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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파를 위한 윳쿠리 조리법-아기윳 튀김

by 륭돵 posted Mar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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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전국의 윳학을 사랑하는 여러분. 

[윳쿠리 학대파를 위한 고상하고도 우아한 조리법]의 한니발 로스 입니다. 첫 방송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는데요. 그만큼 전국에 계시는 윳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라는 뜻이겠죠?

 

그럼 오늘도 좋은 밤 되시길 바라며 즐겁게 윳학요리를 만들어 봅시다. 오늘의 요리는 아기윳 튀김입니다.

 

맛도 좋고 크기도 적당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리지요. 단지 그 제작과정에서 손이 너무나 많이 가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요리에 속합니다. 아기윳이 손질하기 까다로운 식재료인 이유가 클것입니다.

 

오늘은 아기윳을 쉽게 손질하는 법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재료 부탁해요 조수들.

 

지금 잠들어 있는 아기윳을 한번 보시죠. 정말로 끔찍하게 뭉게버리고 싶은 욕망들이 마구마구 솟아오르실 겁니다. 자그마한 리본! 톡하면 날아갈것 같은 모자! 히야.....윳학의 욕구가 끌어오르지 않으십니까?

 

잠시 욕구를 뒤로하고 설명해 드리자면, 아기윳 튀김에 쓰일 아기윳들은 일단 라무네로 재우고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튀김옷 입힐때와 기름에 넣을때의 고통이 온몸에 전달되어 맛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라무네 스프레이를 싸게 팔고 있으니 그걸 사용하시는 것도 좋고, 좀더 강한 효과를 원하시면 라무네 원액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전 제가 만든 특제 라무네 스프레이를 사용하겠습니다. 레몬에이드와 천연탄산수를 3:1 비율로 섞었습니다. 

 

라무네의 효능은 이 비율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레몬에이드의 비율이 높을수록 잠드는 시간이 길어지고, 탄산수의 비율이 높을수록 깨어나는 시간이 빨라집니다. 보통은 1/2:1의 비율로 섞습니다. 섞을때 주의해야 할것은 절대로 흔들면 안됩니다. 간혹가다 잘 섞이라고 흔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럼 탄산수가 싸그리 날아가버립니다. 

 

잡다한 이야기가 길었군요. 이제 아기윳 손질을 시작해 봅시다.

우선 아기윳의 장식을 조심스럽게 벗겨줍니다. 확 벗기면 깨어나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기 윳쿠리를 울려버리면 당분이 눈물로 빠져나가기에 맛이 떨어집니다. 만일 울고 있는 아기 윳쿠리를 만나면 난 맛없으니 저리 꺼져라 라고 하는 것이니 가볍게 뭉게주시면 됩니다.

 

장식을 제거하고 나면 그 다음은 머리카락을 제거할 차례입니다.가위로 제거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가위는 손질할때 좋은 도구가 아닙니다.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남아있으면 보기 흉측하고 입맛도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귀찮아도 면도칼을 준비합시다. 면도칼이 없음시다면 커터칼도 괜찮습니다. 다만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전 면도칼을 사용하겠습니다.

 

머리카락은 뒤통수부터 조심스럽게 밀어주시면 됩니다. 어릴적 지우개를 깎으면서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런식으로 앞머리까지 죄다 밀어버리면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실겁니다. 레이무종의 귀밑털 같은건 어떻게 처리하는가?

 

간단합니다. 윳쿠리용 니퍼를 준비해 주십시오. 공구용 니퍼는 안됩니다. 손톱깎이로도 대체 가능하지만 위생상 안좋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핀셋으로 뽑아버리면 안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면 순간적으로 느껴진 강한 충격 때문에 아기 윳쿠리가 깨버립니다. 이 아기 레이무 같은 경우에도 라무네로 재워놨음에도 불구하고 한방에 깨버릴 수 있습니다.

 

"느뺫! 아뺘!"

 

보셨죠? 이렇듯 핀셋으로 뽑아버리면 안됩니다. 하지만 평소에 윳학을 즐기실때는 사용하셔도 됩니다. 요리할때만 자제해 주세요. 

 

"뉴우? 아저씨는 뉴구?"

 

그럼 나머지 귀밑털을 제거하기 전에 다시 아기 레이무를 재우겠습니다. 라무네 스프레이의 효능을 보여드리죠.

 

"레뮤는 렘.....zzzzzz"

 

반대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다만 일반 레이무를 손질할때는 이렇고, 와사종 레이무는 복실한 그 털을 니퍼로 자르긴 힘드니 면도칼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첸이나 란의 경우에도 꼬리를 니퍼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귀는 제거가 어려우니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리사도 손질 방법은 같습니다. 땋은머리가 하나밖에 없기에 레이무보다 손질이 좀 더 쉽습니다. 

 

이렇게 매끈한 대머리로 만들어주시면 손질은 끝난 것입니다. 그러면 튀김옷을 만들 재료들과 기름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름 부탁해요 조수들.

 

계란은 3개정도를 풀어서 섞어주시면 됩니다. 튀김가루는 200g 정도를 얇게 펴주십시오. 아기 윳쿠리의 얼굴이 파묻힐 정도면 됩니다. 물론 안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윳학요리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조리과정중 윳쿠리가 고통스러워 하는걸 즐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침 기름도 적당한 온도로 뜨거워졌으니 본격적으로 튀겨보겠습니다. 

 

 

우선 아기 윳쿠리를 집게로 잡습니다. 이때 얼굴을 바깥쪽으로 가게 집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아기 윳쿠리가 정확하게 얼굴을 파묻습니다.

 

"느쁏 느빼 느뿌어어엉!"

 

이렇게 계란물에 몇번 담궈주면 알아서 깰겁니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바로 튀김가루로 직행합시다. 

 

"아뺘 웁! 땨가 웁! 능야아앙 웁!"

 

튀김가루는 전신에 골고루 뭍혀주는것이 중요합니다. 마른 빵가루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아기 윳쿠리의 몸은 상당한 고통을 느끼게 되고 맛이 좋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튀김가루를 골고루 뭍혔다면 이제는 기름에 튀겨보도록 합시다.

 

"능야아아아! 레뮤는 뜨거뜨거씨 싫다규우으우!"

 

기름에 담그려고 하면 아기 윳쿠리가 필사적으로 버둥거릴텐데, 이때는 아기 윳쿠리의 힘이 빠질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지쳐서 헉헉거리기 한다면 그때 집게를 확 놓으십시오.

 

"뉴우? 레뮤는 하뉼을 날고 있....느빼야아아앗! 뜨겨어어어어! 샬려져어어어!"

 

"주꼬시찌 아....."

 

시끄러우시다면 바로 기름속에 퐁당 넣어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러면 아기 윳쿠리의 달콤한 비명을 들을수 없게 됩니다.

 

20초 정도 기름에 담근후에 꺼냅시다. 더 오래두면 속까지 바삭바삭하게 익어버리기 때문에 맛이 떨어집니다. 바삭한 팥소를 좋아하신다면 약 1분까지 두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 담그면 타버립니다.

 

이번에는 튀김옷을 준비하시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방법입니다. 긴 나무젓가락을 준비해 주십시오. 그리고 기름이 튈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은 필수 입니다.

 

우선 아기 윳쿠리를 젓가락으로 잡습니다. 그러고는 기름위에 올려 열기로 깨워줍시다.

 

"뉴우? 마리사의 저부씨 땨끈하다졔?"

 

이러면 열기를 느끼고 아래를 바라볼텐데, 바로 놔버리면 기름이 튀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조금만 느슨하게 잡도록 합시다.

 

"어째셔 뜨거뜨거씨가 마리샤의 발찌 밑에 있는거냐졔에에에에!"

 

아기 윳쿠리는 위협을 느끼고 떨어지지 않으려 젓가락을 꽉 깨물게 됩니다. 그것도 잠시만이지만요. 

 

"느후, 느후, 마샤 히미 빠지는고졔..."

 

힘이 빠진 아기 윳쿠리는 기름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미 안간힘을 써서 팥소를 활성화 시켜놓았기 때문에 맛을 올리는 과정은 끝난 단계입니다. 기름에 빠지면서 고통 때문에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느기야아아아아아악! 천년이고 만년이고 살아갈 마리샤가아아아! 하루에 1만리를 달리는 마리샤의 신속의 발찌가아아아! 아름답게 빛나고 모두가 우러러보는 마리샤의 멋진 눈씨갸아아아!"

 

저렇게 말을 길게 하는 녀석들도 간혹 나오는데 그냥 두도록합시다. 떠드는 동안 기름이 입안으로 들어가 더 빨리 익으니까요.

 

이제 요리가 완성되었으니 시식해 보도록 합시다. 특제 소스를 곁들여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상관 없습니다. 조수, 포크를 준비해 주세요. 우선 레이무쪽부터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릇노릇한게 맛있어 보이네요.

 

으으음! 역시나 상상한대로의 맛입니다. 겉은 튀김옷을 입혀 바삭바삭하지만 속은 온기를 품은채  촉촉합니다.  고통으로 활성화된 팥소들이 제 혓바닥을 달콤하게 만들어주는군요. 아기윳은 보통 중추 팥소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깨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음은 마리사로군요. 입을 아주 크게 벌린채로 튀겨진게 퍽 재미있어 보입니다.

 

오홋, 바삭바삭합니다. 레이무보다는 달콤함이 떨어지지만 바삭한 식감과 은근히 느껴지는 고소함으로 승부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윳학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다음 시간에 더 훌륭한 요리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하 업체들의 지원과 시청자들의 수신료로 제작됩니다.

 

-주식회사 Y.U.T

-레이마리가 있는 일상

-주식회사 N.Y.S

-윳쿠리를 고퀄로 찍어보자! 윳카메라

-윳쿠리의 건강을 위한 잔인하지만 어쩔수 없고 필요한 도구들

-당신의 삶에 느긋함과 바삭함을 느긋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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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업체들은 매화 바뀔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