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아가야 기다리라제 마리사가 맛있는 밥씨를 가져간다제"
어느 공원에 지점을 둔 편의점 뒷편에서 윳쿠리 특유의 혼잣말이 들려왔다
(호기심이 생기는군 그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가볼까)
쓰레기를 한데 모아 놓은 장소에서 한 마리의 마리사가 쓰레기 봉투를 뜯고 뒤적거려 먹을 수 있는 것을 추려낸 다음 자윳의 모자 안 가득 채워 넣은 후 다시 머리에 모자를 쓴 뒤 유유자적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한참을 기어 우거진 수풀 안쪽으로 들어가는 마리사를 따라가보니 편의점에서 골판지 상자도 가져 왔던 건지 작은 상자가 보였다
"앨리스 아가야 마리사 돌아왔다제"
"........."
그 골판지 상자가 이 마리사의 집인지 집 앞의 도착해 자윳의 가족에게 돌아 왔다며 인사를 건네지만 정작 가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죽은 가족을 부르는 건지 아니면.....)
"앨리스 일어나라제 마리사가 밥씨를 가져 왔다제"
".........밥씨?"
"그렇다제 밥씨라제 앨리스"
"빱찌...!!!×2"
"빱찌 됴찌빠쩌인 빱찌를 달라고!!"
"마리짜또 빱찌 우꺽우꺽하게 해달라제!!"
"아가야 여기 있다제 앨리스 어떤냐제 이 밥씨"
"마리사...... 이 이 밥씨는 어디서 가져왔어"
(죽은게 아니라 잠을 자고 있었나 보군)
돌아오지 않는 인사의 집 안으로 들어간 마리사는 곧이 잠든 반려인 앨리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밥이라 말하며 밥을 가져 왔다고 말하자 밥이라는 말에 잠에서 깨어 난 앨리스와 흥분한 아가야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 마리사는 모자를 뒤집어 바닥에 놓아 음식물 쓰레기를 선보였다
파스타. 삼각김밥. 치킨 부스러기. 도시락 잔반. 누런 밥알
선보인 음식물 쓰레기는 하나 같이 노숙 윳쿠리로써 호화스러운 만찬이나 다름 없는 그것을 본 아가야는 침을 흘리고 밥을 달라 보채지만 앨리스는 마리사가 선보인 음식물 쓰레기를 보고 쓴 웃음을 지으며 마리사에게 이 밥은 어디서 가져 왔는지를 물었다
"앨리스 왜 그런 느긋하지 않은 표정으로 마리사를 보는거냐제"
"마리사.... 이것들 전부 편의점씨에서 가져 왔나요"
"그렇다제 마리사가 가족을 위해 위험씨을 무릅쓰고 가져 온 거라제"
"마리사 도시파적으로 이러면 안됀다고요 이러면.... 일제구제가 온다고요"
"일 일제구제!!!!! 어째서냐제 어째서 그런..... 늣? 느늣!"
"일제구제라고!!!! 모두 피해"
"일제구제! 마리사 어여 피하자고요"
"걱정말라제 앨리스 아가야 최강의 마리사가 인간씨를 제제한다제"
"무슨 소리? 빨리 도망가야 한다고요 마리사"
"앨리스 아가야 다녀오겠다제"
"마리사아아아아"
어리석은 마리사 하나 때문에 가족도 무리도 사라져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