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도시의 상점과 상점 틈새에 있는 깜깜한 골목길
그 곳이 아기 마리사가 아는 세상에 전부였다
큰길을 접한 장소에는 나무 맥주 케이스와 골판지가 산을 이루어 있었고
적어도 아기 마리사가 깨어있는 시간에는 큰길의 빛이 반짝거리 것 이외에는 밖에 세계와 무엇 하나 느껴지지 않고 이어지지 않았다
그 어둠 속 건물의 벽에 기댄 널빤지 아래가 마리사의 집이었다다
"마리짜가 눈을 뜨따제 느끗따께 이쯔라제"
아침 마리짜가 잠에서 깨워나 눈을 뜨는 동시에 인사말을 하지만 인사를 받아 줄 윳쿠리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늣. 늣. 늣... 느삐"
외로움과 곤혼스러운 표정을 절반씩 지으며 아기윳은
왜 이렇게 된 것일까? 불과 3일 전까지는 이렇지 않았다
"뀌여꼬 샤랑쓰러운 마리짜까 때어나따제 느끗따께 이쯔라제"
"아가야 느긋타게 있으라구"
아기 마리사는 지금으로부터 10일 전에 아빠 마리사와 엄마 레이무 그리고 언니 레이무가 존재했었다...
가난한 들윳이었지만 고독과는 거리가 먼 가족이 탄생되었다
태생형 임신과 출산으로 태어난 아기 마리사는 엄마 뱃속에서 사출된 동시에 자신을 느긋타게 받아준 아빠 마리사에 모자의 느낌과
출산의 고통에서 땀 투성이가 되면서도 느긋타게 미소를 방긋 지으며 인사해준 엄마 레이무의 따뜻함 또
아기 마리사의 탄생에 마치 자신의 일이양 기뻐하는 언니
레이무의 밝은 웃음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 골목에 만들어진 아기 마리사의 집은 낡은 나무 맥주 케이스를 뼈대로 삼고 비닐 봉지로 단단히 방수처리 된 것으로 들윳치고는 훌륭한 집이다 부모 또한 적어도
아가야들을 충분히 키워내는 훌륭한 노숙 윳쿠리었다지만
7일 후 아침 부모가 신문지나 헝겊을 새 둥지 모양으로 엮어 만든 아기 마리짜 전용 침대 위에서 눈을 뜨자 집 안에는 부모도 언니야도 사라지고 없었다
"먀먀 뺘뺘 어띠이냐제 언니야아아아아아아~아 느끗따께 이쯔라제"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른 들윳들의 집집마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어졌을 뿐이다 아기 마리사가 자신의 침대 위에 서서 주위를 둘러볼 때 거기에 있는 것은 지금 아기 마리사가 집 삼아 살고 있는 널빤지가 벽에 기대어 있었고 다른 집에 있었을 장난감 또는 가구가 일부 흩어졌으며 그 주위에는 갈색의 달콤달콤씨가 난잡하게 뿌려져 있었다
"할짝~할짝 마이따제"
오늘까지 아기 마리사가 그래도 홀로 어떻게든 살아 올 수 있던 이유는 뒷골목에 대량으로 뿌려진 갈색의 달콤달콤씨로 연명한 덕분이었지만 외로움만은 어쩔 수 없었다
그 외로운 처지를 구해준 것은 그 날 침대 주위에 흩어져
있던 장난감 중 하나인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살짝 바닐라맛 향이 남아있었다
"늣느! 이껀 언니 레이무의 뽀물찌라제 마리짜 뜨높여 뽄따제"
"느아~ 레이무와 마이쪼은 냄새따제 쪼은꺼라제"
"레이무의 뽀물찌을 마리짜의 뽀물찌라로 쌈따제"
그 것은 언니의 따뜻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향이었다
언니 레이무와 불과 일주일이었으나 함께 살던 때 따뜻함
매끈한 아이스크림 막대기에 빰을 부비부비하면 언니 레이무 빰의 감촉이 느껴질 기분이 들었다
다음날
"늣?"
아기 마리사의 밥인 갈색의 달콤달콤씨를 사냥하러 집을 나선다
그렇게 30분 이상에 걸쳐 뒷골목 아기 마리짜는 자신의 세계 전체를 일주하고 다녔다
그리하여 모자 가득 채운 갈색의 달콤달콤씨의 만족하며
집에 돌와오자 아기 마리짜의 집 벽에 댄 판자 옆에 아기 마리사와 가족 이외의 처음보는 생물이 서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느끗따께 이쯔라제"
".........."
아기 마리사는 아기 윳쿠리 답게 순수하여 일단 만난 상대에게 인사를 했으나
불행히도 상대로부터 아무런 말조차 돌아오지 않았다
아기 마리사는 큰길의 빛으로 그림자가 되는 실루엣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팥소씨에 새겨진 부모와 조상들의 기억에서 그 생물이 성인 인간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느아?"
".........."
그리고 그 인간의 손에는 아기 마리사의 보물인 아이스크림 막대기가 손에 쥐어져 있었고
아기 마리사는 어딘지 모르게 불안감을 느끼고 슬금~슬금 인간씨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인간찌 마리짜가 쬐꼬로 아끼는 뽀물찌를 돌려따라제"
푹
그 순간 몸이 쳐진다라고 하는 진동을 느껴고..
"에취 늣느?"
아기 마리사가 기침을 하는 동시에 팥소씨가 바닥에 흩나리는 것을 보고 그 다음 왠지 자신의 몸이 관통되는 말 그대로 몸을 관통하는 통증이 느껴졌다
아기 마리사의 머리 위에는 방금 전까지 아기 마리사의 보물을 쥔 오른팔이 있었다
그 팔이 치워지자 뒷골목을 조금 비추어 주는 큰길 밖에 빛이 아기 마리사의 머리 위에 존재해서는 안 될 머리에서 뻗은 막대의 존재를 아기 마리사 앞에 그림자로 확인시켜 주었다
"늣? 늣느! 느삐이이!!!!"
몸 안에서 항상 마리사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바닐라맛 향이 느껴졌고 이는 아기 마리사가 인식이 옮음을 전했다
다시 말해 지금 아기 마리사의 머리 위에는 아이스크림 막대기가 세로로 땅까지 깊숙히 꽂꼬 있음을
"느긋~느긋 느끗따찌 않따제"
아기 마리사는 팥소씨의 안쪽에서 영원히 느긋해지는 오한을 피하려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몸은 아이스크림 막대기에 고정되기에 습한 땅에 그져 맴돌 수 밖에 없었고 그때마다 마리사의 모자 속에 있던 갈색의 달콤달콤씨가 빠져나오는 것을 보자 자신의 입에서 흐르는 팥소씨와 색상과 냄새가 닮았음을 깨달랐다
"먀먀 뺘뺘 언니야"
마리사는 자신의 부모와 언니야가 아기 마리사의 옆에 있음을 이때 처음 알게되었다
"마리짜를 또와따라제"
아기 마리사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려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지만 인간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 아기 마리사의 목소리를 듣는 살아 있는 존재는 없었으며
아기 마리사에게 마지막 남아 있던 느긋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막대기의 향기는
아기 마리사 자신의 느긋타지 않는 팥소씨에 냄새로 가득차 더 이상 맡을 수 없게 되었다
"느에에엥 마리짜는 이쩨 더는 느끗따찌 않따제"
당이라 쓰인 과거 아기 마리사와 언니 레이무 사랑이던 아이스크림 막대기와 아기 마리사의 모자에 담아져있던 언니의 팥소씨는 그져 조용히 아기 마리사의 목소리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