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정놀이- 끌려가는 포로윳들'을 보고 오시면 이해가 더 수월할 것입니다. 시작합니다.
아아아아! 학대마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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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한 마을의 좁은 골목길, 구석에 놓여져 있는 골판지상자에서 앵앵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느느~ 아가야 같이 노래를 부르자구~♪.”
“레뮤 이제 노래할꼬야! 천상의 목소리쒸라 미아내~. 느느느~♪.”
“마쨔는 노래에 맞춰 쮸-욱 쮸-욱 할꼬라졔! 느와이~.”
“느! 정말 느긋한 아가야들이라제! 역시 마리사의 아가야라제!”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윳쿠리 일가. 이 모습이 자기들 나름대로의 느긋한 일상이겠지만, 주위에서 보면 쳐죽이고싶은 똥자루에 불과했다.
“느! 이제 클라이막스씨라구! 느느~ 느그치이~♪”
“레뮤의 느그탄 노래 잘 들어줘~ 느느~ 느그치이-”
피-융-------- 팍삭!
“-느겕!”
“느? 아가야?!”
레이무들의 노래가 클라이막스에 도달하려고 하는 순간, 하얀 알갱이가 날아와 순식간에 아기 레이무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이놈들 여기 있었구만!”
“윳쿠리다! 윳쿠리가 여기 있다!”
“이새끼들! 또 여기에서 시끄럽게 민폐끼지고 있었잖아! 이 쓰레기놈들!”
“이놈자식들 꼼짝 마!”
그 하얀 알갱이의 정체는 BB탄 총알, 병정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총에서 발사된 것이었다.
“오째서 벌써 ‘군인’씨가 여기에 오는고야아아아아아아아아!”
“능야아아아아아 ‘군인’찌는 느그탈 슈 없따졔에에에에! 아뺘 짤려져어어!”
“느아아아아아! 마리사는 도망친다제! 전속전진! 이라제에에에에!”
순식간에 패닉에 빠진 윳쿠리 일가. 어떻게든 도망쳐보려고 하지만 윳쿠리가 사람보다 빠를 리 없다.
“느긋하지 못 한건 너희들 쪽이겠지! 어딜 도망가!”
“이 느긋할 자격도 없는 새끼들!”
“느아아아아아아! ‘군인’쒸이이이이! 레이무들을 놔달라구우! 살려달라구우우우!”
“능야아아아아! 마쨔를! 살료달랴졔에에에에에! 느그치! 느그치이이이이!”
“느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의 태양의 귀미털쒸 놔달라제에에에에! 느아아아아!”
결국 이 윳쿠리 일가는 포로가 되었고, 결박된 채로 공터에 끌려가 잔인하게 처형되었다.
이와 같이 병정놀이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은 하루가 멀다 하며 동네의 윳쿠리들을 전부 색출하여 처형하고 있었다. 윳쿠리들은 사람들에게 벌레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었었기 때문에, 어른들도 그런 아이들을 별로 제지하지 않았다. 끽 해봐야 윳쿠리를 죽이고 나서 깨끗이 뒷정리를 하라는 정도였다. 설상가상으로 학교가 방학에 돌입하여 아이들의 활동시간이 대폭 늘어나, 윳쿠리들이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크게 줄어들었다.
윳쿠리들은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낮에는 아이들, 밤에는 레미랴들의 위협으로 무슨 활동을 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아침에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아이들에게 잡혀 죽거나, 저녁에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레미랴에게 잡아먹히기가 부지기수였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하고 그저 숨어있자니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어 아사할 것이 뻔했다.
이렇게 풍전등화와도 같은 윳쿠리들의 상황, 윳쿠리들의 절망은 갈수록 깊어졌다. 그 때, 영웅이 나타났다.
“느으으으으으읏!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고제! 우리도 ‘군대’씨를 만드는고제!”
동네에 있는 리더급 윳쿠리들의 비밀 회의에서 나온 말이었다. 그 말을 한 마리사는 결연한 눈빛으로 가슴을 피며 선언했다.
“인간씨들의 ‘군대’ 때문에 더 이상 살 수가 없는거제! 겁쟁이처럼 숨어 사느니 차라리 싸우는 게 나은거제!”
“늣... 하지만 마리사... 그건 도시파적이지 못한 생각이라구요... 인간씨의 ‘군대’는 정말 강하다구요...”
“그렇다면 우리들도 ‘군대’씨를 만들면 되는거제! 느헤헤.”
“““느?!”””
놀라는 윳쿠리 일동, 그리고 이어지는 마리사의 말.
“느! 확실히 인간씨들의 ‘군대’씨는 확실히 강한거제! 그렇다면 우리도 똑같이 ‘군대’씨를 만들면 되는거제! 늣헴!”
이어진 마리사의 말은 정말 병신같은 것이었다. 뭔 개소리냐며 뒤통수를 매우 세게 후려갈겨도 모자라는 상황, 하지만 결국 윳쿠리는 모두 다 거기서 거기였다.
“느으으으?! 정말 생각도 못 해본 도시파적인 방법이라구요! 발상! 의 전환! 씨인 거라구요!”
“마리사 정말 대단하다구우우우우! 우리도 ‘군대’씨를 만들면 되는 거였나구!”
“무큐우우우! 이 현자 파츄리의 지혜를 능가하다니! 정말 분하다구요! 무큐우우우우!”
수뇌부들부터 이렇게 팥소뇌였다. 어리석은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안 봐도 뻔했다.
“늣헴! 이제부터 마리사가 대장이 되어 군대를 이끌고 썩을 인간들을 제재한다제!”
그렇게 윳쿠리들은 마리사를 필두로 하여 파멸의 길로 쏜살같이 달려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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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내리쬐는 평화로운 오후, 아이들은 언제나처럼 동네를 뒤져 윳쿠리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고 있었다.
“느아아아아아! ‘군인’씨?! 오째서 여기에-”
“조용히 해!”
빠-악 빠-악 빠-악
쓰레기장 구석에서 음식을 찾고 있었던 레이무는 아이들에게 발각되어 곧바로 구타당한다.
“느피... 느피...”
만신창이가 된 레이무. 아이들은 그런 레이무를 거칠게 잡고, 노끈과 대못을 이용하여 확실히 결박한다.
“자 이제 끈으로 다 묶었고... 여기에 못으로 고정하면..! 에잇!”
푸-욱, 푸-욱, 푸-욱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살갖을 뚫고 박혀 들어가는 대못, 레이무는 몸 속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못은 더 남아있다.
“이녀석 왜이렇게 날뛰는거야! 가만히 있지 못해!”
푸-욱, 푸-욱, 푸-욱
“느뺘아아아아아아아아! 아파아아아아아아아아!”
“좀 가만히 있으라고!”
빠-악
참다 못한 아이는 손으로 레이무의 뒤통수를 세게 가격했다. 고통에 겨워 신음을 내지를 때마다 계속 계속 가격했다.
“느갸아아아! 구만도..(빠-악) 느아아아아! 오뎨소 이론짓을...(빠-악) 느아아아아(빠악) 느아아..(빠-악) 느..(빠-악)”
그렇게 레이무는 고통을 호소하지도 못하고 느피- 느피- 거리며 힘겨운 숨을 쉬고 있을 뿐이었다.
“병신. 이제야 조용해지네.”
“정말 말하는 것도 안 듣는 쓰레기라니까!”
“이제 공터로 끌고 가자!”
레이무는 생각했다. 어째서 자신이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가, 자신은 그저 느긋하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인간들은 윳쿠리들을 못살게 굴지 못해 안달인 것일까.
‘레이무가 이론꼴을 당하고 있는데,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는고야...?’
이제는 깊은 절망에 빠져버린 레이무. 그렇게 모든 것을 포기하자고 생각했을 때-
“기다리라제! 썩을 인간드으으으으으을!”
-영웅이 나타났다.
“뭐야 저놈들은?”
“이놈들이 아주 떼거지로 몰려오는데?”
“죽고싶어서 환장했나?”
그 영웅의 이름은 바로 마리사. 인간에 맞서서 최초로 윳쿠리의 ‘군대’를 창설한 대장윳이었다. 대장 마리사의 눈에는 굳건한 의지가 서려있었다.
“이 써글 인간들! 인간들은 지금까지 윳쿠리들의 느긋함을 질투하여 윳쿠리들을 괴롭혀왔다제! 하지만 이제 그것도 끝이라제! 마리사의 최! 강! 인 ‘군대’씨로 썩을 인간들을 제제해 주겠다제!”
“군대...?”
아이들은 ‘군대’라는 말에 어리둥절하면서 떼거지로 몰려온 윳쿠리 무리들을 보았다. 자세히 보니 모두 나뭇가지와 돌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설마 이걸 군대랍시고 끌고온 것인가? 아이들은 비웃을 뿐이었다. 그러한 아이들의 태도를 보고 대장 마리사는 분개했다.
“느으읏! 그렇게 여유롭게 있는 것도 곧 끝이라제! 곧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응응노예로 죽을 때까지 부려먹어 주겠다제!”
그리고는 뒤를 돌아 명령한다.
“전유우우우우웃! 돌겨어어어억! 저 멍청한 인간씨들의 군대를 박살내라제에에에!”
“느! 아가야들의 원수를 갚겠다구! 제재할거라구!”
“묭! 이 묭의 누관검으로 썩을 인간들을 푹푹해줄거다묭!”
명령이 떨어지자 곧바로 뿅뿅거리며 아이들에게 진격하는 윳쿠리들. 윳쿠리들의 눈에는 강력한 적의가 서려있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