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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1 윳쿠리 콘테스트?

by 륭돵 posted Jul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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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지지배야, 좀 나가서 취업도 하고 남자친구도 만들고 그래라. 옆집 엄마 친구 딸은 이번에 대기업 입사해서 엄마 친구 입이 찢어지려 하더라."

 

"아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취직도 할꺼고, 남자친구도 만들꺼야!"

 

"하이고, 말로만 그런다 말로만! 니가 그렇게 어영부영 보낸게 몇년이냐!"

 

"아아 안들어! 나갈꺼야!"

 

"그래 나가라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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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또 엄마랑 싸운거야?"

 

"어. 누군 취직 안하고 싶어서 안하는줄 아나. 매번 서류에서부터 떨어지는데 어떻게 뽑혀!"

 

"미나야. 조금만 더 힘내봐. 취직 되겠지."

 

"신이 너는 대기업 입사해서 좋겠다. 너희 엄마도 좋아하시지? 울 엄마가 너 얘기 하더라고."

 

미나라고 불린 여성은 심통이 났는지 길가의 깡통을 세게 걷어찼다. 깡통 안에는 무언가 들어있었는데 느으읏! 하는 소리가 났다.

 

"누가 감히 마리사님의 집을 걷어찬 거냐제! 어서 나오라제!"

 

"뭐야 윳쿠리였어? 에이씨? 재수없게 시리."

 

미나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는 씩씩대는 마리사 옆으로 지나갔다. 신이라고 하는 여성은 마리사를 흘끔흘끔 보면서 미나를 따라갔다.

"거기 할망구! 마리사의 집을 걷어찬 게스를 봤냐제?"

 

할망구라는 마리사의 말에 미나는 멈춰섰다. 그러고는 가던길을 도로 돌아오더니 마리사를 내려다 보았다.

"다시 말해봐. 뭐라고?"

 

"느으? 귀머거리인거제? 할망구는 마리사의 집을 걷어찬 게스를 못 ㅂ...."

 

그러나 마리사는 말을 끝맺지 못했다. 할망구라고 불려서 화난 미나의 왼발이 마리사의 안면에 직격했기 때문이다. 

발차기를 맞은 마리사는 잠시동안 날아가더니 벽에 직격으로 부딪혀 팥소의 꽃을 피워냈다.

 

"가뜩이나 기분 드러운데 윳쿠리새끼까지 날 무시해?"

 

"미나야, 사람들이 다 쳐다봐..."

 

미나는 툴툴거리면서 성큼성큼 걸었고 신은 주위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 미나를 따라갔다.

미나는 어느 편의점에서 캔 커피를 하나 사서 의자에 앉아 마셨다. 신은 바나나우유를 빨대꽂아서 쪼옥 마시고 있다가 뭔가 생각났는지 자신의 가방을 뒤적거렸다.

 

"미나야, 우리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 하나 진행하려고 하거든? 한번 볼래?"

 

"뭔데? 줘봐."

 

미나는 신에게서 종이를 빼앗아 들듯이 받았다. 

 

"윳쿠리 보석함? 이게 무슨 프로젝트인데?"

 

"그....있잖아. 아이돌 투표 프로그램 같은거. 윳쿠리로 하는거야."

 

"그럼 뭐 윳쿠리들 재롱 떠는거 구경하면서 애호파들 비위 맞춰줘야 해? 난 그런거 싫어."

 

"사람 말좀 끝까지 들어. 여기서 1등하면 우리 회사나 여러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 들어올거야."

 

"그래서?"

 

"취직하고 싶다면서? 그럼 너도 한번 나가봐."

 

미나는 딱히 내키지 않는다는 얼굴을 하였고 뒷머리를 긁적거리면서 꼭 해야하냐고 신에게 물었다.

 

"아 참고로 이거 우승하면 상금이..."

 

미나는 액수를 듣고는 신의 손을 덥썩 잡았다. 

 

"그걸 왜 이제야 말해! 당장 윳쿠리 구하러 출발이다. 어서 GO!"

 

미나는 집에 돌아와선 포스터를 보여주면서 어머니에게 여기 나가서 우승하면 취직도 하고 돈도 벌수 있다고 말했다. 미나의 어머니는 미나가 그랬던 것 처럼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서 물었다.

 

"그래서 필요한게 뭐라꼬?"

 

"윳쿠리 구하게 10만원 안으로 좀...."

 

"미나야, 어무이는 이제 기회를 더 못주겠다. 약속할 수 있긋나?"

 

"뭘요?"

 

"우승 못하긋으면 도전 하지를 말그래이. 느그 아부지가 주식하다 돈 날려먹은거 알잖냐."

 

미나의 어머니는 미나에게 10만원이 든 봉투를 건내주었다. 미나는 돈을 받아들고는 윳쿠리를 구하러 바깥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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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엑!

드뎌 올려보네

류민혜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