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마리사-25.5

by 륭돵 posted May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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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꾸 마리사와 설이가 퀸의 집에 간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그는 다른건 다 용서가 가능했다. 집안을 엉망으로 어질러 놓은 것도 용서할 수 있었다. 청소하면 그만이니까. 냉장고에서 음식을 맘대로 꺼내먹고 엎어놓은 것도 용서 할수 있었다. 음식 다시 만들면 그만이니까. 가구가 망가진 것도 용서할수 있었다. 다시 사면 되니까.

 

그러나 딱 한가지, 한가지만은 용서할 수 없었다. 자신의 유일한 추억을 망가뜨리는 것.

 

"느으? 귀씨가 안들리는거제? 이 고귀하신 마리사가 얼른 밥씨를 가져오라 하지 않았냐제?"

 

그는 주먹을 쥐었다. 얼마나 세게 쥐었는지 빨갛게 변하다 못해 피가 방울방울 샐 정도였다. 그는 선을 간신히 넘기지 않은채 애꾸 마리사에게 말하였다.

 

"마리사, 잠시 설이하고 어디던지 나가서 놀아주고 와."

 

"그, 그럼 마리사는 나가겠다는거제. 밖에서 자고 올 수도 있는거제."

 

애꾸마리사는 설이를 안고 부리나케 집에서 나갔다. 애꾸 마리사가 나가자 그는 뒤에서 안절부절 못하던 자신의 아내에게도 말했다.

 

"여보, 미안하지만 부탁하나 해도 될까요?"

 

"뭐, 뭔가요?"

 

"지금 당장 마트에 가서 오렌지 주스 사다주세요. 최대한 많이, 아니 그냥 제고까지 다 사오세요."

 

그의 아내인 혼은 지갑을 조심스럽게 챙기더니 그의 눈치를 흘끔흘끔 보면서 집을 나섰다.

 

"못들었냐제! 어서 마리사에게 달콤달콤을 대령하고 미윳을 바치라제. 당장이면 좋다제?"

 

"아 그러셔? 그러면 눈 감아 봐."

 

"이제야 말을 잘 듣는다니 한심한 똥노예다제."

 

게스 마리사는 두 눈을 감은채로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길게 내밀었다. 그 다음에 느껴진건 달콤달콤이 아니었다. 자신의 이가 부숴지고 혀가 뭉게지면서 고통이 느껴졌다.

 

그가 마리사를 걷어찬 것이다. 그의 발은 정확히 마리사의 입속에 적중하였고 게스 마리사는 벽에 날아가 부딪혔다. 거리가 조금 더 멀었다면 팥소의 꽃을 피웠을 수도 있지만 벽과 너무 가까워서 마리사는 벽에 쮸쮸 하는것으로 그쳤다.

 

"느에? 느에? 이게 무슨지시냐제 똥노예! 주인한테 대들다니 제정신인 거냐제!"

 

"이게 미쳤나 씨벌것이."

 

그는 오른 발을 들어 마리사의 얼굴을 있는 힘껏 세게 밟았다. 마리사의 안면은 그의 발모양으로 움푹 파였다.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됐는지 게스 마리사는 바락바락 화를 내었다.

 

"마리사 더 이상은 못참는다제! 주인한테 대든 노예는 사형씨다제! 마리사의 슈퍼울트라하이퍼맥스그레이트 뿌-꾸를 받으라제!"

 

그저 단순한 볼 부풀리기일 뿐. 그는 마리사를 양손으로 집어들었다.

 

"하늘을 날고 있다제. 신나는거제! 마리사는 천공의 패왕씨가 되었다제!!!"

 

"느으?! 어째서 마리사의 뿌꾸가 먹히지 않는거제!

 

"지혼자 떠들고 신나고 잘하는 짓거리다 참."

 

그는 마리사를 바닥으로 던졌다. 푸왕! 하는 소리가 나며 마리사의 저부는 터져나갔다. 마리사는 3초동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가 밀려오는 고통을 통해서 깨달았다.

 

"느끼야아아아앙앙아ㅏㅇ아아!!!!!!!!!!!!아프다제에에에!!!!!!마리사의 하루에 천리를 달리고 지상을 지배하며 모든곳을 정복할 댄디하고 원더풀하고 펀하고 쿨하고 섹시한 저부씨가아아아!!!!!"

 

"니가 뭘 잘못했을까? 말해봐라."

 

"마리사는 잘못이 업는거게찌이이이!!!!!!똥인간이 마리사를 질투해서 개로피는 거라제에에에!!!!!"

 

"오답."

 

그의 주먹이 마리사의 오른쪽 뺨을 강타하였다. 주먹은 보기좋게 자국을 남겼고 마리사의 볼은 선홍색으로 바뀌었다.

 

"마리사가 머찐 유꾸리라 질투하는거 마찌이이이!!!!!!그런거지이이이??????? 어서 사과하라제에에에!!!!!!"

 

"개소리하지 마라."

 

이번에는 왼쪽 뺨이었다. 똑같이 주먹자국이 생겼고 마리사의 볼은 퉁퉁 부어 올랐다. 그 과정에서 마리사의 이빨들이 여럿 깨지고 빠졌다.

 

"아참, 니 이빨 바닥에 떨어졌네. 원래 있던 자리에 끼워야지?"

 

그렇게 말하고는 그는 이빨을 주워들었다. 그리고는 덜덜 떨고 있는 마리사의 입을 억지로 열고서는 빠진 잇몸에 아무렇게나 이를 쑤셔박았다. 마리사는 고통의 비명을 지르려고 하였으나 그가 입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잡고 있어서 말을 하지 못하였고 저부를 움직이려 했으나 터져서 움직이지 못하였다. 저항하지도 못하는 쓸모없는 것이 탄생한 것이다!

 

"이게 마지막 이빨이네. 이건 어디다 박아줄까?"

 

"느루얃우야더야아ㅐ!!!!"

 

"아? 거기 해달라고? 알았어."

 

그는 이미 이빨이 박힌자리에 또다시 이빨을 박아넣었다. 먼저 박혀있던 이빨은 더욱 깊숙히 들어가 마리사의 팥소를 자극하였고 새로 박아넣은 이빨은 그거대로 마리사를 괴롭혔다.

 

"달콤달콤 달라고 했었지?"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부엌으로 걸어가서 병 안에 든 오렌지 주스를 가져왔다. 당도 100%를 자랑하는 순수한 오렌지 주스였다. 마리사가 보는 앞에서 뚜껑을 따더니 꿀꺽꿀꺽 마시고는 키야! 하는 소리까지 내었다. 마리사 입장에서는 미칠 지경이었다.

 

"마리쟈더......쥬쓔씨률 쥬데여...."

 

"싫다."

 

"어째셔아어어어어어어......!"

 

그는 마리사가 입을 벌린 틈을타서 오렌지주스병을 마리사의 입 안에 쑤셔넣고는 마리사의 머리를 다시한번 있는 힘껏 밟았다. 오렌지 병은 마리사의 입안에서 깨지며 무수한 상처를 만들어내었다. 하지만 오렌지주스는 마리사의 상처를 회복 시켰고 마리사는 끊임없는 고통에 시달려야했다.

 

마리사가 아파서 입을 열려고 하자 그는 입을 꽉 잡은채 열지 못하게 하였다. 

 

"니가 입을 열면, 나중에 유리조각까지 치워야 하니까, 그냥 쳐 먹어라. 알았냐? 씨벌것아. 대답해라."

 

"아, 알겠."

 

"누가 입 열라고 했냐 씨발롬아."

 

마리사의 왼쪽눈에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몇초 지나지 않아 왼쪽 눈으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고 마리사의 눈알은 그에게 들려 있었다.

 

그는 눈알은 뒤로 던져버리고는 바닥에 있던 찢어진 사진을 맞춰 보았다. 한 남자가 윳쿠리 레이무를 안은채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문제 하나, 이건 누구일까요?"

 

"느으으으..."

 

"대답 안하냐?"

 

"인간씨입니다제에에!!!!!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멋지고 자비로우신 인간씨입니다제에에!!!!!"

 

"정답,근데 기분이 나쁘네. 마리사 땋은머리 영구압수."

 

그는 마리사의 땋은머리를 쭈욱 잡아당겼다. 찌지직 하는 소리가 나며 마리사의 땋은 머리는 뜯겨 나갔다. 마치 도마뱀의 잘린 꼬리처럼 팔딱거렸지만 바닥에 던지자 추욱 처졌다. 

 

"느기야아아아아!!!"

 

"두번째, 이 레이무는 누굴까요?"

 

"모른다제에에!!!!!"

 

"틀렸다. 정답은 내가 키우던 윳쿠리 레이무다. 이번에는 다른 눈알 영구 압수."

 

마리사는 눈을 감았다. 이러면 남은 눈을 지킬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서였다. 예상은 시원하게 틀리고 말았다. 그는 마리사의 감은 눈꺼풀을 위아래로 잡아당겨서 찢어버리고는 남은 눈도 뽑아냈다. 마리사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느게? 느후? 누베그ㅔ에? 깜깜씨 저리가라제? 마리사 깜깜씨 싫어하는거제? 아직 밤씨가 오지 안아따제?"

 

"마지막 문제다. 이 사진은 뭘까요?"

 

"잘모테씁니다아아아!!!!!! 마리사가 건방져씁니다아아!!!!!미아납니다제!!!!!!"

 

그는 일어서면서 말하였다.

 

"정답은"

 

그는 마리사를 내려다 보았다.

 

"나랑 레이무가 같이 찍은 유일한 사진이다. 내 어릴적 추억은 이것 뿐이었어."

 

"여보! 오렌지 주스 사왔어요."

 

때마침 그의 아내인 혼이 돌아왔다. 양손 가득히 오렌지 주스를 들고 왔고 그는 말도 없이 한병을 빼앗듯이 받아서 딴 후에 벌컥벌컥 마시고는 뚜껑을 닫고 마리사를 내리쳤다.

 

"눽!"

 

병이 깨지면서 오렌지 주스가 마리사에게 흡수되었고 마리사의 회복력이 좋아졌다. 그는 마리사를 흘긋 보더니 엉뚱한 대상이라면 엉뚱한 대상인 자신의 아내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애초에 당신이 레이무를! 렌을! 죽이지만 않았으면 내 인생이 꼬일 일이 없었어!"

 

그는 아내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찌르면서 앞으로 걸었다. 반대급부로 그의 아내인 혼은 뒷걸음질치게 되었다.

 

"그날에 레이무만 안데리고 갔어도, 당신이 거기에만 안왔어도, 이지경까지 되진 않았어! 당신이 먼저 시작했어!"

 

"그 덕에 난 직장까지 반 강제로 그만두고 6년동안 폐인이 됐어. 매일같이 레이무가 죽는 악몽을 꿨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마지막 말을 6년동안 들었어. 얼마나 끔찍했는지 알기나 해?"

 

그는 아내의 멱살을 잡아들었다. 그의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얼마나 끔찍했는지, 알기나 하냐고. 레이무는 단순한 애완 윳쿠리가 아니었어. 가족이었어."

 

"근데, 그 가족을, 하나밖에 없는 가족을 당신이 죽였어."

 

혼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가 말하는걸 계속 듣고 있었다. 그가 무엇을 말하던지간에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평소에 생글생글 웃는 모습과는 달랐다.

 

"그래서 어쩔텐가요? 날 죽이게요? 이제와서?"

 

그녀는 그녀의 남편을 밀쳤다. 그는 살짝 뒤로 밀렸고 그녀는 방금 멱살잡힌 옷이 조금 늘어난걸 보았다.

 

"우리 아이까지 있는데, 이제와서요? 설이를 엄마 없는 자식으로 만들려고요?"

 

그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하는것이 보였다. 그녀는 표정하나 바뀌지 않은채 말을 이어갔다. 

 

"느헤......위대한 마리자는 여기숴 죽찌 안는다제....살아남아서....윳쿠리들의 왕이 되는거라제...."

 

"어디가냐."

 

"느힣! 마리사는 절대로 도망치려던게 아니라제!"

 

그는 마리사를 잡아들어 벽에 부딪히게 했다. 마리사의 비명이 울려퍼졌고 그는 한번으로 멈출 생각은 없었다. 부딪힐때마다 마리사은 곤죽이 되어갔으며 벽은 팥소로 인해서 붉은칠이 되고 있었다.

 

혼은 그 광경을 보고 있다가 애꾸 마리사의 전화를 받았다.

 

"응, 오늘은 자고 올거지? 단은 내가 달랠게. 끊어."

 

마리사의 형체가 거의 안남았을 무렵이 되자 그는 오렌지 주스를 한병 더 따서 마리사에게 콸콸 부었다. 윳쿠리의 생명력이 얼마나 질긴지 가죽이 거의 날아가고 속도 거의 박살난 상태였지만 마리사는 꿈틀거리면서 재생하고 있었다.

 

그는 뒤로 돌아서 아내를 보았다. 그의 옷에는 팥소가 잔뜩 뭍어있었다.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그가 말하였다.

 

"설이 돌아오면, 당신은 설이 데리고 나가요. 잠시만, 잠시만 서로만의 시간을 가져요. 그게 좋을 것 같아요."

 

그녀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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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1편에서 부터 대략 12년쯤 흐른게 현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