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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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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장식을 벗었다

가바 마무 아키

 

 

 

 

 

 

 

 

 

 

 

 

 

 

「회사 가기 싫다・・・・」

 

회사에서 방심해버렸다.

나의 비밀이 들통나버린 것이다.

모두가 나를 바보 취급하겠지.

아니, 분명 이미 바보 취급하고 있을 것이다.

괴로워・・・ 가기 싫어・・・。

 

「하아・・・・・・」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어제, 회사를 무단으로 뛰쳐나와 땡땡이쳐버렸다.

 

「・・・・업무 시작 시간이 되어버렸나」

 

여기는 회사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떨어진 공원이다.

꽤 넓고, 테니스 코트도 있으면 작은 산을 깎아 만든 산책로도 있다.

나는 이 공원 벤치에 앉아 머리를 감싸 쥐고 있다.

 

「출근해야 하는 건 알고 있어・・・」

 

마침 아침 조회가 시작되고 있을 시간이다.

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회사 생각을 하면 손발이 떨려버리는 것이다.

 

결국, 벤치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앉아 있은 지 몇 시간이 지났을 때 발밑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신입인 거제?」

「응? 신입?」

 

마리사가 말을 걸어왔다.

배지는 없다, 이 공원에 사는 들윳인 것 같다.

도시의 들윳과 달리 심하게 더럽지는 않다.

작은 산과 연결된 공원이니 뿌리는 산의 야생 윳쿠리일지도 모른다.

 

「벤치에 살기로 한 거제? 거기는 비 씨가 내리면 젖어버리는 거제, 그만두는 편이 좋은 거제」

「아니, 여기에 살 생각은 없어」

 

마리사의 주위에는 레이무・앨리스・파츄리・첸・묭의 들윳에서 흔히 보는 통상종들이 한 마리씩 있었다.

 

「그런 거제? 아침부터 계속 벤치에 있었으니까, 틀림없이 벤치에서 집 선언을 한 줄 알았던 거제」

「아니, 좀 사정이 있어서 앉아 있었을 뿐이야」

 

마리사 이외의 들윳들도 질문을 던져왔다.

 

「공원에 살 셈이야?」

「이 공원은 넓어서 살 곳은 걱정 없겠지만, 벤치는 그만두는 편이 좋아」

「알겠다구-, 골판지랑 파란 시트가 최강이라구-」

「들윳 인간 씨들은 모두 파란 시트를 쓰고 있어」

「묭!!」

 

들윳 인간인가, 확실히 이대로라면 홈리스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군.

 

「이 공원에 살 생각이라면 마리사가 안내하는 거제, 여기보다 살기 좋은 장소가 있는 거제」

「아니, 아직 Get Wild는 하지 않았는데・・・」

 

「그런 거제? 막 버려진 들윳 같은 표정이었던 거제」

「계속 움직이지 않아서 걱정했다구」

「무큐, 드십시오를 할 것 같은 분위기였어」

「알겠다구-, 저런 분위기의 녀석은 항상 드십시오를 해버린다구-」

「묭!」

 

걱정해서 말을 걸어준 것이다, 도시의 들윳과는 다르군.

넓고 큰 공원이라 들윳들도 여유가 있는 거겠지.

 

「그런데 너희들은 이 공원에 사는 건가? 마리사가 대장인가?」

 

「마리사는 이 공원 무리의 리더인 거제」

「리더? 대장이 아니고?」

 

「대장보다 리더 쪽이 멋있는 거제!!」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군」

 

대장보다 리더 쪽이 젊음이나 기세가 있는 느낌이 들고, 이 마리사의 말도 이해가 간다.

 

「들윳이 될 생각이 없다면,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제?」

「아니, 뭐,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고민이 있는 거제? 고민이 있다면 듣는 거제, 리더에게 맡기는 거제!!」

「아니, 저기, 말하기 곤란한 거라서・・・」

 

상당한 상남자 윳쿠리다.

최근에는 인간이라도 이렇게 사나이 기질이 있는 녀석은 드물다.

하지만 민감한 문제다.

 

「신입은 선배의 말을 잘 듣는 법인 거제!! 이야기해보는 거제!!」

「알았어, 내 고민을 들어줘, 아니, 봐줘」

 

나는 양손을 머리에 얹으며, 어제의 일을 떠올렸다.

 

어제는 오랜만에 출근일이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 최근에는 팀 멤버 전원이 매일 재택근무였지만,

어떤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 팀 멤버 전원이 출근하게 된 것이다.

 

단지, 어제의 회사는 이상하게 더웠다.

 

회사의 공조 장치가 망가져버렸던 것이다.

공조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덥고, 찌고, 무심코 땀을 닦아버렸다.

장식을 벗고 손수건으로 닦아버렸던 것이다.

 

장식・・・・가발을 벗고・・・・머리를・・・

 

공기가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어쩔 수 없잖아, 푹푹 쪘단 말이야・・・・

모두가 이쪽을 응시하고・・・하지만 내가 얼굴을 돌리면 재빨리 시선을 피하는 거야・・・

 

계속 계속 숨겨왔는데, 학생 시절부터 필사적으로 숨겨왔는데・・・

 

최근 재택근무가 많았으니까・・・집에서는 쓰지 않고 일했으니까・・・

긴장감이・・・방심・・・

 

나는 회사를 뛰쳐나와 버렸다.

 

도로를 전력 질주했다.

숨이 차고, 냉정해져서 회사로 돌아가려 했지만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도저히 회사 방향으로 걸어 나갈 수가 없었다.

 

근처의 만화 카페로 도망쳐 하룻밤 묵었다.

 

아침이 되어도 회사에 갈 수가 없어서 반대 방향에 있는 이 공원 벤치에 주저앉아 있었던 것이다.

 

나는 리더 마리사에게 고했다.

「웃지 말아줘」

 

그리고 나는 장식을 벗었다.

 

「「「「「「!!!」」」」」」

 

리더 마리사는 말을 잃었다.

다른 들윳들도 말을 잃었다.

 

리더들은 이런 눈( <〇> <〇> )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나 대머리가 충격이었던 건가・・・・・

윳쿠리에게도 바보 취급당하는 건가・・・・

 

그리고 리더 마리사가 큰 소리로 외쳤다.

 

「느와아아아아아!! 신입이 인간이 된 거제에에에에에!!!」

 

「응?」

무슨 소리지?

인간이 되었다?

처음부터 나는 인간인데・・・・

윳쿠리처럼 아래턱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마른 체형이라 윳쿠리처럼 보이지는 않을 텐데・・・

 

「혹시・・・・」

 

가발을 써본다.

「느느!? 신입이 윳쿠리로 돌아온 거제!?」

 

가발을 벗어본다.

「인간이다아아아아아아!!」

 

가발을 써본다.

「느느!? 윳쿠리?」

 

가발을 벗어본다.

「대체 어떻게 된 거제에에에에!?」

 

이 녀석들・・・가발을 장식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건가・・・

아니, 뭐, 장식이긴 합니다만・・・

 

「몸통 달린 희귀종이 아니었던 거제!?」

 

아아, 희귀종이네, 못 보던 장식이라 희귀종인가,

응, 뭐, 악의는 없다는 건 알겠다.

 

「어째서 윳쿠리인 척을 하고 있었던 거제!? 뭐가 목적인 거제!?」

「아니, 희귀종으로 변장할 생각은 없었는데, 아니, 뭐, 오해하게 해서 미안했다」

 

몸통 달린 희귀종을 싫어하지 않고 우호적으로 대했다는 건, 여기 공원의 윳쿠리들은 선량한 거겠지.

 

「어째서 인간인데 장식을 쓰고 있었던 거제!?」

「이건 가발이라고 해서 대머리를 숨기기 위한 거야」

 

「대머리를 숨겨? 거제?」

「잘 봐봐」

 

나는 가발을 벗었다.

 

「・・・・・대머리인 거제」

 

나는 가발을 썼다.

 

「느느!! 털이 난 거제!! 대단한 거제!! 대체 어떻게 된 거제!?」

 

나는 마리사의 눈앞에서 가발의 구조를 설명했다.

 

「자, 부드러운 모자에 인조 머리카락을 말이야・・・・・」

「대단한 거제・・・・진짜 머리카락 씨 같은 거제・・・」

 

「느느!! 대단해!! 진짜랑 똑같아!!」

「무큐・・・실로 흥미로워・・・・」

「모르겠다구-, 진짜랑 구분이 안 간다구-」

「대단해, 대머리로 보이지 않았어」

「머리선도 잘 만들어져 있어 묭,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어 묭」

 

리더 마리사 이외의 들윳들도 가발에 흥미를 보이며 내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었다.

윳쿠리는 장식에 집착이 있어서일까.

나는 리더들에게 자조 섞인 투로 말을 걸었다.

 

「이런 걸로 진짜 자신을 숨기다니 한심하지, 웃어줘도 괜찮아・・・」

 

「・・・・・・・・」

「・・・・・・・・」

「・・・・・・・・」

「・・・・・・・・」

「・・・・・・・・」

 

「솔직하게 웃어줘도 괜찮다니까・・・」

 

「・・・・・・・・」

「・・・・・・・・」

「・・・・・・・・」

「・・・・・・・・」

「・・・・・・・・」

 

「・・・・・・・・・・・」훌쩍!

침묵이었다.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 게 제일 괴롭다.

조금 눈물이 나왔다.

 

「・・・・・・・・」

「・・・・・・・・」

「・・・・・・・・」

「・・・・・・・・」

「・・・・・・・・」

 

침묵 후에 리더 마리사가 입을 열었다.

「인간・・・신입!! 안심하는 거제!!」

 

「마리사도 대머리인 거제!!」

그렇게 말하며 마리사는 모자를 벗었다.

 

마리사는 대머리였다.

두정부가 빛났다.

그것은 그야말로 멋진 오치무샤 헤어Shine of the Fallen Samurai였다.

 

「일제 구제에, 학대 오빠야, 까마귀 씨에, 고양이 씨, 들윳 생활은 스트레스투성이인 거제!!」

마리사는 미소 짓고 있었지만, 눈시울은 붉었다.

눈물이 넘쳐흐를 것 같았다.

 

「매일, 매일, 털이 빠지는 거제, 후퇴하고 있는 걸 아는 거제・・・・」

마리사는 이마가 점점 후퇴하는 타입의 대머리였다.

 

「마리사・・・아니, 리더, 우리는 동지로군・・・・」

「・・・・・제!」

마리사의 눈동자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리더 말고도 나를 비웃지 않았다는 건, 다른 동료도 있는 건가?」

 

「・・・・・・・레이무도야」

「그런가? 대머리로는 안 보이는데」

레이무가 한 걸음 앞으로 나와 커밍아웃했지만, 두정부는 빛나고 있지 않다.

 

「레이무를 잘 봐줘」

「・・・・・・・음? 이마가 넓네?」

 

잘 보니 레이무는 이마가 넓었다.

 

「절대로 웃지 마・・・」

그렇게 말하며, 레이무는 리본을 풀었다.

 

「그래서 이마가 넓었구나・・・・」

 

레이무도 대머리였다.

앞머리가 없는 오치무샤가 아니라, 두정부만 벗겨진 캇파였다.

리본을 푼 순간 두정부가 빛났다.

레이무는 대머리를 숨기기 위해 앞머리를 뒤로 당겨 리본으로 고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이마가 넓어져 버렸던 것이다.

카미레이 대결계Invisible Nitori였다.

 

「레이무는 말이야・・・레이뮤 시절에 말이야・・・・계속 의문으로 생각했었어・・・」

「의문?」

 

「어째서 레이무종에게는 큰 리본이 달려있는 걸까?

라고, 생각했었어.

마리사의 모자처럼 쓸모도 없고,

오히려 리본은 커서 눈에 띄어 숨는 데 불리한데,

들윳 생활에는 방해된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성장해서 레이무가 되고 나서 알게 되었어」

「뭘 알았는데?」

 

「레이뮤에서 레이무가 될 무렵부터 탈모가 시작돼서 말이야・・・・

그래서 알게 된 거야・・・・

리본은 말이야, 대머리를 숨기기 위한 것이었어,

자연스럽게 대머리 숨기기가 가능하니까・・・

그래서 리본이 컸던 거야」

「그, 그런가・・・・」

 

레이무는 울음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굵은 눈물을 흘렸다.

 

「레이무만 망신당하게 할 수는 없어!!」

앨리스가 한 걸음 앞으로 나와, 페니페니로 카츄샤를 벗었다.

 

앨리스도 캇파였다.

다만, 레이무와 달리 앞머리가 아닌, 뒷머리를 이용해 대머리를 숨기고 있었다.

뒷머리를 앞으로 접어서, 그것을 카츄샤로 고정하고 있었다.

뒤에서 봤을 때의 위화감은 엄청나지만, 앞에서 보면 제법 자연스럽다.

레이무와 달리 두정부는 완전한 대머리가 아니라, 약간 머리카락이 남아있어, 그것이 애수를 돋보이게 했다.

대머리색의 인형사 the Hagemoire of Alice였다.

 

「이건 제법 멋진 위장이군・・・ 말하지 않으면 모르겠어, 혼자서 하는 건가? 손재주가 좋구나」

 

「레이무가 해주고 있어, 땋은 머리가 없어서 혼자서는 못 해」

「레이무가 앨리스의 카츄샤를 세팅해주고 있어」

 

「레이무는 실로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응, 아주 좋은 솜씨라고 생각해, 그리고 레이무가 해주면, 결계의 효과로 대머리가 보이지 않게 되는 기분이 들어」

「뭐, 기분 탓이지만 말이야・・・」

 

「어, 어어・・・・・」

 

「우우・・・・」훌쩍! 훌쩍!

「느긋하게・・・ 느긋하게・・・・」주륵주륵

 

눈물을 흘리는 앞머리발 레이무가 흐느끼는 캇파 앨리스를 껴안으며 땋은 머리로 맨들맨들한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고 있다.

레이무와 앨리스가 사이좋게 지내는 건 드문 것 같다.

 

「파츄리도 동지인가?」

 

「무큐, 파체는 심하다구」

파츄리가 나이트캡을 벗었다.

 

우와・・・・・엄청난 수의 10엔 대머리, 하나, 둘, 셋, ・・・많은 10엔 대머리다.

10엔 대머리가 너무 많아서 머리카락이 난 면적보다 빠진 면적이 더 많다.

산불의 흔적 같다.

파츄리 노하게 Hypocenter of KOUMAKAN였다.

 

「이건 심하군・・・ 틀림없이 스트레스성이야・・・・」

「이제 말이야・・・ 정말로 말이야・・・・차라리 빡빡이가 되는 편이 마음 편해」

 

「모르겠다구ーーー!!!」

첸이 격노하며 외쳤다.

 

「사치 부리지 말란 말이야ーーー!!!」

 

「무, 무큐, 첸, 진정해 줘」

「대체 무슨 일이야?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니잖아」

 

「모르겠냐구ーーー」

첸은 장식을 벗었다.

 

「우왓!! 눈부셔!!」

이것은 멋진・・・ 완전한 빡빡이다.

태양 빛을 반사하여 빛나고 있다.

사람을 놀라게 할 정도의 광량 60W LED였다.

 

「알아달라고오오오!! 첸의 기분을 알아달라고오오오오오!!!

한 가닥이라도 좋으니까 나눠줘어어어어어!!!

한 가닥이면 된다구우우우우우우!!!

줘어어어어어!! 그 머리카락을 줘어어어어어!!

느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정하는 거제・・・ 마리사도 곧 그쪽으로 갈 거제・・・」

「응, 레이무도야, 분명 가까운 미래에・・・・・느흑!! 흑!!」

「앨리스도・・・느그으으・・・」

「무큐・・・・파체가 나빴어・・・사치를 부려서 미안해」

 

「너희들・・・ 기다리고 있겠다・・・・모근의 지평선 이쪽에서・・・」

 

「묭은 괜찮은 거지」

「잘 봐줘 묭・・・・・」

 

「아아, 이건・・・ 위험한 느낌이군」

묭은 전체적으로 숱이 적었다.

은발과 만쥬 피부가 비슷한 색이라 눈치채기 어렵지만, 두피가 보이고 있다.

자라나는 것 따위 별로 없어!! The atmosphere of PAIPAN였다.

 

「탈모가 멈추지 않아 묭, 멈추지 않아 묭, 멈추지 않아 묭, 전체적으로 오고 있어 묭・・・・」

 

「알겠다구-. 첸도 그랬다구-」

「그러고 보니・・・ 나도 그랬었지, 여러 가지 시도해봤지만 탈모가 멈추지 않아서・・・크윽・・・」

 

「인간 씨도 멈출 수 없는 거네」

「대머리는 불치병인 거제」

「알겠다구-・・・ 대머리에 듣는 약은 없다구-」

 

「묭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

 

이렇게 커밍아웃한 우리는 서로를 껴안으며 울었다.

 

빛나는 우정이 여기에 있었다.

종족을 초월한 빛의 우정이었다.

 

 

 

 

 

 

 

 

 

 

마음껏 고충을 털어놓고, 그리고 운 후에 레이무가 중얼거렸다.

 

「오빠야가 몸통 달린 희귀종이 아니라는 건,

자주 보이는 몸통 달린 희귀종들도

모두 인간 씨였다는 거네」

「자주 보인다고?」

 

「응, 많이 보여」

「희귀종치고는 많다고 생각했었어」

「그런가・・・・・」

동지가 많았던 건가, 눈치채지 못했다.

 

「주름이 적은 옷을 입고 있는 인간 씨는 대체로 장식을 쓰고 있어」

「주름이 적은 옷?」

 

「무큐, 그래, 저 인간 씨가 입고 있는 옷이야」

파체는 그렇게 말하며 땋은 머리로 정장 차림의 남성을 가리켰다.

 

「아아, 정장인가, 확실히 주름은 적네」

 

「저 희귀・・・・인간 씨도 장식을 쓰고 있는 거제」

「그런가? 나에게는 전혀 모르겠는데」

 

「저기에도 있어」

「지금 공원에서 나간 인간 씨도야」

「스쳐 지나가며 들어온 인간 씨도 그렇다구-」

「장식 인간 씨는 많아 묭」

 

「그랬던 건가・・・・ 동지가 많이 있었구나・・・・」

나도 방심하기 전까지는 들키지 않았으니 숨은 희귀종이 많아도 이상하지는 않은가.

 

「오빠야, 한번 무리로 돌아가 보는 거제」

 

「엣!?」

 

「대머리 들켜서 부끄러웠던 건 아는 거제, 하지만, 이야기를 듣자 하니 박해받지는 않은 거제」

「그래, 무리에서 추방된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렇지, 가공소에 통보돼서 구제 대상이 된 건 아니잖아」

「무큐, 무리의 인간 씨들도 놀랐을 뿐이라고 생각해」

「알겠다구-, 갑작스러운 커밍아웃에 놀랐을 뿐이라구-」

「한번 무리로 돌아가서 이야기해보는 편이 좋아 묭」

 

「아니, 아무래도 가기 힘들어서」

 

「용기를 내는 거제, 지금이라면 아직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제」

「그래, 대머리는 규칙 위반이 아니야」

「그래, 그냥 좀 빛날 뿐이야!!」

「첸은 좀이 아니라고-」

「웃을 일이 아니야 묭」

 

「그렇군, 한번 돌아가 볼게」

 

「받아주지 않으면, 다시 여기로 오는 거제!!」

「들윳 생활이라도 즐거운 일은 있다구!!」

「우리는 동료야, 기다리고 있을게!!」

「무큐!! 언제든지 와」

「알겠다구-, 빛나는 우정이라구-」

「묭!!」

 

아무리 그래도 홈리스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기쁜 말을 해준다.

다음에, 뭔가 간식이라도 들고 갈까.

 

 

 

 

 

 

 

 

 

동료들에게 등을 떠밀린 나는 회사 입구까지 걸어왔다.

멈추지 않고 내 팀 플로어로 향한다, 멈춰 서면 두 번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팀 플로어에 들어서자마자 모두가 조용해졌다.

 

「・・・・・・・・・」

「・・・・・・・・・」

「・・・・・・・・・」

「・・・・・・・・・」

「・・・・・・・・・」

「・・・・・・・・・」

 

정적 속에서, 나는 각오를 다졌다.

 

오치무샤 마리사,

앞머리발 레이무,

캇파 앨리스,

얼룩덜룩 파체,

빡빡이 첸,

면도한듯한 묭,

동지들이여!! 나에게 용기를 빌려다오!!

 

그리고 나는 장식을 벗었다.

 

「마리사의 장식 씨 어디인 거제~~~~~!!」

나는 장식을 잃어버린 마리사의 흉내를 냈다.

 

「・・・・・・・・・」

「・・・・・・・・・」

「・・・・・・・・・」

「・・・・・・・・・」

「・・・・・・・・・」

「・・・・・・・・・」

 

개그로 커밍아웃을 얼버무릴 작전이다!!

「마리사의 모자 씨~~~~~~」

 

「・・・・・・・・・」

「・・・・・・・・・」

「・・・・・・・・・」

「・・・・・・・・・」

「・・・・・・・・・」

「・・・・・・・・・」

 

「느긋할 수 없는 거제~~~~~!!」

어떠냐!! 안되나!? 누가 좀 웃어줘!!

 

「・・・・・・・・・」

「・・・・・・・・・」

「・・・・・・・・・」

「・・・・・・・・・」

「・・・・・・・・・」

「・・・・・・・・・」

 

「・・・・・・・・・」

 

「・・・・・・・・・」

「・・・・・・・・・」

「・・・・・・・・・」

「・・・・・・・・・」

「・・・・・・・・・」

「・・・・・・・・・」

 

「레이무의 리본 씨 어디~~~~~~~」

신입 직원이 받아주었다.

헤어핀을 빼서 레이무 흉내라니, 제법 하는군.

 

「무뀨우~~~~~ 파체의 나이트캡이~~~~~」

선배 여직원이 머리에 손수건을 얹은 후에, 손수건을 떨어뜨려 파츄리의 흉내를 내주었다.

얼굴이 새빨갛다・・・・ 귀엽잖아.

 

「알겠다구-, 첸도 장식 떨어뜨렸다구-」

영업부 직원이 넥타이를 풀었다.

으음~~, 마음은 기쁘지만, 머리에서 무언가를 벗어주길 바랐는데.

 

「햣하아아아아아!!!」

오니야마, 이 녀석 학대파였나.

공원의 윳쿠리에게는 손대지 않도록 말해둬야겠군.

 

개그는 먹히지 않았지만, 모두 신경 써줘서 어떻게든 직장에 있을 수는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지만, 좋은 직장이었구나.

 

「・・・・・・・」

 

무단으로 회사에서 도망친 일은 불문에 부쳐진 것 같다, 유급휴가 처리가 되어 있었다.

부장님이 신경 써주신・・・ 아니, 불쌍히 여겨주신 것 같다.

 

「・・・・・・・・」

 

감사를 표해야 하는데, 말을 걸기 어렵다.

부장님은 여기 안 계시는 것 같다, 어디 계실까?

아아, 동정이 괴롭다.

 

「마리사 씨, 부장님께서 제2회의실에서 부르십니다」

「아, 응, 알았어, 고마워 레이무 씨」

 

마침 불렸다.

뭐 설교겠지만, 감사를 표할 좋은 기회인가.

 

제2회의실 문 앞까지 왔는데・・・・ 들어가기 어렵다.

 

「・・・・・・・・」

 

제2회의실・・・ 창문 없는 방음실・・・・

엄청난 설교가 될 것 같다・・・・・

 

똑!! 똑!!

「부장님, 실례하겠습니다」

 

나는 노크를 하고 회의실 문을 열었다.

 

「우왓!! 눈부셔!!」

 

부장님의 머리가 형광등 빛을 반사하여 빛나고 있었다.

부장님의 장식은 회의실 책상 한가운데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부장님은 외쳤다.

 

「부장의 장식 씨를 보는 거제!!」

부장님도 희귀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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