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느-느~”
마리사는 아버지입니다.
“꼬마야도 크게 되어 무거워졌어, 느-쇼, 느-쇼!”
마리사는 자신의 꼬마야를 모자에 실어 오늘도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후우, 마리사 지쳐버렸어 오늘은 여기서 느긋하는거네요.”
마리사는 꼬마야가 태어난 후 곧 죽어버린 레이무 대신 혼자서 육아를 해왔습니다.
많이 태어난 다른 꼬마야도 한 마리 또 한 마리 계속 느긋해져 버렸지만.
가장 솔직하고 상냥한 마리사와 똑같은 꼬마야가 한 마리라도 남아줘서, 마리사는 행복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 도시를 살아가는 것은 힘들지만, 마리사는 그래도 꼬마야와 함께라면 노력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기, 꼬마야, 꼬마야는 지금 느긋할 수 있어?”
쨍쨍 내리쬐는 태양, 공원 벤치 아래 그늘에서 서로 뺨을 기대면서 마리사는 꼬마야에게 묻습니다.
꼬마야는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매우 느긋한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느느~응, 꼬마야가 느긋이 있고, 마리사 매우 기뻐요.”
마리사도 그것을 보고 눈을 가늘게 뜹니다.
꼬마야와 언제까지나 느긋이.
요즘 도시의 들 윳쿠리 구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리사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꼬마야는 안타깝게도 지난 며칠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꼬마야는 불평하지 않고 마리사를 매도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마리사도 약한 소리를 하지 않고 날마다 꼬마야를 모자에 올려놓고 음식을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디에도 음식은 없었습니다. 전에 많은 음식이 있었던 쓰레기장도
지금은 예쁜 상자가 하나 있을 뿐, 쓰레기 봉투 씨는 없습니다.
“유우…또…”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음식을 찾을 수 없습니다.
마리사는 완전히 피폐하여 조금씩 몸도 수척해져 더 이상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콘크리트를 분주하게 돌아다닌 탓에 발씨도 너덜너덜, 여기 모자에 실어 나르고 있는 꼬마야도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잔뜩잔뜩 무겁게 느껴집니다.
“느휴...느휴...”
몇 미터 나아가자 숨이 차 길가에서 쉬고 있습니다.
영양 부족으로 흐릿한 시야 구석에 인간씨가 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인간씨는 무서운, 마리사들 윳쿠리를 쉽게 죽여 버립니다.
마리사는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 씨잇!!”
“아?”
마리사의 목소리를 들은 인간 씨가 느긋이 이쪽을 돌아봅니다.
“부탁드림뉘다! 마리사는 괜차느니까! 꼬마야를 꼬마야를 사육 윳쿠리로 해주세요!”
마리사는 감정이 극에 달해 눈에 눈물을 가득 모아 진심으로 부탁 합니다.
“...응?”
그러나 인간 씨는 마리사가 말하고 있는 의미를 마치 모르겠다는 듯한 얼굴을 해버립니다.
“부탁드림뉘다! 부탁드림뉘다아아!!”
땅에 머리를 문지르면서 간절히 부탁중인 마리사에 그 표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그 꼬마야가 설마 이거?”
마리사의 머리에 타고있던 무게가 갑자기 없어집니다.
마리사가 얼굴을 올리면 인간 씨의 손바닥에 마리사의 꼬마야가 타고 있었습니다.
“캄사합뉘다아아아!!”
완전히 지레짐작으로 인간씨가 꼬마야를 데려가줄 거라고 생각한 마리사는 더욱 눈물을 뚝뚝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꼼마야!! 인간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쿳! 마리사의 몫까지 가득 가득 느긋해주세요!!!”
마리사는 인간씨의 손바닥 위에 타고있는 꼬마야의 등에 마지막 말을 마음을 담아 말했습니다.
반드시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만, 마리사는 꼬마야가 행복해 준다면 그걸로 좋다고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아...왠지 감동중인데 미안하지만, 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늣?”
인간 씨가 마리사의 눈앞에 꼬마야가 타고있는 손을 가져다 댔습니다.
“이것의 어디가 ”꼬마야“라는거야?”
그 말과 함께 인간 씨는 꼬마야의 모자를 들어 올립니다.
“어...?”
그러자 어떻습니까, 마리사의 눈에 비쳐 있던 꼬마야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인간의 손에 타고 있던 것은 작고 동그란 자갈이었습니다.
“어떻게...해서...?”
마리사는 마리사의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매우 믿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계속...”
“너희들 말야, 혹시 장식물 밖에 보지 않는 거?”
인간 씨가 다시 돌멩이에 꼬마야의 모자를 올립니다.
그러자 어떻습니까, 마리사의 눈앞에 다시 마리사의 소중한 꼬마야가 나타난 것이 아닙니까.
“이거봐요! 역시 꼬마야야! 느긋하게 있으라구!”
꼬마야는 마리사의 목소리에 대답해주진 않았지만,
마리사의 눈에는 분명히 상냥한 미소의 꼬마야가 비치고 있었습니다.
“뭐랄까, 애통한 모습이구나...”
인간씨는 마리사의 눈앞에 꼬마야를 두고 그 자리를 떠나 버렸습니다.
“꼬마야는 마리사의 꼬마야지요...?”
꼬마야는 마리사의 목소리에 부응하지 않습니다 그냥 느긋한 미소뿐입니다.
“레이무에게 태어나서 쭉 쭉 마리사와 함께 생활해 온 거지요...”
마리사는 꼬마야에게 필사적으로 얘기하지만 역시, 꼬마야는 마리사의 목소리에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저기, 꼬마야......뭐라도 해보라구......”(1)
마리사는 혀를 펴, 꼬마야의 뺨을 핥짝핥짝합니다.
마리사는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지만 지금 마리사의 혀에 전해져 오는 느낌은 어딘가 무기질의, 차가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사의 혀에 밀린 모자가 소리없이 꼬마야의 머리에서 미끄러졌습니다.
“꼬마...야...”
마리사는 눈앞에 놓인 돌멩이를 핥짝 핥짝 여러 번 핥았습니다.
그렇지만 돌멩이는 움직이지도 않고, 마리사에 웃어줄 수도 없었습니다.
언제 바뀌었는지, 마리사는 전혀 몰랐습니다.
확실히 태어났을 때는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소리도 냈던 꼬마야.
그렇지만 어느새 그다지 움직이지 않게 되어, 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리사는 그것이 밥씨를 먹지 않기 때문에 기운이 없어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달랐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꼬마야는 모자를 쓴 단순한 돌멩이였고,
마리사는 그것을 쭉 꼬마야라고 생각해 지금까지 함께 지내왔던 것입니다.
마리사는 거기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꼬마야의 모자를 씌운 돌멩이와 계속 함께 도로 옆에서 느긋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리사는 행복했습니다.
여기 모자를 씌우고 있는 한 돌멩이는 마리사가 좋아하는 꼬마야였기 때문입니다.
계속 음식도 먹지 않고 그냥 거기서 며칠 동안 가만히 쉬고 있는 마리사에 어느 날 갑자기 뚝뚝 빗방울이 떨어져 내렸습니다.
“느...꼬마...야가...젖는...거네요...”
마리사는 꼬마야 쪽으로 몸을 더 붙여, 꼬마야를 마리사의 모자 밑에 숨깁니다.
지금까지 계속 붙어 있었던 덕분입니까, 마리사의 체온이 옮겨져 돌멩이는 분명히 살짝 따뜻해지고 있었습니다.
“꼬마...야...언제까지나 계속...함께...그런......거네요......”
이미 마리사에게 비가 닿지 않는 장소까지 피난하는 체력은 없습니다.
그대로 빗줄기는 점점 강해지고 있고, 마리사의 모자가 튕길 수 있는 한계를 가볍게 넘어 버립니다.
찬물이 마리사의 몸을 조금씩 녹여갔습니다.
그렇지만 마리사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꼬마야를 지켜주면서,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처음에 그랬듯이.(2)
마리사는 그냥, 그냥 단지 행복했습니다.
“뭐야 이건”
인간 씨가 길가에 널려있는 검은 덩어리를 보고, 툭하고 중얼거립니다.
그것은 길거리의 아무것도 아닌 도로의 가장자리.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행복한 부모의 애정에 싸여 돌멩이가 불쑥 한 개, 구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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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은 なんとかいつてょ인데 적당히 의역했습니다.
(2) 원문은 緖なんだ인데 잘 모르겠어서 적당히 의역했습니다.
짧은 번역이지만 보고 즐거운크리스마스 보내달라구요! 응호!



지닮은 아이만 좋아하기 때문에 남편 닮은 아이는
마리사 몰래죽여서 돌맹이에다 모자만 씌은다음
자기닮은 아기만 키우게 한건가?
마리사는 속은채로 돌을 자기아이라 믿고서
지금까지 키워왔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