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88 추천 수 6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후타바강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하구 바로 근처.

강폭이 매우 넓고 흐름이 느린 곳에 3마리의 수상 마리사가 살고 있습니다.

얕은 여울에 조금 자란 갈대 덤불을 집으로 하고, 둥글둥글 살찐 부모와 갓 태어난 통통한 아가야가 1마리.

봄의 평온한 강에 떠 있는 모습을 분명 모두가 부러워할 행복 가득한 가족은, 편안하게,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

 

「꼬마-. 쓰-담쓰-담인거제」

 

「뉴꺄앗. 마-쨔, 간지렵댜제」

 

아빠의 억센 땋은 머리씨가 뺨씨에 닿을 때마다, 마-쨔는 크게 빙글빙글 돌며 웃습니다.

오른쪽 뺨씨를 쓰다듬어져 오른쪽으로 돌고.

왼쪽 뺨씨를 밀려 왼쪽으로 돌고.

 

「뉴꺄꺗! 마-쨔, 날아가 버릴 것 같댜제-! 늇꺄앗!」

 

자신의 의사로는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때때로 마-쨔는 조금 무서워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언제나 정말 무서워져 버리기 직전에 제대로 멈춰줍니다.

마-쨔는 안심하고 몸을 맡겨 즐겁게 웃고 있었습니다.

 

「압뺘야, 고먑댜제. 다음은, 어먀야. 어먀야, 마-쨔 뉴뀨치 깔끄미 해?」

 

「느후후. 꼬마-야. 할-짝할-짝이라구」

 

엄마가 따뜻한 할짝씨로 히프를 핥을 때마다, 마-쨔는 바로 몸을 젖히고 눈을 감습니다.

정중하게 정중하게 요람을 흔드는 혀에 자꾸자꾸 졸려져 버렸습니다.

 

「어먀야, 고먀워, 압뺘야도, 고먀워......」

 

둘이 매일 마-쨔에 가득 쏟아 주는 “느긋함”을, 마-쨔는 정말 좋아합니다.

아빠와 엄마는 마-쨔를 잔뜩 만져서 안심시켜줍니다.

언제든지 맛있는 밥을 먹여주고, 즐거운 체조도 가르쳐 줍니다.

기분 좋은 노래도, 그 후의 엉덩이 깨끗이 깨끗이도, 전부 마-쨔를 위해 싫은 얼굴 한 번 하지 않고 해주는 것입니다.

마-쨔는 그런 아빠 엄마를 사랑했습니다.

좋아하는 둘 사이에 끼어 떠올라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립니다.

마-쨔는 행복했습니다. 매우 행복한 아기 윳쿠리입니다.

 

「압뺘야, 어먀야. 항샹 잔뜩쒸의 뉴뀨탐쒸를 줘서, 고먑댜제」

 

「괜찮다제 꼬마. 그게 아빠-야의 일인거제」

 

「그렇다구 꼬마야. 엄마-야도, 꼬마야를 느긋하게 할 수 있으면 기쁘다구」

 

둘은 마-쨔의 양쪽에서 뺨을 부비부비해줍니다.

서로의 피부 경계선이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함께 쭉 부비부비를 했습니다.

그걸 보고 탓하는 사람도 질투하는 사람도 여기엔 없습니다.

있는 것은 정말 좋아하는 아빠 엄마와 행복한 마-쨔뿐입니다.

그것을 방해하는 것도 없습니다.

있는 것은 어딘가 멀리서부터 여기까지 쭉 이어진 강과 여기서 어딘가 멀리까지 계속 계속되는 바다뿐입니다.

그것이 마-쨔의 세계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 마-쨔가 깨어나 보니 엄마가 걱정스런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조금 화난 듯이 눈썹으로 주름을 만들었고, 마-쨔는 왠지 무서워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압뺘야, 어먀야? 워째셔 무셥다 무셥다 하눈교제?」

 

「늣, 미안해. 꼬마야, 느긋하라구」

 

「꼬마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은 거제. 언제나처럼 느긋하게 있는 거제」

 

둘은 갈대의 숲에 몸을 숨기고 강변을 보고 있습니다.

마-쨔는 조금 무서웠지만, 함께 몰래 그쪽을 봅니다.

남자 인간이 있었습니다. 덥수룩한 머리카락을 바람에 반대쪽으로 흩날리고 있습니다.

마-쨔가 처음 보는 인간은 오른손으로 자갈을 퐁 하고 던지고 주워서 던지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마-쨔들이 보고 있는 것을 깨달아 웃으며 가까워져 왔습니다.

미소를 향해준 것이 기뻐서, 마-쨔도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인간쒸. 마-쨔에 뉴뀨탐쒸 달랴졔」

 

아빠와 엄마는 조금 놀란 것 같은 표정으로 마-쨔를 보았습니다. 인간도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마-쨔만이 순진하게 머리를 갸웃하며, 자신보다 큰 셋을 차례대로 뉴? 하고 올려다봤습니다.

 

「마-쨔는, 압뺘야의 쓰-담쓰-담이 정말 조타제. 어먀야의 하-짝하-짝도 정말 조타제」

 

인간은 무엇을 해 주는 거야? 라고, 마-쨔는 땋은 머리씨를 파닥파닥하면서 조릅니다.

 

「......○×△□※○×△□※○×△□※」

 

강가에 서 있는 인간은 의미를 모르겠는 것을 말했습니다. 마-쨔는 다시 고개를 갸웃해 버립니다.

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아까 같은 무서운 얼굴이 되어 뭐라고 대꾸합니다. 그 말도 마-쨔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단지 별로 느긋하지 않은 이야기인 것은 알았기 때문에, 슬퍼서 눈물이 나와 버렸습니다.

 

「뉴뀨치, 뉴뀨치졔? 댜들 뉴뀨탐쒸, 마-쨔에게 주라규?」

 

하지만, 인간씨는 물론이고 아빠와 엄마마저도 마-쨔를 무시했습니다.

마-쨔는 일순간 의미를 알 수 없어,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꼈습니다.

평소라면 아빠도 엄마도 마-쨔가 말한 대로 빨리 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인간씨와 말하는데 몰두해서 마-쨔를 봐주지 않습니다.

 

「시러, 뉴뀨탐쒸, 와져. 마-쨔의 뉴뀨탐쒸, 어뒤?」

 

빙글빙글 돌며 주위를 바라봤습니다.

어디까지나 계속되는 강과 바다만이 물결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왠지 갑자기 외롭게 느껴져, 마-쨔는 드디어 눈물을 흘려버립니다.

아빠 엄마는 드디어 놀라 마-쨔를 보아줬습니다.. 그것이 기뻐서 마-쨔는 더 울었습니다.

울면 둘은 마-쨔를 봐주는 것입니다. 쓰다듬고, 핥고, 만져주는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면 흘린 만큼, 마-쨔는 느긋함씨를 받았습니다.

 

「마-쨔, 외룝댜졔?」

 

「미안하다제. 아빠야들은 조금 바쁜거제」

 

「꼬마야, 정말 조금이면 되니까, 느긋이 기다리라구」

 

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마-쨔는 아직 전혀 만족하지 않았는데, 아빠도 엄마도 인간씨와의 대화로 돌아갔습니다.

마치 마-쨔만을 대화에서 따돌리듯이, 마-쨔와 인간 사이의 벽처럼 둘은 떠 있습니다.

부모님의 등을 본 것은, 마-쨔에겐 처음이었습니다. 희미한 검은 구멍이 무엇인지조차 모릅니다.

 

「기댜려는, 싫댜제?」

 

작디작게 짜낸 목소리는 아빠 엄마에겐 닿지 않습니다.

인간과의 대화에 열중합니다.

 

「마-쨔, 기댜려, 싫어! 싫댜제!」

 

아빠의 등을 가냘프게 두드려도, 뒤돌아봐 주지 않습니다.

 

「싫-댜제! 싫어댜젯!」

 

엄마의 땋은 머리씨를 부둥켜안았더니 무려 팟 하고 뿌리쳐져 버렸습니다.

 

「싫댜제......마-쨔는, 싫다규......」

 

땋은 머리씨가 그저 약간 스쳤을 뿐인 뺨이, 욱신욱신 아프고 뜨거워져 갑니다.

뺨에는 더욱더 뜨거운 눈물이 줄줄 넘쳐흐릅니다.

그런데 아빠도 엄마도 엉덩이만 이쪽으로 향한 채 인간씨와 말하고 있었습니다.

마-쨔는, 왠지 갑자기 둘과 멀어져, 외톨이가 된 것 같고, 더 이상 목소리도 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보니 정말로 둘은 멀어지고 있습니다.

마-쨔는 어느새 강의 흐름을 타 버렸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은 마-쨔에도 강에도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인간과 이야기하며 큰 소리로 호통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씨만은, 마-쨔가 흘러가는 것을 눈치 채고 활기차게 웃어 줬습니다.

마-쨔는 그것이 조금 기뻤기 때문에 땋은 머리씨를 흔들어줬습니다.

인간씨가 바이바이 하고 손짓을 작게 되돌려 줘, 마-쨔는 더 기뻐졌습니다.

 

「인간쒸, 바이바이댜제」

 

「바이바이, 마-쨔!」

 

마-쨔도 드디어 인간씨와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쨔를 따돌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매우 행복해, 싱글벙글 웃으며 외따로 강을 흘러갑니다.

하지만 드디어 그것을 깨달은 부모님은 마-쨔가 본 적이 없는 얼굴을 했습니다.

 

「꼬, 마......? 꼬마아아아아아아!?」

 

「꼬마야 어째서 둥-실둥-실 하고 있는 거얏!?」

 

그리고 둘은 굉장한 스피드로 마-쨔를 뒤따라왔습니다.

강의 흐름을 타는 것밖에 못하는 마-쨔와 달리, 훌륭한 수상 마리사인 둘은 제대로 자신의 의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금방 부모와 자식은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만, 거기는 이미 강의 한가운데.

바로 거기가 바다란 곳이었습니다. 조금 짠 물이 마-쨔의 얼굴에 튀었습니다.

 

「뉴뺘, 차걉댜제」

 

「꼬마, 괜차는 거제? 자아, 집으로 돌아가는 거제」

 

「이제 혼자서 둥-실둥-실하면 안 된다구?」

 

둘은 큰 모자를 붙여서 만든 “8”자의 한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에 마-쨔를 두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잘 갔다 와-라」

 

인간씨가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하나하나가 마-쨔 만한 돌이 몇 개나 쏟아져, 또 얼굴에 물이 튀었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화난 것 같기도 하고 놀란 것 같기도 한 슬픈 얼굴로 인간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마-쨔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인간의 대답은 없습니다. 대신 돌이 동동 날아왔습니다.

그 착탄 지점은 점차 모자 근처까지 왔습니다.

둘은 필사적으로 마-쨔를 당겨 인간으로부터 거리를 벌립니다.

그러나 그 쪽은 바다 쪽. 너무 많이 나아가면 되돌릴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아빠와 엄마가 초조해하는 것을 마-쨔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압뺘야, 어먀야, 뉴뀨탐쒸, 마-쨔가 준다규」

 

마-쨔가 둘의 뺨에 츗츄를 해주자, 아빠도 엄마도 작게 미소지어 줍니다.

그러나 곧바로 진지한 얼굴로 돌아갑니다.

마-쨔는 언제나처럼 미소지은 둘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러고 있는 동안, 인간씨가 던지는 돌의 소리가 바뀌었습니다.

물에 떨어지는 텀벙텀벙이 아니라, 물 위를 슈파슈파 튕겨서 마쨔들에게 다가옵니다.

납작한 돌 끄트머리가 아빠의 뺨을 긁어냈습니다. 팥소가 흘러내립니다.

 

「엊, 어째서......?」

 

아빠와 엄마는, 이제 강을 거슬러 올라가려 하지 않습니다.

조용히 인간씨와 그 발치에 있는 갈대의 집씨를 보면서 힘없이 바다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인간은 돌을 던지는 것을 그만두지 않습니다.

조금 더 작은 자갈 같은 것을 움켜쥐고, 일부러 마-쨔들의 근처로 가게 던집니다.

그것은 빗발처럼 마-쨔들의 주위를 흔들고 철퍽철퍽 화려한 소리를 냈습니다.

산더미만큼 던져진 것 중 몇 개가 엄마의 머릴 직격해, 엄마는 어른인데도 큰 눈물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잇, 이런 것이 꼬마야에 부딪히면 죽는다구웃! 엄마-야의 입으로 들어오라구!」

 

「뉴와아, 어먀야의 입쮜! 마-쨔, 정말 조아!」

 

마-쨔는 모자를 쓰고 엄마의 입으로 들어갑니다.

입 안에 있으면 돌이 물에 떨어지는 소리가 선명하게 울려 기분 좋게 마-쨔를 감싸줍니다.

어쩐지 즐거워져 엄마의 혀 위에서 댄스씨를 춰버렸습니다.

그것은 누구도 볼 수 없는 것이 유감스러울정도의 뛰어난 것으로, 몹시 지친 마-쨔는 만족하며 주저앉았습니다.

 

「어먀야. 마-쨔, 물쒸」

 

엄마의 입 안은 달콤한 냄새가 충만하고 부드러워, 매우 느긋한 곳이었습니다만, 습기와 온도로 땀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런 곳에서 춤춰버린 마-쨔는 땀투성이 만쥬가 되어 뉴하아 뉴하아 숨을 헐떡였습니다.

언제나처럼 강의 맛있는 물을 입을 맞추고 흘려 넣어 마시게 해줬으면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대답은 없습니다.

 

「어먀야? 뮬쮜!」

 

하지만, 물씨는 오지 않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마-쨔에게 느긋함씨를 주지 않습니다.

 

「어먀야? 압뺘야?」

 

가까이에는 아직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있었지만, 그것은 철벅철벅이 아니라 텀벙텀벙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바다라고 말해도 좋은 수역에 나와 버린 윳쿠리들을 향해, 인간씨가 자갈을 멀리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몇 개가 엉덩이와 등에 깊숙이 박힌 채, 둘이 팥소를 흘리며 목숨 걸고 도망치고 있는 것을 마-쨔는 모릅니다.

불안하게 만들지 않도록 비명도 울음소리도 참아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침묵은 오히려 마-쨔를 불안하게 해버렸습니다.

또 아빠와 엄마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시러, 마-쨔, 싫댜제?」

 

그래서 마-쨔는 엄마의 앞니를 노크했습니다.

밖에 나가고 싶어, 여기를 열어줘, 똑똑 땋은 머리로 두드렸습니다.

엄마가 떨며 낮게 신음했습니다. 입 안은 바닥부터 흔들려 와서 마-쨔는 조금 무서워졌습니다.

그래서 또 노크했습니다. 조금 더 강하게.

 

「어먀야! 어먀야아! 마-쨔, 바까테! 바-까-테!」

 

엄마가 다시 떨렸습니다. 그리고 입이 열립니다.

하지만 마-쨔는 별로 기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눈앞의 해수면에 아무도 타지 않은 모자가 떠 있었습니다.

 

「압뺘야?」

 

「바리자아......」

 

아빠는 조금 큰 돌로부터 엄마와 마-쨔를 감싸다, 바다에 빠졌습니다.

아까 엄마가 떨린 것은 그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마-쨔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없어진 아빠를 찾아 입에서 기어나갑니다.

 

「늇찌, 늇찌. 압뺘야, 물쒸」

 

엄마의 모자 챙 위를 걸어 빙글빙글 일주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빠는 찾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돌을 던지고 있는 것만 볼 수 있습니다.

엄마는 아빠의 모자를 잡아당겨 점점 해안에서 멀어집니다.

그러나 인간이 던진 크고 뾰족한 돌이 그 등을 꿰뚫었습니다.

엄마는 비명을 지르며 모자에서 떨어집니다. 마-쨔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아빠의 모자는 엄마로부터 떨어진 순간 가라앉아,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늉야-! 마-쨔, 듕-실듕-실!」

 

마-쨔는 허둥지둥 자신의 모자를 띄워 기어올랐습니다.

마-쨔도 작지만 수상 마리사이기에,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모자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떠오르는 것만으로도 한계인 것 같습니다.

몸속에 돌이 박혀, 거기로 해수가 스며들어, 신음하며 당장이라도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꼬, 꼼먀야, 안 돼, 꼼먀야의 묘쟈쒸론, 안 돼」

 

「뉴? 마-쨔의 묘자쒸, 늇큐치쒸댜제?」

 

「툴려, 뉴그타뎌라두, 안돼, “파도”쒸가」

 

엄마가 말하는 것보다 빨리 조금 높은 파도가 와서, 작디작은 마-쨔의 모자를 전복시켜 버렸습니다.

마-쨔는 공황상태입니다.

제대로 모자를 타고 있었는데 물에 떨어진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뉴뺘아! 물쒸, 챠거챠거댜제! 짜댜제-!」

 

「꾬먀야, 어먀의 묘쟈에, 빨륏!」

 

엄마는 자신도 아직 바닷물에 잠겨 있으면서도, 가장 먼저 마-쨔를 건져 올려 자신의 검은 모자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러나 탑승자를 잃은 모자엔 어미와 자식 2마릴 지탱할 수 있는 부력은 없습니다.

엄마는 모자의 챙을 잡고 있던 땋은 머리를 살짝 놓았습니다.

 

「꼼먀야, 미안, 미안」

 

엄마는 가라앉았습니다. 해수면에 몇 올의 금발씨만을 남긴 채.

하지만, 모자 안의 마-쨔는 그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엄마가 가라앉은 것도 몰라요.

 

「어먀야, 마-쨔, 츄워. 하-짝하-짝. 뷰-비뷰-비도. 뉴뀨탐쒸도」

 

대답은 없습니다.

오늘만도 몇 번째인 무시에, 드디어 마-쨔는 매우 슬퍼서 크게 울어버립니다.

물이 잘 배어들지 않는 검은 모자 바닥엔 곧 눈물이 쌓여 갔습니다.

마-쨔는 미끌미끌한 액체가 매우 기분 나빠 계속계속 울었습니다.

 

「늉야아, 늉야앗! 싫댜제! 이론 겨, 싫어댜제에!」

 

하지만, 이제 마-쨔의 주위엔 아무도 없습니다.

아빠도 엄마도, 인간씨조차도 이제 마-쨔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마-쨔가 들어간 검은 모자는 넓은 바다를 덩그러니 맴돌고, 세계의 누구도 존재를 모릅니다.

마-쨔는 정말 혼자가 돼버렸습니다.

 

「뉴뀨탐쒸! 뉴뀨탐쒸 와져! 뉴뀨탐쒸 와댤랴졔!」

 

아빠와 엄마가 듬뿍 쏟아준 느긋함씨는 이제 엄마의 모자씨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나머지는 물에 녹아버렸습니다. 마-쨔 자신의 모자씨도.

마-쨔는 어쨌거나 외롭고 느긋할 수 없어, 이상해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늉야앗! 늉야아아앗! 늉야, 뉴뉴?」

 

마-쨔는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모자 속에 쌓인 액체는 마-쨔가 흘린 눈물보다 분명 많았습니다.

그것은 차갑고 짜고, 닿으면 피부가 미끌미끌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해수가 모자에 침입하고 있습니다.

 

「물쒸, 어디셔 오눈거제?」

 

엄마의 검은 모자 겉 부분엔 인간이 던진 자갈로 작은 구멍이 몇 개나 나 있고, 거기서부터 침수되고 있습니다.

물론 마-쨔는 그런 것은 알 수 없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물을 핥았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계승한 수상 마리사의 본능이 이대로는 침몰해 버린다고 가르쳐주었습니다.

 

「하-짝하-짝, 짜다구. 이제 실타제」

 

검은 모자는 순식간에 가득 찼습니다.

마-쨔는 해수에 밀려 모자의 챙에 올라가, 거기서 처음으로 바다를 봤습니다.

 

「뉴와와아, 널븐고제」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빠도 엄마도 이제 없어요.

 

「뉴졔?」

 

실은 아까부터 외톨이였던 마-쨔 스스로도 이제야 알아차렸습니다.

깨달았지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빠와 엄마와 마-쨔는 쭉 함께입니다.

아빠와 엄마가 있으니까 마-쨔가 있고, 마-쨔가 있으면 아빠와 엄마가 있는 것입니다.

있어야 합니다.

 

「압뺘야, 어먀야」

 

마-쨔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뉴무무 하고 신음하며 최대한 열심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파앗 하고 밝은 미소를 띄웁니다.

 

「마-쨔가, 마중 나갸!」

 

마-쨔는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차갑고, 짜고, 어둡고, 깊은 바다로.

 

「!? 뉴가보, 뉴오뵷!」

 

마-쨔는 곧 후회했습니다.

당황해서 엄마의 모자에 땋은 머리를 뻗습니다만, 이미 흘러가 버리고 있습니다.

마-쨔는 매우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가라앉는 도중, 마-쨔는 몇 번이나 해수면을 감도는 엄마의 모자에 땋은 머리를 뻗었습니다.

여러 번 아빠와 엄마를 부르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압뺘야, 어먀야, 마-쨔, 싫댜제? 죽는 겨 싫댜제?」

 

아빠, 엄마. 아빠, 엄마.

 

「어먀야, 아뺘야, 마-쨔, 마-쨔, 좀 뎌, 뉴뀨탐쒸, 원햇. 뉴뀨탐쒸, 뱓을 거야?」

 

점점 가라앉습니다.

점점 녹아갑니다.

 

「아푸댜제, 개롭댜제, 긔뷴냐뿌댜제, 마-쨔, 마-쨔, 싫댜제」

 

빛이 닿지 않는 물 깊이까지 가라앉고서야, 마-쨔는 겨우 기절하게 됐습니다.

 

아뺘야, 어먀야. 워째셔 마-쨔를 외토리로 두는 고제?

 

모자만 계속 흘러갑니다.

하지만 그것을 아무도 보지 못합니다.

 

 

 

 

 

 

 

 

  • profile
    감자곰 2022.06.14 12:32
    수상마리사가 되게 천진난만하넹
  • ?
    BreakV2 2022.06.14 15:32
    자포자기로 물에 뛰어들었지만 후회하는 부분이 좋네요
  • ?
    세라폰 2022.06.15 12:36
    느긋함을 찾는 마리쨔가 영원히 느긋해지니 좋아요
  • ?
    알트바인 2022.07.29 21:18
    .......이젠 이런걸 웃으며 볼 수가 없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공지 글 번역물 게시판 이용안내 류민혜 2015.09.05 1991 0
323 학대 anko12283 봉투 2 BreakV2 2022.07.08 1294 6
322 학대 anko6142 도스식 진동 발전소 11 몹딕 2022.07.05 1464 5
321 학대 anko12273 윳지옥 1 BreakV2 2022.07.02 1501 5
320 학대 anko12255 노래방 2 BreakV2 2022.07.02 1002 2
319 학대 anko10796 연기가 눈을 자극하다 3 라디 2022.06.30 1449 4
318 학대 anko10881 마리쨔의 모험은 계속된다, 언제까지나 3 라디 2022.06.29 1400 4
317 학대 anko12248 능야 1 BreakV2 2022.06.28 1326 2
316 학대 anko12241 파묻다 2 BreakV2 2022.06.28 1172 4
315 애호 anko6552 아이 마리사와 애벌레 2 몹딕 2022.06.28 985 1
314 학대 anko12236 마리쨔의 뿌꾹은 최강 2 BreakV2 2022.06.27 1505 3
313 학대 anko12230 좋은 월동, 나쁜 월동 3 BreakV2 2022.06.27 1507 4
312 학대 anko12229 병조림 마리쨔 2 BreakV2 2022.06.22 1507 4
311 학대 anko12225 통조림 레이뮤 1 BreakV2 2022.06.22 1295 4
310 학대 anko12210 방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2 BreakV2 2022.06.21 1711 2
309 학대 anko12206 은 포대기 BreakV2 2022.06.21 1408 3
308 학대 anko12203 대머리 만쥬 2 BreakV2 2022.06.21 1158 2
307 일반 anko11059 집윳일가와 벌레일가 6 몹딕 2022.06.21 1488 5
306 학대 anko12201 열매윳 제노사이드 2 BreakV2 2022.06.20 1433 3
305 학대 anko12199 토일렛 마리사 BreakV2 2022.06.20 1126 5
» 학대 anko11103 언젠가는 가라앉는 배에서 흔들리며 4 몹딕 2022.06.14 1588 6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33 Next
/ 33

느긋하게 있다가라구!
비로그인
비로그인
느긋함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