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9.12.13 04:41

병정놀이- 끌려가는 포로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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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학대마렵다~!

 

 

 

-----------------------------------------------------------

 

 

이곳은 한적하고 평화로운 한 동네. 동네의 모습은 지극히 평범하다. 다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한 떼의 윳쿠리들이 줄을 지어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BB탄 총과 몽둥이를 들고 있는 아이들이 윳쿠리들과 같이 이동하고 있었다.

 

 

“이새끼! 빨리빨리 걷지 못해?”

 

 

빠-악

 

 

“유뀨우우우우우! 아퓨다제에에! 느긋하지 않게 걸을테니 때리지 말아달라제에에에!”

 

 

그렇다. 아이들은 윳쿠리들을 어디론가로 끌고가고 있었다. 윳쿠리들은 굴비 엮이듯 줄줄이 묶여있었으며 그 모습은 마치 포승줄에 줄줄이 묶여 형장으로 끌려가는 죄인들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게다가 윳쿠리들을 묶은 노끈엔 대못이 골고루 박혀있었다. 그 때문에 윳쿠리들은 이동할 때마다 격통을 느꼈으며, 반항을 하거나 도주할 엄두도 내지 못 했다. 애초에 반항하거나 하는 윳쿠리들은 아이들의 손에 느긋하지 못한 최후를 맞이했다.

 

 

“오째서 우리들이 이론 꼴을 당해야하는거냐제! 이건 불합리하다제에에에! 이 썩을인간드으을! 느긋하지 않게 죽으라제에에에!”

 

 

그 와중에 분을 못 참고 아이들에게 욕설을 뱉는 윳쿠리가 나왔다. 그러자 한 아이가 과장되게 목소리를 깔고 다른 아이에게 지시한다.

 

 

“처리하도록.”

“예 알겠습니다!”

 

 

그러자 지시를 받은 아이는 몽둥이를 손에 꽉 쥐고 방금 욕설을 내뱉었던 윳쿠리를 향해 무섭게 다가간다. 그 아이의 행동에 욕을 했던 윳쿠리는 물론이고 그 주위의 윳쿠리들까지 공포에 못 이겨 시시를 지린다.

 

 

“감히 건방지게 욕을 해! 이 쓰레기새끼가!”

 

 

빠-악 빠-악 퍽 퍽 우직 우직

 

 

“유겍?! 느겍?! 느뿌욹?! 그만도오..느겎?!”

 

 

무자비한 구타가 시작된다. 아이는 몽둥이를 마구 휘둘러 윳쿠리를 패며 발로 마구 밟았다. 하지만 고통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노끈에 박힌 대못으로 인해, 맞고 있는 마리사가 몸부림 칠 때마다 그 고통이 줄을 통해 다른 윳쿠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다.

 

 

“느삐이?! 아프다구우우우?! 마리사아아아 움직이지 말라구우우우우.”

“묭! 애초에 왜 깝쳤냐묭! 이 쓰레기 마리사아아아! 묘오오옹 아파아아!”

 

 

결국-

 

 

“느게에에.... 좀.. 더 느그타고.. 시펐...”

 

 

-구타는 윳쿠리 마리사의 숨이 끊어질 때에야 비로소 멈췄다.

 

 

“이새끼들이 봐주니까 안되겠구만! 이동 속도를 더 올린다! 어서 빨리 걸엇!”

 

 

이런 식으로 반항하거나 뒤쳐져 살해당한 윳쿠리들은, 죽어서도 계속 노끈에 묶여있는다. 즉 나머지 살아있는 윳쿠리들이 죽어버린 윳쿠리들의 무게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힘겹게 이동하는 윳쿠리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늣... 늣... 뾰족뾰족씨와 노끈씨는 느긋할 수 없다제...”

“어째서 이론 꼬리.. 아가야들이 보고싶다구...”

“무거워서 뾰족뾰족씨 아프다구 느에엥...”

“거기 뒤에 레이무! 빨리빨리 걸으라제! 레이무 때문에 뾰족뾰족씨가 느긋할 수 없다제!”

“느으읏... 레.. 레이무도 빨리 가고싶... 다구우... 늣... 늣...”

 

 

이렇게 고통스러운 행진 가운데 어떤 겁 없는 한 윳쿠리 레이무가 아이들 중 한 명에게 질문했다.

 

 

“느늣... 인.. 인간씨이.. 어째서 우리들에게 이런 느긋하지 못한 일을 하는거냐구우우우..? 이건 느긋할 수 없는 일이라구우우..? 우릴 풀어달라구우우...?”

“이새끼가 진짜! 아직도 정신을!”

“느읏..?!”

 

 

질문을 받은 아이는 몽둥이를 쥔 손을 높이 치켜올린다. 그러자 레이무는 눈을 질끈 감는다. 주위의 윳쿠리들도 덩달아 눈을 감았다. 잠시 뒤엔 무시무시한 폭력이 레이무에게 휘몰아칠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

 

 

“잠깐 기다려.”

“!”

 

 

방금 아이들에게 지시를 내렸던 아이가 기다리라는 명령을 내리자. 몽둥이를 쥔 아이는 살짝 놀라며 몽둥이를 쥔 손을 내렸다. 그리고는 뒤로 물러났다. 그러자 그 대장 노릇을 하던 아이는 레이무의 바로 앞까지 걸어왔다.

 

 

“늣...?”

 

 

두려움에 귀밑털로 얼굴을 감싸며 움츠러들었던 레이무는 다시 고게를 들어 아이를 본다. 그리고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다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는 말한다.

 

 

“늣..! 인간씨가 인간씨들의 리더야..?”

 

 

방금 자신을 때리려 했던 아이를 제지했던 것을 보고 이 아이를 무리의 리더로 인식한 듯 했다.

 

 

“그렇다. 왜지?”

 

 

리더인 아이는 무덤덤하면서도 절도있게 대답했다. 그러자 다시 레이무가 말한다.

 

 

“늣! 인간의 리더씨! 우리들을 느긋하게 풀어달라구! 우리 들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착한 윳쿠리들이라구!”

“안 된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단호한 대답. 이 대답은 레이무를 비롯한 윳쿠리들로 하여금 엄청난 절망감을 느끼게 했다.

 

 

“느으으으으? 어째서냐구! 우리들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구!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거냐구우우우?”

 

 

레이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항의한다. 다른 윳쿠리들은 레이무가 저러다가 맞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지만 다행히도 그렇지는 않았다. 하지만 폭력 대신에 이어진 아이의 대답은 윳쿠리들을 느긋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어째서 그렇냐고? 그야 당연하지. 너희들은 쓰레기다. 우리 마을에서 거지처럼 살면서 항상 사람들에게 폐를 끼지고 도움은 전혀 되지 않지. 우리들은 이 마을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너희 같은 쓰레기를 처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다. 이 아이들은 군인을 흉내내는 놀이, 즉 병정놀이를 하고 있었다. 군인들의 흉내를 내어 BB탄총과 몽둥이로 무장하고, 온 동네를 뒤져 윳쿠리들을 체포하여 포로로 삼은 것이었다.

 

 

“어째서 구론말을 하눈고야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들은 쓰레기가 아니라구우우우우우우(빠각) 느게에에에에엑”

“닥쳐라. 쓰레기 따위의 말 따위는 듣지 않는다. 더 이상 지껄이면 저 뒤의 죽은 놈들과 똑같은 꼴을 만들어주지. 자! 다시 이동을 시작한다!”

“알겠습니다 대장님! 어이 이 쓰레기새끼들! 다시 이동을 시작한다! 빨리빨리 움직여!”

 

 

그렇게 레이무는 발에 맞아 얼굴이 움푹 패인 채로 눈물을 흘리며 이동을 시작했다. 다른 윳쿠리들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늇...늇.... 오째서 우리가 이론꼬리 된고제...”

“이제 집에 가고십따제.... 뉴웃...뉴웃....”

“느아앙... 아가야들이 보고십따구우...”

 

“이새끼들이 빨리 안가! 서둘러 움직이란 말이야!”

“느에에엥! 푹푹씨는 느그탈수 업따제에에에...! 잘못했다제에에에! 빨리 간다제에에! 빨리 간다제에에에!”

“빨리 빨리!”

“느아아아아! 찰싹찰싹씨는 도시파적이지 않다구요오오오오오!”

 

 

아이들은 느릿느릿 기어가는 윳쿠리들을 꼬챙이로 찌르거나 가죽띠로 찰싹찰싹 때리거나 했다. 그렇게 지옥의 행진을 한 지 30분 쯤 지났을 때, 윳쿠리 무리들은 한 공터에 도착했다. 공터에는 철제 봉 다섯 개가 세워져 있었다.

 

 

그 때, 대장역을 맡은 아이가 큰 소리로 외친다.

 

 

“모두 제자리에 서어어어어어엇!”

 

 

그 순간 아이들이 멈추고 윳쿠리 무리들도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다가 제자리에 섰다.

 

 

“자 그걸 가져와.”

“알겠습니다. 대장님!”

 

 

대장 아이가 무언갈 가져오라고 지시를 하자, 한 아이가 사람 상체만한 크기의 큼지막한 박스를 가져온다. 그리고는 그 상자의 내용물을 공터 바닥에 와르르 쏟는다. 그와 동시에 윳쿠리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느읏..? 저건..?”

“마리사의 아가야들이라제에에에!”

“레이무의 귀여운 아가야가아아아아!”

“찐뽀오오오오!”

 

 

상자의 내용물은 다름아닌 끌려온 윳쿠리들의 새끼들이었다. 아기윳들은 어떤 고문을 받았는지 전부 만신창이였으며 걔중엔 숨이 끊어진 개체들도 있었다. 아기윳들은 부모에게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저부가 크게 손상되어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목청껏 부모에게 소리 지를 뿐이었다.

 

 

“엄먀아아아아 기여운 마리쨔를 쨜려달랴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

“느아아아아아앙 모듀의 아이돌씌인 레뮤를 느그타게 해됴오오오오오.”

“모류겠쎠! 모류겠쎠! 아뺘 첸을 쨜료도오오오오오!”

“써근 인간듀룰 제제해 달랴졔에에에에 느아아아아아앙!”

“무큐우우우우! 엄먀아아아 장챠 현쟈가 될 퍄쳬를 샬료달라규우우우.”

 

 

떠나가라 울부짖는 아기윳들, 하지만 부모윳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자신들도 강제로 끌려왔기 때문이다. 사랑스러운 아가야들이 느긋하지 못하는데도 자신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런 무력감이 부모윳들의 마음을 찢는 듯 했다.

 

 

“아가야아아아아아! 레이무의 귀여운 아가야아아아아아! 미아내애애애애애”

“써글 인가아아아안! 빨리 마리사의 아가야들을 느긋하지 않게 풀어달라제에에에에에!”

“저는 죽여도 되니 엘리스의 도시파가튼 아갸야드른 살려주라구요오오오오오.”

“찐뽀오오오오! 찐뽀오오오오오!”

 

 

윳쿠리들의 비명소리로 아비규환이 된 공터. 그러한 난장판 가운데 공기를 찢는듯한 큰 소리가 울려퍼진다.

 

 

타-아-앙

 

 

그 소리의 주인은 바로 문구점에서 몇천원 주고 살 수 있는 화약총이었다. 살면서 들어본 적 없는 큰 소리에 모든 윳쿠리들이 조용해진다. 그리고는 모든 윳쿠리의 시선이 화약총을 들고 있는 대장 아이에게 모인다. 곧바로 대장 아이의 우렁찬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제부터 포로 윳쿠리들의 처형을 시작한다! 끌고 온 윳쿠리들을 다섯 줄로 세우고 맨 앞의 윳쿠리부터 다섯 마리씩 이 봉에 각각 묶어라!”

“옙! 대장님!”

 

 

그 순간 윳쿠리들은 패닉 상태가 된다. 당연하다. 이제부터 자신들의 목숨을 앗아가겠다는 선언을 들었는데 그 사실에 두려움에 떨지 않을 생명체가 어디 있겠는가.

 

 

“오째소 구론마룰 하는고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이이이이이이!”

“능야아아아아아! 마리사눈 주끼 실타제에에에에에에에! 살려달라제에에에에에에에!”

“찌~인 뽀오오오오! 찌~인 뽀오오오오오오오!”

“한번만 바즈데여어어어어어 다쉬는 게슈짓하지 안겠슙니다아아아아. 차칸 마리쟈가 되겠쥽니다아아아아!”

“느그탈수 업서어어어어! 도시파적이지 않아아아아아아아!”

“느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는 느그치 도망칠거라구우우우우! 줄씌 어서 레이무를 놓아져어어어어어!”

 

 

아이들은 윳쿠리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윳쿠리들을 제압하여 다섯 줄로 세우고, 맨 앞의 윳쿠리들부터 차레차례 끌고 간다. 묶여있던 노끈을 거칠게 푸는 과정에서, 박혀있던 못이 윳쿠리들의 만쥬피를 갈갈이 찢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윳쿠리들은 아이들의 손에 거칠게 다뤄지기 시작하자 더더욱 패닉 상태에 빠진다.

 

 

“사... 살려뎌어어어어어어! 손대지마아아아!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이이이이이이이이!”

“느그탈 수 업따제에에에에에에! 살려달라제에에에에에!”

“뾰족뾰족씌 아프다구우우우우! 아프아아아아아! 아프아아아아! 이제 시러 지베 도라갈래애애애애애애애.”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로지마라주뎨여! 그로지마라주뎨여! 그로지마아라주데여! 제바아아아아아알! 부타기니까아아아아!”

“찌인 뽀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찌인 뽀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렇게 아이들에게 거칠게 머리채를 잡히고 기둥으로 끌려가는 윳쿠리들, 응응과 시시를 지려 바닥에 펴바르며 끌려간다. 그리고는 솜씨 좋은 아이들에 의해 5개의 기둥에 각각 한 마리씩 묶인다.

 

 

“킥킥, 불쌍하니까 눈은 가려주자고.”

“그럴까? 하긴 그편이 더 느낌도 살고”

 

 

아이들은 하얀 손수건을 꺼내어 윳쿠리들의 눈을 가리기 시작했다. 윳쿠리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에 닿을때마다 움찔거리며 공포에 떨었다. 그렇게 기둥에 묶인 5마리 윳쿠리 모두의 눈에 흰 천이 씌워졌다. 완전히 총살당하기 직전의 전쟁 포로 모습이었다.

 

 

“느으으으으으 앞이 보이지 않는다제에에. 이제 마리사들은 어떻게 되는 거냐제에에에에.”

“느으으으으으 느긋할 수 없다구우우우우우우! 태양씨는 숨어있지 말고 어서 나오라구우우우우!”

 

 

한편 아기윳들은 기둥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부모 윳쿠리들의 처형을 지켜보고 있었다. 저부가 망가져서 옴짝달삭할 수 없었기에 부모의 끔찍한 죽음을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걔중에는-

 

 

“뿌뀨욱! 써글 인간듈! 마리샤의 엄마야 아뺘야에게 무슨지슐 하눈고제! 마리샤의 뿌꾹으로 죽기 실타면 어서 엄마 아빠야를 풀어준다제!”

“뿌뀨욱! 뿌꾸욱! 기여운 레뮤의 엄마 아빠를 게로피는 게슈는 주거!”

 

 

-이렇게 상황파악을 못하는 멍청한 놈들도 있었다. 방금 전까지 아이들에게 고문당해 만신창이가 되었던 건 벌써 까먹은 듯 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아기윳들의 지랄발광을 무시하고 작업을 계속해나갔다. 대장 아이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린다.

 

 

“자, 처형 준비!”

 

 

대장 아이의 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BB탄 총을 든 아이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제식으로 착착 걸어간다. 그리고는 다섯 개의 기둥 앞에(약 6m거리) 일렬로 서서 멈춘다. 그리고는 근엄한 대장 아이의 목소리가 공터에 울려퍼졌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형을 집행하겠다! 너희들은 이 동네에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폐나 끼치고 쓰레기같은 행동만 일삼았다! 너희들의 잘못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며 너희들의 목숨을 다해 사죄해도 모자랄 정도다! 고로 너희들을 사형에 처한다!”

 

 

이 말에 윳쿠리들은 울고 불며 느긋할 수 없다는 둥, 자기는 아무 잘못도 안 했다는 둥, 멍청한 소리로 울부짖는다. 아직 기둥에 묶여있지 않은데도 벌써 응응과 시시를 지리는 녀석들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대장 아이는 신경쓰지 않고 다음 구령을 외친다.

 

 

“장저어어어어언!”

 

 

찰-칵

 

 

구령 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일제히 BB탄 총을 장전하는 소리가 공터에 울려퍼졌다.

 

 

“느으으으으읏..?! 무슨소리냐구우우! 느그탈 수 없는 소리가 났다구우우우!.”

“느아아아아! 뭐냐제! 뭐냐제에에에! 마리사에게 무슨 짓 하려는 거냐제에에에에!”

“하디먀 하디먀 하디먀아아아!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이이이이!”

 

 

눈이 가려진 윳쿠리들은 알 수 없는 느긋할 수 없는 소리에 두려움이 배가 된다. 하지만 그런 윳쿠리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차가운 구령소리가 이어졌다.

 

 

“조주우우우우운!”

 

 

구령 소리에 아이들은 일제히 앞의 기둥에 묶인 윳쿠리들을 겨냥한다.

이제는 정말 일촉즉발의 상황.

다음 구령으로 눈 앞의 윳쿠리들의 윳생은 처참하게 끝이 난다.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뿌꾹대는 몇 마리의 아기윳들을 빼고 모든 윳쿠리들이 긴장하고 있다. 긴장감과 두려움에 온 몸의 팥소를 쏟을 것 같아 미칠 지경이었다. 앞으로 자신들도 저 기둥에 묶인 윳쿠리들처럼 느긋하지 못한 최후를 맞을 것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중 몇몇은 비윳쿠리증에 걸렸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윳쿠리들은 맨정신으로 자신에게 앞으로 다가올 끔찍한 고통들을 견뎌내야 했다.

 

 

그렇게 모두가 긴장에 떨고 있을 때-

 

 

“발사!”

 

 

-짧고 강렬한 마지막 구령이 울려퍼졌다. 그리고는-

 

 

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투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파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

 

 

아이들의 BB탄 총에서 무수히 많은 총알들이 쏟아져 나왔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댤려져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만도오오옭볼옹로고봉 댤려져어어어어엉어얽느보벫”

 

 

“찐뽀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찐뽀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무리 BB탄이 윳쿠리들에게 치명적이라고는 하지만 총알이 작기 때문에 한 발로는 성체 윳쿠리의 숨을 바로 끊을 수는 없다. BB탄으로 윳쿠리를 즉사시키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윳쿠리가 ‘벌집’이 되도록 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오히려 윳쿠리들에게는 더 큰 고통이었다.

 

 

무수한 총알이 윳쿠리의 가죽을 찢어발기고 몸에 박힌다. 무수하고 날카로운 고통이 팥소 속을 끊임없이 유린한다. 그야말로 지옥같은 시간. 실제로는 1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윳쿠리들에게는 영겁의 시간과도 같았다. 대체 언제 이 고통이 끝나는 것일까. 할 수 있는 건 무자비한 고통 속에서 끊임없이 몸부림치고 비명지르는 것 뿐이다.

.

.

.

.

“숌 둬어 뉴규톼고 시뿌어펏뜨어거걱....”

 

 

잠시 후 윳쿠리들은 드디어 숨을 거두었다. 다섯 마리의 윳쿠리들 중 아무도, 좀 더 느긋하고 싶었다는, 흔하디 흔한 유언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윳쿠리들은 그야말로 흉측한 ‘벌집’이 되어있었다. 온몸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었으며, 만쥬피는 걸레짝이 되어있었다. 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엄청난 혐오감을 자아냈다. 사람이 보기에도 그런데 동족인 윳쿠리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안 봐도 뻔했다.

 

 

“느뺘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엄먀아아아아아아 우웨에에에에엥에엑”

“마리쨔의 아뺘야가아아아아아앙 느뿌웨에에에에엑”

“우에에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좀.. 더.. 느그타고 싶었어....”

 

 

특히 멘탈이 약한 아기윳들에게는 더욱 심각했다. 대부분의 아기윳들이 눈 앞의 끔찍한 광경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팥소를 쏟아내고 죽어버렸다.

 

 

“우와 엄청 징그러워.”

“으으 빨리 던져버리자.”

“그래. 엣다 선물이다 읏-샤.”

 

 

아이들은 총살당한 윳쿠리 시체를 보며 혐오감을 드러내고 그 시체를 남아있는 아기윳들과 부모 윳들에게 던져주었다. 그로 인해 적지 않은 윳쿠리들의 멘탈이 갈려나가고 죽어버렸음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런 윳쿠리들의 마음은 전혀 모르는 듯 차가운 구령소리가 다시 울려퍼졌다.

 

 

“자, 다음!”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비 없이 형은 계속 집행되었다.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났을까.

.

.

.

.

.

.

.

.

파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밧

 

 

“둄.. 뎌어얽.... 뉴규퇅곻 쥡풨써어얼거거걹......”

 

 

마지막 성체 윳쿠리의 숨이 끊어졌다. 이로써 모든 성체 윳쿠리들을 처리했지만, 아직 남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기윳들이었다. 대부분은 팥소를 토하고 죽긴 했지만 그러지 않은 아기윳들이 몇 마리 남아있는 것이었다. 늇... 늇... 하면서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흠 대장, 나머지 살아있는 놈들은 어떻게 할까요?”

“흠... 어디보자.. 좋아, 그렇다면...”

 

 

그때 들려오는 한 아이의 외침.

 

 

“어! 얘들아! 엄마가 나 밥먹으러 오래! 나 이만 집에 갈게!”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그러고 보니 슬슬 배고프지 않냐? 너 나랑 집 가는 길 같지? 같이 가자.”

“하하 그러자.”

“어! 이제 곧 스폰지밥 할 시간이잖아!”

 

 

그 아이의 외침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놀이를 끝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아이들이 하나 둘씩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대장 아이는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음 그럼 나도 집에 가야겠네... 하지만 그 전에... 에잇! 에잇! 에잇!”

“느늣?! 모하는.. 유벫!”

“느?! 하디마....유겍!”

“마리쨔 살료...유뽀웩!”

 

 

-순식간에 남은 아기윳 세 마리를 밟아 터뜨려 죽였다. 그리고는-

 

 

“후! 깔끔하게 처리 했구만! 그럼 이제 나도 집에 가볼까~. 오늘도 정말 재밌었어. 룰루랄라~”

 

 

-잔혹하게 형을 집행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다시 천진난만한 아이로 돌아와 콧노래를 부르며 집에 가는 것이었다.

 

 

-끝-

 

 

  • ?
    로스트 2019.12.13 12:17
    잘보고 갑니다 어린 아이들이 훌륭하게 쓰레기들을 없애주는군요
  • profile
    윳학의민족 2019.12.13 16:54
    오오 처형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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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윳살파 2019.12.13 20:24
    아앗.... 이런 순수 학대물을 보는건 얼마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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