듁댜규!!!!"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몰려오던 화재윳의 무리에 구멍이 생긴다. 

 

"늣..?"

대장 앨리스가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서는 전차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파츄리니임!!! 전차씨들을 끌고 왔다제에에!!! 레이무! 파츄리님을 태우러 가는거라제!"

"알았다구!"

 

적절한 때에 증원온 전차부대 덕분에 더이상의 피해 없이 화재윳들을 진압할수 있었다.

 

 

 

 

"맛있는 냄새가 난다구....."

조종윳 앨리스가 나뭇가지를 물고 캐터필러에 달라붙은 잘 구워진 팥소를 긁어내고 있었고  장전윳 레이무가 전차의 장갑에 달라붙은 거죽과 팥소, 크림을 닦아내고 있었다.   그게 동족의 시체라는걸 알고 있기에 먹거나 하지는 않지만 꽤나 괴로운 작업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우~"

포수 마리사가 위쪽을 바라보자 자랑스러운 우팩 공군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었다. 인간이라면 소화기 하나로도 진압할수 있을법한 화재지만 윳쿠리들로는 도저히 접근할수 없을정도의 대화재기에 소화를 시도할수 있는건 하늘을 나는 우팩밖에 없었기에 우팩을 계속 물을 실어 나르며 화재 현장에 뿌리고 있었다 

화재 현장에서 갑자기 올라오는 열기와 상승기류 때문에 추락하여 불타는 종이쪼가리가 된 우팩이 두개. 전차보단 못해도 강력한 병기임엔 마찬가지기에 현자 파츄리와 대장 앨리스의 상심이 컸지만 그렇다고 불을 내버려둘수도 없기에 조심하라고만 해둘뿐 화재 진압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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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네 나라는."

"네?"

"너네 나라 말이야."

"네. 세계에서 제일가고 이제 우주를 정복할 우리 제국 말씀이시죠?!"

"우리집에서 헛소리 하면 내쫒는다."

"...네... 아무튼 뭐가 궁금하셔요?"

 

이제야 말이 통하네

 

"너네 나라는 직업을 어떻게 정해? 위에서 정해준다고 들었는데.."

"아, 의무교육 기간동안 적성을 확인해서 적성에 맞는 일을 시켜요. 평생에 걸쳐서 두번 재적성 시험을 칠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실업 걱정은 없겠다."

"그건 확실히 이 나라보다 위죠. 이 나라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정치, 경제적 안정성은 우리쪽이 훨씬 높답니다."

"그래도 노예로 살고 싶진 않다만... 뭐 그건 그렇다 쳐도 만약 일자리가 없으면 어쩌려고 그래?"

"아아..그러면 뭐 전쟁을 일으켜서 인구를 줄이던가 우주개발 명목으로 그냥 밖으로 내던져 버리면 되니까요."

"....정말이냐."

"농담이예요."

 

왠지 농담이 아닌것 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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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좀비 아포칼립스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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