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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05:10

불끈매 - 윳쿠리 4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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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불끈매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 윳쿠리 모음 카페




【크로스오버/워해머40k】윳쿠리 40K
불끈매(nang****)
2014.03.21 16:02


40000년대의 우주. 인류 제국은 위대한 황제 폐하의 영도 아래 모든 은하계를 석권하고 있었다. 비록 하찮은 이단 카오스의 잔당과 외계인들의 도전이 있었지만 위대한 스페이스 마린과 용감한 임페리얼 가드의 활약에 철저히 분쇄되었다.

하지만 이런 세계에도....
윳쿠리는 살아 있었다-!!!
---
어느날 갑자기 발견된 말하는 만쥬, 윳쿠리.

그 외형은 인간의 머리를 디포르메 한 듯한 모양으로, 지극히 미약한 지성과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모습은 아마 머나먼 옜날의 고대의 사이커들을 의태하고 있는 듯 하나 의태의 원본이 된 인물들에 대한 자료는 현재는 소실되어 발견할 수 없다.

윳쿠리를 발견한 제국에서는 이 생물인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괴상한 존재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약 1000년간의 기나긴 논쟁 끝에 내려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단심문관들은 카오스의 음모라고 주장했으나 면밀한 조사끝에 그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외계인인이므로 멸종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기계교에서 고대의 문서들 가운데 윳쿠리의 존재가 기록된 것을 발견하여 윳쿠리가 먼 옜날부터 지구에서 살았던 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없어졌다.

윳쿠리는 상당히 가혹한 환경에서 인간은 먹을수 없는 잡초나 벌레를 먹어가면서 살 수 있었고, 그것을 당분이 매우 풍부한 팥소덩어리로 변환시킬수 있는 훌륭한 생물이었다. 제국은 전 행성에 윳쿠리를 퍼트리기로 결정했으며, 다음과 같은 포고령을 내렸다.

1. 전 우주의 모든 윳쿠리는 제국의 소유물이다.
1. 전 우주의 모든 윳쿠리는 자신의 몸을 제국민에게 식료로 제공할 의무를 지닌다.
1. 제국민이 윳쿠리를 보호하고 기르는 것은 자유다.
1. 제국민을 공격하거나 모독하는 윳쿠리는 반역자로서 즉결 처형되며 죄값은 자신의 몸으로 식료로 제공하여 치뤄야 한다.

물론 윳쿠리들은 이런 사실은 전혀 몰랐고 여기에 대해서 한 마디도 말참견할수 없었지만, 그것은 대부분의 제국민들도 비슷한 것이니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 아무튼 윳쿠리는 인간을 따라 전 우주에 퍼지게 되었고, 인류의 식량사정을 나름대로 증진시키게 되었다.

---

어느 행성의 황량한 황무지에 윳쿠리 가족이 살고 있었다. 가장 흔한 마리사 종과 레이무 종으로 이루어져 있는 표준적인 윳쿠리 가족이다. 엄마 윳쿠리가 두마리 있고, 아기 윳쿠리들이 약 10여마리 있는 매우 느긋한 가족이다.

"늣-! 레이무. 마리사는 사냥을 다녀올께. 느긋하게 집을 지키고 있어."
"느긋하게 조심해서 다녀와-!"

마리사 종은 레이무와 아기들을 남겨두고 사냥을 하러 떠났다. 황무지인 행성은 잡초나 벌레 밖에 없었지만 윳쿠리들은 그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었다. 먹이를 잔뜩 가져와서 가족들과 "우-걱 우-걱 행복-♪"을 외치는 것을 느긋하게 상상하면서 마리사는 뿅뿅 뛰어서 발을 옮겼다.

마리사가 떠난지 얼마후.
행군을 하던 가드맨 한 분대가 윳쿠리 둥지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 한 가드맨이 레이무와 아기들이 들어있는 집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나무가지와 돌멩이로 위장되어 있지만 너무나 조잡했기 때문에 이미 위장도 무엇도 아니었다.

"커미샤 님. 저런 곳에 윳쿠리 둥지가 있습니다-!"
"그렇군. 마침 잘되었다."

가드맨들을 지휘하던 커미샤는 둥지로 다가가서 입구를 발로 걷어찬 다음, 가드맨들에게 윳쿠리를 모두 꺼내도록 했다.

"늣-! 여기는 레이무들의 윳쿠리 플레이스야-!!! 느긋하지 않은 인간은 나- 느겍-!!!

엄마 레이무는 몸을 부풀리면서 저항하려 했지만, 가드맨의 군화발에 치어서 아기들과 함께 끌려나온다. 커미샤는 윳쿠리들에게 통보했다.

"위대한 황제 폐하의 칙령에 의거하여 너희들에게 식량을 징발하겠다-!"
"식량? 레이무들은 인간이 먹는 밥은 가지고 있지 않아."

어차피 윳쿠리들에게는 문답무용. 커미샤가 처분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한 가드맨이 라스건의 출력을 최저로 조정하고 아기 윳쿠리들을 향해서 발사했다.

화르르르르륵-!
"느갸아아아아아악-!!!"
"데이부의 아기가아아아아아아아-!!!"

레이저 광선에 맞은 아기 윳쿠리들을 아주 맛좋은 냄새가 나도록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었다. 외계인을 상대로는 '손전등'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라스건이지만 윳쿠리 따위에게는 출력을 최저로 하지 않으면 아주 새카맣게 태워버려서 못먹을 정도가 되버린다.

"데이부의 아기를 죽인 인간은 느긋하게 죽어어어어어어-!!!"

엄마 레이무는 아기들이 죽자 커미샤의 장화에 대고 연신 돌격한다. 하지만 윳쿠리 따위의 돌격으로는 장화에 흠집 하나 내지 못했다. 커미샤는 라스 피스톨의 출력을 조절했다.

"제국군에 저항하다니, 반역죄로 처형이다-!"
펑-!

엄마 레이무도 맛있게 구은 만쥬가 되어버렸다. 가드맨들은 아기 윳쿠리를 하나씩 나눠가지고, 엄마 레이무를 똑같은 조각으로 쪼개서 맛있게 먹었다. 매일같이 골판지 맛이 나는 레이션만 먹던 가드맨들에게는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가드맨들이 떠나고 난 후, 사냥을 떠났던 윳쿠리 마리사는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아기들과 파트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레, 레이무는... 레이무와... 마리사의 아기들은...."

무수히 많은 군화발자국과 바닥의 탄 자국, 그리고 반쯤 타고 남은 리본과 작은 모자들로부터 윳쿠리 마리사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게 되었다.

"인간들... 절대로 용서할수 없어-!!! 모두 느긋하지 못하게 해줄테다아아아아아-!!!"

증오에 타오르는 윳쿠리 마리사. 하지만 윳쿠리 한 마리의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다. 그러나 그 순간 마리사에게는 아주 멀리서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그 복수에 힘을 빌려주마-!'

---

얼마후, 이 행성에는 괴물이 출현하게 되었다.

그 이름하여 코른 버저커 도스 마리사.

무려 직경 5미터나 되는 도스 마리사였다. 도스 마리사 자체는 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었고, 라스건으로 쏴죽이면 되니까 별다른 문제도 되지 않았지만, 이 윳쿠리는 무려 코른의 축복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카오스의 힘으로 변형된 도스 마리사는 이빨로 강철을 씹어먹을수 있게 되었으며, 밀가루 반죽이던 가죽은 데몬화 되어 곳곳에 뿔과 같은 것이 돋고 라스건을 버틸수 있을 정도로 튼튼해졌다.

붉은 빛이 도는 도스 스파크는 라스 캐논에 필적하는 위력이 있었고, 주변을 느긋하게 하던 윳쿠리 오오라는 반대로 주변의 인간과 윳쿠리들을 전투의 광란에 휩쌓여서 피와 살이 튀는 전투를 벌이게 만드는 능력이 되었다. 이것은 이미 윳쿠리가 아니라 한마리 거대한 데몬이었다.

"느긋하지 않게 모두 죽어라아아아아아아아-!!!"

버저커 도스 마리사는 핏발이 선 눈으로 뛰어다니면서 닥치는 대로 인간을 습격했다. 이 행성에서는 수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근처 행성에 주둔하던 스페이스 마린 한 부대가 출격하여 버저커 도스 마리사를 공격하게 되었다.

"느긋하게 죽어-!!!"

오늘도 인간을 살육하던 버저커 도스 마리사는 멀리서 파워 아머를 입은 스페이스 마린을 발견하고 도스 스파크를 썻다. 이 버저커 도스 마리사는 여러번 가드맨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도스 스파크로 매장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인간들은 달랐다. 순식간에 산개해서 도스 스파크를 피하면서 버저커 도스에게 접근했던 것이다.

"늣?! 느긋하게 죽어-!!!"
펑-! 펑! 펑-!
버저커 도스는 도스 스파크를 몇벌이나 발사했지만 마린들은 도스 스파크를 피하면서 도스의 바로 눈앞까지 육박했다. 스페이스 마린들을 보고 당혹했다. 하지만 코른의 영향을 받은 공격성이 앞섯다. 도스는 입을 크게 벌리고 스페이스 마린들을 물어뜯으려 했다. 입안에는 윳쿠리 답지 않게 키메라 장갑차의 차체까지 분쇄할 수 있는 날카로운 이빨이 촘촘하게 자라고 있었다.

타다다다다다다당-!
콰과과과강-!

하지만 입을 벌린 것이 실수. 스페이스 마린들은 버저커 도스의 입 안에 볼터 탄환을 쏟아부었다. 버저커 도스의 입안은 산산히 부서졌다.

"느gg갸갸갸갸gs갸갸-"

제대로 비명도 되지 않는 소리를 내면서 사방으로 날뛰는 버저커 도스. 무참한 부상을 입었지만 코른의 영향으로 이 도스는 이미 고통을 느끼지 않고 있었다. 날뛰는 것은 입이 안되니 이젠 몸으로라도 깔아뭉개려는 생각이다. 하지만 우주 최고의 전사인 스페이스 마린들은 아무리 카오스화 되었다고 해도 윳쿠리에게 깔릴 정도로 약하지 않다. 모두들 공격을 피하면서 역으로 체인 소드와 체인 액스 등으로 버저커 도스의 몸을 공격하다.

콰직-콰직- 콰지이익-!"
"느으으으으으으으으-"

버저커 도스는 순식간에 팥소의 산이 되버리고 말았다. 얼마후 부대의 채플린이 도착해 카오스에 오염된 버저커 도스의 팥소를 불에 태워서 완전히 소멸시켰다.

이 보고를 받은 제국의 이단 심문관들 사이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느긋하기 짝이 없는 윳쿠리가 카오스, 그것도 투쟁의 신인 코른에게 들리게 된 것인지 잠시 논란이 있었다.
---

카오스에 감염되어도 윳쿠리는 어차피 윳쿠리야
느긋하게 죽으라고!
[출처] 【크로스오버/워해머40k】윳쿠리 40K (숨은 은신처) |작성자 불끈매
  • ?
    Nemo 2015.12.18 08:03
    이 작품은 볼때마다 큰 웃음을 줍니다.
  • ?
    firetruck 2015.12.18 08:03
    황제폐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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