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노예 레뮤 - 3

by JohnSmith posted Jul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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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많으니 꼼꼼히 읽고, 많이 생각하고 결정하라구요.”

 레이무는 먼저 “국적 포기 각서”를 읽어 보았다. 거기에는 레이무가 지닌 대윳제국의 국적과 이름을 말소하고, 수술을 통해 피부 아래에 새겨진 이름을 지우고 새 이름을 만드는 것에 동의하냐고 쓰여 있었다. 레이무는 수술로 피부 아래에 새겨진 이름을 고쳐 쓴다는 내용을 읽고 조금 느긋하지 못한 느낌이 들었지만, 자유를 얻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상관 없었다.
 그 다음으로, “타이드 시티 거주권 신청서”에는 레이무는 “대윳제국 타이드 시티 특별 행정구역” 의 법률을 준수해야 하며, 그 대가로 타이드 시티의 거주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잠시 고민하던 레이무는 조심스레 펜을 들어 두 서류에 서명했다.

 “레뮤는 노예 생활로부터 도망쳐 산맥과 사막을 건넜다구요. 이제 와서 포기할 생각은... 없다구요.”

 “현명한 선택이라구요.”
 앨리스가 고개를 끄덕였고, 레이무도 고개를 끄덕였다. 

 30분쯤 뒤, 레이무는 삼민대학교병원 국경지역 분원의 12번 외과 수술실에서 라무네 알약을 먹었다. 

 “느으으... 무섭다... 구우... 음냐...”

 레이무가 깊은 잠에 들자, 수술실에서 의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분량이 너무 적고, 그림도 없어서 죄송합니다. 대신 3.5화를 좀 길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