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후타바 / 徒然あき
이 방송은 가공소의 제공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4039 윳쿠리 도전
작가: 츠레즈레아키
자아, 이번 주도 '윳쿠리 도전' 시간이 돌아왔네요.
이번 주에 도전할 윳쿠리들은, 떡잎 공원에 사는 노숙 윳쿠리 무리인데요.
규칙은 간단합니다. 총 5 스테이지의 난관을 돌파해, 애완 윳쿠리가 되는 데 성공하면 됩니다.
먼저 제 1 스테이지의 규칙을 설명하겠습니다.
벽에 부딪히지 않게 코스를 진행해서 제한 시간 내에 골에 도착하면 이기는 경기입니다.
무사히 골에 도착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자아, 골을 향해 "느긋하게 있다 가라구!!"
먼저 첫 도전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더러운 레이무 선수군요.
더러운 저 리본에 참가 윳쿠리에게 나눠주는 챌린지 배지가 반짝이고 있네요.
꾀죄죄한 몸을 늠름하게 뽐내며, 자랑스럽게 히죽대고 있군요.
여기서 각오 한 마디 들어 볼까요?
―애완 윳쿠리가 되면 뭘 하고 싶나요?―
"느늣?! 뻔한 거 묻지 말라구! 죽을 때까지 달콤달콤을 먹을 거라구!!"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는 레이무 선수. 출발했습니다.
"늣, 늣, 늣......달콤달콤 씨, 기다리라구! 레이무가 전부 먹어줄 거라구! 느긋하게 감사하라구!!"
살짝 유연한 몸을 비틀면서 레이무 선수가 열심히 폴짝폴짝 뛰고 있네요.
송충이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이 찬 듯 얼굴 찡그리고 헉헉대는 레이무 선수.
코스 맨 처음 커브길을 최고 속도로 돌진하고 있습니다.
"느하~느하~느하......피고나다구...잠깐쉬어따가게따구......"
어이쿠, 이거 야단났네요.
지친 레이무 선수가 벽에 몸을 기대고 말았습니다.
"느늣? ......느가가가가아아아아아아! 기기기! 비비비비이이이이이이!!! '콰쾅~!!' 뽀쀼!!"
벽에 흐르던 전기 때문에 감전해버리고 만 레이무 선수.
눈을 하얗게 까뒤집고 심하게 몸을 떨고 있군요.
장식물에 단 배지형 장치에 전기가 흐른 모양이네요.
사실 이 장치는 전기가 통하면 3초 후에 장치를 단 윳쿠리를 폭파시키는 기능이 있죠.
더러운 팥소를 사방에 뿌리면서, 화려하게 터져버리는 레이무 선수.
대기실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노숙 윳쿠리 친구들도 놀란 빛을 감추지 못하는 군요.
애완 윳쿠리냐, 죽음이냐. 야아~이거 재미있어지겠는데요?
다음 도전자는 이번 역시 꾀죄죄한 몰골의 윳쿠리 레이무입니다.
앞서 레이무 선수의 실패를 보고 벌벌 떨고 있네요.
―애완 윳쿠리가 되면 뭘 하고 싶나요?―
"느뺘아아아앙! 느뺘아아아아아아아앙! 무셔워어어어어어어! 레이뮤, 주꼬십찌아나아아아아아아아!!"
출발도 안 헀는데 아이 레이무 선수가 참 의욕이 넘치는 군요.
출발을 앞두고 긴장한 탓일까요?
애완 윳쿠리가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서, 감동에 눈물을 흘리는 것 같네요.
그럼 윳쿠리 출발합니다.
"느뺘아아아아앙! 시러시러어어어어! 여기서꺼내줘어어어어! 레이뮤, 애완윳쿠...가가가가가! 기가가가가가! 고가가! '퍼엉~!' 고뺘뿌?!"
어이쿠, 저런. 아이 레이무 선수가 파닥이던 귀밑털이 벽에 접촉한 모양이네요.
귀밑털에 접촉 판정은 없지만, 벽에 부딪히면 안 된다는 규정 때문에 바닥에 전기를 흘려 감전시켰습니다.
아이 레이무 선수는 어리광 부리는 아이들처럼 팔짝팔짝 뛰다가, 배지의 폭발에 휘말려 팥소 자국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아이 레이무 선수, 안타깝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꼭 다시 도전해주세요.
계속해서 다음 도전자는, 꾀죄죄하지만 눈빛은 매서운 마리사 선수입니다.
보물처럼 여기는 더러운 모자를 자랑스럽게 눌러 쓰고, 저 멀리 골을 노려보고 있군요.
―애완 윳쿠리가 되면 뭘 하고 싶나요?―
"느으으......바보 인간을, 아주 많이 노예로 삼아주겠다제...기다리라제!"
주인과 노예를 혼동하는 마리사 선수. 방금 막 출발했습니다.
"방금 전 레이무 들은 바보였다제. 저런 저능아가 여기를 돌파할 수 있을 리 없다제! 마리사 님만이 애완 윳쿠리가 될 수 있다제!"
마리사 선수가 뭔가 중얼중얼 거리며 힘차게 앞으로 뛰어나가는 군요!
표정은 꽤나 진지하지만, 뛸 때마다 맥 빠지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마리사의 스피드는 윳쿠리 최고라제! 고속도로의, 스타 씨란 말이라제에에에! 아무도 막을 수 없다제에에에에!!"
엄청난 스피드, 라고 하고 싶지만, 그다지 빠른 건 아닌 마리사 선수가 기세 좋게 처음 커브에 들어섰습니다.
"느갸...느기이이이이이이이?! 가고게게게게게베베베베베베! 도바가가가가가가가가! 가기베고고 '콰쾅~!' 쬬빠?!"
저런, 어떻게 된 거죠, 마리사 선수?
커브도 다 못 돌고 그대로 벽에 접촉, 감전 당하고 말았군요.
눈을 까뒤집으며 혀를 쭉 빼는 마리사 선수.
병신 같은 표정으로 폭발하고 말았네요.
윳쿠리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누구도 말릴 수 없던 마리사 선수. 자신을 말릴 수 없었던 게 패인이었나 보네요.
다음 도전자는 꼬리 없는 첸 선수입니다.
―애완 윳쿠리가 되면 뭘 하고 싶나요?―
"느으으으...첸이 애완 윳쿠리가 되면, 란 님이랑 같이 살 거라구우~!"
두 눈을 반짝이며 뜨겁게 포부를 말하는 첸 선수.
첸 종은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네요.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늣, 늣, 늣......발이 빠른 첸은, 맨날 1등만 탄다구우~! 그러니까, 달리기는 잘한다구~!"
뛰는 게 좋다고 하는 첸 선수.
처음에는 불안불안했는데, 막상 뛰기 시작하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게 정말 즐거워 보이는 눈치군요.
짤막한 두 개의 꼬리를 휘두르며, 경쾌하게 뛰어가는 첸 선수.
괜찮은 기록이 나오겠는데요?
"다 안다구우~! 첸은 바람 씨가 됐다구우~! 계속 나아갈 거라구우~! 첸은, 한 줄기 바람이 돼서, 찬 님을 만나러 갈 거라구우~!"
벽에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첸 선수.
코스 중간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냐아?! 냐가가가각가가가가아아아아아아?! 쬬뽀뼤께께께에에에!! '퍼펑~!' 모르개?!"
하지만 꼬리가 벽에 닿는 바람에 보기 좋게 감전 당하고 말았네요.
시시를 싸면서 감전되는 첸 선수.
그대로 폭발이 휘말려 진짜 한 줄기 바람이, 아니 그냥 초콜렛 자국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다음 도전자는 숲의 현자 파츄리 선수입니다.
숲의 현자라도 이 공원 한정이라 별 의미는 없는데요, 그래도 노숙 윳쿠리 중에서는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있다네요.
뭔가를 생각하며 코스를 쳐다보는 우두머리 파츄리 선수.
각오를 들어볼까요?
―애완 윳쿠리가 되면 뭘 하고 싶나요?―
"무큐...당연히 현자다운 생활...하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살아남는 걸 생각하는 게 먼저라구!"
과연 자칭 현자 파츄리답군요. 꼴에 머리를 굴리나 봅니다.
뭐, 윳쿠리는 머리 밖에 없지만 말이죠.
그럼 출발합니다.
"무큐, 무큐, 무큐...신중하게 전진할 거라구. 느긋하게 나아가다 보면, 벽 씨한테 부딪힐 일은 없을 거라구."
심각한 표정으로 신중하게 기어가는 파츄리 선수.
그래서인지 달팽이가 기는 것보다 느린 속도로 코스를 나아가고 있네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일부 장면은 편집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쿄?!"
자아, 앞으로 남은 시간이 30초도 안 남았군요.
하지만 파츄리 선수, 아직 코스의 절반도 못 왔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제한시간 동안 골에 도착도 못할텐데, 파츄리 선수는 전혀 모르는 눈치군요.
"무큐...무큐...무큐...제한시간 씨는 아직 한참 남았다구. 이대로 가면 틀림없이 골인할 수 있을 거라구! 무큐큐!"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자랑스럽게 웃는 파츄리 선수.
대체 저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딴에는 벌써부터 골인한 것처럼 구는군요.
이거 기대해 볼만 하겠는데요?
"무큐큣! 당연하다구! 파쳬의 작전은 언제나 퍼펙트하다구! 내가 생각해도 무서울 정도로 참 천재적인 두뇌라구!!"
라고 이야기하는 사이, 남은 시간이 앞으로 10초 밖에 안 남았습니다.
이거 큰일이네요, 파츄리 선수.
하지만 파츄리 선수는 전혀 서두르는 기색이 없군요.
무시무시한 자신감입니다.
"무큣?!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제한시간 씨라면...뭇꾜오오오오오?! 숫자 씨가 3이 됐다구우우?! 큰일이라구우우!!"
저런, 남은 시간이 3초가 되자 허둥대기 시작하는 파츄리 선수.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시간이 다 되고 말았군요.
참고로 이 스테이지는 제한시간이 지나면 바닥에 전기가 흐르는 장치가 되어있습니다.
"무꾜오오오오?! 통하지아나...뿌꺄꺄꺄꺄아아아아아아! 찌리찌리태애애애애! 무꾜오오오오오! 무꾜오오오오! '퍼어엉~!' 무꾜빠!!"
내용물을 토하며 벌벌 몸을 떠는 파츄리 선수.
폭발로 기권했군요.
다음에 도전할 때까지 숫자를 제대로 셀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일단 아기 윳쿠리 코스를 볼까요?
이쪽 코스는 매우 간단합니다.
10m의 풀을 건너 반대편에 도착하면 골인입니다.
자아, 아기 윳쿠리 여러분, 열심히 느긋하게 있다 가라구!
―애완 윳쿠리가 되면 뭘 하고 싶나요?―
"느으으읏? 이개머야아아아아아?! 어떠캐저쪼그로건너가라눈고야아아아아?! 레이뮤, 모자업딴마랴아아아아아!!"
"느뺘아아아아아앙! 마리쨔, 물씨무셔어어어어어어! 느애애애애애애앵! 느애애애애애애앵!!"
"늣호오오오?! 귀여운마리쨔구냐! 마음껏상캐하고시퍼~! 앨리쮸의도시퍄져긴샤랑을, 바댜쥬랴구우우우우!!"
작은 윳쿠리들이 즐겁게 떠들고 있군요.
하지만 이 코스에도 제한시간이 걸려 있습니다.
빨리 골에 도착하지 못하면 실격처리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느뺘아아아아아앙! 마리쨔애버진마무미무씨가아아아아아! 마리쨔의슌겨리이이이이! 느애애애애애앵! 느애애애애애앵!"
"능호오오오! 쥬겨쥰댜구우우우! 마리쨔아아아아아! 졍말졍말기여워어어어어어! 능호오! 능호오오! 능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느애애애애애애앵! 무셔어어어어어어! 레이뮤는느그타개도망갈꼬야아아아아아아아!"
"늣뺘아아아아아아아! 다음은틀림업씨마리샤차례라졔! 마리샤는프리티하니까, 틀림업씨따머킬꼬라졔에에에에에! 그론거실타졔! 도망치개따졔에에에에!!"
드디어 아기 윳쿠리 몇 마리가 물에 모자를 띄우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양이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느애애애애애앵?! 어쨰셔? 어쨰셔?! 어쨰셔아푸로가지안눈고냐졔에에에에에?!"
"느와아아아아?! 마따졔! 노씨가업쓰면, 나아가지지안눈댜졔에에에에에!!"
물 위에 뜬 아기 마리사 선수들이 느앵느앵 울고 있군요.
아무래도 자기들이 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알았나 봅니다.
이거 야단 났군요.
자아,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가지씨! 가지씨를가꼬인눈윳쿠치는, 마리쨔니만태내노으라졔에에에에!!"
"느으으읏! 레이뮤는반드시사라나믈꺼라구! 거기인눈바보마리쨔, 모자를이리내노으라구!!"
"체는반드시사라나믈꺼라구우우! 모자이리내애애애애애! 가지씨를이리내애애애애애애!!"
"늣호오오오오! 그런지타지말고, 앨리쮸랑도시퍄저긴샤랑을나누어보랴구우우우우!!"
이거 참 야단 났군요.
가지를 가진 윳쿠리한테서 가지를 뺏기 위한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마리사 종한테서 모자를 뺏으려는 윳쿠리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앨리스 선수 등이 끼어들어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아기 마리사 선수한테서 모자를 빼앗아 달아나는 아기 첸 선수.
뺨을 부풀리며 서로를 위협하는 아기 윳쿠리 선수들.
엉덩이를 씰룩대며, 아기 앨리스 선수로부터 도망가는 아기 마리사 선수.
너무도 처참한 광경에 구토하며 기절한 아기 파츄리 선수.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윳쿠리 들의 목숨을 건 싸움이 벌어지는 순간입니다.
이거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데요?
하지만 남은 시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싸움을 벌여도, 골에 도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죠.
"느으으읏! 가지씨를소내너어따졔! 이걸로물씨위를건너......'쏴아~~!!' 느늣? 이거무슌쇼리? ......"
"느애애애애애애앵?! 물씨! 어쨰셔여기애물씨가아아아아아아?!"
"늣뽀오오?! 물씨, 방해햐지말라구우우우우! 앨리쮸는, 모두애개사랑을어푸어푸어푸푸푸푸..."
말씀 드리는 순간 제한시간이 다 돼 청소원이 물을 흘려넣기 시작했습니다.
코스에 남은 아기 윳쿠리들에게 무자비한 물세례가 퍼부어지고 있습니다.
엉덩이를 씰룩대며 도망치려고 하는 아기 윳쿠리들도 있지만, 코스 상에 도망칠 곳은 없네요.
물에 휩쓸린 아기 윳쿠리들이 계속해서 풀에 빠지고 있습니다.
용케 물 위로 피한 아기 윳쿠리들한테도 물이 뿌려지는데요, 모두 중심을 잃고 물 속으로 빠져 버리는군요.
그렇게 많던 아기 윳쿠리들이 모두 물 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들 정말 안 됐어요. 다시 태어나면 한 번 더 도전해 주세요.
물 속에서도 느긋하게 있으라구!
자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으니 마지막 도전에 나서야겠죠?
이 공원에 사는 마지막 윳쿠리인, 못 생긴 얼굴의 마리사 선수입니다.
모자는 너덜너덜, 몸도 너덜너덜한 마리사 선수가, 과연 골인할 수 있을 것인가?
―애완 윳쿠리가 되면 뭘 하고 싶나요?―
"느으으...? 마리쨔...애완윳쿠치가댈쑤인눈고냐졔? ...이재개로핌안당해도대냐졔?"
성체 윳쿠리 주제에 애들 말투를 쓰는 마리사 선수.
힘차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 반짝이는 눈으로 골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도전, 지금 막 시작했습니다.
느긋하게 앞으로 나아가라구!
"느읏? 여길지냐가면대는고냐졔? 느응......쭈~욱...쭈~욱...느그타개나아갈거라졔..."
못 생긴 마리사 선수가 엉금엉금 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속도가 느린 게 영양부족 때문인지 원래 힘이 없는 개체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엄청 느리네요.
"쭈~욱...쭈~욱...쭈~욱...골씨, 아직도머런냐졔? 하지만, 마리쨔는느그타게나아갈꼬라졔...쭈~욱...쭈~욱..."
가끔씩 하늘을 쳐다보며 이유 모를 눈물을 흘리는 옥동자 마리사 선수.
마치 자신의 불행에 취하기라도 한 것처럼, 뭔가를 열심히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그런 짓 할 여유가 있으면, 빨리 앞으로 나아가야 할텐데 말이죠.
"쭈~욱...쭈~욱...마리쨔, 지쳐따졔...느그치...애완윳쿠치...힘내개따졔...느그치...느그치..."
아직 코스의 절반도 못 왔는데, 벌써부터 지쳤다고 중얼거리는 옥동자 마리사 선수.
'느그치, 느그치' 하고 자신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 윳쿠리가 저러면 그나마 좀 볼만했을텐데, 다 큰 옥동자 마리사 선수가 저러니 진짜 꼴불견을 넘어 구역질이 다 나는군요.
몸은 저렇게 커다란 주제에 자기를 '마리쨔'라고 제발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쭈~욱...쭈~욱...느그치...쭈~욱...느그치......느후우~골씨, 아직머런냐졔? 하냐도안보인다졔...느애애앵..."
옥동자 마리사 선수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한계인가요?
여기서 끝나버리고 마는 걸까요?!
제한시간도 턱 밑까지 쫓아왔습니다.
기적의 역전극은 일어나 줄까요?
"느애애애앵......이재지쳐따졔에에에......어쨰셔, 마리쨔만이런꼬를당해야하냐졔...마리쨔, 느그치지내고시퍼쓸뿌닌대애애애"
더러운 얼굴로 느앵느앵 우는 옥동자 마리사 선수.
자신의 불행한 생애를 돌이켜 보며 울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울어도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아, 결국 시간이 다 됐군요.
"느빼애애애애애앵! 느빼애애애애애애...?! 느까빼쬬뽀까까까까까아아아아아아아?! 느까끼까까까! 찌리찌리찌리찌리찌리......'퍼엉~!' 꼬뺘뺴!!"
바닥이 흐른 전기에 감전 당하고 마는 옥동자 마리사 선수.
여전히 못 생긴 얼굴로 침과 눈물을 사방에 튀기며 덜덜 몸을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러운 팥소를 뿌리며 산산조각이 나버리는군요.
옥동자 마리사 선수는 최후의 순간까지 못 생기고 더러운 윳쿠리였습니다.
이번 주에도 골까지 도착한 윳쿠리는 없었네요.
도전자 윳쿠리 선수 여러분,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 스테이지는 제 1 스테이지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좌절하면 애완 윳쿠리가 될 수 없어요.
절대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해주세요.
본 방송에서는 도전자 윳쿠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사는 노숙 윳쿠리나 야생 윳쿠리, 말 안 듣는 윳쿠리도 상관없습니다.
담당자가 직접 회수하러 가겠습니다.
방송에 꼭 출연시켜서 애완 윳쿠리를 노리게 해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